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 행성포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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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행성포식자 (2018)
GODZILLA: The Planet Eater
GODZILLA 星を喰う者


파일:행성포식자 포스터.jpg

장르
애니메이션, SF
감독
시즈노 코분, 세시타 히로유키
각본
우로부치 겐
원작
우로부치 겐
제작
시즈노 코분, 세시타 히로유키
출연
미야노 마모루, 사쿠라이 타카히로, 하나자와 카나
캐릭터 디자인
모리야마 유우키
CG 및 모델링
타나카 아오야
음악
핫토리 타카유키
제작사
파일:일본 국기.svg 폴리곤 픽쳐스
수입사
파일:미국 국기.svg 넷플릭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넷플릭스
배급사
파일:일본 국기.svg 도호
파일:미국 국기.svg 넷플릭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넷플릭스
개봉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8년 11월 9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개봉
화면비

상영 시간
90분
제작비
-
월드 박스오피스
$903,123 (2018년 11월 11일 기준)
대한민국 총 관객 수

상영 등급
미정
홈페이지
홈페이지

1. 개요
2. 예고편
3. 줄거리
4. 등장 괴수
5. 평가
6. 흥행
7. 주제가



1. 개요[편집]


2018년에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로, GODZILLA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원제는 'GODZILLA 星を喰う者(별을 먹는 자)'이다.


2. 예고편[편집]






3. 줄거리[편집]


하루오가 메카 고지라 시티와 그에 동화한 빌루살루도인들을 날려버렸기 때문에, 아라트룸 호의 중앙 위원회에서는 빌루살루도인과 지구인 대표가 하루오의 처분에 대해 싸우고 있고, 지상에서는 메트피에스가 생존한 사람들의 대부분을 엑시프의 종교에 심취하게 만들어버린다. 엑시프의 종교에 심취한 자들이 나노 메탈에 침식당하지 않은 것은 신의 기적이라 말하자, 하루오가 메토피에스에게 신의 기적이 아니라 후투아 족의 치료 때문이라고 말하나, 메토피에스는 이미 진실을 알고 있었다. 하루오가 신이 고질라를 죽여주기라도 하냐고 비꼬자, 메토피에스는 극도로 진보한 과학이 마법과 같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신을 비과학적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의 과학이 신을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발전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엑시프인은 게마트론 계산으로 고차원 존재와 접촉했으며 신의 힘으로 고질라를 무찌를 수 있다고 한다. 분노한 하루오가 그럼 여태까지 왜 아무것도 안했냐고 따지자, 하루오의 분노가 신에 대한 의심보다 커질때까지 기다렸다고 하며, 인간의 방식을 굳게 믿은 하루오를 제단에 세울 적임자로 선택했다고 한다.

한편, 아라트룸 호에서는 하루오의 처분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였으나, 대표 돌루-도를 필두로 빌사루도인들이 메카 고지라 시티에서 전사한 빌루살루도인들에 대한 보상과 하루오의 처형을 요구하며, 중력 코일 기관을 무력 점거하고 아라트룸 호의 전력을 차단한다. 예비 전력으로는 48시간밖에 못 버티는 상황에서 인류 측은 이것은 반란이라며 무력으로 대응하려 한다. 마틴 박사는 하루오에게 탈영하여 몸을 숨기라 권하며, 군기를 위반하면 모리 선장도 변호를 하기 힘들기 때문에, 교착 상황이 완화될 것이라 말한다. 몸을 숨기는데 도와준 후투아족의 소녀 미아나는 하루오의 감정을 텔레파시로 읽고, 왜 괴로워하고 슬퍼하냐 묻는데, 하루오는 인류는 고질라에게 도망치면서 문명보다 더 큰 것을 잃었으며, 다시 맞서 싸운다면 되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으나, 결국 인류는 서로 다투고, 자신은 이제 갈 곳도 없다며 한탄한다. 이에 미아나는 하루오는 계속 지고 싶어했으나, 당신도 나도 지지않고 이겨서 여기 있다고 한다. 미아나에게 있어 이기는 것은 살아남고, 생명을 이어나가는 것이며, 지는 것은 죽거나 사라지는 것, 고질라와 싸우는 것이라 하고, 하루오에게 하루오는 우리와 계속 이겨나가야한다고 말하며 옷을 벗고, 자신은 생명을 이어나가는 것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하루오의 전투복을 벗기는 방법을 찾다가, 그럴필요 없다고 저지당하고 밖으로 나온 미아나는 이상한 느낌을 감지한다. 잠들었다 깬 하루오에게 미아나의 쌍둥이인 마이나가 찾아와 전투복을 벗기고 알몸으로 안기는데, 이때 하루오는 처음에 자신을 치료한 사람이 미아나가 아닌 마이나임을 깨닫는다. 치료할 때 전투복을 벗겼으니, 전투복을 벗기는 방법을 몰랐던 미아나일리가 없는 것. 마이나가 하루오가 사라져 질 것 같다고, 무섭다며 생명을 이어서 이기게 해주겠다고 하자, 하루오는 자신도 무섭다며 마이나를 껴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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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류를 차단당하여 동요하던 아라트룸 호의 사람 중 엑시프 교를 믿는 사람들은 교주와 함께 기도하고 있었는데, 교주는 지상의 메트피에스와 텔레파시로 대화하고 있었다. 벽 뒤에 숨어서 그 상황을 보던 미아나는 메트피에스에게 더 이상 숨어있지 말고 나오라는 말을 듣는다. 처음부터 우리의 대화를 듣고 있었냐는 미아나에게 메토피에스가 언제부터 알고 있었냐고 묻자, 미아나는 메토피에스만이 자신들 앞에서 침묵을 지켰기에 마음의 대화에 익숙해져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왜 그 능력을 숨겼는지,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읽었는지 추궁하자, 메토피에스는 다른 종족은 텔레파시 능력에 위협을 느끼기 때문에 신뢰받기 위해서 숨겼으며, 지구인이나 빌사루도인은 텔레파시를 몰라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몸에 나타나기 때문에 굳이 읽을 필요도 없다고 한다. 무엇을 원하냐는 미아나에게 다가온 메토피에스는 그것을 알려주면 미아나도 제물이 되어야한다며, 도망치는 미아나를 붙잡고, 기도라의 이름을 알려준다.

이기고 자던 하루오는 냄비의 수프 안에 미아나가 들어있던 악몽을 꾸고 일어났으며, 옆에 있던 마이나가 떨며 동생 미아나의 소리가 들렸다고, '기도라'라고 했다고 한다. 동시에 메토피에스는 지구의 엑시프 교를 믿는 사람들에게 냄비의 수프를 나눠주는데, 사실 미아나는 냄비 속에 있지 않았으며 나중에 미아나의 모습이 확인 될때까지 일종의 맥거핀 역할을 하게 된다. 메토피에스는 수프를 비유로 들어 형태를 버리고 더 위대한 존재와 하나가 되는 것이 헌신이라고 하며, 우리는 수프와 달리 누구에게 몸을 바칠지 결정하고 생각할 수 있다고 한다. 동시에 아라트룸 호에서도 의식이 진행되었는데, 신자들에게 기도라의 이름을 알려주고, 신자들은 주문을 복창했다. 메토피에스가 들고 있던 게마트론이 황금빛으로 빛나자 신자들은 눈을 감고 기도했는데, 게마트론에서 나온 기도라는 신자들의 몸을 먹어치운다.[1] 몸이 쓰러지는 소리에 한 신도가 눈을 뜨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신자들은 차례차례 죽었는데, 오직 지면의 그림자로만 기도라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 편 우주의 아라트룸 호 주변에서는 특이점이 발생하며 기이한 현상이 연이어 벌어진다. 센서는 루프하거나, 과거나 미래의 정보를 송신하고, 분석 프로그램은 분석을 포기, 메인 프레임의 게마트론 계산 결정체에서 선내를 장악하여, 허수차원으로 끌고가려한다. 마침내 이상 중력장(기도라)가 선내를 덮치고, 40초 전 폭발한 동력실과 통신을 하고, 브릿지 내의 생명반응 두절이라는 신호를 보고 자신들이 이미 죽었다는 거냐는 절망하는 선원, 혼돈의 끝을 달리던 아라트룸 호는 결국 폭발한다. [설명]

지상에서는 아라트룸호에서 어떤 신호도 잡히지 않게 된 후, 하늘이 구름으로 뒤덮히고, 세 개의 에르고 영역이 생긴다. 하루오는 메트피에스에게 향하고, 기도라의 목 하나가 구멍에서 지면으로 내려오는데, 센서에는 중력파 이외에는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이나 고질라의 눈에는 확실히 보이는데, 양자역학에서의 관측과 관련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윽고, 고질라와 기도라는 싸우기 시작하는데, 고질라의 빔 공격이 휘어 기도라에게 맞지 않았지만, 센서에서는 일직선으로 날아간 것으로 나온다. 고질라는 앞발을 휘둘러 기도라를 때리려 시도하지만, 발은 그대로 통과해버리고, 기도라에게 어깨를 물린다. 여러번 공격해도 결과는 동일, 비대칭 실드조차 물림과 동시에 체내 전자기파가 감하여 통하지 않는다. 다른 구멍에서 추가적으로 나온 2개의 목 역시 일방적으로 공격한다. 하루오는 제단의 뒷길을 올라, 메트피에스를 찾는데 성공했는데, 옆에는 미아나가 묶여있었다. 즉, 미아나는 하루오를 부르기 위한 미끼였던 것. 하루오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냐고 묻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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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G 행성 포식자.jpg

별이란 씨앗에서 생명이 싹텄고 인간이라는 꽃이 문명을 피웠어. 그 끝에 맺은 과실이 바로 고질라야.


사실 기도라는 엑시프의 문명을 일방적으로 파괴시킨 괴수가 아닌, 엑시프가 신으로 섬기는 존재였다. 엑시프들의 문명과 행성 또한 기도라에게 먹힌 것이 아니라 엑시프가 가져다 바친 것. 그리고 하루오 또한 고질라와 함께 기도라에게 바쳐지기 위한 제물로 선택되었던 것이다.
엑시프는 극도로 발달한 과학기술력[2]으로 우주의 종말까지 관측하고, 종말 끝에도 남을 방법을 모색한 끝에, 엑시프인과 엑시프 별을 공물로 기도라를 불렀고, 일부의 신관만이 남아 다른 별에서 다른 문명(꽃)에서 괴수(과실)가 태어나면, 기도라를 불러 괴수를 바치는 것(수확)을 반복하였던 것이다. 종말이야 말로 최고의 축복이라며 뒤를 돌아본 메트피에스의 눈에는 빛나는 칠각성(7/3)이 새겨진 돌이 박혀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 하루오는 메트피에스를 붙잡으려하지만, 텔레파시 능력으로 정신세계에 가두어버린다.

메트피에스가 하루오가 기도라를 숭배하도록 정신세계 내에서 설득하는 동안, 고질라가 기도라와 승산없는 싸움을 하고 있었다. 열선도 타격도 통하지 않자 메카 고지라 시티를 파괴했던 방식으로 분자를 조작해 온몸에서 열을 뿜어내기 시작하는 고지라. 그러나 열까지도 기도라에게 삼켜지며 심지어 고지라의 체온이 영하를 향해 내려가기 시작한다.
고질라가 내뿜는 열이 사라지는 것을 본 마틴 박사가 기도라는 다른 우주의 존재이며, 기도라가 고질라를 관측하는 것은 누군가가 기도라를 인도하기 때문임을 눈치챘다. 하루오에게 이 사실을 전하려 할때, 하루오의 상태를 먼저 알게된 마이나가 마틴 박사를 모스라의 알로 이끈다.

한편 환상 속의 세계에서, 메트피에스는 하루오에게 여러가지 환상을 보여주며 기도라를 찬양하달라고 설득하고 있다. 영화를 누린 문명이 발전 끝에 도달하게 되는 금단의 영역이 바로 괴수의 탄생이며, 괴수의 왕인 고지라가 탄생한 시점에서 이미 멸망은 결정되어 있었다는 것. 메트피에스는 그러나 어차피 유한한 우주에선 멸망은 오히려 종말이 아니라 축복이며, 더 위대한 것에 헌신함으로서 영혼을 정화하자고 제안한다. 그 위대한 존재라는 것은 바로 다른 차원에서 존재하는 기도라며, 그리고 영혼의 정화라는 것은 기도라에게 먹히는 것을 의미하는 것.[3] 그리고 누구보다도 고지라를 증오하면서 그 증오로 수많은 사람들을 희생시킨 하루오야말로 '영웅'이라 칭하며 메트피에스는 하루오에게 숭배를 요구한다.

그 순간 거대한 모스라의 그림자가 나타나 하루오와 메트피에스를 방해한다. 모스라의 알에 손을 댄 마이나가 하루오를 구하기 위해 불러낸 것.
설득되려던 하루오에게 메트피에스가 기도라의 눈임을 알리지만, 메토피에스에 의해 정신세계에서 마이나는 쫒겨나고 만다.

의심하기 시작한 하루오에게 메트피에스는 마지막 환상을 보여준다. 작중 초반부에 나왔던, 고래자리의 외계행성에서 노인들만을 가득 태우고 착륙을 시도하던 양륙정의 풍경이 그것. 그리고 이 환상에서, 양륙정에 폭탄을 건네준 것이 다름아닌 메트피에스였다는 것이 드러난다.

망연자실하게 너의 짓이었냐며 되묻는 하루오에게, 메트피에스는 '고통을 위한 생명'을 거부한다고 선언하며, 멸망할 것이라면 편안한 멸망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허무주의를 설파한다. 하루오의 조부의 모습을 한 노인의 환상 또한 나타나 하루오를 설득한다. [4]

승리를 확신한 듯 메트피에스는 기도라를 찬양하는 문구를 읊지만, 바로 그 순간 하루오는 정신세계의 다른 장면에서 본 꽃의 목걸이를 보고 자신의 이름의 유래를 기억해낸다. 봄꽃으로 만든 부적, 언젠가는 겨울은 가고 봄이 온다는 뜻을 담아 지어준 자신의 이름을 기억해낸 하루오는 메트피에스의 허무주의를 부정한다.

우리 과오를 잊게 하는 건 없어. 그건 다 변명일 뿐이야! 포기하면 다 거짓이 돼. 구원 따위 필요 없어.


하루오는 조부의 얼굴을 잡고 손아귀에 힘을 준다. 그러자 환상이 깨지며 현실에서 메토피에스의 얼굴을 잡고 있는 둘의 모습이 드러난다. 하루오는 자신이 포기하면 모두의 의지와 죽음을 배신하게 된다며 힘을 줘 메토피에스의 눈의 돌을 부숴버린다. 기도라를 현실의 우주로 인도하던 메트피에스의 눈이 파괴되자 기도라는 우리 우주의 물리 법칙에 속하는 존재로 격하되고 만다. 이 시점부터 인간의 눈으로만 인식할 수 있던 기도라는 전자기센서에 잡히기 시작한다. 허상의 존재가 아닌 실체하는 육신을 가진 존재가 되고 만 기도라.

기도라의 몸에서는 황금빛 광체가 떨어져나가고, 그 순간 눈을 치켜 뜬 고질라는 반격을 시작한다. 하늘로 떠오르던 고질라의 육체는 기도라와 함께 지면에 도로 충돌하고, 고질라는 압도적인 물리력으로 기도라의 머리를 연이어 파괴해버린다. 첫 번째 머리는 고지라가 땅에 메쳐버린 순간 산산조각나고, 두 번째 머리는 윗턱과 아래턱을 잡고 힘을 줘 잡아뜯어버리는 고지라.
고질라의 상대가 되지 않게 된 기도라는 마지막 머리만 남긴 채 에르고 영역을 닫으며 후퇴하기 시작했지만, 결국 고지라가 뿜은 열선에 에르고 영역과 함께 파괴되고 지구에 간섭할수 없게 되었다. 고지라의 열선이 먹구름들을 모조리 날려버리자 작중에서 처음으로 지구 표면에 밝은 태양빛이 내리쬐인다.

아, 하루오. 그 분노와 증오는 얼마나 뜨겁고 눈부신지...슬픔과 괴로움은 살아있는 모든 것에 내려진 저주야. 하루오, 그 생명이 있는 한 기도라는 너를 지켜볼 거야.


기도라의 죽음과 함께 메토피에스 또한 양쪽 눈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가며, 하루오가 품은 증오를 찬미한다. 메트피에스의 주검을 붙잡고 하루오는 오열한다.

모든 것이 끝난 후, 지구인들은 총을 버리고 후투아족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과 가족이 되었다. 처음에는 총을 버리고, 총이 이끼와 풀에 묻힐 정도의 시간이 지났을 무렵에는 우주복마저 벗어버리고 후투아 족의 옷을 입으며 동화되어 가는 지구인들. 마이나는 임신을 한 증거인지 머리카락을 틀어올리고, 하루오 또한 어둡게나마 웃으며 그녀와 함께한다.

그러던 어느날, 흥분한 마틴 박사가 하루오에게 재기동된 벌쳐를 보여주게 된다. 뇌사한 유코의 몸에서 체취한 활성상태의 나노메탈로 부활시킨 것. 이 나노메탈을 빌루살루도처럼 제어할 수 있다면 이를 바탕으로 과거의 문명을 재건할 수 있다는 마틴 박사의 말을 들은 하루오는 번영은 인간의 욕심이며, 다시 수확의 때가 올거라는 메토피에스의 환청을 듣는다.

번영을 추구하는 끝없은 욕심은 인간의 본성. 그리고 수확의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 시간은 우리 편이야. 침착하게 기다리기만 하면 돼.[5]


임신한 마이나 옆에서 원시생활이 끝이라는 다른 지구인들을 듣고, 무언가를 결심한 하루오는 유코의 몸을 안아든다. 걱정되어 따라온 미아나에게 고질라가 무섭냐고 증오스럽냐고 하자, 고질라는 무섭지만 증오는 후투아엔 없는 말이라 잘 모르겠다고, 회오리나 번개 등 자연현상과 같이 취급한다.[6]

하루오가 유코를 데리고 죽으러 가는 길임을 직감한 미아나는 하루오에게 가면 안 된다고, 가면 질 것이라 외치며 말린다. 후투아 족에게 이긴다는 것은 살아가는 것, 생명을 이어가는 것이기에, 아무것도 남기지 않은 채 끝까지 싸워 죽으려는 하루오를 이해하지 못하는 미아나. 그러나 하루오는 이기기만 하는 생명은 짐승이나 다름없으며, 우리-즉 인간은 마음만 먹으면 지는 싸움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선언한다. 슬픈 얼굴로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미아나에게 여전히 등을 돌린 채 하루오는 후투아가 이해할 필요는 없고, 오히려 앞으로 영원히 이해하지 않길 바란다고 중얼거린다. 자신이 옆에 있으면 너희들도 이해해버릴 지도 모른다기에 더더욱 떠나야 한다는 하루오.[7]

벌쳐에 유코를 안고 탄 하루오는 하늘로 날아오르고, 아침 햇살 속에서 고질라가 조용히 그를 응시한다. 자신을 바라보는 고질라를 향해 돌격하는 하루오는 절규하는 외친다.

널 증오하고, 너에게 도전하는 마지막 한 사람이 바로 나다! 네가 뺏은 모든 목숨, 네가 망가뜨린 모든 꿈을 짊어지고 지금 여기 있다!

네놈이 진짜 파괴의 화신이라면 이번에야말로 남김없이 불태워 봐라!


고질라는 하루오를 향해 몸을 돌려 열선을 뿜을 준비를 한다. 벌처에 탄 하루오의 격렬한 전의는 자신에게 열선이 날아오는 순간 미소로 바뀐다.[8] 고질라의 공격을 받은 벌쳐가 고질라와 충돌하여 폭발한 후 엔딩 크레딧이 흐른다.[9][10]

엔딩 크레딧 이후, 지하의 주거지에서 의식을 치루는 후투아 족의 모습이 나오며 극은 막을 내린다. 후투아 족의 소년 소녀들은 하루오를 태웠던 벌처와 닮은 나무 신상을 불에 태우며, 신상을 '분노'님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각자 무서워 하던 것을 떠올리며 만든 직물을 신상에 걸고 태우며 올해도 모든 '저주'를 깨끗히 태워달라 기원한다.[11]


4. 등장 괴수[편집]




5. 평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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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가 망하자 기도라를 데려왔지만 시리즈 최악의 작품이 된 망작

이번 작품에서도 괴수는 어째서 나타나는가, 인간은 괴수와 맞서야하는가 순응해야하는가, 인간이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일본에서 일부 평론가들은 심오한 주제를 전면적으로 내세운 고지라 시리즈 중에서도 독특한 작품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시리즈 팬덤에서는 이 영화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미 전편에서 메카고지라를 등장시킬 것 같이 예고하고선 실제로는 메카고지라의 부서진 잔해만 등장시켜 크게 비판받은 바 있었는데, 이번에는 시리즈 최고의 악역 괴수 킹 기도라를 전면적으로 내세우고, 등장은 했지만 고지라와 킹 기도라의 전투는 있으나 마나한 수준으로 전개되었다. 최소한 전편까지는 다양한 메카를 탄 인간들과 고지라의 전투라도 보여주었지만 이번 작품에서 전투다운 전투는 아예 없다. 웬 머리가 3개 있고 목이 길며 박쥐 날개와 두 다리가 있는 황금색 뱀이 목들만 포탈을 통해 나와서 고지라의 몸을 물고 그 상태로 영화 내내 시간을 끌고, 인물들의 상황설명만 이어지다가 그대로 끝나버리는 어이없는 전개는 기존의 시리즈 팬들에게 큰 비판을 받았다. 고지라 시리즈가 아닌 하나의 SF애니메이션으로 본다면 볼만은 하다는 말도 있지만, 고지라를 고지라로 안 본다는 시점에서 고지라로서는 실패한 작품이라는 것이다. '고지라를 비롯해 괴수는 자연이 문명을 발전시킨 인간을 벌하기 위해 만들어낸 존재이며, 인간은 자연에 순응하고 살아가야 한다'는 이미 수많은 작품들에서 반복된 주제로 참신한 주제는 아니었다. 또 감정적으로 움직이던 주인공의 마지막 결단과 최후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결국 도호의 새로운 노선 시도와 시즈노 코분의 노골적인 신규 여성 팬층 유입 노력이 있었지만 팬들이 기대한 내용이 아닌 실패작이라는게 대다수 팬층의 평가이다. 그와 반대로 일부 소수 팬층에서는 남자 성우들의 연기가 좋았다며 이 부분 만큼은 좋은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애초에 이런 전개는 감독인 시즈노 코분이 고지라 시리즈를 본 적 없는 사람들이 쉽게 접하게 만들도록 인간 드라마를 부각시킨 의도였으나 정작 그 수준마저 형편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인 상황이었고, 무엇보다 원작의 괴수 배틀물 같은 장면을 넣으려는 다른 디렉터에게 코분이 그것을 반대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애니메이션 3부작의 인식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것에 일조했다. 오히려 팬들이 만든 MMD 비디오가 더욱 호의적인 반응을 얻게 되자, 본 애니메이션이 팬 비디오와 비교당하는 폐해를 맛보고 있다.


6. 흥행[편집]


시리즈 최종 흥행 성적은 구체적으로 도호 측에서 구체적으로 발표한 바는 없지만, 괴수행성 약 3.4억엔, 결전기동증식도시 약 1.5억엔, 행성포식자(별을 먹는 자) 약 1.7억엔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과거 시리즈 중 최저 흥행 수치를 기록한 메가기라스 G 소멸작전의 12억엔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이다.

흥행은 실패지만, 일본 외 국가에서는 극장보다 넷플릭스 스트리밍 애니메이션이기에 정확한 손익은 알 수 없다. 허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첫 스트리밍 당시 글로벌 1위는커녕 TOP 리스트조차 전혀 오르지도 못했기 때문에, 제작비 대비의 소득마저 크게 보지도 못하고 참혹하게 묻혀버린 것이다. 오죽하면 고지라 시리즈의 팬인 AVGN마저 해당 애니메이션 3부작에 대해 어떤 반응조차 전혀 언급하지 않을 정도.

6.1. 일본[편집]


[  개봉 1주차 순위  ]
파일:sdvsdvsdvdv.png

개봉 첫주차에 보헤미안 랩소디, 베놈, 위 러브,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영화 허긋토! 프리큐어♡빛의 전사 프리큐어 올스타즈 메모리즈에 밀려 6위에 그쳤다.

[  개봉 2주차 순위  ]
파일:wfe23f23f.png

개봉 2주차에 보헤미안 랩소디, 베놈, 인어가 잠든 집,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위 러브, 영화 허긋토! 프리큐어♡빛의 전사 프리큐어 올스타즈 메모리즈,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에 밀려 8위로 내려 앉았다.


7. 주제가[편집]



XAI 「live and die」 (Short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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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라의 그림자와 겹쳐진 신자의 몸 부위만이 사라져버린다.[설명] 기도라에 대한 코즈믹 호러가 극대화되는 장면이다.[2] 작중 엑시프인인 메트피에스는 '극도로 발달한 과학은 마법과 다를 바가 없다'는 아서 c. 클라크의 발언을 인용하며, 엑시프의 종교는 과학이 극도로 발달한 결과물이라는 언급을 한 바 있다.[3] 빌루살루도들의 메카 고지라가 기계와 동화되어 자아를 포기해 버리는 광적인 물질주의의 결과물이라면, 엑시프들의 기도라 신앙은 종교가 광기로 변질된 끝에 종말론적 허무주의에 도달해버린 것을 의미한다. 이성을 추구한 빌루살루도든 신앙을 추구한 엑시프든 그 끝에서 도달한 것은 결국 파멸이었던 것.[4] 모두가 충분히 오래 싸웠지. 벌만 받는 인생이라면 끝내는 게 최고의 구원이다.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하루오.[5] 나노메탈을 활용할 수 있다면 지구문명의 복구는 순식간이다. 그리고 그 문명의 끝에서 괴수는 다시 태어날 것이고, 그럼 그 괴수를 잡아먹기 위해 기도라 또한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것.[6] 괴수를 괴수로 만드는 것은 인간의 '증오'라는 메트피에스의 대사와 연결해 해석하면, 고질라는 후투아에게 괴수가 아닌 것이다. 그저 회오리나 번개처럼 거대하고 강대한 존재일 뿐, 적대할 수도 없고 적대할 필요도 없는 존재인것. 실제로 고질라는 후투아 족이 모스라의 알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들에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고질라가 공격하는 것은 문명과 증오를 가진 인간 뿐이다. 메트피에스의 말대로, 증오를 가진 인간이 없다면 고질라는 그저 거대한 동물일 뿐인 것.[7] 후투아 족이 고지라가 존재함에도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것은 고지라를 탄생시킨 원죄인 문명을 가지지도, 고지라에게 증오를 품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코와 벌처를 부활시킬 수 있는 나노메탈은 문명을 순식간에 복구시킬 수 있는 씨앗이며, 하루오는 고지라에 격렬한 증오를 품고 있는 마지막 인간이다. 나노메탈과 하루오가 함께있다면 언젠가 문명이 부활할 것이고, 그 문명은 고지라를 증오하고 적대하게 될 것이고 결국 후투아 또한 이에 휩쓸릴 것이다. 하루오는 이를 막기 위해 떠나는 것.[8] 1편, 2편에서 줄곧 '너를 죽이겠다'라고 고질라를 증오하던 하루오의 대사와는 달리, 하루오의 마지막 대사가 '불태워 봐라'라고 바뀐 것이 주목할 만하다. 하루오의 자살돌격은 고지라를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무의미한 피를 흘릴 증오의 연쇄를 자신의 선에서 끊기 위해 행해진 것이고, 그렇기에 마지막 순간에 웃을 수 있던 것. 고지라에 대한 하루오의 분노는 정당한 것이지만, 분노는 증오를 낳고, 인류의 생존을 위해선 증오의 연쇄가 시작되선 안되기에 자신이 이전 세대 인류의 분노를 모두 짊어지고 분노의 화신이 되어 스스로를 불사른 것이다. 하루오를 분노의 화신으로 섬기며 벌처의 우상을 태우는 후투아족의 액땜 의식도 이를 상징하는 것.[9] 하루오는 마지막에 고지라와 동귀어진한 것이 아니다. 명확히 나오진 않지만 고지라는 분명히 멀쩡하게 생존했으며, 하루오가 단순히 자살한 것이다. 애초에 비대칭실드가 유지되는 만전 상태의 고지라 어스를 벌처 한 대의 단독 공격으로 쓰러뜨릴 수는 없고, 만일 그게 가능했다면 번거로운 작전을 실행할 필요도 없이 빌사루도인 한 명이 벌처를 타고 돌격해서 진즉에 고지라를 쓰러뜨렸을 것이다. 2편 마지막에 벌처로 자폭해서 고지라를 잡을 수 있다는 언급이 있었기에 하루오가 고지라와 동귀어진했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으로 보이는데, 당시의 상황은 완전히 달랐다. 당시 고지라는 실드가 철거된 상태였고, 분자진동을 일으키느라 무방비한 상태여서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벌처를 열선으로 격추시킬 수도 없었다. 이런 특수한 상황에서도 100% 고지라를 죽일 수 있을 것이라고는 언급되지 않고, 벌처 1기 이상이 자폭을 시도해야 성공확률이 높아진다는 식으로만 언급된다. 반면 하루오가 벌처로 자살돌격을 했을 때는 핵폭탄도 쉽게 막아내는 고지라의 실드가 건재해 벌처가 돌격하는 운동에너지만으로는 뜷을 수도 없었거니와 날아가는 도중 열선에 격추당했으며, 튕겨나온 잔해가 고지라의 실드와 충돌해 폭발한 것 뿐이다. 애초에 하루오가 자력으로 고지라를 쓰러뜨린다는 발상 자체가 시리즈의 주제에 본질적으로 위배되는데, 작중에서 줄곧 언급되듯이 사람의 힘으로는 고지라를 쓰러뜨릴 수 없으며, 벌처 또한 빌사루도의 기술력이라곤 하나 결국 인간인 하루오가 조종하는 병기일 뿐이다. 고지라를 죽일 방법은 빌사루도인들과 메트피어스가 했듯이 존재 자체를 포기하고 나노메탈, 킹기도라와 같은 괴물과 완전히 동화되는 수밖에 없다. 하루오는 그것을 거부하고 인류가 쓰러뜨릴 수도 없고 쓰러뜨릴 필요도 없는 존재인 고지라의 본질을 이해했으나, 그렇다고 고지라에게 순응할 생각은 없었기에 무의미할지라도 인간으로서 고지라에게 맞서며 인간의 존엄성을 나름의 방식으로 지킨 것이다.[10] 그러나 하루오는 고지라를 증오하는 지구의 마지막 인간이며, 메트피에스의 말대로 고지라는 인류의 증오가 없다면 괴수가 아니다. 고지라를 증오하는 마지막 인간인 하루오가 나노메탈과 함께 사라지면서, 어떤 의미로 '괴수' 고지라는 사라진 것. 미래의 후투아족 아이들이 무서워하는 것에 고지라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인류가 지구로 돌아오기 전처럼 동면 상태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본래 고지라는 문명을 파괴하지 원시 상태의 후투아족을 적대하진 않고, 적이 없으면 전혀 움직이지도 않는다. 미아나가 노인이 된 것으로 보아 최소 몇십 년이 흐른 것으로 보이는데 그동안 고지라가 깨어날 일이 없었을 것이고, 고지라가 움직이는 것을 본 적이 없는 후투아족 아이들은 산과 같은 지형지물로 인식할 것이다.[11] 배경으로 늙은 미아나가 등장한다. 허나 지구인은 보이지 않는데 상대적으로 나이가 있었기에 죽었거나 부족에 동화된 것으로 보인다. 다 똑같은 모습으로 묘사되던 후투아 족이었는데, 어린 아이들의 모습이 다양해 진 것을 보면 지구인의 유전자가 섞인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지구인들은 후투아 족의 방식으로나마 여전히 이기고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