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사랑

덤프버전 :

1. 개요
2. 퀘스트
2.1. 청소부구더기, 핏빛 하늘, 지옥개
2.2. 구원
2.3. 잃어버린 기억들
2.4. 명예의 상징
2.5. 가족과 사랑(1)
2.6. 가족과 사랑(2)
2.7. 미란다 찾기
2.8. 붉은십자군의 핑계
2.9. 탤런의 꿈
3. 대격변 이후



1. 개요[편집]


파일:attachment/가족과 사랑/Tirion_Fordring.jpg

Of Love and Family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일련의 퀘스트들. 레이드 던전이 등장하기도 전인 오리지널 시절 최고의 보상품들을 주는 퀘스트로 유명했다. [1] 퀘스트의 주체는 후에 은빛십자군을 이끌게 되는 티리온 폴드링. 리치 왕의 분노 시절부터 플레이한 사람들은 티리온 폴드링이 어디서 갑툭튀 했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지만 사실 오리지널 부터 가족과 사랑 퀘스트 관련으로 등장한 캐릭터였다. 티리온 폴드링의 "가족과 사랑" 퀘스트는 아버지의 사랑(父情)을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퀘스트로, 수많은 퀘스트 중에서 기억나는 걸 꼽으라면 거의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유명하다.

"가족과 사랑"은 퀘스트 중간에 찾게 되는 티리온 가족의 초상화의 제목이다.


2. 퀘스트[편집]



2.1. 청소부구더기, 핏빛 하늘, 지옥개[편집]


동부 역병지대의 톤드로릴 강가에 있는 집에 사는 티리온 폴드링을 만나면 받게 되는 퀘스트. 핏빛 하늘과 지옥개는 각각 역병박쥐와 역병사냥개를 처치하는 퀘스트고, 청소부구더기는 청소부구더기를 잡아 그 고기를 모아오는 퀘스트. 이 퀘스트를 끝내고 나야 티리온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2.2. 구원[편집]


티리온의 이야기를 듣는 퀘스트. 아래는 대화의 내용.

플레이어
말씀하시지요, 티리온.
티리온 폴드링
우선 내 신분을 솔직하게 밝히지 못한 것부터 사과해야겠군. 난 자네를 신뢰해도 되는지 확신이 없었다네. 누가 늙고 잊혀진 은둔자를 사심없이 도와주겠는가? 자네는 스스로 그걸 증명해 보였네. 자네는 청렴하고 명예를 아는 친구야…
플레이어
감사합니다. 티리온. 당신이 어떤 분이신지 궁금합니다.
티리온 폴드링
내가 반역죄로 얼라이언스에서 추방당하고 망명 생활을 할 때 내 아들 탤런은 어린 아이였네. 나는 여기 남아서 내 아들을 지켜보기로 결정했지. 어떤 방법으로든 아들이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주기 위해서였다네. 내가 바라던 대로 아들은 내 자리였던 마르덴홀드의 군주가 되었지. 그러나 운명이란 어찌나 가혹하던지… 아들은 붉은십자군이 되었고 지금은 그들의 대영주가 되었지.
플레이어
정말 가혹하군요.
티리온 폴드링
그렇다네. 은빛 성기사단의 원칙을 어기는 자들이 붉은십자군이 되는 거라네. 날 믿어야 해. 탤런은 좋은 녀석일세. 이끌어줄 자가 필요해. 녀석은 무엇이 옳은 일인지 명예란 어떤 것인지 다시 기억해 내야만 하네. 탤런도 자기가 하는 일이 잘못이라는 걸 가슴으로는 느끼고 있을거야. 자네가 탤런을 도와서 기억을 일깨워 주겠나?
플레이어
그렇게 하겠습니다. 티리온.

여기서 말하는 반역이란 후일 스랄의 조언자가 되는 오크 아이트리그를 구해준 일로 티리온은 우서에게 빛의 힘을 박탈당하고 추방된 사건을 말한다.


2.3. 잃어버린 기억들[편집]


티리온 폴드링은 탤런이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도록 그의 과거의 물건들을 모아야 한다고 한다. 첫 번째 물건은 탤런의 7번째 생일 선물로 주었던 장난감으로, 자신의 전투망치를 본따 만든 모형이다. 망치는 동부 역병지대 최남쪽에 있는 납골당에 있는 티리온의 가짜 무덤에 묻혀 있다. 여기 찾아가면 망치는 없고 도굴꾼 드워프 몇 명이 나오는데, 이들이 모두 흙을 퍼먹게 해 주면 시체에서 망치를 찾을 수 있고 이를 티리온에게 가져가면 끝.


2.4. 명예의 상징[편집]


빛의 수호자 우서가 전사할 때 다른 은빛 성기사단도 궤멸적인 피해를 입었다. 탤런 역시 노스데일의 작은 마을까지 밀려나 최후의 항전을 준비했는데, 이 때 그는 성기사단의 깃발과 함께 자신이 알아왔던 모든 것을 저버렸고 탤런의 명예는 그렇게 노스데일의 피로 물든 대지에 버려졌다고. 이번 임무는 북동쪽의 노스데일로 가서 그 실추된 명예의 상징을 되찾아 오는 것이다. 노스데일의 오염된 물의 정령이 돌아다니는 물웅덩이 아래에 로데론의 마크가 그려진 깃발 또는 휘장으로 보이는 아이템이 가라앉아 있으며, 아이템의 이름은 "실추된 명예의 상징"이다.


2.5. 가족과 사랑(1)[편집]


이번에 티리온은 탤런이 어렸을 때 카엘 다로우에 자주 가족 소풍을 갔었는데 마지막으로 갔을 때 렌프레이라는 화가가 가족 초상화를 그려 줬다는 이야기를 해 준다. 그 초상화는 자신과 아내 카란드라에게 가장 소중한 기억이고, 양 팔에 아내와 아들을 안고 있는 그 모습에서 지금으로선 다신 느낄 수 없을 가족과 사랑의 유대를 느끼게 해 주는 작품이라며 이 그림이 아직 존재한다면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고 한다. 지금은 폐허가 된 카엘 다로우 섬으로 향해 이 그림 혹은 그 화가가 남아 있는지 찾아야 한다.


2.6. 가족과 사랑(2)[편집]


화가 렌프레이는 끔찍한 곳이 되어 버린 카엘 다로우에서 유령이 돠어 떠돌고 있었다. 그녀가 말하길, 그 그림은 성기사단 병영 안에 있는 자기 작업실에 쭉 걸려 있었는데 티리온이 반역죄로 추방당한 후 그림을 보이게 놔둘 수 없게 되었다는 걸 깨닫고 남들이 절대로 찾지 못할 곳에 숨겼다고. 지금은 진홍십자군 성채가 된 그곳으로 향해, 쌍둥이 달 그림을 찾아야 한다.

기록관 갈포드를 쓰러뜨리고 그의 방에 걸려있는 쌍둥이 달의 그림을 긁어내면 렌프레이의 역작 "가족과 사랑"을 얻을 수 있으며, 이를 티리온에게 가져가야 한다.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Fordring.gif

이 그림을 본 티리온은 쓰러져서 제정신이 아닌 듯 흐느낀다. 무척이나 애절한 장면.


2.7. 미란다 찾기[편집]


이제 지금까지 수집한 물건들을 탤런에게 전해줘야 하는데, 불행히도 탤런과 붉은십자군은 플레이어를 보자마자 공격할 것이다. 티리온은 그러니 모습을 바꿔서 탤런에게 접근해야 한다며 우서 경의 무덤 근처에 있는 노움 노파 미란다를 만나라고 한다. 그녀는 티리온이 마르덴홀드의 대영주였을 때 가장 신임하던 조언자였는데, 성기사단에서 내린 판결에 반대했다가 불경죄로 추방되었다고.


2.8. 붉은십자군의 핑계[편집]


노파 미란다가 플레이어의 겉모습을 붉은십자군으로 바꿔주고, 변장한 상태로 하스글렌에 가서 대영주 탤런 폴드링에게 티리온의 선물을 전달해야 한다. 변장한 상태에선 붉은십자군 병력들에게 아군으로 인식되기에 공격당하지 않고 안전하게 하스글렌까지 갈 수 있다.[2] 여담이지만 변장했을 때 탈것 탑승이 불가능해, 우서 경의 무덤에서 하스글렌까지 걸어서 가야하는 암담한 때도 있었다.(…) 마르덴홀드 요새 2층에 있는 탤런에게 티리온의 선물을 주면 대망의 마지막 퀘스트인 탤런의 꿈으로 이어진다.

대영주 탤런 폴드링: 자네는 티르의 손 수도원의 증원군인가?
<탤런에게 티리온의 선물을 건넨다>
대영주 탤런 폴드링: 병사. 이건 뭐지? 이… 이럴 수가! 하지만 자네가 나에게 보여줬던 모든 것은…
탤런은 한쪽 무릎을 꿇고 심장 박동이 빨라집니다. 이 도시에 격동의 시기가 시작되려고 합니다.
붉은십자군 근위병: 폴드링 대영주님, 괜찮으십니까?
붉은십자군 근위병: 이봐, 거기 무슨 일인가? 대영주님. 괜찮으십니까? 대영주님?
붉은십자군 근위병: 대영주님이 이상하다. 누가 어떻게 좀 해봐!
대영주 탤런 폴드링의 외침: 으...아...아...아...안돼!
<탤런이 주변의 근위병을 모두 처치하고, 그에게서 다음 임무를 받을 수 있다.>


2.9. 탤런의 꿈[편집]


대영주 탤런 폴드링: 나는 오랫동안 십자군 사령관의 앞잡이 역할을 해왔네. 붉은십자군에 대항해서 싸워야 할 이유는 없었지. 하지만 수십년 동안 아버지에 대한 기억, 그 소중한 추억이 지금까지 나를 살아 있게 만든 원동력이었다네. 나는 꿈속에서 아버지와 함께하는 꿈을 꾼다네. 아버지는 기사단에 입단하는 내 곁에 자랑스럽게 서 계시고 우리는 함께 스컬지 군대에 맞서 싸우지. 얼라이언스와 로데론의 명예를 드높이는 일에 동참하는 거야. 이제 더 이상 꿈만으로 끝날 수는 없네. 나를 아버지께 데려다 주게.


가족과 사랑 퀘스트의 마지막. 탤런 폴드링을 아버지인 티리온 폴드링에게 안내하는 호위(?) 퀘스트.

말은 호위 퀘스트지만, 탤런은 (그 당시 기준으로) 인던 보스급으로 강력할 뿐만 아니라 상대해야 할 적들은 죄다 정예였기에 사실은 탤런이 플레이어를 호위해주는 퀘스트다. 실제로 퀘스트를 시작하면 탤런이 하스글렌을 지나 숲 가장자리까지는 자기가 안내할 테니, 도착하면 아버지께 데려다 달라고 한다. 탤런은 매우 강력해서 붉은십자군 정예 몬스터 7~8마리가 붙어도 쓸어버리는 간지폭풍을 볼 수 있다. 탤런과 플레이어는 하스글렌을 빠져나와 계속 나아가던 도중, 탑에서 종교재판관 이실리엔과 그 호위병들을 만나게 된다. 탤런은 플레이어에게 자리를 피하라고 한 후 이실리엔과 결투를 벌이지만 결국 패배해 쓰러지고 만다. 이실리엔은 탤런을 비웃으며 이제 플레이어를 처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데... 그 때 티리온이 미라도르를 타고 달려온다!

티리온 폴드링: 무슨 짓인가… 이실리엔? 한 때 명예를 위해, 백성을 위해 싸우던 자네가… 자네가 내 아들을 해치다니…

종교재판관 이실리엔: 비극적이군… 저 늙은 폴드링이 아직 살아 있다니… 이보라고, 당신은 너무 오래 살았어. 뒤틀린 황천에 있는 아들을 따라가고 싶지 않으면 다시 동굴로 돌아가서 숨어서 지내라고!

티리온 폴드링: 이실리엔. 자네 영혼은 고통 속에서 불타게 될 것이야! 빛이시여! 저에게 이 자와 대적할 힘을 주소서.

티리온 폴드링: 나를 보게나. 한 때 자네가 보여주었던 신념과 힘을 직시하란 말이네.

종교재판관 이실리엔: 그렇다면 덤벼봐!


그리고 티리온은 아들을 잃은 분노로 이실리엔과 진홍십자군 정예병을 모두 쓰러뜨린다. 그후 티리온은 오열하며 아들의 시체 앞에 무릎을 꿇고 세상을 오염시키는 악과 싸워나가겠다는 결의를 다진다.

티리온 폴드링: 난 너무 오랫동안 의미없는 시간만 보내고 있었네. 멍한 상태로 무기력감에 빠져서 이렇게 할 수도 있었는데, 이렇게 했어야 하는데 후회를 하면서...

티리온 폴드링: 네 죽음을 결코 헛되이 하지 않으마, 내 아들 탤런. 세상을 오염시키는 악을 멸하기 위해 헌신할 준비가 된 새로운 기사단이 창설되고 있단다. 어떤 술책이나 웃음으로도 결코 악을 감출수는 없는 법이야.


<퀘스트 완료를 누르면>
내 아들이 이 괴물들의 손에 죽다니...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야. 기사단이 다시 살아났다는 걸로 아들의 죽음을 애도하게. 나는 이제 새로운 은빛기사단 대영주로 일할 것이네.
내가 과거에 소유했던 것들을 자네(플레이어)에게 주지. 자네가 해준 일에 보답할 수 있는 것이니 내 고마음의 표시로 생각하고 받아주게. 이 물건들은 수년간 내게 큰 도움이 되었지. 살기좋은 세상이 와서 지난 날의 힘겨웠던 전투가 추억이 되고 꿈이 이뤄어지면 다시 만나세나.
<그후 퀘스트 보상 아이템을 받는다>

이 후의 내용은 티리온 폴드링 항목 참조


3. 대격변 이후[편집]


리치 왕의 분노까지의 사건과 시간경과를 반영하여 아제로스 퀘스트가 리뉴얼되면서, 이 퀘스트 라인 역시 삭제되었다.

현재는 스트라솔름에서 십자군 사령관 엘레고르 돈브링어가 대영주님께 아주 큰 의미가 있는 그림 한 점을 되찾아 오라는 임무를 준다. 대격변 이후에 시작한 플레이어들은 이 그림이 티리온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그저 막연하게만 알 수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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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히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선택 했던 건 망토와 반지, 그리고 갑옷. 갑옷의 경우에는 그 당시 누가 뭐래도 최고의 탱킹용 아이템이었다. 망토와 반지 역시 최고의 캐스터용 아이템이었고[2] 이 때는 하스글렌이 붉은십자군 정예들이 우글거리는 장소여서 60레벨이어도 함부로 갈 수 없는 장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