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린샤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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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멤버
3. 유래
4. 역사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한국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비공식 축구 용어. 하석주1998년 FIFA 월드컵멕시코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퇴장당한 모습을 과거 가린샤의 모습에 끼워 맞추기 위해 우리나라 기자가 만들었다. 당연히 실존하는 클럽이 아니며 해외에는 없는 개념이다.

여기의 가입 자격으로는 FIFA 월드컵 한 경기 내에서 득점과 퇴장을 동시에 기록하면 된다. 즉, 영웅과 역적을 오가는 선수라 할 수 있다.[1]


2. 멤버[편집]


멤버
가입 연도
사유
앙헬 카브레라(우루과이)
1962

가린샤(브라질)
1962
플레이와 무관한 가격[2]
하석주(대한민국)
1998
백 태클
살리프 디아오(세네갈)
2002
경고 누적
호나우지뉴(브라질)
2002
상대 수비수의 발목을 밟음
지네딘 지단(프랑스)
2006
플레이와 무관한 가격[3]
뱅상 아부바카(카메룬)
2022
골 넣고 상의탈의로 인한 경고누적[4]

3. 유래[편집]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브라질 축구의 레전드 가린샤로부터 아이디어를 따왔다. 1962년 FIFA 월드컵에서 개최국 칠레와의 4강전에서 가린샤가 2골을 넣은 뒤 상대 수비수를 걷어차고 퇴장당한 사건이 있었는데, 하석주1998년 FIFA 월드컵멕시코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퇴장당하자 과거 가린샤의 사건이 생각난 우리나라 기자가 이 클럽을 만들고 하석주가 36년 만에 나온 가입자라고 보도했다. 지금 이런 기사를 냈으면 기자 자신이 만든 클럽(?)을 마치 실재하듯이 보도한 행동으로 비판을 받을 수 있었지만, 당시에는 사회적 분위기가 감히 언론을 의심할 분위기가 아니었으며 언론에서 보도하면 그대로 믿어야만 했었던 당시에는 참신한 내용으로 한국 축구 팬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았고 현재까지도 이야기되곤 한다.

4. 역사[편집]


재밌는 점은 동일 대회에서 우루과이의 루벤 카브레라 또한 유고와의 시합에서 이 조건을 충족했는데 시간적으로 이 쪽이 가린샤보다 먼저다. 이 클럽을 만든다면 가린샤보다 먼저 나온 첫 번째 멤버라고 보는 것이 맞다.

가린샤 이후 월드컵에서 저 짓을 저지른 선수는 36년 간 나오지 않았으나, 위에서 이야기한 하석주가 1998년 멕시코전의 전반전에 프리킥 선제골을 넣었지만 3분 뒤 백 태클로 상대 선수를 넘어뜨리고 퇴장당해 조건을 충족시킨 세 번째 선수가 되었다. 이후 후반전에서 멕시코한테 3골이나 허용하며 한국은 역전패했다. 하석주는 지금까지도 사람들에게 그 사건에 대해 수도 없는 질문을 듣고 당시 감독이었던 차범근과 대면하는 것조차 피해왔다가 20년이나 지난 후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녹화장에서 겨우 재회했을 정도로 트라우마에 시달려왔다. 다만, 이 경우는 백태클 규정 강화에 재수없게 걸려든 케이스이기는 하다.

파일:attachment/hsj.jpg

다음 대회인 2002년 FIFA 월드컵에서는 클럽 회원이 두 명이나 나왔는데,[5] 그 중 덴마크세네갈이 맞붙은 조별리그에서 세네갈의 살리프 디아오가 네 번째 멤버다. 1: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상대를 걷어차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고 팀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리고 다섯 번째로, 브라질잉글랜드가 맞붙은 8강전에서 호나우지뉴가 직접 프리킥으로 역전했지만 경고 처분에 항의하다가 가중 처벌(퇴장)을 받았는데, 퇴장당하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에 미소천사로 등극했다. 그렇게 4강전은 8강전에서의 퇴장으로 벤치를 지켰으나 결승전은 문제 없이 출전했다.

이후 2006년 FIFA 월드컵에서 또 한 명이 등장한다. 이 경우는 박식한 축구 팬이 아니더라도 대충 누군가의 이름이 떠오를 수 있을 것이다. 바로 박치기 왕으로 등극한 지네딘 지단이었다.[6]

파일:attachment/zdmz.jpg

1998년부터 2006년까지, 세 개 대회 연속으로 총 네 명이나 폭풍 가입하여, 2010년 대회에서의 가입자도 기대되었으나 안타깝게도 2018년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신규 가입자는 없었다. 2014년에는 핵이빨이 가입할 수도 있었으나 아쉽게 주심은 그 장면을 못 봤다. 2018년에는 마티아스 예르겐센이 가입할 뻔 했으나 주심이 옐로카드를 주는 정도로 봐줬다. 그리고 2022년에 드디어 16년 만에 신규 회원이 가입되었다. 뱅상 아부바카는 브라질에 선제득점 후 상의탈의를 하여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7] 사실상 극장골로 카메룬의 승리가 확정되는 상황이었고, 또한 카메룬의 16강 탈락이 확정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카드를 주는 심판과 카드를 받아드는 선수 모두가 미소 짓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현재까지의 클럽 구성원은 7명이며 8번째 회원이 과연 2026년 월드컵에서 나올지 기대해 보자.[8]

FIFA 월드컵이 아니라서 명단 등재에 해당되지는 않지만 번외로 연령별 대회에서도 회원이 추가되었는데, 2023년 5월 26일 개최된 U-20 월드컵 경기에서 온두라스의 다비드 오초아가 페널티킥 골을 넣고 4분만에 배서준뒤통수를 때려서 퇴장당하며 초고속으로 가입한 회원이 되었다.

5.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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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즉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약 주고 병 주고클럽.(...)[2] 상대가 먼저 심판이 못 보는 사이 가격했지만 자신은 이에 보복했다가 심판에게 걸렸다.[3] 마르코 마테라치와의 말다툼 끝에 분을 못 참고 가슴에 박치기를 했다.[4] 역대 최단기간에 퇴장.[5] 재밌게도 한국과 일본 경기장에서 1명씩 나왔다. 한국 경기는 대구, 일본 경기는 시즈오카.[6] 심지어 이 쪽은 피파울자도 그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7] 이전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빠른 역습을 반칙으로 저지해서 옐로카드를 먹은 상태다.[8] 2026년 월드컵부터는 출전국이 48개국으로 증가하고 경기 수도 늘어나서 신규 회원이 등장할 가능성 자체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 공동 개최라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신규 회원이 한 명씩 등장한 것처럼 경우에 따라선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각각 한 명씩 총 3명의 신규 회원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