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내부의 적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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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은 널 버릴 것이다."/"친구를 배신하게 될 것이다."

- 크툰의 안퀴라즈 사원 내부 무작위 귓속말

"함께할 가치도 없는 동료다!"

- 교만의 샤의 공대원 처치 대사

온라인 게임에서 반드시 존재하는 유형의 플레이어들.

말 그대로 레이드에서 공격대 외부의 적인 몬스터가 아니라 공대 내부에서 공대를 서서히 갉아먹는 자들이다. 그냥 고문관, 민폐 수준부터 악의 축, 트롤러까지 다양한 범주를 포괄한다. 몇 번 당해보면 20퍼센트의 법칙이 뭔지를 뼈저리게 느낄 수 있으며, 이들이 활동하는 파티는 헬팟이라고 불린다.

이 항목에서는 일단 파티 플레이가 가장 활성화된 게임 중 하나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개념을 설명한다. 그러나 이는 비단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만 적용되는 사항이 아닌, RPG 게임의 파티 플레이에서부터 AOS, FPS의 다인큐까지 포함해 게임 플레이어끼리의 협력이 중요시되는 게임에는 모두 해당된다.

2. 유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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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오리지날부터 "레이드는 보스가 아닌 공격대 내부의 적과 싸우는 것이다"라고 했을 정도로 유서 깊은 개념(?). 그런 이유로 블리자드 역시 공격대 던전의 테스트때 실제 공격대 인원의 80%만 채워서 테스트한다는 카더라가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검은날개 둥지는 화산심장부 풀템 상태의 30명의 공격대원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었다 한다. 그리고 그간 악명을 떨친 수많은 공대파괴자들은 대부분 공대 내부의 적을 걸러내지 않으면 상대하기 힘든 보스였다.

보통 공대 내부의 적이 있다면 공대 전체가 오랫동안 헤딩한 후 해당 플레이어를 쫒아내든가 어떻게든 교화시켜서 끌고 가기도 한다. 하지만 막공에서 처음부터 이런 유저들을 걸러내기는 힘들어서 공대 내부의 적은 언제나 존재한다.

3. 분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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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자격미달 공대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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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을 해야할 공대장 자신이 공략을 잘 모르거나, 공략을 잘 알고 있어도 멘탈이나 마인드가 자격미달일 경우.

레이드의 진입장벽이 많이 낮아져 막공이 활성화된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부터 특히 부각된 문제이며 주로 아래 항목의 공대장이 해야 하는 일에 미숙한 유저가 공대장을 맡을시 문제가 생긴다. 와우의 공대장 자리는 대략적인 공략만 알고있거나 템이 좋거나 하다못해 먼저 파티를 모으기만 해도 파티장이 될 수 있는 타 게임에 비해 난해한 자리이다.

• 던전 공략을 숙지하는 것은 기본이고, 이 공략을 다른 공대원들에게 브리핑할 수 있어야 한다.
• 각 클래스별 특징, 생존기와 시너지 효과를 모두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 헤딩으로 트라이가 길어질 경우 공대원의 제안을 받아들여 다른 방법으로 트라이를 하는 포용력, 잡음이 생기지 않도록 조율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 공대원의 한 명으로서 1인분을 해야 한다. 물론 사람들도 공대장이 바쁜 건 아니까 이해해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아무리 공대장이라도 탱커보다 딜이 구리다던지 본인이 바닥을 밟는다던지 하는 실수가 너무 잦으면 곤란하다.

공대장은 이렇게 어려운 자리이다 보니 와우를 오래 즐긴 유저중에서도 공대장을 도맡는 유저는 극히 드물었으며 정공은 물론 막공의 공대장 자리는 늘상 부족했다.

이 때문에 레이드에서 공대장의 말은 곧 법이 되었다. 눈에 나면 좋을게 하나도 없고, 공대원이 공탈시 대체자를 구하면되지만 공대장이 탈퇴시 공대 자체가 사라지기 때문에 권력을 이용한 횡포도 보통 묵과되었으며, 이런 문제가 속으로 곪다 터져 공중분해된 정공이 상당수 존재한다. 특히 한국 서버에서는 피해 의식, 보상 심리로 인해 분배 제외(이하 분제), 벌금 등 필요 이상의 공대장 권력남발이 보편화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너도나도 공대장에 뛰어들어 수준 미달의 공대장들이 양산되었다.

예를 들어 인원모집에는 필요 이상의 템렙요구, 공략 확고, 분제있음, 벌금있음, 전설장비 필수 등 면접수준으로 깐깐하게 모아가면서도 정작 본인은 템이 구리다. 물론 공략에는 어느 정도의 아이템 수준이나 공략 숙지가 필수요소긴 하지만, 이 기본사항조차 보는 사람이 얼척없을 정도의 템을 요구하거나 정작 그런 템을 요구하면서 공장 본인이나 그 지인은 길바닥 거지들 아이템을 끼고 있거나 하는 경우가 잦다.

주 패턴은 보이스로 "~부분은 뭐 확고로 모아와서 다들 아실테니 마이크좀 내리겠습니다"로 시작하는 직무회피, 지휘 없이 트라이하다 전멸시 자신 혹은 지인을 제외한 누군가를[1] 찾아 정치질 및 분제하기, 수시로 튀어나오는 남탓, 아랫것을 대하는 듯한 공격적인 말투, 인맥을 이용한 마녀사냥, 자기 길드원 감싸기 등이 있다. 와우 관련 커뮤니티에선 이런 공대장들을 가르켜 쌀먹[2]이라고 한다. 이들은 놀랍게도 린저씨 항목의 대부분의 특징과 일치하며 끊임없이 사건사고 게시판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유저층이다.

3.2. 장비 미달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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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장비 수준이 부족한 경우이다. 녹파템으로 대표되는 저질 장비와 지나치게 낮은 템렙으로 레이드에 참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더 심하게는 이전 확장팩의 장비를 들고 오는 경우도 있다. PvP 아이템을 들고 PvE에 끼는 것도 어느 정도 해당된다.[3] 와우의 레이드는 기본적으로 딜러들에게 어느 정도 이상의 딜을 뽑아낼 것(딜컷)을 요구하는데, 아이템 수준이 지나치게 떨어지면 아무리 개념이 있더라도 기본적인 역할 수행 자체에 문제가 생긴다. 애초에 개념 있는 유저라면 아이템이 딸리면 사장으로 끼지, 당당하게 선수로 공대에 참여하려는 생각을 안 한다.

막공에서 이 케이스가 문제가 되는 경우 공대장에게도 일정 책임이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다. 공대장이 사전에 아이템 파밍 정도를 잘 체크했다면 이런 유형의 유저가 공대에 편입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장비 자체는 멀쩡한 것을 입고 왔지만, 마법부여나 보석 장착등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도 많다. 공격대의 기본 매너는 자신이 낼 수 있는 최대의 조건을 갖추고 오는 것이니만큼 이 역시 지탄받을 수 있다. 다만 깜박하고 하나쯤 빼먹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유저들은 조용히 말해주면 알아서 챙겨 오게 되고, 마법부여나 보석이 너무 비싼 경우에 염가의 하위 마법부여/보석을 착용하는 정도는 허용되는 경우도 많다. 특히 확장팩 초반에는 에픽 마부나 보석, 물약 같은 것들이 어지간한 템 하나 값이 나올 정도로 비싸지기도 하기 때문에[4], 초반에 빡세게 달리는 최상위 유저들이 아닌 이상 어느 정도 관대하게 보게 된다.

3.3. 공략 미숙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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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략을 모르거나 미숙하면서도 숙련 공대에 참여한 후,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아는 척 하는 케이스이다. 숙련 코스프레, 줄여서 '숙코'라고도 부른다.

이들은 공략을 아예 모르거나 수박 겉핥기로만 훑어보고는 공략을 안다고 자칭하다가, 특정 공략이 필요한 곳에서 공대를 터트리고는 추궁당해 실토하게 된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미숙자들만 모아서 공략을 가르쳐주는 학원팟이 있으니, 이런 공대를 통해 충분히 경험을 쌓으면 된다.

이와 별개로, 아무리 알려줘도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경우와 아예 이해를 할 생각이 없는 경우가 있다. 이 중 후자는 애초에 파티플레이와 어울리지 않는 유형이고, 전자는 대부분 게임 초보거나 게임 실력이 떨어지는 경우이다. 특히 초보자의 경우 스킬바에만 시선을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때문에 상황 파악이 안 되곤 한다.

숙코라는 단어는 로스트아크에서 유행을 탔다. 빠른 진행과 숙제로 인해 라이트하게 사람을 모으고 인간혐오가 극에 달한 로스트아크에서 단순히 못하는 사람까지 싸잡아서 멸칭할 때 주로 사용한다. 로아는 게임 정책상 미터기도 없고 로그도 없어서 숙련도를 가늠하기 어렵고, 레이드 구인 시에도 대규모로 꼼꼼하게 구인하는 게 아니라, 적은 인원수를 대충 보고 뽑는 경향이 있다. 이렇다보니 어느 순간 스펙만 되면 어느 순간 숙련, 숙제라는 단어를 남발하여 파티를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했고, 이 양산화된 숙제 숙련방에서 그냥 못하는 사람이 생기면 숙코라고 남발하면서 자주 쓰이는 단어로 성장하였다.

3.4. 캐릭터 이해도 부족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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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여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딜 패턴을 모른다든지, 가지고 있는 유틸기를 활용하지 못하여[5] 공대가 발휘할 수 있는 기능이 하락하는 경우를 말한다. 그 외에도 공략은 알지만 반응속도가 늦어서 점프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거나[6] 바닥을 못 피하는 피지컬적 실수, 혹은 시야가 좁아서 실수로 애드를 내는 사고가 잦은 유저들도 있다.

아주 드물게, 단축키를 지정하지 않거나 기본 단축키를 바꾸지 않고[7] 마우스 클릭으로 컨트롤하는 무자비한 발컨도 있다. 이러다 실수로 스킬창에서 스킬을 드래그로 빼 버려 스킬이 없어졌다고 식겁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런데도 엄청난 실력을 자랑하는 기인도 있다. 예를 들어, 검투사를 여러 번 달성한 모 유명 PvP 유저는 도적의 중요 메즈기인 실명을 무려 F7에 놓고 사용했다고 한다. 왼손을 WASD로 두고 F7의 위치를 보면 이게 얼마나 신기한 일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3.5. 게임 태도가 나쁜 경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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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이 탑재되지 않은 무개념. 이쯤 되면 트롤러 급이다.

아무리 가르쳐줘도 나아지지 않는 사람, 채팅으로 쓸데없는 소리를 쉴새없이 해서 정신을 흩트리는 사람, 이미 확정되어 널리 보급된 공략에 대해 특별한 이유도 없이 마음에 안든다며 따르지 않는 사람, 쓸데없이 남을 욕해서 분위기를 흐리는 사람, 자기 자랑을 하면서 일일이 반응해주기를 요구하고 사람들이 질려하면 공략에 불성실하게 임하는 사람,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일기장 내용을 늘어놓는 사람, 공략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딜만 주구장창 넣는 딜딸러 등등이다. 어쩌다가 공략에 성공하고 나서도 템 분배 가지고 파티원들과 다툼을 벌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게임 내적인 문제가 있다면 가르쳐주거나 따끔하게 지적할 수 있겠지만, 게임태도 자체가 문제일 때는 그냥 답이 없다. 덕분에 게임사이트의 사건사고 게시판에서 많은 지분을 차지하게 된다.

위에 서술되어 있는 게임 실력 문제를 함께 가지고 있다면 더더욱 막강하게 진화(...)한다. 그래서 위와 같은 게임태도를 가진 사람이 다른 문단의 유형과 결합된다면 당장 유명해질 수 있다. 서버의 네임드로 등극할 가능성도 높다.

3.6. 일부러 훼방을 놓는 진성 트롤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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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택틱을 망치는 각종 짓거리를 일부러 재미로 자행하는 트롤링의 대가들이자, "공대 내부의 적"이라는 명칭의 사전적 의미에 가장 완벽히 부합하는 작자들. 이런 짓을 하면 차단당하고 사사게로 직행하기 십상이라 정공/막공에선 보기 힘든 유형이지만, 공격대 찾기 시스템에서는 가끔 볼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은 열심히 공략중인데 다른 데에서 놀고 있다거나, 더 심하면 일부러 공략하기가 어렵도록 어깃장을 놓아 버리는 유저를 말한다. 예를 들어 데스윙의 등에서 다른 공대원들은 융합체를 공략하고 있는데 혼자 타락체를 쳐서 융합체를 일부러 하나 더 만든다거나 데스윙의 광기에서 섬을 이동하지 않고 혼자 춤추고 있거나(...) 한다.

그래도 공찾은 이런 사람들이 포함될 것까지 감안해서 난이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공대원들이 짜증을 느낄지언정 이들이 끼었다고 공략이 불가능해지거나 하는 일은 별로 없다.

2023년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에서 의도적인 그리핑이 발생했다. teenyviolin라는 유저 겸 전과자가 4인 기사단 레이드 도중에(vs 젤리에크 경) 길드를 배신하여, 수많은 하드코어 유저들을 죽게 했다.

3.7.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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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원들의 기묘한(...) 행동으로 파괴되는 것을 적절히 요약한 만화.

명예회원으로 업적 게이가 있다. 물론 일반적인 업적 게이들은 저런 짓 안 하고 업적팟을 따로 꾸리며, 원래 공대 내부의 적이었을 유저가 업적 들먹이는 경우가 더 흔하다. 이 쪽은 업적 게이보다는 상술된 트롤러 쪽으로 분류하는 것이 이해가 쉽다.

다른 게임들도 비슷하지만, 와우에서도 여성 유저가 소위 여왕벌·넷카마·혜지일 거라는 편견[8] 때문에 여성 유저라면 덮어놓고 트롤러일 거라 의심받기도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여성 유저들은 게임상에서의 편견과 집적거리는 남성유저들 때문에 거하게 고생을 한 경험을 하거나 전해듣고 성별을 밝히지 않거나, 실친 등 믿을 만한 측근들에게만 밝히거나 아예 여성전용 길드를 만들거나 찾아서 활동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실력에도 개인차가 있는 법이라, 훼인급들은 와우 폐인 자존심이 있고 '여자라서 못하겠어요'라고 말하지 않는다.

하스스톤에서도 계승되었다. 꼭 필요한 카드가 절대로 안 나오거나, 필요 없을 때만 튀어나오는 카드들과 크툰을 공대 내부의 적에 비유하기도 한다. 여기선 덱 내부의 적. 혹은 운빨좆망겜같은 상황으로 게임을 망친 내 카드를 보고도 쓰인다. 이 후 얼음왕관 모험모드의 프롤로그에선 티리온 폴드링이 죽음의 기사가 되어버린 제이나를 상대로 아제로스의 가장 용감한 모험가들이 상대할 것이라고 하지만, 공격을 하면 피해를 줄 수 없는 도적, 도발을 하지 않는 탱커, 보이는 템마다 입찰하는 냥꾼, afk, 바닥 밟는 흑마법사[9]와 같은 공대 내부의 적으로만 편성된 카드를 들고와서 1턴부터 5턴까지 쭉 털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제이나쪽이 봐주거나 손가락이 부러지는 등의 상황이 아닌 이상 티리온이 이길 수는 없다.

4.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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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의 적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