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논란/대중문화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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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목록
2.1. 메탈 뮤지션들은 전부 악마 숭배자
2.2. 뉴에이지 음악은 사탄의 음악
2.3. 대중가요를 백마스킹하면 음란한 노래가 된다
2.4. 싸이반기독교뉴에이지의 전도사다
2.5. 축약어 "LOL"은 사실 사탄숭배적 의미다


1. 개요[편집]


일부 개신교 교회와 목사는 대중문화에 대해 "영적인 분별력을 갖춘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에 대한 개신교만의 기준이 존재한다" 고 말하고, 적어도 이 말 자체에까지 크게 문제삼기는 어렵긴 한데, 정말 문제는 이들이 건전한 판단력과 막연한 공포감을 혼동한다는 것. 자기들끼리 삭막한 세기말을 살아간다고 착각하는 걸로는 음모론자들과도 닮았다. 게다가 자신이 분별하고자 하는 주제에 대해 제대로 확인하고자 하는 의지조차 없다.[1] 찬찬히 뜯어보면 알맹이는 없다. 그저 막연하게 나쁘다, 사탄이다, 음란하다, 뉴에이지다, 그러니까 멀리하라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들에 따르면 대중문화는 사탄에게 이미 점령당했고 개신교는 수십 년째 끝나지 않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셈.[2] 그리고 바로 이러한 세계관과 인식으로부터 자연스럽게 영적전쟁이라는 결론이 도출된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정치적 권력을 잡기라도 하면 탈레반 같은 사례가 나온다.


2. 목록[편집]



2.1. 메탈 뮤지션들은 전부 악마 숭배자[편집]


이 주제에 대해서는 음악과 악마주의 항목에 자세히 서술되어 있으니 그쪽을 참고. 국내건 국외건 광신적인 종교인들이 퍼뜨리고 순진한 종교인들이 의심 없이 받아들이면서 널리 퍼져나간 떡밥이다. 레이디 가가 내한 반대 사건이 이와도 간접적인 관련성을 지니고 있다. 실제로 1980년대의 메탈 전성기에서 한국의 음악팬들은 과도한 검열과 이러한 분위기 때문에 제대로 음반을 구해 들을 수 없었다.

2.2. 뉴에이지 음악은 사탄의 음악[편집]


이 역시 뉴에이지 문서를 참고. 사실 개신교에서 뉴에이지라고 부르는 것들은 세미 클래식이나 환경음악 정도로 불릴 수 있다. 또한 "뉴에이지 음악가"로 취급받는 이들 중에서는 조지 윈스턴이라든지 야니, 반젤리스, 이루마 같은 독실한 종교인도 있다. 이들은 당연히 자신들이 그렇게 취급받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본인들은 스스로를 세미 클래식 음악가 정도로 불러달라고 하는데도 다들 무시하고 뉴에이지라고 불러서 그들의 기분을 상하게 만든다. 거기다 애초에 개신교계에서 "뉴에이지"라는 단어의 정확한 맥락도, 정의도, 범주도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웃음거리. 흔히 있는 교회 청년밴드부와 ccm도 당장 여기에 포함된다.

위에 레이디 가가 내한공연 반대운동을 주도하던 목사 신○○이 쓴 사탄은 마침내 대중문화를 선택했습니다라는 불쏘시개를 봐도 이런 개소리를 열심히 짖고 있다.

2.3. 대중가요를 백마스킹하면 음란한 노래가 된다[편집]


개신교계에서 이 이야기가 널리 대두된 몇몇 계기는 서태지의 "교실이데아" 와 소녀시대의 "Gee". 특히 소녀시대 드립은 짤없이 몬데그린음란마귀의 합작품이다.(…) 그런데 백마스킹 항목에서도 나오지만 백마스킹에 대한 근거없는 추측은 종교계 외부에도 존재하곤 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저 유명한 O. J. 심슨 사건 당시 그의 법정 진술을 백마스킹하면 "내가 죽였다" 라는 말이 나온다고 주장하는 황당한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 소녀시대 드립은 이런 근거없는 망상에 더하여 위험한 종교적 열정이 결합한 사례로 보인다. 비틀즈의 드러머 링고 스타는 노래를 거꾸로 틀어서 더러운 것을 듣는 사람들에게 "노래를 제대로 들으면 끝내주는 것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일침했다. 그 일을 주장한 사람이 바로 신사도운동계열 이단 박성업이다.

2.4. 싸이반기독교뉴에이지의 전도사다[편집]


파일:Ngv9aol.jpg
(출처)

무분별한 말장난과 상상력의 과도한 비약으로 인해 만들어진 망언. 이따위 저질 거짓말이 카카오톡을 비롯한 여러 매체들을 통해 개신교인들 사이에 걷잡을 수 없이 퍼져 가고 있다. 영어단어 hang → 한국어의
[행]
→ 키보드에서 한영전환을 하고 입력하면 god → 즉 hangover의 뜻은 "신 오버" 라는 괴랄한 얘기. 영어가 잘못했네. 오버는 왜 영어로 안 바꾸냐? 싸이가 삼벌식 키보드를 썼다고 반박해주자. 참고로 이 망언은 본질적으로 일루미나티 드립과 똑같은데, 일루미나티 드립은 드립이라는 차이점은 있지만 결론적으로 모든 사람이 이상한 사람으로 귀결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물론 영어에 hang으로 시작하는 단어들은 더 많이 있으므로 이런 식으로 따지자면 금지어가 될 만한 단어들은 hangover 하나뿐이 아니다. 이런 불경스런 언어가 있다니 그 중에서도 압권은 다름아닌 hangout(!!!)이 아닐까. 이들 논리대로 따지면 hangout은 신 나가(...)이다. YHWH OUT! 그 외에도 성스러운 특이한 의미로 변하는 단어가 또 있는데 바로 hangman. 근본주의자들에게 "신이 선택한, 신의 부름을 받은 사람" 이라는 의미쯤으로 간주될 법한 이 단어의 원래 뜻은...

참고로 싸이는 가톨릭 신자이다.

2.5. 축약어 "LOL"은 사실 사탄숭배적 의미다[편집]


조심하십시오:

"LOL" 이라는 축약어를 쓰지 마십시오. 이는 사실 "우리 주님이신 루시퍼"라는 뜻입니다. 사탄 숭배자들은 그들의 기도 끝부분에 "우리 주님이신 루시퍼의 이름으로" 를 붙이고, 이를 더 줄이면 "LOL" 이 된다는 것입니다. 당신이 인터넷에서 "LOL" 을 입력할 때마다 당신은 마귀 사탄의 편에 서게 됩니다! 절대 다시는 "LOL" 을 쓰지 마십시오! 당신의 삶 가운데 마귀 사탄이 틈 타지 못하게 하십시오. 주변에 다른 믿는 분들에게도 이 사실을 알려주십시오."

BEWARE:

Stop using the abbreviation LOL. LOL stands for 'Lucifer our Lord.' Satanists end their prayers by saying 'Lucifer our Lord,' in short, LOL. Every time you type LOL you are endorsing Satan. Do not use LOL ever again! Keep Satan out of your life. Share this advice to Christians.


영어권 근본주의자들 사이에서 종종 돌곤 하는 퍼뜨려주세요 글이다.

전혀 얼토당토않은 주장으로, 이제 막 모뎀을 설치한 미국 목사들이 기독교인들을 낚으려는 어그로 종자나 인터넷 환경에 대해 극히 무지한 사람들이 지어낸 소설 같은 이야기로 보인다. 이런 류의 뻘글을 접할 때마다 네티즌들은 그야말로 방바닥을 구르며 LOL이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준다. 이런 소리가 무비판적으로 확대 재생산될 정도면, 이걸 지어내는 사람이나 퍼뜨리는 사람이나 수준은 도긴개긴...

주지하듯이 사실 LOL이라는 축약어는 League of Legend[3] "Laughing out loud" 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걸 어떻게 해야 사탄 숭배자 드립으로 연결되는지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감도 안 잡힐 지경. 누구보다도 사탄을 싫어한다는 사람들이 정작 매사에 누구보다도 사탄적인 이해와 해석을 선보이는 역설적인 상황인 셈이다. 이는 대중매체 검열관들의 사고방식과도 비슷해서, 예컨대 풍기문란을 검열하려는 사람들은 역설적으로 성적인 심상에 극히 민감해지게 된다. 반공을 그토록 부르짖는 일부 사람들이 별 쓸데없는 것까지도 전부 종북이라고 몰아붙이는 것 역시 유사한 메커니즘이다.

아마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인터넷을 접했다가 "LOL? 이게 뭐지? 얘네들 말끝마다 LOL을 붙이네?" → "인터넷은 사탄이 역사하는 나쁜 곳이니까 아마 사탄적인 의미일 거야" → "이거 우리 기도문처럼 무슨 기도하는 내용 아냐?" → "LOL... 그렇지! Lucifer our Lord! 이 나쁜 놈들, 이런 불경스런 의미를 암묵적으로 담고 있었군! 성도들에게 알려줘야겠어!" 이런 뇌내망상 논리구조를 따라갔을 가능성도 있으나 가장 큰 가능성은 그냥 어그로 종자가 웃자고 만든건데 진짜 믿는 인간들이 생긴다는 것이다.

LOL의 유래와 해당 주장에 대해 더 포괄적인 분석 및 객관적인 고찰이 필요한 분들은 다음 Snopes.com 링크를 볼 것. (영어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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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를 들어 대중문화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이나 진지한 탐구라도 있었다면 맨데이트4요일 같은 막장 영화들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엉성한 시나리오, 성의없는 연출, 시대착오적일 정도의 저화질과 저급한 CG는, 개신교계에서 "영화라는 매체"에 대해 얼마나 이해가 부족한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럼에도 이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성(聖)과 속(俗)의 대결구도로 깔끔하게 환원해서 받아들인다. 답이 없다.[2] 사실 이와 같은 위기론을 들어 자기 세력을 강력하게 결집시키는 현상은 종교뿐 아니라 정치적 극단주의자들에게서도 나타난다. 예를 들면 "국가존망의 위기가 닥쳤는데 민주주의나 그깟 표현의 자유가 중요하냐" 고 하는 것도 위기론을 밑바탕에 깔고 있다.[3] 롤충 문서의 '롤드립' 문단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