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밥 먹는 남자

작품의 주인공. 직급은 팀장으로 평범한 회사원이지만, 일을 능숙하게 못해 늘 구박을 받는다. 그럼에도 애완견 뚜치를 위해 버티고 버티지만, 결국 참다 못해 무단 이탈을 해버린다. 그 날 시향용 샘플 향수였던 아임펫 향수를 뿌리고 출근한 뒤 집에 돌아와 뚜치에게 신세한탄을 하고 다음 날 둘의 몸이 바뀌게 된다. 이 향수의 효능을 알고난 후로는 뚜치와 몸을 바꿔가며,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한게 아무것도 없다며, 좌절하다가 결국 퇴사를 한다. 이 후 취업난에 시달리다가 노아라 박사가 있는 동물병원에 취직해 카운터를 보고있다. 19화에서 회사를 매각했다는 어처구니가 없는 이유에 결국 회사 동료 3명을 동물병원에 재취업 시켜준다.

어도남의 애완견. 성별은 수컷. 평소에는 어느 애완견 못지않게 말썽만 피우고, 사료만 축내고 지냈으나, 어도남과 몸이 바뀐 후 대신 회사에 출근을 하고, 어도남이 못했던 일을 손쉽게 해내는 등. 주인보다 더 똑똑하다. 뚜치 덕분에 주인은 부장으로 승진까지 한다. 거기에 여자들 마음도 움직일 줄아는 등 보통 이상이 아니다.

어도남의 회사 동료. 어도남이 호감을 가지는 상대이지만, 무뚝뚝한 어도남은 딱히 말을 걸지도 못한다. 그러나 뚜치가 된 어도남이 추근거리는 안 팀장을 후려쳐서 구해주는 등 적극적으로 굴자, 내심 마음에 들어한다. 이쪽도 향수의 도움으로 어도남과 같은 생활을 하고 있고, 뚜치가 된 어도남의 작업 스킬에 내심 반한 모습을 보인다. 정작 향수를 쓰기 전에는 자기 관리도 안하고 게으르고 소심한 성격이었다.

전 피디의 애완묘. 성별은 암컷. 이쪽도 아임펫 향수의 효능을 알고, 수시로 주인과 몸을 바꾸면서 생활하고 있다. 주인과 몸이 바뀐 첫 날 주인의 무기력한 행동을 지적하며, 혼자 운동을 해서 한 달만에 슬림한 체구로 다이어트를 했고, 취직도 못하는 주인 대신 취직까지 한다. 주인의 몸이 익숙했는지 출근도 대신해서 당당하게 행동하며 사회 생활을 즐기고있다. 주인과는 달리 할 말은 다하고사는 직설적인 성격이다. 그리고 주인보다 더 똑똑하다.

산책도중 주운 지갑의 주인. 뚜치가 된 어도남의 매너에 반해 연락처를 준다. 노아라 박사를 좋지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다.

아임펫 향수의 개발자이며, 개인 동물병원도 운영하고 있다. 항상 손을 맞대고 웃는 표정을 하고 있다. 향수의 가격이 천차만별이라서, 향수만 팔아서 엄청난 돈을 벌었고, 현재 병원이 입주한 건물의 건물주이면서, 외제차도 보유하고 있다.

어도남이 다닌 회사의 대표. 이쪽도 아임펫 향수의 도움을 받아 집안 문제를 해결하고, 각종 안풀리는 일도 해내는 등 역시 주인보다도 애완견이 더 똑똑하다. 그러나 너무 향수에만 의존을 하려고 하는 등. 본분을 아예 잊어버린 모양. 19화에서는 아예 회사를 매각한 금액으로 전부 향수로 사겠다고 하는 정신나간 소리를 하며, 회사 직원들을 모조리 백수로 만들어 버린다.

석 대표의 애완견. 향수의 도움을 얻어 몸이 바뀌고는 이혼까지 할 뻔한 집안을 살려냈고, 회사 일도 만능으로 해낸다. 이름과는 달리 수컷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