後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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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월 17일에 발매된 윤종신의 정규 7집 음반. 앨범 제목은 "후반(後半)"
1. 개요[편집]
윤종신이 전역하자마자 1999년에 컴백을 선언하고 복귀작으로 자신감있게 만든 정규 7집 음반. 특히 타이틀곡 "배웅"은 윤종신의 대표적인 명곡 중 하나로 꼽힌다. 상업적 실패와 다르게 군 복무 중 선·후임으로 인연을 맺은 하림을 파트너로 맞아 만든 음반의 평은 괜찮은 편이며, <배웅> 뿐만 아니라 <우둔남녀>, <돌아오던 날>, <이별을 앞두고> 등 숨겨진 명곡들이 많다.
2. 판매량[편집]
윤종신이 라디오 스타에서 말하기를, 전역 직후 자신감 있게 제작한 음반이나 상업적으로 큰 실패를 하여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어느 정도로 실패했냐 하면, 전 음반인 6집 <육년(六年)> 대비 1/3로 폭망했다고... 특히 6집이 사실상 컴필레이션 앨범이었다는 걸 생각해 보면....
이 때 당시 MBC에서 맡은 밤 10시 라디오 프로였던 <윤종신의 자유지대> 역시 청취율이 개박살(...)나 버리면서 윤종신은 크게 낙담했다고 한다. 심지어 "내 연예인 운은 여기서 끝인가"라는 생각을 했다가 나중에 노래방에서 자신의 노래를 부르면서 "내가 즐거운 일은 이것인데, 왜 굳이 포기해야 할까"라고 하면서 마음을 고쳐먹었다고. 그렇게 나온 음반이 1년 2개월 뒤에 나온 8집 <헤어진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다.
3. 재발매가 불가능합니다[편집]
허나, 이 음반이 더욱 안타까운 것은 2023년 현재 윤종신의 정규 앨범 중 유일하게 음원이나 CD로 더 이상 구매가 불가능한 음반이라는 것이다. 즉 절판된 음반이다.
7집 <후반>은 윤종신이 입대 전 소속사였던 대영AV와 결별하고, 레이블을 EMI로 옮김과 동시에 미스틱엔터테인먼트(미스틱 89)의 전신이 되는 신스타운을 설립한 후 처음으로 낸 앨범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가 당시 소속사를 옮기면서 이 대영AV와의 계약관계를 깔끔하게 정리하지 못하고 EMI로 옮기는 바람에 문제가 좀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2000년 무렵, 대영AV에서 법원에 7집에 대해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다른 가수들도 그럴 수 있는 문제니 그렇다고 치지만...
여기서 김광수의 마수가 뻗히면서 이 음반의 위기가 찾아왔다. 당시 지엠기획을 운영하던 김광수는 대영AV를 우회상장해서 인수할 계획을 세웠는데
2002년 김광수가 대영AV를 인수하여 포이보스로 이름을 바꾸었고, 2004년 GM기획을 포이보스의 자회사화시켜 메디오피아테크날리지로 우회상장을 시키면서 주식 시장에 진입하여 대영AV의 대주주가 됨과 동시에 2006년 CJ그룹의 엠넷미디어에 지엠기획을 흡수시키게 되었는데[1], 이 결과 대영AV가 가지고 있던 앨범들의 판권 문제가 얽히고 설켜서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면서 윤종신의 7집 판권 문제도 공중에 붕 떠버리게 됐다. 더군다나 2000년대 후반 무렵까지는 김광수가 연예계에서 끼치는 영향력이 꽤 컸을 뿐만 아니라[2], 당시 윤종신이 이끌던 신스타운은 그야말로 자금난 등으로 어려운 상태였던 것도 한몫했다.[3] 거기다가 2009년에 포이보스(구 대영AV)가 부도가 나면서 김광수 역시 빚더미에 앉게 되었고, 기업 회생절차 등을 통해 코어콘텐츠미디어로 흡수, 현재의 MBK엔터테인먼트가 되었다.
현재 이 7집은 온·오프라인 재발매는 아예 안 되고 있고, 지금 이 앨범은 중고 시장을 통해서가 아니면 정식 경로로는 구매가 불가능하다. 이 문제 때문에 한때 2000년에 나온 8집 <헤어진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까지 음원 서비스가 불가능했었다가, 2013년 무렵에 해결되었지만[4], 이 7집만 아직 해결이 안 난 셈. 더군다나 2010년대 중반 미스틱엔터테인먼트가 확장을 하고 있다지만, 아직까지 전면 인수하기에는 벅찬 것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저작권은 EMI가 가지고 있어서 라디오같은 방송에서는 틀 수가 있지만, 판권은 15년이 넘게 지난 현재까지도 분쟁 해결이 되지 않아서 판매는 어느 곳에서도 할 수가 없다고 한다. 막말로 윤종신이 김광수를 몰아내고 MBK를 인수해서 미스틱에 합병시키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다만 2013년 8집이 해결이 나 음원이 재발매되고 있다는 점을 본다면, 7집도 향후 몇 년 안에 해결이 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해결되더라도 음원만 풀리고 음반 재발매는 별도로 안 할 가능성이 높다. 당장 8집이 그런 상태니...
불행 중 다행인 건, 폐반된 음반들 치고는 매우 비싸지 않다는 게 다행이라고 할까. 대체로 2만 원에서 5만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
4. 트랙리스트[편집]
여기서 △ 표시는 원곡 음원서비스는 하지 않으나, 별도로 리메이크가 되어 나온 곡이다.
5. 해설[편집]
5.1. 우둔남녀 (feat. 박정현)[편집]
5.2. 배웅[편집]
항목 참조.
5.3. 돌아오던 날[편집]
항목 참조.
5.4. 머물러요[편집]
작사 : 윤종신 / 작곡 : 윤종신, 하림 / 편곡 : 하림 / Featuring. 이영애
배웅과 함께 이 음반에서 뮤직 비디오가 제작된 곡이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믿어줄 사람이 또 어디 있겠나
그대를 품에 안고서 이렇게 미소 짓는걸
이제 그만 포기하라고 했지만
나에겐 들리지 않는 충고일뿐
언젠가는 나를 돌아볼 것 같아
습관처럼 그대 주위에 있는 나
알아주지 않아도 자존심을 다쳐도
내 맘속을 차지하는 그게 바로 사랑인 건지
어떤 것도 비교하기엔
너무 버겁도록 달콤한 것은
나만 느끼는 환상인 건지
그댈 안은 나의 손은 가녀리게 떨려오는데
이제 다시 놓치기에는
허물어지는 내가 두려워서
잡은 그대 손을 꼭 쥐어보네
이젠 내게 머물러요
언젠가는 나를 돌아볼 것 같아
습관처럼 그대 주위에 있는 나
알아주지 않아도 자존심을 다쳐도
내 맘속을 차지하는 그게 바로 사랑인 건지
어떤 것도 비교하기엔
너무 버겁도록 달콤한 것은
나만 느끼는 환상인 건지
그댈 안은 나의 손은 가녀리게 떨려오는데
이제 다시 놓치기에는
허물어지는 내가 두려워서
잡은 그대 손을 꼭 쥐어보네
이젠 내게 머물러요
오늘밤 만이 아니길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이영애. 당시 윤종신이 이영애와 함께 SBS에서 음악프로 '아주 특별한 사랑'을 공동으로 진행하던 때였는데, 이 인연으로 이 뮤비에 출연하게 되었다.
이 곡 역시 <우둔남녀>, <배웅>과 마찬가지로 에 수록되어 있으니 듣고 싶은 분은 한 번 찾아보자.
5.5. 도피[편집]
동양적 발라드의 극치. 2018년 '부르지 않은 노래' 콘서트에서 불렸다.
5.6. 이별을 앞두고[편집]
항목 참조.
6. 여담[편집]
- 앨범 자켓은 전라남도 담양군 죽녹원에서 촬영하였는데, 촬영 사진작가는 다름아닌 안성진(JAM).
- 5집이 그랬던 것처럼, 'My Colour'와 'The Changes'로 구분하여 수록했다. 'My Colour'는 그야말로 이제까지 윤종신의 음악 색깔을 그대로 이어 담은 노래들이고, 'The Changes'는 이번 앨범에서 새롭게 시도하는 음악을 골고루 담았다.
- 타이틀곡 <배웅>은 2017년 1월 9일, 손석희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의 앤딩곡으로 선곡되었는데, 팬텀싱어에서 최경록과, 박상돈이 부른 버전으로 나왔다. 이 날이 세월호 침몰사고가 일어난 지 1000일이 되는 날이라 추모의 의미로 선곡한 듯.
- <배웅>, <우둔남녀>의 원곡 버전은 2002년 5월 1일 발매된 윤종신의 컴필레이션 앨범
에 수록되어 있다. 참고할 사람들은 참고하자. - <이별을 앞두고>는 숨겨진 명곡으로 꼽힘에도 원곡 버전은 들을 방법이 없다. 2013년 월간 윤종신 버전이 사실상 유일하다.
- <돌아오던 날>은 라이브 버전이 2017년 발매된 윤종신 18집에 수록되었다! 제목이 원곡의 작사 당시 원제인 <전역하던 날>로 바뀌었다.
- <머물러요>의 뮤직비디오에는 당시 SBS에서 음악프로 '아주 특별한 사랑'을 공동으로 진행하던 이영애가 출연했다.
- 2017년 7월 4일에 윤종신이 인스타그램으로 7집 수록곡들을 리메이크할 계획이 있음을 언급했다!
- '후반'의 반대말은 '전반(前半)'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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