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라 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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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라 어스
ゴジラ・アース | Godzilla Earth


파일:고지라 어스 평소.jpg

개체명
고지라
ゴジラ / Godzilla
이명
파괴의 화신
破壊の化身 / Avatar of Destruction


괴수의 왕
怪獣たちの王 / King of Monsters

신장
50m(2030년, 필리우스) / 300m(20,000년 후)
체중
10,000t(2030년, 필리우스) / 100,000t(20,000년 후)
기원
식물에서 진화한 초진화 생명체
포효 소리

BGM - GODZILLA


1. 개요
2. 행적
2.1. 2030년 ~ 2040년대[1]
3. 스펙
4. 평가
5. 기타
6.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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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트다운을 일으키는 고지라 어스

한 순간에 사라질 생명이 자신의 하찮음을 망각하고 자신을 찬양하면 하늘이 뒤흔들리고 땅이 갈라지면서 신의 분노를 경험하리라. 불가피한 파괴의 화신.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구나. 20년 만에 다시 보는군. 너에게는 2만 년이 지났겠지만. 오랜만이군. 파괴의 왕.[2]

- 메타페이스

고지라 시리즈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시리즈 GODZILLA 시리즈에 등장하는 고지라. 레전더리 고지라와 흡사한 외양과 신 고지라처럼 거친 피부를 가지고 있다.


2. 행적[편집]



2.1. 2030년 ~ 2040년대[3][편집]


1999년, 카마키라스의 출현 이후 괴수들의 습격이 일상시 되던 어느날 고지라는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2030년에야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고지라의 존재가 확인된 건 2030년 5월 29일 오오토섬에서 4대 카메바의 사체가 발견된 것이었으며, 생물학 교수였던 야마네 코헤이 박사는 섬에서 모시는 용신의 이름을 따와 고지라라는 이름을 붙인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미 육군의 핵잠수함을 포함하여 여러 선박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목격자의 증언 덕분에 고지라가 현재 동쪽에 존재하는 북미 대륙으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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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바다가 된 로스앤젤레스[5]
어느 날 밤, 로스앤젤레스 해안가에 안기라스바라곤, 바란이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세 괴수 모두 인간의 무기에 피해를 입었다기엔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고 무엇인가로부터 황급히 도망치는 모습이었다. 그때 푸른 열선이 바란을 한방에 소멸시키며 고지라가 모습을 드러낸다. 당시에 미 육군은 로스앤젤레스에 강력한 대괴수 방어선을 구축했으나, 고지라가 바란에게 발사한 하전입자포 때문에 강력한 EMP가 발생하여 도시의 모든 무기와 전자 기능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이윽고 나머지 2마리의 괴수를 전부 죽인 고지라는 인간들을 상대로 무자비한 공격을 퍼부었고, 겨우 하전입자포 한두방으로 무려 870만 명의 사상자와 로스앤젤레스가 초토화되는 대참사가 발생한다.[6]

로스앤젤레스를 불바다로 만들고 태평양으로 돌아간 고지라를 찾기 위해 미군은 온갖 기술력을 동원했지만, 결국 찾아내지 못했다. 고지라를 수색하던 도중에 핵잠수함 3대가 파괴되었다는 서술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접촉 자체는 성공한 듯 하지만 오히려 완파당하는 바람에 남은 기록들마저 바다 속에 영원히 묻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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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워싱턴 D.C.에서 항모타격단을 전멸시킨 뒤, 북미 서해안을 공격하여 콜로라도 스프링스주를 초토화시켰다. 미군이 총력을 집중한 대괴수 방어선은 너무나도 쉽게 무너졌으며, 21메가톤에 달하는 핵폭탄 150발을 고지라에게 투하하는 작전도 전혀 영향을 주지 못했다.[7] 세계 초강대국이라고 불리우는 미국조차도 고지라에게 어떠한 피해를 주지 못하자, 미국 대통령은 완전히 실성하여 고지라를 '계시록의 짐승'이라고 칭하며 권총으로 자살하는 사태까지 벌어진다. 한편 고지라는 멕시코만을 통해 대서양으로 들어가며 모습을 감췄다.

서해안에 존재하는 대한민국이나 북한, 중국[8]은 이미 고지라와 다른 괴수들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었다. 이 무렵 사람들 사이에서는 '고지라/핵 컬트'라고 불리우는 사이비 종교가 생겨났는데, 핵폭탄을 인간 밀집 지역에 투하시켜 대량학살을 일으켰으며, 여러 나라에서 아무런 죄가 없는 민간인들을 포함, 모든 사람들을 무차별 처형하는 정신나간 일들이 일어났다. 이 사건으로 인해 사망자 수는 최소 수만 명이라고 하며, 세계의 멸망을 앞둔 인간이 얼마나 미쳐돌아갈 수 있는지를 표현한 부분이다.[9]

파일:고지라 어스 오프닝 2.png}}}
런던을 불바다로 만든 고지라
이런 와중에도 고지라는 서유럽을 공격하여 초토화시켰고 사상자만 해도 600만 명에 이르렀다. 영국프랑스, 독일은 스스로 나라를 포기하며 살아남은 국민들은 동쪽으로 대이동을 시작했는데, 유럽의 다른 괴수들 또한 고지라가 두려워 도망치던 와중에 인간들을 마주치면서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육지와 생태계를 훼손시켰다. 인류 입장에서는 재앙이나 다름 없는 평범한 대괴수들조차 고지라를 두려워한다는 점에서, 고지라가 다른 존재들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유일한 존재임을 강조한다.

2037년에 고지라는 바토라라는 대괴수와 2번의 전투를 벌였다. 이때 지구에는 '고라스(Gorath)'라는 이름을 가진 직경 30km에 질량은 무려 달과 비슷한 소행성이 다가오고 있었는데, 고지라와 바토라 둘 다 고라스를 파괴할 목적이었기 때문에 힘을 억제하며 싸웠다. 이 때 바토라는 고지라의 등지느러미 1개를 잘라내며 역사상 최초로 고지라에게 상처를 입히게 되지만 결국 죽임당하고, 고지라는 북극해로 사라졌다. 이후 유나이티드 어스라는 시설에 의해 고지라의 등지느러미가 연구되기 시작했고, 여기에서 바토라의 세포를 발견하게 된다. 연구진들은 이를 '몬스터 M(Monster M)'이라고 칭했고, 바토라가 고지라와 대적했다는 점에서 인류의 편일지도 모른다는 가설을 바탕으로 바토라를 찾아다녔지만, 시체조차도 찾지 못했다. 이후 2042년에 에너지를 축적하여 북극에서 다시 나타난 고지라는 고라스를 일격에 파괴한다.

메카고지라 프로젝트의 기록에 따르면, 고지라는 2년 동안 총 8번 출현했으며, 총 사상자는 3억 명 이상이라고 한다. 결과적으로 고지라에게 빼앗긴 땅만 해도 북미 동해안 전역과 아프리카 북부, 유라시아 대륙의 절반이라고 서술된다. 이후 외계 종족인 엑시프와 빌사로드가 풍요로운 환경의 행성인 지구를 발견하고 이주를 조건으로 고지라를 퇴치해주겠다는 계약을 맺는다. 이들 또한 과거에 모성을 잃고 우주를 떠돌아다니고 있는 피해자이며, 곧 '인류 엑시프 빌사로드 연합군(UNHCR)'을 결성해 영원한 빛 작전을 계시하여 괴수들을 향해 대반격을 시작한다. 고로자우루스질라 그리고 비오란테를 포함한 수많은 괴수들을 격퇴하지만 고지라에게는 역시나 아무런 피해도 주지 못하고 털렸다.[10][11][12]

결국 2045년에 연합군은 유라시아 대륙과 히말라야 산맥측 평야부의 플레이트 경계단층에 핵무기 2,000발을 폭파시켜 만든 대단층대에 고지라를 가두는 데 성공한다. 다행히 이 계획은 효과가 있어 1년 동안 고지라의 움직임을 봉쇄하는데 성공하지만, 고지라는 2046년 1월에 히말라야 산맥을 융해시키며 탈출하고야 한다. 소설판에서는 더 자세한 탈출 과정이 나오는데, 플레이트 경계단층에 갇힌 와중에서 녹아내린 마그마를 섭취하면서 힘을 키웠고, 아예 마그마 속을 헤엄치다가 "G-Crater"로 지정된 지역에서 대규모 폭발을 일으켜 연합군을 전멸시켰다고 한다.

탈출한 고지라는 인도의 방어선을 파괴하고 계속 이동하여 유라시아 대륙에서 2억 명을 죽였으며, 일본에서는 1억 명을 죽였다. 사실상 최후의 전투로 기록되어 있는 하마마츠 전투에서도 당연히 완패하였고, 인류 최후의 병기인 메카고지라조차도 상처 하나 입히지 못한 채 박살나고 말았다. 세계 인구는 5억 2200만 명밖에 남지 않았으며, 지구 연합이 계산한 바에 따르면 고지라가 처음 등장한지 16년 만에 7억 명까지 인구수가 줄었다고 한다. 결국 고지라를 쓰러트릴 수 있는 방법이 전무하다는 걸 깨달은 연합군은 지구를 버리기로 한다.

파일:지구에서의 고지라 어스의 마지막 모습.png}}}
2048년, 인류 최후의 보루인 라틴아메리카가 고지라의 침공으로 불바다가 되었다. 유엔난민지구의 최종 방어선이 무너지고,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유엔난민지구 본부도 파괴되었다. 그리고 공항으로 향하여 지금 막 지구에서 떠나려고 하고 있던 우주선을 파괴하고, 하나의 불기둥이 된 우주선이 여러 대의 버스를 덮치며 사사키 아키라와 그의 아내를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살아남은 자들도 있었지만, 우주선이 파괴되었기에 지구를 떠나지 못했고 평생 동안 고지라와 함께 지구에 남겨지게 되었다.

2.2. 고질라: 괴수행성[편집]


인류와 엑시프, 빌사르드는 고지라를 피해 한 척의 이민선을 타고 20년간 우주를 떠돌고 있었다. 연산 결과 향후 20년간 거주 가능할 별을 찾을 확률이 0.1%라는 실정이다. 너무나 긴 표류 생활과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 속에서 자살하는 사람이 속출하고 세 종족을 합쳐서 4000여 명 정도만 남았다.

이 와중에 주인공 하루오는 열람 금지 문서까지 뒤져가며 고지라 퇴치 전략을 연구하고 그 결과 '고지라의 신체는 그 자체로 거대한 코일과 같으며, 그것이 만들어내는 전자기 필드가 무적의 괴물 고지라를 만들었다.'는 결론에 이른다. 즉, 그 전자기 필드를 만들어내는 장기를 파괴하면 고지라를 퇴치하고 지구를 수복할 수 있다는 것. 하루오의 고지라 퇴치 전략으로 '인류는 고지라를 이길 수 있다.'는 묘한 희망이 우주선을 맴돌고 연합은 지구 귀환을 결정한다. 사실 지구로 돌아간다는 계획은 이미 있었지만 워프로 우주를 해매고 있는 동안 수천~수만 년은 지났을 지구에 대한 불확실성에 망설이고 있었던 중이었다.

그렇게 도착한 지구는 인류가 떠난 날로부터 2만 년이 지난 상태였다. 이에 이 정도의 시간이 지났으면 고지라도 죽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긍정적인 관측을 내놓은 사람도 나왔지만 가르가는 '더 늘어났을 수도 있지.'라며 초를 쳤다. 이에 '그것(고지라)은 유일무이한 유전 이상 현상의 결과이니 불가능하다.'며 둘이서 말싸움을 하던 찰나 무선 드론을 통해 고지라의 포효소리가 포착된다. 고지라의 포효로 180 기가와트의 고에너지[13]가 발생하고 드론이 파괴된다. 수만년의 시간이 지났는데도 고지라는 지구를 활보하고 있었던 것이다. 생물학적으로 터무니없는 일이기 때문에 '휴면을 취했다.', '증식했고 마지막으로 남은 개체다.', '불멸이다.' 등의 가설이 제기되었지만 지금 상황에서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묻히고 하루오의 '고지라 배리어 생성 장기 파괴 전략'을 믿고 연합은 600여 명의 부대를 지구로 내려보냈다.

하루오의 부대는 고지라의 체세포로 뒤덮인 지구를 탐사하던 도중 세르붐 무리와 잠깐의 교전을 한 뒤 높이 50m, 질량 10,000톤의 고지라와 마주하게 된다. 고지라는 입에서 강력한 하전입자포를 뿜으며 하루오의 부대를 압도하였으나 지상 부대가 언덕 하나를 무너뜨리는 덫으로 고지라를 유인하여 구속한 뒤 방어막이 없어졌을 때 '배리어 생성 장치 파괴 전략'을 실행한다. 드디어 고지라는 거대한 폭발과 함께 쓰러져 죽었으나, 갑자기 엄청난 진동이 일어나며 지하에서 뭔가 솟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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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서 산을 뚫고 등장한 것은 추정 높이 300m, 추정 질량 10만 톤의 초거대 고지라였다. 2만 년 전 나타나 지구에서 인류를 몰아낸 고지라는 죽지 않고 끝없이 성장했던 것이다. 지금까지 싸웠던 고지라는 진짜 고지라가 아니라 2만년간 새롭게 태어난 고지라를 흉내낸 그것의 아종일뿐이었다. 이 고지라가 입을 열고 포효하자 900 기가와트의 고에너지가 발생하고 황급히 도망치던 양륙선 2대가 폭발하고 만다.[14] 그리고 고지라가 꼬리를 한 번 휘두른 것 뿐인데 지구탈환군의 군대는 여파에 휩쓸려 전부 날아가고 고지라의 포효로 페이드 아웃.


2.3. 고질라: 결전기동증식도시[편집]


인류가 지구를 떠난 동안 모스라를 죽였다는 게 드러나며 열선은 대기권을 돌파해 위성궤도까지 닿는다는 계산 결과가 나오는가 하면 열선의 출력은 무려 3 테라와트라는 충격적인 수치를 자랑한다. 게다가 50m급 아종 고지라처럼 스스로의 에너지를 제어하지 못해 폭사해버릴 수 있다는 치명적인 약점도 통하지 않았다. 포기하려던 패잔병들은 주인공의 선동과 2만년간 증식한 메카 고지라의 나노메탈을 발견한 빌사르드인들의 흥분에 휘말려 자가증식한 나노메탈로 가득한 메카 고지라 시티에서 결전을 준비한다.

메카 고지라 시티의 전자기 교란망이 해제되자 고지라는 자신을 위협할 수 있는 적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파괴하기 위해 접근해 오고, 계획 그대로 고지라를 함정에 빠트려 전자기 하푼으로 몸을 꿰뚫고 전기를 주입하지만 침묵하는가 싶었던 고지라는 엄청난 규모의 분자운동을 조절하는 능력으로 주변 온도를 10000도 가까이 상승시켜 버닝 고지라로 각성하여 일대를 멜트다운시켜버린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진행하던 작전이 아예 안 통하는 건 아니었는데 주인공이 고지라의 처치보다 나노메탈의 증식을 막는 선택을 한지라.

이후 열선을 뿜어내 메카 고지라 시티를 양단하고 완전히 붕괴시켜버렸다. 무너지는 시티와 함께 비춰지는 고지라 어스의 실루엣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그 자체. 결국 3편에서 공허의 신 킹 기도라와 지구를 둔 결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2.4. 고질라: 행성포식자[편집]


영화 내내 메카고지라 시티가 있었던 자리에서 가만히 있다가 후반부에 나오는 킹 기도라와 싸워서 그를 물리친다. 설명이 이렇게까지 짧은 이유는, 진짜로 이번 영화에서의 활약상이 이거 하나로 끝이기 때문이다. 굳이 설명이 더 필요하다면, 1. 기도라가 나타난다.→ 2. 어떤 공격도 통하지 않아 고지라가 고전한다.→ 3. 고지라가 기도라를 역관광시킨다. 이게 전부이다. 굳이 더하자면 마지막 하루오의 별쳐 자폭공격을 맞는 거 정도.


3. 스펙[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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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모습을 보인 역대 고지라 중 가장 흉악한 최강의 고지라이다. 방어력이나 하전입자포의 위력도 어마어마하다고 한다. 16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인류 문명을 위협하던 수많은 괴수들을 일방적으로 처리하고 전 세계 인류를 고작 7억 남도록 학살했으며, 모든 문명까지 붕괴시키는 엄청난 파괴 행각을 벌였다. 심지어 지구에 주둔한 외계문명의 과학기술까지 지원받았음에도 다른 괴수는 몰라도 고지라는 이길 수 없었다고 한다. 결국 인류가 지구를 포기하는 주 원인이 된다.

공식 홈페이지, 소설판 등에서 공개된 더 자세한 스펙으로는 체세포가 금속질의 식물 세포로 이루어져있으며 몸에서 EMP를 방출한다. 입에서 뿜어내는 열선은 기존 고지라의 방사능 열선이 아니라 하전입자포이며, 한두 방으로 산이나 대도시를 아예 날려버릴 정도의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소설에서는 로스앤젤레스 도시 전체를 열선 한두 방으로 소멸시켜버리고, 산 하나와 그 내부의 미군 지하시설까지 한 방에 날려버렸다고 묘사된다. 그리고 지금은 더욱 위력이 강화 되었을 것인데 충격파가 5배 정도 강해진 것을 보면. 대신 신 고지라처럼 열선을 다발로 발사하는 능력은 없는듯하다.[15]

방어력은 기존의 어떤 고지라보다도 초월적인 수준이라 미군에서 150발의 핵무기 TOT 포격으로 대응했음에도 아무런 효과가 없었으며, 심지어 지구연합군이 2000발의 핵무기로 폭격했음에도 불과 1년의 휴식기만 가지고 멀쩡하게 다시 나타났다고 한다. 핵무기를 하도 많이 사용해서 히말라야산맥에 새로운 거대 단층이 형성되었을 정도이며, 그 아래에 고지라가 갇혔으나 열선으로 지각을 파괴해버리고 나왔다.

고지라가 무적인 이유는 몸에서 전자기장을 방출해 AT 필드 비슷한 불가침의 방어막을 형성하기 때문. 이 방어막이 존재하는 한 고지라는 무적이라는 식으로 묘사되는데, 50m의 작은 고지라를 상대로도 150발, 2000발의 핵무기를 동원했음에도 사살에 실패했다는 묘사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실로 어마어마한 방어력을 지닌 듯 하다. 다만 이 방어막이 잠시 약해지는 틈이 있는데, 그 틈을 노려 고지라의 몸에서 에너지를 제어하는 부위를 파괴하면, 체내의 전자기장이 붕괴해 스스로의 에너지를 제어하지 못해 폭사해버릴 수 있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작중에서는 이 약점을 노려 50m짜리 고지라 클론체를 꽤 허무하게 사살한다. 다만 2만 년의 세월 끝에 말도 안 되게 거대해지고 강해져버린 본체 고지라에게는 이 방법이 통하지 않았다.

심지어 이것은 전부 인류가 지구를 떠나기 전에 고지라가 달성한 위업인데, 그 당시 고지라는 신장이 50m로 초대 고지라와 비슷한 사이즈였으나, 2만 년이 지난 영화 본편 시점에서 본체 고지라의 키는 300m이다.[16][17] 즉, 신장이 119.8m인 몬스터버스의 고지라나 118.5m인 신 고지라보다 훨씬 거대하다. 10만 톤의 체중으로 움직이는 것만으로 산을 붕괴시키고, 굳이 열선을 사용할 필요도 없이 고작 꼬리를 한 번 휘두르거나 포효만 해도 기존 고지라의 방사능 열선과는 비교도 되지 않게 강력하고 광범위한 입자포 충격파가 일어나 모든 것을 쓸어버린다.

입에서 뿜어져 나오는 충격파만 해도 900기가와트의 위력이라 한다. 아직까진 잠깐 나온 것이 다인데다, 인류의 병력 따위는 가벼운 몸짓 정도로도 전멸시키기에 충분했기에 방어막이나 열선을 사용하는 모습은 나오지 않았는데, 50m에 불과하는 고지라가 보여준 방어력과 파괴력을 생각하면 상상을 초월할 것이 분명하다.[18] 또한 지구 전체가 고지라의 세포에서 분열해 나온 완전히 새로운 생태계에 점령당해 있고, 그 정점에서 군림하는 존재가 바로 고지라라고 한다.[19]


4. 평가[편집]


그러나 아무리 설정을 거창하게 짜 놓아도 정작 영상물에서 시청자들을 납득시키지 못한다면 그건 그냥 자위질이나 다름없다. 그리고 괴수행성의 고지라 어스는 여기에 아주 정확하게 부합하며, 위의 무시무시한 설정이 무색하게, 정작 역대 고지라 시리즈에서 보여준 건 가장 부실하다.

호불호가 갈리는 1998년 영화고지라(이하 98고지라)도 스펙은 타 고지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했을 지는 몰라도 뛰어난 두뇌와 날렵한 기동성, 무성생식으로 불어나는 엄청난 번식력을 보여주며 나름대로 강력함과 특유의 매력은 충분히 어필했다. 허나 고지라: 괴수행성의 고지라가 98고지라의 수십 배를 뛰어넘는 체급과 위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영상 자체의 빈약한 연출과 각본 때문에 그것을 전혀 설득력있게 보여주지 못한다. 이는 단순히 고지라의 문제가 아니라 작품 전체의 문제에 해당하는 중대한 문제다. 프리퀄 소설에서 보여준 LA 지반을 열선 단 2방만에 가라앉히고 2000여발의 핵탄두를 맞아도 거뜬하고 산맥째로 매장시켜도 힘으로 뚫고 나온다는 거창한 설명에 무색하게, 정작 고지라 어스가 보여준 활약은 극히 빈약하기 짝이 없다.

고지라의 강대함을 묘사하려면 고지라가 대항해오는 인류의 군대나 다른 거대한 괴수를 간단히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다. 헌데 괴수행성 시리즈의 인류는 이미 몰락했으며, 고지라가 쓰러뜨릴 다른 괴수도 전멸한 지 오래다. 고지라가 상대할 수 있는 적은 진즉에 고지라가 패퇴시켜 도망갔다가 간신히 돌아온 우주 난민 무리에 불과한데, 고지라가 2만 년 동안 성장해 신과 같은 힘을 가졌던들 그 힘을 과시할 상대에 걸맞지 못한 것이다. 그런데도 역대급으로 강력한 고지라를 만든다며 오버 스펙으로 창조해둔 고지라 어스 조차도 인류를 압도적으로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

엄청난 몸집이 이동하여 발생하는 지진파는 항상 지구궤도에서 떠돌고 있는 함선의 오퍼레이터나 인간측에서 말로만 지진파가 일어난다고 떠들어대고 정작 거대한 고지라가 일으키는 지진파는 숲에 가려서 보이지도 않는다. 비록 진짜 고지라는 아니었지만 아종인 고지라 필리우스는 한낱 날파리에 불과한 난민들의 호버를 일일이 하나 하나 격추하는데만 쓰고, 끽해야 오토바이 크기의 호버를 그 대단한 하전입자포로 드르륵 긁어서 여러대 격추시키는것도 아닌 정확히 일직선으로 쏘는걸 고집하며 고작 1~2대씩만 격추한다는건 스펙에 비해 심히 모양 빠진다. 하다못해 하전입자포 주변의 충격파로 호버들이 우수수 떨어지는 연출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물량을 내세워 빠른 속도로 분산하는 호버들을 견제할 수단이라고 제작진이 꺼낸게 고작 고지라 입장에선 기생충이나 다름 없는 세르붐이다. 심지어 2편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고지라 어스는 새로 등장한 기동병기 독수리를 상대로는 한 발도 맞추지 못하는 한심한 명중률을 보여준다.

산맥을 통째로 무너뜨려 지반에 가둬놔도 완력으로 부수고 나온다던 고지라는 고작 발목까지 차오른 나노메탈에 꼼짝 못하게 갇혀 샌드백처럼 두들겨 맞을 뿐이다. 30초 정도면 부수고 나올 것이라고 언급하기는 했지만 실제로 보여주지를 않으니 그뿐. 출연시간이 그리 길지도 않은데 그 시간 내내 열선은 딱 3번 사격하며, 그 중 초탄은 대기에 살포한 나노메탈 방벽에 대부분 분산된다. 오히려 고지라 어스가 나노메탈의 강대함을 부각시키는 전투력 측정기로 사용된 꼴이다.

결국 전작 괴수행성에서 고지라 필리우스가 보여준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등에 작살이 박혀 침묵하는 모습은 이게 과연 괴수왕 고지라가 맞는지 의문이 들게 만든다. 그리고 고지라 어스는 작중 내내 인류의 의도대로 움직이고 작전에 멍청하게 걸려들며, 사살 직전까지 간다. 고지라 어스가 난민들에게 반격다운 반격을 한 것은 등에 작살이 박힌 후 분자조절능력을 활용해 주변을 초고온으로 달군 것인데, 듣기엔 거창하지만 정작 고지라는 가만히 고개 숙이고 앉아 열만 뿜어대는 빈약한 연출이니 허탈하기까지 하다.

심지어 이 상태가 무적인 것도 아니어서, 빌사르드인들의 제안대로 나노메탈과 일체되는 것을 감수하고 육탄공격을 감행했다면 움직이지도 못하는 고지라는 충분히 쓰러뜨릴 수 있었다. 주인공이 갈등 끝에 빌사르드인을 배신하고 그들을 공격해버린 덕분에 간신히 회복한 고지라가 열선을 뿜어 메카고지라 시티를 폭발시키긴 하지만, 이 시점의 메카고지라 시티는 이미 주인공 하루오가 중심부를 파괴하여 무력화된 빈껍데기나 다름없었다.

행성포식자에서 킹 기도라와 싸우는 장면도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못 듣고 있다. 본작의 킹 기도라의 설정 자체가 물리적인 공격이 통하지 않는지라 전투 내내 고지라 어스는 허공에 주먹 휘두르기 말곤 한게 없다. 그렇다고 킹 기도라 역시 목 세 개만 길다랗게 나오고 몸통은 아예 안 보여주며, 트레이드마크인 인력광선조차 발사하지 못하는 등 모양새빠지는 능력을 보여주기에 전투 자체가 재미도 감동도 없다. 덕분에 팬이 MMD로 만든 영상이 오히려 영화보다 더 호평을 받고 있다.

결국 일본 제작의 첫 애니화가 최악의 평을 받고 한 동안 애니화는 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같은 SF를 주로 내세운 애니메이션인 고질라: 싱귤러 포인트가 나왔다. 고질라 울티마는 어스와 초대보다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팬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크기보다는 연출이 중요하다[20]반면교사를 확실히 보여주면서, 고지라 어스에게 의문의 패배를 안겨준 셈이 되고 말았다.

5. 기타[편집]


  • 제작진이 거대 파충류인 1998년, 고대 거대 생물체인 2014년, 돌연변이 흉물인 2016년에 영향을 받아 참신한 설정을 원한 결과인지 식물체라는 무리수를 두었다는 평가가 있고, 앞서 나온 세 리부트 고지라의 모습을 합쳐놓고 비오란테의 설정을 섞었을 뿐이라며 개성이 없다는 부정적인 평도 나오고 있다.

  • 고지라 어스와 고지라 필리우스는 돌연변이 파충류의 DNA와 식물의 세포를 함께 가지고 있는듯 하다. 애초에 지구 생태계가 고지라의 세포를 흡수해 적응한 결과 지구 자체가 비오란테같이 되어버렸으니.

  • 골격이 존재하지 않아 크기에 비해 무게가 터무니없이 가볍다.[21] 이런 저체중은 가메라를 연상시킨다. 100,000톤이라 명시되어있어서 크다고 생각되지만 이건 몬스터버스의 고지라의 몸무게랑 조금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다 평성 시리즈의 고지라가 150,000톤의 메카고지라를 들어서 던지거나 파이널 워즈의 고지라가 고지라 어스와 똑같은 질량을 지닌 카이저 기도라를 이리저리 휘두르는 장면이 있기에 100m짜리가 300m짜리를 던지는 기괴한 장면이 연출된다.

6.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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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리퀼 소설인 '괴수묵시룩'에 나오는 타임라인이다.[2] 최후반 진짜 고지라를 본 메티페이스의 말. 그리고 이 고지라가 글자 그대로 지축을 흔들며 나타나기 바로 전 인류군이 50m짜리 고지라를 쓰러뜨리고 자신감에 가득차 있던 상황인 것을 고려하면 다분히 의도된 연출. 대지가 울부짖는다. 불타는 산이 깨어난다. 그 숨결은 폭풍. 그 분노는 천둥. 아득한 시간을 넘어 파괴의 권능을 지배하는 자.[3] 프리퀼 소설인 '괴수묵시룩'에 나오는 타임라인이다.[4] 참고로 증인으로 참석한 선박 주인과 해당 선박은 이후 갑작스럽게 모습을 감추었다고 한다.[5] 이 사진은 앤디 A. 안토니오라는 영화 감독이 찍은 최초의 고지라 비디오의 일부이다. 후에 이 비디오는 당시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본 영상이 되었다고 한다. 당시에 앤디는 암에 걸린 어머니의 수술비를 위해 영화를 촬영하고 있었는데, 우연하게 찍은 고지라 비디오 덕분에 엄청난 돈을 벌어 어머니의 수술비를 마련한 것은 물론이고, 소수의 사람들만이 탑승할 수 있는 이주 우주선의 표까지 얻었다고 한다. 그러나 어머니는 지하 대피소에서 고지라의 하전입자포를 맞고 즉사했으며, 본인 또한 2주 후에 심각한 방사선 피폭으로 사망했다.[6] 물론 미군도 벙커버스터를 포함한 온갖 공격을 퍼부었지만, 끄떡도 없었다.[7] 21메가톤의 위력은 나가사키에 투하된 팻 맨의 1,000배에 이른다. 즉, 적어도 한 발에 대도시를 초토화시킬 수 있는 핵폭탄 150발을 맞고도 멀쩡하다는 소리.[8] 이 중 한반도의 경우 마그마라는 바다코끼리를 닮은 괴수의 습격과 퇴치 과정에서 멸망했다.[9] 이후 '엑시프'가 지구를 방문하기 전까지 이런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났다고 한다.[10] 이 과정에서 치타노자우루스가이강과 같은 다른 괴수들까지 이용했지만 역부족이었다.[11] 엑시프와 빌사로드의 기술력은 인류의 것보다 월등히 뛰어났지만, 그마저도 통하지 않은 것이다.[12] 엑시프의 모성을 파괴한 괴수는 고지라가 아니라 그보다 휠씬 위험한 존재임이 언급되며, 행성포식자에서는 아예 본인들이 자신의 행성을 갖다바쳤음이 드러난다.[13] 한국 1년 전력 소비량이 대략 70기가와트다. 180기가와트면 대충 포지트론 라이플과 비슷하다. 굳이 환산하면 TNT 43톤이 매초 폭발한다고 보면 된다.[14] 심지어 하전입자포도 아니고 그냥 포효다.(...)[15] 다만 2018년 신작 고지라:결전기동증식도시의 예고편에서 여러 발의 열선을 쏘는 장면이 나왔기에 다발로 쏠 수 있다고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열선이 나노메탈 방벽에 의해 나누어져 반사되는 장면이였다.[16] 영화 킹콩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17] 물론 역대 최대 크기의 괴수는 아닌데, 한나 바바라 프로덕션의 고질라에서 등장한 마그네틱 몬스터와 Godzilla: Rulers of Earth에서 등장한 마기타의 경우 500m 이상에 달하는 덩치를 자랑하며, 고질라: 행성포식자에 등장한 킹 기도라도 20km에 달하는 길이를 지녔다.[18] 게다가 본체 고지라부터 분열한 소형 클론 고지라(신장 50m)도 등장하는데, 이 클론 고지라도 단신으로 인류 문명을 붕괴시키고 핵무기 150발로도 사살에 실패했던 2만 년 전의 고지라와 동일한 스펙을 지녔다. 게다가 작중에선 아직 클론 고지라가 한 마리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지구 전체가 고지라의 세포에 점령당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클론 개체들이 몇 마리나 더 돌아다니고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19] 공식 개체명은 고지라 어스(GODZILLA Earth)라고 한다. 클론 고지라는 고지라 필리우스(Godzilla Filius).[20] 멀리 갈 것도 없이 2005년작 킹콩의 메가프리마투스 콩은 역대 킹콩들중에서 가장 작은 크기임에도 많은 지지를 받고 유명세를 탔다.[21] 2만년간 부피는 216배 증가했는데 무게는 10배밖에 안 늘었다. 부피에 비해 21배는 가벼워진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