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카바레 독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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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1. 개요[편집]


1983년 3월 17일 서울 광진구에 있는 강동 카바레에서 일어났던 독살 사건.


2. 상세[편집]


3월 17일 밤 10시 50분, 영업종료 10분 전에 전체적으로 마무리를 하는 무렵 보조웨이터 신모씨가 마감을 위해 주웨이터 구모씨와 팁 분배 계산을 하러 여자화장실로 들어갔다. 들어가면서 신씨가 화장실 거울 선반에 놓여 있던 요구르트 병을 보더니 "누가 나 먹으라고 요구르트를 놓고 갔네"라고 웃으며 그대로 마셨는데 즉시 배를 움켜쥐며 쓰러져 그대로 즉사하였다.

경찰이 수사를 시작한 새벽 2시에 이미 카바레에 있던 모든 손님이 집으로 갔고 직원들도 우선 문을 닫고 집에 간 후였다. 화장실에 같이 들어간 구모씨도 조사해 봤지만 상황에 대한 진술이 일관되어 용의선상에서 제외되었다.

게다가 남성인 신모씨가 여자화장실에 들어갈 일은 거의 없었고 사실상 팁 배분 계산할 때 딱 한 번밖에 없었다. 경찰은 해당 독살이 신모씨를 노렸다기 보다는 묻지마 살인에 가깝다고 보았다.

다음날인 18일 저녁에 또 하나의 독극물 요구르트가 발견되었는데 여자화장실 화장대 거울 뒤편 틈새에 끼어 있었다. 경찰이 신모씨 사건 이후 여자화장실 수색을 샅샅이 했으므로 경찰 조사 이후에 놓여진 것이 확실했다. 요구르트의 은박지 마개는 그대로였으나 안에는 청산가리가 들어있었다. 경찰에 바로 신고하여 조사를 요청했으나 신원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고 돌아가서 결국 범인을 잡을 기회를 놓치게 되었다.

그렇게 이 사건은 미제사건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사실상 한국 최초의 묻지마 식품 테러로 기록되었다. 게다가 강동 카바레 독살 사건으로부터 불과 한 달 뒤에 청산가리 우유 독살 사건이 일어나면서 연속으로 대중들을 놀라게 하였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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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차이점으로는 범행 동기가 명백히 밝혀졌다는 것인데, 생명보험금이 목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