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오르크 라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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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3. 능력
4. 작중 행적


1. 개요[편집]


제로의 사역마 팬픽인 할케기니아 씰브레이커의 등장인물.
파트리샤와 로마리아, 그리고 지구의 개입으로 더 잔혹해지고 더 미쳐 돌아가는 스토리에 숨을 트여놓는 개그 캐릭터. 작가 왈 게르마니아 상남자.

2. 특징[편집]


리슈몽 후작과 손을 잡은 게르마니아 제국 3제후가 파견한 원군. 그야말로 전쟁병기라 할 만한 터프한 기사이지만, 타고난 성정이 워낙 단순무식한 곰탱이라서 세 장수 중에서 가장 순박하고 모략에 대해서 아는 게 없다. 그 외에도 인간 관계에 있어서 남들보다 조금 많이 모자란 모습을 보이는 개그 캐릭터로, 이런 양반이 용케 할케기니아에 난무하는 권모술수 속에서 장군이 되었다 싶을 정도.

물론 모략과 인간관계에 부족하다고 해서 단순히 육체만 믿는 바보는 아니다. 작중에서 이미 장군직을 수행할 만한 전략적/전술적 통찰력을 여러 번 보여 줬고, 그 단순함 덕분에 동료와 부하들에게 인망을 얻고 있기도 하다. 아렌베르크 공작이 정치적으로 복잡한 트리스테인 내전에 이런 순박한 사람을 보낸 이유도, 순박하기 때문에 오히려 음흉하기 그지없는 리슈몽에게 영향받지 않을 사람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다른 장군들이 리슈몽을 배신하려는 모략을 꾸밀 때는 상당히 껄끄러운 태도를 보인다. 리슈몽이 좋아서가 아니라, 어쨌든 주군의 명령으로 도와주러 온 것이기 때문에 신의를 지켜야 한다는 것.

너무나 상남자다보니 여성을 다소 비하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고 여성을 함부로 다루거나 결혼을 하더라도 첩은 들일 생각은 않는데, 이는 어릴적 그의 아버지가 부인에게 첩을 들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가 사흘 밤낮으로 동생 만들어주기 시험을 치르고 얼굴과 몸이 반쪽이 되어 나온 것을 봤기 때문이다. 거기에 어머니는 피부에 윤기가 도는 상태로 지금까지는 봐준거니까 개기지 말라고 엄포를 놓았다고. 이런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때문인지 아니면 그냥 바보라 그런 것인지, 의의로 동정이다.

단순한 것과는 별개로 성격은 솔직담백하고 호쾌하기 때문에 부하들에게 인기가 좋고,[1] 이 때문에 티파니아와도 나름 통하는 부분이 있는 듯. 그러나 아녜스에게는 미움을 사고 있는데, 아녜스가 여자라는 이유로 이미 크로첸의 첫번째 기사인 아녜스의 위치를 인정하지 않아 승부를 제안했고, 인간의 범주를 벗어난 기술에 실컷 얻어터진다. 아녜스에게 얻어터지고 나서는 '나를 이긴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라며 아녜스에게 반해 청혼하지만 '내 아이를 임신해라!'라며 프로포즈 하는 인간을 받아들인다면 그게 더 이상할 것이다.

한 번 씌인 콩깍지는 떨어지지 않아서 아녜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이것저것 노력하고 있다. 그 노력이라는 것이 아녜스를 감옥으로 데려가 그 동안 잡은 범죄자들을 보여주며 청혼한다던가,[2] 분위기도 못 읽고 콜베르의 유쾌한 뱀 상자를 흉내낸다던가[3] 하는 비상식적인 것들뿐이어서 그렇지.


3. 능력[편집]


최강의 밀레시안 크로첸이 인증한 할케기니아 최강의 전사 중 하나. 아녜스가 기술적인 면에서 인간을 초월했다면 이쪽은 육체적인 면에서 인간을 초월했다.

우선 키가 2미터 32센티미터이며, 단순히 키만 큰 게 아니라 그 큰 골격에 근육도 엄청나게 붙어 있다. 오전 내내 첫사랑의 아픈 추억을 잊기 위한 82000번의 푸시업을 해도 지치지 않는 괴물같은 체력을 소유하고 있다. 근력은 맨몸으로 바위를 깨고 하늘을 나는 경지에 도달했고 근육에 힘을 주면 박힌 칼날이 잡혀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되려 힘을 풀면서 팔을 휘두르면 박힌 칼이 날아가 사람을 맞춘다. 콧바람을 불면 정면에서 날아오는 투척 무기의 궤도가 뒤틀리고 고함으로 일시적 청력 상실 사태를 일으키는 엄청난 폐활량 역시 지니고 있다. 이런 육체적 능력을 가진 만큼 단신으로 1천명의 적병 사이로 돌격하여 둘러싸이고도 살아남을 수 있고, 성벽을 뛰어넘어서 단독으로 성채를 함락시키는 전과를 올렸다. 이런 라우스의 위용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말이 "게르마니아의 3대 공성병기. 공성추, 공성탑, 공성인간."

근력도 근력이지만 약물과 독에 대한 내성도 실로 비범하여 고작 설사약 따위는 먹어도 멀쩡하고, 치사량의 맹독[4]을 먹고도 몸에 열이 좀 오르고 마는 것으로 그쳤다. 오히려 라우스는 독을 먹은 것도 모른 채 몸에서 열이 나니 의욕이 솟구친다고 더 열열히 운동을 하고 있었다. 작중 서술에 따르면 아무래도 인간의 치사량과 '거대 포유류'의 치사량은 조금 다른 모양이다 라고... 아무리 봐도 인간의 범주를 초월했다.

덩치에 걸맞게 본인의 애병인 창 흉악한 칼날과 철퇴가 주렁주렁 달려있어 창이라기엔 너무 두껍고, 무겁고, 조잡한 초거대 쇳덩이며 강력한 고정화도 걸려있다. 이는 라우스가 입는 갑옷 또한 마찬가지.

거기에 육체적으로 괴물이라고 해서 결코 기술이 부족한 것도 아니다. 약물과 인체개조로 강력한 육체적 능력을 발휘하는 대신 실전 경험은 부족한 로말리아의 처형기사단을 상대할 때는 "젖비린내가 난다", "창이 아깝다"고 비웃으며 다채롭고 뛰어난 기술 활용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햐며 처형기사단 들을 상대로 무쌍을 찍었다. 쥴리오와 겨루어 석패한 후 쥴리오가 비웃은 게르마니아 창의 달인이 바로 이 사람으로, 반대로 말하자면 역대 최강의 간달브 바로 아랫줄에 놓이는 실력자라는 것. 이후 아녜스가 그랬듯이 크로첸과 스칼렛 두 밀레시안을 만나며 더욱 기술을 향상시켰다.


4. 작중 행적[편집]


기사도를 동경하는 순수한 기사이지만 전쟁 때는 크로첸이 물의 왕과 함께 만들어 낸 인조 폭풍에 휘말려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잡혔고, 잡힌 뒤에는 싸나이답게 거친 고문을 명예롭게 이겨내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전쟁이 너무 빨리 끝나는 바람에 심문이고 뭐고 없었고, 주군은 피도 눈물도 없는 냉철한 판단 끝에 인연을 끊어버려서 기사로서 명예로운 죽음마저 빼앗겨 버린다. 너무나 슬픈 나머지 분통을 터트리고 식사를 거부하며 크로첸을 부르라고 뻗대다가, 진짜로 크로첸이 오자 '날 이기면 네 기사가 되어 주지!'라며 크로첸과 결투를 벌인다. 정확히는 "크로첸 불러! → 어? 진짜 왔네? → 넌 나한테 사나이다운 죽음을 맞이할 기회를 빼앗았다! → 결투해 준다고? 착한 놈이구나! 까짓거 날 이기면 네 기사가 되어 주지!" 식이다. 크로첸에게 승복한 이후 '한 기사가 두 주군을 섬기는 건 고추 떼버릴 일이고, 그렇다고 한 입으로 두 말하는 것도 고추 떼버릴 일이니...... 에잇, 잘 가라 내 고추!'라며 고자되기를 시전하려는 것을 크로첸이 겨우 막았다.

전향 이후로는 크로첸의 가신으로서 활동한다. 병사들에게 인기가 워낙 좋아 게르마니아 투항병들을 지휘하고 있으며, 티파니아와 의기투합해 트리스테인 순찰을 돌고 있다. 다른 게르마니아 제후와 지휘관들이 게오르크의 행방을 잘 모르는 것으로 보아, 전향했다는 것이 대외적으로는 크게 알려지지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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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밥을 굶기고 싸우라고 내보내는 건 사나이가 할 짓이 아니다!" 라는 식으로 챙겨준다. 너무나 사나이다보니 부하들을 갈구거나 하는 좀생이 짓도 하지 않는다. 인기가 나쁠 이유가 없다.[2] 이건 아직 구상 단계이다.[3] 유쾌한 뱀 상자는 원작 소설에서처럼 초기적 형태의 증기기관이다. 티파니아와 연결되어 이를 본 스칼렛은 대단한 발명이라고 칭찬하고, 천상 무인인 아녜스는 증기기관이 가져 올 파급력을 예측하지는 못했지만 스칼렛의 평을 듣고 콜베르의 발명과 노력을 인정한다. 아녜스에게 인정받은 콜베르가 감격에 차 울자 혹시? 싶었던 라우스가 '내가 더 잘 할 수 있다'며 뱀 상자를 흉내낸 것.[4] 원래 주인인 아렌베르크 공작이 트리스테인에 대한 자신의 개입 증거를 없애기 위해 편지를 써서 보내면서 '이 편지를 삼켜라'라고 명령했는데 이 편지를 쓴 잉크가 치사량의 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