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쉽 (r2021030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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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ship

2.1. 역사
2.2. 장점
2.3. 단점
3. 대중매체에서의 건쉽
4. 여담



1. 함선[편집]


영명 그대로 포함(砲艦)을 의미한다. 건보트로 쓰기도 한다. 18세기부터 전선(戰船/Warship)등의 명칭과 함께 군함을 지칭하는 단어로 쓰였다. 군함의 함종이 다양화 세분화되면서 부터는 주로 연안, 하천에서 사용되는 흘수가 낯은 소형함을 가리키는 단어가 된다(보통 Gunboat). 그러다가 근거리 대지상 지원을 전문으로 하는 고정익기, 회전익기가 등장하게 되자 이들에게 관습적인 명칭으로서 건쉽이라는 명칭이 붙게 된다. 리더십, 멤버십과 같이 외래어 표기법상 건십으로 표기하는 것이 맞다.


2. 항공기[편집]


수송기처럼 탑재량이 많은 항공기에 고정 무장을 가득 싣고 날아올라 지상에서 지원요청이 떨어지면 해당 지역을 지속적, 반복적으로 초토화시켜버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주로 높은 기동성에 비해서 자체 무장이 부족한 지상부대(예: 특수전, 공수, 공중강습)를 위한 화력지원을 담당한다.

작전 지역의 제공권을 상당 수준 장악한 상태를 전제로, 저속 비행하는 공격기를 이용한 화력 지원을 상정한다. 적 요격기의 공격을 신경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한 대의 비행기에 무기를 많이 싣는 것은 격추시 손실이 크기 때문에 꺼려지는 일. 현대전에서 이런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 즉 압도적 제공권을 제공할 역량은 초강대국인 미국으로 한정되므로 현재 알려진 건쉽은 대부분 미군이 보유, 운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건쉽은 중대형[1]의 고정익 수송기에 기관총, 로켓탄 등의 경무장을 상당 규모로 탑재한 형태다. 수송기를 개조할 여력이 안되는 국가의 경우, 수송헬기를 기반으로 건쉽을 제작하기도 한다.


2.1. 역사[편집]


어원을 따져 올라가자면 남북전쟁기에서 유래한다. 남북전쟁 당시. 남부측의 한심하기 짝이 없던 인프라 때문에 최전선까지 군수물자 보급이 어려웠는데 흙길에 마차로 보급하는건 불가능에 가까웠고. 예나 지금이나 대량수송의 최강자인 해운을 쓰기엔. 남군의 해군력이 북군에 비해 워낙 열세여서 꿈도 못꾸는 신세였다. 증기기관차가 있기는 했는데... 앞서 말했듯 인프라가 개판인데 철도자체가 많이 깔려있질 않았다.

유일하게 쓸수 있는게 미 대륙을 거미줄처럼 흐르는 강. 다시말해 내륙 수운이였는데. 이 내륙수운을 막기 위해 북부 육군이 공격하고. 보급로를 지키기위해 남부 육군이 맞서고. 수송선들은 자신을 지키기위해 병력을 태우며 총격을 가하고.

이러다가 급기야 강 위에다가 부유포대. 심지어 철갑선까지 둥둥띄워서 적벽대전 저리가라하는 수상전이 펼쳐졌다.
강 주변에서 싸우던 일개 땅개들 입장에선. 거대한 철갑선이 다가오더니 대포 여러문을 퍼부어버리면 말그대로 개박살이 나버렸고 이러한 근접화력지원 플랫폼을 건십이라고 부르게 된것이다.

항공기로서의 건십은 제2차 세계 대전에서 그 개념이 유래했다. 당시 육군 항공대[2]에서 폭격기를 개조하여 기수에 M2 몇정과 75mm 야포를 장착한 B-25G와 H를 발주해서 사용한 것. 다만 현재의 건쉽과는 약간 다른게 이쪽은 기수에 장착했기때문에 지금과 같은 방식의 지원방식은 아니었다. 이때는 조준방식의 한계때문에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지만. 여튼 저렇게 개조한 중(中)폭격기를 한국전쟁까지 나름 잘 써먹다가 제트기와 미사일 만능주의가 도래하면서 모든 전선의 항공기들이 제트기화되자 그 임무를 다한 미첼과 그 컨셉은 그대로 사라진다.

한편 미 육군은 지원요청하면 폭탄과 기총 몇 발 갈기고 사라지는 항공전력에 불만이 많았다. 물론 당시에도 지상 지원을 임무로 하는 공격기폭격기는 존재했다. 하지만 이들은 지속적으로 몇 분이고 몇십 분이고 계속 머물면서 화력을 지원해주기가 힘들다. 또 다른 문제는 유도 무기가 똘똘하지 못하던 당시에는 폭격의 정밀도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었다. 제트기는 매우 빠르기 때문에, 언제 떨어뜨리면 대충 목표가 맞을 수 있는지를 계산하면서 목표를 스쳐가거나 혹은 훨씬 이전에 폭탄을 떨어뜨렸기에 정밀하게 타격하는건 매우 힘들었다. 특히 산지나 격오지에서 접전의 경우 근접항공지원을 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미 육군에서는 당시 넘쳐나던 예산으로 대량 도입중이던 헬리콥터들을 '하늘의 포병'으로 이용하자는 의견이 대두된다. 초기의 헬리콥터에 기관총을 고정시킨 간단한 것에서 시작하여 미니건, 20mm 기관포, 유탄발사기, 로켓탄, 공대지 미사일, 지뢰 투사기, 박격포탄 투사기 등을 탑재하는 테스트가 반복되었다.

그리고 베트남 전쟁을 통해 최초로 '건쉽'이라는 이름이 붙은 항공기 UH-1B가 등장했다. 미 육군은 UH-1B의 성과에 퍽 만족했으나 탑재량에 제한이 있는 UH-1의 한계도 느꼈다. 그래서 대형수송헬기 CH-47 치누크를 건쉽으로 개조한 ACH-47A 'Guns a Go Go'[3]가 등장하게 된다.

ACH-47A M-5는 원본인 CH-47의 비싼 가격에 수송 헬기 부족까지 겹치면서 단 4대밖에 만들 수 없었으나, 40mm 자동 유탄발사기 1문, M-24 20mm 기관포 2문, M-2 12.7mm 중기관총 4문, M60 기관총 7.62mm 기관총 1문, XM-159 로켓탄 포드 2문을 한꺼번에 싣고서 전장 상공을 돌며 베트콩들을 효과적으로 제압하는 위력에 일선 병사들은 크나큰 신뢰를 표시했다.

그러한 실적을 토대로 최초의 본격적 공격헬기 AH-1G 코브라가 개발되며, 이후 미 육군은 수송 헬기를 개조한 구식 개념의 건쉽은 더이상 채용하지 않았으나 대신 이런 작전에 특화된 공격헬기를 만들며 '건쉽'의 명칭만은 전투헬기를 지칭하는 대명사로서 계속 사용하게 된다.[4]

한편으로 미 공군에서도 '오래날고 짐을 많이 실을 수 있는 수송기에다가 무장을 가득 싣고 날아다니다가, 지상에서 지원요청을 해주면 바로바로 사격을 날리면 어떨까?'라는 발상이 나왔다.

비행기는 앞으로 계속 나아가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 방향을 선회하려면 어느 한축을 중심으로 포물선, 혹은 원을 그리며 날아야 속도를 유지하고 계속 비행하며 선회할 수가 있다. 그런데, 이때 만약 그 초점에 적을 위치시키고 무기를 계속 발사해 조질 수 있다면(…) 그야말로 이상적인 지상 근접지원기가 탄생하는 것인데…

수송기라면 대부분 멀리까지 무거운 짐을 옮기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비행기라 무기의 수용능력에도 여유가 있으며, 목표위에 몇십분이고 떠 있을 수 있었다. 게다가 폭탄이나 로켓이 아니라, 직접 조준하며 사격할 수 있는 화기를 탑재한다면 정확한 공격이 가능하리라 판단했다.

파일:external/media.moddb.com/AC47Spooky_568.jpg

그리하여 미 공군은 2차 대전 이후 재고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던 C-47 스카이 트레인을 건쉽화하여, 7.62mm 미니건 3기를 장착한 AC-47 'Spooky'가 최초의 고정익 건쉽으로 등장했다.[5]

AC-47의 실적으로 자신감을 얻은 미 공군은 더 큰 수송기를 찾기 시작하였고 C-47 두 배 이상의 적재 능력을 가지고 한국전쟁에서 활약한 C-119 플라잉 박스카를 건쉽화한 AC-119G/K 'Shadow'가 개발되어서 전과를 올렸다.

파일:external/www.ac-119gunships.com/AC-119G%20Shadow%20Gunship72dpi.jpg

이 기체가 AC-119이다. P-38 라이트닝과 같은 쌍동체. 수송기로써는 아주 드문 방식이다.

비슷한 시기에 사용하던 C-123 수송기 역시 개조한 형태가 있다. 참고로 베트남전에 참여한 NC-123기는 한국에서 출발하였다. 최종적으로 탑재량도 많고 안정성도 나름 높은 C-130 허큘리스를 개조한 건쉽의 결정판 AC-130A/E이 베트콩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이후에도 페어차일드 AU-23 피스메이커나 헬리오 AU-24 스탤리언 등의 경공격기 체급의 건쉽[6]을 미국에서 개발했으며, 동남아시아친미 정권에 지급되었다. 주로 반정부군 진압 등에 이용됐다고 한다.

현대에 들어서 C-27 스파르탄을 개조한 AC-27J라는 건쉽이 테스트됐지만 정식 도입은 실패했다. 현재는 C-145 스카이트럭에 GAU-18 2연장 50구경을 장착해서 테스트 중이다. AC-208이라는 명칭의 세스나 기반 공격기가 있지만 명칭과 달리 건쉽이라 보는 일반적 특징[7]과 거리가 멀다. 말그대로 공격기능의 수송기라는 뜻으로 AC를 달았을 뿐인듯.

미 해군미국 육군의 건쉽 헬기 운용에 자극받아 '브라운워터 네이비'들을 지원하기 위해 육군에서 지원받은 UH-1B로 이루어진 건쉽 비행대 "Sea Wolves"대를 편성하여 짭짤한 재미를 보았고 72년에 베트남에서 철수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운용했다. 한때는 미국 공군의 사례도 참고하여 P-2 '넵튠' 대잠초계기를 개조한 AP-2H 건쉽의 시험 부대도 만들어 운용했으나 미국 해군의 특성상 주간 작전이 대부분이라 별다른 전과를 올리지 못하고 1년도 안되어 부대가 해체되었다.

한편 요르단 공군은 CN-235를 개조한 AC-235라는 건쉽을 주문했다.# 30mm 기관포와 70mm 무유도/유로도켓, 그리고 헬파이어 미사일이 장비될 예정.

현재는 대표주자이자 유일한 현용기로 공군의 AC-130H/U 'Spectre'가 있다.

중국도 Y-8을 건쉽으로 개조할 계획이 있다.


2.2. 장점[편집]


건쉽의 장점은 긴 항속거리와 체공시간, 다량의 무장으로 인한 긴 작전지속능력으로, 실제 투입된 건쉽은 적의 대규모 공세를 지속적으로 막아내거나, 인원 수에서 대개 적보다 열세인 특수부대를 지원해주는 임무에서 인상깊은 활약을 한다.


2.3. 단점[편집]


원 기체가 수송기인데다 지상 공격에만 특화된 기종이므로 공격헬기에게도 격추당할 위험이 있을 정도로 생존성이 대단히 취약하다. 하지만 세계 최강의 공군을 가진 미군은 그런 거 별 상관없이 잘 쓰고 있는데, 이는 뒤집어 말하면 미군 수준으로 제공권을 확실히 장악하고 방공망을 제압해놓지 않으면 굴리기 대단히 위험하다는 얘기이다.

이런 단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전에서는 적 방공망을 제압하고 나서 야간전 위주로 투입하므로,[8] 육안에 의존해 목표를 탐색하는 일반적인 MANPADS대공포 정도의 위협은 그럭저럭 잘 숨어다니며 피하는 편이다. 그리고 대지상 센서류를 강화해서, 위협이 되는 지대공 화기를 먼저 찾아 제압하는 쪽으로도 신경을 쓰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대전장에서의 건쉽은 생존성이 대단히 취약한데다 활용처 또한 제한적인 무기체계이며, 그로 인해 이런 개념의 무기를 실제로 운용하고 있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미국이 유일한 실정이다. 최근에는 DIRCM의 장착과 헬파이어 장착으로 생존력을 비약적으로 상승시키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3. 대중매체에서의 건쉽[편집]


영화판 트랜스포머 초반에 블랙 아웃에서 분리되어 미군 병사들을 추격하던 스콜포녹에게 엄청난 수의 포탄을 때려박아 도망치게 만드는 활약을 선보인적이 있다.


3.1. 팬저 드래군에 등장하는 제국군 함선[편집]


파일:external/lparchive.org/202210015.jpg

가디언 드래곤을 발굴해 내는 시점에서 가디언 드래곤을 매달고 딱 한 척 등장한다. 솔직히 엔포셔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생김새도 똑같고…


3.2.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 등장하는 군용기[편집]



3.3. 홈월드2에 등장하는 히가라 전용 콜벳[편집]


파일:external/static.giantbomb.com/2306638-hiigaran_gunship.png

파일:external/hw.standardof.net/gunship_thumb.gif

오로지 적 전투기만을 상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콜벳이다. 3기가 1분대로 구성되어 있고, 360도로 돌아가는 2개의 키네틱 건 터렛이 위 아래로 장착되어 있다. 전투기 클래스는 웬만큼은 잘 잡는다. 하지만 프리깃 클래스를 오랫동안 때려야 생채기를 낼 정도로 대 프리깃 공격력이 딸리며, 당연히 펄사건쉽이나 미사일콜벳에게서 우위를 밀리기 쉽상이다. 애초에 전투기 잡으라고 만든 건쉽을 프리깃 잡으라고 시키는 것 자체가 문제다.


3.4. 플래닛사이드 2에 등장하는 건쉽 리버레이터[편집]


현실의 A-10 공격기와 AC-130 건쉽을 적당히 섞은듯한 무기. 항목 참고.


3.5. 홈월드 데저츠 오브 카락에 등장하는 연합소속 항공기[편집]


파일:external/cdn0.artstation.com/victor-kam-gunship-01.jpg

흔히 알려진 2번 항목에 속하는 항공기로 특정 지점을 중심으로 선회하며 지속적으로 화력을 퍼부어준다. 그리고, 장단점 또한 공유한다.


3.6. 스타크래프트 베타버전에 존재했던 유닛[편집]



3.7.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편집]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 제로아워에선 미국 진영의 장군 스킬로 등장한다. 소환하면 지정한 위치의 상공을 빙빙돌며 곡사포 사격으로 적을 묵사발낸다.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3 업라이징에선 AC-130을 모티브로 한 하빈저 건쉽이 등장한다.


3.8.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편집]



킬스트릭으로 등장한다. 12킬을 해야 불러낼 수 있는 고 난이도 킬스트릭이지만 요구되는 조건이 빡센만큼 엄청난 성능을 자랑한다. 떳다하면 105mm, 40mm, 25mm로 지상을 폭격하며 킬을 쓸어담는데 고고도에 떠있어 총알에 면역인데다 멧집이 좋고 열추적 미사일을 흘려보낼 수 있는 플레어 까지 있어서 웬만해서는 격추시킬 수 없어 지속시간동안 온 맵에 포탄을 뿌리며 적군을 학살한다.

3.9. 카운터사이드에 등장 메카닉[편집]


타워 SSR급 메카닉으로 등장한다.ATAC-130 건쉽 참고.


4. 여담[편집]


이 단어를 영한사전에서 찾아보면 '헬기', 또는 '함선'이라는 뜻만 나와있어서 정치 계열 번역서에서는 AC-130 무장헬기 등의 괴상한 용어를 볼 수 있다. AH-1 '전함' 같은 용어도 예전 책에서는 심심찮게 찾아 볼 수 있다.

반대의 경우로 1990년대 고려원에서 국내 정발되었던 스타워즈 쓰론 트릴로지의 경우, 등장하는 우주함선인 '코렐리안 건쉽'을 '코렐리안 무장헬기 '로 번역한 사례가 있다.



[1] AC-130[2] 훗날의 미 공군[3] "포가 잔뜩"이라는 의미이다.[4] 공격헬기가 전부 건쉽은 아닌데, 건이 안 달려있는 기종들이 있기 때문이다. 유럽에서는 헬기에 기관포를 안 다는 편이었는데, 이런 경우 건쉽으로 불릴 수 없다.[5] 일선 병사들은 이 스푸키를 puff, the magic dragon 이라는 애칭을 붙여주었고 지금도 종종 쓰인다. 예를 들면 아이언맨 2에서 워머신에 장착할 무기를 설명하는 해머사장의 입에서 이 단어가 나온다.[6] 이 기체들은 폭탄탑재도 가능했지만 건쉽의 특징처럼 옆면으로 기관포 발사가 가능했다.[7] 주로 측면에 장착되는 기관총/포나 일부는 곡사포, 박격포라던지 화포류의 무기[8] 별명이 Spooky(유령), Shadow(그림자), Spectre(악령)등 밤에 나오는 것들 투성이인 것도 그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