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신(메이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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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등장 신
3.1. 렐릭
3.2.1. 새벽의 신 네로타
3.2.2. 불꽃의 신 스피사
3.3. 아켈론
3.4. 마룡 사티라스
3.5. 이덴티스크의 수호신 엔키
3.7. 강의 신 케이라
3.8. 브리히니
4. 고대신으로 추정되는 존재
4.1. 초롱아귀
4.2. 핑크빈의 석상들
4.3. 슬라임의 신
4.6. 노바족의 신
4.7. 에우렐리아
4.8. 미네르바
4.9. 라케리스
4.10. 주시하는 신 아브락사스
5. 기타
6.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메이플스토리 세계관에 존재하는 신이다.

세계의 질서가 세워지기 이전에 존재했던 고대의 신들을 일컫는다. 이들이 활동하던 것은 초월자가 나타나기 이전의 머나먼 고대로,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그란디스 기준으로도 수백 년, 메이플 월드에서는 몇몇 기록으로밖에 남지 않은 까마득한 과거의 일이다.

블록버스터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 Act.2에서 처음 언급되었다가 오랫동안 언급되지 않았으나, 패스파인더 스토리를 통해 다시끔 시동을 걸더니 세르니움부터 본격적으로 소재로 사용된다.

이들의 힘을 직간접적으로 사용하는 플레이어블 직업으로는 패스파인더카인이 있다. 정확한 정체가 불분명한 여우신으로부터 힘을 전수받은 은월, 그리고 노바의 성물이 달라붙으면서 고대 노바의 신으로부터 힘을 이끌어내게 된 엔젤릭버스터도 어쩌면 고대신의 힘을 사용하는 직업일지 모른다.

2. 상세[편집]


태초에는 모든 것이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돌, 나무, 바람, 해와 달, 강물과 바다 등등 365개의 피조물에 365개의 신이 깃들어 365개의 법칙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이러한 신들은 저마다 의도와 목적을 지닌 독립된 인격신으로, 때때로 세계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데 예측도 통제도 되지 않았다. 이러한 신들의 행태에 지나친 혼돈이 찾아왔고, 이에 세계의 의지는 질서와 통제를 원해 강력한 법칙으로 이들을 억눌렀다. 고대신들은 이러한 법칙에 맞서서 항전을 택했고 결국 이들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다.

고대전쟁이라 불리는 이 전쟁은 세계의 의지(오버시어)가 인간에게 신의 창(봉인석)을 넘겨줘서 반신으로 만들고 신과 대적할 힘을 주어 대적시키게 한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를 보아 고대신은 봉인석을 지닌 최초의 대적자들과는 싸웠어도 오버시어와 직접 부딪히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고대신들은 신의 힘을 담은 성유물을 사적인 이유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사람들의 염원을 담은 존재만이 다룰 수 있게 했는데, 세계의 의지가 만든 신의 창도 같은 원리로 사용하도록 만들어졌다고 한다.

최후의 항전이 벌어졌던 성지 세르니움에는 부자연스럽게 인위적인 느낌으로 뻥 뚫린 물길 지형이 있는데, 이는 당시 신의 검이 대지를 베어낸 흉터라고 전해진다. 하지만 봉인석을 만들어 맞선 세계의 의지를 이길 수는 없었고 결국 신들은 세르니움에서 최후를 맞이했다. 그러나 불멸의 운명을 타고난 신들이 죽을 리는 만무하고 정확한 장소는 따로 있을 것이라는 모양. 고대신들이 상실한 힘은 어느 무덤에 봉인되었고 아브락사스라는 신이 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고대신들이 힘을 상실하자 고대신의 피조물도 점차 하찮은 존재로 전락했다고 한다.

그러나 고대신은 언제 다시 깨어날지 예측할 수 없었기에 세계는 초월자를 만들어 불확실성을 감소시키고 미래를 예측 가능한 것으로 바꿔 고대신이 영원히 깨어나지 못하게 억누르는 역할을 맡겼다.

릴리 : 작은 상자에 구슬 몇 개를 넣고 흔들었다고 생각해 봐요. 외부 요인이 없고 구슬의 수가 적다면, 그리고 상자에게 주어지는 충격과 방향이 일정하다면 우리는 구슬의 궤적을 유추해낼 수 있죠.

릴리 : 하지만 여기에 일반적인 구슬보다는 훨씬 큰, 그러면서도 크기와 무게는 각각 제각각인 특수한 구슬을 추가하면 어떨까요?

엘윈 : 음... 계산이 아주 어려워지겠지. 서로 마구 부딪치면서 제각각 움직일 테니까. 어느 구슬이 밀려나고 어느 구슬이 튕겨날지 예측이 어려울 거야.

릴리 : 그래. 복잡성과 불확실성이 심화된 거야. 그래서 초월자의 존재가 필요해진 거야. 이 특수한 구슬, 즉 고대신을 밀어내고 유지할 존재가 말이야. 그렇게 되면 세계의 미래를 예측하고, 조작할 수 있게 되지.

릴리 : 초월자는 본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세계의 질서를 유지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저도 이제야 그 이유를 알 것 같네요.

초월자는 존재만으로도 고대신의 부활 가능성을 억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미래는 불확실성이 배제되어 세상은 예측 가능한 범주 내에서만 움직이게 되었다. 초월자와 오버시어라는 시스템으로 인해 인과는 정해져서 미래는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한정되어 있는데, 검은 마법사는 이를 세상이 인과의 노예라며 정면으로 맞서 거부했다. 그렇기에 이에서 벗어나고자, 자신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한 예비 플랜으로 메이플 월드와 그란디스가 다시 합쳐지고 고대신들의 봉인이 약해지도록 일부러 안배해 두었다.

글로리 패치에서 고대신의 부활을 '새로운 위기'라고 한 것과 이들이 과거 세계를 혼돈에 빠뜨렸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메이플 연합과의 적대는 확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태양신 미트라는 연합의 최고전력인 대적자(플레이어)가 신성검 아소르를 뽑으려 하자 강한 적대감을 보였다. 또, 자신들의 힘을 노리는 그란디스 생명의 초월자이자 하이레프 족의 신왕인 제른 다르모어와 그 휘하의 세력들에게도 적대적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앞선 추측이 확실하다고 속단할 수는 없는 것이, 렐릭의 경우 패스파인더에게 호의적이고, 고대신 아켈론의 의지가 반영된 분신체 비스무리한 캡틴 아켈론 역시 호텔 아르크스의 주인인 러스티와 나름 깊은 유대 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호텔에 찾아온 대적자 일행을 적대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대적자를 친구로 여겨 카로테로 떠나는 대적자를 걱정해 충고를 하기도 했다. 미트라가 고대신 전부를 대표하는 것도 아닌 만큼 고대신마다 입장이 다를 가능성이 크다. 애초에 9명(현재까지 나온 건 6명, 그 중 크로니카는 제대로 등장도 못했다.)밖에 안 되는 초월자들이 다 의견이 달라서 서로 싸웠는데 365명이나 되는 신적 존재들의 의견이 같을 리가 없다. 미트라와 마룡 사티라스처럼 성향이 극단적으로 다를 경우에는 원래부터 사이가 나빴을 가능성이 다분하다. 실제로 케이라는 고대신이면서 오버시어에게 대적하지 않았고 이에 케이라를 증오한 바다용의 형상을 한 고대신 브리히니가 카르시온을 침략하기도 했으며, 카르시온 서브 퀘스트에 나온 내용에 의하면 고대신들은 저마다 다른 사상과 힘을 가지고 있어 고대신들끼리도 여러 갈등을 빚었다고 한다.

신수와 케이라의 사례처럼 오버시어에게 적대적이지 않은 고대신도 존재하며, 변화된 체제를 받아들여 신성이 봉인되지 않고 영락한 채로 살아남은 고대신도 존재한다. 뱀 아니마 장로 루파모의 설명에 의하면 고대신을 가리켜 언제부터 신이란 이름으로 불렸는지는 정확하지 않다는 것을 보면, 이들이 처음부터 신으로 불리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고대신이라고 해서 모두가 강한 힘을 가진 것은 아니며, 매우 작고 연약하지만 이 세상의 이치를 바꿀 수 있는 고대신들도 존재한다고 한다.

3. 등장 신[편집]



3.1. 렐릭[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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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파인더 스토리에서 언급되는 고대신이다. 엄밀히 말하면 카루파족이 성스러운 나무를 깎아서 만든 고대의 성물이었으나, 이들의 신앙상 고대신으로 여겨졌다. 어쩌면 고대신이 아니고 태양검 아소르처럼 고대신 렐릭과 연결된 성유물일 뿐인데, 카루파족에게는 신 본체로 착각당해 섬겨진 것일지도 모른다. 다친 자를 치유하고 길 잃은 자에게 길잡이가 되어주는 힘을 지니고 있었다.

오버시어에 의해 초월자 체제가 자리잡히면서 힘을 잃었다. 그러나 다른 차원에서 온 존재인 키르스턴은 고대의 힘을 연구하며 고대신인 렐릭을 가지고 실험하다가 시간을 되돌려 렐릭이 고대의 힘을 되찾게 하려 했으나, 프리드의 시간을 비튼 봉인에 막혀 실패하고 오염시키는데에 그쳤다. 그러다 패스파인더의 손에 들어오면서 키르스턴의 간섭으로 인한 저주에 걸리지만, 패스파인더가 렐릭에게 인정받으면서 저주가 중화되고 패스파인더에게 잊혀진 고대의 힘을 주는 매개가 된다.

인간에게 호의적인 고대신이기도 하며, 인격을 지닌 인격신이기 때문에 추후 스토리에서 등장할 여지가 있다.


3.2. 태양신 미트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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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니움에 등장한다.

과거 태양에는 여러 속성이 있어서 여명의 해, 정오의 해, 석양의 해를 나누어서 숭배했다. 고대인들은 새벽의 해로부터 희망을, 정오의 해로부터는 정의를, 석양의 해로부터는 불꽃과 분노를 숭상했다. 이러한 여명의 해를 네로타, 정오의 해를 미트라, 석양의 해를 스피사라고 불렀다.

이 때 태양신과 함께 내려온 종족이 천족으로, 천국에서 내려온 반신반인이었으나 태양신이 사라지자 이들도 힘을 잃고 지상에 남게 되었으며 대신 하늘과 가까운 곳에 하이 마운틴을 건설해 살았지만 번개의 사도 하보크에 의해 멸망하였다. 이들은 태양신 신앙이 분열된 뒤에는 미트라를 섬기는 기사가 되었다. 성격이 매우 다면적이었는데[1] 고요하고 정적인 얼굴이었다가도 모든 일에 정의로웠다가 때론 잘못된 일에 분노하여 벌을 내리는 걸 아끼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는 각각 네로타-미트라-스피사의 성향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여러 이름으로 불렸지만 세르니움에는 이 셋밖에 내려오지 않는다는 걸 보아 이들과는 다른 성향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 고대전쟁에서 태양신은 세계의 의지가 고대신을 상대하기 위해 만들어낸 '빛의 창'인 봉인석을 담고 반신화 된 대행자들과 치열하게 싸웠지만 결국 패배하고 세르니움의 대지에 큰 상처를 낸 뒤 봉인되었다. 이러한 과거 때문에 봉인석을 품은 대적자의 기운을 느끼고 적대감을 드러냈는데, 제른 다르모어의 소행으로 세렌의 몸을 빌어 강림하자마자 대적자를 공격했지만 세렌에 의해 저지되고 봉인석을 품고 있던 대적자에 의해 자신의 힘이 담긴 신성검 아소르가 파괴되었다. 셋으로 쪼개진 세계가 하나로 합쳐지고 고대신의 봉인이 약해지고 있다고 나오기 때문에 부활할 가능성도 있다.

선택받은 세렌으로 간접 묘사된 태양신은 스스로를 우상화하는 권위적인 성격이며 태양의 불꽃은 복수를 잊지 않는다며 하루 종일 대적자와 싸운 끝에야 겨우 빙의가 풀리는 등 신을 봉인시킨 대적자와 그 후예에 대한 복수심이 매우 강하다. 그래도 세르니움에서 처음 강림했을 때 자신의 신도들을 지키기 위해 어둠 속의 태양으로 나타나 하보크를 쓰러뜨린 걸 보면 최소한 자기 사람은 챙기는 것 같다. 그 와중에 오버시어의 사자인 초월자가 옆에 있음에도 무시한 걸 보면 초월자와는 별다른 인연이 없는 것 같다.[2]

오디움에서 선계의 도움을 받아 플레이어가 새로운 봉인석을 손에 넣었기 때문에 재등장할 경우 고대신과 대적자로서 다시 적대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자신의 종말을 받아들일 수 없어 오버시어와 대적자를 적대했을 뿐 기본적으로 선신이라서 악당이 아닌 반동인물이라 볼 수 있다.

태양신의 힘이 담긴 성유물인 신성검 아소르가 있다. 신성검 아소르는 사람들의 염원을 모아 담을 수 있는 고결한 천족만이 선택되어 태양신의 의지와 융합하는 것으로 힘을 발휘한다. 고대신의 힘을 다루는 성유물은 봉인석과 마찬가지로 사욕으로 쓰는 것을 막기 위해 여러 사람의 염원을 담아야만 사용할 수 있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고대신들 중에서도 상당히 강한 편인 듯하다. 실제로 자신의 화신이 된 세렌이 제른 다르모어의 첫번째 사도인 하보크를 꺾었고, 비록 성검이 부서지긴 했지만 대적자를 기절시키기까지 했다.

그란디스의 세르니움 왕가가 미트라를 숭배한다고 한다. 성지 세르니움에서 보관되어 오던 신성검 아소르를 통해 천족 세렌에게 빙의되며 게임에서 선택받은 세렌이라는 이름의 보스 몬스터가 되어 처음으로 플레이어와 격돌하는 고대신이기도 하다.

모티브는 미트라교의 신 미트라. 혹은 고대 인도유럽어족의 서약의 신, 광명의 신, 태양신인 미트라.[3] 이 둘은 동일 신격으로 취급되기도 하지만, 별개의 신격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어원 자체는 동일한 것으로 본다.


3.2.1. 새벽의 신 네로타[편집]


세르니움에 등장한다. 새벽과 어스름의 신이라 불리며 현신 시 짙은 푸른 빛을 띈 사슴의 형상을 취하는데, 실제로 보면 넋이 나갈 정도로 아름답다고 한다. 새벽녘에 마음이 고요한 사람 앞에 아주 가끔씩 나타난다고 전해지는데, 네로타를 지켜보던 사람이 네로타의 뿔 사이로 태양이 떠오를 때 잠깐이라도 눈을 깜박이면 그 사이에 모습을 감추고 네로타를 섬기는 새벽의 사제들은 헌신한 네로타를 오래 보기 위해 눈을 깜빡이지 않는 수련을 해 시력이 좋지 않다고 한다.

그 진실은 여명의 해로부터 희망을 숭상한 것에서 기원한 미트라의 또 다른 이름이다.


3.2.2. 불꽃의 신 스피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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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도시 세르니움에 등장한다. 홍염의 스피사라고도 불리며 스피사를 숭배하는 불꽃의 사제들은 블랙 파우더를 터트리는 방식으로 신을 섬긴다. 원래의 이들은 화염의 힘을 다룰 수 있었으나, 고대신들이 오버시어의 개입으로 인해 힘을 잃어가면서 이들 역시 힘을 잃고 말았다.

힘을 잃고 나서도 어떻게든 스피사를 섬기고자 한 결과물이 바로 화약이다. 폭발이라면 자신이 빠질 수 없다며 호기롭게 나선 체키가 최신식 병기로 화끈한 폭발을 일으키자 사제들이 감명을 받아 환호하는 모습이 압권이다. 또한 체키가 사제의 일원이 되면 좋겠다고 중얼거리기도 한다.

사제들의 모습이 탐정 레이브의 사건일지에 등장하는 무기상 펠룽과 매우 흡사하다. 이 점으로 미루어 보아 펠룽은 이전부터 잔학무도한 행동으로 쫓겨났거나 본인이 뛰쳐나갔던 듯하다. 혹은 나간 후에 난폭해졌을 수도 있다.

그 진실은 석양의 해로부터 불꽃, 분노를 숭상하던 것에서 기원한 태양신의 이명이다.


3.3. 아켈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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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아르크스에 등장한다. 모티브는 아르켈론으로 추정 가능하다.

사실 호텔 아르크스를 비롯한 사막의 땅 전체가 바로 긴 시간 동안 잠들어 있었던 고대신 아켈론의 등이었고, 호텔 아르크스의 로봇 캡틴 아켈론이 아켈론 본체의 의지를 담고 있는 분신체 같은 개념이었다.[4]

세냐 앵글러에 의해 호텔의 소유권이 넘어가 개조되고 지하에 잠들어있던 고대 병기를 꺼내지만, 러스티의 애원과 잠들어 있던 존재를 깨우는 마지막 열쇠였던 낡은 나사 하나를 되찾아서 초월자들이 사라져 세계가 통합된 지금의 세상에서 다시 눈을 뜨게 된다.[5] 일이 끝난 이후에는 다시 땅으로 돌아갔지만, 고대신으로서의 의식과 의지는 캡틴 아켈론에게 남아 있는 모양이다.

이후 스토리인 카로테에서 조언을 하고 포털을 열어주는 등 조력자 역할을 한다. 덤으로 지금까지 등장한 메이플스토리의 등장인물들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크다.


3.4. 마룡 사티라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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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와 죽음을 지상에 흩뿌리고 다니던 사악한 용신이였고, 그를 섬긴 노바족의 소수 일파 중 하나를 '블랙 노바' 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주인을 따라 많은 악행을 저질러왔다고 한다. 그러나 세계의 의지에 의해 고대신들이 전쟁에서 패하자 어느 순간 사라져 버렸다. 아무래도 초월자가 정립되었을 때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전쟁에서 패한 고대신들이 힘을 상실하자 그들의 피조물들과 권속 또한 점차 하찮은 존재로 전락했고, 블랙 노바 역시 저질러온 악행들이 그대로 되돌아와 멸족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리고 살아남은 이들은 생존을 위해 노바의 상징인 뿔과 날개, 꼬리를 포기해 외곽진 행성으로 숨어들어갔지만[6] 세월이 흘러 하이레프의 침공을 받아 멸망했다. 생존자는 카인과 루스카 남매뿐이며 이들이 가진 힘을 추출해 드라카즈라는 범죄조직에서 멜리스 스톤이라는 이름으로 분배되고 있다.

고대신들 중 최초로 등장한 악신이다. 렐릭과 아켈론은 필멸자에게 우호적이고 3개의 교단을 거느리며 정의와 희망, 분노를 상징하는 미트라와는 달리 사티라스는 본인부터가 블랙 노바들을 꼬드겨 악의를 내렸고, 추종 세력인 블랙 노바도 학살을 하고 다녔다.

잠들었던 마룡 사티라스가 깨어난다?! 그리고 그 힘을 빌린다고? 그 힘 때문에 많은 불행을 겪었다. 과연 옳은 생각일지.[7]

그 힘이라면 당장 확인시켜 줄 수 있지만 나의 힘은 아직 불안정하다. 일단은 다른 고대신의 힘을 확인해보는 것도 좋겠지[8]

'태양신 미트라... 마룡 사티라스의 기운을 알아본 걸까? 아니면...'[9]

그럼 내 안에 서로 상극인 힘이 공존하는 건가? 이거, 위험할지도...[10]


세르니움 스토리에서 카인으로 플레이할 경우 태양신의 힘을 느낄 때 사티라스의 문양까지 떠오르는데, 둘 다 그란디스의 고대신인 만큼 원래 아는 사이라는 추측이 있다. 사티라스는 자기 세력과 함께 학살을 벌이는 악신이었기 때문에 서로 면식이 있었으면 사이가 나빴을 것으로 추측된다.


3.5. 이덴티스크의 수호신 엔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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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AGE 이벤트에 나오는 이덴티스크 섬의 수호신이다. 원래 메이플 월드에는 늘 겨울인 이덴 섬이, 그란디스에서는 늘 여름인 티스크 섬이 있었는데 보더리스로 인해 두 섬이 합쳐지면서 이덴티스크 섬이 되었다. 그럼에도 석상을 중심으로 섬의 절반은 겨울이고 섬의 절반은 여름이라는 기이한 환경이 이어지고 있었다. 이덴티스크의 정상에는 별 모양의 석상이 있는데, 초월자 시대에는 반만 있는 폐허였지만 보더리스로 인해 제 모습을 되찾았다고 하며, 이덴과 티스크에는 각각 <햇살의 석상>과 <바람의 석상>이라는 여신상이 있다.

이덴 원주민의 말에 따르면 원래 이덴은 해달조차 살 수 없을 정도로 추웠지만 고대신이 <햇살의 축복>을 내려줘서 살 수 있게 되었다. 이덴에서는 고대신의 전승이 실전된지 오래라서 티스크와 합쳐진 뒤에 티스크의 원주민들이 가르쳐 주었다고. 티스크에는 대신 <바람의 축복>이 있다고 한다.

이덴티스크 이벤트에서는 이덴티스크의 원주민들이 별 석상에 기이한 힘이 느껴져셔 불안해하자 플레이어가 확인하는데, 위험하지는 않고 섬의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 플레이어를 도우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티스크의 원로인 토모는 별 석상은 섬 자체의 의지를 나타내는 걸지도 모르겠다고 추측하며 이덴티스크와 마을 주민들을 도와줄 때마다 별 석상이 플레이어에게 힘을 줄 것이라 조언한다. 이를 통해 <이덴티스크의 선물>이라는 스킬을 습득할 수 있다.

심화탐험을 끝까지 마무리하면 엔키가 이덴티스크의 고대신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엔키는 바람의 축복을 가져가게 놔둔 것[11]은 이 섬에 고대신이 없다는 착각을 주기 위해서였고, 주민들에게 축복을 내려줬으니 이제 괜찮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안전과 고대신을 노리는 제른 다르모어와 그의 사도들이 쳐들어올 것을 염려하여 섬을 떠난다.

한편 이덴티스크 이벤트가 진행되던 NEW AGE 패치 기간 동안 강원기가 메이플스토리 디렉터를 그만두고 메이플스토리 IP 전반을 맡는 직으로 승진했는데, 엔키의 발음이 원기와 유사하다는 것 때문에 엔키가 섬을 떠나는 것이 사실 강원기가 메이플스토리 디렉터에서 물러난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 아니였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12]

3.6. 신수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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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너스 스토리에서, 태초에 세계가 만들어지고 영겁의 세월 동안 전쟁이 끊이지 않는 혼돈의 시대 때, 인간들을 가엾게 여겨 그들을 보호했다는 설정이 나왔다. 마찬가지로 리마스터된 연합 정기 회의 퀘스트에서 미하일/시그너스 기사단 플레이어블 캐릭터에게 고대 전쟁에서 살아남았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신수 역시 고대신일 가능성이 높아졌고, 결국 아르테리아 스토리에서 고대신으로 확정되었다.


3.7. 강의 신 케이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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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디스 대륙 한켠에 위치한 작은 마을, 카르시온을 수호하는 고대신. 뱀 아니마와 거북이 아니마가 모여사는 마을에 있다. 물을 다루는 여신으로 도원경의 사방신 가온의 친구였다.


3.8. 브리히니[편집]


고대신이면서 오버시어에게 대적하지 않은 케이라를 증오해 카르시온을 침략한 고대신.

카르시온 서브 퀘스트에서 이름이 밝혀졌는데, 산맥과 같이 거대한 소용돌이를 몰고 다니는 바다용의 형상을 했다고 전해지며, 과거 사람들은 브리히니의 소용돌이를 천재지변의 하나로 여겼다고 한다.

케이라가 오버시어에게 대적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카르시온을 침략해 수많은 아니마들을 죽이고 그가 몰고 다니는 거대한 소용돌이를 천재지변으로 여겼다는 것을 보면, 필멸자들에게 좋은 신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오버시어에게 적대적인 성향상 오버시어의 힘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의 심장을 가진 대적자에게 미트라처럼 적대적으로 대할 가능성이 높은 고대신이다.


4. 고대신으로 추정되는 존재[편집]


고대신일 가능성은 있지만, 고대신이라고 확정적으로 언급되진 않은 존재들.


4.1. 초롱아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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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 실험실 오디움에서 바다로 추락했던 앨터가 마주친 거대 아귀다. 초롱아귀를 만난 이후 그는 앵글러 컴퍼니의 수장이 된다. 해당 초롱아귀는 고대신으로 추정되는 편이다.


4.2. 핑크빈의 석상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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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빈이 되살려낸 잊혀진 신들인 솔로몬, 렉스, 휘긴, 무닌, 아리엘 또한 묘사를 보면 고대신의 일원일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제로의 스토리에서 신들의 황혼은 여신보다 더 이전의 신들의 잔재가 남은 곳이라고 나온다.

만약 그렇다면 키르스턴의 목표는 예상 밖의 방향으로 크게 성공할 뻔했던 셈. 스토리상 핑크빈과 함께 대적자에게 다섯 모두 다시 처치된 것을 보면 핑크빈의 힘으로 부활하긴 했어도 초월자 체제에 의한 제약으로 인해 약하기 그지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4.3. 슬라임의 신[편집]


가디언 엔젤 슬라임 입장 퀘스트에서 언급된 슬라임들의 신으로 가디언 엔젤 슬라임에게 힘을 주었다고 한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라무라무 슬라임들의 대화와 보스전 대사로 고대신이라고 여겨지는 부분이 많다.

  • 슬라임의 신을 보좌했다는 천사들이 직접 내려와 가장 귀여운 슬라임을 데려갔다는 점에서 천족과 함께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미트라와 비슷하다. 그 이름인 '가디언 엔젤'부터 수호천사라는 뜻이다.

  • 슬라임의 신이 내려주었다는 왕관과 왕관의 수호로 제대로 된 피해를 입힐 수 없다는 점에서 왕관이 성유물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가디언 엔젤 슬라임의 스펙은 220(노멀)/250(카오스)에 깨발랄한 외모와 달리 난이도도 슬라임 주제에 너무 강하다는 반응이 많은데[13] 고대신의 힘을 가지고 있다면 오히려 저렇게 강한 게 당연하다.

  • 가디언 엔젤 슬라임 입장 퀘스트의 시점은 히오메 이후로 초월자가 고대신을 억누르는 균형이 무너진 상태였다. 가디언 엔젤 슬라임의 동상이 있던 곳이 제단이고 보스전 장소가 신전인데다 라무라무의 슬라임들은 지하에 이런 게 존재하는지도 몰랐다고 한다. 초월자의 부재로 고대신의 유적이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4.4. 에스카다[편집]


노바족 소녀 티어를 엔젤릭버스터로 각성시킨 드래곤이다. 같은 그란디스의 용인 마룡 사티라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에스카다 역시 고대신일 가능성이 있다.[14]


4.5. 여우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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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신은 정확한 설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위쪽 영감처럼 오버시어에게 선택받아 더 높은 격을 가지게 되어 아니마에서 선인으로 진화한 존재일 수도 있고, 고대신이지만 오버시어의 질서에 동의해 고대신들을 봉인하고 힘을 잃었을 수도 있다.

현재 아니마족은 다르모어에 의해 멸종위기 상태인데, 여우신이 위쪽 영감처럼 선인이어도 다르모어의 군세를 막을 수 없었을 것이고, 고대신이었으면 초월자의 존재 때문에 힘을 끌어내지 못했을 테니 어느 편이든 설정에 이상이 없지만 개연성 면에선 고대신일 가능성이 더 크다.

이유는 이덴티스크의 수호신인 엔키도 고대신이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수호신인 시노도 고대신일 가능성이 있으며, 결정적으로 다르모어와 그의 사도들이 고대신의 힘을 흡수할 때 쓰는 크리스탈이[15]시노에게 나타났다는 점에서 고대신이라는 추측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16]

다만 시노의 정체가 고대신이면 스토리 상 개연성 오류가 생기는데, 시노는 선계의 위쪽 영감들과 관련된 인물인데 위쪽 영감들은 오버시어의 선택을 받아 대적자들을 양성해 고대 전쟁을 승리로 이끈 주역들이다. 사방신 가온이 고대신 케이라와 친구 사이이기는 하나 어디까지나 특이 케이스로 언급된다. 시노가 만약 고대신이 맞다면 고대신과 적대적인 관계인 위쪽 영감에게 호의적이라 이해하기 힘든 설정오류가 된다. 물론, 선술한 케이라처럼 싸움을 거부하고 고대신이 잠들 무렵 스스로 잠든 고대신도 존재하기에, 시노의 경우 고대신이지만 고대신보다는 수호신이라는 점에 중점을 두고 위쪽 영감들과 좋은 관계로 지냈을 가능성도 있다. 자세한 건 스토리가 더 나와야 여우신이 고대신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도원경 스토리 후일담에서 묘사된 여우신 시노는 영감들보다는 아래에 있는 연구자와 비슷한 포지션으로 그려지고 그저 한 마을의 수호신 정도로 묘사된다. 물론 이덴티스크의 선례를 생각하면 규모랑 고대신의 여부는 큰 상관이 없기에 아직 고대신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4.6. 노바족의 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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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카이저, 엔젤릭버스터, 카데나 스토리에서 언급되는 고대 노바족의 신도 고대신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노바족의 일파인 블랙 노바가 섬긴 신이 고대신인 마룡 사티라스이기 때문에 일반 노바족이 섬기던 신도 고대신일 가능성은 충분하다.

노바의 수호자가 환생을 반복하며 사용하는 칭호인 카이저의 '카이저'라는 단어는 독일어로 카이사르, 즉 로마 황제를 뜻하는 단어다. 메이플 월드의 황제는 신수와의 계약으로 힘을 받아들여 행사하는데, 그 신수가 살아남은 고대신이라는 사실이 아르테리아 스토리를 통해 밝혀지면서 자연히 노바의 신도 같은 방식으로 초월적인 힘을 행사한다는 추측이 생겨났다.

엔젤릭버스터의 힘은 몸에 이식된 성물에 깃든 고대 노바의 용사 에스카다가 중재해서 노바족의 신의 힘을 끌어내 사용하는 것이다. 노바족의 신이 고대신일 경우 고대 노바의 용사인 에스카다가 완전한 드래곤의 형상인 만큼 마룡 사티라스처럼 드래곤의 형상을 한 신으로 추측된다.

4.7. 에우렐리아[편집]


요정족 중 엘프족 왕의 자격을 시험하는 존재이며 "위대한 정신"이라고 불린다. 엘프들의 영역인 '에우렐'이 그녀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왕의 자격을 얻은 뒤에도 위대한 정신을 불러내기 위해 '엘프 왕의 간청'이라는 하프 곡을 수백 번 연습해야 하고, 왕의 힘을 얻기 위해서 에우렐리아에게 '왕의 시련'을 세 차례 받아야 한다.

신수와 같이 영락한 고대신으로 보인다.


4.8. 미네르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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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픽시의 음모에 의해 석상에 봉인, 파티 퀘스트 여신의 흔적을 통해 구출받고 보상으로 일기장 조각 하나를 준다. 파티 퀘스트를 통해 구출되었지만 이후의 행보는 나오지 않으며, 오르비스탑을 세운 인물로 추정된다.

엘리쟈라는 고대동물을 애완동물로 기르고 있었으나 여신이 봉인당하면서 엘리쟈가 분노해 난장판을 만들었다가,[18] 겨우 진정되어 지금은 긴 잠에 빠진 상태다. 참고로 엘리쟈는 여신이 하프를 연주하는 소리에 잠을 잘 자곤 했는데 특히 작은 별을 자주 들었다며 플레이어한테 연주를 부탁한다.

스피루나가 엘리쟈에 대한 기록을 설명하기를, 매우 온화하고 조용한 성품으로 음악을 사랑하며, 본인도 음악을 들으며 잠드는 것만큼 즐거운 것이 없다고 한다. 또, 엘리쟈와의 대화를 통해 여신의 애완동물이니만큼 지성, 지능, 지혜, 품격 모두 인간 이상으로 지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수와 같이 영락한 고대신으로 보인다.

석상의 모습이 의미심장한데, 오르비스는 거인족과 날개가 달린 요정 님프족 등이 사는 곳인데, 석상의 미네르바의 모습은 천사의 날개와 악마의 날개가 같이 달려있다. 만약 디자인이 고쳐지고 스토리에 나온다면 마족과 천족 두 종족의 혼혈출신의 고대신이 될 수도 있다. 필멸자가 고대신이 되어도 상관없는 이유는 피요족은 신수의 후손이며[19] 노바족들의 선조는 용의 모습이었던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마룡 사티라스와 노바족의 신도 필멸자에서 고대신이 되었을 가능성도 매우 높다.

4.9. 라케리스[편집]


'파티퀘스트: 첫 번째 동행'의 담당 NPC로 나온다. 여신으로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성장의 마법약을 만들었지만 덜렁대는 성격 탓에 킹슬라임과 다일을 만들어 내는 대형 사고를 치고 만다. 라케리스의 사고 수첩에 미네르바가 일기를 쓰고 있다고 언급한 것을 보면 미네르바와 친분이 있는 사이로 보인다. 이쪽 역시 신수와 미네르바처럼 영락한 고대신으로 추정된다.


4.10. 주시하는 신 아브락사스[편집]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에서 등장한 간신히 기록으로나마 남아있는 고대신이다. 고대신들이 봉인된 후 소멸된 힘들의 무덤을 주시하는 신이라 하며 아브락사스 비공정을 통해 세계가 갈라지기 전부터 존재했던 초월석을 관측할 수 있다.

고대신들의 특징은 전부 인격을 지닌 인격신이라는건데 아브락사스는 딱히 그런 묘사가 없어 고대신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면이 크다. 하지만 아브락사스 유적은 세계의 역사를 기록하고 유적 자체가 살아있어 글귀로 말을 걸어오는등 여러 정황상 개별적인 인격을 지녔다고 암시된다.


5. 기타[편집]


인격신이고 세상에 적극 관여했다는 점에서 서양의 데우스와 비슷하지만, 렐릭을 보면 애니미즘에서 기인한 존재가 있을지도 모른다. 이들은 본질적으로 초월적인 불로불사이기 때문에 세계의 의지조차 없앨 수 없어 봉인석이라는 빛의 창을 만들고 지성체를 반신화시켜 신과 대적하게 만드는 것으로 고대 전쟁을 일으키고 이들을 봉인시켰다.

다만 강의 신 케이라와 같은 경우로 보아 모든 고대신들이 오버시어나 대적자와 적대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아예 대놓고 적대감을 드러낸 태양 신 미트라같은 고대신들은 성물에 깃들거나 잠에 든 경우와 같이 과거 대적자들에 의해 봉인당한 케이스로 추정되고 신수나 케이라와 같이 소재가 분명한 고대신들은 적당히 타협해서 스스로 몸을 낮추고 다른 약한 이들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등의 선택지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라케리스, 미네르바처럼 옛날부터 언급된 신들과 고대신의 관계는 불분명하다. 신수의 예처럼 고대신이 전부 봉인되거나 소멸하지는 않았으니 단순히 힘만 잃고 초라해진 신일 수도 있지만, 단순히 하이레프의 귀족 계층처럼 신으로 숭배받았을 뿐일 수도 있으며 특히 아니마족의 여우신은 고대신들이 몰락한 이후에도 힘을 발휘하고 있기에 어느 정도 힘을 보전한 고대신이나 아예 고대신과 초월자와는 별개의 신적인 존재가 있을 수도 있다. 다만 앞서 언급한 둘은 킹슬라임과 파파픽시에게 고전하고 퀘스트에서 면박이나 당하는 수준이었고 미네르바가 수백년 이상을 살았다고 나오는 것으로 보아 후자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

키르스턴의 목적이 고대신과 관련된 것으로 밝혀졌기에 엘린 숲에서 실험을 해서 만들어낸 포이즌 골렘 또한 고대신과 관련된 존재로 추정된다. 물론 허약하기 그지 없는 골렘에 불과하므로 고대신 본체는 아니고 기껏해봐야 카루파나 천족 같은 고대신의 권속 정도에 불과했을 것이다.

선대 신왕과 신들, 고대 우든레프의 신은 레프 신분 체계에서의 신을 뜻하는 것이라 고대신과는 관련이 없다. 이쪽은 자칭 신에 가깝다.

제른 다르모어는 본인이 직접 애런이란 가명으로 신분을 속이고 세르니움에 잠입해서까지 고대신에 대해 연구하고 정리하는 등 고대신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르모어가 잠들어 있는 모든 고대신을 깨워서 고대신들의 힘을 전부 흡수하는 것이 목표라면 그의 최종 목적은 고대신의 힘으로 오버시어를 억누르려는 것일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그리고 고대신들은 모습이 각각 다양한데다가 사티라스처럼 악신들도 있는 듯 하며 아켈론이나 렐릭, 신수, 케이라처럼 선한 신들과 중립적인 신들도 있을 가능성이 있다.

'365개의 신'이라는 표현은, 만물(萬物), 만국기(萬國旗)의 萬처럼 (무수히) 많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아무리 많이 추가해도 문제가 없으며, 컨셉에 구애받을 일도 없다. 또한 후에 상당한 강자가 갑자기 등장하더라도 고대신이거나 그 힘을 사용한다는 배경 설명만 붙이면 개연성이 생긴다. 또한 메이플스토리 특유의 선제작 후설정을 활용해 빅뱅 이전 언급된 신적 존재들을 엮어서 고대신으로 설정할 수도 있다. 이미 빅뱅 전에 존재하던 샤레니안이 선제작 후설정을 통해 검은 마법사와 매우 밀접한 스토리로 훌륭하게 재편된 적이 있었기 때문. 고대신이라는 존재 자체가 스토리적으로도 게임의 수명 장기화에 기여를 한 셈이다.[20]

메이플스토리의 제3세계가 어딘지는 불명으로 현재 거론되는 곳은 마스테리아나 프렌즈 월드인데, 정황상 마스테리아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마스테리아는 마족들이 수백 년간 초월자의 힘을 얻기 위해 실험하다가 세계가 황폐화되었으며 마족들의 원념이 깃든 파멸의 검이 초월자인 세계수 알리샤의 힘을 빼앗는 등 본래는 초월자가 존재했었다.

유저들 사이에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그 악랄한 육성 난이도를 자랑했던 빅뱅 이전 메이플스토리에서 최상위권 랭커였던 타락파워전사, 아시안느, 지발돈좀 등이나 가이드북 저자였던 싸비, 임군, 앙잉옹 등을 '고대신'에 빗대기도 한다.

6.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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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실의 다신교에서 숭배된 신도 여러 신성이 습합되어 하나의 신으로 간주될 경우에는 어떤 속성이냐에 따라 극단적으로 다른 성향임을 생각한다면 이해하기 쉽다. 대표적으로 힌두교의 신들이 있다.[2] 초월자는 고대신이 사라진 이후에야 나타났기 때문에 태양신의 입장에서는 그냥 '오버시어의 힘이 느껴지는 놈' 정도일 것이다.[3] 이름의 뜻은 서약. 사실 태양신의 면모는 가장 늦게 갖춰졌다.[4] 여러 모로 같은 넥슨 게임인 던파의 등장인물인 사도 안톤과 비슷한 설정을 갖고 있다. 땅 전체가 육체인 아켈론과 걸어다니는 섬이라 할 수 있는 안톤, 그 땅에 살고 있는 캡틴 아켈론이 고대신 아켈론의 분신체인 것처럼 안톤의 검은 화산에 살고 있는 타르탄인 전능의 마테카가 안톤과 사실상 한 몸인 것 등.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마테카는 후천적으로 안톤과 하나의 존재가 되었고 캡틴 아켈론은 선천적으로 아켈론과 하나의 존재라는 점.[5] 외형상으로는 거대한 거북이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실제로 아켈론이 '고대 거북이'라는 뜻을 가졌다고 한다.[6] 이로 인해 블랙 노바는 많은 힘을 잃었지만 그만큼 악의는 강해졌다고 한다.[7] 고대신의 힘을 빌리겠다는 여제의 말에 속으로 생각하는 고유 스크립트다.[8] 세르니움에 온 목적이 '고대신의 힘을 확인하는 것'을 되새길 때 나오는 고유 스크립트.[9] 태양신 미트라의 적의를 느끼는 과정에서 마룡 사티라스의 문양이 나타나자 보인 반응[10] 애런과의 대화에서, 봉인석의 힘과 고대신의 힘이 상극인 것을 알게 되자 나오는 고유 스크립트.[11] 스토리 중반에 에브릴이 나타나 바람의 석상에서 바람의 축복을 추출해 가는 장면이 있다.[12] 이벤트 스토리상으로 엔키가 섬을 떠난 시기는 아직 강원기가 디렉터에서 물러난다는 것이 공개되기 전이었다.[13] 최상위권 군단장, 테네브리스 보스들과 맞먹는 레벨이다.[14] 엔젤릭버스터의 리마스터에서 고대신으로 언급될 가능성도 있다.[15] 파일:제른카르시온.gif[16] 파일:크리스탈시노.jpg[17] 위 사진은 노바족의 공용 5차스킬 판테온으로 노바 신 이라고 언급이 되어있다.[18] 분신을 만들어서 그 분신들이 난리를 일으켰다.[19] 창조했기 때문에 후손이라 할 수도 있다.[20] 2010년대 초기에 메이플스토리가 군단장이라는 설정으로 메이플스토리의 주요 컨텐츠인 보스 레이드의 방향성을 잡고 마케팅 효과를 얻어낸 점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