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돌린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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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돌린의 몰락
The Fall of Gondolin

파일:9791171171309.jpg

장르
하이 판타지, 신화
작가
J. R. R. 톨킨
편집
크리스토퍼 톨킨
국가
영국 파일:영국 국기.svg
출판
2018년 8월 30일
출판사
하퍼 콜린스
ISBN
9791171171309

1. 개요
2. 내용
3. 여담



1. 개요[편집]


2018년 8월 30일에 출판된 J.R.R. 톨킨의 판타지 소설. 전작인 후린의 아이들베렌과 루시엔처럼 그의 사후 아들인 크리스토퍼 톨킨이 자료들을 정리하여 출판한 작품으로, 투오르가 곤돌린으로 오게 된 경위의 여러 판본들과 곤돌린의 몰락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다뤄지고 있다.

통합된 한 이야기보다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야기가 어떻게 변화하였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베렌과 루시엔처럼 존재하는 여러 버전의 이야기를 실려있다. 책의 구성

이 작품이 최초로 구상된 문헌은 "잃어버린 이야기들에 관한 책"으로, 최초 구상으로부터 101년 후 출판되는 것이다.

톨킨 학자들은 곤돌린이 몰락하고 투오르가 탈출하는 것과 트로이가 멸망하고 아이네이아스가 탈출하는 아이네이스구조적 유사성[1]을 연구하기도 한다.[2]


2. 내용[편집]


실마릴리온에서 망명 놀도르의 주요 행적과 곤돌린을 다룬 부분을 옮긴 파트와 여러 초기 설정들이 있는데, 하이라이트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곤돌린 함락 장면은 가운데땅의 역사서의 것에서, 투오르가 곤돌린으로 향하는 장면은 끝나지 않은 이야기에서 옮겨왔다. 이중 전자는 아무래도 초기 설정인지라 생소한 설정들과 인명들이 등장하는데 반해, 후자의 경우엔 실마릴리온과 내용이 거의 동일하다는 특징이 있다.

곤돌린의 12가문 수장을 비롯한 수뇌부 위주로 간략하게 그 진행을 설명하면,
  • 마에글린의 배신으로 모르고스의 군대가 곤돌린의 축제날에 기습을 가한다.[3]
  • 격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엑셀리온이 화룡들에게 포위당하고 한쪽 팔을 부상당해 못 쓰게 되었지만 투오르가 뛰어들어 화룡들을 쫓아낸다. 하지만 고스모그가 와서 투오르와 싸워 투오르를 기절시키고, 엑셀리온은 부상당한 몸으로 승산이 없을 알고 고스모그의 허벅지를 잡고 거대한 분수로 뛰어들어 동귀어진한다.
  • 곤돌린이 함락되는 날에 투르곤이 살간트에게 도시 동쪽으로 가서 글로르핀델과 황금꽃 가문 사람들을 도우라고 지시하지만 마에글린에게 충성하는 살간트는 남쪽으로 가려 했다. 하지만 하프 가문의 나머지 일원들이 살간트에게 저항해 그렇게 할 수 없었다고 한다.
  • 투르곤은 끝까지 항전하다 탑이 무너지는 바람에 탑에 깔려 사망하고, 이 때 곤돌린이 함락되었다고 여긴다.
  • 로그는 곤돌린이 함락될 때 분노의 망치 가문 일원들과 함께 수많은 발로그[4]를 죽였으나, 로그를 포함한 가문 일원들도 전멸하였다.
  • 펜로드는 로그의 죽음 이후 좁은 길을 등진 채 싸우다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 두일린은 곤돌린이 함락될 때 발로그의 공격을 받아 성의 흉벽에서 떨어져 사망하였다.
  • 마에글린은 곤돌린이 함락될 때 이드릴과 그녀의 아들 에아렌딜을 인질로 잡았다가, 투오르와의 몸싸움 끝에 아버지 에올과 마찬가지로 성벽에 내던져져 죽음을 맞았다.
  • 살아남은 수뇌부인 투오르, 이드릴, 에갈모스, 갈도르, 글로르핀델은 곤돌린 생존자들[5]을 이끌고 이드릴이 만든 비밀 통로를 통해 탈출한다.
  • 살간트는 이후 살간트의 운명에 대해서는 곤돌린 함락 때 죽었다는 설과, 모르고스에게 잡혀가 모르고스의 광대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 이드릴의 비밀통로를 통해 산간 지역을 지나던 곤돌린의 생존자들은 곧 발로그가 이끄는 군대와 맞닥뜨리고, 글로르핀델이 이에 맞서다가 발로그와 동귀어진 한다.
  • 곤돌린 생존자들은 엘윙이 이끄는 시리온 하구에 있는 도리아스의 난민촌에 합류한다. 그리고 에아렌딜과 엘윙이 결혼하면서 두 난민 집단이 융합된다.
  • 투오르는 이드릴과 함께 이들을 통치하며 몇십 년을 평화롭게 살았다. 엘론드엘로스도 이 때 출생한다.
  • 늙어가는 것을 느낀 투오르는 이드릴와 함께 에아라메라는 배를 건조하고 아만으로 항해를 떠난다. 시리온 하구는 에아렌딜이 통치한다.
  • 에아렌딜도 빙길롯을 건조하고 아만으로 출항한다.
  • 이 때 페아노리안이 투오르와 에아렌딜이 떠난 시리온 하구를 침공하고, 제3차 동족살상이 일어난다.
  • 이 참상 속에서 에갈모스는 전사, 엘윙실마릴을 쥐고 바닷가 절벽에서 투신하고, 갈도르도리아스 출신인 오로페르, 암로스, 켈레보른, 갈라드리엘 정도가 생존한다.
  • 엘윙은 울모의 도움으로 에아렌딜에게 합류하고 둘이서 아만에 도착한다. 이들의 호소로 발라들은 분노의 전쟁을 선언한다.
  • 분노의 전쟁 후에 에아렌딜, 엘윙 등 대부분은 각자의 운명을 따른다. [6]


3. 여담[편집]


출간 소식 직후부터 톨키니스트들 사이에서 화두가 되었다. 국내 톨키니스트들 대부분은 번역본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이지만 일부는 이미 구매하여 자체적으로 번역에 나서고 있다. 2021년 4월에 국내 번역본이 나온다.#
<호빗>+<반지의 제왕> 세트 출간이 2021년 3월으로까지 연기되고, 현재 출판된 상황이다. 북이십일에서 2022년 4월 말부터<실마릴리온>,<가운데땅의 지도들>, <끝나지 않은 이야기들>을 출판 및 판매하고 있다. <후린의 아이들>, <베렌과 루시엔>, <곤돌린의 몰락>은 2022년 하반기에 출판될 거라고 북이십일측에서 발표했다.

2023년 10월 30일에 정식 번역본이 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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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빗오디세이아도 언급된다.[2] 또한 트로이-로마-서로마/동로마 계보가 곤돌린-누메노르-아르노르/곤도르와 유사한 구도를 가진다.[3] 마에글린이 곤돌린의 정확한 위치는 물론이고, 축제날에 감시가 약하다는 것까지 모르고스에게 털어놓았다.[4] 단, 설정변경으로 분노의 망치 가문이 해치운 발로그는 악귀라는 별도의 악마 종족으로 수정되었다.[5] 실마릴리온 본편을 저술하게 되는 펜골로드도 이 중 하나다.[6] 분노의 전쟁 이후 다수의 망명 놀도르나 신다르가 아만으로 건너갈 때 갈도르도 톨 에렛세아로 건너갔다고 한다. 오로페르, 암로스, 켈레보른 및 갈라드리엘은 가운데땅에 각자 어둠숲 왕국, 로슬로리엔, 에레기온을 건국한다. 엘론드는 길 갈리드가 세운 린돈에 합류하고, 엘로스는 누메노르의 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