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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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1. 개요[편집]


돼지고기에서 목살등심을 연결하는 부위. 돼지 한 마리에 약 200~450g밖에 나오지 않는 특수 부위이다. 정식 명칭은 '등심덧살'이며, '등겹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 상세[편집]


고기의 이름은 일본어로 '뒤집어쓰다'라는 뜻인 '가부루(かぶる)'에서 유래되었다. 간혹 기독교 계열의 신앙을 믿는 고깃집 사장이 해당 부위를 주력으로 내세우거나 가브리엘과 연관시키는 경우가 있지만, 사실 가브리엘, 가브리아스 등 서구권 단어와는 관련이 없다.

영어로는 'Pork cheek meat'라 한다. 돼지 뺨 고기?[1] 정작 가브리살은 등심 쪽 부위고 우리나라에서 뺨 쪽은 '돼지뽈살'이라는 특수 부위가 따로 있다 보니 모호한 면이 있다. 이는 나라에 따라 부위 구분 방식이 달라서 그럴 가능성이 높다. 또한 다른 특수 부위들도 주로 그렇듯이, 우리나라에서도 예전에는 그냥 따로 구분 없이 다른 일반 부위에 같이 합쳐져 포함되는 경우가 많았다.

항정살과 비슷한 맛이 나지만, 가브리살은 진한 선홍색을 띄어 연한 색인 항정살과 비교된다. 항정살이 오독오독한 닭똥집이나 소시지 식감이라면 가브리살은 진짜 고기의 느낌.

원래 국물 내는 재료였던 항정살처럼 원래는 ‘등잡육'으로 구분되어 갈아서 햄버거만두 소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던 부위였지만 구이용으로 팔기 시작하면서 이름이 붙고 상품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가격은 마트 기준으로 삼겹살과 비슷하거나 조금 비싼 정도지만, 식당에서는 특수부위 프리미엄이 붙어 삼겹살은 비교도 안 되게 비싼 편이다. 이는 항정살이나 갈매기살도 마찬가지.

간혹 가브리살을 “황제살”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 일부 가게에서 "꽃살"이라는 이름으로도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데 선홍색 살코기에 하얀 지방이 적당히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꽃송이 모습처럼 예뻐서 그렇게 이름 붙였다고 한다.

2020년대 들어서는 프리미엄 돈가스 표방하는 각종 업체에서 특로스라는 이름으로 고가 돈가스용으로 취급하면서 돈가스집에서도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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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탈리아에서는 돼지의 뺨 고기로 가공육인 '관찰레'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