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뎃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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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슷한 형태의 옛 한글 자모에 대한 내용은 ㆍ 문서
참고하십시오.1. 개요[편집]
가운뎃점(middle point) 또는 중점(中點)은 기호의 일종으로, 한국에서는 문장 부호의 하나로 쓰인다.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운데 위치에 찍는 점이다.·
유니코드에서 가운뎃점은 U+00B7에 MIDDLE DOT이라는 이름으로 배당되어 있다. 일본어의 나카구로, 수학 내적 기호를 제외하고서는 대부분 이 가운뎃점을 쓴다.
2. 한국어에서 사용[편집]
2.1. 개정 전[편집]
한글 맞춤법 개정 전 가운뎃점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쓰인다.
- 쉼표로 열거된 어구가 다시 여러 단위로 나누어질 때 쓴다.
- 철수·영이, 영수·순이가 서로 짝이 되어 윷놀이를 하였다.
- 공주·논산, 천안·아산·천원 등 각 지역구에서 2 명씩 국회 의원을 뽑는다.
- 시장에 가서 사과·배·복숭아, 고추·마늘·파, 조기·명태·고등어를 샀다.
- 특정한 의미를 가지는 날을 나타내는 숫자에 쓴다.
- 3·1 운동, 8·15 광복
- 같은 계열의 단어 사이에 쓴다.
- 경북 방언의 조사·연구
- 충북·충남 두 도를 합하여 충청도라고 한다.
- 동사·형용사를 합하여 용언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자표나 'ㄱ'+한자로 입력할 수 있기 때문에 천만 낱자 가운데에서 빈도 수가 약 7400개였고, 두벌식 자판에 없는 기호들 중 가장 많이 쓰였다는 통계가 있다(#).
2.2. 개정 후[편집]
이런 현실을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는지, 2014년 10월 27일 한글맞춤법 일부 개정안을 고시하면서 가운뎃점의 사용법을 바꾸게 된다.(적용은 2015년 1월 1일부터) 새로 바뀐 가운뎃점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출처).
- 열거할 어구들을 일정한 기준으로 묶어서 나타낼 때 쓴다.
- 민수·영희, 선미·준호가 서로 짝이 되어 윷놀이를 하였다.
- 지금의 경상북도·경상남도, 전라남도·전라북도, 충청남도·충청북도 지역을 예부터 삼남이라 일러 왔다.
- 짝을 이루는 어구들 사이에 쓴다. 다만, 이때는 가운뎃점을 쓰지 않거나 쉼표를 쓸 수도 있다.
- 한(韓)·이(伊) 양국 간의 무역량이 늘고 있다.(한(韓) 이(伊) 양국 간의 무역량이 늘고 있다.)
- 우리는 그 일의 참·거짓을 따질 겨를도 없었다.(우리는 그 일의 참 거짓을 따질 겨를도 없었다.)
- 하천 수질의 조사·분석(하천 수질의 조사, 분석)
- 빨강·초록·파랑이 빛의 삼원색이다.(빨강, 초록, 파랑이 빛의 삼원색이다.)
- 공통 성분을 줄여서 하나의 어구로 묶을 때 쓴다. [붙임] 이때는 가운뎃점 대신 쉼표를 쓸 수 있다.
- 상·중·하위권(상, 중, 하위권)
- 금·은·동메달(금, 은, 동메달)
- 통권 제54·55·56호(통권 제54, 55, 56호)
이 개정으로 인하여 가운뎃점의 사용 빈도가 공식적으로 이전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또한 일반인들이 컴퓨터 문서로 가운뎃점을 입력하는 빈도 역시 낮아지고 있다. 반면 손으로 글을 쓰는 경우에는 가운데점을 사용하는 경우가 아직 많다.
2.3. 유니코드 문제[편집]
유니코드 상에서는 비슷하게 생겼는데 다른 부호들이 많다. '가운뎃점' ·(U+00B7) '한글 모음 아래아'ㆍ(U+318D), '한글 중성 아래아'ᆞ(U+119E), '하이픈점' ‧ (U+2027) 등 아무리 비슷하게 생긴 기호라도 엄연히 다른 문자로 되어 있다. 하이픈점 ‧ (U+2027, HYPHENATION POINT), 불릿 • (U+2022), 라틴 소문자 Sinological Dot ꞏ (U+A78F)도 가운뎃점과는 다른 부호다.[3] 닯은꼴 문자가 가운뎃점의 용도로 이 글자가 쓰였다면 되도록 고쳐 주자.
국립국어원의 한글 맞춤법 부록에는 가운뎃점을 전부 아래아로 써 놓았다. 대한민국 법령 포털도 마찬가지이다. 국립국어원 우리말 365 상담원의 설명에 의하면, 컴퓨터의 가운뎃점 쓰임은 정해진 바가 없으므로, 모양이 위나 아래가 아닌 가운데에 점이 있기만 하면 어떤 기호를 써도 무방하다고 한다.(상담 캡처) 위 상담 내용과 함께 다른 문장부호의 유니코드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서 "문의하신 내용은 온라인 가나다에서 답변해 드릴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납니다. 관련 참고 서적을 두루 살펴보시기 바랍니다."라고 답변한 것을 볼 때, 국립국어원은 문장 부호의 전산화나 유니코드 지정은 자신들의 전문분야나 소관이 아니라고 보고, 문장 부호의 '형태'만을 규정하는 듯하다.
가운뎃점 대신 비슷한 다른 기호들을 쓰는 것은 -(하이픈)을 ㅡ(한글 자모 ㅡ)로 바꾸는 거나 마찬가지이다. 또한 몇몇 기호는 사용 중인 폰트에 없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의도치 않게 폰트가 전환되는 것을 방지하려면 가급적 사용 중인 폰트가 지원하는 유니코드 블록의 기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실 가운뎃점 용도로 아래아나 또는 다른 기호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는 이유는 따로 있다. 종이책에서와는 달리 모바일이나 데스크탑 환경에서는 가운뎃점으로 ㆍ(U+00B7)를 사용하면 점이 너무 작고 단어와 단어 사이가 좁아져서 가독성이 별로이기 때문이다. 문장상 불릿은 한국어 어법에 맞지 않아 한국어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3. 외국에서의 사용[편집]
한국에서의 용법과 비슷하게 쓰려면 가운뎃점이 아니라 줄표(-)가 권장된다.
- 일본어: 일본어에서의 용법은 ・ 문서 참고. 일본어의 가운뎃점인 나카구로의 유니코드는 U+30FB로, 명칭은 KATAKANA MIDDLE DOT이다. 이 기호는 일본어에서만 사용되는 기호이므로 일본 이외의 외국어에 사용되어 있다면 (폰트 문제가 생긴다.) 위의 일반 유니코드(U+00B7)로 고쳐주자.
- 중국어: 외국어 인명의 성씨, middle name, 이름(given name)을 구분할 때 쓰인다.(예: 威廉·莎士比亚 (Wēilián Shāshìbǐyǎ, 윌리엄 셰익스피어)
- 고전 라틴어: 단어를 구분하기 위해 쓰였다.(예: DONA·EIS·REQVIEM) 유니코드상의 가운뎃점은 이 라틴어의 가운뎃점(middle dot)을 일컫는다.
- 스페인 카탈루냐어: l·l(발음 /ɫː/)과 ll(발음 /ʎ/)을 구분하기 위해 쓰인다.(예: cel·la vs. cella)
- 프랑스 오크어: s·h(발음 /s.h/)와 sh(발음 /ʃ/), n·h(발음 /n.h/)와 nh(발음 /ɲ/)를 구분하기 위해 쓰인다. 즉 가운뎃점이 들어간 것은 가운뎃점 앞·뒤 두 글자의 발음을 각각 따로 하고, 가운뎃점이 들어가지 않은 것은 그 두 글자가 합쳐져서 하나의 발음을 나타낸다.
- 현대 프랑스어: 성중립언어운동 계열에서 남자와 여자가 모두 있는 집단에서의 복수형을 표기할 때 쓰인다. 전통적으로 프랑스어는 남녀혼성집단의 복수형을 적을 적에 남성복수형을 사용하지만, 성중립언어에서는 가운뎃점으로 남성형과 여성형을 같이 표기한다. 예를 들어 남자 감독 1명과 여자 감동 500명이 한 집단에 있는 경우를 보자. 전통적으로는 남성형인 les directeurs라고 하겠지만, 성중립언어운동 식으로는 가운뎃점을 써서 les directeur·rice·s가 된다. 한 초등 교과서 판본에 이 규칙이 반영되어서 논란이 되었다.#
4. 입력 방법[편집]
언론사, 출판사 에서 상당히 많이 쓰는 기호인데도 키보드에 없어서 불편이 크다. 다음과 같이 해서 가운뎃점을 입력할 수 있다.
- Microsoft Windows
- MS 한국어 IME 기준으로 [ㄱ+한자 키]로 나오는 창의 2번째 페이지 8번에 위치해 있다.
- ㄱ→한자키→PageDown→8 순으로 하면 마우스 안 쓰고 빠르게 입력할 수 있다.
-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설정하는 경우 Shift + Backspace로 설정해두면 편하다.
- (텐키리스 키보드에서는 유니코드 주소를 사용해야 한다.) Alt 키를 누른 채 오른쪽 숫자 키패드에서 +, 1, 8, 3을 순서대로 누르고 Alt 키를 떼면 된다. 한컴오피스 한글이나 크롬에서 Alt+(0)183(오른쪽 키패드),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에서 Alt+0183(오른쪽 키패드)을 누르면 가운뎃점을 입력할 수 있다.
- (Windows 10 1809 이후) 윈도우키 + .(또는 ;)을 누르면 이모지 배열이 뜨는데, 상단에서 Ω, 하단에서 <를 선택할 때 7행5열에 있다.
- 아래아 한글에서 아무런 설정을 안 했으면 Shift+ㅏ를 누르면 모음 아래아(U+318D)가 나온다. 자체 제공하는 ‘두벌식 표준 2’ 자판으로 숫자 1 왼쪽에 있는 `를 치면 ` 대신은 가운뎃점이 나온다. 기본값은 ‘두벌식 표준’이므로, 이걸 쓰려면 Alt+F2를 누르면 나오는 입력기 환경 설정에서 ‘한국어’ - ‘두벌식 표준 2’를 선택하여야 된다.
- 세벌식 391(최종) - 가운뎃점(U+00B7)을 바로 입력할 수 있다(쿼티 기준으로 shift + ').
- 세벌식 390이나 389 등은 가운뎃점(U+00B7)이 배정되어 있지 않다.
- 세벌식 중에서 세벌식 3-P3 기호 확장안, 신세벌식 2015, 신세벌식 P, 세벌식 모아치기 e-2016 자판에는 가운뎃점이 배정되어 있다.
- MS 한국어 IME 기준으로 [ㄱ+한자 키]로 나오는 창의 2번째 페이지 8번에 위치해 있다.
- macOS
- 입력 언어를 영어로 설정 후 option+shift+9 를 눌러 입력할 수 있다.
- 키보드 환경 설정에서 입력 소스를 "유니코드 Hex 입력"으로 바꾼 뒤, Alt(=Option) 키를 누른 상태에서 0, 0, b, 7을 순서대로 눌러 입력할 수 있다.
- 안드로이드
- Gboard - 기호 자판에서 입력할 수 있다.
- 삼성 갤럭시, LG 스마트폰,[4] 팬택 스카이의 번들 키보드 - 입력할 수 없다. Bullet(U+2022)과 천지인의 천(모음 아래아, U+318D)만 있을 뿐, 가운뎃점(U+00B7)은 입력할 수 없다.
- 노타 키보드 - 입력할 수 없다.
- 가나다 키보드 - 입력할 수 없다.
- 알키보드 - 기호 자판에서 alt를 누르면 맨 아랫줄에 있다.
- 하이브리드 키보드 - 단모음 자판에서 ㅁ을 슬라이드하여 입력할 수 있다.
- 천지인 더블 키보드 - 기호 자판의 11페이지에 있다. 특이하게도 천지인의 천을 모음 아래아(U+318D)/중성 아래아(U+119E)가 아닌 가운뎃점(U+00B7)으로 처리하여, 천지인 자판에서 천을 치고 다른 모음을 조합하지 않으면 가운뎃점이 대신 입력된다.
- 모아키 - 천지인 더블 키보드와 비슷하게 천지인의 천을 모음 아래아(U+318D)/중성 아래아(U+119E)가 아닌 가운뎃점(U+00B7)으로 처리하여, 천지인 자판에서 천을 치고 다른 모음을 조합하지 않으면 가운뎃점이 대신 입력된다.
- 네이버 스마트보드 - 기호 자판에서 사용할 수 있다.
- 워드프로세서 자동바꿈
- (c)를 치면 ©로 자동바꿈이 되는 것과 같은 기능을 개인이 설정할 수 있다. MS워드 기준으로 옵션→언어교정→자동고침 즈음에 이를 설정할 수 있는 메뉴가 있다. 가령 (.)을 입력하면 가운뎃점이 나타나게 할 수 있다. 다만 조금 편하게 하자면, ㅏㅏ를 치면 ㆍ(아래아) ,,를 치면 · (가운뎃점)이 나타나게도 설정할 수 있다.(꼭 그렇게 설정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며, 가운뎃점 용법과 비슷한 것으로는 슬래시(/)가 있으니 이를 활용하여 만들어도 되며, 다만 현실에선 //는 프로그래밍 주석용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기호란 점은 주의해야 한다.)
5. 닮은꼴 문자[편집]
- 참고로 유니코드 검색 사이트를 이용하면 점의 정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다.링크

[1] 이건 문자표에서 비슷한 걸로 고르다 보니 쓰는 것이다. 외형상으로 가운뎃점과 아래아는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천지인 자판이나 한컴오피스 한글의 내장 입력기처럼 아래아를 입력하기 쉬운 경우에 이러한 경향이 더욱 나타난다.[2] 년월일은 .으로 구분하여 쓰기도 하므로(2021.4.9.) 월일에도 .을 쓰는것도 가능하나 점이 하나라서 아무래도 숫자의 소수점과 헷갈려 보인다.[3] 영어사전 등에서 dic‧tion‧ar‧ies같이 하이픈 역할을 한다. 똑같이 하이픈을 나타내는 -처럼 애매한 부호다.[4] 근데 설정에서 일본어를 추가하고 일본어 키보드 3페이지에 들어가면 '·'가 있다(…). 정작 일본에서는 '·' 대신은 전각문자인 '・'을 주로 쓴다.[5] 그런데 3X4형의 경우 좌우 형태가 구별되는 따옴표와 말줄임표를 입력할 수 없다…[6] 굴림, 맑은고딕 기준[7] 굴림 o, 맑은고딕 x[8] 조합형 자모[9] 구 코드 테이블(KS x 1001) 호환. 즉, 한글 완성형 자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