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풍전기 베르세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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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1997년에 방영된 베르세르크의 애니판. 제작은 OLM, 원작 미우라 켄타로, 감독은 타카하시 나오히토, 음악은 히라사와 스스무, 극중 내레이션은 이시즈카 운쇼. 작품 부록에서 나오는 NG 장면들은 영어권 웹상에서 유행어로 쓰이기도 한다.[1] 또 상당수 등장인물의 성우들이 후에 개봉한 황금시대편에서 또다시 연기했다.
2. 내용 및 평가[편집]
25편이라는 나름 넉넉한 분량으로 방영했기 때문에 오히려 시간이 흘러 2012년 개봉한 황금시대 3부작과 2016년 방영한 TV판보다 원작 내용을 충실하게 담아냈다. 하지만 모두 담기에는 한계가 있었는지 해골기사와 와이얼드 등 극중 중요한 에피소드들이 삭제됐고 원작의 잔혹성이 상당 부분 순화되는 등 아쉬운 부분도 있다. 거기다 베르세르크 팬이라면 알다시피 연재가 너무나 느려서 클리프행어 엔딩으로 뚝 끝나며, 페무토가 캐스커를 범하는 걸 지켜보는 가츠의 절규하는 모습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잘 만들어진 수작이며 이후로 베르세르크의 애니화가 여러 번 되었음에도 베르세르크의 팬들 사이에선 최고의 애니로 꼽힌다.
97년작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하는, 다크 판타지 계열의 수작 애니메이션. 특히 베르세르크 특유의 음울한 분위기를 상당히 잘 담아냈다. 감독은 작화로 유명한 타카하시 나오히토, 작화 감독은 캐릭터 디자인도 같이 한 마츠하라 노리히로와 치바 유리코로, 덕분에 작화 퀄리티가 꽤 좋은 편이다. 마츠하라 노리히로는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포켓몬 디자인, 극장판의 캐릭터 디자인과 작화 감독을 거의 도맡아 했으며, 치바 유리코는 본 작품이 나오고 나서 1년 후 ToHeart에서 캐릭터 디자인과 작화 감독을 담당하며 높은 퀄리티의 작화를 유지시켰다. 감독 보좌였던 무라타 카즈야 말로는 감독과 총작화감독을 1명만 두는 기존 방식으로는 이 작품의 작화와 열량을 감당할 수 없어 감독 보좌를 추가하고 총작화감독도 2명을 두었다고 한다. #
배경도 코바야시 시치로가 담당했다. 거의 평원이 대부분이지만 고성을 그릴 때는 코바야시의 실력이 드러나며 마지막화는 대단한 배경을 보여준다. 또한 코바야시 시치로는 하모니 작화도 채색했다.
명품 성우진의 혼이 실린 연기를 볼 수 있는데, 영어 버전에서도 호흡이 척척 맞는 성우들 덕분에 더빙이 잘된 애니로도 유명하다. 운명의 주역 두 남자와 매의 단 구성원들은 물론, 지금은 세상을 떠난 우츠미 켄지의 불사신 조드 연기가 압권.
3. OST[편집]
OST는 상술했듯이 히라사와 스스무가 담당했다. OST 자체는 매우 훌륭하며, 사운드트랙이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가 매우 높다. 특히 14화 "꿈의 화톳불" 편에서 가츠와 캐스커의 대화에서 흘러나왔던 가츠의 메인 테마 음악인 "Gats"는 가츠가 매의 단을 떠날 것을 직감하는 캐스커의 안타까운 마음과 사랑이 느껴진다. 이 음악은 양덕들에게 인기가 매우 좋은데 유튜브에 기타와 피아노로 커버한 영상들이 상당히 많고 레딧 등 북미 쪽 덕후들의 커뮤를 가봐도 일본 애니메이션 ost 중 힐링 음악의 최고봉이란 칭송을 얻고 있다. "Behelit" 역시 다크 판타지 계열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수작. 히라사와 스스무 본인이 작곡한 "Forces" 역시 상당히 좋다.
4. 회차 목록[편집]
5. 원작과의 차이점[편집]
- 변태 고문관이 원작에 비해 멀쩡한 외모에 장신으로 나온다. 그리고 그리피스의 베헤리트를 실수로 떨어뜨린 게 아니라, 도움이 안 되는 부적이라면서 아예 자기가 하수구에 직접 던져버린다.
- 가츠가 드래곤 슬레이어를 가지고 다니게 된 계기가 바뀌었다. 원작에선 사도가 고드의 대장간을 덮쳤고 이에 대적하던 중 고드가 과거에 만들어뒀던 것을 발견해서 사용했었다면, 이 구 TV판 1화 시작부를 보면 고드가 가츠가 보는 앞에서 드래곤 슬레이어를 제작해준다.
- 그리피스 구출작전의 내통자였던 샬로트 공주가 매의 단과 동행하지 않고 멀리서 지켜보기만 한다.
5.1. 등장하지 않는 캐릭터[편집]
매의 단 일행들에게 그리피스가 불구가 됐다는 사실을 공개하는 역할은 원작에서 엑스트라로 나왔던 기사단의 기사가 가져간다.
6. 기타[편집]
- 2004년에 한국의 케이블 TV인 CNTV에서 자막으로만 방영된 바 있었다. 이외로도 DVD 세트로도 정발되었다.
- 2012년 1월 18일엔 베르세르크: 황금시대 편 개봉에 앞서 블루레이 박스셋이 발매됐다.
[1] "My love for you is like a truck! BERSERKER!" 등등.[2] 서양에서는 엉망진창인 저글리쉬 발음이랑 어딘가 어이없고 허접한 가사(?) 때문에 최악의 오프닝곡으로 혹평받고 있다. 가사중 안경을 착용하라는 말은 서양의 베르세르크 밈이 되기도 하였다. 그나마 엔딩곡은 그렇게까지 까이진 않지만... 하지만 멜로디 자체는 좋기 때문에 듣다 보면 점점 좋아진다는 댓글도 가끔 보인다. 미우라 켄타로 사망 이후 해당 OP를 추억하는 경우도 많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