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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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설명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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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중전기 엘가임에 등장하는 헤비메탈로, 극중 시점에서는 얼마 남지않은 오리지널 헤비메탈 중 하나이다.


2. 설명[편집]


전고 22.2m, 중량 16.1톤의 M프레임 헤비메탈이다. 특징적인 무장으로 백병전용인 인 파돌스피어[1]가 있으며, 그 외에도 파워런처 및 세이버 등을 장비하고 있다. 원거리 무장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파돌스피어에 강력한 레이저포(파워 런처)가 숨겨져 있어, 원거리 전투와 백병전 모두 강하다.

가이람은 미즌성의 야만 왕조가 제작한 오리지널 헤비메탈이며, 극 중에서 완전히 원래 상태로 보존된 오리지널 헤비메탈은 가이람 뿐이다.[2]

가이람 본체는 펜타고나 제2차 성전에서 포세이달군과의 결전에 대비하여 야만 왕조의 와라 3세가 개발한 헤비메탈이다. 하지만 전쟁이 발발하고 포세이달의 블러드 템플에게 펜타고나의 모든 헤비메탈들이 무릎을 꿇자, 이래서는 승산이 없다고 생각한 와라 5세는 가이람에게 장창인 파돌스피어와 방패인 그랜드 바인더를 추가해 전선에 투입했다. 거대한 방패인 그랜드 바인더로 블러드 템플의 맹공을 견뎌내며, 기회를 잡아 파돌스피어로 반격을 가하는 방식의 방어적인 전술을 주로 이용했다고 한다. 이 전술이 유효하게 먹혀들어서 가이람은 무적을 자랑했던 블러드 템플과 호각을 이룰 수 있었으며, 숙적인 블러드 템플과 함께 소위 "펜타고나 3대 헤비메탈" 중 하나로 꼽힐 수 있었다.[3]

허나 가이람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미즌 행성은 포세이달에게 함락되었고 야만 왕조는 멸망했다. 가이람이 아직 수십 대나 남아 있는 상황에서 왕궁이 포세이달의 손에 떨어진 것을 보면 뭔가 복잡한 사정이 있었던 듯 하다.

오리지널 헤비메탈 중 가장 많이 만들어진 기체가 가이람이다.[4] 포세이달이 야만 가문을 멸망시킨 후 파괴되지 않고 남은 가이람을 모두 노획했는데, 그 중에서 30기를 풀 프라트가 빼돌렸다. 전쟁에서 블러드 템플에게 파괴된 가이람이 몇 대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살아남은 기체 중 빼돌린 수가 30대일 정도면 원래는 아무리 적게 잡아도 세자리 숫자의 가이람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5]

이때 풀 프라트가 무슨 속셈으로 가이람을 빼돌렸는지는 알 수 없지만, 블러드 템플에 대한 대항마를 준비해두겠다는 생각이었다면 풀 프라트는 이미 이때부터 포세이달에 반기를 들 생각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풀 프라트는 이후 오랫동안 자기 요새소행성 서드 스타에 칩거했으며, 가이람들은 50여년간 유지 보수도 받지 못하고 창고에서 썩고만 있었다. 결국 프라트가 창고를 열자 안에는 거미줄이 가득하고 박쥐가 날아다닐 정도였다. 이걸 본 프라트의 심복인 아진은 이게 진짜 움직이긴 하겠냐고 물었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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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에 뒤덮인 가이람의 모습.

그래서인지 프라트가 몰고 나온 가이람은 방패인 그랜드 바인더가 없이 그냥 만 들고 있다. 방패를 잃어버렸는지, 아니면 상대가 블러드 템플이 아닌 이상 커다란 방패 따위 필요 없다고 생각했는지는 불명. 때문에 극중에선 가이람의 방패를 구경할 수 없지만, 엘가임바인더가 가이람의 그랜드 바인더를 개조한 물건이라 추측하는 팬들도 많다.[7] 물론 추측일 뿐이며 그런 설정은 없다.[8]

오리지널이지만, 극중에서는 A급 헤비메탈에 비해 딱히 대단한 위력으로 묘사된 적이 없다.[9] 물론 50년간 방치된 기체라 원래 성능을 제대로 내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으며 헤드라이너의 실력이 변변찮았을 수도 있지만, 당시 아군과 적군 모두 죄다 펜타고나에서 손꼽히는 걸물 헤드라이너들/헤비메탈들[10]이었으니 실전을 마지막으로 경험하고 오랜 공백기간이 있었던 가이람과 풀 프라트도 그 정도면 분투했다는 평가도 있다. 마지막에는 프라트와 그녀의 심복인 아진이 타고서 스베트로 잠입하는데 쓰였다.

다바 마이로드의 양 아버지이자, 야만 왕조의 충신이던 다바 핫서가 다바와 함께 가이람 1대를 들고 탈출하였다. 그 이후 다바 핫서는 가이람을 양산하기 쉽도록 개량하여 엘가임을 설계, 완성시킨다. 때문에 엘가임과 가이람을 비교하면 옛 오리지널 헤비메탈과 현대의 A급 헤비메탈의 차이를 잘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호버 주행용 랜덤 슬레이트, 파워 런처 커넥터[11], 스파이럴 플로우(조종석 겸 소형 탈 것) 시스템은 엘가임엔 있고 가이람에는 없다. 13인중의 최고참이자 가우 하 렛시의 후견인이었던 사이는 다바와의 결투 중 엘가임을 보자 단번에 그 원형이 가이람이라는 것을 알아채면서 다바가 야만의 후예라는 것도 알게 된다.


3. 기타[편집]


가이람의 왼쪽 어깨에 새겨진 삼지창[12] 형태의 문장은 야만 왕조의 문장으로, 메카닉 디자이너인 나가노 마모루의 작품인 파이브 스타 스토리에서는 "콜러스"라는 왕가의 문장으로 재활용된다. 사실 문장 뿐만 아니라 야만-포세이달 드라마의 상당부분을 오마쥬했기에, 야만 왕조-> 콜러스 왕가, 포세이달->아마테라스 하는 식으로 매칭이 가능하다.

다만 가이람은 쥬논에 매치되지 않으며, 쥬논에 매치되는 기체는 주역기인 엘가임이다. 때문에 팬덤에서는 가이람에 대응되는 모터헤드에 대한 가설을 내놓기도 한다. 그중 몇몇 팬들은 가이람이 모터헤드 파열의 인형(THE BANG)과 매치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펜타고나 3대 헤비메탈" 중 하나라는 것과[13] 기체의 외형이[14] 비슷하다는 것인데, 딱히 밝혀진 것은 없어서 불명이다. 게다가 뱅 돌은 한 대 뿐인 기체고 가이람은 100대 가깝게 만들어진 주력 헤비메탈이었다는 차이도 있다. 그렇다고 콜러스 기사단의 주력 MH인 베를린이라고 하기엔 성단 3대 모터헤드라는 위치에 맞지 않는다.

제4차 슈퍼로봇대전에서는 데이터상으로만 존재한다. 하지만 니세 사이버스타와 달리 외형이 따로 존재하는 수준도 아니라서[15] 제작진이 스토리상 가이람을 추가시키려다 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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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パドルスピアー. 파이브 스타 스토리에서 등장하는 형태의 모터헤드빔 병기파이들 스피어(パイドルスピア.)의 이름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2] 오지는 오리지널이라고는 하나 옛날 전투에서 심하게 파손되어 전신에 다른 헤비메탈로부터 이식된 부품이 가득하며, 머리만이 원래 오지의 것이라고 한다.[3] 나머지 하나는 포세이달 전용기였던 프딘 오제.[4] 다만 양산형은 아니다. 양산 라인에서 대량으로 찍어낸 것이 아니라, 하나씩 일일이 제작했다고 보면 된다. 다바 핫사가 가이람이 양산이 가능하도록 개조한 기체가 바로 엘가임이고, 그 설계에 따라 양산된 B급 헤비메탈이 디자드다.[5] 주병력의 30% 이상이 잔존해 있는데 패배하지는 않았을 것이니, 가이람은 최소한 30대의 3배가 넘는 100여대가 제작되었을 것이라 추측된다. 또한 엘가임은 개조되기 전에는 원래 가이람이었으며 기체 번호가 “0021”이었다고 하는데, 겨우 십여대 만들 물건에 형식번호를 네 자리 숫자로 매기지는 않았을 것이다. 여담으로 블러드 템플은 모두 합해 24기가 만들어진 기체이니, 가이람이 블러드 템플과 맞설 수 있었던 것은 일대일의 구도에서가 아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6] 프라트 : 움직여. 수리만 하면 말이지.[7] 엘가임은 첫 등장시부터 그 방패를 가지고 있었고, 극중에서 엘가임의 방패를 보고 헤비메탈 본체보다 방패가 더 좋다며 칭찬하는 적들도 있었으며, 정말로 방패의 방어력이 엄청나게 좋았다. 이 방패 덕에 버스터 런처의 직격을 받고도 엘가임이 증발하지 않을 수 있었다.[8] 그런데 반다이가 로봇혼으로 2018년에 가이람을 모형화하면서 가이람에게 엘가임의 방패를 장착하도록 하여 다시 이 떡밥에 힘을 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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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애당초 이 작품 내에서 실제로 등장하는 오리지널 헤비메탈이 몇 없는데다, 그 중 압도적으로 강하게 묘사되는 기체는 최종보스오지 뿐이다. 게다가 오지도 특수한 장치를 통해 외부로부터 무한한 동력을 공급받고 있었으므로, 헤비메탈 자체의 성능만으로 엘가임 MK2를 압도했다고 보기 힘들다.[10] 다바의 Mk-II, 갸브레의 그룬[11] 실은 비슷한 것이 있긴 있다. 다만 파워 런처 커넥터가 아니라 파돌스피어의 에너지 튜브를 연결하는 용도이며, 동체 앞이 아니라 뒤에 위치.[12] 야만 문장은 삼지창이 아니라 "뫼 산(山)"을 형상화한 것이라 주장하는 팬들도 있다. 산이 일본어로 "야마"기 때문.[13] 뱅 돌 역시 성단 3대 모터헤드 중 하나다.[14] 특히 전체적으로 뾰족한 형상이나 보라색 계통의 컬러링이 꽤나 유사하다.[15] 에디트로 꺼내보면 외형은 단바인의 모양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