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적인 혈군주, 소린

코어세트 2020에 등장하는 각 색깔 별 플레인즈워커에서 소린 마르코프가 흑색으로 배정되었다.

첫 번째 능력은 자신의 생물 하나에게 치명타와 생명연결, 흡혈귀라면 +1/+1 카운터도 하나 얹어주는 강화 효과로, 1~2발비 흡혈귀 생물이 하나같이 파워가 강하고 특히나 아단토 선봉대[1]나 코어세트 2020에 같이 나온 검은 군단의 기사 같이 초반에 유용한 흡혈귀들이 많다보니 초반에 흡혈귀를 미리 깔아놓고 3턴에 소린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생물 강화가 가능하다.

두 번째 능력은 흡혈귀를 희생하는 것으로 공짜 나선 번개를 날린다. 초반에 강한 흡혈귀를 희생할 수도 있으며 중반부에 들어서 군단의 상륙이나 잔치 초대[2] 등으로 흡혈귀 토큰을 깔기도 유용해서 발동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핵심이 되는 세 번째 능력은 내 패에서 발동비용을 막론하고 아무 흡혈귀나 내려놓을 수 있다. 만약에 내려놓는게 고층탑의 악령[3]이나 마간의 도살자 보나[4], 황혼의 투사[5] 같은 고발비 흡혈귀 생물이라면 빠르게 전장에 내놓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자기 자신도 로열티 1로 생존하여 다음 턴까지 생존하면 +1 능력을 쓸 수 있게 되어 템포를 빠르게 당겨올 수 있게 된다. 사실 아무거나 내놓아도 템포 손해 없이 플레인즈워커 하나를 내놓는 효과이니 강력하다고 볼 수 있다.

아레나 선공개 이후 오르조브 뱀파이어 덱에서 허리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흡혈귀 덱의 핵심 카드들이 익살란 블록 출신이라 발매 3개월 후 로테이션 아웃되면 미래가 불투명하다. 이후 세트에서 흡혈귀가 제대로 안 나오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이며, 결국 엘드레인의 왕좌에서 흡혈귀가 단 하나도 나오지 않으면서 이것이 현실이 되고 말았다. 다만 가격 방어는 어느 정도 되고 있는데, Edgar Markov와 같은 흡혈귀 커맨더 덱에서 잘 써먹을 수 있는 플레인즈워커이기 때문이다. 모던 슬리버 덱에서도 뱀파이어이면서 슬리버인 무한한 자, 모로폰을 -3으로 손쉽게 필드에 내려놓은 뒤 최초의 슬리버, 슬리버 소굴의 지배자 등의 5색 슬리버를 쏟아내는 용도로 채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