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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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의 등장인물. 배우는 조성하.

42→43→73세. 작중 고구마본 드라마의 진 주인공 중매로 수박과 결혼했다. 인생 좆망 테크의 시작 사업이 망하게 되면서 자신의 이름을 딴 작은 택배회사를 차려 뼈가 빠지다 못해 아주 개발살나는 고생을 하고 있으며 현재 이른바 처월드를 체험 중이다. 김장 사건 이후로 장모와는 사이가 조금 나아졌으나 수박과는 계속 갈등 중이다.

우연히 옛 여자친구 오순정을 만난 이후 종종 만난다. 유부남으로서의 책임감 때문에 계속 순정을 만나도 되는지 고민하기에 순정이 보여주는 호의를 가급적 거절한다. 아버지 문병 문제의 경우 처음엔 받아들이지 않았으나 나중엔 별 수 없어서 순정의 호의를 받아들인 거였기 때문에 고지식이 퇴원한 뒤에는 다시는 만나지 말자고 통보했다.

34회에서 사무실에 있다는 수박이 사실은 우대와 같이 있는 걸 발견한 그는 분노해서 우대를 치고 수박의 뺨을 쳤다. 이때 수박이 화가 나서 이혼하자고 하자 그도 이혼하자고 말했다. 고향에 있는 아버지를 찾아가 이혼할 생각이라고 말한 뒤에 옥탑방에서 지내고 있다.

일단 다른 사람들에겐 수박의 부탁으로 일 때문에 며칠동안 집에 들어갈 수 없다고 둘러댄 상태였지만 수박이 적반하장으로 빨리 이혼하자고 닦달하자 장인, 장모에게 이미 이혼도장 찍었다고 통보한다. 뭔가 수상쩍은 장인이 포장마차에서 술을 사면서 이혼사유가 뭔지 물었지만 절대 이혼사유는 말하지 말라는 수박의 부탁 때문에 입을 다물다가 자녀 이야기가 나오자 눈물을 훔치며 포장마차에서 나온다. 이혼할 때에도 자신에게 심하게 한 이앙금과 다른 사람들 때문에 괴로워하고 장인을 최대한 배려하는 걸로 보면 대인군자 확정. 그리고 그동안 고생의 대가인지 회사를 다시 맡게 되었고 빚을 다 탕감하면 회사를 다시 돌려받을 수 있게 되었다.[1] 택배회사는 2019년에도 잘 운영중이다.

거기에 이어서 순정과 잘 될 가능성도 보이기 시작했다. 시청자들은 대부분 수박과 재결합하지 말고 그대로 순정과 재혼하길 바라는 사람이 많아 시청자들 중에선 이러다가 갑자기 수박과 화해한다고 할까봐 걱정하는 사람도 있다.

이혼 책임이 본인에게 있다고 오해받아 이앙금을 비롯한 왕가네 식구들에게 고통 받는다.[2] 참다못해 이앙금한테 왕수박의 불륜 사실을 털어놓은 것까진 좋았는데 하필 왕봉 같은 정상인한테는 전달 못하고 이앙금만 알게 되어서 고통길은 끝나지 않을 듯하다. 그래도 왕봉도 알게 되어 그 고통은 어느정도 해소될 듯 했는데 웬걸 왕봉도 무릎 꿇고 매달리기 시작했다(...) 게다가 순정이 오해를 하게 되어 시청자들은 불안해하는데... 결국 깔끔히 해소하지 못하고 중국 출장을 가게 되었다. 그리고 앙금에게 자신이 수박의 비밀을 어찌 알았는지 알려줘 앙금이 호박과 화해하는 계기를 만들어줬다. 작중 최강 호구인 상남이도 중국에 가게 되어 세달과 함께 먹튀한 허우대를 잡았다.

49화에서는 그동안의 그답지 않은 행동들을 보여준다. 애지와 중지를 데리고 온 것까지는 좋았는데 본격적으로 미호와 차별대우를 시작한다. 고기를 애지에게만 싸준다던지, 미호가 아버지라 부르지 안그랬으면 좋겠다고 하는등 상처를 많이 준다. 그래서 결국 대세가 야속하단 듯이 미호가 민중의 딸임을 알려줘 진실을 알게 된다. 그러나 순정은 민중과의 이별을 선포.

50화에선 미호가 친딸이란 걸 알고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는데 이 캐릭터조차 양자보다 친자를 편애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가족이기주의에 빠져있다는 이야기다. 이 드라마가 왜 막장인지 드러나는 부분. 사실 굳이 이런 부분을 넣으면서 고민중의 이미지를 추락시켜야 했나 싶다. 미호가 친딸이란 걸 극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그런 건진 몰라도 고민중 성격상 미호한테 그렇게 차별대우할 리가 없는데 작가의 무리수가 보이는 부분. 다만 '피는 물보다 진하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 '가재는 게 편이다' 라는 속담들이 괜히 있는게 아닌 만큼, 대인군자 고민중조차 결국 남의 자식(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미호보다는 자신의 친자식인 애지,중지에게 마음이 기우는 모습은 입체적이고 현실적인 모습이기도 하다. 실제로 생물의 본성이 그러하니...

결말에서는 갑자기 왕수박과 순정이 같이 한 집에 있어 시청자들의 멘탈을 안드로메다로 날아가게 할 뻔 했으나 결국 그냥 고민중이 순정과 결혼하고 수박은 그냥 자기 애 보러 왔었다는 뻔하디 뻔한 전개로 마무리. 전남편과 새 남편이 한 집에서 사는 누구네 꼴 나지 않은 게 다행

사실 진짜 결말은 이렇게 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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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때 타이밍이 기가 막혔는데 이때 당시 민중은 그나마 있던 택배차까지 도난당해 완전히 추락할대로 추락한 상황이었다.[2] 다만 이는 고민중 본인의 잘못도 있는 게 그냥 처음부터 사실대로 다 말했더라면 본인이 누명 쓸 일도 없었을거고 왕가네 식구들에게 고통받는 일도 없었을 텐데 괜히 애매모호하게 말하고, "본인은 말할 이유가 없다.", "나로써는 설명할 방법도 없고 필요성도 못느낀다.", "내 문제로 이혼한 게 아니라는 것만 믿어달라."라는 식으로 무책임하게 보이게 말했으니 남들은 민중이 잘못을 뉘우치지도 않고 다른 사람을 핑계 삼아 책임만 피하려는 뻔뻔한 철면피라고 느낄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