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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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반
1.1. 유래
1.2. 어원적 근거?
2. 고유명사
2.1. 대한민국 공인 음악 차트 써클차트
2.2. 고급 한국음식점
3. 인명
3.1. 실존 인물
3.2. 가상 인물
4. 기타
4.1.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서 공간을 지울 때 나는 효과음(?)


1. 일반[편집]


'한가운데'라는 뜻. '가온다'[1], '가온음'[2] 등 음악에서 많이 쓴다.


1.1. 유래[편집]


옛말처럼 여겨지나 '가온'의 단독 사용은 문헌상으로는 문증되지 않았다.

'가운데'의 옛말 '가온대'[3]에서 '가온'만 따로 뗀 것으로 추정된다. '대(←ᄃᆡ)'는 '장소'를 뜻하는 '데'의 고어형이므로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조어법이다. 그러나 '가온'이 들어간 옛말들도 '가온대'가 붙은 것이지 '가온'으로 합성된 말은 밝혀진 바가 없다. 이게 사실이라면 역형성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날조에 가까운 다른 몇몇 가짜 순우리말과는 다소 다르다. 가온은 가운데의 고어인 가온대에서 가온을 따온 것이 분명하고, 대를 생략한 가온의 형태로 어근/형태소로 활용하는 것이기에, 옛말은 아닐지 몰라도 순우리말인 것은 사실이다. '가온음' 같은 단어도 음악용어를 토박이말로 만들어보려는 시도로 등장한 것이니 역사성이 없다고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4]


1.2. 어원적 근거?[편집]


'가운데'의 어원에 관해 알고 싶다면 국립국어원의 공식 답변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가운데'의 15세기 어형 중 '가ᄫᆞᆫᄃᆡ'가 문증되며[5] 경상도 사투리에서도 '가분데'라는 표현을 쓴다는 점을 고려할 시, '가운데'는 '갑다'의 관형사형 '가ᄫᆞᆫ(←*가ᄇᆞᆫ)'에 장소를 뜻하는 'ᄃᆡ'가 붙은 합성어로부터 비롯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국문학자인 이병선(李炳銑)의 주장도 이와 비슷한데 '견주다, 나란히 하다'는 뜻의 옛말인 'ᄀᆞᆲ다'[6]와 관형사형 어미 'ᄋᆞᆫ'에 장소를 뜻하는 ‘ᄃᆡ’가 합쳐졌고, 이것이 오늘날의 가운데로 변해 갔다는 말이다. 이 주장 역시 링크된 사이트에 있으니 정확한 내용을 보고 싶으면 링크를 참고하길 바란다. 여튼, 이러한 주장들이 사실일 경우, 가온은 라온과 마찬가지로 '갑다' 또는 'ᄀᆞᆲ다'의 활용형인 셈이다.

또 다른 국문학자인 양주동은 가온이 절반을 뜻하는 가웃[7]과 어원이 같으며 여기에 장소를 뜻하는 ‘ᄃᆡ'가 붙어서 가운데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 밖에도 '가운데'가 한 해의 한가운데인 추석, 한가위를 뜻하는 '가위'와도 연관성이 있다는 설 또한 제기된 바 있다. 이 '가위'라는 말은 문헌상으로 무려 서기 32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유서깊은 어휘인데, 신라 초기 당시의 어형이 '가배(嘉俳)'였음을 고려한다면 해당 어휘 또한 '갑다'에서 유래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당장 동남 방언에서도 한가위를 뜻하는 '가배'라는 어형이 현재까지 남아있다.

아직까지는 가설의 영역에 지나지 않지만, 앞서 언급된 '가운데[中]', '가웃[半]', '가위[中秋]' 등의 어휘는 모두 의미상의 유사성이 발견될 뿐만 아니라 음운적인 연관성까지 지니고 있다. 또한 '가운데'와 '가위'는 고문헌에서 각각 '가ᄫᆞᆫᄃᆡ'와 '가배'라는 형태로 나타나므로, 세 단어가 파생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갑다'라는 임의의 용언을 상정해 볼 수 있다. 그렇기에 과거에는 이 '갑다'의 관형사형인 '가ᄫᆞᆫ(→가온)' 또한 언중들 사이에서 쓰였을 수도 있는 것이다.

위의 말들을 간추리자면 다음과 같다.
  • '가온'은 본디 '가운데'의 옛말인 '가온대'나 '가온데' 따위에서 앞의 두 음절만 떼어 만든 축약형이다.
  • 그러나 최근 진행된 국어학 연구에 따르면, '가온'이 '갑다' 혹은 'ᄀᆞᆲ다'의 관형사형에서 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가ᄇᆞᆫ→*가ᄫᆞᆫ→가온)

언어학 유튜버인 향문천 - 글과 울림의 샘 또한 해당 어원론을 소개하는 커뮤니티 게시물을 올린 적이 있다. #


2. 고유명사[편집]



2.1. 대한민국 공인 음악 차트 써클차트[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써클차트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위 단어를 유래로 한 음악 차트 사이트였으나 2022년 써클차트로 변경되었다.


2.2. 고급 한국음식점[편집]


위 단어에서 상호가 유래되었다.

화요로 유명한 광주요 그룹의 조태권 회장이[8] 1988년 선친인 조소수 선생이 창업한 광주요를 물려받으면서 자사에서 디자인하고 제작한 도자기에 맞는 음식과 술을 개발하고, 더 나아가 한국 음식의 고급화로 차별화한 식당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러한 취지 하에서 탄생한 가온은 2003년에 문을 열었다.

2016년 미쉐린 가이드호텔신라 라연과 함께 3성급 레스토랑으로 등재되었다. 2012년에 창업한 또 다른 고급한식집인 비채나는 별 하나를 받았다.

이처럼 인정을 받고 역사도 있는데다 '한식 파인 다이닝'의 선구자인 식당이었으나, 2022년 말 돌연 2023년부터 영업 종료를 발표했다. # 구체적 이유는 밝히지 않고 '재정비를 위한 휴식' 차원으로 설명했지만, 광주요의 경영상태 악화로 인한 자본잠식으로 인해 문을 닫은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2.3. 통합시민사회단체 가온[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통합시민사회단체 가온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인명[편집]



3.1. 실존 인물[편집]



3.2. 가상 인물[편집]




4. 기타[편집]



4.1.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서 공간을 지울 때 나는 효과음(?)[편집]


고고고고고, 즈큐우우웅 같은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여러 기묘한 효과음들 중 하나로, 여러가지 상황에서 사용되지만 주로 더 핸드크림 줄여서 더 핸드크림등의 스탠드가 공간을 지울 때 가온(ガオン)이라는 효과음이 뜬다. 이 때문에 일본의 죠죠러들 사이에서는 아예 가온스루(ガオンする)가 "공간을 지운다"라는 뜻의 동사처럼 쓰이기도 한다. 정발판에서는 쩡, 콰오오오등 상황에 따라 다른 소리로 번역했다. 죠죠 팬카페 등에서는 광고글 등이 삭제당할때 "가온당한다"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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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8건반 피아노에서 가운데 있는 기준음 도이며, 영어식 옥타브 표기로 C4음이다.[2] 음계 구성음 중 제3음이며, 으뜸화음의 중간음이라는 뜻으로 붙었다.[3] 근대 한국어 시기에 모음조화가 사라지면서 양성모음으로 맞춰진 쌍이 흔들리게 되었다.[4] 사실 '겉씨식물, 반지름'처럼 한자어를 순우리말로 푼 전문용어들은 거의 다 해방 이후에 만들어진 것이라 역사가 깊진 않다.[5] 월인석보에서 '긼 가ᄫᆞᆫᄃᆡ 쉬우믈 爲ᄒᆞ야'라는 구절이 등장하는데, 이는 '길의 가운데에서 쉬게 함을 위하여'라는 뜻이다.[6] 훈민정음 언해본에서 '병서'(竝書)를 'ᄀᆞᆯᄫᅡ 쓰다'라고 쓴 사례가 있다.[7] 수량을 나타내는 표현에 사용된 단위의 절반 정도 분량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8] 현재는 조 회장의 딸인 조희경과 공동경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