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종수정실록(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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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제작사의 첫 제작 기준 (트라이아웃 제외)




파일:네오 경종.png

파일: 뮤지컬 경종수정실록.jpg

제작
뉴프로덕션
연출
성종완
작•작사
정준
작곡
조한나
공연장
초연: 대학로 티오엠 1관
재연: 아트원씨어터 1관
공연 기간
초연: 2019.10.27 ~ 2020.01.12
재연: 2021.09.05 ~ 2021.11.21
관람 시간
110분
공식 계정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1. 개요
2. 시놉시스
3. 등장인물
4. 줄거리
5. 넘버
6. 출연진
6.1. 2019년 공연
6.2. 2021년 공연
7. 기타
7.1. 재관람 혜택
7.2. MD
8. 무대



1. 개요[편집]


뉴프로덕션에서 제작한 2019년 창작 뮤지컬. 주로 '경종'이라 불린다.


2. 시놉시스[편집]


당쟁의 대립 속에서 서로 다른 세상을 꿈꾸었던 자들의 이야기

숙종과 생모 장희빈에 대한 트라우마를 안고 성장한 조선의 20대 왕, 경종.
그의 병환이 노출되면서 왕권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왕위를 노리는 이복동생 연잉군(훗날 영조)과 정면 승부를 통해 경종은 점점 변모해 간다.
그리고 두 형제를 붓으로 기록하고 있는 홍수찬이 있다.

기록되지 않은, 기록할 수 없었던 그 날

새벽 검은 복장의 자객의 칼이 경종의 심장을 향한다.
홍수찬, 경종과 자객을 보고도 외면 한 채 기록을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꿈속에서 깨어난다...


3. 등장인물[편집]


숙종의 첫째 아들이며, 지아비의 사약을 받고 죽은 장희빈의 아들. 훗날 영조가 되는 연잉군의 이복 형이다.
숙종의 둘째 아들이며, 장희빈을 고변한 무수리 출신 숙빈 최 씨의 아들. 그리고 후에 영조로 즉위한다.
  • 홍수찬[1]
숙종이 일으킨 사화에 아버지를 잃었으며, 사사로운 것 하나까지 기록하는 사관. 시강원 시절의 경종의 스승이자 벗이었다.
경종과 연잉군의 아버지이자 조선의 19대 임금. 경종의 꿈('무엇을 할 것이냐')에 등장하여 경종을 무섭게 질책하고 연잉군보다 나은 게 무엇이냐고 호통을 친다. 홍수찬 역 배우가 연기한다.


4. 줄거리[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 넘버[편집]


1. 악몽(첫 번째 꿈)
【가사/접기】
경종
나 어릴 적에 생각하길키가 훌쩍 자라나면이 대궐이 아무리 크나커도난 무섭지 않으리라허나 내 키 한 뼘씩 자랄수록이 대궐은 한 자씩 자라나난 목이 더 타는구나내 마음을 서서히 물들이는 두려움굳어가는 내 몸에 금이 가는 소리이 방에 서서히 드리우는 그림자내 목에 빨간 줄이 그어지는 환상
너는 누군가 너는 누군가
누구냐..!
자객
으아아-!![1]
말하라 누군지..!!
말하라 누가 보냈는지!
왕이 되기 전 나는 왕이 되고 싶었다기어이 왕이 되어야 사라질 것 같은 불안감왕이 되고도 난 왕이 되고 싶다
허나 왕이 되어도 사라지지 않는 초조함
홍수찬!
날 쫒는 너는 누군가 난 어딜 도망가는가
끝날 때까지 끝이 없는 이 밤 너는 누군가

2. 왕이라는 자리
【가사/접기】
연잉군
''{{{#blue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여쭈시니 고합니다.
소신이라면 아무리 어린 시절 함께 자란 스승인들 벗인들
숨이 닿을 만한 거리에 신하를 두진 않을 것입니다.
특히, 이 궐에서는.}}}''
경종
{{{#red 그게 우리의 [* 에녹 배우는 재연에 "그게 우리의 '생각의' 차이로구나."라고 대사를 추가했다.]차이로구나.}}}
누군가 믿고 싶은 이가 있을 때평안해지는 마음을 아느냐무조건 나를 믿는 이로 인하여
더 좋은 사람 되고픈 마음
누구든 믿고 싶은 이가 있을 때시야는 흐려지고 나를 믿는 이로 인하여
과하게 재촉하는 걸음
믿어주는 마음 / 믿지 않는 마음
이것이 임금이 가져야 할 미덕
그것이 왕이란 자리
홍수찬
''{{{#navy 그때 임금께서 말하길,
아우야, 이전 때 악연은 모두 끊고
너와 나는 전과 다른 길로 나아가야하지 않겠느냐.
왕세제 말하길,
전하께서 이렇게 마음이 유하고 느긋하시니
소신 참으로 답답하옵니다.}}}''
함께 걷는 사람 있을 때
이해해줄 사람 있을 때
더없이 든든해지는 마음
덧없이 약해지는 의지
품어주는 여유 / 여유
치고 나가는 뚝심 / 뚝심
임금이 가져야 할 미덕
한 뿌리에서 자라난 두 개의 가지
다른 방향으로 갈라진 두 개의 가지
그것이 왕이란 자리
내가 그리는 군주
그것이 우리의 차이 / 그것이 저들의 차이
같은 태양 아래 서 있는 두 개의 명암
그것이 왕이란 자리
''{{{#blue 지난 정무 중 마치 전하께서 잠꼬대라도 하신 양
허언을 하신다고 신료들이 수군대고 있는 걸 아시옵니까?}}}''
그 신료들이란 노론일테고.
''{{{#blue 왕세제가 국사에 참정해야 한다는
소리가 들리는 참담한 지경입니다.}}}''
내게 왕세제란 대안이 있어 참으로 든든하오.
''{{{#blue 소신, 전하께서 후사를 얻으시면 언제든지
동궁전을 내어드릴 준비가 되어 있사옵니다.
하물며 항간에 떠도는 전하에 대한
중상모략 또한 믿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은 이만 물러가오니, 부디 옥체 보존 하소서.}}}''

3. 어쩌면 내게
【가사/접기】
연잉군
나 어릴 적 붉은 곤룡포가그리도 멋져 보였네저 용포 나도 언젠가 한 번내 몸에 걸쳐볼 수 있나가슴을 흐르는 고귀한 피와등골을 흐르는 비천한 땀고귀한 동시에 비천한 운명둘 중 하나였다면이런 번민은 없었을까모두가 내게 어울린단 저 옷훨씬 더 근사하게모두가 내게 말하는 자리훨씬 더 위엄있게내가 아니어도 내가 아니라도이렇게 허약한 왕은 안될 일이렇게 끌려다니는 왕실은 안될 일내가 앞에 설수록누구는[1] 자신들 욕심 채우려 하고내가 물러설수록누구는 내 안의 욕심 보려고 하네어쩌면 내게 더 어울리는 저 옷훨씬 더 냉철하게어쩌면 내게 더 맞는 자리훨씬 더 임금답게
임금답게

4. 무엇을 할 것이냐(꿈)
【가사/접기】
숙종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느냐![* 주민진 배우는 "'네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느냐." 대사 전 고양이 금손이를 어르는 추가 액션이 있었다. 정민 배우는 들이키던 놋그릇을 집어던지며 불호령. 재연 마지막 이틀 간 주민진 숙종이 금손이를 들어 "자식놈들보다 낫구나."'''라고 일갈하면서 경종과 객석에 충격을 주었다.][1]
경종
아바마마..!
무엇을 하였느냐
이제껏 무엇을 하였느냐
유, 유의하겠습니다..!
왕이 된 지 일 년
도대체 무엇을 하였느냐
왕이 된 지 벌써 일 년
도대체 무엇을 하였느냐
후세에 무어라 하겠느냐
자식도 하나 없는 왕
신하가 우습게 보는 왕
후궁 자식이라고 반대하는 놈들 죽여서
핏덩이인 널 원자 삼았거늘
후궁인 애밀 중전으로 올려가며
그리곤 제 어미도 죽이셨지요!
네놈이 아직까지도!!
동시에 저에 대한 사랑도 거두셨죠
임금이 사랑타령?!
왕이 신하들에게 약점을 잡혀선 안된다
왕의 힘은 피를 먹고 자라
넌 그걸 몰라 넌 그걸 몰라
왕이 된 지 벌써 일 년
도대체 무엇을 할 것이냐[2]
왕이 된 지 일 년
도대체 무엇을 할 것이냐
자격지심으로 뭉쳐
어미가 사약 받은 연산군 같은 왕
아바마마는 모르십니다![3]
세자로만 삼십 년어미 죽인 비정한 아비 아래숨죽여 살아온 비참한 세월희빈 장씨 아들이란 손가락질에
베갯잇 적셔왔던 수많은 밤
이 유약한 놈!!
네까짓 게 어떻게 왕재란 말이냐
그래서 동생은 왕재란 말입니까
아우만도 못한 놈! 연잉군!!
연잉군..!
연잉군
세제, 문안드리옵니다.
여긴 꿈인가 현실인가
이건 사실인가 진실인가
파리한 낯빛하고는!
보라! 연잉군의 저 당당한 위풍을!
네가 연잉군보다 대체 이룬 게 무엇이냐?
네가 연잉군보다 나은 게 무엇이야!!
당장, 양전사업을 시행할 것이다!
갑자기 그 무슨..!
아직도 그 꿈을 못 버렸느냐!
''{{{#blue 어찌 그리 꿈 같은 소리만 하십니까.
이미 세자로 계실 때 같은 일로..}}}''
그 또한 노론의 반대였지!
''{{{#blue 전하! 왜 또다시 악몽을 겪으려고 하십니까?
왕이 신하들에게}}}''[4] / 왕이 신하들에게
절대로 약점을 잡혀선 안 됩니다! / 약점을 잡혀선 안 된다
왕의 힘은 피를 먹고 자라
넌 그걸 몰라 넌 그걸 몰라
역사 속에 어떠한 왕으로 남을텐가
반드시 성군 되어 보일 터이니
아바마마..! 아바마마!
전하.
아바마마! 아바마마..!
전하!

5. 있어야 할 자리
【가사/접기】
홍수찬
그래야겠지요, 제 아비 꼴 나지 않으려면.
있어야 할 자리 지켜야 할 본분벗어난 대가는 나도 잘 알지아버지 최후를 나도 잘 알지내 하늘 강직한 아버지그 소신이 꺾이고 하늘은 무너져내려무너진 맘으로 살아야 했던 많은 날들한 사람 내게 지붕이 되어준 같이 비를 맞고 우박 받아내며그런 나를 용기주고 그런 내게 붓을 쥐여준 그런 사람 단 한 사람[1] 허나 아버지보이는 것만 볼 수도들리는 것만 들을 수 없으니어찌해야 합니까내가 아는 이야기 모조리 적을 수도적지 않을 수도 없으니어찌해야 합니까이런 내가 나의 지켜야 할 자리정확히 그어 놓을 수 있을까한 치의 치우침 없이
그의 얘길 적을 수 있나

6. 어린 날
【가사/접기】
이윤 이금[1]
금아~
형아~
우리 군마마 그동안 강녕하셨습니까~
흠흠~ 오늘은 어떤 선물을 가져왔는고?
아주 귀한 선물을 가져 왔지요!
어떤 귀한 것?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지요!
냉큼 내놓지 못할까!
자~
''{{{#blue 오늘은 형이 뭘 가져왔을까?
절편?}}}''
맛있겠지요~
''{{{#blue 서책?
거북이?}}}''
그건 거북이 모양의 어보라는건데
어보?
세자만 쓰는 옥도장을 특별히 군마마를 위해 준비하였지요
''{{{#blue 흐흠 멋있구나!
근데 이거 글씬가? 어…}}}''
통 통할 통 형제라곤 너와 나
내 마음이 통하길 바라며 정성껏 내가 새긴 통
금이도 알아!
통 알릴 통 형아 오기만 기다린 나
밤에도 낮에도 그리운 궁의 소식 알려줄 통
제법인데?
난 형이 주는건 다 좋아
쉬엄쉬엄 갈 착에
길 용을 더하면
속이 텅 빈 종처럼 길이 뻥 뚫렸네
길이 뚫려 있으니
이동이 수월해
우리 함께 하는 길 거침이 없겠네 [2]
통 정을 통할 통 형제라곤 우리 둘
영원한 우애를 위하여
정성껏
형이 새긴 통
정을 통할 통
근데 홍문학은 아직인가?
치… 홍주형도 불렀습니까?
''{{{#red 어허 어디 세자의 스승님께 함부로 이름을?
못다한 마지막 [3]수업을 받기로 했단 말이야.}}}''[4]
늘 둘이서만 놀고 둘이서만 수업하고
금아
''{{{#blue 아니 홍주형 아버지 때문에 제가 궐 밖으로
쫓겨났는데도 형님은 홍주형이 좋습니까?}}}''
누가 그런 소리를 해?
''{{{#blue 저도 다 압니다 홍주형 아버지가 아바마마께
상소를 올려서 제가 궐 밖으로 쫓겨난거잖아요}}}''
''{{{#red 아니야 그 상소 때문에 모함을 받은건
되려 홍문학의 아버지야}}}''
홍주형
어? 홍문학!
보내주신 것들은 다 무엇입니까
''{{{#red 자네가 보고 싶어했던 서책. 내 패물도 좀 넣었네
그것들이면 한동안 먹고 사는데 문제 없을 거야}}}''
그것들이 다 무슨 소용입니까
어찌 죄인의 자식 주제에 감히!!
죄인이라니요!!
금아 홍문학의 아버지는 억울하게 누명 쓰신 거야
국본을 거역하면 죽어도 마땅하댔어요!!
이금!! 아무리 왕이라도 함부로 사람을 죽여서는 안되는 거야!
''{{{#navy 늦었습니다
이미 귀양지로 사약이 가고 있다 하옵니다}}}''
사약? 내가 그리 간청 드렸건만!
''{{{#blue 어어? 안됩니다!!
아바마마가 노해서 형님도 저처럼 궐 밖으로 내쳐지면 어째요
울 어머니가 왕이 되지 못하는 왕자는 죽는댔어요}}}''
{{{#red 난 어떻게든 내 사람 [* 성두섭 배우는 "사람'들'"]지킬 것이다}}}
안됩니다 안돼요
비켜!
아!!
금아 괜찮아?
''{{{#blue 홍주형이 그리 중합니까? 나보다 더?
다 너 때문이다}}}''
''{{{#red 금아!
내 어떻게서든 막아보겠네}}}''
''{{{#navy 그만두십시오 어찌 이리도 우둔하십니까?
지금 가신다 한들 무엇이 달라지겠습니까?
소명이 무엇입니까. 저하의 진정한 소명은, 대체 무엇입니까?}}}''[5]
{{{#red …성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 정동화 배우는 '"내가 선택한 적도 없는"을 추가했다.][* 에녹 배우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부분을 삭제하고 "모두를 화평케 하는"'을 추가했다.] 성군. 모두를 화평케 하는, 성군.}}}
"{{{#blue 저하, 우선 왕이 되십시오 [6]
그래서 저의 이 원통함을 풀어주십시오
그것이 저와 제 아비를 위한 일입니다
그것이 저하의 진정한 소명을 위한 길입니다
성군이 되십시오 전하}}}''
''{{{#red 알겠네. 내 어떻게서든 버티고 또 버텨서 반드시 왕이 되겠다.
저 큰 궐보다 훨씬 더 큰 왕이 될 것이야 [7]
내 다시 오겠네}}}''
한 사람 [8]내게 지붕이 되어준 같이 비를 맞고 우박 받아내며이런 나를 용기주고 그런 내게 붓을 쥐어준 그런 사람단 한 사람있어야 할 자리 지켜야 할 본분나의 붓으로 지킬 수 있나
한 치의 치우침 없이 나의 소명 감당할 수 있나

7. 무엇을 위해
【가사/접기】
경종
''{{{#red 금아. 나는 너와 함께
내가 꿈꾸는 나라를 만들어가고 싶을 뿐이다.
하여 너의 국사참정을 허락할 생각이다.}}}''
연잉군
전하. 갑자기 그게..
''{{{#red 너와 함께 당파와 신분에 얽매이지 않고
골고루 인재를 등용하여
모두가 살 만한 나라를 만들 것이다.
한 번 상상해보거라.
모든 당파가 서로 화평하게 공존하는 모습을.
생각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지 않느냐?}}}''
''{{{#blue 그렇게 쉽게 사라질 당쟁이 아닙니다.
모르시겠습니까?
지금 왕권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그 당쟁을 이용해야 합니다.}}}''
당쟁은 사라져야 할 악습없애야 할 독초
이것저것 재다 아무 일도 못해
꿈 같은 소린 그만당쟁은 잘 써먹으면 약초상황을 잘 살펴
이것저것 따져 적절히 이용해
비겁한 소린 그만
도대체 무엇을 위해
그리 무리한 일 하려하나
도대체 무엇을 위해
그리 망설이며 보고 있나
도대체 무엇을 위해 / 무엇을 위해
하고픈 일 / 해야 하는 일
하기 위해
''{{{#red 피로 얼룩진 당쟁을 끝내기 위해선
당파가 아닌 인물로 사람을 등용해야해}}}''
''{{{#blue 참으로 답답하십니다.
지금 권력을 잡고 있는 노론들이
그들의 이권을 순순히 내놓을 리가 있겠습니까?
당파 싸움만 더 심해질 뿐입니다.}}}''
연잉군..!
불가능한 일 뜬구름 잡는 소리
지금의 약한 왕실은 안 돼
반대를 위한 반댄 그만
도대체 무엇을 위해
그리 무리한 일 하려하나
도대체 무엇을 위해
그리 노론 눈치 보고만 있나
이 나라 위해 / 백성을 위해
강력한 군주 / 너와 내가
두려움만이 복종케 하네
우리가 힘을 합쳐야만 해
''{{{#blue 지금 우리에게 무슨 힘이 있단 말입니까.
왕권이 강력해야 무슨 말을 해도 먹힐 것 아닙니까!}}}''
너 자꾸 아바마마 같은 소리 하는 거 아느냐?
''{{{#blue 걸핏하면 잠꼬대 해서 신하들에게 업신여김 당하는 왕보다는
아바마마처럼 강력한 왕이 훨씬 낫지요.}}}''
너 정말 아바마마를 쏙 빼 닮았구나!
전하는 자신을 위해
사초에 남길 알량한 업적 위해
뭐라?
자신을 위해
백성 위한다는 포장과 위선
위선? 지금 위선이라 하였느냐?
''{{{#blue 예. 전하가 백성을 알면 얼마나 안단 말입니까.
기껏해야 홍수찬에게 귀동냥 한 것들 아닙니까?}}}''
뭐라?
''{{{#blue 궁궐에서 호의호식하다가
가끔 나타나 저를 위한답시고
갖고 놀기 지겨워진 장난감들을 내미는 것
지금 그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red 연잉군!! 이토록 나의 진심을 호도하다니..!
기어이 노론의 꼭두각시를 선택하는게냐?}}}''
''{{{#blue 전하!!
…오늘은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보여주마 네가 그토록 원하는 왕의 모습
그러면 누가 제일 위험해질까?

8. 대리청정
【가사/접기】
홍수찬 경종
역사에는 이리 기록될 것입니다
영의정과 노론들이 양전 사업 얘기에 가만 있지 않을 터
영의정과 대신들이 다 모이셨구려
왕세제를 국사에 참정케 해달라 재청을 할 때
왕세제를 국사에 참정케 해달라?
잠시 고민하는 척을 하다가
그리 하라
건강 핑곌 대며
''{{{#red 요즘 부쩍 시도때도 없이 졸린 것이
과인은 건강에 유의해야겠소}}}''
국사참정보다 한 술 더 떠서
들으라 내일부터 왕세제에게
모든걸 일임하는 대리청정 맡길 것이다
대리청정을 맡길 것이다!
드디어 때가 이르렀다오랫동안 갈아온 칼 하나
바로 지금 칼집에서 뽑을 순간
''{{{#navy 역사상 거동이 불편한 정도가 아니고서야
대리청정을 한 전례가 없었던 바
이를 받아들일지 말지 몇 날 며칠이 흐르도록
노론들의 자중지란이 시작되었다}}}''
타닥타닥 불안한 시간이 타들어 간다
연잉군
전하 대리청정 명을 거두어 주소서
과인은 건강을 돌보겠다 하지 않았는가
어명을 받들어도 불충
지금 어명을 무시하는가?
받들지 않더라도 불충
이만 돌아가게
어명을 받들어도 불충 않더라도 불충타닥타닥 불안한 시간이 타들어간다도록도록 눈 돌아가는 소리 쌓여간다
상소가 쌓이고 쌓여 쌓이고 쌓여 산을 이룬다
''{{{#navy 좌의정 이건명 말하길
벌써 이레째 이만하면 말릴만큼 말린 것}}}''
몇 날 며칠 주청을 드려도 뜻을 굽히지 않으시니
''{{{#navy 김창집 왈
아무래도 진심인듯 하옵니다}}}''
신중하시게
''{{{#navy 조태채 왈
우리로선 손 안 대고 코를 풀 기회지요}}}''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겐가!
''{{{#navy 이이명 왈
이젠 못 이기는 척 대리청정을 밀어 붙여
주상전하 하명을 받들겠다 하옵니다!}}}''
전하의 진심이 무엇인가주상의 계획이 무엇인가흔들리는 나뭇잎을 볼 것이 아니오불어오는 바람의 방향을 살필 때
타닥타닥 불안한 시간이 타들어간다}}} / {{{#navy 타닥타닥 불안한 시간 타들어간다
태칵태칵 서성이는 발걸음 빨라진다 / 태칵태칵 서성이는 발걸음 빨라진다
상소가 쌓이고 쌓이고 쌓이고 쌓여
산을 이룬다 산을 이룬다
강을 이룬다 강을 이룬다
오늘따라 무슨 상소들이 이리 많은가
모두 대리청정을 반대하는 상소들이옵니다
읽어보게
''{{{#navy 소론 최석항,
재위 1년 만에 왕세제가 책봉된 것도 기가 막힌 일이건데 대리청정이 웬 말입니까?
부디 어명을 거두시고 간악한 청으로도 모자라 대리청정을 냉큼 받아들인
노론의 괴수 이이명, 김창집, 조태채, 이건명의 관직을 삭탈하옵길 간청하옵니다}}}''
이 상소들의 내용이 모두 그러하단 말인가?
그러하옵니다
''{{{#red 내 마지막으로 묻겠소
왕세제는 확실히 대리청정에 뜻이 없는게요?}}}''
그렇대도 불충
아니래도 불충
그렇대도
아니래도
불충 불충 불충}}} / {{{#navy 불충 불충 불충
진정 왕세제는 뜻이 없는게요?
… 예 전하.
''{{{#red 그럼 할 수 없지
내 이 상소들을 심히 아름답게 여기며 받아들이겠소
이이명, 김창집, 조태채, 이건명은 들으라
국본인 왕세제의 심기를 어지럽힌 죄로
그대들의 관직을 삭탈하노라!}}}''
관직을 삭탈하노라
드디어 때가 이르렀다 / 드디어 때가 이르렀다
오랫동안 갈아온 칼 하나 / 오랫동안 갈아온 칼 하나
전하의 진심이 무엇인가
바로 지금 날카롭게 번쩍일 / 바로 지금 날카롭게 번쩍일 /주상의 계획이
선명하게 바람을 가를 순간 / 선명하게 바람을 가를 순간 / 무엇인가
타닥타닥 불안한 시간이 타들어간다
삐걱삐걱 어지러운 발자국 쌓여간다
[1]상소가 쌓이고 산처럼 쌓이고 강처럼 흐르고
''{{{#navy 전하 넘쳐나는 상소들로 삼사가 마비될 지경입니다
소론 대사헌 김일경,
궁궐의 세제 저하가 어좌에 대한 욕심으로
모든 일을 도모했다는 소문이 번져가고 있습니다}}}''
전하 당치 않사옵니다[2]
''{{{#navy 이토록 전하를 능멸하고
주상전하와 세제저하 사이를 이간질하는 노론의 괴수
이이명, 김창집, 조택채, 이건명을 사사하시길 간청하옵니다}}}''
전하 당치 않사옵니다![3]
''{{{#red 그래. 세제가 이 모든 일을 도모했을 리 없지
내 세제의 얼굴을 봐서 특별히 은혜를 베풀 터이니
세제를 욕보인 노론 사대신을 당장 유배 보내도록 하라!}}}''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9. 나 역시도
【가사/접기】
연잉군내 소명 위한 것이라면내 목숨 바칠 수 있다 믿었는데이 나라 위한 것이라고확신할 수 있는 명분 더이상은 없네나 역시도 어쩔 수 없는 인간이던가목숨이 아까운 위인이었나나 역시도 내 한 몸 강녕을 바라는
내가 경멸했던 그들과 같은 그런 사람인가
''{{{#blue 이보시오 노론 양반들
아무리 당신네들이 준비가 되어있다 한들
거사를 치를 명분이 없지 않은가
지금 나더러 역모의 괴수가 되라는겐가}}}''
이렇게 초조한 건 처음 불안도 처음그토록 원하던 강력한 왕인데어쩌면 난 그저 왕이 되고 싶었나저 옥좌 앉고픈 욕심이 눈을 가린 핑계였을 뿐인가그저 핑계였을 뿐인가나 역시도 어쩔 수 없는 인간이던가내 살 길 우선인 위인이었나나 역시도 내 한 몸 안녕이 중요한
내가 경멸했던 그들과 같은 사람인가

10. 나만 아는 이야기

【가사/접기】
홍수찬
이제서야 모든 것이 확실하고 분명해져수라를 들 때마다 심해지던 잠꼬대잠에서 깰 때마다 더해가던 식은땀
왜 이제야 눈치챘는지 분통하고 분통하다
''{{{#navy 노론 사대신의 유배로 옥사는 일단락 되는 듯 하였으나
그럼에도 주상의 졸음증은 날로 더 심해져만 갔다
나 역시 오랜 심증에 확실한 진단을 받게 되었으니
주상의 졸음증은 명백히 독에 중독된 병증인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노론이 주상을 해하려는 증좌를 잡았다}}}''
나만 아는 이야기 수많은 날 수많은 밤발로 뛰며 염탐한 증거들 은밀한 만남나만 아는 이야기 기막힌 일 남김없이 적어가리니
성상을 시해하려는 역적, 역적을 고발하리라
연잉군
첫 번째 대급수
대급수[1]
선왕의 국상 때 자객을 보내 세자이신 주상 죽이려는 것
자객을 보내? 이 자들이 미치지 않고서야!
두 번째 평지수 / 평지수
선왕의 유지를 위조하여서 세자이신 주상 폐출 시키는 것
감히 임금의 유언을 조작하려 들어?
세 번째 소급수 / 소급수
김상궁에게 은 500냥 주어 수랏상에 독약 넣는 것
''{{{#blue 지금 나더러, 일국의 세제인 나에게
임금에게 독을 올리라고 명령하는 건가?}}}''
''{{{#navy 과연 전하는 석 달 전부터 수라를 들 때마다
토하거나 쓰러지는 일이 잦았으니
그 때부터 독에 중독된 것이다}}}''
이미, 독에 중독되었다고?
이 모두가 이 모두가
이 몸을 이금을
왕으로 추대하기 위한 / 왕으로 추대하기 위한
''{{{#blue 치워라!! 내 손으로 왕실을 무너뜨리란 말이냐!
내 너희들의 역모에 방점을 찍진 않을 것이다!}}}''
나만 알던 이야기이젠 모두 알아야 할 이야기나만 알던 이야기나만 아는 이야기
모두가 알게 될!
바람이 선선하니 좋구나
어인일로 저를 산책에 부르셨습니까
나로 인하여 마음이 많이 상하였느냐
주상전하께서 하신 일에 어찌 제가 토를 달겠습니까
''{{{#red 금아 나는 아직도 너와 함께할 수 있는 일들을 꿈꾼다
혹여라도 팔다리가 잘렸다 생각지 마라
내 때를 봐서 그들을 복권시켜 줄 터이니}}}''
그렇다면 하루 빨리 그리하여 주옵소서
뭐라?
지금 저들이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릅니다
넌 아직도 그들 눈치 보기에 급급한게냐
전하는 노론을 모르십니다
내 어미를 죽인 자들을 내 어찌 모른다 하느냐
''{{{#blue 모르십니다
더한 짓도 할 수 있는 그들의 탐욕을 전하는 모르십니다}}}''
''{{{#red 그럼 너는 다 알고? 말해보거라
나는 모르고 너는 아는 것을 당장 말하라!}}}''
세상천지가 다 아는 것을 어찌 전하만 모르십니까
이 상황을 제대로 모르는 것은 너다
''{{{#blue 제가 정녕 모르겠는 것은 전하입니다
제가 알던 전하가 맞는지, 이 모든것이 진정 전하의 뜻이란 말입니까?
혹, 홍수찬의 뜻은 아닙니까?}}}''
세제,
''{{{#blue 홍수찬이 전하를 이용하여 자신의 가문을 멸망시킨 노론들에게
복수하려는 것은 아닙니까?}}}''
이젠 네가 나를 꼭두각시 취급하는게냐
전하,
불이야! 불이야!
저기는 서가가 아니냐..!
나만 아는 이야기[2]어떤 위험 닥쳐온다 하여도설령 비바람을 몰고 온다 해도 내가 믿는 의로움을 위해 달려가리라나만 아는 이야기[3]이젠 모두 알아야 할 이야기
이젠 모두 알게 될 이야기

11. 절대군주
【가사/접기】
경종약조했다 새로운 세상을 만들자고꿈을 꿨다 새로운 화평을 이루어보자고여기서 죽었다 내가 있는 궐에서[1]여기서 죽었다 내가 보는 앞에서여기서 죽어갔다 못난 나 때문에내 신하가 친구가 날 위해 죽었다또다시내가 꿈꾸던 성군 내가 믿어온 성군죽어가는 백성 살게 하는 성군허울만 좋은 임금 눈치만 보는 임금
임금이 되어도 아무 일 못한 나의 탓
''{{{#red 노론..!
연잉군..!}}}''[2]
어디까지 참고 어디까지 두고봐야어디까지 욕보이고 어디까지 죽여야만[3]이 싸움이 끝난단 말이냐내 진심이 통한단 말이냐보여주마 그토록 감춰온 내 안의 분노[4]보여주마 니들이 그토록 원하던
강력한 군주

12. 왕손의 운명
【가사/접기】
연잉군 홍수찬 경종
신 홍주형 역모를 고변하옵니다
''{{{#navy 성상을 시해하려는 역적을 고발합니다
이 역모의 무리는 노론, 노론입니다
그들은 세 가지 방법으로 전하를 해하고자 하였으니
첫 번째 대급수}}} / 대급수''
선왕의 국상 때 자객을 보내 세자이신 주상 죽이려는 것
두 번째 평지수 / 평지수
선왕의 유지를 위조하여서 세자이신
주상 폐출시키는 것}}} / {{{#navy 주상 폐출시키는 것
세 번째
소급수
김상궁에게 은 500냥 주어 수랏상에 독약 넣는 것
내가 수라를 들면 토하거나 잠든 것이 대략 세 달 전부터렷다
사실이다 사실이다 틀림 없는 사실 / 사실이다 사실이다 사실
이제야 알겠다 음식 먹을 때마다 졸린 이유
고변 중에 고변
역모 중에 역모
잡아들여라 관련된 모든 자를}}} / {{{#navy 잡아들여라 모든 자를
전하!
''{{{#navy 희빈 장씨를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이 노론
세자였던 전하를 어떻게든 쳐내고자 했던 것이 노론
보위에 오른 전하를 어떻게든 죽이고자 혈안이 된 것도 노론
그리고,}}}''
이 모든 노론의 수괴는 연잉군 연잉군
전하 억울하옵니다
''{{{#red 억울해? 네놈이,
물러가라}}}''
전하 이 모두를 벌하시게 되면,
''{{{#red 닥쳐라!
내 이제야 알겠다 썩은 것들은 모두 도려내야 한다는 것을
내 모두 죽일 것이다 싹 다 쓸어버릴 것이야}}}''
전하, 전하,
{{{#red 네놈도 죽고 싶은게냐? 당장[* 정동화 배우는 '"제발"'] 물러가래도!}}}
''{{{#navy 노론들이 자신을 임금으로 선택한 것을 통보 받고도
거부하지 않은 것은 사형에 해당하는 중죄이옵니다}}}''
왕손의 운명 죽이지 않으면 죽는 것
어찌하나
왕손의 운명 죽지 않으려면 죽여야 하는 것
어찌하나
왕손의 운명
왕손의 운명
왕손의 운명
왕손의 운명
형제 간 정적 되는 것
형제 간 정적 되는 것
왕손의 운명 죽이지 않으면 죽는 것 / 왕손의 운명
왕손의 운명 죽지 않으려면 죽여야 하는 것 / 왕손의 운명
왕손의 운명
왕손의 운명
정말 나더러, 독살이라도 하라는건가
따라서 연잉군을 왕세제에서 폐하심이 마땅하옵니다
연잉군과는 상관 없는 일이네
연잉군 역시 사약을 받음이 마땅하옵니다
''{{{#red 잡힌 자들도 연잉군은 아니라 하지 않느냐
연잉군 말고 진짜 주모자들을 찾아}}}''
잡아들여라 관련된 모든 자를 / 잡아들여라 관련된 모든 자를 / 시작되나
잡아들여라 관련된 모든 자를 / 잡아들여라 관련된 모든 자를 / 피의 숙청
감히 이 나라 지존을 해하려는 자 / 감히 이 나라 지존을 해하려는 자
모두 극형에 / 모두 극형에 / 이 몸도
처하리라

13. 하얀 무지개
【가사/접기】
연잉군나 어릴 적 비가 오는 것을 그리도 기다렸었네빗줄기 그치고 나면 또 무지개를 볼 수 있을까이 나라 왕손으로 태어나 왕실의 운명따라흔들리는 심장 흔들리는 숨결이 세상에 꿈꾸는 것 있다면더이상 흔들림 없는 굳건한 나라하얀 무지개 만들 시간 떨리는 두 손으로하얀 무지개 활시위 삼아 내 운명을 당길 순간하늘이여 용기를 주오 운명이여 결단의 시간내 숨통 조여오는 이 고통과 번뇌이제 벗어나 이제 그만 벗어나이 나라 왕손으로 태어나 절벽에서 꿈꾸는 것 있다면더 이상 흔들림 없는 굳건한 마음하얀 무지개 만들 시간 떨리는 두 손으로하얀 무지개 활시위 삼아 내 운명을 당길 순간하얀 무지개 뜨는 시간 까맣게 타버린 태양하얀 무지개 저 다리 위로 오직 한 명 건너야 할 순간하얀 무지개 만들 시간
뜨는 시간

14. 세자 세자(꿈 속의 꿈)
【가사/접기】
희빈 장씨
윤아. 이윤.
경종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세자 세자 세자 나의 아드님 세자
어머니 어디 계세요 어머니
세자 세자 세자 이리 오세요 세자 / {{{#red 어머니
어머니 유언대로 기를 쓰고 살아남아}}}
세자 세자 세자 우리 장한 세자 / {{{#red 바짝 엎드려 있다
어머니 유언대로 이렇게 임금이 되었습니다}}}
세자 세자 우리 장한 세자
장하지요..?
그런데 지금 왕이 된 지금 겨우 앉은 옥좌 넘겨주려 하니
네가 어찌 살았는데}}} / {{{#red 기를 쓰고 왕이 됐는데
내가 어찌 죽었는데 겨우 잡은왕관 쥐여주려 하니 넘기려 하니
이렇게 뺏겨
/ {{{#red 이렇게 지옥 속에나의 손으로 아우 목을 졸라
어머닐 죽인 아버지처럼 제가 왕이 되라고
다른 사람 저주했던 어머니처럼
어머니..? 잘못했습니다! 어머니.. 잘못했습니다..}}}
세자 세자 나의 아드님 세자
어머니 어디 가세요 어머니
세자 세자 세자 세자
역사에 남을 성군 되세요
어머니.. 어머니..

15. 왕이 되소서(마지막 꿈)
【가사/접기】
경종
''{{{#red 결국 이렇게 나의 족적을 남기는구나.
성군 되긴 틀렸다.}}}''
홍수찬
''{{{#navy 전하, 역사에 성군으로 기록되는 것이 그리도 중하십니까?
백성을 위한 성군이 되고 싶으신 것 아니었습니까?}}}''
같은 말 아닌가.
''{{{#navy 다르지요. 지금 전하께서는 말로만 성군을 찾으실 뿐,
이 모습은 선왕의 그늘에서 벗어나려는 어린아이 같습니다.}}}''
홍수찬.
백성을 위한다는 핑계로 그저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싶으신 것입니까?
자네 말이 비수같이 꽂히네..
어릴 적 당신 꿈 왕이 되는 것무사히 이 자리 앉아 성군 되는 것어릴 적 나의 꿈 그걸 보는 것묵묵히 당신 가는 길 지켜주는 것그 꿈이 채찍 되고 그 꿈이 독이 되어 그 꿈이 할퀸 상처 이제야 돌아보니왕이 되소서 진정한 왕그것이 그대의 소명꿈을 꾸소서 영원한 꿈
이것이 우리의 기록
{{{#navy 전하. 저 한번 똑바로 보시지요. 제가 [* 주민진 배우는 "'이 못난''' 제가"라고 대사를 추가했다.]보이십니까?
그럼 이것은 [1]꿈입니다.}}}''
결국 그러한가..
왕이 되소서 진정한 성군이것이 남겨질 소명꿈을 꾸소서 불멸의 꿈
이것이 역사에 남겨질 기록
연잉군
전하, 소신 연잉군이옵니다.
들라.

16. 나를 꿈꾸게 하라
【가사/접기】
경종
{{{#red 내 드디어 깨달았지 뭐냐.[* 성두섭 배우는 '"뭔가."''']
내가 잠에 빠져드는 순간
꿈과 현실을 혼동하는 그 순간은
밤잠을 못 잤을 때가 아니라
음식을 잘못 먹었을 때가 아니라
선택의 순간,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은 순간이었음을.
내 더 이상은 도망치지 않겠다.}}}''
연잉군
형님.. 기미 상궁을 부르소서!
언제부터일까 난 눈을 뜨고 꿈을 꾸었네[1]넌 꿈 속에서 날 불렀고 난 꿈 속에서 널 피했네[2]언제부터인가 난 눈을 감고 세상을 보았네난 그 속에서 보고 싶은 것만 듣고 싶은 것만 그렸네[3]역사에 남는 왕 되기 위해 이제껏 달려왔지만
그저 역사에 남는 왕 아닌 좋은 왕 되고픈 마음
''{{{#blue 형님 제발,
이 죄인을 놓으소서.}}}''
나를 꿈꾸게 하라 나를 꿈꾸게 하라너와 나 화평한 너와 나 함께할 넓은 길 위의 세상나를 꿈꾸게 하라 나를 꿈꾸게 하라
모두가 화평한 모두가 함께할 살 만한 세상 그런 세상
''{{{#red 내 이름이 아닌, 내 뜻을 남기려는 것이다.
내 업적이 아닌, 내 마음을 두고 가려는 것이다.
내 이 잔을 마심으로써 내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고
너에게 줄 수 있는 모든 힘을 실어주고 가니
부디.. 부디 성군 되어 주시게.}}}[* 에녹 배우는 '"이는, 형으로서가 아닌, 왕으로서 나의 결단이다."'''를 추가했다.]
형님.. 형님..
나를 꿈꾸게 하라 나를 꿈꾸게 하라
이제 나를 잠들게 하라



6. 출연진[편집]



6.1. 2019년 공연[편집]


2019.10.27 ~ 2020.01.12 대학로 티오엠 1관
경종 역: 에녹, 성두섭, 정동화
연잉군 역: 신성민, 박정원, 홍승안
홍수찬 역: 김종구, 정민, 주민진

6.2. 2021년 공연[편집]


초연 캐스팅이 전부 그대로 돌아왔다.

2021.09.05 ~ 2021.11.21 아트원씨어터 1관
경종 역: 에녹, 성두섭, 정동화
연잉군 역: 신성민, 박정원, 홍승안
홍수찬 역: 김종구, 정민, 주민진


7. 기타[편집]


  • 초연에서는 매회 포토카드를 증정했다.
  • 초연 프로그램북이 굉장히 알차기로 유명하다.
  • 넘버 '세자 세자'에 최연우가 장희빈 목소리로 특별 참여했다.
  • 에녹, 박정원, 주민진이 월요라이브에 출연했다. #
  • 혜공 공부방송 1 정준작가, 조한나작곡가
  • 혜공 공부방송 2 성태준, 신성민
  • 초연 디자인 티켓 초연 디자인 봉투 재연 디자인 티켓
  • 넘버 '있어야 할 자리'에 박민성이 홍주형 아버지 목소리로 특별 참여했다[2]
  • 2023/10/21 석관동 의릉문화축제에서 공연했다.[3]

7.1. 재관람 혜택[편집]


초연 경종통부
5회 적립
실황 OST, 영상집,[4] 포토북 중 택1

재연 경종통부
5회 적립
포토북, 실황 OST[5] 중 택1


7.2. MD[편집]


공연
제품명
가격
실물/링크
초연
프로그램북
10,000원
#
코듀로이 자수 파우치
10,000원
#
캐릭터 폰스트랩 (경종/연잉군/홍수찬)
4,000원
#
캐릭터 배지 (경종/연잉군/홍수찬)
6,000원
#
마스킹테이프 3종
6,000원
#
금속 책갈피 3종
10,000원
#
키링
18,000원
#
입체 무대 엽서
4,000원
#
재연
프로그램북
12,000원
#
나만 아는 편지지 세트
4,000원
#
키링 (나비/꽃)
10,000원
#
펜파우치 3종
15,000원
#
인형 뱃지 3종
8,000원
#
대본집
12,000원
#
악보집
15,000원
#
스튜디오 OST
50,000원
#

8. 무대[편집]


파일:경종 초연 무대.jpg
초연 무대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12 00:33:18에 나무위키 경종수정실록(뮤지컬)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수찬(修撰)'은 관직명이며, 이름은 홍주형. 인물소개에나 작중 대사에도 '홍주형'으로 등장하지만 정작 재연에서 추가된 홍수찬父의 대사는 '준영'에 가까운 발음으로 녹음되어 관객들의 혼선을 초래했다.[2] 초연에는 없으며, 재연에 추가되었다 준영아[3] 경종-정동화, 연잉군-홍승안, 홍수찬-정민[4] OST 트랙리스트[5] 트랙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