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츠(베르세르크) (r2022072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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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츠
ガッツ|Guts


파일:가츠-1권 표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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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가츠
(ガッツ , Guts)
[1]
출생
불명 (23~24세)
종족
인간
성별
남성
신체
185cm (황금시대 편 기준)
190cm → 204cm (검은 검사 기준), 115kg
흑발, 백발 브릿지흑안, 갈색 (애니판)
무기
츠바이헨더 혹은 그레이트 소드(황금시대 한정)
드래곤 슬레이어, 광전사의 갑주, 대포보우건이 장착된 강철 의수[2], 소형 대거[3], 투척 나이프, 작열탄 등 (현재)
성격
독불장군 기질, 완고함
성우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



칸나 노부토시[4][5]
이와나가 히로아키[6]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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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경[7]
[[미국|
파일:미국 국기.svg
]]



마크 디라이슨[8]
마이클 벨[9] / 카이지 탕[10]

1. 개요
2. 특징
2.1. 불행
2.2. 외형
2.3. 성격
2.4. 옴 파탈
2.5. 전투력
2.6. 정신력
2.7. 장비
3.1. 향후 행보에 대한 추측
4. 대인 관계
4.1. 그리피스에게 품는 감정
5. 어록
6. 기타



1. 개요[편집]



파일:가츠-드래곤 슬레이어&의수(1).jpg


파일:가츠-영 애니멀-대표 이미지.jpg

고드의 갑옷 착용
광전사의 갑주 착용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낙원이란 있을 수 없는 거야.

- 정발판 16권[11]

<베르세르크>의 주인공. 검은 검사[12], 낙인의 검사, 투쟁하는 자, 두르가[* दुर्गा. 인도 신화에 나오는 분노의 여신.]의 무사라 불린다.


2. 특징[편집]



2.1. 불행[편집]


만화 역사상 유례없을 정도로 인생 끝장나게 암울한 인간. 그 유명한 등짝을 보자의 주인공이기도 하다.[13]

일단 출생부터 범상치 않다. 교살형을 당해 나무에 매달려 있던 어머니의 밑에서 떨어진 채 있다가 용병단에게 주워진 것. 기껏해 봐야 다섯 살부터 용병대의 소년병으로서 항상 목숨을 위협받으며 투쟁해야만 했다. 그나마 청소년기에는 자신이 진정 마음의 고향으로 여길 만한 곳을 찾았건만 고작 4년 만에 친구라고 믿었던 자의 배신으로 소중한 한순간에 잃고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나락으로 떨어져 온갖 인외마도의 괴물들과 목숨이 끝날 때까지 싸워나가야 하는 운명에 처했다. 그야말로 막장 중에서도 개막장 인생이 아닐 수 없으며[14] 작품 내의 상황조차 막장이 되어가고 있기에 그 막장도가 심해지면 심해졌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거기다 사도의 주변인물들은 사도의 파장에 휘말려서 생전에 착했건 어쨌건 지옥행이다. 가츠의 주변인물인 그리피스가 보통 사도도 아닌 고드 핸드라는 거물급의 존재가 되었으니 그의 주변인물인 가츠와 캐스커도 파장의 영향을 받았을 확률이 높으며 죽어서도 지옥행이 반 확정이다. 그리고 더욱 안타까운 점을 꼽자면 가츠가 그토록 소중히 여겼던 매의 단 동료들도 이 설정대로 지옥에 갔을 확률이 높다.[15][16] 간단한 요약은 하단의 연표 참고.

나이
비고
0세 ~ 1세
교살형으로 죽은 모친의 밑에서 시스에 의해 발견됨. 이후 시스와 감비노 부부의 양자로 성장.
4세
양모 시스가 페스트로 사망.
7세
전쟁터에 나가 감비노의 보조를 시작, 훈련 중 콧잔등에 흉터가 생김.
10세
본격적으로 전쟁터에서 용병 일을 시작, 도노반에게 강간당하고 다음 날, 도노반 살해.
12세
자신을 살해하려는 감비노에 저항하다 감비노 살해, 용병단에서 도망쳐 다른 용병단에 구조됨.
13세 ~ 16세
떠돌이 용병 활동 중 그리피스와 만남, 매의 단 입단.
17세 ~ 19세
매의 단 돌격대장으로 활약, 백봉기사단 기점으로 매의 단 탈퇴.
20세 ~ 21세
매의 단 복귀, 캐스커와의 거사, 강마의 의식.
21세 ~ 23세
검은 검사로서 사도들을 제거하는 여정을 하며 탄생제의 장까지.
24세
파티가 모이고 캐스커를 데리고 엘프 헬름까지의 항해까지.
하지만 이와 같은 온갖가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증오와 복수심으로 다시 일어나 괴물에 맞서고자 스스로 괴물이 되길 선택하여 싸우는, 처절할 정도로 불쌍한 인간이지만, 그럼에도 절대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헤쳐나가는 불굴의 의지와 강철 같은 정신력을 가진, 진정한 전사.

이렇듯 투사로서의 캐릭터성을 집대성한 가츠는 외적인 면에서는 독자들에게 인간이 상대할 수 없는 압도적인 적을 상대로 인간의 극한에 다다른 힘과 광기에 가까운 투지로 맞서 싸우는 데서 오는 카타르시스와 처절함을, 내적으로는 본 작품의 주제인 절대적인 운명에 대한 인간의 자유의지의 저항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작품의 외적 주제와 내적 주제가 주인공을 통해 놀라울 정도의 통일성을 보여주기에, 베르세르크복수극 중에서도 손꼽히는 완성도를 자랑한다.


2.2. 외형[편집]


흑발의 짧은 삐죽머리와 콧잔등의 흉터, 근육으로 점철된 장사 체형이 특징. 용병으로 떠돌던 청소년기에는 많이 건장한 정도였으나, 매의 단을 떠나고 성년이 되었을 즈음엔 지금의 체형이 거의 완성되었고 강마의 의식 후에는 거검 드래곤 슬레이어를 들고 다니며 완전히 우락부락해졌다. 거대한 마물들과 자주 싸워서 그렇게 커보이지 않을 때가 많지만 무려 204cm의 거구이다. 키가 120cm 밖에 안되는 시르케가 업힌 걸 보면 고목나무에 붙은 매미를 연상케 한다. 강마의 의식을 거치며 제물의 낙인을 얻었으며, 낙인의 위치는 목 뒤 오른쪽.

머리카락은 원래 진한 흑발이었으나 광전사의 갑주를 처음 착용한 이후 오른쪽 앞머리가 하얗게 세어 버렸다. 그 외 특징은 머리가 약간 탈색된 걸 빼면 유아기 때부터 계속 같은 헤어스타일이라는 것. 어릴 때부터 엄청난 강모였나 보다

24살이라는 젊은 나이지만 나이에 비하면 꽤나 삭은 편이다. 사실 생각해보면 그 생고생을 했는데 노안이 되지 않는 게 비정상이다. 당장 상술된 그의 일대기를 보면 납득이 갈 것이다.

다만 최근 그림체로 가츠의 얼굴에 남은 흉터들을 포토샵으로 모두 지우고, 머리의 하얗게 샌 부분을 검게 칠하면 의외로 체대에 다니는 대학생 수준의 듬직하고 준수한 외모가 나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17] 항상 눈 밑에 다크서클이 짙고, 흉터와 혈흔으로 떡이 되어 있어서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는 부분. 사도 로시느도 가까이서 이 반할 만도 하다면서 가츠를 보고 꽤 반반하고 잘생긴 얼굴이라고 평했다.

여담으로 작가가 대학생 시절 그렸다는 베르세르크 더 프로토타입에서는 지금보다는 다소 인상이 부드럽고 성격도 붙임성 있게 묘사되었다. 가츠보다는 이 친구에 가까울 정도.

한편 작중에서 다른 인물들에 비해 유독 귀가 뾰족하게 그려지는데, 이 때문에 정보 미상인 친부 쪽이나 사형당해 죽은 친모 쪽이 요정이나 마녀와 관계 있는 사람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2.3. 성격[편집]


성장과정에서 배운 것이 싸움 뿐인지라 성격적으로는 스스로도 바보라 중얼거릴 만큼 단순무식한 구석이 있으며, 싸움에선 물러설 줄을 모른다. 이 때문에 결과적으로 무모하게 나서는 경우가 잦아 부하와 동료들을 챙기지 않는다며 캐스커에게 욕을 먹곤 했다. 그렇다고 비정하거나 냉소적인 성격은 아니고, 잘 드러내진 않지만 동료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정도 많은 편이다. 매의 단에 머물던 시절에는 동료들에게 때때로 익살스럽기까지 할 정도로 밝은 모습을 보였지만, 그 이전의 소년병이었을 때와 검은 검사가 된 뒤로는 시니컬하고 어두운 모습을 보이며 타인에 대해 쉽게 마음을 열지 않았다. 연인 캐스커를 되찾고 새로운 동료들이 생긴 현재는 조금 더 부드러워진 상태.[18]

다만 이렇게 단순무식해 보이지만 매의 단 시절 몇 년간 미들랜드의 궁정과 정치계를 잠시라도 겪어봤고 그리피스를 위해 요인 암살까지 한 경험도 있어서, 의외로 상류사회의 생리도 제법 알고 있다. 파르네제가 세르피코를 통해 배를 조달해주는 대신 관계를 끊겠다고 얘기하자, 친족한테 배를 조달해주는 대가로 정략결혼을 강요받았을 거라고 바로 간파해 내기도 했다. 그 외에도 숱한 경험에서 비롯된 잡다한 상식이 많아 전투에 요긴하게 써 먹기도 했다. 드래곤 슬레이어를 피뢰침으로 삼아 가니슈카 대제의 낙뢰를 피하는 등.[19]

소년 시절부터 이리 저리 용병업을 하며 살아온 덕분에 실적은 쌓았지만 감비노와 도노반과 있었던 일 때문인지 정상적인 인간 관계같은 것들은 매의 단 입단 전까지 전혀 못 쌓은 거 같고, 매의 단이 몰살당한 뒤엔 사도들과 고드 핸드를 향한 증오와 분노로 점철되어 살았는지라 기본적으로 냉소적이며 어두운 구석도 많다. 그에 비해 베르세르크의 엘프들은 아주 끝장나게 밝은 성격들이라 전혀 맞지 않지만 가츠는 의외로 엘프들과 인연이 깊다. 애시당초 현재 여행의 목적이 엘프헬름에서 캐스커를 고치는 것이니.

매의 단 시절에는 그나마 동료들과 부대끼며 지내다 보니 적진에 거칠게 뛰어드는 자신의 전투방식에 주위 동료들이 말려들까 봐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책임감을 느끼기도 했다. 돌격대장일 때는 자기 휘하의 부하, 동료들과 웃고 농담하며 지냈고 상당히 유머러스한 타입이었다. 강마의 의식이 있고 난 뒤로부턴 역시 사람이 변해버려서 감춰졌지만.

자신에게 다가오는 사람들이 불행해진다고 믿기 때문인지, 자신에게 호의를 드러내는 사람들한테도 냉대하고 폭언을 내뱉는 경우가 많다. 확실히 초반부에는 상당히 차갑고 까칠한 모습을 많이 보이고 이를 통해 독자들을 경악하게 한다. 실제로도 초반부에 자신 때문에 죽거나 슬퍼하는 사람들을 향해 냉정한 모습을 보이며 거친 말을 내뱉었으나 결국은 눈물을 글썽이며 슬퍼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인간 특유의 나약함을 보여주기도 한다.[20]

로시느가 만든 가짜 요정들을 죽인 후 어린 아이의 시체로 되돌아 온 모습을 보자 구역질하는 모습이나, 그 직후 만난 어린이 망령들과 싸울 때 정신적으로 큰 부담을 받는 모습, 로시느와 싸울 때에도 망설이며 기회가 와도 싸움을 질질 끄는 모습 등 아이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인다. 초반부에도 악령에 씌인 코레트의 시체가 자신에게 칼침을 놓을 때까지 아무 대응도 못 하고 그 자리에서 얼어붙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21]

매의 단을 스스로 떠난 몸이지만, 매의 단 동료들이 그리피스에 의해 희생된 이후로는 오히려 이전보다 더욱 강한 소속감을 갖게 된 듯하다. 리케르트에게 "매의 단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가 있어."라 말한 것이나 고드 핸드로 재탄생한 그리피스에게 "그 이름(매의 단)을 입에 담지 마! 네가 배신한 녀석들에게 무엇 하나 느끼는 게 없다는 소리냐?"라며 절규한 부분에서 매의 단을 향한 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2.4. 옴 파탈[편집]


주인공 보정 탓인지 묘하게 만나는 여성들마다 그에게 호감을 표시하는 것 같다. 2화에서 가츠에게 얼굴을 붉혔던 코레트[22], 로스트 칠드런의 장에서는 , 동료들 중에서는 시르케파르네제. (2017년 기준) 단행본 39권 동안 정실(?) 캐스커가 있다. 가츠가 일편단심 캐스커이기 때문에, 다른 여자들은 가츠에게 연심이 있다고는 해도 직접적으로 마음을 드러내지는 않는다. 가츠가 성장 환경 탓에 여자를 가까이 할 기회도 없었고, 본인도 딱히 이성에 큰 관심은 없는 듯 하니 가츠로서는 처음으로 자신의 진정한 속마음을 치유해줬던 캐스커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질 것이다. 덧붙여 고드 핸드슬렁까지 가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일부러 그를 만나러 현계하고 키스까지 하는 등 적극적으로 작업을 걸고 있다. 그게 고드 핸드스러운 작업이라 문제지만...

그런데 다른 문제는 여성들보다 남성들한테 더 인기가 많다는 점이다. 그를 잃고 망가져 버린 그리피스, 최고의 싸움 상대로 여기며 후에는 가니슈카 대제한테 협공까지 하는 불사신 조드, 그를 손에 넣고 싶어하는 가니슈카 대제 등이 있고 근래에 사도들 중에선 그룬벨드까지. 사실 작중 세계관 자체를 뒤흔들 정도의 옴 파탈, 즉 파멸적인 운명을 가진 남자다. 그리피스는 자아의 일부를 가츠에게 의탁하고 있었기에 가츠가 자신을 떠나자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고, 결국 고드 핸드가 되었다.[23][24]

이런 장면들을 보면 은근 옴 파탈[25]의 기질이 있다. 여자는 물론 남자도 은근 꼬이는 편에, 은근 주변인과 같이 파멸에 휘말리는 꼴을 많이 당하기 때문.[26] 본인도 꽤 파멸적이고 비극적인 인생을 살고 있으며, 파티를 새로 갖춘 뒤엔 좀 고생이 완화되긴 했으나 작품 전개가 완결까진 아직 멀었고, 아직도 비극 플래그는 은근 깔려있는지라 어찌 될진 의문이다.


2.5. 전투력[편집]


"달빛 아래서 녀석이 싸우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등골이 오싹해져. 실제로 누가 괴물인지 구분이 안 가지. 그 녀석이야말로 괴물을 먹는 괴물이야."

- 이시도르


"정말 소문대로였군. 아니, 그 이상의 초(超) 전사!"

- 그룬벨드


베르세르크 세계관 최강의 인간 검사이자, 인간 이상의 것들로 가득 차 있는 세계관 안에서도 상위급의 강자다. 현재까지 나온 등장인물 중에서 가츠보다 확실히 강하다 할 만한 존재들은 고드 핸드, 해골기사, 또는 최상급 사도인 가니슈카 대제정도이며,[27] 그 외의 최상급 사도들은 가츠가 광전사의 갑주를 사용한다면 인간의 상태로는 무리이고 방마 상태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정도.[28] 한 마디로 말해 사도나 고드 핸드처럼 인간이 아닌 괴물들을 제외하면 세계관 최강자로, 순수 인간 중에서 가츠를 이긴 사람은 없다. 정확하게는 그리피스에게 딱 한 번 진 적이 있지만 당시엔 가츠가 '싸움 조금 하는 풋내기' 시절이었을 뿐이고 이후 전투 경험을 쌓으며 노련함을 갖춘 뒤엔 그리피스조차 일합만에 발라 버리며 적수가 없음을 증명했다. 그나마 순수 인간 중에서는 시라트나 세르피코 정도가 비벼볼 만 하지만 이 둘도 가츠를 상대해서 이긴 적은 없다. 특히 세르피코는 본인도 뛰어난 검사이고 그 외에 지형지물 같은 환경적 요소까지 동원하며 가츠를 몰아 넣었지만 유효타 한번 내지 못하고 패배했다.

전투력을 보면 인간을 초월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드래곤 슬레이어와 대포 의수를 착용하지 않았던 시절에도 인간 중에선 무력이 최고 수준이었다. 매의 단 가입 전, 그러니까 아직 소년 시절이었을 땐 단신으로 늑대 무리를 몰살시킨 전적이 있으며,[29] 매의 단 입단 바로 직전인 이제 갓 청소년에 들어선 시절에도 성인 30명을 쓰러뜨렸고, 홑몸으로 곰도 잡았던 괴물 바즈소나 그리피스 다음으로 강한 캐스커조차 가츠를 상대할 수 없어[30] 그리피스가 직접 나서야만 했다.[31]

매의 단에 입단한 뒤에는 "항상 전장의 선봉에서 '수라의 길'을 걸어왔다."고 서술될 정도로 굵직한 전장을 헤쳐 나오며 본래 강력했던 전투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했다. 사도로 변하기 전이라곤 해도, 300년 동안 인간에게 상처를 입어본 적이 없던 불사신 조드에게 상처를 입히고, 그리피스와 협공하긴 했지만 조드가 사도로 변한 뒤에도 큰 상처를 입혀 그를 놀라게 할 정도. 또한 돌도레이 공략 이전 아돈과의 전투에서 캐스커를 탈출시키기 위해 선보인 그 유명한 100명 베기는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도 병사들 사이에서도 가츠의 외모와 대검을 보는 순간 금방 떠올릴 정도로 전설 같은 업적.[32] 이것도 캐스커를 보호하려다 옆구리에 화살을 맞은 부상이 채 낫지도 않은 상태에서, 그것도 모자라 한 손에 화살을 맞고 남은 한 손만으로 달성한 업적이다. 최종적으론 튜더 최강의 기사이자 자서성 기사단장 보스콘도 꺾었다.[33] 입단 전 패했던 그리피스와의 재대결에서는 단 1합만에 무기 깨기로 발라버렸다. 세르피코 역시 정면승부로는 역부족이라고 판단, 가츠에게 지형, 심리, 조광 등 온갖 리스크를 주는 환경에서 두 번이나 싸웠는데도 두 번 다 마지막에 밀렸다. 두 번째 싸움에선 세르피코가 마법 장비가 없던 상태에서 붙긴 했지만, 가츠 역시 광전사의 갑주의 능력을 끌어내지 않고[34] 세르피코를 압도했으니 순수하게 검술 면에선 가츠가 압도적으로 강한 셈.[35]

네놈 정말 인간인가?

- 로시느의 수하이자 사람 시절 기사였다는 사마귀 사도[36]


인외마도의 괴물인 사도들에게도 가츠는 무서운 강적이자 버거운 상대다. 아니, 사도들을 상대할 때에야 비로소 가츠의 본 전투력이 나타난다고 해도 좋을 정도. 드래곤 슬레이어는커녕 그냥 갑옷 입은 맨몸에 대검 하나 들고도 꽤 강한 사도인 와이얼드를 빈사 상태로 내몰았고, 강마의 의식 때는 결국 쪽수에 못 이겨서 죽을 뻔했지만, 부상당한데다가 대검은 일찌감치 부러졌고 보조 무장으로 소지하던 단검조차 부러지자,[37] 맨몸뚱아리 상태에서 사도에게서 꺾어낸 뿔만 들고 그 괴물들을 상대로 무쌍을 찍는, 가히 투귀라고 불려도 손색 없을 사나이.[38] 드래곤 슬레이어를 들고 다니기 전의 전적만 해도 이 정도인데 드래곤 슬레이어를 들고 다닌 후엔 더 말할 것도 없다. 각 장의 수많은 보스급 괴물들을 상대하면서 패배의 문턱에 이른 것처럼 보여도, 신체능력이 극한에 다다른 본인만이 가능한 전술과 기교, 그리고 경이적일 정도의 투쟁심으로 이겨내는 모습을 보면 광전사라는 말이 그야말로 딱 어울린다.

그리고 몸이 서서히 파괴되어 간다는 리스크를 감수하며 광전사의 갑주를 발동시키면, 고통도 느끼지 못하고 사망하기 전까지는 끝없이 싸움을 이어가며, 근력과 민첩성이 인간을 초월한 수준으로 끌어올려져 예전과는 차원이 다른 전투력을 발휘하게 된다.[39] 사도 중에서도 최강급의 강자인 그룬벨드[40]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을 정도로, 고드 핸드 수준의 완전한 초월자들 바로 밑의 강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무기 다루는 능력도 수준급이다. 이제는 자신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드래곤 슬레이어는 물론이고 보우건, 의수에 장착된 대포, 투척 나이프, 작열탄 등 다양한 보조 무기를 지니고 다니며,[41] 이것들을 급박한 전투 상황에서 적절히 활용한다.

거기다 회복력과 내구력도 가츠의 완력 못지않게 무시무시하다. 의수에 대포를 장착하고 발사하며 다니는데도 어깨가 멀쩡하다. 대포로 문제를 호소한 건 처음 쏘았을 때뿐. 작중에서 사도의 공격으로 몸이 걸레짝이 되거나, 화살에 몸이 뚫리거나, 절벽에서 떨어져도 죽지 않을 정도의 맷집을 보유했다. 심지어 가츠는 악령들 때문에 수면이 많이 부족했는데도 불구하고[42] 이 정도로 회복력이 뛰어나다. 작중 세계관의 시대 상 위생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가히 인간을 초월한 회복력이다.

치악력도 대단한 것이, 어린 시절 매의 단에 입단할 것을 권유하는 그리피스와의 대결에서 그리피스가 겨누고 있는 검 끝을 이로 물고 밀어낸 적이 있고 백작과의 싸움에서는 아예 드래곤 슬레이어를 입으로 물고 백작을 두 동강내 버린다. 일반인은 드는 것만 해도 버거워하는 드래곤 슬레이어를 이로 들어올리고, 엄청난 내구력을 가진 사도를 썰어버리는 걸 보면 이와 잇몸 자체도 매우 튼튼하다. 강마의 의식 때는 자신을 붙잡은 사도의 몸을 물어뜯어서 사도가 자신을 내팽개치게 만들기까지 했다.

이렇게 인간을 초월한 신체능력과 회복능력은 유계와 현실의 틈새에 장기간 머물렀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틈새에선 정신이 육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벼운 상처는 하루 정도면 아문다. 그 틈새에서 2년 동안 끊임없이 증오를 불태우며 싸워온 가츠 역시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가츠의 정신력이 초월적인 것이고.

다만 아무리 전투력이 인간을 초월했다지만, 그래도 엄연히 인간인지라 광전사의 갑주가 없으면 백작, 로시느, 모즈구스 같이[43] 각 에피소드마다 최종보스 격으로 나오는 강한 사도들과 싸울 땐 신체능력 면에서 크게 밀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약한 적에게라도 유효타를 맞으면 당연히 고통스러워 하고, 전투력이 떨어진다. 체력적으로도 한계가 분명히 있고, 이를 잘 보여주는 것이 성철쇄기사단에게 너무 쉽게 잡힌 사건. 때문에 말 그대로 괴물인 유계의 적들보다 불리한 것은 사실이며, 이런 신체적인 불리함은 가츠 본인의 뛰어난 전투센스와 회복력으로 극복해 왔다. 그 뛰어난 내구력과 회복력으로 공격을 버텨내다가 공격을 몸으로 흘려서 적을 속박한 뒤 영거리 포격으로 치명타를 입히는 등 주변 지형, 무기들을 적절히 활용하여[44] 자기보다 강한 사도들을 엿먹이는 전투감각이 천재적이다.

그리고 광전사의 갑주를 얻은 현재 시점에서는 정말 두려울 정도로 강해졌기에(이제 사도들조차 방마상태가 아니라면 상대도 되지 않을 정도) 전략보다는 몸빵을 병행한 약점 공략 정도로 심리전이 크게 축소되었다. 사실 적들이 심리전이 통할 만한 수준이 아니게 강하기 때문인 것이 크지만, 바꿔 말하면 그 정도 상대와도 겨뤄서 이길 궁리를 할 수 있을 만큼 가츠가 강하다는 것이다. 특히 가니슈카 대제와의 싸움에서 크게 부각되는데, 아무리 빗겨서 맞았다곤 하지만 벼락을 3번이나 맞고도 반격을 했다.[45] 이 쯤 되면 다른 것 다 떠나서 물리적으로 인간인가 싶을 지경.

이렇듯 피 터지는 전투를 하고 사경을 헤매는 싸움을 해온 결과, 사도들 중에서 현재 그를 당해낼 자는 그리피스를 따르는 간부급 사도 중에서도 몇 안 되고,[46] 사도 중 최강이라 일컫는 조드조차 이제는 인간 상태에선 무기가 받쳐주지 않으면 밀릴 정도로 강하다. 이는 여전히 완력에서 조드가 더 강하지만 싸움 기술은 가츠가 더 우위에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임기응변도 매우 뛰어난 게, 단죄편 탄생제의 장에서 모즈구스의 제자인 난쟁이가 사각을 노려 펜치로 가츠의 하나 뿐인 눈을 뽑아버리려 하기 직전, 가츠가 그걸 순식간에 입으로 물어 막고 위기를 모면한다! 이처럼 생사를 넘나드는 수라장을 하도 헤쳐나오다 보니 온갖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판단력도 좋다. 이러니 이젠 일반 사도가 잡몹 취급을 받는 것.

다만 사도화한 그룬벨드에게 상처를 내는 대가로 팔다리가 뒤틀리는 등 아직 최상위권 사도들에겐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가츠가 목표인 그리피스에 대한 복수를 실현하기 위해선 아직 갈 길이 멀고도 험난하단 의미인 듯.

별로 부각되지 않는 점인데, 가츠는 한쪽 눈이 안 보인다. 보통 눈이 한 쪽밖에 안 보이면 실생활에서도 매우매우 불편하다. 일단 사물을 입체적으로 보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거리감을 잡기 힘들며 시야각도 좁다! 그럼에도 가츠는 단검도 잘 던지고, 보우건과 대포도 잘 쏘며, 거검으로 백병전도 잘 한다. 완전히 잃어버린 한쪽 시력을 오래도록 갈고 닦은 전투 경험으로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다 가츠의 몸 상태는 표현 그대로 엉망인데, 유체에 직접적으로 데미지를 입어 언제 다시 상처가 벌어질지 알 수 없는 상태에다가 왼팔은 의수다. 현실적인 잣대를 들이댔을 때, 가츠는 1급 장애인이며 정상적인 생활조차 불가능한 불구의 몸이다. 특히 의수의 경우 아무리 대포와 석궁이 달린 특제품이라지만 손가락을 마음대로 쓸 수 없다는 건 심각한 약점이 될 수도 있다.[47] 광전사의 갑주를 두른 뒤 치른 첫 전투 후에는 손가락 경련을 느끼는 묘사도 있으며, 갑주를 쓸수록 몸이 망가질 것이라는 해골기사의 언급도 있었다.

결국 작가의 손에 그려진 마지막 화에서 광전사의 갑주 없이는 드래곤 슬레이어도 휘두르다 놓치고, 남아있는 눈의 시력도 흐릿해 비수의 명중률도 떨어진 모습을 보인다. 어떤 계기로 가츠가 회복하게 될 것인지, 혹은 현 상태에도 적응하고 더욱 자신을 단련하게 될 것인지는 이후의 연재 여부가 불투명한 현재로서는 영영 알 수 없게 되었다.

여담으로 이렇게 무지막지한 인간이다 보니 "그가 사도나 고드 핸드가 되면 얼마나 강할까"라는 궁금함을 표하는 팬들도 제법 있다.


2.6. 정신력[편집]


위에 나와있는 초월적인 전투력 이상으로 경이로울 정도의 초월적인 정신력과 꺾이지 않는 강철같은 불굴의 의지를 가졌다. 가츠라는 캐릭터의 알파이자 오메가이며, 사실상 가츠가 가진 가장 강력한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어떠한 절망적인 상황이나, 고통, 부상에도 그는 포기하거나 굴복하지 않고, 싸워나간다.[48]

예전 매의 단원들도 가츠의 정신력을 높이 사고 있었고 파르네제도 이에 감명받고 그를 따라나섰으며, 세르피코 역시 이를 높이 사고 있다. 캐스커를 고치기 위한 여행에서 동료가 생긴 뒤로 종종 주변 사람들에게 농담을 날리고는 하는데 그 상황들이 대부분 처절하게 적과 맞서는 상황이거나 자기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상황인지라 그 농담에 웃는 사람은 보통 없다.[49]

특히 가츠의 투쟁심은 광기에 가까울 정도인데, 강마의 의식 당시에도 제물로 바쳐진 이들 대부분은 무참하게 살해당하는 동료들을 보고 공포와 절망에 빠져 무력화되었으나[50], 가츠는 오히려 그 광경을 보고 격렬하게 분노하며 사도들에게 맞섰다. 사도 중에서도 상위급의 강자인 로시느가 가츠의 뺨을 꿰뚫었을 때 가츠가 오히려 그걸 씹어버리며, 광기와 분노로 뒤덮인 눈으로 노려보자, 로시느가 경악을 하며 두려움을 느끼는 묘사가 있었을 정도다. 의식 이후 다시 사도를 만났을 때의 묘사를 보면 살의가 공포를 덮어버린다는 듯하다.

게다가 가츠는 이때까지 자신의 인간성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작중 세계관은 사도는 말할 것도 없고 평범한 사람들도 강간이나 학살을 자연스럽게 하는 막장 세계관이다. 하지만 가츠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을 겪고도 타락해 버리거나 사람들을 아무렇게나 죽이고, 강간을 하는 짐승같은 잔학무도한 짓을 하지 않으며, 설령 시도했다 하더라도 곧바로 행동을 멈추고, 무의미하게 여기고 자책하며 다시는 하지 않았다.


2.7. 장비[편집]


매의 단 시절까지는 적당한 경장의 갑옷에 대검 한 자루로 전장터를 전전하고 다녔다. 그러나 검은 검사로서 활동하게 됐을 때는 가츠 본인이 인외급의 전투력을 지니고 있다고는 해도 상대가 사도를 비롯한 여러 인간을 초월한 괴물들 투성이라, 이야기 시작부에 체포되었을 때 혼자 전쟁이라도 할 작정이었냐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중장비를 바리바리 싸들고 두르고 다니며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그 구성도 늘어난다.

어릴 때부터 어른용 롱 소드를 들고 검술에 정진해 청소년기부터는 철관 수준의 츠바이헨더 한 자루로 전장을 누볐으며, 종국에는 인간으로는 들 수 없는 대검 드래곤 슬레이어를 휘두르는데 이르렀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작중에서 광전사의 갑주에 이르기까지 꽤 갑옷 디자인의 변천이 많은 편이다. 어릴 때부터 매의 단 시절까지는 상반신과 어깨를 덮는 것 이상의 갑옷은 두르지 않았으며, 여기에 투구나 건틀릿이 가미된 정도였다. 방어력도 외관처럼 평범한 수준으로 보이며, 검은 검사로서 사도들을 향한 복수의 여정에 나서면서 고드가 만든 갑옷을 걸쳤을 때도 검은 빛을 띈 것 외엔 기본적으로 이와 같은 구성이었으나, 백작과의 싸움 이후 방어력 증강의 필요성을 느꼈는지 로시느편부터는 허벅지를 가죽 보호대로 덮고 정강이와 발을 금속제 판금갑옷으로 두르게 된다. 캐스커의 실종 직후 고드의 집에서 재정비를 거치면서 고드가 미리 제작해 준비해뒀던 새 갑옷을 걸쳤을 때는 다리 전체를 금속제 갑옷으로 두르면서 팔과 머리 외의 전신을 갑옷으로 두르게 되었으며, 슬렁과의 싸움 이후 고드의 갑옷이 전부 박살난지라 광전사의 갑주에 이르게 된다. 해당 아이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 의수
잃어버린 왼팔에 달고 있는 금속제 의수로, 자석이 내장되어 있어서 검을 쥐는데 도움이 되며 팔꿈치까지 스프링 등이 사용된 기계식 서스펜션이 있어 어느 정도 완력도 보강해준다. 내부에는 소형 대포가 내장되어 있어서 사도를 비롯한 여러 괴물들을 상대로도 꽤 유효타를 가할 수 있으며, 후술하는 연사형 보우건 역시 이 의수에 장착해 사용한다. 그 자체도 강철로 만들어진 데다가 안에 대포도 들어 있어 꽤 튼튼하고 묵직하며, 덕분에 보통 인간은 이걸로 한 번 주먹을 날리는 정도로 무력화되고 방패 대신으로도 쓰이곤 한다.
이걸 보면 의수 치고는 꽤 뛰어난 무기이지만, 오토메일처럼 신경이 연결된 수준의 장치도 아니다 보니 신체의 일부라는 측면에서 보면 결국 내장된 자석으로 검을 다루는 걸 보정하는 정도가 한계이다. 작중의 묘사를 보면 팔꿈치의 움직임과 연동된 장치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자석과 구별된 자체적인 움직임도 가능한 것으로 보이나, 바다에 떨어지려는 캐스커도 제대로 잡지 못한 걸 보면 결국 순수 악력 자체는 실전에서 그리 도움이 될 정도가 아니다. 그래도 베르세르크의 배경 시대상을 보면 한 팔을 잃은 가츠에게 있어선 더할 나위 없이 유용한 장비.

  • 보우건
왼팔의 의수에 장착해 사용하는 연사형 쇠뇌로, 고드의 집에서 재정비를 갖췄을 때 리케르트가 신속하게 연발사격이 가능한 신형으로 교체해줬다. 사도급이 아닌 이상 웬만한 괴물은 이걸로도 제압 가능하며, 연사력과 사거리 덕분에 여러 모로 유용하게 사용된다. 다수의 적들을 상대로 난전이 펼쳐질 때 가장 빛을 발휘하며, 무수한 적들을 상대로 보우건을 난사하다가 드래곤 슬레이어로 무쌍극을 찍는 전개가 펼쳐지곤 한다. 다만 사도급 괴물을 상대로는 결국 견제 이상의 효과는 기대할 수 없기에 그 자체의 위력보다 의표를 찌르는 전법 등의 활용으로 더 유용하다.

  • 작렬탄
리케르트가 신형 보우건과 함께 준 새 무기로, 작은 돌덩어리 사이즈의 철퇴 모양의 탄환 끝에 달린 심지에 불을 붙이고 상대에게 던져 폭발시키는 원리의 수류탄이다. 의수 대포 정도는 아니더라도 제법 쏠쏠한 위력을 지니고 있어서 가츠 자신도 사도화된 사교도 교주를 상대로 처음 써보고 쓸 만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보우건 만한 사거리나 연사력은 없지만 그 사이즈 대비 위력 덕분에 여러 기습 전법에서 꽤 효과를 발휘하는 편. 리케르트가 꽤 많은 양을 챙겨줬는지 가츠 본인과 이시도르가 병용해 쓰는데도 엘프헬름에 이르기까지 잔탄 문제가 지적된 적이 없다.

  • 투척 나이프
적에게 투척하는 무기로, 검은 검사로서 활동하게 되면서 매의 단 시절 쥬도에게 배운 단검 던지기 기술을 구사해 사용하고 있다. 당연히 상대가 어느 정도 네임드급의 인간만 되어도 이걸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보조 무기 정도로 사용하는 수준.

  • 단검
매의 단 시절부터 갖고 다니긴 했지만, 검은 검사로서의 싸움은 물론 매의 단 시절에도 보조적인 무기 이상의 의미는 없다. 그래도 와이얼드전이나 일식처럼 극한 상황에 이르렀을 때는 이것까지 뽑아들고 싸우는 편.

  • 망토
매의 단 시절까지는 평범해보이는 망토를 둘렀다가 안 둘렀다가 하는 식이었다가, 검은 검사로서 활동하게 됐을 때는 검은 망토를 두르고 다닌다. 담요 대신이나 다른 사람을 덮어주는 용도로 썼으며, 백작과의 싸움에선 이걸로 다른 사람을 감싸 미끼 대신으로 쓰기도 했다. 어쨌든 상황에 따라 이걸 떼고 싸우는 일도 곧잘 있었으나, 슬렁과의 싸움에서 부서진 갑옷과 함께 유실되었고 광전사의 갑주에 달린 망토는 갑주와 일체형이라 더 이상 이걸 떼거나 다른 사람을 덮는 용도로 쓰는 일은 없게 되었다.


3. 작중 행적[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가츠(베르세르크)/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1. 향후 행보에 대한 추측[편집]


일각에서는 그가 베헤리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가지고 결국 누군가를 제물로 바치고 사도로 거듭날 지 아니면 결국 인간으로서의 길에 정진정명하게 될 지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강마의 의식 사건으로 인해 사도를 증오하고 인간임을 고수하는 가츠의 근본상 절대 불가능하다. 게다가 욕망의 수호천사편에서 콘라드가 말하길 '하지만 녀석은 인과율에 선택받지 못했어. 일족이 될 순 없지'라고 얘기한걸 봐도 그가 사도가 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슬렁이 자기 자신을 제물로 바치라고 부추기긴 했지만‥.[51] 이건 그냥 개드립이나 농담 수준인듯. 제물로 바쳐야 하는 것은 자신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존재'인데 가츠는 자신을 굉장히 소중하게 여기는 나르시스트가 아니다.[52] 소중한 존재야 많이 있긴 하지만 과연 가츠가 강마의 의식으로 인해 자신이 그토록 증오하는 고드 핸드에게 소중한 이들을 제물로 바칠까?

플로라베헤리트를 언급하며 이것이 가츠의 소유일 경우 버려도 돌아올지 모른다며 위험하다고는 했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고드 핸드콘라드의 인과율 증언도 있고, 무엇보다 인간을 유지하는 것은 가츠의 정체성 그 자체이기 때문에 인간성을 포기할 리는 없다. 다만 광전사의 갑주로 해방된 어둠의 짐승이 빛의 매를 먹어치우기 위해 힘을 기르면서 지금의 모든 것을 앞으로 잃게 될거라고 경고한 바 있으므로 가혹한 운명에서 아직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다.[53] 즉 어둠의 짐승의 예와 해골기사의 예에서 광전사의 갑주의 부작용으로 인한 인외마도에 빠질 수는 있지만 베헤리트를 이용한 사도로 변할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다.


4. 대인 관계[편집]


아래 문단 참고.
첫 만남부터 칼을 맞대는 최악의 인사, 매의 단에 입단하고 3년 동안은 틈만 나면 싸우는 등 사이가 크게 나빴지만, 전시 상황에서 캐스커를 도와주고 그녀의 불행한 과거를 듣게 되면서 그녀를 이해하고, 점차 친해진다. 1년 뒤 다시 재회했을 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면서 연인 사이까지 발전하지만 그리피스가 강마의 의식으로 매의 단을 제물로 바칠 때, 마물들과 페무토에 의해 강간 당하고 정신이 유아 수준으로 퇴행되어버리면서 가츠에게 애증의 관계로 남게 된다. 그러나 2년 간 가츠가 인간성을 버리고 사도 사냥을 하러 다니는 동안 한 번 실종되면서 가츠는 캐스커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고 그녀를 다시 구출하여 엘프헬름으로의 여행을 떠난다. 마침내 엘프헬름의 꽃보라의 왕을 통해 치료를 받아 기억이 돌아 오면서 희망이 보이고 있지만 그녀가 감내해야 할 고통 또한 무시할 수 없다. 가츠의 인간성을 계속 유지시켜주며, 가츠가 사랑하고 지키고자 하지만 그러면서 끊임없이 고뇌하게 하는 인물.
매의 단에서 그리피스 다음으로 제일 편하게 대하는 동료. 가츠에게 나이프 던지기를 가르쳐 줬으며, 인간관계가 꽉 막힌 가츠에게 여러가지 조언을 해줬다. 캐스커와 가츠가 서로의 감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을 때도 그 실타리를 풀어준 친구이기도 하다.
강마의 의식을 비껴간 유일한 생존자. 고드에게 대장장이 기술을 배우면서 가츠에게 여러 무기를 지원해준다. 2년간 가츠가 사도 사냥을 나가 있을 동안 검의 언덕을 만들어 매의 단원들을 기리는 모습을 보고 가츠는 자신의 과오를 반성한다.
매의 단의 동료이자 악우. 가츠와 매의 단의 첫 만남도 코르커스의 습격 때문이었다. 코르커스는 자신의 꿈을 꺾고, 그것을 건네받아 짊어진 특별한 존재인 그리피스와 동등해지려 하는 가츠를 인정하지 못해 항상 으르렁 거리고 가츠는 별다른 대꾸를 해 주지 않는 관계였지만, 가츠가 성공을 내던지고 매의 단을 떠나려 하자 화를 내면서도 그리피스와 동등해 지려는 것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일인지, 이런 성공을 내버리는 것이 얼마나 큰 대가인지 설득하려 하는 등 동료로서의 전우애는 분명히 있는 사이였다. 일식때도 가츠가 이름을 부르며 찾던 동료중 하나이다.
매의 단 돌격대원. 작 중 비중이나 가츠와의 관계를 보면 돌격대의 부대장격인 인물로, 가츠와 인간적으로도 좋은 관계였다. 가츠가 자주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조드 사건 당시 뛰쳐 들어가려는 가츠를 붙잡고 설득하는 등의 입지를 보면 가츠도 상당히 신뢰하는 부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매의 단이 해체될 상황이 되자 '용병이든 뭐든 가츠 대장과 함께라면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며 가츠를 따를 의지를 보였으나, 결국 강마의 의식으로 인해 가츠의 품 안에서 사망했다.
  • 매의 단 돌격대
가스통 외엔 네임드는 없지만, 마찬가지로 매의 단의 파국 앞에서 만장일치로 가츠를 따라가기로 할 만큼 가츠를 매우 신뢰하고 있는 동료들이었다. 직속 부대인 만큼 일반대원중 가츠와 가장 친밀했을 것이며, 가츠가 함께 주사위 게임을 하는 등 어울리는 모습이 묘사되었다.

  • 강마의 의식 이후
본의 아니게 구조해준 셈이 되어 계속 쫄쫄 따라다니는 것을 귀찮게 여겼지만, 치료제인 요정의 가루가 크게 도움이 되고 가끔씩 개그를 터뜨리는 모습에 어느 정도 정들어서 같이 다니게 된다. 초반부 가츠의 인간성을 유지시켜준 인물.
처음 성철쇄 기사단장으로써 조우했을 때는 신을 들먹이며 가츠를 방해하는 최악의 인상을 주었으나, 캐스커를 구출하는데 함께하면서 파르네제는 그에게 감복하여 받아주기를 청하고 가츠도 쿨하게 용서한다. 캐스커의 보호자로 가장 안심할 수 있는 동료.
처음 성철쇄 기사단으로써 조우했을 때 그 날렵하고 강함에 놀라면서도 은근 짜증나게 방해해 귀찮게 여겼고, 동료가 되고나서도 그가 파르네제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었기 때문에 냉한 기류가 흘렀으며, 이는 가츠가 광전사의 갑주를 얻고나서 더 심해졌으나, 결투를 통해 믿음을 얻게 된다. 현재로써는 가츠와 시르케 다음으로 제일 강하며, 전투시에 가장 믿을 수 있는 동료.
검술을 가르쳐 달라며 쫄래쫄래 따라오는 걸 귀찮게 여겼으나, 캐스커 구출을 통해 믿음을 주었고 이후 제자로 받아들인다. 아직은 어리고 서툴지만 할 때는 하는 동료.
처음에는 서로 '철은 일찍 들었지만 마냥 어린 애' vs '무례하고 철없는 어른'이라는 인상을 가졌으나 시르케가 가츠의 과거를 얼추 알게 되고 광전사의 갑주를 제어할 수 있게 해주면서, 서로 믿음을 쌓는다. 현재로써 그가 가장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동료.


4.1. 그리피스에게 품는 감정[편집]


제게 있어 친구란, 결코 남의 꿈에 이끌려 다니지 않고···. 누구의 강요도 받지 않고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를 스스로 정하고 나아가는 자···. 그리고 그 꿈을 짓밟는 자가 있다면 전력을 다해 대항하는, 만약 상대가 나라 해도···. 제게 있어 친구란 그런 '대등한 자'라 생각합니다.

- 그리피스


가츠: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고?! 그런 짓을 해 놓고서?!

그리피스: 난 원래 그런 놈이라는 걸 너는 이미 알고 있었을 텐데. 너만은.

검의 언덕에서의 재회 중

처음 만났을 때는 가슴에 칼빵맞고, 깨어난 후 자진해서 벌인 두번째 결투에서는 어깨까지 빠지는 굴욕을 당하며 패배하여 매의 단에 입단하게 되었지만, 함께 여러 전투들을 겪어오며 동료애와 인간성을 느끼게 되고, 비록 명령을 받는 입장이지만 한 편으로써는 그를 친구라고 여겨 왔었다. 그러나 그리피스의 부탁으로 유리우스 백작의 암살을 수행하고 혼란스러운 마음 상태에서 그를 찾으러 갔다, 그가 샬로트 공주에게 들려준 말을 엿듣고 큰 충격을 받아 스스로의 꿈을 찾아가기로 결심하고 돌도레이 공략 이후 매의 단을 탈퇴하지만, 이에 큰 충격을 받은 그리피스가 사고를 쳐 1년 뒤 완전히 폐인의 모습으로 구조되자, 자신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 아닌가 죄책감을 가진다. 하지만 그리피스는 자신의 꿈을 위해 강마의 의식을 일으켜 매의 단 모두를 제물로 바치고 고드핸드로 승천, 가츠를 저주받은 운명으로 몰아 넣으면서 가츠에게서 불구대천의 숙적이 되어버린다.

사실 매의 단 시절 가츠에게 그리피스는 외롭고 고독하게 살아온 인생에서 치치[54] 이후 처음으로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주는 사람이었다. 유년시절 가츠는 감비노에게 애정을 갈구했지만 그에게 사랑받지 못했고[55], 우발적으로 그를 죽인 이후엔 오직 살기위해 검을 휘두르며 정서적으로 피폐해진 상태였다. 그런 가츠에게 있어서 그리피스는 결핍된 애정을 채워줄 수 있는 존재였고[56] 매의단 시절 용맹스럽게 싸운 이유도 그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이다. 그리피스를 떠난 이유는 프롬도스관에서 자신의 삶을 부정하는 그리피스의 말을 듣고 그리피스는 곁에 약자를 놔둘 여유가 없다고 생각했기에, 그리피스가 말하는 친구가 되어야만 그가 자신을 돌아봐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57]

허나 그리피스는 이미 가츠를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기고 있었다. 가츠는 죽음에서 태어나 용병으로 오직 살기 위해 되는대로 살아왔던 삶으로 인해 자신에게 의존하는 그리피스의 연약함[58]을 미처 알지 못했지만, 그리피스는 가츠가 떠나자 곧바로 파멸할만큼 가츠에게 깊이 의존하고 있었다.[59] "날 지독한 놈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라는 그리피스의 말에서 그리피스가 가츠를 부하나 대등한 친구로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피스가 샬로트 앞에서 강변한 자신의 가치관인 친구, 부하의 구분은 개개인의 이상에 다다르는 꿈을 가지고 있는가를 전제로 하지만 가츠 앞에서 만큼은 본인의 가치관에 대치되는 모습을 보였던 것. 꿈을 위해 잔인한 수단도 서슴없이 저지르는 그리피스의 모습과 가츠 앞에서 슬픈 얼굴로 '내가 지독하지 않냐'고 고백하는 그리피스의 모습은 자기모순적이다. 결국 가츠를 잃고 감옥에 갇혀 고문을 당하면서 그리피스는 자신이 정말 원했던 것은 꿈이 아니라 가츠였음을 깨닫게 된다.[60] 친구, 부하가 아닌 특별한 존재로 가츠를 의식했다는 해석이 적절할 것이다.[61]

13권 강마의 의식 이후 가츠의 심리상태는 마치 자기복제된 과거의 그리피스를 보는 것처럼 유사하다. 현재의 가츠가 검은 개로 상징되는 증오에 잠식되어 충동적으로 일행들을 전부 죽여버릴지도 모르는 불안정함을 갖고있지만 캐스커, 시르케, 파르네제, 월하의 아이 등이 그의 마음을 지켜주고 있기때문에 그가 증오를 이겨낼 수 있는 것처럼, 과거 그리피스가 죄책감을 떠안은 불안정성을 견딜 수 있었던 이유는 가츠가 곁에 있었기 때문이었다.[62] 아마 그리피스가 매의 단을 제물로 바쳐버리고 페무토가 되어버린 저의는 한번 자신을 떠난 가츠가 또 꿈을 위해 떠나려고 하기에 견딜 수 없는 슬픔과 절망을 느꼈기 때문이었을 것이고, 가츠도 마찬가지로 소중한 사람들을 잃게되면 폭주하여 세르피코가 염려했던 것처럼 일행들을 모조리 죽여버릴지도 모른다는 징후가 나타난다.[63]

현재 가츠는 그리피스를 격렬히 증오하고 있지만, 동시에 매의 단 시절 그리피스를 떠났던 것에 대한 미안함도 느끼고 있다. 사과를 할 여유도 없이 그리피스는 페무토가 되어 버렸고 둘도 없는 숙적이 되어 버렸기에 미안함은 풀리지 않은 먹먹한 감정으로 가츠에게 남아있다. 그것을 가츠가 자각하고 있는지, 아니면 무의식으로 느끼는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가츠가 그리피스에 대한 죄책감을 갖고 있음이 드러나는 장면은 군데군데 나온다.[64] 그리피스에 대한 가츠의 증오는 동료들에 대한 원한 만이 아니라, 자신이 그리피스를 버림으로써 그리피스가 망가지고 모든 비극이 시작된 것에 대한 죄책감이 더해진 것일지도 모른다.[65]

또한 그리피스를 증오한다고는 해도 그것은 자신을 비롯한 매의 단을 배신하고 페무토의 길을 택한 그리피스에 대한 것이지 과거의 그리피스에 대한 증오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전 단죄의 탑에서 마물이 아닌 예전 그 시절의 모습으로 강림한 그리피스를 보고 한순간 살의를 잊어버린 점이나, 검의 무덤에서 다시 만난 그리피스에게 달려들다가 리케르트에게 붙들린 가운데 그리피스가 미소를 보이며 예전 그대로라 말하자 똑같은 얼굴과 목소리와 미소로 날 대하지 말라고 속으로 외쳤을 정도. 그런 와중에 널 만나러 왔다는 말에 멈칫하며 동요하기까지 했다. 현재의 그리피스를 끝없이 증오하면서도 막상 과거 함께 하던 시절의 그리피스까지는 부정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가츠가 그리피스에게 가지는 감정은 극단적인 애증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제 3자인 리케르트가 그리피스에게 가지는 증오가 오히려 더 순수할 수 있다. 가츠는 그리피스의 배신에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지만[66] 리케르트는 그리피스에게 아무 잘못한 것도 없는데 뜬금없이 배신당한 억울한 피해자이다. 그리피스에게 복수하러 가지 않는 것은 에리카를 지키기 위해 감내하고 있는 것이지 전 매의 단으로서의 복수심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67] 계기만 생긴다면[68] 그리피스를 쓰러뜨리는 인물은 가츠가 아닌 리케르트가 될지도 모른다.[69]

현재 가츠가 여행하는 목적은 1~3권과 13~17권처럼 그리피스에게 복수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리피스에 대한 증오를 잠시 접고 캐스커를 지키기 위해[70] 마가 닿지 않는 엘프헬름으로 떠나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현재 그리피스에 대한 가츠의 복수는 소강상태에 있는 것이고 작품의 분위기가 어느 순간 밝게 전환된 이유도 가츠의 마음이 변하며 여행의 목적이 바뀌었기 때문이다.[71] 그리고 여행의 목적이었던 엘프헬름에 도착했기에 미루어 두었던 가츠의 복수의 여부도 다시 결정되게 될 것이며, 여기서 그리피스에 대한 가츠의 감정은 이후 작품의 전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임은 자명하다.

결과적으로 베르세르크를 아우르는 주제는 '고독과 의존'이다. 형이상학적이고 상징적인 베르세르크의 이야기 속에는 늘 고독한 인간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담겨 있다. 가츠와 그리피스에게서는 약하기에 고독하고, 고독하기에 슬프고, 슬프기에 의존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인물들의 관계[72]에서도 수없이 포착된다. 작품 분위기가 어두운 것은 인간의 고독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고, 그러면서도 밝고 따뜻함이 느껴지는 것은 고독한 사람이 누군가에게 의존하고 치유받는 모습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 같은 주제의식은 17권에서 고드의 이야기를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5. 어록[편집]


난, 이것만 있으면 어떤 싸움에서도 살아남을 자신이 있어. 지금까지 그래 왔고, 매의 단에 들어오기 전에도, 아무리 처절한 패전에서도 나 하나는 살아남았지. 이번에도 마찬가지고. ...하지만, 그런 건 큰 의미가 없어.

난 철이 들 무렵에는 이미 전장에 나가 있었어. 날 키워줬던 용병단의 보스는 검술 말고는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았어. 내겐 이것밖에 없었지. '죽고 싶지 않다'. 죽고 싶지 않다는 기분만으로, 이걸 휘두르는 법밖에 몰랐기에, 난 지금까지 싸워온 거야.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싸우는 이유를, 난 항상 타인에게 맡겨버렸는지도 몰라.


이젠 싫어. 그 녀석의 꿈 속에서 녀석을 올려다보는 건. 난 내 손으로 어떻게든 녀석과 나란히 서고 싶어. 난 녀석에게만은 놀림감이 될 수 없어.[73]


운명, 운명, 운명! 시끄러워!!

제물!? 공물!? 운명!? 그딴 복잡한 소린 지껄이지 마!!

이건 싸움이다.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어!! 싸움이란 건 마지막에 서 있는 놈이 이기는 거야!!

잘 들어!! 네놈들을 지금 당장 지옥으로 던져버릴 테니 그 안색 더러운 놈들에게 전해!! 난 맞은 건 되갚는다!! 날 먹다 남긴 게 네놈들 운이 끝난 거라고!!!! 네놈들그 썩을 놈의 괴물들도 한 마리 남기지 않고 내가 죽여버리겠다!

이것이 개전의 알림이다!!!!


그래. 옛날 그때부터 난 이미 그럴 자격이 없어. 스스로 시작한 싸움이었지. 분명히 그때 내가 원한 것과는 달라.

하지만 적어도 이건 누군가에게 강요당한 게 아냐. 내가 스스로 덤벼든 싸움이다.

...하지만, 하지만... 나를 태우고 있는 건 이 검은 불꽃만이 아냐. 그 나날들의 불꽃은, 아직 내 가슴을 태우고 있어.

그래. 이 마지막에 희미하게 남은 불꽃이 내가 검은 불꽃에 삼켜지는 걸 겨우 막아주고 있던 게 아닌가...!?

...무슨 일인가... 난... 또, 되풀이하고 있었던 건가...? 난 또... 잃어버리고 나서... 깨달은 건가!?

또! 그런 것도 모르고!! 이 손에서 빠져나간 것도 모르고...!!

...아니, 아직이야... 아직 불씨는 사라지지 않았어... 아직이야!! 아직 늦지 않았어!! 이번에야말로...!!

이제 다시는 잃어버리지 않아!!


매의 단은 아직 남아있어. 가 있어. 이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캐스커를 부탁해, 우리의 대장이야, 지켜줘. 난 돌격대장이니 적진에 뛰어들어야지?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낙원이란 있을 수 없는 거야. 도착한 곳, 그곳에 있는 건, 역시 전장뿐이다. 돌아가. 여긴 나의 전장이다. 너의 전장으로 가라.


이랑 만나거든 전해라! 가만 좀 놔두라고!!


기도하지 마! 기도를 하면 손을 쓸 수 없잖아! 네 손에 들고있는 것이 뭐지?


6. 기타[편집]


  • 독일에 실존했던 인물로서 "괴츠 폰 베를리힝엔(Gottfried "Götz" von Berlichingen(1480 – 1562)"이라는 귀족이 모티브라는 말도 있다. 이 사람은 20대 때 전투 중 오른손을 잃고 "철의 의수"를 장착하여 반생을 전장에서 보냈다. 참고로 이 괴츠 폰 베를리힝엔은 유명한 독일 농민 전쟁의 지도자기도 했다. 나중에 포로로 잡혔을 때는 협박에 못 이겨 어쩔 수 없이 지도자가 되었다곤 했지만(...). 덧붙여, 그 "철의 의수"는 현재까지도 남아 있다. # 다만 작가 인터뷰에 따르면 구상 당시에는 괴츠에 대해 전혀 몰랐고, 가츠가 괴츠와 닮은 것도 우연이라고 한다.

  • 한국에선 가츠란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가츠의 영어 표기가 Guts인 것과 가츠가 거두어진 상황을 생각하면 원래는 가츠가 아니라 거츠가 본 의미에 더 가까운 번역명이라 할 수 있다.

  • 삼국전투기에서는 주태로 등장했다. 다만 첫 등장 때 인상착의는 초기 검은 검사 때의 모습이고 사지는 멀쩡했는데 선성전투 편에서 어린 손권을 지키기 위해 1000명 베기(?)를 시전하다 오른쪽 눈과 왼팔을 잃고 수많은 상처를 입게 된다. 이후 화타가 의수[74]를 달아 주면서 완벽한 검은 검사로 탄생(...).[75]

  • 해외 팬페이지 중 가츠의 살상 계산기가 있어서 무엇을 얼마나 죽였는지 계산이 가능하다. #(사도, 인간 심지어 요수병까지) 이 양반이 집계해 주는 데이터인 모양.

  • 한국판 담당 성우 성완경GTO오니즈카 에이키치, 북두의 권켄시로와 함께 자신이 담당하고 싶어하는 배역 중 하나였고, 극장판 황금시대편이 더빙 방영되면서 마침내 그 소망을 이루었다. 만화광인데다 그 만화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하는 성완경답게 캐릭터를 혼연일체 수준으로 살려내서, "가츠 본인을 데려왔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로 한국 성우 팬들의 극찬을 받았다.

  • 이에 반해 원판 성우는 대체로 극장판 이후로 나오는 신판의 성우 이와나가 히로아키보다는 검풍전기와 구판 게임의 성우 칸나 노부토시가 더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나가가 전문 성우가 아니라 특촬물에서 활약하던 배우이기에 차이가 확연히 보이기 때문.특히 극장판에서는 샤우팅이 많이 까였다. 다만 목소리 자체는 이와나가쪽이 더 어울린다는 의견이 많으며, 그의 연기력도 TVA판으로 오게 되면서 많이 안정되었다.

  • 피규어로는 아트 오브 워에서 줄기차게 나오더니, 2012년 1월피그마로 발매되었다. 피그마치곤 의외의 라인업이지만 아무래도 극장판 애니메이션 개봉에 발맞춰 발매한 걸로 예상되는데, 정작 피그마로 나온 가츠의 퀄리티는 그다지 좋지 않다는 평이 많다. 이 외에 단행본 한정판 부록으로 광전사의 갑주 Ver.이 나왔는데, 이쪽은 전반적으로 호평이다. 다만, 오래전부터 예약받았고 공식적인 예약 마감도 진작에 끝났기에 발매 이후에는 구하기가 어려운 편. 정가가 4980엔인데 중고미개봉가가 최소 8만원대고 되팔이들은 10만원 이상으로 부르기도 한다(…). 매의 단 Ver.도 나왔는데 이쪽은 등의 망토가 통짜 PVC라서 망토를 끼운 상태에서는 스탠드 없이 제대로 서 있지를 못한다고 한다. 그런데다가 퀄리티도 여전해서 과거 아트 오브 워에서 나왔던 가동 피규어가 훨씬 나아보일 지경. 이쪽은 크기도 컸지만 현재 기준으로 봐도 상당히 양품이다. 검은 검사 Ver.는 리페인트판이 나온다고 한다. 프라임 1 스튜디오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 모 기삿거리에서 패러디로도 쓰였다.#

  • 베르세르크 무쌍의 조작 가능한 캐릭터 중 최강라인이다. 원작의 가츠의 전투력이 매우 잘 반영되어, 공격 사이의 딜레이는 조금 있을지언정 대검을 빠르게 휘두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속도에 올인한 그리피스를 제외하면 사실상 속도도 가장 빠르고, 드래곤 슬레이어의 무지막지한 공격 범위에, 공격력도 굉장히 높다. 다룰 수 있는 보조무기도 연발석궁, 수리검, 수류탄, 핸드캐논으로 다양하며, 넓은 범위의 적을 학살하는 무쌍 플레이에 가장 적합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가츠로 스토리를 진행하다 다른 캐릭터를 잡으면 답답하다 못해 난이도가 올라간 것 같이 느껴질 정도. 광전사의 갑주 스킨을 얻고나면 게이지를 충전해 광전사 상태가 될 수 있다. 광전사 상태에서는 모든 공격 모션이 빠르고 광범위해지며, 무적상태가 된다. 혼자 범위학살기를 뿌리고 다니는 페무토와 더불어 실상 베르세르크 무쌍의 투탑 치트캐릭터. 동시에 모든 공격에 신체절단 판정이 있어 베르세르크 무쌍의 손맛을 느끼기에도 가장 적합하다.

  • 항상 검을 몸에서 떼지 않고, 품 안에 안고 있는 듯 묘사되는 경우가 잦다. 이는 가츠가 사용해온 무기들이 항상 자신만한 대검이기 때문이기도 하며, 어린 시절부터 차가운 강철의 검 만이 가츠의 기댈 곳이 되어줬기 때문이기도 하다. 어린 아이들의 인형을 끌어안고 자는 습관처럼 항상 검에 기대어 살아온 버릇이 몸에 남아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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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츠의 영문 표기인 영어 단어 'Guts' 에는 깡다구, 근성, 배짱이라는 의미가 있다. 가츠의 꺾이지 않는 불굴의 성격을 생각하면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이 두 의미를 모두 지닌 한국어는 "간땡이". 한국식으로 의역하면 굳건 정도 작품 내적으론 시체내장이 걸린 나무 밑에서 주워온 아이라서 이런 이름을 붙여주었을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할 수 있다. 감비노 성격상 어차피 죽을 거라고 생각한 아이에게 제대로 이름을 지어줬을 리도 없고... 어떤 상황에서건 죽지 않고 끈질기게 최후까지 살아남는 모습을 보면 여러모로 작가가 노리고 중의적인 의미를 부여한 것일 수도 있다.[2] 손쪽에 자석이 내장되어있어서 검을 드는데 무리가 없다.[3] 갑옷 앞섬 가죽 벨트에 탄띠마냥 주렁주렁 매달고 다니는 그것. 별 거 없지만 의외로 유서 깊은 물건인데, 황금 시대 편에서 처음 등장해 요정도의 장까지 살아남은 물건이다. 가츠는 보통 부엌칼(...)이나 몽마 처단용, 고문용 등 보조무기로 사용한다.[4] 검풍전기 베르세르크, 상실화의 장, 성마전기의 장. 어린 시절은 후쿠시마 오리네가 담당했다.[5] 이후 단행본 41권 특전으로 동봉되는 드라마 CD에서 로드릭 오브 슈타우펜을 담당하게 된다.[6] 극장판, 신 TVA, 베르세르크 무쌍. 어린 시절은 이노우에 쥰이 담당했다.[7] 극장판. 어린 시절은 윤미나가 담당했다.[8] 검풍전기 베르세르크, 극장판. 어린 시절은 구 TVA에선 마리아 당테, 극장판에선 콜린 드폴라가 담당.[9] 상실화의 장.[10] 신 TVA.[11] 현실에 절망하며 가츠를 따라가려던 질을 안아주며 한 말.[12] 후에 일부 머리카락이 약간 하얗게 센 것 때문에 파크이시도르약간 하얀 검사거의 검은 검사라는 드립을 친다.[13] 해당 장면은 지금도 여러 만화에서 패러디로 쓰이고 있다.[14] 특히 강마의 의식 이후 가츠가 사는 삶을 보면 그야말로 꿈도 희망도 없고 암울하기 그지없다.[15] 일례로 백작이 벌인 사태의 피해자들 중 하나이자 성품은 선량한 사람이었던 백작 성의 전직 주치의 바르가스 역시, 입장이나 성격상으론 도저히 지옥 갈 사람이 아니었는데도 오로지 연관자였다는 이유만으로 백작에게 다시 잡혀서 죽고 지옥에 떨어졌다. 게다가 이 논리대로면 백작이 끔찍히 아꼈던 딸 테레지아도 죽으면 지옥행일 가능성이 높다.[16] 여담이지만 베르세르크에 많은 영향을 끼친 데빌맨의 주인공인 후도 아키라도 후속작인 데빌맨 레이디에서 지옥에 떨어져 있었다. 욕망의 수호천사 편에서도 가츠는 지옥행이라는 복선이 있었던 만큼 작중 가츠가 죽는다면 이런 결말이 날 가능성은 매우 높다.[17] 정확히 말해 황금시대편은 딱봐도 대학생 혹은 청소년, 로스트 칠드런 편부터는 20대 미식축구 선수같은 인상이다. 작화변화로 인해 가츠의 턱이 선명해진것이 인상 차이에 영향을 준다.[18] 성장 과정이 상당히 뒤틀려 있어 그렇지 선천적으로 악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작중 광전사의 갑주에 의한 폭주를 조절해준 시르케에게 감사를 표하거나 장비 배열을 손본 세르피코에게 감탄이 섞인 칭찬을 하는 등, 여러모로 호의적인 모습을 보인다.[19] 이건 어찌보면 대단한 것이, 피뢰침은 현실 역사에서도 18세기에나, 그것도 희대의 다재다능한 인물이었던 벤저민 프랭클린에 의해 발명된 물건이다. 그걸 가츠는 순전히 '번개는 높은 곳에 떨어진다'라는 경험만으로 임기응변해 낸 것.[20] 헌데 사실 애정 결핍을 뛰어넘어 막장인 가츠의 성장 과정과 그가 겪은 사건을 짚어보면 성격이 개막장이 되지 않은 것만 해도 굉장하다.[21] 아마 과거에 무고한 소년을 어쩔 수 없이 죽였던 것이 트라우마로 남아 그럴 것이다. 아니면 가츠도 자식에 대한 커다란 아픔이 있었기 때문일 수도.[22] 등장인물 항목에서 소개했지만 굉장히 정신 건강에 안 좋게 죽었다. 그것도 단 몇 시간 동안에 두 번이나 죽었다...[23] 가츠가 떠나지 않았다면 그리피스는 무리하게 샬롯트를 범하는 게 아니라 무난하게 부마가 되고(설령 왕이 공격을 해도 여유롭게 방어할 수 있을 테고) 왕위를 계승했을 가능성이 높다.[24] 클리셰적으로는 본인은 전혀 의도치 않았는데 여러가지 의미로 그를 갈망하는 사내들이 주변에 우글거리며 자기들끼리 치고박고 싸우는, 정통파 청순가련 피해자형 파탈 옴므다.[25] 흔히 말하는 팜 파탈의 남자버전.[26] 팜 파탈도 원 의미는 요부라기보단 주변인과 함께 파멸하는 비극적인 여성을 의미한다.[27] 그리피스 휘하 최강의 사도들인 조드, 그룬벨드, 로크스조차도 가츠가 광전사의 갑주의 힘을 해방하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수준이 되어서 이젠 확실하게 강하다고 말할 수 없게 되었다.[28] 실제로 그룬벨드가 인간의 형태로 광전사의 갑주를 착용한 가츠와 싸웠으나, 일방적으로 밀리며 모든 무기가 박살나 중상을 입고 자신이 패배했음을 인정했다. 로크스는 말할 것도 없고, 조드조차도 인간의 상태에서 검의 언덕에서 광전사의 갑주가 없던 시절의 가츠에게 밀렸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최상급 사도들조차 인간의 상태에선 가츠를 상대로 승패를 장담 못한다는 말이다.[29] 화살에 맞은 채로 절벽에서 강물에 떨어졌다가, 기어나와서 벌판을 헤매다 지쳐서 쓰러져 있던 중 겨우 일어나서 한 일이다.[30] 심지어 서로 첫 합을 겨룰 때 가츠는 제자리에서 딱 한 발 내딛으며 캐스커를 향해 올려치는 형태였지만 캐스커는 언덕 아래로 달리는 말 위에서 가츠를 향해 내려치는 형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둘의 칼이 맞부딪치자 캐스커의 검이 튕기듯 밀렸다. 아무리 캐스커가 여성이라고 해도 가츠보다 훨씬 더 유리한 조건을 가진 상태에서 공격을 한 것인데 오히려 캐스커 본인이 큰 충격을 받은 반면 가츠는 별 충격을 받은 기색 없이 바로 다음 공격을 하기 위해 자세를 잡고 있었다.[31] 비록 거절하긴 했으나 높은 전투력 덕분에 귀족들에게서 경호원 제의를 많이 받았다. 가츠에게 계약금을 주던 모병관도 가츠의 실력을 높이 평가하며 귀족의 경호원이 되면 높은 수당과 함께 장교로 출세할수도 있다고 말해준다. 참고로 가츠의 주 무기인 양손검이나 대검은 실제 역사에서도 부대 깃발이나 지휘관을 경호하는 호위병의 주 무기 용도로 많이 쓰였다.[32] 여담으로 가츠의 동료 겸 제자 이시도르가 최강의 검사를 꿈꾸게 된 계기가, 백 명을 벤 매의 단 돌격대장의 소문을 들은 것. 이시도르가 들을 때쯤에는 천 명을 썬 것으로 과장되어 있었고, 또 자서성 기사단 또한 가츠 혼자서 다 작살냈다고 소문이 퍼져 있었다. 정작 이시도르 본인은 자기 스승이 그 돌격대장인 줄은 모르고 있다. 물론 이시도르와 만났을 시점의 가츠라면 인간 천 명, 혹은 기사단을 통째로 갈아버리는 것쯤은 충분히 가능할 만큼 강해져 있었다는 게 재미있는 점.[33] 호각을 달리다가 100명 베기 때 검의 수명이 다한 상태여서 도중에 검이 파괴된 탓에 위기에 몰리기는 했다. 조드의 검을 획득하자마자 베었지만, 그 때까지 유일하게 자력으로 이기지 않은 승부. 극장판에서는 흙먼지가 많이 일어나는 벌판의 특성과 깃대를 적절히 이용해서 자력으로 이겼다.[34] 연발 석궁, 작열탄 등의 보조 무기 또한 사용하지 않고 검을 이용한 순수 피지컬로만 상대.[35] 이 때 세르피코는 드래곤 슬레이어가 무식할 정도로 커다랗다는 점을 역이용해서 칼을 크게 휘두르기가 힘들어지는 돌기둥이 빼곡히 들어찬 좁은 실내로 몰아넣은 뒤 빠르게 승부를 보려 했으나, 가츠는 아랑곳하지 않고 기둥 째로 마구 썰어버리면서 역으로 세르피코를 압도했다.[36] 최근에는 없어졌지만 초중반부까지만 해도 저런 식으로 가츠의 강함에 대해 경악하는 사도들에게 가츠가 "네놈들에게 그딴 소리 듣고 싶지 않아"라고 빈정거리는 식의 대사 패턴이 있었다. 참고로 사도는 인간을 먹이로 여기는 괴물인데 그들이 이런 말을 할 정도면 가츠가 얼마나 강한지를 제대로 보여준다.[37] 그리피스가 매의 단 전원을 제물로 바친 뒤 페무토로 변이에 들어간 것을 막으려 하다가 단검이 부러졌다.[38] 이것이 일부 사도들에게 상당히 깊은 인상을 주었는지, 정령수의 저택 전투 때 가츠를 알아보는 사도가 있었다. 그 사도는 전투에서 살아남아 훗날 가니슈카 대제와 결전을 치룬다.[39] 가츠가 처음 광전사의 갑주를 입었을 때에는 뿜어내는 살의만으로 근처 모든 사도의 주목을 끌었을 정도이며, 주변의 사도들을 다져 버림에 이어 그룬벨드를 압도적으로 몰아붙이자 서로 열나게 싸우던 조드와 해골기사조차 잠시 말을 잊고 바라볼 정도의 저 세상 전투력을 선보였다. 맞붙은 그룬벨드도 처음 공격을 받았을 때에는 '이제야 제대로 한다' 정도의 반응이었으나 잠깐의 싸움 동안 무기가 전부 작살나며 밀리자 '아니, 이건 인간이 낼 수 있는 힘이 아니다' 라고 단언하고는 무사로서 본인이 패배했음을 인정했다.[40] 사도화한 모습이 말 그대로 화룡. 드래곤 슬레이어라는 무기의 이름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다.[41] 1권에서 수령에게 전언을 보낼 겸 일으킨 난동 때문에 붙잡히자 고문하던 고문관이 영주에게 "황당한 놈입니다. 혼자 전쟁이라도 하려던 건지..."라는 보고를 했을 정도로 무식한 화력의 무기를 대량으로 가지고 다닌다.[42] 수면부족은 일식 직후 로시느와 싸울 때도 호소했다.[43] 광전사의 갑주가 없던 시절에 싸운 강적들.[44] 예를 들어서 로스트 칠드런의 장에서 전생에 기사였던 사도 두 명의 다구리에 밀렸으나 의수를 검을 든 손에 걸치고, 사도 둘이 동시에 덤비는 타이밍을 노려서 대포를 발사해 빠르게 회전함으로서 둘을 동시에 베어 죽였다.[45] 가니슈카 대제의 말로는 자신의 벼락은 웬만한 사도라도 한 방으로 증발시켜 버릴 수 있다고...[46] 그룬벨드의 경우는 가츠가 중상을 입었을 때 습격하여 우위를 점하였으나, 그 후 광전사가 된 가츠에게 털렸고 그 뒤 사도의 힘을 동원했음에도 다소 밀렸다.[47] 실제로 응도의 장 후반부에서 엘프헬름으로 향하는 항해 중, 캐스커가 뱃머리에서 떨어질 위기에 처하자 급히 팔을 잡아채려고 했으나 하필 무심코 뻗은 팔이 의수였고, 결국 배에서 떨어져버린 캐스커를 구하느라 전신에 화상을 입은 몸을 바닷물에 던져야 했던 탓에 상처가 덧난다. 채 낫지 않은 몸으로 캐스커를 구하느라 지쳐 바다에 그대로 가라앉았다가 구사일생으로 건져 올려진 가츠는 정신을 차린 후, 잘려나간 자신의 팔뚝을 쓰다듬으며 씁쓸해 하는데, 단순한 여행 도중이 아니라 전투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였다면 이만저만 치명적인 것이 아닐 것이다.[48] 보통의 사람이 그런 일을 겪으면, 완전히 망가져 타락해버리거나 현실의 절망에 못 이겨 자살하고 말 것이다. 딱 작중의 사도들이 인간에서 사도로 변해버리기 전 저런 일을 겪어서 소중한 사람을 제물로 바쳐 타락해 사도로 변해버린다.[49] 웃기는 커녕 시르케는 화를 낸 적도 있다. 거의 유일하게 로드릭이 그런 농담을 또 다른 드립으로 받아쳐준 적이 있긴 하다.[50] 온갖 끔찍하게 생긴 괴물들에게 사람들이 갈기갈기 찣기고 토막나면서 말 그대로 피바다가 펼쳐진 상황이니 평범한 인간은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게 정상이다.[51] 베헤리트형 사도는 제물로써 자신을 둘러싼 세계라는 것을 바쳤다고 하는데, 자기 자신이 제물의 낙인이 찍혀있다. 이처럼 제물로 바칠 소중한 자가 없으면 이 사도처럼 가츠에게 가츠 본인을 제물로 바치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52] 무엇보다 강마의 의식 이후 가츠는 자기 자신조차 증오를 불태우기위한 땔감으로 삼고 있는 상태나 다름 없기에 가츠 본인이 가츠 자신의 소중한 것의 대상이 될 수 없다.[53] 물론 동료들이 가츠가 더 큰 수라도에 빠지도록 내버려두지 않을것이고 가츠가 이런 험난한 운명을 이겨내는 것이 본작의 인간 찬가의 주제이기도 하다.[54] 소년시절 가츠가 감옥에서 만난 꽃의 요정이다. 가츠는 치치와 비슷한 고독을 느꼈기에 그녀를 발견할 수 있었다. '친구, 찾을 수 있을까- 발견해 주려나-'라는 치치의 바램은 소년시절 가츠의 바램과 똑같은 것이었으며, 때문에 가츠는 치치의 마음을 이해하고 연민하여 그녀를 친구들이 있는 꽃밭에 데려다주기로 약속한다. 치치는 처음으로 자신을 발견해준 사람에 대한 고마움과, 친구들이 있는 꽃밭에 데려가 주겟다는 약속에 기뻐 가츠에게 온기를 주고 생명을 바쳐 가츠를 구해주었다.[55] 유년시절 가츠가 의지하고 애정을 갈구할 존재는 감비노밖에 없었지만 슬프게도 감비노는 가츠를 도노반에게 팔아버리고 나중엔 죽이려고 들정도로 가츠를 증오했다.[56] '내가 널 위해 뛰어드는데 하나하나 이유가 필요한건가?' 같은 말이나 가츠에게 하는 여러가지 행동, 캐스커의 질투 등을 보면 그리피스 또한 가츠를 매우 소중하게 생각했음을 알 수 있다.[57] 8권 쥬도와 코르커스와의 대화에서 그리피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왜 떠나야만 하는지 이유가 구체적으로 나온다.[58] 그리피스는 자신의 갈망에 희생된 사람들에 대한 죄책감을 자신들이 원해서 전장에 나가 죽은 것이라고 합리화 하면서도 괴로워 하고 있었고 가츠에게 의존하여 견뎌내고 있었다.[59] 이는 표면적으로는 위대한 성군으로 보여지는 미들랜드 국왕이 실은 왕관의 무게에 짓눌려 샬로트 공주에게서만 유일한 온기를 느끼고 있었던것과 유사하다. 그런 미들랜드 국왕을 경멸하는 그리피스의 감정은 자기혐오에 가까운 셈이다.[60] '너만이 내게서 꿈을 잊게 해줬다'는 대사로 쐐기를 박는다.[61] 작중에서는 캐스커를 자신이 의존할 존재로 삼으려는 듯한 모습을 조금 보여주는데, 캐스커의 반응에 금세 정신을 차리고 평상시 모습으로 돌아온다. 외유내강해 보이는 그리피스의 내면이 얼마나 궁지에 몰려있었나 알 수 있는 대목.[62] 11권에서 가츠에게 갑옷을 입혀 달라고 부탁하는것은 가츠의 존재는 그리피스에게 갑옷을 입혀주는 것처럼 그를 지켜주는것이었고, 가츠가 없는 그리피스는 갑옷도 없이 전장에 나간 것처럼 무력한 상태임을 상징하는 장면이다.[63] 어쩌면 가츠의 여행은 눈밭에 남겨진 그리피스가 느꼈을 감정을 가감없이 겪으며 그를 이해하게 되고 '몰랐었다. 미안해'라는 속죄에 닿게 되는 과정일지도 모른다.[64] 17권에서 고드의 이야기를 듣고 캐스커를 두고 온것에 대해 '난 또 되풀이 하고 있었던 건가...'라고 혼잣말하며 눈밭에 남겨졌던 그리피스의 뒷모습을 회상한 일, 22권에서도 그리피스의 뒷모습을 회상하며 캐스커에게 하는 것인지 그리피스에게 하는 것인지 모를 '버려두지 않아... 이젠 잃지 않겠어'라는 가츠의 말 등등[65] 죄책감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2가지의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자기연민을 하는 것이고, 둘째는 자기 자신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기 때문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며 자신은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 합리화하여 죄책감에서 도망치는 것이다. 즉 가츠는 자신이 그리피스를 버려서 모든 일이 일어났다는 죄책감을 느끼는것이 두려워 더더욱 그리피스를 증오하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66] 사실 말이 제공이지 가츠에게 잘못이 있다는 것은 아니다. 가츠가 매의 단을 나가든 말든 그것은 가츠의 의사였으므로 존중하지 못하고 스스로 나락으로 빠져버린 그리피스의 잘못이다.[67] 칼의 언덕을 만들어 동료들에게 진혼할 만큼 동료들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고 매의 단에 대한 소속감이 남달랐다.[68] 가츠가 리케르트에게 "넌 그리피스를 미워할 수 없어" 라고 말하는 것처럼, 리케르트에게는 가츠처럼 그리피스를 저주하고 증오할 만한 결정적인 무언가가 빠져 있다.[69] 엄밀히 말하면 리케르트는 '매의 단 단장 그리피스'에게 분노한 것이고, 가츠는 자신의 친구였던 '그리피스'를 그 대상으로 삼고 있다.[70] 증오를 멈추고 캐스커를 지키기로 결심한 이유는 17권에서 '넌 소중한 동료와 함께 슬픔에 젖는 게 두려워 증오를 불태울 곳으로 도망쳤다'는 고드의 말과 에리카를 지키기 위해 그리피스에 대한 복수심을 감내하는 리케르트의 모습으로부터 캐스커를 버리고 떠난 것을 반성했기 때문이다.[71] 가츠가 끊임없이 사도들을 죽이고 다닌 것도 고드핸드를 찾을 실마리를 잡기 위한 목적이 컸다.[72] 가츠-캐스커&시르케&파르네제, 미들랜드 국왕-샬로트, 세르피코-파르네제 등등[73] 나름의 자기성찰이자 정신적 성장이지만 이로 인해 동료들과 함께 파멸로 치닫게 된다.[74] 대포가 나가는게 아니라 머리 말리기 위한 드라이기 용이다(...).[75] 아쉽게도 광전사의 갑주는 등장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