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아머 고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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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1983년에 방영된 일본 애니메이션. 원작자는 나가이 고. 총감독은 오쿠다 세이지. 제크 아르바 박사에 의해 모인 초능력 전사들이 그들의 초능력으로 창조된 로봇인 사이코 아머에 탑승해 지구를 침략해온 가라다인 군과 맞서 싸운다는 이야기다.
주역 로봇인 고바리안의 얼굴이 마징가 Z와 판박이인 것으로 유명한데, 이는 제작사인 나크가 나가이 고를 비롯한 제작진에게 아예 대놓고 '주역 로봇의 얼굴을 마징가처럼 디자인해 달라' 라는 요구를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종종 나가이 고가 이 작품의 원작자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마징가Z의 디자인을 도용한 작품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고리타가 2000년 초반에 운영하다가 사라진 룸펜스타 사이트에서 실린 룸펜스타 4컷 만화에서 주인공 고리타 여자친구인 마고가 마징가 Z 입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 입 때문에 마징가라고 놀림받았다고 하자 고리타가 "넌 마징가 아냐. 고바리안이야."이라고 놀리던(...) 장면도 나오며 고바리안 사진이 슬쩍 나오는 개그도 있었다.
여성 캐릭터들의 노출 서비스씬이 상당히 자주 나오는 작품이다. 흔한 목욕 장면은 물론 특히 마스코트격으로 나오는 말하는 변태 생명체인 오르돈이 초능력을 사용해 여성 캐릭터들의 판치라는 기본이고 팬티를 내려버리거나 옷을 없애 나체로 만드는 등의 장난을 자주 친다. 가슴도 종종 나오는 편.
효과음은 더★울트라맨에서 사용했던 것들을 그대로 유용했다. 울트라맨 조니어스의 거대화 효과음은 물론 플라니움 광선 효과음, 괴수들의 효과음을 고바리안과 적 로봇에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에, 70-80년대 로봇물에서 거의 빠지지 않았던 마징가 Z, 겟타로보 계열 효과음이 이 작품에서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지구로 쳐들어오는 외계인 침략자도 나오지만 지구인과 갈등도 눈여겨 볼만하다. 우주에서 콜로니를 만들어 사는 우주 콜로니 거주민들은 지구랑 갈등을 빚어 서로 남남이 되어버렸다.
한국에서는 80년대 중순에 삼원비디오에서 발매하면서[1] 상당 부분 무삭제로 나와 여성의 알몸이 정면에서 그대로 나오고 일어판 노래까지 도중에 그대로 나온다.
1988년 4월 6일부터에 6월 3일까지 <무적로보트 고바리안>이라는 제목으로 지상파 방송인 MBC에서 방영했을 때는 여러 곳이 삭제되었으며, 주제가는 작곡가 마상원이 직접 부르기도 했으나 실제 MBC 방송에서 쓰인 주제가는 김국환이 부른 버전이었다. 스커트 안쪽 팬티가 아주 살짝 노출되는 것도 용납치 않는 무자비한 가위질[2]이었음에도 불구하고 YWCA 같은 단체에서 왜색, 선정적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국내 방영 시의 인기나 반향은 그다지 크지 않았는데 어린이들이 보기에 확 와닿지 않는 좀 난해할 수도 있는 내용과 대머리 외계인 여캐 등.. 그래서 주제가는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당시에도 다른 로봇물에 비해 그다지 회자되지 못했다.[3]
2. 등장인물[편집]
- 이사무 나포토[4] - 성우는 히라노 요시카즈/권혁수 / 삼원 비디오판은 김환진. 정의감이 강한 주인공으로 일본인. 가정에 소홀하고 연구에만 매진하는 아버지와 사이가 그다지 좋지 못했다. 1화에서 가라다인 제국의 공격에 어머니와 여동생을 잃었다. 이후 제크에게 선택받아 사이코아머 부대 그란드의 멤버가 되어 고바리안에 탑승하고 싸움을 계속해 가며 초능력이 성장해 가고 동료들과 함께 한다.
- 아치카 리사 - 성우는 미우라 마사코/김수희. 히로인 격 인물로 텔레파시 및 시든 식물을 되살려내는 힐링 능력을 지녔다. 팀 내에서 오퍼레이터 담당. 위치 상 당연하게도 이사무에게 호의를 품고 있으나 잘 표출하지는 않는다.
- 쿠르트 버스터 - 성우는 타츠타 나오키/김명수. 지구연합 방위군 장군의 아들이자 국제 공군 파일럿 출신으로 아군 조직의 초대 멤버이자 2호기인 레이드의 파일럿. 군인답게 냉철하고 침착한 성격으로 리사에게 마음이 있었으나 그녀가 이사무에게 호의를 품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다. 스토리 전개 중간에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 자폭 공격으로 전사한다.
- 한스 슐츠 - 성우는 호리우치 켄유/김용식. 차가운 태도를 보이지만 실은 열혈한인 독일인 청년으로 동료들과 트러블을 자주 일으키지만 버스터가 전사한 이후 그 뒤를 이어 레이드를 조종하게 된다.
- 라일라 스와니 - 성우는 미유키 사나에/최방란. 금발의 백인 소녀로 대기업 회장의 딸. 예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사무와 마찬가지로 가정에 소홀하고 회사 일에만 전념하던 아버지에 반감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후 아버지가 회사 직원들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고 아버지를 이해하게 된다.
- 피케 - 성우는 아키야마 루나/안정현. 남국의 섬 출신 꼬마 소녀이자 쌍둥이 자매인 프케의 언니. 주로 이사무의 초능력에 힘을 보태 고바리안의 생성 및 수리를 돕는 서포트 역할을 한다.
- 프케 - 성우는 MBC 방영 때 우문희. 쌍둥이 자매의 동생. 마찬가지로 이사무의 서포트 역할.
- 카림 아틀라스 - 성우는 후쿠시 히데키. 3호기 가롬의 파일럿으로 거대한 덩치를 자랑하는 장사. 라일라를 좋아한다. 한스와는 자주 충돌이 있지만 이후 뜨거운 우정으로 뭉친다.
- 제크 아르바 - 성우는 타테카베 카즈야/김기현
야 이 가라다인 새끼들아. 니들 여기 꼼짝말고 있어. 내가 지금 싸이코아머 고바리안으로 네 놈들의 머리통을 다 날려버리겠어.. 주인공 일행들을 모아 결집시키고 사이코아머 부대 그란드를 만든 장본인. 본작의 적인 가라다인 성 출신의 과학자로 초능력을 연구하며 자신도 강한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 초능력을 사용해 물체나 사이코아머 등의 병기를 생성해내는 이론을 창시해 낸 인물로 자신은 이 연구를 평화적으로 이용할 생각이었으나 가라다인 황제에 의해 우주 정복에 쓰이게 되자 이에 반기를 들고 맞서게 된다. 주인공 일행에게 있어 정신적 지주이자 지휘관 역할. - 통가리 - 성우는 오하라 미카코. 중국인 소년으로 가라다인에게 부모를 잃고 이사무에게 구조받는다. 위험 탐지 및 정세 능력이 뛰어나다. 피케와 프케가 이사무의 초능력 서포트를 담당한다면 통가리는 버스터를 도와 2호기의 생성에 초능력을 보탠다.
- 오르돈 - 제크의 어깨에 앉아 그의 조수를 담당하고 있는 가라다인 별의 생물. 말하는 것이 가능한 데다가 초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사용해 고약한 장난을 자주 친다.
- 크리스토 - 성우는 이노우에 카즈히코/이성. 가라다인 제국의 전투 대장. 주인공들에게 패배를 거듭해 강등당하지만 비열한 수단으로 돔슨 등의 경쟁자들을 밀어내고 총사령관 지위에 오른다. 가리다인에서도 반전을 외치며 황제에 맞서는 저항군이 있는데 크리스토가 미스터X라는 가명으로 이들을 도왔다.....가 아니라 도와서 신뢰를 얻고 간부에 오르자 중요 정보를 제국군에 털어놓아 저항군이 궤멸시키게 만들었다. 저항군 일부는 살아 피해서 나중에 주인공 일행과 만나고 뜻이 통하여 같이 손을 잡는다. 멜리아와 썸싱이 있어보였지만 야망으로 끝내 이뤄지지 못했으며 멜리아와 같이 자폭당해 죽는다.
- 돔슨 - 성우는 스즈오키 히로타카/윤지하
- 가라다인 황제 - 성우는 우에다 토시야/전국근. 본작의 최종 보스. 당연히도 모든 일의 원흉. 냉혹한 독재자로 차원을 오가며 우주를 정복해 간다. 얼굴과 성격에 어울리지 않게 언제나 곁에 애완동물처럼 작은 요정을 데리고 있는데 요정이 언제나 나체 상태이다.
- 멜리아 - 성우는 통가리와 동일한 오하라 미카코. 적 집단인 가라다인 제국의 여전사. 호전적이고 잔혹하게 살육을 즐기는 악이자 아군의 호적수로서 대립하지만 이후 계속되는 패배로 지위를 잃고 지구로 쫓겨나 점점 초능력이 약해지게 된다. 후반부엔 지구인들에게 감화되어 마음을 고쳐먹는다. 특이하게도 등장 때마다 시도때도 없이 멜리아의 테마곡 이 흐르는데 이게 무척 아름다워서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전투 장면 등에도 깔려 희한한 느낌을 준다. 무엇보다 대머리 가라다인인지라 얼굴이 아름다워도 그다지 곡에 어울리지 않는다. 멜리아의 테마 스토리 전개상으로도 가장 입체적인 캐릭터의 변화가 있는 인물로 푸쉬를 받아서 인 듯. 크리스토랑 맺어지는 분위기였으나 마지막에는 결코 달라지지 못하는 크리스토를 길동무 삼아 자폭하여 같이 죽는다,
그 밖에 MBC 방영판 성우로 손원일, 윤소라, 우문희, 이도련 외.
삼원비디오판은 나레이션 및 여러 배역에 이근욱.
3. 등장 로봇[편집]
- 고바리안
메인 파일럿은 이사무로 주연급 기체중 필살기가 가장 많고 유일하게 변형 기능과 서브유닛과의 합체 기능이 있다.
사이코아머의 특성 상 부품과 자재 같은 거 없이 그냥 초능력을 써서 자가수리가 가능한 동시에 아예 파괴되어도 초능력으로 다시 만들어낼 수가 있고[5] 탑승자의 초능력이 강한 만큼 스펙이 높아진다. 또한, 다른 초능력자에게 버프를 받는 것도 가능하다.
초반에는 이사무가 경험이 적은데다 초능력 컨트롤이 익숙치 않다보니 갑자기 양쪽 다리가 부러지거나 지멋대로 변형돼서 원래대로 안 돌아오는 등의 트러블이 생기기도 했지만 나중에는 무식하게 강해져서 적들 다 때려잡고 다니며 서브유닛 바리 호크와 합체가 가능해진 이후로는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의 하이멧 풀 버스트, 건버스터의 호밍레이저 같은 수준의 장거리 광역 필살기까지 쓴다.
최강 필살기는 사이코 크래셔로 이것만 썼다하면 적들이 그냥 다 터져나가는데 나중에 강화판까지 나오는 등 미쳐돌아간다. 앞서 언급한 장거리 광역 필살기가 그것이다.
- 레이드
전형적인 스피드 특화 2호기 포지션의 기체로 링 모양의 에너지인 레이저 링을 쏘거나 빔을 쏘는 필살기를 사용한다. 가끔 라이플을 들고 나가기도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안 들고 나간다.[6] 처음 탑승한 파일럿인 쿠르트 버스터가 중간에 돌격계 필살기로 자폭을 해버려서 잠깐 안 나오다 후임 파일럿인 한스 슐츠가 다시 만들어서 탑승하는 식으로 재등장. 묘하게 우주세기 건담 시리즈에 나오는 짐을 닮았다.
- 가롬
메인 파일럿은 카림 아틀라스. 건캐논 비슷한 포지션임과 동시에 가장 단단하게 생긴 기체로 근접 격투로 싸우는 경우가 많고 이름을 안 외치면 구분이 잘 안 될법한 2종류의 빔을 사용한다. 주연급 기체 셋 중에서 가장 비중이 낮고 취급이 그리 좋지는 않은 편이다.
4. 주제가[편집]
오프닝과 엔딩 테마곡은 LAZY의 키보디스트와 베이시스트였던 이노우에 슌지, 타나카 히로유키가 결성한 밴드인 '네버랜드'가 불렀다.
- 오프닝 테마 孤独の旅路
- 작사: 타카 토모아키(貴 智明)
- 작곡: 이노우에 슌지
- 편곡, 노래: 네버랜드(ネバーランド)
- 엔딩 테마 ララバイ
- 작사: 타카 토모아키
- 작곡: 이노우에 슌지
- 편곡, 노래: 네버랜드
5. 회차 목록[편집]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2 07:37:46에 나무위키 사이코아머 고바리안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후에 동양비디오와 합쳐져서 D&S 비디오가 된다. 동양비디오와 달라서 그런지 악명 높은 늘리기 수법은 여기 삼원비디오에선 없다. 비디오판 성우들은 오래 전 성우들을 써서 지금은 활동이나 정보가 없고 그나마 김환진이라든지 이근욱 같은 성우가 참여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2] 여성 조연인 리사가 자빠지기만 하면 후두둑 프레임 끊길 정도.[3] 그나마 기억되는 주제가도 개사된 버전이 대부분이다. '초능력 용사들의 힘을 모아 용감히 일어선 고바리안'을 '고물장수 아저씨의 힘을 모아 어쩌다 일어선 고바리안'으로 바꿔 불렀다거나...[4] MBC 방영 때는 '남인철'로 개명.[5] 본작에서 나오는 주연급 3인의 기체는 모두 파일럿들이 초능력을 써서 스스로 만들어냈다.이런 이유로 작중에서 미끼로 본체가 터지게 놔두고 그 사이에 다른 작전을 펼치기도 했다.[6] 버스터가 있던 시절 한정. 버스터의 사망 후엔 레이저 링이 주 무기[7] 키노시타 토시오(木下としお)의 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