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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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공범자들은 '언론 회복 프로젝트'를 표방한 대한민국의 논픽션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2017년 개봉. 2012년 공영방송 총파업, 2017년 공영방송 총파업 등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2. 예고편[편집]
3. 줄거리[편집]
2014년 세월호 참사,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등 전례 없는 국가적 ‘재난’이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로 평가받는 대한민국에서 버젓이 일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이 두 사건은 참사 수준으로 터져나오기 전부터 여러 차례 옅은 신호들을 보내왔다. 언론이 제대로 눈 뜨고 있었다면,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보도 인력을 보유하고 하루 천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보도를 쏟아내는 공영방송에서 제대로 감시를 했다면 사건은 참사로 커지지 않을 수도 있었다.
영화 <공범자들>은 권력에 마취당해 입을 다물어 온 공영방송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좌초시켰는지 당사자들을 증언과 자료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정권의 언론 장악 음모에 충실히 부역한 ‘공범자'들을 찾아가 책임을 묻는다. 특히 수많은 공범자들 가운데 가장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할 이명박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서 언론 장악의 책임을 추궁당한다.
4. 등장인물[편집]
- 이명박: #대한민국 17대 대통령. 대통령 퇴임 후 강남의 집무실에서 일하고 있었다. 종편을 만들고 공영방송에 낙하산 사장을 내려보내는 등, 언론 환경을 파괴한 주범으로 꼽힌다.
- 김우룡: 전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 MBC의 최대주주(지분 70%)인 방문진의 권능을 남용하여 엄기영 전 MBC 사장을 반강제로 내쫓았고 그자리에 김재철을 앉힌다. 이후 김재철을 큰집에 불러 쪼인트를 까며 좌파청소를 시켰다는 발언을 했고 이것이 신동아에서 기사화되자 물러난다.
- 김재철: 전 MBC 사장. MBC 구성원들은 김재철 사장을 이명박 정부 최초의 ‘낙하산 사장’으로 꼽는다. 그의 MBC 사장 재임기간에는 MBC 본사에서 170일이라는 언론사 사상 최장기간 파업이 일어났다. 파업 직후 김재철은 약 200여명의 MBC PD, 기자, 아나운서 등을 해고, 징계, 부당전보했다.
- 안광한: 전 MBC 사장. 김재철 사장 때부터 인사위원장으로 언론인들에 대한 각종 해고, 징계를 진두 지휘했다. 안광한 인사위원회에서 총 77명이 징계당했고, 8명이 해고됐다.
- 김장겸: 2017년 초 선임된 (개봉 당시) MBC 사장.[2] 과거 정치부 기자 생활을 하며 정치권에 줄을 대 오면서 긴 시간 관리한 '인맥' 덕분에 자신보다 직위가 높은 선배들보다 MBC 보도국 의사결정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한다. 당시 노조 측은 그를 MBC 파괴의 핵심 인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 백종문: 개봉 당시 MBC 부사장.[3] 주요 언론인들에 대한 징계와 해고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 2016년 <미디어오늘>에서 폭로된 보수 인터넷뉴스 <폴리뷰>와의 대화 녹취록에서 그는 “최승호와 박성제는 놔두면 안 될 것 같아서 이유없이 잘랐다”고 말한다. 최승호 감독이 UHD 개국 축하쇼에서 인터뷰를 요청하자 "UHD 방송 개국을 축하하는 자리이니 언론의 미래를 망치지 말라"는 말을 한다.
- 박상후: 개봉 당시 MBC 시사제작국 부국장 겸 시사제작1부[4] 장. 세월호 참사 당시 전국부장이었고, 목포MBC의 세월호 구조 현황 보고를 묵살해 '전원 구조' 오보를 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5] 이후 2015년 문화레저부장, 2016년 시사제작1부장을 각각 거치며 2017년 시사제작국 부국장을 겸직했으나 12월 최승호 사장 취임 후 경질됐고, 2018년 해고당했다. 이에 박상후는 MBC를 상대로 서울서부지방법원에 해고무효확인 소송을 냈으나 2019년 1심, 2020년 2심, 2021년 대법원 상고심에서 전부 패소당했다.
- 길환영: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KBS 사장. 공채 PD로 입사해 사장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지만, KBS 뉴스가 세월호 보도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뒤 임기 1년 만에 해임됐다.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과 긴밀히 교류하며 뉴스 보도를 통제했음이 김시곤 보도국장의 폭로를 통해 드러났다.
- 고대영: 영화 개봉 당시 KBS 사장.[6] 보도국장으로 일하던 시절부터 보도국 구성원들의 불신임으로 자리를 잃는 등, 공정방송 탄압의 상징적인 인물로 꼽힌다. KBS 보도국이 수신료 인상과 관련해 민주당 회의를 도청한 사건을 배후에서 지휘한 것으로 지목됐다.
- 고영주: 영화 개봉 당시 방문진 이사장.[7]
- 배현진: 손석희가 100분 토론을 그만두는 날 수고했다며 웃으면서 손석희에게 축하 꽃다발을 건넸다. 그 외에는 배현진 참조.
- 정연주: 참여정부 시기 임명된 KBS의 전 사장. 자유로운 언론 환경을 보장하여 이명박 취임 당일 KBS의 보도로 장관 내정자 두 명이 즉시 낙마하는 등 (이명박 정부의 시각에서) 비협조적인 태도로 정부의 분노를 샀고 결국 2008년 불법 해임되고 옥살이를 하였다.
- 엄기영: 참여정부와 이명박 정부 교체 시기에 임명된 MBC의 전 사장. 이명박 정부의 전방위적 교체 압박을 버티지 못하고 사표를 제출하였고, 후임 사장으로 김재철이 취임하였다.
- 최승호: 이 영화의 감독이자 MBC PD수첩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시사교양 PD. 김재철 사장이 들어온 이후 2011년 3월부터 시사교양3부 외주관리 업무로 배치되어 PD수첩 제작에서 배제됐고, 2012년 170일 파업 과정을 거치며 해고됐다. 이후 뉴스타파에서 일하면서 국정원 간첩조작사건을 다룬 영화 <자백>을 제작했다.[8]
- 김경래: KBS 기자. KBS에서 13년간 일했고, 이명박 정부에서 폐지된 ‘미디어 포커스’의 마지막 멤버이다. ‘낙하산 사장’으로 KBS가 시끄러웠을 때 노조 집행부로 공정방송을 지키기 위한 싸움에 앞장섰다. 2013년 뉴스타파로 옮겨 기자 생활을 지속하다가 2018년부터 3년여 동안 KBS 제1라디오 <최강시사>를 진행했다.
- 김보슬: MBC 시사교양 PD. PD수첩 광우병 편을 연출했다. 광우병 논란으로 여론이 등을 돌리자 정권은 감사원, 검찰 등을 동원해 강도 높게 MBC를 탄압했다. 김 PD는 이 과정에서 결혼을 코 앞에 두고도 검찰에 잡혀가는 등 수모를 겪었다.
- 이용마: MBC 기자. 김재철 사장 때 노조 홍보국장으로 파업을 이끌었다. 김재철이 첫 번째로 해고한 언론인이다. 이후 갑작스런 복막암 발병으로 투병 생활을 하였으며, 2017년 12월 복직되었으나 병마 때문에 휴직했고, 2019년 8월 21일 별세했다.
- 김연국: MBC 기자. 당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위원장[9] . 김재철 사장 이후 가장 징계, 부당전보 등 가장 많은 탄압을 받은 언론인으로 꼽힌다. 2017년 최승호 사장 취임 후 통합뉴스룸 탐사기획에디터 스트레이트팀장, 경제팀장 등지 역임.
- 성재호: KBS 기자. 당시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위원장. 2008년 8.8 사태 때부터 KBS에서 공정방송을 지키기 위한 싸움에 앞장서왔다. 양승동 사장 취임 1년 후인 2019년부터 사회부장, 취재1주간 등을 역임했고, 2020년부터 2년 간 한국방송기자연합회 회장을 지냈다.
- 김민식: MBC 드라마 PD. 김재철 사장 때 노조 부위원장으로 파업을 이끌었다. 이후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배제되어 송출실 등을 떠돌고 있다. 김장겸 취임 이후 MBC 사옥 안에서 “김장겸은 물러나라"고 외치는 모습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변희재, 주옥순: MBC 사옥 앞에서 MBC를 지지하는 태극기 집회를 여는 장면으로 등장.
- 최대현, 김세의: 당시 MBC 노동조합(3노조) 공동위원장. 특히 최대현은 당시 동사 아나운서[10] , 김세의는 동사 경제부 기자[11] 였으며, 변희재, 주옥순과 함께 MBC를 응원하기 위해 태극기 시위에 참가했다.[12] 최대현은 비가 오니 촛불집회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조롱한다.
- 최강욱: MBC 야당측 방문진 이사. 여담으로 정봉주의 전국구에서 자기가 유명하지 않으니 같이 출연한 사람들을 말해야 하는데 이명박, 김재철과 같이 출연했다고 말해야 하는 게 짜증난다고 말했다.
- 김미화: MBC 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의 전 진행자. 김재철 사장이 취임한 후인 2011년에 짤렸다.
- 손석희: 전 MBC 100분 토론 진행자.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후 2009년에 하차했다.
- 신경민: MBC 뉴스데스크의 전 앵커. 이명박 정부가 들어면서 물러난다. 이때 클로징 멘트를 클로징한다는 말을 남겼다.
- 윤도현: 이명박 정부때 벌어진 MBC, KBS, YTN 파업때 파업에 앞장선 언론인들을 위한 노래를 만들었다. 2011년 11월에 발매한 <흰수염고래>를 약간 빠르게 편곡해 언론인들과 함께 불렀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노래의 연습부분을 포함한 풀영상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태호: MBC 예능 PD로 무한도전의 총연출자. 윤도현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 등장.
- 최원정: KBS 아나운서. 윤도현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 등장.
- 문지애: MBC 아나운서. 윤도현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 등장.
- 박대기: KBS 기자. 윤도현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 등장.
- 이우환: MBC 시사교양 PD. PD수첩과 불만제로를 연출했다. 이후 아이스링크를 관리하는 한직으로 쫓겨났다가 김장겸 해임 후에 시사교양 1부장으로 복귀하였다.
- 정우식: 배우. 비선실세 최순실의 전 남편 정윤회의 아들.[13] MBC 경영진들이 그가 정윤회 아들임을 알고 드라마 비중을 늘렸다는 의혹이 있다. 여담으로 자료영상으로 MBC 드라마 옥중화가 나왔는데 이봉원이 깨알같이 함께 나왔다.
- 권성동: 고대영 KBS 사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경래 뉴스타파 기자(전 KBS기자)의 취재를 막는 수행원과 엘레베이터 탑승시 기자들을 면박 주는 장면에 등장. "숨막혀요~ 좀 나가주세요. 다음차 타세요, 다음 엘레베이터"
이외에도 2008년 이후 언론탄압에 저항하다 해고, 징계, 부당전보당한 언론인 전원의 명단이 스탭롤 시작 전 흘러나온다.
5. 사건사고[편집]
2017년 8월 3일 MBC와 김장겸 사장, 김재철, 안광한 전 사장 등 MBC 전현직 임원 5명이 명예훼손 및 초상권/퍼블리시티권 침해 등을 주장하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정만)는 2017년 8월 14일 MBC와 김장겸 사장, 김재철 전 사장 등 전·현직 임원 5명이 최승호 PD와 뉴스타파를 상대로 낸 영화상영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2017카합81063, 관련 기사)
6. 평가[편집]
7. 흥행[편집]
7.1. 대한민국[편집]
저예산/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엄청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8월 23일까지 96,061명을 기록했으며, 8월 24일 기점으로 10만명을 돌파했다. 9월 3일에 손익분기점인 20만명을 돌파했다. 9월 12일 24만명을 돌파했다.
8. 기타[편집]
- 최승호 PD가 팟캐스트 '관훈나이트클럽'에 출연해 밝힌 바로는 영화에 사용된 영상자료가 추후 저작권 시비에 휘말릴 수 있어 KBS와 MBC에 구매의사를 타진했고 KBS는 판권을 샀고 MBC는 거절했기 때문에 MBC의 분량은 인터넷에 있는 자료를 활용했다고 한다. 아마도 언론 정상화가 이루어지면 수정판이 나올 수도 있다.
- 공영방송 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10월 20일부터 11월 3일까지 유튜브에 2주간 일시적으로 공개하기로 결정하였다.
아카이브이전과 달라진 점이 하나가 있는데 엔딩 크레딧에서 MBC, KBS의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파업에 돌입했다는 자막이 추가되었다. 또한, 이동관 임명 및 윤석열 정부의 공영방송 장악 시도로 인해 2023년 8월에 잠시간 또 무료 공개가 되기도 했다.
- 일본의 다큐멘터리 연출가이자 영화감독인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쓴 《작은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 에서 이 다큐멘터리를 보고 감동과 낙담, 질투를 동시에 받았다고 한다. 낙담하고 질투한 이유는 일본에는 '우리는 보도의 자유를 권력과 싸워 획득한다, 획득해야만 한다.'는 인식이 미디어 종사자나 일반 시민들에게도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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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뒤통수만 나온 사람은 김우룡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다.[2] 당해 11월 13일에 해임되었다.[3]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출신으로, 1984년 MBC 편성 PD로 입사한 후 1987년경부터 제작 PD로 옮겨 1992년부터 7년여 간《PD수첩》의 PD와 MC로 몸담았고, 2000년부터 시사교양국 시사교양3CP를 시초로 시사교양2CP, 홍보심의국 심의부장, 시청자연구소장 등 간부직을 전전하다 2010년 핵심 부서 중 하나인 편성국장으로 승진했고, 2017년 이전까지 편성제작본부장, 미래전략본부장, 여의도클럽 회장 등을 역임했다. 반면 PD 시절인 1996년에는 MBC 노조 편성제작부문 부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장겸이 해임된 이후에 사장 직무를 대행하다 하루 만에 사의를 표했다.[4] <MBC 100분 토론> 제작 담당 부서.[5] 영화 밖의 얘기지만, 박상후는 인터뷰에서 전원 구조 오보의 책임을 언론노조원들 탓이라고 주장했다.[6] 이듬해 1월 24일에 해임되었다.[7] 당해 11월 2일에 이사장 해임, 같은 달 16일에 일반 이사직도 해임되었다.[8] 이후 2017년 12월 7일에 MBC 사장으로 취임했지만 임기 3년여 간 역대급으로 MBC를 말아먹었다(...)[9] 2019년 퇴임.[10] 공범자들 개봉 즈음에 이 영화를 볼 의사를 밝힌 MBC 계약직 아나운서들에게 폭언을 쏟아부었으며 최승호 사장 취임 후 모든 업무에서 배제되어 5월 18일에 해고당했다.[11] 일베 기자로 악명이 자자하여 최승호 체제 출범 후 각종 업무에서 배제되어 개봉 다음 해 4월 18일부터로 대기 발령 상태에 있었다가 당해 8월 1일에 사직서를 제출했다.[12] 김세의 측은 2018년 사직 후 <뉴데일리>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행보가 조롱투로 나왔다며 불만을 표했고, 초상권 침해로 소송까지 생각했다고 밝혔다.#[13] 다른 여성 사이에서 나왔으므로 최순실과는 혈연적인 관계가 없다.[14] ~ 2017/11/22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