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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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 161 (세종로)[3] 에 있는 조선시대의 궁궐 중 하나이자 조선의 정궁(법궁)이다. 사적 제117호로 지정받았다. 태조가 조선을 건국하고 한양 천도를 단행[4] 하면서 조선 시대에 가장 먼저 지은 궁궐이다.《시경(詩經)》 주아(周雅)에 있는 ‘이미 술에 취하고 이미 덕에 배부르니 군자는 영원토록 그대의 크나큰 복(景福)을 모시리라.’라는 시(詩)를 외우고, 새 궁궐을 경복궁(景福宮)이라고 이름 짓기를 청하오니, 전하와 자손께서 만년 태평의 업(業)을 누리시옵고, 사방의 신민으로 하여금 길이 보고 느끼게 하옵니다.
1592년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275년간[5] 방치되다가 19세기에 흥선대원군 주도로 중건되었다. 당시에는 7천여 칸이라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건축물로 거듭났었지만 구한말과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수천 칸의 전각이 헐리고 매각되며 조선총독부 청사와 같은 다른 건물이 들어서는 등 궐내가 크게 훼손되었다. 1990년에 이르러서는 고작 36동의 건물(고종 재위 당시의 7% 수준)만 남았고 지금도 계속 복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사라진 전각들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여 최근 복원한 전각들도 원형이라는 보장은 없으며, 후일에도 완전한 경복궁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2. 구조 및 지리[편집]
원래는 신진사대부가 계획한 궁궐이기 때문에 '검이불루 화이불치'(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다.)라는 유교 이념을 반영하여 이전 왕조들의 궁궐에 비해 화려한 장식 없이 수수하고 검소한 형태로 지어졌었다. 배치는 유교적인 관점에 따라 삼문삼조의 형태로 되어 있었다.
임진왜란 전 조선 전기 동안 조선 왕조의 법궁[8] 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경복궁은 법궁으로서의 권위를 나타내기 위해 엄정한 기하학적 공간 분할, 반듯한 축선 상의 건물 배치, 정연한 대칭 구조로 설계되었다.[9] 이궁인 창덕궁(+창경궁)과 양궐 체제를 갖췄는데, 임금들은 각자의 취향에 따라 두 궁궐을 번갈아 가며 사용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이후 그 자리만 출입이 금지된 채 200여년 동안 재건되지 못하다가 흥선대원군이 재건해 지금까지 전해오고 있다. 참고로 흥선대원군이 지은 경복궁과 임진왜란 당시 소실된 경복궁의 모습은 다소 차이가 있다. 세종이 왕자 시절 2층에서 자다가 병이 났다는 등 다층 건물에 대한 기록이 눈에 띈다. 또한, 근정전에 청기와를 얹었다는 언급 등 차이점이 보이며, 임진왜란 이전에 조선 왕실에서 제작했다는 석가탄생도 등에서 묘사된 건축 양식을 통해 그 당시의 경복궁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 무엇보다 최대 규모 5,000칸까지 서서히 확장되었던 이전 건물과 다르게 흥선대원군은 단숨에 7,400칸짜리로 중건했다. 단숨에 1.5배 크기가 된 것이다.
현재의 행정구역으로는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해 있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경복궁역이며, 5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안국역이나 광화문역에서도 걸어갈 수 있다. 경복궁 앞길에는 각종 관청이 있어 육조 거리라고 불렸으며, 이 길이 오늘날의 세종대로다.[10] 당대에도 국가의 중심 거리였기 때문에 육조 거리는 지금의 세종대로의 폭과 거의 같은 폭으로 조성되었다고 한다. 현재 세종대로 중앙에는 광화문광장이 있다. 주변에는 청와대, 헌법재판소, 정부서울청사, 주한미국대사관, 세종문화회관 등이 있으며, 인사동길도 경복궁에서 꽤 가깝다.
3. 역사 및 복원[편집]
자세한 내용은 경복궁/역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건축물[편집]
자세한 내용은 경복궁/건축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관람[편집]
자세한 내용은 경복궁/관람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기타[편집]
- 징비록(드라마)에서는 백성들에 의해 불타 잿더미가 되며, 광화문은 문루가 모두 박살난다.
- 2018년 2월 7일, 서울역사박물관은 2016년 공개구입 후 보존처리를 완료한 '경복궁도'를 최초 공개했다. 임진왜란으로 소실되기 이전 경복궁내 건물(전각)들의 배치 모습을 그린 족자이다. # 임진왜란으로 소실되기 이전의 경복궁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자료로는 경복궁도(국립중앙도서관), 경복궁전도(삼성출판박물관), 경복궁지도(장서각), 조선국왕성지도(일본 와카야마 시립박물관) 등이 있다.
- 흥선 대원군 시절 경복궁 재건에 기원을 둔 경기 민요인 경복궁타령이 있다. 합창을 위해 편곡된 것도 있다.
- 자금성 내에 한자 표기까지 똑같은 이름의 전각이 존재한다. 자금성 내 동북쪽 가장자리에 있다. 관련 포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