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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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 도립공원

파일:제주고자왈2.jpg
제주곶자왈
濟州곶자왈
JejuGotjawal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면적
1.547㎢
위성사진
파일:제주곶자왈도립공원.png
제주곶자왈 도립공원
지정일
2011년 12월 20일
관리주체
파일:제주특별자치도 휘장.svg파일: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CI.svg
홈페이지
파일:제주고자왈2.jpg

파일:external/www.mediajeju.com/140168_112184_4234.jpg

1. 개요
2. 분포지대
3. 곶자왈의 식물
3.1. 나무
3.1.1. 우점종
3.1.2. 종가시나무 맹아림
3.1.3. 때죽나무 맹아림
3.2. 곶자왈 특산종
4. 어원
5. 기타


1. 개요[편집]


제주도에 위치한 특정한 지대를 일컫는 말. 이 많아서 지형이 울퉁불퉁하고, 나무와 덩굴들, 양치류 등이 우거져 있다. 마치 정글처럼 빽빽하다. 원래는 점성이 높은 아아 용암류가 분포하는 지역에 형성된다고 여겨졌으나, 조사에 따르면 다른 용암류가 분포하는 지역이나, 혹은 화산활동이 아닌 2차적인 풍화에 의해서 형성되기도 한다고 밝혀졌다.

본래 용암대지로 식물이 성장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곳이지만, 오랜 기간 지하수 함량이 풍부하고 보온, 보습 효과가 뛰어나 북방한계 식물과 아열대기후의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독특한 숲을 이뤄낸 곳으로, 농사를 위한 개간에도 적합치 않았기 때문에 개발되지 않고 잘 보존되어 있다.

곶자왈에는 600종이 넘는 식물과 멸종위기 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제주 중산간 지대에 넓게 형성되어 있다.[1]


2. 분포지대[편집]


곶자왈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은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이다. 다만 곶자왈은 중간산 지대의 야생숲이 있는 곳을 통칭하는 말이고, 제주도 내의 다양한 장소에 분포되어 있다.[가]

곶자왈이 분포하는 지대는 크게 4곳으로 나뉘는데, 서쪽에서 동쪽으로 한경-안덕 곶자왈지대, 애월 곶자왈지대, 조천-함덕 곶자왈지대, 구좌-성산 곶자왈지대로 나뉜다. 이 중 가장 넓은 곶자왈 지대는 한경-안덕 곶자왈(44.8km²)이며, 조천-함덕(43km²), 구좌-성산(7.6km²), 애월(3.5km²) 곶자왈이 그 뒤를 잇는다[2][*가 ]


3. 곶자왈의 식물[편집]


곶자왈에는 양치식물이 많이 살며, 남방계 식물과 북방계 식물이 공존한다. 곶자왈은 기후적으로 난대 중부에서 온대 남부에 해당하는 곳인데, 난대 남부나 아열대지역에서 서식하는 천량금, 탐라암고사리, 주름고사리, 개톱날고사리 등 여러 남방계 식물이 서식하며, 한라산 표고 1000m 이상에서나 볼 수 있는 좀고사리를 비롯하여 한반도 최북단인 두만강이나 압록강에까지 서식하는 골고사리, 큰지네고사리 등의 북방계 식물도 군락을 이룬다.

이는 함몰지나 융기된 지역이 많아 지형변화가 심하여 미기후가 발달하였기 때문이다.

2200m 위로 올라가면 함몰지 위와 바닥의 온도 차이가 무려 14도나 되는 곳도 존재한다.

3.1. 나무[편집]


곶자왈에는 돌만 가득해서 나무의 뿌리가 아래로 뻗지 못하고 옆으로 뻗는다.


3.1.1. 우점종[편집]


곶자왈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종으로는 종가시나무와 때죽나무가 있다. 과거 곶자왈에서는 대대적으로 숯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양질의 숯을 위해 30~40년 주기로 정기적으로 나무를 벌채해야 했다.

이러한 인간의 간섭이 수백 년 동안 반복되면 결국 소나무처럼 맹아력이 약한 나무는 고사되며, 대신 맹아력이 뛰어난 상록성 참나무과와 녹나무과에 속하는 식물들 및 때죽나무, 팽나무 등의 일부 낙엽활엽수만이 선택적으로 살아남는다.


3.1.2. 종가시나무 맹아림[편집]


종가시나무 맹아림은 저지곶, 선흘곶, 산양곶, 화순곶, 애월곶, 김녕곶 등을 대표하는 식생으로써, 표고 50~200m 사이에 주로 분포한다.

종가시나무 맹아림에는 높이 약 10m의 종가시나무가 우점하며, 개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녹나무, 아왜나무, 센달나무, 동백나무, 백서향, 남오미자 등의 상록수가 빽빽이 숲을 이루고 있다. 또한 곶자왈의 가장자리에는 산유자나무나 이나무낙엽수가 숲을 이루고 있다.

양치식물은 융기된 지형에 건조한 지대에 분포하는 가는쇠고사리, 도깨비고비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습기 보존이 더 용이한 함몰된 곳에는 더부살이고사리, 밤일엽, 약란초, 큰봉의꼬리, 가지고비고사리, 검정개관중, 큰개관중(큰개관중, 검정개관중 구별법)이 서식하고 있다.


3.1.3. 때죽나무 맹아림[편집]


때죽나무 맹아림에는 때죽나무, 단풍나무, 곰의말채, 산유자나무, 팽나무, 천선과나무, 이나무, 예덕나무, 무환자나무낙엽수가 중심이 되어 숲을 이루고 있다.

초본식물은 골고사리, 일색고사리, 제주암고사리, 가지고비고사리, 큰톱지네고사리, 왜승마, 왕지네고사리 등이 우점한다.


3.2. 곶자왈 특산종[편집]


  1. 천량금
  2. 개가시나무
  3. 방울꽃
  4. 큰톱지네고사리
  5. 쇠고사리
  6. 제주고사리삼


4. 어원[편집]


곶자왈이라는 말은 제주어로 숲을 의미하는 '곶'[3]과 나무와 덩굴, 암석이 뒤섞인 덤불을 의미하는 '자왈'이 합쳐진 말로, 90년대에 생겨난 순제주말 합성어라고 한다. 원래는 지금 말하는 곶자왈 지역들을 보통 '곳', '고지'라고만 불렀다고 한다. 다만 더 정확히 보면 전통적인 명칭인 '곳'과 지금의 '곶자왈'이 가리키는 지역이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고...절대 고자왈이 아니다.


5. 기타[편집]


원래는 돌이 많아서 농사가 안 되다 보니 미개발지로 남아 있었으나, 곶자왈 지대에 대거 골프장이나 관광시설이 지어지면서 20km²에 달하는 곶자왈이 훼손되기도 했다. 대표적 관광시설로 에코랜드가 있다.

우림지대과 비슷하면서도 다르고, 일반적인 침엽, 활엽수 원시림과도 분위기가 다른 화산지대에 위치한 독특한 원시림[4]으로도 유명하지만 곶자왈의 진정한 가치 중 하나는 특유의 암석 지형으로 인해 제주도 식수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지하수 대수층의 핵심을 이룬다는 것이다. 곶자왈 지대는 토양의 발달이 빈약하고 크고 작은 암괴들이 매우 두껍게 쌓여 있어 아무리 많은 비가 올 지라도 빗물이 그대로 지하로 유입되어 맑고 깨끗한 제주의 지하수를 함양한다는 점에서 마치 ‘스펀지'와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만큼 오염에 매우 취약한 지역이기도 하다.

조천 곶자왈에 위치한 동백동산습지는 2011년 람사르 협약 습지로 등재되었다.등재번호 1947

제주도내에서는 곶자왈 보호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게다가 제주도에서는 곶자왈을 다룬 단편애니 '곶자왈 낭이'가 2018년 11월 10일 ~ 11일까지 서귀포에서 열린 애니페스티벌에서 상영되었다.

2022년 8월 축구장 10배 규모의 곶자왈 일대를 훼손한 일당이 적발되어 구속되었다. 이들은 땅값 상승을 노리고 투기 목적으로 대규모로 곶자왈 일대 토지를 매수한 뒤 훼손하여 되팔려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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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히 제주산 고유종 양치식물인 제주고사리삼, 제주도롱뇽(Hynobius quelpaertensis), IUCN 적색 목록 위급(EN)종 백운란을 비롯해 환경부지정 보호야생식물인 개가시나무, 비단벌레, 물장군 등 다양한 보호종이 자생한다.[가] 제주도 곶자왈의 분포 및 지질학적 특성 ,제주외국어고등학교, 이학박사 송 시 태http://kfem.or.kr/wp-content/uploads/2004/06/data_envinfo_epds_2781_%EB%AC%B8%EC%84%9C1.pdf[2] \[연합뉴스\]제주 곶자왈 '생물의 보고' 확인…식물 750종 서식 송고시간2013-03-13 11:48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3/03/13/0200000000AKR20130313109900056.HTML[3](cape)과는 다르다. 물론 이것과도... 오히려 '꽃'의 어원이었던 곳이나 곶이라고 보면 된다.[4] 엄밀히 따지면 곶자왈은 원시림이 아닌 2차림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