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슬러 오른 태양 너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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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슬러 오른 태양 너머에
유기농볼셰비키 단편소설


파일:유기농볼셰비키_거슬러오른태양너머에.webp

장르
SF
저자
유기농볼셰비키
출판사
우주라이크소설
출간 정보
2023.04.14 전자책 출간
분량
약 4만 자
독점 감상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5042000002

1. 개요




1. 개요[편집]


작가 유기농볼셰비키가 2023년 4월 리디에서 발표한 단편소설.

<프네우마 연기 너머에>와 세계관을 공유한다.

“안티고네, 어찌하여 네가 살아 있느냐?”


“그렇게 말씀하시는 삼촌께서는 본인이 어찌하여 이 꼴을 당하면서도 살아 계신지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십니까?”


“내 분명히 시체를 확인하였다. 너는 죽은 자요, 이곳에 있어선 안 될 자다!
그런데 5년간이나 생사를 속인 것도 모자라, 네년이 거기서 죽은 뒤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지 않을 터인데.
네가 진짜 안티고네라면 내게 가장 먼저 죄를 용서해달라 빌었어야 했다.
허나 너는 단 한 마디도 용서를 빌지 않고 델포이의 신녀를 참칭했다. 시종 놈들은 속여도 내 눈은 못 속인다.”


“거, 산 사람 앞에서 죽었으니 뭐니 하는 게 그래 기분이 좋으십니까?
안 그래도 머리 아파 죽겠는데, 차라리 내가 죽은 자의 유령이었더라면 좀더 편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육체가 없으면 이 망할 놈의 편두통은 안 겪어도 되었을 테니까요.”


“편두통? 그게 문제냐, 고얀 년! 네가,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정녕 모른단 말이냐?”


“몰랐다면 여기 오지도 않았을 겁니다.
이스메네와 하이몬이 살아 있었다면 테바이의 왕궁 따위 두 번 다시 밟지 않았겠죠.”


“나는 분명 확인했다. 그 시체에는 분명히 안티고네 공주만이 가질 수 있는 인장이 달려 있었다.
왕가 사람들의 인장은 그 누구도 복제할 수 없다. 네가 진정으로 안티고네임을 증명하고자 한다면 증거를 대라.”

<거슬러 오른 태양 넘어에>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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