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전사

덤프버전 :

1. 개요
2. 과정
3. 예방법
4. 오해
5. 창작물에서


1. 개요[편집]


/ Electrocution

감전(感電)으로 인한 죽음(死)을 뜻한다.

현대 인류의 전기 의존도가 높은 만큼 그로 인한 사고도 당연히 많이 일어난다.

낙뢰,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가정사고부터 변전소 점검 같은 전기 시설 작업에서의 사고까지 다양하게 일어날 수 있다.

전기의자형 또한 이를 응용한 사형 집행 방법 중 하나이다.

번개(벼락)에 맞아 죽으면 ‘진사(震死)’라고 한다.

2. 과정[편집]


인간의 몸은 불행하게도 전기가 잘 통하는 수분이 무려 70여 퍼센트고 순수한 물도 아닌 전해질이 고루 포함되어 있는데다 심지어 혈액에는 철분까지 함유되어 있어 더할 나위 없는 전도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전기가 몸 안으로 들어오면 일차적으로 접촉된 피부는 물론이고 근육까지 전부 위축되고 종래엔 타버린다. 그러다 혈액과 체액이 전기 분해되어 끓어올라 모두 말라버리게 된다. 물론 그 전에 전기에 민감한 심장이나 쪽에 문제가 생겨 의식이 끊어지거나 내장이 아예 전기에 익어버려 죽게 된다.

인간의 혈액은 철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에 감전되면 감전 부위가 붙어버린다. 또한 평소에 미세한 생체 전기신호에 따라 움직이는 근육은 갑작스런 전류에 위축, 경직되어 마비되어 버린다. 따라서 피해자는 혼자서 벗어날 수 없다. 천행으로 전류가 근육을 위축시켜 마비시킬 정도로 강하지 않아 피해자가 강제로 움직여 억지로 피부를 희생할 생각으로 체중을 이용해 뜯어내면 겨우 뜯어지기는 하는 경우가 있지만[1] 보통은 전기가 온몸을 구워 익힐 동안 피해자는 근육이 마비되어 움직일 수가 없어 계속해서 경련만 일으키다 타서 죽게 된다. 끝내는 인간의 형상을 한 까만 숯덩이가 되어버린다.

그러나 천운으로 전기가 몸에 머물지 않고 빠져나가는 경우엔 빠져나간 부위의 사지는 못쓰게 될지 몰라도 [2]목숨은 건질 수도 있다. 물론 절대적이지는 않다. 가볍게 감전당했다 하더라도 심장은 전기 자극에 특히 예민하기 때문에 심정지가 올 수도 있다.

전기의 압력에 따라 양상이 다른데 상단에 밝혔듯 저압인 경우 붙어버리고 그 이상의 고압인 경우 튕겨져 나가며[3] 초 고압인 경우엔 그냥 재가 되어버린다.

3. 예방법[편집]


반드시 전압에 맞는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보호장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

젖은 상태나 땀이 많이 나있는 경우엔 취급해서는 안되며 그 상태로는 특히 고압일 경우엔 절대 근처에도 가지 말아야 한다. 감전 거리는 전압이 강할수록 늘어난다. 즉 직접 전선에 닿지 않고 근처에만 있어도 감전될 수 있다. 설령 보호구를 착용해도 젖은 상태에서는 무용지물.

욕실처럼 수분이 많은 지역의 경우 항상 피복이 벗겨졌는지 단자를 확인하고 웬만해선 욕실에서 전기기구를 쓰지 않도록 해야 한다. 헤어 드라이기에 감전사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물은 그나마 최후의 보루라고 할 수 있는 피부의 저항값을 낮추거나 완전 없애버리므로 아예 물 근처에선 전기를 만질 생각을 하지 말자.

산업 현장의 경우 꼭 접지를 하도록 한다. 접지란 쉽게 말하자면 전기의 길을 터주는 것으로 저항값이 상대적으로 높은 인체보다 전선으로 유도하는 기능이다. 귀찮다고 안하는 경우가 많은데 반드시 해야 한다.

휴대폰 충전을 하며 목욕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충전 중인 전화기를 욕조에 떨어뜨려 사망한 사례는 꽤나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한다. 이탈리아의 16살 소녀가 욕조에서 친구와 통화하던 중 감전사했다. #

4. 오해[편집]


감전에 대한 흔한 오해로 높은 전압이 사람을 죽인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높은 전압은 높은 저항을 띠는 공기 등을 가로질러 사람의 몸을 가로지르는 것을 더욱 쉽게 만들지만 정작 사람을 죽이는 역할은 전류가 한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정전기가 반증해준다. 정전기의 전압은 1만 볼트를 넘지만 전류가 낮고 전류가 흐르는 시간도 매우 짧아 아무리 정전기를 느껴도 안 죽는다.[4]

TASER 같은 비살상무기의 전압은 2만~8만 볼트에 달해 위험해 보이지만 정작 전류는 20mA도 안 되기 때문에 사람을 죽이지 못한다. 치명적인 전류치는 100mA.

만화나 영화, 게임 같은 각종 창작물에서 지속적으로 감전되던 캐릭터가 터져 죽거나 하는 장면이 종종 나오는데 실제로는 아무 강한 전류에 감전당해도 새까만 숯덩이가 되어 죽지 터져 죽지 않는다.


5. 창작물에서[편집]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09 21:58:06에 나무위키 감전사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물론 이대로 오랜 시간 있으면 온몸의 혈액과 전해질이 분해되어 생명이 위태롭다. 서둘러 주변에 전기를 끊어달라고 알려야 한다. 그럴 상황이 아니라면 억지로라도 떼어내자. 손이 다치는 것이 죽는 것보다 백 배는 낫다.[2] 그래서 전기를 다루는 사람들은 은시계를 차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그 쪽으로 전기가 빠져나가면 목숨을 부지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3] 영화 쥬라기 공원의 티미도 고압에 의해 잠시 심정지가 왔다가 구사일생한 장면이 있다.[4] 물론 평소에 심장이 약한 어르신들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