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푸른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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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번날2@
하얀 창문. 하얀 벽. |
하얀 방. 이미 익숙한 꿈. |
소녀는 더 이상 울지 않았다. 나를 등진 채 고개를 숙였다. 목소리는 저주하는 것처럼 냉담했다. |
「소녀」 「왜 나를 구하러 오지 않았어.」 |
「소녀」 「왜 나를 구하러 오지 않았냐고.」 |
「소녀」 「왜 오지 않았어」 |
「소녀」 「왜」 |
그리고 이번에는 드디어 꿈속에 그녀에게 한마디를 했다. |
「지휘사」 「난 더 중요한 것을 찾았어」 |
몸을 일으켜 세워 전술 단말기를 꿈속의 소녀가 있던 곳을 향해 힘껏 던져버렸다. 하지만 그저 벽에 부딪히는 소리만 들려왔다. |
그리고 벽에서 깜빡이던 카운트다운이 사라져 버렸다. |
「앙투아네트」 무슨 기분 좋은 일이라도 있어요? |
「지휘사」 네. 운명의 굴레를 벗어났어요. 비록 형식적이긴 하지만. |
그렇다. 처음부터 알 수 없는 카운트다운에 휘말려서, 종말이 오기를 이끌고... 인도하고... 저주하고... 종말이 찾아왔다. |
아무런 의미가 없다! 처음부터 포기하면 좋았을 텐데, 조금만 일찍 알았더라면... |
「앙투아네트」 전에 말했던 카운트 다운이요? 히로가 남긴 말을 비추어 볼 때, 그것은 어떤 사람이 당신에게 일깨워주기 위해 일부러 보여준 것 같아요. |
「앙투아네트」 그 사람은 누굴까요... 뭐 짚이는 거라도 있어요? |
「지휘사」 ... 누, 누군지는 모르겠어요. |
「지휘사」 그녀는 요 며칠 계속 내 꿈속에서 나타났어요. 하지만 그녀가 뭘 원하는 건지는 전혀 모르겠어요. |
「지휘사」 하지만 상관없어요... 그녀가 적이라면 무찌르고, 동료라면 구해내면 되니깐요. |
「지휘사」 지금은 카운트 다운도 사라졌고, 히로도 저지했고, 흑핵도 모두 모았아요. 이제 저 몬스터들만 무찌르고 흑문을 막는다면 이 세상을 구할 수 있을 거예요! |
「앙투아네트」 어머, 힘이 넘치시네요. |
「지휘사」 당연하죠. 이 세상이 멸망해버리면, 다시는 당신을 만나지 못하잖아요. |
「앙투아네트」 ...... 바보. 그럼 출발하죠. 흑문이 완전히 나타나기 전에 닫아버려요. |
——보스—— 유해화 한 누르 처치 }}} |
「앙투아네트」 여기가 좋겠군요. 레이첼 씨의 이론에 따르면, 흑문은 아무리 거대해져도 흑문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요. 평소처럼 흑문의 핵을 처리하면 뿌리를 제거할 수 있을 거예요. |
「앙투아네트」 하지만 이 흑문은 너무 거대해서 저도 내부를 전부 파악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정화된 흑문의 핵 에너지의 힘이 필요해요. |
앙투아네트는 모든 흑문의 핵을 꺼냈다. 부드럽고 밝은 청백색의 빛이 그녀의 얼굴을 감쌌다. |
「앙투아네트」 이 흑문의 핵들은 모두 당신에 의해 정화됐어요. 이 안에 내포되어 있는 것은 혼돈스럽고 무질서한 환력이 아닌, 평화롭고 온화한 에너지이죠. |
「앙투아네트」 전 제 자신을 통로로 삼아, 그것들을 이 거대한 흑문으로 모으겠어요. |
「앙투아네트」 당신의 힘을 빌려주세요......[1] 보이스는 "이건... 당신이 넣어준 에너지예요." |
「앙투아네트」 우리 함께 기적을 만들어 봐요. |
몬스터 전부 처치
「앙투아네트」 일단은 정리되었네요. 그럼 이제...... |
애니메이션: 흑문을 닫는 도중 방해 받음 - 유해 누르의 등장 및 흑문 팽창
「누르」 아앗......찾았다. |
「앙투아네트」 ......!! 너는...... |
「누르」 오랜만이야. 네트. |
「앙투아네트」 어떻게? ...... 어떻게 이런 일이? |
「누르」 어떻게? ...... 네트는 누르에게 묻는 거야? "누르"가 어떻게 여기에 있게 됐는지를? |
「누르」 히로가 "누르"가 여기에 나타나길 원했으니까. 그래서 누르가 여기에 있는 거야. |
「누르」 히로는 자신이 죽고 나면 누르가 그 뒤를 이어주기를 바랐어. 그래서 누르가 그 뜻을 이어가려는 거야. |
「누르」 저기...... 네트. |
「누르」 네트가 가진 네모난 상자를 누르에게 주면 안 될까? 누르는 네트가 이 흑문을 파괴하게 둘 수 없거든. |
「앙투아네트」 그렇게 된 거였군...... |
「앙투아네트」 히로를 위해 유해가 되다니...... 히로는 네 몸을 보관했다가 마지막 마무리를 맡기려고 했던 거였어. |
「앙투아네트」 누르...... 이 흑핵들은 네게 줄 수 없어. 나는 이 세상이 흑문에게 잠식되게 둘 수 없어. 그리고 너를 히로에게서 해방시키겠어![2] 보이스는 윗문장부터 시작해서 "너는 히로 씨를 위해 유해가 돼서... 히로 씨에게 몸을 보존하게 만든 거였어.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길 때, 그의 목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누르... 이 핵은 넘겨줄 수 없어. 이 세상이 흑문에 삼켜지는 걸 잠자코 볼 수만은 없다고. 흑문이 파괴된다면 너도 히로 씨로부터 해방되는 거야!" |
「누르」 해방? 아니. 히로는 착한 사람이야. 그가 한 일들은 모두 옳을 수밖에 없어. 새로운 세상, 새로운 미래는 반드시 존재할 거야. |
「누르」 히로의 소원을 위해 누르는 네트를 죽일 수 밖에 없겠네. |
「누르」 아, 참고로 누르는 옆의 그 사람도 죽일 거다? 지금의 누르는 아직 힘을 제어하지 못해서, 엄청 아프고 엄청 괴로울 거야. |
「앙투아네트」 그렇다면...... 할 수 있는지 해 봐! |
전투승리
전투 패배 [math(\hookrightarrow)] |
누르의 몸은 힘없이 쓰러졌다. 앙투아네트 역시 휘청거리며 땅에 주저앉았다. |
그녀는 더 이상 방주를 지탱할 힘이 없다. 게다가 이전에 설치된 흑문의 핵이 끊임없이 지금도 그녀의 몸을 통해 머리 위 흑문을 향해 뿜어져 나갔다. |
더 거대한 칠흑의 큐브가 흑문의 핵이 모인 곳에서 나타났다. |
「앙투아네트」 저것이... 바로... 마지막 흑핵이군요... 콜록콜록... 괜찮아요, 저는 괜찮아요... |
「? ? ?」 몸체는 이미 "통로"가 되었어. 에너지가 전부 전송되면 그대로 폐기되겠지. 그런데 그렇게 가볍게 "괜찮다"는 말이 나와? |
「지휘사」 ——!? 누구의 목소리지?! |
「? ? ?」 설령 이 흑문을 찾아낸다 하더라도 그걸 정화하는데 얼만큼의 생명력이 필요한지 알기나 해? |
「? ? ?」 죽어. 의심할 여지도 없이 그냥 죽는다고. |
「? ? ?」 살고 싶어? 그럼 어서 아무 흑핵이나 없애버려. 그렇지 않으면 모든 흑핵의 에너지가 전송돼서 아무것도 되돌릴 수 없게 돼. |
「지휘사」 너야...? 매일 내 꿈속에 나타나는 그 녀석이! |
「? ? ?」 망설이지 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 |
「? ? ?」 "흑핵"은 "기적"을 일으킬 수 있어. 하지만 세상을 구할 것인지, 아니면 앙투아네트를 구할 것인지. 네가 선택해야 해. |
거대한 위압감... 그녀가 시키는 대로 할 수 밖에 없다... |
기적을 가져다 줄 "흑문의 핵"을 사용하여, 내가 일으킬 기적은—— |
▷ 앙투아네트를 구한다
「앙투아네트」 ... 지휘사 ... |
「앙투아네트」 고마워요. |
「? ? ?」 ... 왜 그런 거야? 설령 이 세상이 흑문에 잠식된다고 해도, 그건 종말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일 수도 있어. |
「? ? ?」 다른 사람들이 전부 죽는 한이 있어도, 나한텐 너희 둘의 목숨은 구해줄 수 있다고! |
「? ? ?」 그런데 왜 그녀를 구할 기회를 버리면서까지, 이 부패한 세상을 구하겠다는 거야?! |
「지휘사」 선택하는 건 나라고 했잖아. |
「? ? ?」 ............ 맞아. 확실히 그렇게 말했지. |
「? ? ?」 하지만 왜! |
「? ? ?」 하... 나, 난 받아들일 수 없어. 어떻게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어! |
「? ? ?」 지휘사 (은)는 그런 사람이 아니잖아. |
「? ? ?」 지휘사 (은)는 상냥하고 타인을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야. 눈 앞의 소중한 사람을 버릴 리가 없어. |
「? ? ?」 다른 쓰레기들은 생각할 필요 없어. 가장 중요한 사람에게 모든 것을 바치기만 하면 돼! |
「? ? ?」 그런데 왜! 왜 이런 "세상"을 선택한 거야?! |
「지휘사」 네가 나를 도대체 어떻게 오해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넌 분명히 말했어. 내가 선택해야 한다고. |
「? ? ?」 설마 그녀 때문인가? |
「지휘사」 앙투아네트의 소원은 이 세상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거니까. |
「? ? ?」 ............ 그래. |
신의 목소리가 갑자기 차가워졌다. |
「? ? ?」 너, 무슨 일이 있더라도 그녀의 소원을 실현시켜줄 생각이구나. |
「? ? ?」 설령 그 소원이 그녀를 죽이는 일이 될 지라도 대답을 바꿀 생각은 없는 건가? |
「? ? ?」 네가 지금 하는 짓이 고상한 건지 아니면 멍청한 건지, 난 전혀 모르겠어. |
「? ? ?」 뭐 됐어. 네가 그렇게 정한 거라면, 이루어주도록 할게. |
「? ? ?」 하지만... |
신은 거의 울 것 같은 목소리로 저주를 했다. |
「? ? ?」 분명, 후회할 테니까...! |
그 후, 「그녀」의 모습은 완전히 사라졌다. 새로운 세계가 여기서 깨어나기 시작했다. 정의로운 동료 홍련의 궁수 동방의 협객 머리 없는 강시 황금의 여신 불량한 신관 왜곡된 소망을 가진 자 「이곳은··· 어디···」 「이곳은··· 지옥」 그 이유는······ 모두가 행복해진 이때 「당신」만은 행복해지지 못했으니까 |
분류
... ... 그렇게. 세상은 원래의 모습을 되돌아왔고, 사람들을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 당신은 오직 단 한 명만을 희생해서 세상을 구원했어. 이런 세상. "아름다운"가? 이런 당신. "행복"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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