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 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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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가와사키 중공업이 개발·생산하는 일본 항공자위대의 차세대 수송기. 애칭은 Blue Whale(대왕고래)이다.
기존 자국산 수송기인 C-1[1] 을 대체하는 중형 수송기로 P-1 초계기와 동시에 개발이 시작되었다.
2. 제원[편집]
3. 개발[편집]
2003년부터 기체 개발이 시작되어 2010년 1월 26일에 첫 비행이 이루어졌고, 동년 3월 30일에는 초도 생산기가 방위성에 인도되었다.
C-2는 유럽이 공동개발한 A400M과 동체급의 수송기로 37.6톤의 화물을 만재한 상태로 이륙거리 2300m, 착륙거리 900m를 달성했다. E-767, KC-767와 같은 엔진을 사용하여 기존 정비 노하우를 활용한다. 강한 추력으로 단거리이착륙 성능도 확보한다. 공중량으로 10,000km, 20톤 화물 적재시 7,600km를 비행할 수 있다. 국제선 항로 비행능력, 공중급유 능력, 공수부대 또는 보급품 강하능력, 야간비행 능력, 자동화된 적하설비 등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HUD, 편대항법장치(SKE), 지상접근경보장치(EGPWS), 항법적외선암시장치(FLIR)등의 최신 전자장비를 갖추고 조종계통에는 FBW를 채용하는 등 신형기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개발이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10년 정도를 계획했는데 최종적으로 15년 정도 걸렸다. 개발 막바지에 기체 강도 부족과 자체 중량 초과, 전자 장비 성능 부족 등 문제들이 발생하고 림프 도어 강도에도 문제가 발생하면서 첫 배치가 2016년까지 지연되었다.# 결국 방위성이 문제 해결을 위해 도쿄대학교에 지원을 요청했지만, 국방과 관련한 연구를 금기시하는 일본 대학들의 정책으로 인해 거절 당하는 사례까지 나왔다.# 이러한 결함으로 인해, 가와사키 중공업이 XC-2 시제기 1호기의 동체를 재설계하여 교체하는 작업에 착수하여 문제를 완전 해결하였다.
2016년 3월에 항공자위대에 다시 납입했으며,# 이후 1년 동안의 재시험을 거쳐서 항공자위대의 모든 요구조건을 통과한다. 2017년 3월 27일에, 방위성은 14년에 걸친 C-2의 개발 완료 및 배치를 선언하였다.#
2018년 6월 기사에 의하면 2011년 계획 가격에서 40% 높아진 236억엔이 되었다. # 제조사의 가격 상승의 이유는 엔진 가격의 상승을 꼽았지만, 재무성에서도 이러한 가격 상승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인 듯하다.[2] 이에 재무성이 C-2 조달을 중지하고 외국산 수송기를 고려해야 한다고 방위성을 압박했고, 최종적으로 C-2 수송기 조달대수를 25대에서 22대로 줄이기로 합의했다.
C-2 수송기의 고질적인 비판점 및 평가 절하 요소였던 부정지 이착륙 (정식으로 건설된 활주로가 아닌 임시 정비한 평지에서 이착륙) 능력 부재의 경우에는 엄청난 비용이 드는 개조가 필요하며 아예 불가능하다는 추측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개발비 절감을 명목으로 해서 검증하려고도 하지 않았을 뿐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4. 파생형[편집]
4.1. 전자정보수집기(RC-2)[편집]
항공자위대의 YS-11E를 대체할 신형 ELINT기로 선정되었다.# 이 기체에는 2004~2012년에 개발된 ALR-X ELINT 체계가 장착될 예정이다. C-2의 개발 문제 때문에 계속 지연되다가 2018년 2월 첫 비행에 성공했다. # 총 4기가 생산될 예정으로 1호기는 XC-2 초도 양산 2호기가 개조되었다.
4.2. 원격지원전자교란기(EC-2)[편집]
항공자위대가 새로 도입하게 될 ECM 전자전기. 데이터 링크 방해 기술 등을 탑재한 대형 스탠드 오프 재머로 다시 C-2 기반 기체가 선정되었다. 주로 적 항공기와 레이더뿐만 아니라 중국과 북한의 미사일 위험이 심각하게 다가오면서 고출력 전자파를 발산, GPS 등을 무력화해 적의 대지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까지 교란시키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
2026년까지 첫 기체가 시험 비행을 가질 예정이다.
4.3. YCX (취소)[편집]
민간 화물 수송기로 개조하여 민간 항공사 등에 수출한다는 계획이 있었다. 그러나 막판에 개발에 차질을 빚었고, 적은 수요 예측과 막대한 감항인증 절차 비용 등을 고려하여 취소되었다.
5. 수출시도[편집]
아랍에미리트 측에서 도입에 관심을 보여 첫 수출 협상국이 되었다. 2020년, 일본 정부는 아랍에미리트의 요청에 따라 3월부터 부정지 활주 시험을 수행, 딱히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11월경 아랍에미리트 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착륙 시험을 실시했다.#
이집트 공군이 22억 달러 가량의 C-130J 수송기 12대 추가도입과 가와사키 C-2 도입을 놓고 조건을 저울질 중이다.
6. 등장매체[편집]
- 걸즈 앤 판처의 2화에서 작중 오리지널 설정의 C-2改 수송기가 등장하여 10식 전차를 수송하여 저공강하 시킨다. 실기보다 20% 커진 덕에 10식 전차를 수송가능했다는 설정이다. 20% 커졌다고해도 실제 C-2기의 적재량을 고려하면 크게 늘어났다고 해도 10식 전차의 무게가 44톤임을 고려해볼때 정말 아슬아슬하게 수송이 가능하다. 하지만 여기서 나오는 다른 고증오류는 주력전차를 저공강하시켰다는 것이다.
7. 기타[편집]
- 2021년 8월 23일 자국민 보호를 위해 C-130과 함께 아프가니스탄으로 출항했고 25일 카불 공항에 도착했지만, 이 과정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바람에 탈레반의 방해가 심해져 탈출 희망자가 공항에 도착을 못해 대기해야 하는 일이 있었다.#
- 한국의 KAI에서 개발한다는 국산 중형급 수송기가 이 가와사키 C-2와 유사하다는 이야기가 많다. 아무래도 공기역학적상 외형이 유사할 수밖에 없지만 디자인에는 어느 정도 영향을 준 듯하다. 그러나 이후에 공개된 새 형상들은 C-390과 유사한 형상을 지니고 있다.
- 일본 재무부에 따르면 C-2는 개발 당초 단계를 포함해도 40%~60%가 수입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
8.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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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 전후 최초의 자국산 중형 전술 제트수송기. 현재는 퇴역 중.[2] 236억엔은 한화로 약 2400억쯤 하는 가격인데 이정도 가격이면 거의 인천급 한 척과 비슷한 가격이며 같은 일본제 P-1 2배에 근접하며 한 체급 위인 C-17과 비슷한 가격대다.참고로 해당 수송기에 사용하는 엔진인 GE사의 CF6 시리즈 엔진의 경우에는 보잉 B-767 시리즈뿐만 아니라 보잉 B-747 시리즈, C-5M 대형 수송기, 에어버스 A330 시리즈 그리고 해상함정용 엔진인 LM2500/6000의 코어 부분 등으로 사용되어 대체 엔진이 나왔지만 향후 수 십년 정도는 생산할 엔진이고 이미 막대한 수량의 동급 엔진들이 운영 중인 상황이라 가격이 상승할 여지가 없는 데도 불구하고 가격을 올린 것이다.만일 가격이 올랐다면 E-767 조기경보기, KC-767 공중급유기 그리고 각종 LM2500 엔진을 운영하는 다수의 해상 자위대 함정들의 엔진 정비 비용도 폭증해야 정상이지만 이쪽 비용은 일절 오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