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왕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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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1973년에 타츠노코 프로덕션에서 만들어진 작품. 원작은 토리우미 진조, 총감독은 사사가와 히로시.
2. 줄거리[편집]
청개구리인 왕눈이 가족이 도롱뇽[1] 들의 공격과 지진으로 친구들과 형제들을 잃고[2] 무지개 연못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그쪽에는 대부분이 참개구리들이라, 청개구리인 왕눈이 일가는 각종 차별과 학대를 받는다. 그러나 모든 것을 이겨내면서, 결국에는 마을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이야기다.피리를 잘 부는 소년 개구리 왕눈이는 가난한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용기 있고 의리있는 소년이다. 여러 개구리들이 살고 있는 무지개 연못에 왕눈이 가족이 이사를 오게 된다. 이곳에서 마을 부호의 딸인 아로미와 순수한 사랑을 나누지만 아로미의 아버지 투투는 왕눈이를 매우 싫어하여 아로미 곁에 오지 못하게 가재와 심술이, 얌술이를 시켜 왕눈이와 그 가족까지 괴롭힌다.
사실 뒷부분에 가도 인정만 받았지 아롬이와 왕눈이가 사귀면 안 된다는 건 똑같지만, 어느 틈엔가 왕눈이와 아롬이가 먼 연못이나 바다까지도 여행을 가서 모험하는 에피소드도 종종 나온다.[3]
3. 특징[편집]
아동용 애니메이션이지만 원작자 및 각본가 토리우미 진조의 성향이 잘 묻어나오는 작품 중 하나이다. 아동용 만화라고 하기엔 상당히 사회성 있는 우화라고 할 수 있다.
이 애니메이션은 동화의 형식을 띄고 있지만, 권력이나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색채를 띄고 있으며 민중들이 항거하여 독재자를 몰아내는 결말 부분을 보면 한국의 그 암울했던 "그 당시에도 이런 걸 틀어줬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애니메이션은 방영 당시인 1970년대 초 일본 사회상에 대한 풍자를 담고 있다.
일본은 전후부터 1950년대~70년대 초 고속성장을 하고 있었지만, 그 성장의 이면에 가려진 문제점들이 상당했다. 경제성장에 따르는 빈부격차가 매우 확대되었으며, 도쿄만 해도 한쪽에서는 게이오플라자 호텔처럼 40층이 넘는 초고층건물이 지어지고 주변에는 중대형차들이 돌아다니는데, 또 다른 지역으로 가면 허름한 목조주택에서 하루 세 끼를 먹는것 자체만으로도 감지덕지해하는 서민들이 있었다.
사실 1970년대의 빈부격차[4] 보다 더 큰 문제는 사회정의의 실종이었다. 일본 특유의 정경유착 (자유민주당과 재벌)에 야쿠자까지 담합하여 특히, 돈이 많이 흘러드는 파친코, 건설, 엔터업에서 공정과 상식은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2020년대 현재도 일본의 건설업이나 개발업은 정치권이나 야쿠자와는 따로 떨어져 생각할 수 없다. 투투, 가재, 메기는 각각 고도성장의 과실을 부당하게 가로채는 정치인, 야쿠자, 재벌을 상징한다. 바로 이런 이야기들이 우화로 번안되어 이 애니메이션에 들어가 있다.
총감독인 사사가와 히로시는 예전부터 자본주의와 황금 만능주의를 비판하는 작품을 많이 만들었는데 여기에 과격하고 우울한 작품으로 유명한 원작자 토리우미 진조와 연출가 토미노 요시유키까지 들어가면서 상당히 수위가 높은 사회비판 애니메이션이 되었다.
아동들이 보기에는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온다.[5] 이 중에서 가장 잔인한 에피소드 중 하나는 9화. 도롱뇽 2마리가 마을로 쳐들어와서 투투를 잡아 높이 매달고 왕눈이를 잡아 밧줄로 묶고 가는데, 왕눈이가 일부러 개구리 마을이라고 속이고 지옥 연못 쪽으로 유인한다. 참고로 이 지옥연못은 바로 이 만화의 최종보스인 메기의 거처이다.[6] 왕눈이를 바깥에 묶어두고 그 연못 안으로 두 도롱뇽이 입맛을 다시며 들어가는데, 잠시 뒤 비명소리가 울리며[7] 왕눈이가 필사적으로 묶여있던 걸 풀고 달아나는데, 한 도롱뇽의 잘려나간 팔이 왕눈이를 묶어둔 밧줄에 그대로 나타나 왕눈이가 기절하는 장면도 나올 정도였다.
이로 인해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굉장히 깜짝 놀라서, 그 덕에 왕눈이를 볼 때는 부모님도 와서 봤다는 실화까지 있다.[8] 또한 왕눈이가 계속해서 폭행당하는 장면이 나오는 등 폭력장면이 서슴없이 나온다. 희한하게도 한국 방영판은 이리저리 편집된 장면은 많은데 정작 폭력적인 장면은 그대로 나오고 엉뚱한 장면이 편집되는 경우가 많았다.
동물들의 눈에 보이는 인간이 얼마나 무시무시하고 잔인한 존재인가를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으로, 동일 제작사의 해치의 모험과 함께 트라우마를 남긴 작품, 이 작품들에서는 인간은 대사 없이 동물이나 벌레를 참혹하게 죽이고 자연을 뭉개는 존재로만 나온다.[9] 그러나 개구리나 가재 같은 연못의 작은 동물들 입장에서 인간은 도저히 대적할 수 없는 공포스러운 존재라는 점에서 이 작품의 인간은 가히 코즈믹 호러적인 존재이다.[10]
아무튼 보다 보면 그림체는 어린이에게 맞게 제작되어 있으면서 정작 내용은 성인용 뺨치니 도대체 어느 연령층을 대상으로 만든 건지 알 수 없는 작품. 하지만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직관적인 행동과 표정으로 보여주는 연출을 사용해 어린이를 배려한 부분도 있다. 그리고 이런 작품을 보고도 이해한 어린이들은 많다.
그래서 초등학교 고학년쯤 되는 연령층에서는 이 만화가 범상치 않음을 느꼈다. 자세히는 몰라도 다른 행복 바이러스 애니들과 달리 분위기 자체가 우중충하고 가난한 주인공과 그를 좋아하는 부자집 여주인공의 사랑 이야기는 어딘가 일반적이지 않음 정도는 알 수 있었다. 비슷한 예로 플란다스의 개 역시 범상치 않았다.
최종회 내용은 그 동안 "수호신"이라는 이름으로 언급된 최종 보스 메기가 후반부부터 본격적인 악의 축으로 등장하고, 투투의 충복이던 가재가 배신을 때리고, 자기가 투투를 대신하여 마을의 지배자[11] 가 된다고 할 때, 거대한 메기를 도저히 상대할 수가 없어서[12] 데우스 엑스 마키나적인 존재 전기뱀장어 아저씨[13] 를 부르기 위해 왕눈이는 바다로 향하고 당연히 민물양서류인 왕눈이는 짠 바닷물 때문에 죽을 위험에 처하지만 간신히 전기뱀장어 아저씨를 찾아내어 도움을 요청하는데 성공한다. 무지개 연못으로 지원을 온 전기뱀장어가 메기를 개발살내어 쫓아버리고, 왕눈이는 아롬이 아버지와 완전히 화해한 후 무지개 마을은 진정한 평화를 맞이한다. 그리고 전기로 감전되어 그 후유증이 깊게 남은 메기는 정처 없이 달아나다가 결국 어부들의 그물에 걸려 잡힌 물고기들과 함께 메기매운탕 신세가 된다는 결말,국내에서 방영하던 종합 편성판이나 재방영판에선 그물에 걸렸던 장면이 삭제되어서 그냥 멀리 다른 곳으로 달아난 걸로 보게 한 적도 있다.
작중에서 왕눈이가 늘 피리로 연주하는 곡의 멜로디는 상당히 유명하다.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 출생자 중에 음악 수업 때 리코더로 이 곡을 연주해보지 않은 학생은 거의 없을 듯하다.[14]
여담으로 개구리는 동족상잔을 한다. 뭐, 여기서 개구리들 천적으로 나오는 도롱뇽이나 도마뱀도 그렇지만. 그리고 오인용의 장석조 씨도 개구리 왕눈이를 보고 개구리 잡기를 그만뒀다고 한다.#
이 작품도 일본보다 한국에서 인기가 더 많은 사례 중 하나이다. 일본에서는 토리우미 진조가 해치의 모험으로 비슷한 시궁창 이야기를 이미 다뤄서 히트를 했었기 때문에 자기복제 작품으로 여겨져 그렇게 히트하지 못한 작품이다. 일부 에피소드는 아예 소재가 똑같기도 했다. 반면 한국에서는 재방송이 자주 되었고 작품이 가진 충격도는 그대로라 관심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 해치는 차별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고 왕눈이는 자본주의와 황금만능주의의 비판에 더 중점을 뒀다는 차이가 있다. 그런 반면에, 한국에서 해치의 모험은 더빙 방영도 하고 비디오로 나왔으나 더빙판조차 구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없었다. 개구리 왕눈이는 화질도 고화질은 아니라도 괜찮은 화질로 전편 한국어 더빙파일이 일본 합법 판권으로 유튜브에 업로드 되었지만, 같은 유튜브 방송에서 해치의 모험은 일어판만 올라왔다.
4. 등장인물[편집]
자세한 내용은 개구리 왕눈이/등장인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주제가[편집]
5.1. OP[편집]
한국어판의 경우 “개구리 소년 x 2” “ 울지 말고 일어나 피리를 불어라.” 이 가사 부분만 음절을 조금 비틀었고 나머지 가사들과 전주 멜로디들은 대부분 원곡과 정확히 일치한다.
1990년대 중후반경 PC통신 하이텔의 모 유저가 개작한 한시 버전이 유행한 바 있는데, 그 흔적은 딴지일보 게시판에 남아 있다.#
5.2. ED[편집]
6. 회차 목록[편집]
- 전화 작화감독: 하야시 마사유키(林 政行), 카와바타 히로시(川端 宏)
7. 해외 공개[편집]
7.1. 대한민국[편집]
대한민국에서는 1982년 10월 29일부터 1983년 3월 24일까지 매주 목~금 오후 6시 20분마다 KBS2에서 방영했고,[17] 이후 1986년 8월 13일부터 10월 16일까지 <딸기나라 꼬마임금>의 후속으로 평일 오후 6시 5분[18] 마다 재방영을 했다. 1996년 2월 8일에도 <슈퍼소년 마이티 맥스>의 후속으로 매주 월~목 오후 6시 30분마다 편성돼 4월 22일까지 방영해 식지 않은 생명력을 보여줬다. 1999년 8월 2일부터 10월 5일까지 매주 월~화 오후 5시 35분마다 SBS 및 7개 지역민방[19] 에서도 <빨간망토 차차> 후속으로 방영되었다.[20] 케이블에서는 1998년경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대교방송에서 줄창 방영하다가 2009년에는 재능 TV에서, 2010년 EBS에서 KBS 방영 당시의 영상을 가져와서 방영한 적이 있다. (한마디로 재방영)
그러다가 2021년 7월 초에 애니박스, 애니원 등 대원계열에서 다시 재방영하기 시작하였다. 재더빙은 하지않고 예전에 방영했던 그대로 내보내는 중. 그리고 시청등급이 15세 이상 시청가로 분류되었다. 이유는 상술했듯이 아동용 애니 치고는 어둡고 잔인한 내용이 많기 때문으로, 실제로 방영 전에 해당 작품은 1970년대 작품이며 현재와는 가치관 차이가 있으니 보호자의 시청지도를 권장한다는 경고문이 나오며 방송되었다.
1990년 1월 1~2일까지 아침 9시마다 신정연휴 특선으로 <용감한 왕눈이>라는 제목으로 종합 편집판을 방영한 바 있는데,(오프닝 영상) 방영 당시 번역은 임난영, 녹음연출은 박광호 PD였다. 이게 미국 방영용인지 제작진들 이름이 영어로 나오고, 충격스럽게 원작-일레인 체이스, 감독 이름이 마이클 레이놀즈라는 한글자막이 나와서 미국 애니인가? 엉뚱한 오해를[21][22] 준 바 있다... 그나마 종합 편집판에서만 그랬다는 거다. 본래 방영판에는 이름이 영어로 나오거나 미국 감독 이름이 나오지는 않았다. 1990년 당시는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전이었다. 일본 방송은 국내에서 방영이 금지되었던 때였고, 그나마 예외에 해당하는 일본 애니 조차도 지금과는 달리 일본 애니라는 것을 명확히 드러낼 수 없었던 시절이다. 해당 방영분은 미국에서 우회적으로 수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미국 배급사는 로보텍 항목에도 나온 그 하모닉 골드이며 4Kids Entertainment의 전신이다.
8. 기타[편집]
- 11살짜리 초등학생 소년소녀의 사랑을 그린 영국 영화 《작은 사랑의 멜로디 (원제: Melody)》(1971년작)가 본국과 미국에서는 폭망[23] 했지만 유독 일본에서 대히트를 쳤는데 이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 카더라 통신이 아니라 실제로 현존하는 기획서 원본에 이 영화의 타이틀과 기획의도가 적혀있다. 원작과 각본은 훗날 영화감독으로 유명한 앨런 파커의 데뷔작이다. 소심한 남주인공이 동급생들이 놀리고 괴롭힘을 당하는데도 첫 눈에 반한 소녀에게 열심히 대시해서 역시나 그 남자애한테 호감을 느낀 여자애가 서로 좋아서 알콩달콩 연애 비스무리한 것을 한다는 스토리가 비슷하다.[24] 영화에서는 여주인공 멜로디가 피리를 불고 대니가 첼로를 키면서 합주하는 장면도 나온다. 그리고 중산층의 외동아들 대니와 노동계층의 가난한 집안의 딸 멜로디의 빈부격차는 사랑 앞에서는 무의미하다는 것도 영화와 애니에서 그려지고 있다.
- 성우 이선이 문화방송 복면가왕에 출연할 때 썼던 가명이 바로 왕눈이 친구 아로미였는데 정작 이선은 아롬이나 다른 배역들을 맡은 적이 없었다.[25]
- 오인용의 장석조 씨가 아빠 어렸을 적에에서 밝히길 어릴 때는 개구리를 많이 잡기도 했지만 이 작품을 보면서 '나는 얼마나 많은 왕눈이와 아롬이를 죽인 걸까'라는 죄책감에 시달려 개구리 잡기를 그만뒀다고 한다.
- 호조툰에 "손만 잡고 잘게"라는 대사와 함께 '개구라소년 왕눈이'로 패러디되기도 했다.
- 성년이 된 왕눈이와 아롬이 팬아트가 주목을 받은 일이 있다.
은근히 맥스 파워 생각이 난다.
- 한국어 주제가는 당시 어린애들 사이에서 가사가 변형되어 불리기도 했는데, 시기나 지역에 따라 '뉴인나'[26] 라 하는 경우도 있다.
[1] 도롱뇽은 개구리 올챙이의 대표적인 천적 중 하나다. 잡식을 하는 개구리의 올챙이와는 달리, 도롱뇽의 유생은 강한 포식성을 가지고 올챙이를 섭식하는 포식자이며 성체가 된 후에도 자신보다 작은 동물을 섭식하는 포식자이다. 다만 한국과 일본에는 일본의 장수도롱뇽을 제외하고는 개구리를 잡아먹을 수 있을 만큼 큰 도롱뇽은 없다.[2] 개구리가 한 번에 알을 얼마나 낳는지를 생각하면, 왕눈이가 외아들이라는 점이 이상할 수 있다. 즉 도롱뇽들에게 모두 잡아먹히고 지진 때문에 죽었다는 이야기, 실지로 에피소드 중에 지진 때문에 흩어졌다가, 구사일생으로 돌아온 왕눈이의 동생을 자처하는 개구리 이야기도 있다. 그 밖에도 아롬이도 어머니를 도롱뇽에게 잃었다. 아버지인 투투는 그동안 그냥 병으로 돌아가셨다고 말하는데 아롬이는 "아버지 때문에 마음의 병을 얻어 돌아가신 거겠죠!" 라면서 울기도 했다. 이 말에 투투는 착잡해했고, 그 에피소드 마지막에 "실은 무서운 도롱뇽에게서 너를 지키려다가 그만 변을 당했단다…" 라면서 진실을 털어놓았다. 다만 진지하게 읽을 이야기는 아니다. 개구리는 새끼가 성체로 변태할 때까지 보호하지 않는다. 알까면 끝. 이 부분은 만화적 허용으로 봐야할듯.[3] 사실 가난한집안 남자가 부자집안 여자를 만나서 긴밀하게 연결이 되는건 지금도 어려운 일이고 개구리 왕눈이가 방영되었던 시대에도 절대 흔치 않았던 일이었다. 특히 주제넘지않는 행동을 암묵적으로 강요하는 일본사회에서 왕눈이와 아롬이의 사랑을 결말에 보여주는건 만화감독 입장에서도 어려웠을 것이다. 물론 아롬이의 성격이 기본적으로 애정이 많고, 착하며, 밝기 때문에 왕눈이를 도와주며 같이 그냥 친구 정도로 지내는 관계는 가능하다.[4] 사실 일본의 경제성장은 빈부격차 면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한 편이다. 1990년대만 하더라도 일본의 빈부격차는 선진국중에서도 가장 적었다.[5] 1화의 첫장면이 올챙이 떼를 도롱뇽이 마구잡이로 잡아먹는 이야기이다. 인간으로 따지면 거의 식인에 가깝다. 모두 왕눈이의 형제, 자매들. 그 밖에도 큼직한 도마뱀에게 쫓기다가 왕눈이가 유인하여 도마뱀을 절벽으로 떨어뜨리는데 삐죽 나온 나뭇가지에 뚫려 피를 토하며 죽는 장면도 나온다.[6] 당시 왕눈이는 메기의 정체를 제대로 알지 못했고 단지 괴물이 살고 있다 정도로 알고 있었다. 여담으로 메기는 이때 잡아먹은 도룡뇽이 마음에 들었는지 투투에게 "이번 공물 건은 봐주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7] 일어판 비명이라고 기억하는 이들도 있지만 도룡뇽을 비롯하여 1인 다역을 여럿 맡은 성우 백진이라든지 한국 성우들이 비명을 연기했다. 다만, 그밖에 물장군이 개구리들을 노리다가 왕눈이 재치고 지나가는 새를 유인하여 새가 물속으로 돌격하여 물장군을 물어가는데 부리에 물린 물장군이 일본판 비명소리를 지르는 것도 그대로 나온 바 있다.[8] 여기 잔인한 장면에 자주 등장하는 도롱뇽은 일본 원산의 도롱뇽이다. 따라서 우리가 흔히 보는 종류와 다르다. 하기야 어떤 에피소드는 카멜레온도 나오니, 무대는 일본이 아닐 수도 있지만, 개구리를 잡아 해부하려는 꼬마를 보면 일본인처럼 생겼다. 참고로 나중에 21화에서 도롱뇽 아이와 그 엄마가 왕눈이에게 오는 에피소드도 나온다. 하지만, 아들 도롱뇽은 처음에는 왕눈이를 먹이로 생각하며 둘이 치고박다가 어찌하여 개구리를 먹이로 생각하지 않고 왕눈이와 친구가 되는데, 얼굴에 상처가 난 아버지가 친구 도롱뇽과 같이 개구리를 잡으러 간다더니 돌아오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해 왕눈이가 충격을 받는다. 이 2마리는 왕눈이가 메기에게 유인하여 죽인 도롱뇽이었던 것. 얼마나 충격이 컸으면 꿈에서까지 죽은 그 도롱뇽이 팔이 하나 잘려나간 죽을 때 그 모습으로 나타나, "잘도 나와 내 친구를 메기 밥으로 던져놓았겠다! 그래놓고 내 아들과 친구가 되었다고? 내 아들이 진실을 알면 과연 네놈을 어찌할 것 같으냐?" 며 왕눈이를 공격하는 악몽까지 꿀 정도였다. 고민하던 왕눈이는 나중에 "네 아버지를 내가 죽게 했어"라는 말을 해서 아들 도롱뇽은 충격에 빠져 왕눈이를 반 죽도록 패지만, 그동안 왕눈이와 친하게 지내는 걸 불만스럽게 보던 엄마 도롱뇽이 그 모습을 보며 마음을 바꾸며 "너희 아빠는 자상하셨지만 역시나 연못의 주민들에게는 무서운 괴물이었던 거야. 개구리들도 우리들에게 잡아먹히기 위해 태어난 건 아니잖니. 네가 개구리였다면 저럴 수도 있었을 거다."며 아들을 말린다. 마지막에 도롱뇽 아들은 왕눈이와 화해하고 왕눈이는 도롱뇽 부자가 무기를 들고 쫓아오는 가재와 연못마을 주민들을 피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일부로 틀린 방향을 가르쳐주어 도망칠 시간을 벌어주어서 마지막에는 훈훈하게 작별을 나누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난다.[9] 같은 제작사와 제작진이 만든 <해치의 모험>(昆虫物語 みなしごハッチ) #에서도 그랬다. 참고로 <해치의 모험>이 국내에서는 KBS에서 1980년대에 재방영되었는데, 주인공 해치 성우가 왕눈이와 똑같은 박영남이라 왕눈이와 똑같은 느낌을 주게 했다. 여기서는 주인공이 작은 꿀벌이라서 주변 등장인물이 전부 곤충들이고, 사람은 말없이 벌레를 잡아 죽이거나 해부하거나 하는 존재로만 나온다. 단, 왕눈이 같은 경우 사람이 대사를 하는 게 나오는데, 낚싯줄에 걸려서 물고기 친구가 위기에 빠질 때 왕눈이가 구해줘서 빈 낚싯줄을 본 낚시꾼(얼굴이 안 나온다)이 "쳇, 달아났잖아?" 라는 대사가 나오긴 했다.[10] 심지어 마지막에 이 작품의 최종 보스로 무지개 연못의 폭군이었던 메기조차 허망하게 인간의 그물에 걸려 죽는 비참한 최후를 맞은 것을 보면, 이 작품의 인간이 갖는 코즈믹 호러스러운 면이 더 부각된다.[11] 정확히는 메기가 지배자이지만.[12] 참고로 메기 못지않게 크던 가물치도 나와서 왕눈이에게 큰 위험이 되었는데, 바로 메기와 가물치가 혈투를 벌여 메기가 이기면서 가물치를 잡아먹은 탓에 배가 불러서 잠을 잤는데, 이 시간을 틈타 전기뱀장어 아저씨를 불러올 시간을 벌고, 무지개 마을 생물들이 모두 힘을 합쳐 가재 일당에게 맞서게 된다.[13] 정확하게는 중간 에피소드에 나온 바 있다. 전기뱀장어의 자식들이 무지개 연못으로 흘러들어왔는데, 왕눈이가 모르고 수호신님에게 의뢰하다가 1마리 남기고 모두 메기의 밥이 되었고, 그 1마리가 아빠인 전기뱀장어 아저씨에게 이야기하는 통에 당연히 빡돈 아저씨가 가서 메기를 전기로 지져서 쫓아준 에피소드.[14] 리코더 음은 미솔미라솔미레미 라도라레도라솔라이다.[15] 당시 정여진의 나이는 11살.[16] 한국어 번역 제목은 정식 방영사인 KBS 2TV 방영판을 기준으로 한다.[17] 종영 후 후속작 <요술공주 밍키>부터 오후 7시로 시간대가 이동됐다.[18] 금요일에는 6시.[19] kbc, PSB(현 KNN), JTV, ubc, TJB, TBC, CJB[20] 개구리 왕눈이가 종영한 후 10월 11일부터는 오후 6시 15분에 하던 짱구는 못말려가 오후 5시 45분으로 이동했다.[21] 아마 미국에서 총편집을 책임진 PD가 아닐까 싶다.[22] 코스비 가족 만세의 국내방영분에서 "그리고 개구리 왕눈이는요?"라는 대사가 뜬금없이 나왔다. 이게 그냥 번역가가 임의로 집어넣은 것인지, 실제 영어대사 원문에 이런 내용이 있는 것인지는 알수없다.[23] 한국에서도 미개봉작이었다가 1994년 1월 1일에서야 개봉해 사라졌다...솔직히 꼼수 개봉.그나마 영화 주제가로 쓰인 비 지스가 부르는 Melody fair라든지 음악은 이미 개봉 전부터 한국에서도 알려지던 바 있다. 참고로 영화감독은 인도 출신인 와리스 후세인.[24] 여주인공 멜로디의 명대사: "너 나를 좋아하는 말을 내 (여자)친구들한테 말하고 다닌다며? 부끄럽게시리. 나 한테 직접 말하면 되잖아![25] KBS판은 홍영란, SBS판은 박인선.[26] 트라이 이전 쌍방울의 여성 내의 상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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