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합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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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한국의 경합지역 변천사
2.1. 3당 합당 이전
2.2. 3당 합당 이후
3. 미국의 대표적인 지역
4. 일본의 대표적인 지역
8.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경합지역()은 선거에서 말 그대로 접전이 벌어지는 지역이다.[1] 언론사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대개 여론조사, 출구조사, 개표 결과 등에서 5% 내외의 오차범위에 있는 지역구를 일컫는 말이다.

한국에서는 사실상 모든 선거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경향이 있고, 미국은 대선 때 가장 주목을 받는 경향이 있다. 영미권에서는 스윙 스테이트(swing state)나 마지널 시트(Marginal seats)란 표현이 경합지역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된다.

경합지역은 특정 정당의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소위 텃밭과 달리 지역주의가 비교적 옅고, 지역 내 주요 이슈의 현안 처리 능력인 소위 말하는 "인물론"이 크게 좌우하는 곳이기에 주요 정당에서도 상당히 신경을 써서 후보를 차출하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의정활동이 우수한 국회의원들은 경합지역 지역구에서 배출되는 경우가 많다.

역으로 민주당계 정당의 텃밭이라고 불리는 전라도보수정당의 텃밭이라 불리는 경상도의 경우 후보의 자질보다는 당적이 사실상 당선 가능성을 크게 좌우하다 보니 자질 검증을 소홀히 한다는 인식이 있지만 대신 당내 경선 과정이 상당히 치열하여 여기서 어느정도 검증이 된다.


2. 한국의 경합지역 변천사[편집]



2.1. 3당 합당 이전[편집]


보수정당 약우세 지역은 , 민주당계 정당 약우세 지역은 이라고 표시한다.
유일하게 TK가 경합지역이 된 선거라고 해도 무방한 선거이다. 이때는 TK가 좌익의 성지로 유명했던 곳이었고, 여기서 조봉암 후보는 꽤 선방을 했지만 농촌 지역에서 이승만 후보에게 패하면서 근소한 격차로 패했다.
PK는 4.19 혁명의 성지 중 한 곳이었고 제5대 총선에서 혁신계 의원을 배출했을 정도로 야당 지지율이 높았던 지역이라 박정희가 수도권과 호남 다음으로 싫어하던 지역이었다. 실제로 부마항쟁이 발생한 지역도 PK다.
박정희 정부 당시 개발 정책의 수혜를 많이 받은 지역이지만, 당시 야당 후보인 김영삼의 정치적 고향인데다가 전라도에서 부산, 울산, 창원, 김해, 양산, 거제 등 경남 동부 지역으로 이주한 블루칼라 노동자들의 영향력 때문에 공단이 많은 동쪽은 통일민주당, 농어촌이 많은 서쪽은 당시 집권여당이었던 민주정의당으로 반분했다.


2.2. 3당 합당 이후[편집]


  • 대한민국의 수도권은 전국 최대의 경합지역이고, 인구도 매우 많아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이다. 전국 각지에서 이사온 여러 사람들이 모인 지역이므로 제13대 대통령 선거 때부터 2024년 현재까지 유효하다.

  • 서울특별시: 서남부 및 동북부의 민주당세를 용산구와 강남3구의 보수세가 상쇄하여, 결과적으로는 경합지역이다.
    • 서남부, 동북부: 서민 거주자가 많아 민주당세가 강하다. 다만 강북 일부지역은 토박이 자산가들이 제법 많아서 보수세 또한 만만치 않다. 그래도 서울 전체적으로 보면 서남부 지역이 민주당세가 제일 강하다.
    • 마포구, 용산구, 성동구, 강남3구: 자타공인 서울의 TK. 그나마 송파구 병이 민주당 우위의 경합지역으로 평가받았고, 위례신도시 입주로 민주당세가 강해질 것으로 여겨졌으나 이 곳도 2020년대에 들어서 민주당의 행보에 대한 실망 등으로 보수세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당장 여기서 2021년 재보귈선거 때 오세훈박영선 후보를 20% 넘는 우위를 보였으며,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 때는 마천동을 제외하고, 위례신도시를 포함하여 윤석열이 압승하기도 했다.
    • 기타: 종로구, 중구, 마포구[2], 동대문구, 광진구, 노원구, 도봉구, 성북구, 서대문구, 구로구, 강서구, 영등포구[3], 강동구


  • 경기도: 대부분의 신도시와 공단지역, 구도심에서 범진보세가 강하게 나타난다. 반대로 농어촌, 접경지대, 부촌의 경우 보수세가 강하게 나타난다.
    • 신분당선 벨트: 수원시 정, 수원시 무(이상 광교신도시[4]), 용인시 병, 용인시 정(이상 광교신도시, 수지지구), 성남시 분당구 갑, 성남시 분당구 을(이상 분당신도시, 판교신도시)가 해당되며, 제20대 대통령 선거 이후 보수 초강세 지역으로 분류된다. 단 분당구는 원래 보수세가 강했다가 약해진 지역이었으나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 케이스에 가깝다. 신분당선이 경유하는 지역인 특성상 집값의 영향이 강하고, 보수성향이 강한 강남3구와 교류가 제일 많은 경기도 지역이라 표심도 그대로 따라간다.
    • 부촌: 과천시, 성남시 분당구. 다만 분당 일부 행정동은 경합세도 나타난다.
    • 신도시 지역: 고양시 병, 고양시 정(이상 일산신도시), 화성시 을(동탄신도시), 파주시 갑(운정신도시), 안양시 동안구(평촌신도시), 군포시(산본신도시) 등이 해당되며, 분당과 판교를 제외하면 죄다 민주당 초강세 지역이다.
    • 구도심 지역: 성남시 중원구, 성남시 수정구, 안양시 만안구, 수원시 팔달구[5], 용인시 기흥구, 용인시 처인구(시내동지역 한정)
    • 농어촌지역: 여주시, 광주시, 양평군, 용인시 처인구(읍면지역 한정)
    • 접경지역: 연천군, 동두천시, 가평군
    • 경합지역: 하남시[6], 안성시, 평택시

  • 충청도 도시권 지역: 인구가 계속 증가해서 전라도대경권보다 많고, 젊은층이 많은데다 지역색이 옅은 특성 상 경합 지역으로 분류된다. 대전은 동대전 지역이 보수, 서대전 지역이 진보세를 보이고 충청남도권의 대도시권 벨트[11]와 충청북도의 청주의 민주당세가 농어촌 지역의 보수세를 상쇄한다.
    • 충북: 청주시 서원구, 상당구, 흥덕구, 음성군, 증평군, 옥천군[7]
    • 충남: 천안시 동남구, 아산시, 당진시, 서산시, 논산시, 계룡시, 금산군[8]
    • 대전: 대덕구, 서구[9] - 사실상 대전은 서부의 진보세, 동부의 보수세가 충돌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거의 경합지역이다.
    • 세종[10]

  • 부울경 동부 대도시권: 원래 경상도 자체가 보수정당의 텃밭이고, 특히 대경권, 경상남도 서부 지역[14]3당 합당 이전에도 보수정당의 우세 지역이였을 정도다. 그러나 수도권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곳이 부울경이고 전라도, 제주도, 충청도 등에서 온 외지인들로 인해 부울경의 정치적 스펙트럼은 다양하다. 아래에 열거한 지역들은 민주당세나 진보정당세가 다소 강해서 대선과 총선에서 수도권과 같이 주목받는 지역들로 꼽힌다.
    • 서부산낙동강 벨트 지역(부산 북구, 강서구, 사상구, 사하구, 김해, 양산) : 2000년대 이후 이 지역에서 진행되는 신도시의 개발로 인한 3040 인구의 증가, 그리고 기존 서민층과 호남 이주민의 존재 덕분에 보수 우세지에서 민주당과 보수정당이 총선 때마다 격돌하는 캐스팅보트로 변모하였다. 특히 사상구강서구는 민주당계 대통령이 국회의원 선거 때 나온 적 있는 지역이다.[12]
    • 울산 북구, 동구: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 연구소와 공장이 있는 곳들이다. 따라서 해당 기업의 생산직 노동자들의 지지를 받는 진보정당과 연구원과 경영진, 토박이의 지지를 받는 보수정당이 매 선거 때마다 치열하게 맞붙는 곳이기도 하다. 예외적인 경우는 정몽준 회장의 예시이다. 이는 포항박태준 회장의 예시와 같다.
    •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인프라코어, 현대위아, LG전자, 동원F&B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연구소와 공장들이 대거 몰려 있는 공단지대여서 그런지 경상남도에선 김해, 양산와 같이 경합지역으로 꼽힌다.[13]
    • 거제시
  • 강원특별자치도: 원래는 전방인데다 노년층 인구가 많아서 보수 텃밭이었지만, 춘천시, 원주시 등 영서 지역에 외지인들이 여럿 유입되면서 경합지역이 된 케이스다. 그래서 선거 때마다 영서 vs 영동 구도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19대 총선을 민주당의 참패[15]라고 여기는 이유가 바로 강원도와 충청도에서 참패했기 때문이다. 지방선거에선 여전히 보수가 우위긴 하나, 최문순, 이광재 등 이 인물론으로 당선되는 경우도 있었다.
    • 춘천시, 원주시: 신도시와 농촌 지역이 혼재되어서 최근 3번의 총선 때 10% 미만의 접전을 펼친 바 있다.


3. 미국의 대표적인 지역[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레드 스테이트와 블루 스테이트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일본의 대표적인 지역[편집]


  • 자유민주당과 민주당계의 경합지역: 도쿄[16], 고신에쓰 지역[17], 도카이 지역 [18][19], 도호쿠 지역 일부[20], 간사이 지역[21], 간토 지역[22] 등 기타 대도시 주변부 지역들, 카가와[23], 오키나와, 홋카이도

  • 일본 유신회자유민주당의 경합지역: 효고현오사카를 제외한 간사이 지역의 일부 지역.[24]


5. 프랑스[편집]


  • 일드프랑스: 레지옹 전체를 한 단위로 볼 때에도 경합지역이라고 볼 수 있고, 세부적으로는 파리 중부의 중산층 거주 지역과 남동부 교외인 발드마른주가 대표적인 프랑스 좌파 vs 우파의 경합지역이다.




6. 영국[편집]




7. 캐나다[편집]




8.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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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쉽게 말해 박빙.[2] 원래는 경합지역이었다가 민주당의 아성이 강력한 지역으로 변했으나, 최근 집값 상승으로 인해 다시 경합지역으로 변모하였다. 정확히는 아현뉴타운이 있는 지역과, 디지털미디어시티가 있는 지역의 표심이 극과 극인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3] 특히 영등포구 을대림동신길동의 민주당 경합우세를 여의도동에서 보수정당이 절대우세로 상쇄하고 있어 총선 때마다 서울 최고의 격전지로 손꼽힌다.[4] 과거 민주당의 텃밭 중 상텃밭으로 불리던 곳이었지만, 집값 상승으로 인해 과거의 민주당 우세가 사라지고 경합지역화 되어가고 있다.[5] 영통구와는 반대로 기존에는 보수세가 상당히 강했으나 재개발로 인한 외지인의 유입에 따라 보수세가 약화되어가고 있다.[6] 원도심, 위례신도시의 보수세를 미사신도시와 교산신도시의 진보세로 상쇄하고 있다.[7] 이 곳은 육영수의 고향이다 보니 보수정당이 우위이지만, 대전의 영향력이 큰데다가 대선 적중률 100%를 보여주고 있으며, 군수는 5, 6회를 빼면 항상 민주당에서만 배출함과 동시에 지역 대한민국 국회의원제17대 국회의원 선거를 빼면 보수정당에서만 배출하는 등 판세가 많이 바뀌는 지역이다. 게다가 이용희처럼 민주당에서 인물론이 좋으면 민주당 약우세로 변하기도 한다. 또한 매우 박빙이였던 2014년 충청북도지사 선거에서도 오차범위 내로 정확히 맞추기까지 했다. 주로 옥천읍 지역이 경합 판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이며, 개발이 더딘 안내면, 청성면, 군서면 등은 아예 보수 텃밭이다.[8] 이곳 역시 위의 옥천군과 마찬가지로 보수정당이 우위를 보이지만, 대선과 충청남도지사 선거 때마다 적중률 100%를 보여주고 있다.[9] 원래 대덕구는 보수세가 강했고, 서구는 민주당세가 강했지만, 대덕구는 혁신도시와 공단의 영향으로, 서구는 둔산신도시의 집값 폭등으로 인하여 경합지가 되었다. 향후엔 대덕구를 민주당이, 서구를 보수정당이 들고 가는 케이스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터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두 지역 모두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지켜봐야 한다.[10] 세종특별자치시는 비교적 연령대가 젊은 공무원들이 많아서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다만 여기서도 조치원읍 같은 북부 읍면은 경합지역이다. 그러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최민호 후보가 민주당의 이춘희 현 시장을 꺾고 세종특별자치시장당선되고 광역비례도 조금이나마 국힘이 민주당을 앞섬으로써 경합지역이 되었다.[11] 서산 - 당진 - 아산 - 천안 - 세종 - 대전[12] 원도심의 영도구나 동부산의 기장군도 각각 호남 출신 인구와 정관신도시의 존재로 갈수록 보수세가 약해지긴 하나, 어쨌든 서부산 지역보다는 보수세가 강한 편이다. 다만 기장군은 점차 경합지화가 돼가고 있는 중이다.[13] 옆동네인 의창구도 차룡단지나 창원일반산업단지 등 공단이 있으나 비교적 연구원과 생산직 근로자 비율이 적고 토박이가 많이 살아서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다. 오히려 한때는 해군 장교 등이 많이 거주해서 보수적이였던 아랫동네 진해구부산신항신공항 배후 지역의 영향으로 갈수록 경합지화가 되가고 있는 중이다.[14] 특히 서북부 지역은 사실상 대경권과 같은 길을 걷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15] 물론 의석 수는 40석 이상 늘렸긴 하지만, 이건 수도권에서의 승리 덕분이었다.[16] 과거에는 혁신계 강세지역이었고, 현재 특별구 남부 지역은 민주당 경합 우세, 타마 뉴타운 지역은 확실한 경합지, 특별구 북부 지역은 자민당 경합우세 ~ 우세라 대표적인 경합지역이다.[17] 니가타현, 나가노현[18] 아이치현, 시즈오카현[19] 나고야시를 위시한 아이치현은 과거 민주당의 최강 텃밭이었지만, 민주당의 인기가 많이 줄어들며 전체적으로 민주당 텃밭 ~ 경합지로 변했다.[20] 후쿠시마현, 이와테현[21] 시가현, 교토부, 나라현 일부 등[22] 가나가와현, 치바현 서북부 지역, 사이타마현, 이바라키현 남서부[23] 시코쿠 내 농촌 지역인데도 자유민주당이 약하고 민주당계 정당이 강한 모습을 보인다. 다만 이는 다마키 유이치로 등 인물론의 영향이 크다. 1구는 오가와 준야가 2003년부터 꾸준히 출마하며 석패율제로 다선을 하고, 흙수저 출신 정부관료라는 이미지도 만들어왔다. 거기에 보통 1구에 현 중심지가 들어가 도시 비중이 큰 경향이 있다. 이런 다양한 요인이 그의 당선에 영향을 주었다. 2구 모두 정당 지지율 상으로 국민민주당이 유의미한 지지율을 보여주고 있는데, 다마키 유이치로 이전에는 압도적인 자민당 우세였던걸 감안하면 이 또한 인물론에 따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두 지역구 모두 자민+공명당이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24] 이 지역들은 민주당과 자민당의 경합지역이기도 하지만, 오사카 유신회의 등장 이후 정치 지형이 변화했다. 유신회가 일본에서는 개혁 성향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정치적 이념에 얽매이지 않는 간사이 지역 정당으로서의 성격이 강해 민주당과의 차별화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아예 효고현, 오사카부, 교토부같은 곳들은 유신회가 민주당 지지표를 더 잠식하고 있을 지경이고 유신회의 발호 이후 이 영향을 심하게 받은 오사카와 효고는 12년도 이후 민주당이 힘을 거의 못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