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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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새벽의 연화.계숙.jpg
원작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Kye-Sook_Mugshot.png
애니메이션

이름
계숙(ケイシュク)
나이
25세
신장
175cm
출신
하늘의 부족
성우
요시노 히로유키

1. 개요
2. 작중 행적
3. 성격
4. 기타


1. 개요[편집]


새벽의 연화의 등장인물.

수원의 참모. 25세. 수원의 최측근으로 그의 모반을 도왔다. 하늘의 부족 장군인 주도와 더불어 수원의 오른팔, 왼팔 격인 인물. 작중에서는 '계숙 참모'라고 직함까지 합쳐서 불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 작중 행적[편집]


본래 유헌에게 거둬진 인물로, 수원이 유헌을 대신해서 강한 왕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민수가 수원의 저택에서 일할 때 계숙의 신세를 많이 졌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꽤나 오래 전부터 수원을 보좌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민수가 왕궁의 시종으로 들어간 이후에 정보를 계속해서 받은 것으로 보아 그때부터 수원과 같이 반역을 획책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진 나라로 진군하던 도중 연화와 재회한다. 연화를 진의 첩자로 몰아 죽이려고 하지만 연화가 냉철하게 반박하자 자기가 알던 모습과 달라 당황한다. 더불어 수원과 주도 등이 연화의 생존을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당황하며, 채화성에 올라간 봉화[1]도 연화의 소행이라는 것을 알고 연화를 위험시하여 죽이려고 한다. 봉화를 올린 것 자체도 문제지만 연화의 말 한 마디에 불의 부족을 움직이게 할 정도의 영향력이 있다는 것을 더욱 위험시한 것이다. 하지만 수원도 반대하고 리리가 끼어들어 연화가 나다이 사건을 해결하여 물의 부족을 구했다는 것을 공표하자, 잘못하면 물의 부족을 적으로 돌릴 상황이라 결국 연화를 죽이는 것을 포기한다.

진 나라와의 회담이 마무리되고 퇴장하며, 연화 공주는 위험인물이라고 되뇌이며 부하에게 사룡과 함께 감시할 것을 명한다. 수원은 찬탈로 왕위에 올랐기에 연화 공주의 존재는 자기들이 모반을 일으켰다는 증거나 나름 없는데, 연화 공주가 살아있는 걸 알면서도 모르는 척 넘어간 수원과 주도와 갈등을 빚는다. 사룡과 연화의 움직임을 계속 쫓으며, 불의 부족의 중심인 채화성에서 사룡을 맞닥뜨린다. 그러나 사룡의 힘이 예사 것이 아님을 깨닫고 불의 부족 내의 연화의 입지를 무시할 수는 없었기에 오히려 천주와의 전쟁에 사룡의 힘을 빌려달라는 대담한 수를 놓는다. 전쟁을 코앞에 두고 계 제국의 천주로 연화와 두 사룡이 잡혀가자 단신으로라도 잠입하겠다는 학을 말리며 아예 동맹을 제의하기까지.[2] 하지만 사룡과 그들이 따르는 연화 공주는 필요하다 여겨도 학은 방해될 뿐이었는지 ‘하늘의 부족의 방패로 쓰겠다’며 전장에서 학이 이끄는 부대를 적군의 최대 전력 앞에 배치해놓는 만행을 벌인다. 그러나 그의 활약을 보고 여기서 죽게 하기엔 아깝다며 마음을 바꾸고 호위를 보내는 등, 적개심보다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더 큰 듯.

천신만고 끝에 돌아온 연화가 부상으로 고생하자 약을 건네고 의술사인 윤의 환심을 사는 심상찮은 행보를 보이더니 연화에게 동맹을 제안한다. 연화는 어느 세력에게든 추격당할 위험이 컸기 때문에 결국 동맹을 수락하지만, 말이 동맹이지 연화를 철저히 도구 취급한다. 사룡들을 무술 시합에 출전시키려 하거나 화려하게 치장시켜 백성들 앞에 내놓고 동료들을 곁에서 떼어놓으며, 심지어는 수원과의 약혼을 연출하는 등. 학은 아예 성 안에 들어오지도 못하게 한다. 아직 자세하게는 알 수 없지만, 전체적인 계획은 연화를 수원과 혼인시켜 그녀를 따르는 사룡을 왕실에 귀속하려는 것으로 추측된다.[3] 다만 이게 대부분 독단적인 행동이라 수원과 마찰이 생길 여지가 있다. 암묵적으로 동의한 듯한 주도와 달리,[4] 계숙이 어쨌든 국익을 위해 벌인 일이라 딱히 크게 질책하지 않았지만 마뜩찮은 반응이다.

연희의 수기에서 계숙이 왜 강박적으로 수원을 도와 고화국을 부흥시키려 하는지 단면적인 이유가 나타났다. 계숙은 유헌이 일에게 살해당하던 당시 15살이었는데, 유헌이 일에게 살해당하는 그 장면을 지켜봤었다. 그러나 계숙은 전쟁으로 인해 팔다리가 부상당한 상황이라 유헌을 도울 수 없었고 이에 유헌의 부하들에게 질타를 당한다. 그때 수원만이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움직인다. 이걸 본 부하들이 수원이 왕이 된다면 유헌이 꿈꿨던 강대한 고화국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하자, 계숙은 무언가 깨달은 듯한 표정을 짓는다. 이를 토대로 그동안 계숙은 유헌의 죽음을 눈앞에서 보고도 돕지 못한 사실에 죄책감을 느꼈고, 그 죄책감을 수원의 고화국 부흥 계획을 도와주면서 풀고자 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5][6]

3. 성격[편집]


매우 냉정하고 계산이 빠른 인물이지만, 독선적이고 무례하여 주위 사람들의 어그로를 잘 끄는 타입이다. 길에서 행차하던 중에 하마터면 아이를 치어 죽일 뻔했는데 사과는커녕 눈길도 주지 않아서 백성들의 평판을 깎았다. 안 리리는 이걸 보고 계산된 행동이든 단순히 무신경한 거든 간에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평했다. 채화성에서도 사룡을 수색하겠다고 자기가 데려온 병사들을 풀어서 성을 뒤지고 다니는 바람에 강 태준과 불의 부족 병사들의 불만을 샀다. 그 전에도 안 준기에게 경솔하다느니 함부로 말을 하고 바람의 부족장인 태우를 도발하는 등, 다른 부족장들에게까지 무례하게 군다.

결국에는 수원에게 상의도 하지 않고 독단으로 연화 일행을 성으로 데러오고 연화와 수원을 부부처럼 연출하는 등의 행위까지 저지르고 있다. 이 점은 계숙이 수원을 수원 개인이 아니라 '유헌의 아들'이자 '왕의 그릇'이라는 측면으로만 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다. 수원 개인의 능력이나 인품을 보고 따르는 주도나 근태하고 다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현재까지의 묘사를 보면 계숙은 오직 '고화국의 부강'과, 그것을 가능하게 할 '강한 왕'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그것만 성취할 수 있다면 수원 개인의 의사가 어떤지는 관심이 없다. 이전까지는 수원 본인이 잘 하고 있었기 때문에 보조에 머물렀지만, 연화의 등장으로 점차 그것이 흔들릴 것 같자 독단을 저질러서라도 수원의 권위를 높이려고 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왕조차 마음대로 조종하는 실권자 노릇을 시작하고 있다.

그러면서 위험인물로 생각하던 연화 일행에게 먼저 동맹을 제의하는 유연한 사고방식도 갖고 있다. 정말 철저하게 개인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나라의 부강만을 생각하는 타입이다. 심지어 채화성에서 학과 사룡하고 대치할 때는 이곳에서 자신의 목숨을 내놓아서 연화 일행을 확실히 악역으로 만드는 방법도 고려했을 정도였다. 아직은 그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만뒀지만, 자기 자신의 목숨조차 도구로 생각한다는 점에서 보통 냉철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정리하면 고화국의 부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그것을 위해서라면 모든 사람을, 그것도 왕인 수원은 물론이고 자기자신까지 도구로 여기는 냉혈한이다. 단순히 고화국의 부흥이 목적인 사람치고 상당히 왕권에 위협적이거니와 백성들을 인격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민심'이라는 틀로만 여기고 있다.[7]

4. 기타[편집]


  • 연재가 진행되면서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정확히는 진 나라 편에서 연화의 생존 사실을 알게 된 시점부터. 작중 무대가 비룡성으로 옮겨 감으로써 핵심 조연이 되었다. 하지만 하는 일이 죄다 연화 일행을 위협하거나 도구로 써먹는 짓들이라 안티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중이다.[8] 물론 수원의 모반을 도왔다는 것만으로도 비판받을 명분은 충분하지만 초반에는 분량이 적었어서...

  • 작가는 계숙이 미움받는 캐릭터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리는 입장에서는 즐겁다고 단행본에서 밝혔다. 실제로 이런 캐릭터는 잘만 사용하면 스토리의 흐름을 바꿔버리는 키가 될 수 있다.

  • 개그 신이 거의 없는 진지한 캐릭터지만, 채화성을 뒤지다가 알몸 상태로 기절한 강 교아를 발견했을 때는 진심으로 황당해하며 개그 신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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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준이 연화의 부탁으로 올린 가짜 봉화. 이것 때문에 고화국의 진격이 늦어졌다.[2] 사룡의 힘이 계 제국으로 넘어가 이용당하기라도 하면 고화국에 큰 타격이 간다. 계숙으로서는 연화를 구출해야 될 이유가 생긴 셈.[3] 연화가 위협적인 가장 큰 이유는 민심을 수원 편과 연화 편으로 양분시킬 힘이 있기 때문이므로, 양쪽의 민심을 하나로 합치는 것이 계숙의 선결 과제라 할 수 있다.[4] 연화 일행, 특히 학과 동맹을 맺는 일에 반대했지만 막상 연화가 비룡성에 오고 나서부터는 조용히 호위 역할을 하고 있다. 계숙이 무술대회 관중석에서 연화를 수원 옆에 앉히려고 할 때도 별 반응이 없는 것을 보아 사전에 합의된 일인 듯. 연화에게 자리 안내를 한 것도 주도가 통솔하는 하늘의 부족 병사이다.[5] 다만 유헌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그의 죽음은 어느정도 자처한 면이 있었다.[6] 계숙이 학을 심하게 경계하는 이유도, 유헌을 지키지 못했던 과거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 현재 등장인물들 중에서 수원에 대한 원한으로 그를 살해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 바로 학이기 때문. 그런데 사실 학과 연화를 먼저 죽이려고 한 건 계숙과 수원 쪽이다(...)[7] 다만 최근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알 수 있는 것은 계숙은 왕권을 위협할 생각은 전혀 없고 수원 이상으로 급진적이라 왕권을 위협하는 것 처럼 보이는 것 뿐이다. 당장 수원도 계숙의 행동을 딱히 적극적으로 막으려고 하지는 않는다. 수원에게는 시간이 없고 계숙의 행동 자체는 수원의 목적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8] 계숙의 이름을 조금 비틀어 숙이라고 부르는 독자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