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액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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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묘사
2.1. 프로메테우스
2.2. 에이리언: 커버넌트
3. 기타


파일:검은 액체.png

1. 개요[편집]


파일:blck-g0oo0lo.png
[1]
Black Goo, Chemical A0-3959X.91 – 15[2]

에이리언 프리퀄 시리즈인 프로메테우스(영화)에이리언: 커버넌트에 등장하는 검은 유기질 액체로, 평상시엔 평범한 유기질 액체지만, 살아있는 생명체 내에 침투하면 세포를 파괴하면서 동시에 흉포한 공격성을 가진 이형으로 변이시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프로메테우스 때까지만 해도 (퀸이나 페이스 허거 등에서 추출한) 제노모프의 정수 같은 거로 여겨졌지만, 후술할 커버넌트 블루레이에 수록된 데이빗의 설명에 따르면 그는 이를 신들의 (진화 기반 알고리즘) 나노입자가 포함된 태고의 걸쭉한 액체로 표현해 엔지니어들의 생물공학 결정체라고 정의내렸다. 사실 생명공학의 결정체라고만 정의 내리기도 애매한데, 이 액체의 기반이 기본적으로 A.I.이고 오랜 세월동안 자체 수복이 가능한 엔지니어의 우주선처럼 여기에서 파생된 제노모프도 반기계나 다름없는 신체 구조를 가졌기에 엔지니어의 기술력이 총망라된 결정체이기 때문.[3]

또한 이로 인해 탄생된 돌연변이나 괴물 모두 같은 알고리즘 하에 만들어졌기에 저마다 공통점이 있다. 일단 영문도 모른 채 액체 한방울을 마신 할로웨이는 엘리자베스와 성관계를 하여 트릴로바이트를 착상시켰고, 이것은 밖으로 끄집어진 뒤 페이스 허거와 마찬가지로 적당한 숙주감을 발견하자 몸싸움 끝에 디컨을 탄생시켰다. 게다가 디컨은 제노모프의 돌연변이처럼 느껴질 정도로 흡사한 외형을 가지고 있었고, 이후 숱한 이종교배 끝에 탄생된 프로토모프는 제법 제노모프에 가깝게 만들어졌다. 즉 제노모프의 기원이 된 물질이다.


2. 작중 묘사[편집]



2.1. 프로메테우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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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오래 전 우주 어딘가의 행성[4]엔지니어의 우주선이 착륙, 그들 중 건장한 남자가 폭포 위 바위에서 이걸 들이키자 격렬한 변이가 시작되었고, 급기야 폭포 밑으로 떨어져 전신이 붕괴된다. 그 후 검은 액체에 침식당해 파괴된 유전자는 다시 무언가로 변이된다.

그리고 LV-223의 엔지니어 유적을 탐사하던 일행은 엔지니어 하나가 어떤 문에 참수당한 걸 발견하고, 데이빗이 그 문을 열자 문 너머엔 엔지니어의 머리(+헬멧) 그리고, 저편으로 금속제 항아리들이 일정 간격으로 배치된 걸 보게 된다. 하지만 문이 열리자마자 기압 차인지 검은 액체들이 그 안에서 흘러내려 주변을 적시는 걸 보게 된다.[5]

그 뒤 자갈 폭풍 경고로 황급히 참수된 머리를 들고 귀환해 조사하는데, 그 안에서 엔지니어의 진짜 머리를 발견하고 전극 자극을 주자 잠시 살아난 듯 여기저기 움찔거리며 검은 액체를 흘리다[6] 터져버렸고, 우주선으로 귀환하지 않고 남겨진 밀번과 파이필드는 시간도 남는 김에 항아리가 있는 곳으로 갔으나, 그곳엔 지렁이가 변형된 해머피드가 있었고 곧이어 밀번을 습격한다. 그리고 파이필드는 이를 막으려다 헤머피드의 산성 체액에 헬멧이 녹아내리며 고통을 호소하다 검은 액체가 흥건한 바닥에 쓰러졌고, 밀번 역시 해머피드가 입가로 들어가서 죽게 된다.[7]

한편 항아리 중 하나를 몰래 가방에 넣어 가져온 데이빗은 거기에서 검은 액체 한방울을 채취해 손가락에 붙인 뒤 술병과 잔을 들고 찰리 할로웨이에게 가서 "당신이 원하는 그 답을 얻기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습니까?"라고 질문, 이에 "뭐든지"라는 대답을 들은 데이빗은 검은 액체 한방울을 탄 술을 건네 그가 마시게 한다. 그리고 얼마 뒤 쇼와 성관계를 했고, 그 뒤 몸에 무언가 이변이 일어난 걸 깨닫고 거울 안에 비친 자신의 안구에서 무언가 꿈틀대는 걸 보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그 다음 날 선장 야넥이 동행한 탐사에도 따라가나 유적 내에서 고통을 호소, 황급히 우주선으로 돌아가지만 비커스가 화염방사기를 들고 막아섰고, 이에 그도 자신의 고통을 끝내달라며 순순히 불타 죽었다. 그리고 검은 액체에 감염된 할로웨이와 성관계를 했던 쇼 역시 갑작스런 복통에 데이빗을 찾아갔으나 뜻밖에도 임신 소식을 듣게 된다. 하지만 불임인 그녀가 하루만에 3~4개월 크기의 태아를 잉태할 리가 없었기에 불안감에 메디컬 포드로 가 문제의 내용물을 강제로 끄집어 내는데, 거기엔 (할로웨이의 정자 혹은 그 무리가 변형된 형상의) 트릴로바이트가 있었고 이에 기겁한 쇼는 오염물 제거 기능을 작동시키고 빠져나온다.

이 시기 실종된 줄로만 알았던 파이필드도 돌아오긴 했는데, 요가 자세로 웅크리고 있다가 격납고 사람들을 인지하자 괴력으로 날뛰며 살상극을 연이어 벌이다 겨우겨우 제압당했고, 이 모습을 본 선장 야넥은 이 유적이 군사 시설이라는 확신을 갖게 된다. 그리고 이후 쇼로부터 (웨이랜드 일행이 깨운) 엔지니어가 이 액체가 실린 우주선을 지구로 몰고 가려 한다는 급보를 듣고 비커스의 만류에도 (우리가 깨운 재앙을 어떻게든 여기에서 끝내겠다는 신조 하에) 자폭 공격을 감행하고, 추락한 우주선에서 빠져나온 엔지니어는 화근 제거 겸 화풀이로 구명정에 있던 쇼를 쫓아와 공격하나 쇼가 트릴로바이트를 풀어놓아 덮치게 만들고 트릴로바이트는 엔지니어에게 디컨의 유충을 심고 그 사명을 마친다.


2.2. 에이리언: 커버넌트[편집]


에이리언 커버넌트에서는 데이빗 8이 노획한 엔지니어 우주선에 실린 검은 액체로 방해물 제거 및 실험체 확보를 위해 엔지니어의 모성에 이 액체들을 흩뿌려 그들을 포함한 행성 내의 모든 동물들을 멸절시킨다.

그 뒤 화를 피해 멀쩡히 살아남은 엔지니어나 동물들에게 검은 액체를 주입, 변형된 이들로부터 새 샘플을 얻고 이를 또다른 숙주에게 주입하는 실험을 반복하는데(데이빗 말로는 교잡), 그 결과 네오모프프로토모프가 탄생했다.

그리고 블루레이에 첨부된 데이빗의 설명 영상에 따르면 '신들의 나노입자가 포함된 태고의 걸쭉한 액체'는 진화에 기반한 알고리즘으로 유전자를 해체하고, 그 생명체의 잠재력과 응용력을 넘어설 정도로 새롭게 만들어낸다고 한다. 또한 엘리자베스 쇼 박사의 유전자와 그 액체를 실험하는 도중 그 물질이 인간의 유전자와 반응했을 때 비범한 반응을 보였고, 그 결과 나만의 늑대를 만들어 냈다고 한다.


2.3. 에이리언: 파이어팀 엘리트[편집]


작중에서는 병원균이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고대의 외계 생물학의 정점이라고 여겨지며 작중 묘사는 프로메테우스나 에일리언 커버넌트 때의 위력과 대동소이한듯.

원작 영화 3부작의 25년 후를 배경으로 하는 본 게임에서는 카탕가 정거장의 제노모프 확산 저지 및 웨이랜드 유타니 소속 과학자 호니커 박사의 구출을 위해 엔데버 호가 파견되며 세번째 캠페인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다.

작중에서 웨이랜드 유타니가 비밀스럽게 LV-895 행성의 엔지니어의 유적지대를 점거하여 실험중이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변절한 웨이랜드 유타니 산하의 인공지능 네트워크 신시아가 인조인간 병력을 동원해 접근하는 모든 이들을 막고 있었다.

신시아를 무력화한 뒤 유적지 내부에 들어간 해병대가 발견한 것은 수 많은 검은 액체를 적재한 엔지니어의 우주선이었다.

사실 유적지대 조사중 검은 액체를 확보하고 토착생물 등에 실험하던 웨이랜드 유타니 사의 연구팀을 신시아가 자율판단으로 변절해[8] 인조인간 병사들의 통제권을 장악하고 고의로 웨이랜드 유타니 사 연구팀에 노출시켜 모두 변이체로 만들어 버린 것이었다.[9]

웨이랜드 유타니 사의 검은 액체 실험의 결과물(본인들 포함)은 엔데버 호의 플레이어 화력팀에게 전원 끔살당한다(...). 다만 신시아가 이전 캠페인에서 무력화된 탓에 웨이랜드 유타니가 미리 신시아에게 입력해둔 엔지니어 우주선의 자동항법 장치 가동 명령이 진행되었고 이는 엔데버 소속 인조인간 에스더의 도움아래 화력팀의 분전으로 저지된다.[10]

호니커 박사의 구출(첫번째 캠페인) 이후에 세번째 캠페인을 클리어하고 나면 몇가지 대화지문이 추가되는데 여기서 웨이랜드 유타니 사 소속 연구원들이 병원균을 토착생물 뿐만 아니라 제노모프들한테까지 실험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카탕가 정거장의 제노모프 군단의 규모를 생각하면 실험 표본 확보하겠답시고 영화 2편과 게임 식민지 해병대급 대형사고를 친 셈이다(...).[11]

네번째 캠페인 종료후 산토스 중위와 대화해보면 카탕가의 제노모프 사태는 겨우 진압했지만 LV-895에 남은 연구 데이터 및 병원균 원본은 다시 회수하기 위해 웨이랜드 유타니 사가 사병들을 보낼 것을 암시한다.


3. 기타[편집]


  • 코믹스 '불과 돌'에서는 이 검은 액체가 테라포밍이 가능하다고 밝혀졌다. 여기선 한층 더 위험한 물질이다. 한 행성의 환경[12]이 어느정도 에일리언의 하이브처럼 그로테스크하게 변화했으며, 그곳의 원숭이라든가 자연생물도 포악하고 이상하게 변해버린 묘사가 있다.

  • 작중에는 합성 인조인간 엘든[13]이 강제로 실험당해서 뉴본 에일리언같은 괴물이 되었으며 한 인간은 암세포를 치료하려다 레드 헐크같은 괴물로 변이하였다. 막강한 초재생능력을 보여줬으며 버서커 프레데터 또한 지성을 유지한채 막강한 형태로 변형되었다. 작중 애꾸눈 프레데터가 만지려고 살펴보다 인간 주인공이 막았는데, 작중요소를 보면 아주 위험한 물질로 묘사된다. 엔지니어가 인간을 만든걸로 보아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위험한 물질.

  • 또한 스토리가 연결되는 코믹스 '삶과 죽음'에서는 LV-426에서 탈출하던 우주선 Onager에 올라타서 둥지를 만들다 LV-223에 우주선이 추락한 이후에 살아남은 에이리언들이 LV-223의 생태적 지위를 얻은지 40년 후에 검은 액체의 영향인지, 숙주가 다양해서인지 온갖 다양한 형태[14]의 에이리언들이 있었다. 문제는 액체로 인한 변이 때문인지 체스트버스터가 기괴한 기형일 뿐만 아니라 고작 몇초 동안만 생존하는등 번식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그래서 크리스 핸록[15]을 납치해 여왕 체스트버스터에 감염시켜 새로운 여왕을 만들려다가 결국 크리스가 탈출하고 여왕은 엔지니어와 결투 중 사망하고 크리스는 몸 속의 여왕 체스트버스터, 그리고 에이리언들과 함께 폭사함으로써 멸절됐다.
파일:LV223산제노모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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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메테우스의 한 장면으로 데이빗 8이 앰플에서 채취한 액체 한방울을 손가락 위에 올려놓은 장면이다. 인간에 의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기계인 탓에 검은 액체가 반응하지 않았다.[2] 영화 홍보 공식 페이스북 포스팅에서 붙인 명칭.[3] 기거의 원화에 가까운 에일리언 1의 에일리언의 외형은 금속느낌이 강했고 생체와 기계가 결합한 기괴한 외형이라 생명체가 아니라 로봇인줄 아는 사람도 있었다.[4] 인터뷰에 따르면 지구일수도, 아닐수도 있다고 한다. 실제 촬영 로케이션은 아이슬란드의 데티포스 폭포.[5] 이 과정에서 주변에서 꿈틀대던 지렁이형 생명체가 해머피드로 변이된다.[6] 아마 이는 밀번과 파이필드가 근처에서 발견한 엔지니어들이 죄다 복부에 구멍이 났고, 이 사람은 세포가 변형돼 유충이 만들어지기도 전에 죽었기에 흘러나온 듯 하다.[7] 굳이 입가로 들어간 건 취약한 부위를 공략하려는 본능 혹은 해머피드로 재탄생되며 입에 유충을 심으려는 본능이 각인되었기 때문인 듯 보인다.[8] 웨이랜드 유타니는 간크게도 이 검은 액체들을 몽땅 지구로 가져올 생각이었다! 신시아는 기본적으로는 웨이랜드 유타니 사 산하의 기업소속 인공지능이었지만 자율 판단으로 검은 액체는 인류에게 너무나 위험하다고 여긴 탓에 이런 일을 벌인 것이다. 외계 유적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신시아가 돌아가라고 에스더와 화력팀을 설득한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9] 합성인간 군대가 있음에도 이렇게 번거롭게 처리한 이유는 신시아의 설계에 웨이랜드 유타니가 직접적으로 자신들에게 적대하지 못하게끔 수를 써놨기 때문이다.[10] 만약 검은 액체(병원균) 원본이 지구에 도착했다면 데이빗 8이 행했던 실험이 전 인류 상대로 바뀔 것은 뻔한 일이었다.[11] 개척 이주지의 작은 마을 규모가 모조리 제노모프의 숙주화되었지만 당시 식민지 해병대가 1개 소대~2개 분대쯤 되는 병력이 사실상 전멸했으며(물론 정보가 없었을 뿐더러 초반부 탄약이 없는 상태로 조우했기에 사살 규모 대비 경미한 피해긴 하다) 가장 흡사한 배경인 정거장으로 감염이 번진 세바스토폴 참사의 경우 제대로 된 무장병력이 없었고 서로 쏴죽이는 혼란사태였음에도 퀸이나 그 휘하의 여러 변종들이 나타나진 않았지만 토착생물까지 이용한 병원균 실험으로 굉장히 독해진 놈들(게임내 수집가능한 정보중 특수 제노모프 개체들은 이 병원균 돌연변이 실험의 결과물임을 알 수 있다(예: 버스터, 두번째 챕터의 모니카))을 반 의도적으로 카탕가 정거장에 풀어버려 지옥도를 벌려놨다. 에이리언의 생태구조를 따져본다면 토착생물 뿐만 아니라 작중 카탕가 정거장에 남아있던 사람들도 같은 꼴을 당했을게 뻔한 일...[12] 행성의 정체는 LV-223인데 원래 이 행성이 생물이 살기 부적합했다는 걸 생각하면...[13] 합성 인조인간(무기물)임에도 변이한 이유는 엘든이 Construct라는 뼈대는 평범한 합성 인조인간과 동일하지만 살, 근육 등은 유기물인 합성 인조인간이기에 변이한 것이다.[14] 예로 눈이 달려 있는 것과 파일:Lv-223여왕.jpg
이런 식으로 퀸의 형태도 여러 개의 거미 다리가 달려 있는 등.
[15] 우주선 Onager의 구조 임무를 맡고 왔다가 봉변을 당한 팀의 생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