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적(야인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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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야인시대 로고.png 낭만파왕 구마적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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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야붕
구마적
일원
뭉치
왕발
평양박치기
제비
빡빡이
일원 (떠돌이)
와싱톤,[A],
호형호제
신마적
[A]: 스틱날을 사용.






파일:야인시대 구마적.jpg
배우
이원종
등장 에피소드
1~6, 8~24화

파일:구마적.jpg
파일:그럼..시작해볼까.jpg

자존심? 자존심... 종로는 조선의 자존심이다... 하하! 그렇지. 역시 기자양반이라 유식하시구만. 하하.. 종로는 조선의 자존심이다!


김두한, 감히 나에게 도전을 하다니... 너 그동안 많이 컸구나. 너 정말... 많이 컸어.
그럼... 시작해볼까.


1. 개요
2. 설명
3. 작중 행적
4. 전투력
5. 명대사
6. 구마적이 상대한 인물들
8. 기타
9. 둘러보기 틀


1. 개요[편집]


야인시대의 등장인물이자 1부 초반의 중간 보스. 배우는 이원종.[1] 실존 인물인 구마적 고시형이 모티브이다.[2]

종로 중심가에 자리잡고 있는 우미관 구마적패의 두목이다. 대비 효과를 의도했는지 샤프하고 날렵한 청년의 이미지에다 혈기왕성한 카리스마를 보여준 신마적과 대비된다.[3] 중후한 중년의 이미지에다 오야붕다운 후덕한 풍채가 특징이며 점잖고 무거운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원래는 그냥 마적이었으나 엄동욱과의 팔씨름 이후 마적을 꺾은 자이니 새로운 마적이 탄생했다며 엄동욱은 새로운 마적으로 신마적이 되고 자신은 자연스레 구마적이 된 것이다.[4]

어디까지나 낭만주먹 미화겠으나 항상 말쑥한 신사 차림을 하고 있다. 또한 시가를 즐겨 피우며 일본어를 구사할 줄도 안다. 일본어를 구사할 때의 1인칭은 오레.


2. 설명[편집]


조선의 주먹계에서는 내 명령이 곧 법이다.

--

쌍칼상하이 박의 싸움을 중재하며.


진짜 오야붕이 저 사람이라고! 구마적 말이여. 종로의 주먹왕이고, 전 조선의 주먹 황제랑께!

--

개코

본명은 고시형. 1930년대 조선 주먹계의 중심이었던 종로를 장악한 당대 최강의 주먹이자, 말 그대로 주먹왕으로[5] 식사 좌석배치를 통해 알아본 지역 오야붕들의 서열 1대 1에선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았다고 할 정도로 강했던 인물이었는데 뭉치, 평양박치기, 왕발, 제비, 빡빡이(셔츠), 상하이 박, 서대문의 개고기 김, 시구문의 작살박, 마포의 팔찌정, 용산의 독고다이 등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주먹들이 나름대로 조직을 갖추고 있었으면서도 구마적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맹세한 것과,[6] 이들이 서로 성향 차이 혹은 비열함 때문에 서로 사이가 안 좋은데도 구마적에 대한 충성심 하나로 뭉칠 수 있을 정도였던 점과, 쌍칼이 '큰형님'이라며 깍듯하게 예우를 차리는 모습 등을 보면, 그 강함과 위세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성격이 지랄맞은 신마적도 그냥 약만 살살 올렸을 뿐, 구마적이 성을 낸다 싶으면 슬쩍 꼬리를 내릴 정도로 함부로 건드리진 못했다.[7][8]

1부의 중간보스 격 인물로서[9] 비록 1부 초반부에 퇴장하는 조연급 인물이지만, 대체로 신사적이고 호방한 성품에다 상당한 수준의 교양과 식견을 갖추었고, 주먹계의 대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이며, 오야붕으로서의 품위를 잃지 않으면서 적당히 현실과 타협할 줄도 아는 처세술도 있고, 너그러우면서도 자신의 뜻을 거스르는 자라면 누구든지 실력으로 제거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과감한 행동력까지 겸비했다는 점 등등 그야말로 '이상적인 보스'의 모습을 하고 있어 야인시대 팬덤에서 하야시, 이화룡과 함께 모시고 싶은 보스 순위에서 항상 1~2위를 다투는 인기 캐릭터이다. 재미있게도 이 셋은 각자 자신의 영역에서 최고의 위치에 오른 인물이고, 또 최대 세력을 거느렸다는 공통점이 있다. 따라서 확실히 사람을 따르게 만드는 카리스마적인 인물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할 수 있겠다.

힘이 워낙 장사[10]라 원래 '마적'으로 불렸으나, 신마적의 등장으로 구(舊)마적으로 불리는데, 서로 팽팽한 팔씨름을 벌이고 난 뒤 패배하면서 신마적이라는 칭호를 내어 주었다. 다만, 승리 직후 신마적은 약간 의아해 하는 눈치였는데, 왠지 모르게 일부러 져 준 듯한 느낌을 받은 것이다. # 사실 대결 장면을 보면 거의 대놓고 져 준 수준이다. 한참 힘 싸움을 하다가, 구마적이 승기를 잡아 씨익 웃으며 완전히 넘기기 직전까지 갔으나, 문득 신마적 뒤에서 실망스러워하는 학생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뜯어보다가 그냥 손에 힘을 풀고는 져버린다. 이겨 놓고 의아해하는 신마적과 져놓고도 여유있게 웃으며 "자네 대단하구먼." 하고 태연하게 칭찬하는 구마적이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이에 신마적도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형님이 이렇게 넘어갈 리가 없는데."라고 한다.


3. 작중 행적[편집]


파일:20220516_114942.png
김두한이 어렸을 때 청계천의 경계인 수표교에서 종로를 놓고 하야시패와 패싸움을 하는 것으로 첫 등장했다. 일본을 매우 싫어했으나 세월이 지나가면서 현실에 순응하여 하야시패와 교류를 맺는 행동을 보이자[11][12] 이를 계기로 구마적은 하야시와 손을 잡기로 결심하고 그로 인해 산하의 쌍칼, 신마적 등이 반발을 보인다. 이후 종로로 진출하려는 혼마찌하야시가 구마적을 눈여겨보고 접근해 그와 손을 잡게 되고, 이 과정에서 종로 이정목 야시장을 관할하던 쌍칼이 반기를 들어 오야붕 자리를 놓고 구마적에게 도전을 하게 된다. 쌍칼은 민첩한 몸놀림으로 상당히 선전했지만, 구마적의 장기인 박치기 한 방에 패배하고 결국 종로를 떠나게 된다.[13] 이때 박치기를 맞고 간신히 일어나 비틀거리며 자세를 잡는 쌍칼의 모습을 보고 승리를 확신한 후 뒤돌아서는 모습이 또한 간지였다.

이후 쌍칼이 조직을 김두한에게 넘겨주고 물러나고 김두한이 이정목의 새 오야붕이 되면서 근처 상인들의 인망을 얻기 시작했다. 당장 이정목을 떠나라는 명령을 내리러 온 뭉치와 제비를 패버리고 신마적과의 싸움에서도 이겨서 명성을 높이며 구마적은 점점 김두한을 눈엣가시로 여기기 시작한다. 하지만 김두한이 점점 치고 올라오는 것을 느끼면서도 구마적은 조금 더 지켜보자고 하며 넘어간다.[14][15]

그러던 와중에 김두한은 상인들에게 걷는 세금을 갑자기 반으로 낮추고 구마적에게는 세금을 바치지 않겠다는 선전포고를 하자 크게 분노하여 휘하 주먹패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정확히는 처음엔 여전히 고심했으나 뭉치와 왕발 등 부하들이 구마적한테 김두한을 계속 그냥 놔두다간 차후엔 서대문, 마포, 영등포 등 서울내 타 조직들도 세금 바치기를 거부하기 시작하며 또 그로인해 타 조직들을 더 이상 통제하기가 불가능해질 것이라며 명령을 내려달라고 조언을 했고, 구마적도 주먹황제의 말을 거역하는 것에 대한 본보기를 보여줄때가 되었다면서 각 조직에서 정예들을 모아 올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그러던 도중 뭉치와 왕발이 구마적의 지시없이 독단으로 종로회관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김두한 패거리를 급습, 김두한에게 큰 부상을 입히는데 이 소식을 들은 구마적은 크게 분노를 하면서도 부하들에게 이렇다 할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 사건은 이후 김두한은 구마적을 아예 몰아내야겠다는 결심을 굳히게 되고 정식으로 결투 도전장을 낼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줌으로서 구마적의 발목을 잡게 된다. 이를 예감이라도 했는지 김두한과의 대결을 하루 앞두고 평양박치기와 술을 마시면서 "이긴다 해도 나는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겠지. 그게.. 그게 서글프단 말이야."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파일:청년 김두한 vs 구마적.jpg


결투 초반에는 양쪽 모두 거의 호각이었으나, 김두한은 구마적의 장기가 근접전과 박치기라는 것을 사전에 언질을 받은 바가 있어 근접해서 싸우지 못했다. 김영태가 "안 돼, 두한이! 떨어져!! 떨어져서 상대하라고!!!"라고 외치는 것이 그 증거. 하지만 싸움이 장기화되려는 낌새가 보이자 참지 못한 김두한이 그대로 몸을 날려 구마적과 근접해 버렸고, 이에 비로소 진짜 실력을 드러낸 구마적이 김두한의 이마에 박치기를 먹여서 정신을 못 차리게 만든 뒤 추가로 한 방 걷어차고, 결정타로 날아차기를 시전해 김두한을 날려버린다.

작중에서 청년기 시절 김두한이 싸워 본 모든 1:1 전투에서 가장 고전한 적이 바로 구마적인데[16] 시도때도 없이 싸움질을 하며 실력을 많이 노출시킨 신마적과는 달리 구마적은 직접 나서기보다는 싸움을 중재 시키거나 뒤에서 점잖떠는 경우가 많았고 쌍칼과 대결을 할 때도 계속 밀리다가 막판에 박치기 한 방으로 운좋게 승리했다는 이미지가 강했기에 '저놈이 세면 얼마나 세겠나'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쌍칼과의 싸움은 꼭 운으로 이겼다고 보긴 어려운 게 구마적은 괴물같은 힘과 맷집으로 싸우는 스타일이며 쌍칼은 스피드와 기술로 싸우는 스타일이다. 당연히 초반은 쌍칼이 압도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정확하게 말하자면 쌍칼이 구마적에게 날린 타격들은 실질적으로 구마적에게 전혀 치명적인 타격이 되지 못했다고 봐야 한다. 또한 구마적이 얻어맞는 동안 오히려 체력적으로 버거워하고 있는 쪽은 쌍칼이었다. [17] 한마디로 그동안의 행적에서는 그의 싸움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막상 결투가 시작되고 그의 가공할 만한 힘을 앞세워 김두한을 그대로 초살시키자 이를 지켜보던 많은 시청자들이 구마적의 '밸붕에 가까운' 강함에 할말을 잃었다. 쌍칼과의 결투 때 약점이었던 주먹질은 거의 하지 않고 발차기로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게다가 맷집도 엄청나서 막판에 수세에 몰려 계속 두들겨 맞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달려들었으며 일격을 맞기 전까지는 주먹질하는 도중에는 쌍칼 때처럼 얻어터지다가 발차기를 할 때에는 여전히 공세였으며 김두한도 최후의 일격을 날리고 난 뒤 힘이 다 빠져서 헉헉거릴 때쯤에야 겨우 무릎을 꿇었다.[18]

여태껏 김두한과 일대일로 싸운 주먹패는 김무옥, 문영철, 뭉치제비, 신마적이었는데 전부 다 기절하거나 쓰러져 병원 신세를 면치 못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보스 캐릭터로서의 보정이란 보정은 다 받은 셈. 게다가 싸움후에 김두한과 구마적 둘 다 각자의 부하들과 술을 마셨는데 김두한은 싸움 후의 후유증으로 중간에 쓰러졌고 구마적은 상당히 멀쩡한 컨디션으로 다음 날 떠난 것을 보면 구마적이 얼마나 강하게 연출되었는지 알 수 있다.[19]

나중에 아버지 버프를 받은 김두한이 간신히 일어서 재대결이 펼쳐지게 되었지만 이때도 구마적이 달려드는 기세였고 수비적으로 맞서는 김두한에게 공격이 막힐때마다 얻어터지며 결국 한계를 느끼고[20] 본인이 졌다며 패배를 선언하며 우미관을 넘겨주게 된다. 그리고 김두한의 막타는 어느 정도 실화를 반영해 면상 발차기로 마무리한다. 여담으로 이 때 시청률이 무려 50%가 넘었다. 원래 야인시대 일제강점기 편은 시청률이 좀 레전드급이었는데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야인시대 하는 날엔 티비 앞에 앉아서 시청을 할 정도였고 특히 김두한 VS 구마적이 방영되던 날의 스포츠신문은 이 방영분을 대대적으로 기사화할 정도로 2002년 최고의 화제거리 중 하나이기도 했다. 이후 김두한과의 대결이 있은 그 날 저녁 부하들과 술을 마시며 두한이를 새 오야붕으로 모시거나[21] 그게 싫은 사람은 각자의 길을 가라고 조언한 뒤 다음 날 새벽에 김영태의 배웅을 받으며 조용히 종로를 떠난다. 만약 부하들이 서로 사이가 조금 덜 나빴다면 전원 혹은 최소 한 명 이상은 구마적 조언대로 김두한을 새 오야붕으로 모셨을지도 모른다.

안타깝게도 구마적이 퇴장한 뒤로는 본 드라마의 장르가 김두한을 중심으로 한 설향, 나미꼬, 박인애의 하렘물로 돌변하며 재미가 급추락한다. 이 세 명의 히로인이 모두 퇴장한 뒤에야 어느 정도 재미를 되찾지만 그때는 이미 김두한의 청년기를 다루는 1부가 거의 막바지에 접어든 뒤이다. 참고로 보통은 주역들이 퇴장하는 장면에서 전용 OST[22]를 깔아주는데 구마적만은 특별하게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를 깔아줬다.[23][24]

소설에서는 김두한이 마루오까를 이긴 후 부산에 잠시 가 있던 구마적이 소식을 듣고 치켜세워주는 말을 해준 걸로 나왔으며, 드라마에선 1부 후반에 김무옥이 이정재와 팔씨름을 하기 전 구마적을 언급하기도 했다.

4. 전투력[편집]



그래, 모두들 생각하는 것처럼 구마적은 무섭지. 구마적의 힘은 무서워. 지금까지 아무도 그를 이긴 사람이 없다는 걸 나도 잘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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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칼, 구마적과 결투를 앞두고 한 말.



내가 하나 충고를 해주지, 구마적은 박치기가 아주 일품이야.

쌍칼이 해골에 금이 다 갔다고 들었습니다. 역시 형님의 박치기는 일품이란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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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마적

1부 초반부에 퇴장한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본작에서 1~2부를 통틀어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25] 최상위권에 속하는 주먹이다. 작중 최고로 손꼽히는 엄청난 용력과 묵직하고 둔중한 타격력, 상상을 초월하는 맷집,[26] 압도적인 위상과 카리스마,[27] 이것도 모자라서 절명기박치기까지 보유한 구마적은 2부 김두한의 하위호환격의 인물로[28][29] 1부 시작 시점에서 10년간 조선 최고의 주먹으로 군림한 인물이다. 게다가 김두한과의 결투 이전까지 조선 최고의 주먹으로 군림하면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고 언급된다. 따라서 실력은 의심할 여지 없이 최강자 급에 속한다.[30] 또한 종종 김두한에게 '그 구마적을 꺾은' 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만 봐도 그의 실력과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게다가 구마적은 작중 최초로 김두한을 완전히 다운시키며 패배 직전까지 몰아붙인 인물이다. 다만 결과를 놓고 보았을 때 김두한과의 결투에서 패배했으므로 김두한보다는 다소 약하고, 여러 평가에 의하면 마루오까보다 아주 근소하게 밑으로 볼 수 있다. 비슷한 레벨로는 동시대의 신마적이 있다. 둘의 수준 자체는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으나 구마적 쪽이 신마적을 좀 더 껄끄러워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아무래도 구마적은 워낙 가진 게 많은 위치라 몸을 사리는 것도 있고, 노쇠하여[31] 젊고 혈기왕성한 신마적 쪽이 미세하게나마 유리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작중 내에 있어서 실제로 이런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인 듯 싶다.[32]

2부 기준으로 넘어와도 구마적과 견줄지언정 확실히 더 강하다 할 만한 인물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이화룡이나 이정재도 구마적 급을 상회한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인데, 이 정도만 해도 세계관 최강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기에는 충분하다. 2부에 넘어와서는 시라소니, 금강, 마이클 상사 정도나 구마적보다 상위 레벨로 꼽히며, 그나마 이화룡이나 이정재가 구마적과 비슷한 급으로 볼 수 있으나, 팬덤 사이에서는 한 때 주먹 세계의 중심이었던 종로를 장악한 당대 최강의 주먹 황제라는 타이틀과 그 네임벨류가 워낙 강하기에, 이화룡이나 이정재와 비교해서 구마적을 더 높게 쳐주는 편이다.

그도 그럴 것이, 구마적이나 신마적은 1부의 커리어만으로도 2부 끝까지 나온 이화룡이나 이정재와 비등한 평가를 받는다. 즉 1부 시절만 놓고 보면 이정재는 물론이고, 이화룡도 구마적에 한참 비할 바가 못 된다. 이화룡이 1부 당시 이북에서 최대 세력을 거느리고 있었다는 묘사가 있긴 했어도, 어디까지나 이화룡은 변방의 패자였을 뿐, 당시 구마적은 이미 조선 주먹계의 중심인 경성을 통일했었고 명목상 조선의 오야붕이었다.[33] 또한 이화룡은 이북의 최대 세력을 보유했지만 어디까지나 박두성, 아오끼 등과 함께 3대 세력 중 하나로 군웅할거 상태였고, 2부에서 드러난 사실이지만 정팔 같은 자신보다 명백히 한 수 아래인 조직도 스스로의 열세를 인정하면서도 이에 굽히지 않고 이화룡에게 도전 의사를 밝힌 것을 보면, 이화룡이 구마적 수준까진 아니었다는 묘사가 나온다. 어디까지나 이화룡이 구마적과 그나마 견줄 만 하다는 평가가 가능한 것은 1부를 거치고 2부로 넘어오면서부터다.[34]

또한 이정재는 1부 당시 김무옥, 문영철 급보다 다소 위 정도의 애매한 위치여서 당연히 구마적보다 위라고 볼 수 없었고, 2부에 이르러서야 본격적으로 성장하는지라 감히 구마적과 비교 자체가 안 된다. 만약 마적들이 2부까지 커리어를 이어갔다면 이화룡, 이정재보다 훨씬 더 높게 평가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전투력도 전투력이지만, 타고난 순수 피지컬만큼은 야인시대의 등장인물들 전부를 통틀어도 최상위권을 노릴 만큼 무지막지하다. 김두한이나 신마적, 마루오까 등은 물론 피지컬도 뛰어나지만 기본적으로 기술도 뛰어난데, 구마적은 최강급 주먹들 중 가장 기술이 투박하고 둔중한 인물이다. 그럼에도 타고난 피지컬을 기반으로 한 막싸움만으로 저 정도의 경지까지 오른 것이다.


힘 자체도 김두한과 얼추 비슷하게 묘사되는 신마적보다 뚜렷하게 더 강하며, 장시간의 결투에서 상대방을 탈진 직전까지 몰아붙이면서도 본인은 전혀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는 괴물같은 체력을 지닌 것은 물론이고, 김두한에게 그토록 먼지나게 두들겨 맞고도 병원행은 커녕 기절도 안 하는 비인간적인 맷집까지 겸비했다.

무엇보다 같은 인간의 머리끼리 충돌했는데 상대방은 두개골에 금이 가고 혼절한 반면, 본인은 별 타격 없이 껄껄 웃으며 태연히 술을 마시러 가는 등 금강불괴 수준의 신체는 가히 압권이다. 더군다나 본인 및 주변인들의 언급처럼 중년에 접어드는 시기인 마흔 언저리인데도 불구하고 한참 젊은 나잇대의 주먹들보다 훨씬 뛰어난 전투력과 신체 능력을 오랜 기간 동안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구마적이 얼마나 대단한 능력자인지 알 수 있다.[35]


4.1. VS 마루오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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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가상 대결 논쟁에서 마루오까와의 가상 대결 상대로 자주 등장한다. 아무래도 둘 다 근접전(그래플링)이 장기이고 또 엄청난 힘을 앞세운 스타일인데다 보스 캐릭터 보정이란 보정은 다 받은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들이라 그런 듯 하다.

다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설정상 마루오까는 기획 의도 자체가 구마적을 능가하는 실력자로 설정된 캐릭터고, 애초에 픽션의 영역이니 마루오까가 구마적보다 다소 더 강한 것은 사실이다.

둘의 공통점으로는 김두한보다 확연히 강한 근력으로[36] 김두한과의 결투에서 근접전에서 확실하게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들이다.[37]


먼저 구마적의 경우, 역대 야인시대 네임드 주먹 중에서도 단연 최고로 손꼽히는 용력과,[38] 상상을 초월하는 맷집과 체력,[39][40][41]그리고 타격력 역시 그 육중한 덩치[42]에 걸맞게 한 방 한 방이 대단히 묵직하게 묘사되며, 마루오까보다 그 타격하는 위력이 확실하게 더 우위인 것으로 평가된다.[43]



무엇보다도 그의 가장 큰 무기이자 절명기박치기 하나만으로도[44][45][46] 마루오까와의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 구마적 팬들의 주요 논거이다.[47]


반면 마루오까의 경우, 일본 천황유도 7년 연속 챔피언이라는 설정답게 그 어떤 네임드 주먹들보다 다채로운 그래플, 서브미션 기술[48][49]을 선보였으며, 여기에 용력은 구마적을 능가하는 것은 물론,[50] 상대방의 타격에 그대로 노출되면서 그걸 꾸역꾸역 맷집으로 버티며 밀고 나가는 구마적과는 달리, 조금의 빈틈도 내주지 않는 재빠른 몸놀림과 기술력[51][52]까지 겸비한 테크니션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역시 다른 무엇보다도 마루오까가 야인시대 역대 주먹들 가운데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이유는 바로, 유효타를 허용하지 않는 대단히 정교한 디펜스 및 카운터 능력이다.[53] 그래서 구마적과의 대결에서 용력과 기술에서 보다 우위를 점하는, 즉 전문적인 무술을 수련한 무도인인 마루오까와 제아무리 괴물 같은 맷집과 한방을 노리는 박치기가 있다 한들 근본이 막싸움꾼에 가까운 깡패에 불과한 구마적의 대결에선 마루오까가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마루오까 팬들의 논거이다.

다만 마루오까의 경우 치명적인 약점이 존재하는데, 바로 유리턱이라는 것.[54][55] 그리고 구마적과는 달리, 언제든지 상대를 일격에 끝장내는 절명기가 없다는 것[56][57] 역시 약점으로 지적된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마루오까가 구마적을 능가하는 괴력의 사나이로 설정되었음을 고려하더라도 쌍칼의 경우처럼 중~근거리에서 역습의 틈을 노리다 힘을 모아서 일격에 폭발시키는 시전 방식의 박치기 뿐 아니라, 김두한에게 시전한 경우처럼 제로거리에서 그냥 사전 준비동작 없이, 무심한 듯 치듯 들이받는 박치기만으로도 상대에게 치명적인 대미지를 입히는 구마적의 박치기의 특성상, 마루오까가 설령 구마적의 맹공을 피해 그를 붙잡는데 성공하더라도 곧바로 저렇게 제로거리 박치기에 당해 무력화될 것이라고 보는 팬들도 일부 존재한다. 참고

하지만 마루오카가 약화된 원인은 구마적의 박치기보다 더 강한 김두한의 주먹 한방을 맞았기 때문이기에, 단순히 박치기의 여부로 우열을 가릴 수는 없을 것이다. 실제로 김두한 또한 잠시 쉰 것만으로 박치기에서 회복했으니. 그보다는 최상급 강자들에 비해 쌍칼의 내구력이 약한 쪽일 수도 있다.

4.2. VS 신마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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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적 VS 마루오까에 못지않게 구마적과 신마적 간의 가상대결 논쟁도 야인시대 팬덤에선 매우 흥미로운 논쟁거리이다. 활동 시기가 달라 직접적인 비교가 어려운 마루오까[58]와는 달리, 구마적과 신마적은 동시기에 종로 주먹계의 양대산맥으로 군림했던 접점이 있어 어느 정도 비교가 된다. 둘 간의 전력을 비교해 보면, 서로가 가진 장점과 스타일이 판이하게 대비되어 어느 한쪽의 우세를 평하기가 굉장히 어려울 정도로 팽팽한데, 이를 보면 제작진이 둘의 캐릭터 위상 보호와 파워 밸런스에 얼마나 큰 신경을 썼는지 알 수 있다. [59]


먼저 완력과 체력은 구마적의 우위이다. 완력의 경우 작중에서 둘은 팔씨름 대결을 벌이는데, 결과만 놓고 보면 신마적이 이겼지만 구마적이 거의 다 이긴 것을 일부러 져준 것으로 묘사하였기 때문에 완력 자체는 구마적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증명된다.



체력의 경우에도 구마적의 우위인데, 이는 구마적, 신마적 둘 다 쌍칼, 김두한과 결투를 벌인 적이 있다는 공통분모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유추가 가능하다. 가령 김두한과의 대결에서 구마적은 신마적보다 훨씬 더 많은 유효타를 버텨냈으며, 김두한과의 대결에서 서서히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적으로 밀리기 시작하던 신마적과는 달리 구마적은 김두한의 체력이 한계에 도달하기 직전까지 맹렬히 달려들면서 여전히 팽팽한 공세를 유지했고, 또 KO로 패배한 신마적과는 달리 구마적은 본인의 기권으로 패배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체력은 구마적이 신마적을 상회한다는 것 또한 입증된다.



반면 민첩성을 비교하자면 신마적의 우위이다. 신마적은 역대 야인시대 네임드 주먹들 중에서도 최상의 스피드를 가진 것으로 설정된 쌍칼과의 대결에서 대등한 모습을 보여준 반면, 구마적은 쌍칼과의 유효타 교환비가 쌍칼 9, 구마적 1 수준으로 맹백한 열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신마적이 작중에서 일대 다수전에 매우 능한 모습을 보이는 점도 그가 쌍칼에 뒤지지 않는 민첩함을 지녔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연출로 보인다. 게다가 신마적은 이미 구마적의 필승 공식[60]을 인지하고 있고, 심지어 작중에서 등장한 적이 없는 구마적의 비기(祕器)인 허리춤의 손도끼까지 고려하고 있다. 즉 허구한 날 싸워대서 전력이 많이 노출된 신마적도 신마적이지만, 구마적도 이미 신마적에게 수를 많이 내보인 상태다.

종합적으로 보자면 육체적인 능력 자체는 구마적의 우위이나, 대(對) 구마적 공략법을 인지하고 있는 신마적 쪽이 미세하게나마 더 유리해 보인다는 것이 신마적 우세론을 펼치는 팬들의 견해이다. 둘의 실력은 거의 백중세이니 공략법을 인지하고 있는 신마적 쪽이 더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둘의 대결에서 구마적의 완력에는 밀리지만, 민첩성에선 월등히 앞선다는 사실을 이미 인지하고 있는 신마적이 영리하게 최대한 거리를 벌리면서 타격으로 야금야금 유효타를 누적시켜 서서히 쓰러뜨리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반대로 구마적 우세론을 주장하는 팬들은 결국 구마적의 엄청난 맷집 탓에 장기전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매우 높은 둘의 대결 구도에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구마적에게 피해를 입히느라(...) 체력을 많이 소진한[61][62] 신마적 쪽이 결정적인 순간에 빈틈을 허용하여 종극에는 구마적 VS 쌍칼과 똑같은 결과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그 근거로 신마적은 쌍칼과의 대결에서 민첩성으로는 서로 대등한 모습을 보였으나, 타격력에선 딱히 쌍칼을 압도하는 묘사는 없다. 이는 쌍칼도 역시 마찬가지로 신마적에게 완력은 확연히 밀리지만 타격에는 그리 큰 피해를 입지 않는다. 즉 신마적의 타격력과 쌍칼의 타격력은 서로 대등하거나 아주 근소한 차이만 있는 수준이라는 점을 유추할 수 있으며, 이 점을 토대로 신마적이 구마적에게 적중시키는 타격들은 쌍칼 때와 똑같이 전혀 치명적인 피해를 주지 못한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그래서 신마적의 공략법 인지 여부와는 상관없이, 구마적은 신마적의 타격을 버티면서 지속적인 체력 소모를 유도할 수 있으며, 또한 구마적의 완력이 신마적을 상회하므로 신마적은 전략상 자신의 장기인 민첩성으로 승부를 볼 수밖에 없게 되어 한 가지 전술만을 강요받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그저 구마적 VS 쌍칼의 재방송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김두한 역시 사전에 신마적과 김영태로부터 구마적의 필승 공식을 인지받았으나 정작 본 대결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고, 싸움이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자 조급함을 느끼며 구마적에게 달려들다가 그대로 박치기를 맞고 쓰러졌다. 구마적 우세론을 펼치는 팬들은 바로 이 점을 지적했으며, 신마적의 경우에도 이와 별 다를 바가 없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이들의 견해이다. 물론 신마적이 쌍칼보다야 조금 더 선방할 수는 있겠으나 결국 장기전이 장기인 구마적을 상대로 체력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할 것이라고 보는 게 구마적 팬들의 최종 논거이다. 장기전으로 들어가게 되면 오히려 유효타를 넣는 쪽이 체력소모가 생기는 것에선 신마적도 예외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것.

또한 이외에도 김영태가 마루오까의 강함을 묘사할때 구마적을 능가하는 괴력의 사내라 평했는데, 신마적이 구마적보다 실력이 우세하다면 비교대상을 신마적으로 하지, 왜 둘중에서도 열세인 구마적과 비교를 하겠냐는 주장 또한 구마적 우세론을 주장하는 매니아들의 주장이다.

다만 애초에 김두한에게 린치로 인한 부상이라는 핸디캡을 준 것부터가 '신마적조차 꺾은' 김두한과 구마적의 매치의 긴장감을 유발하기 위해서였다고 볼 수 있다. 그 신중한 김영태조차 신마적을 꺾은 뒤로는 김두한이 구마적을 잡는 것을 어렵지 않을 것이라 평가하고 구마적과 1:1 승부를 만들 궁리만을 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린치를 당해 도전의 명분이 생긴 것이다. 부상 뒤에는 김두한의 몸 상태를 걱정할 뿐, 여전히 구마적을 꺾는 걸 서두르지는 말자고 한다. 즉 구마적을 너무 얕잡아 보지 말라 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신마적을 꺾은 이상 김두한의 육체적 기량은 이미 구마적을 능히 꺾을 것이라는 평가를 그 냉정한 김영태로부터 들을 정도였으니, 이는 그만큼 신마적이 구마적에게 어려운 상대였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63]

또한 쌍칼이 신마적과의 주먹 몇 대에 쉬이 뻗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의 타격력이 쌍칼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결론이 비약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박치기가 즉사기인 건 거의 구마적 혼자만에게 주어진 특권일 뿐, 세계관 최강자로 칭송받는 시라소니의 박치기조차 그 정도의 임팩트는 부여받지 않았다. 구마적 박치기의 예외를 빼면 급 차이가 크지 않은 두 사람 사이에선 우열이 명백해도 싸움이 길어지는 것은 야인시대 전반에 걸치는 현상이며, 설령 우세한 쪽의 장기가 파워라 해도 그 양상은 크게 바뀌지 않는다. 그렇기에 신마적과 쌍칼의 극히 짧은 대결을 두고 신마적의 타격이 쌍칼 급이라는 것에 납득하지 않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이다. 캐릭터적인 측면에서도 구마적과의 대결에서 구경꾼의 입을 빌어 ‘몸이 무척 빠르다’ 는 면이 강조되며 품에 넣어 보이지도 않게 은닉할 수 있는 가벼운 나이프를 던지는 쌍칼에 비해, 신마적은 팔싸움에서 종국에는 구마적에게 밀렸지만 어느정도 맞대응할 수 있는데다가 액션 씬에서도 사람을 번쩍 들어올려 던져버리는 등 용력이 강조되는 인물이고, 날렵함은 체형과 젊음, 격투 스타일 보정 등으로 인해 덤으로 붙어있는 느낌이다. 게다가 야인시대가 과학적으로 깊이 격투술을 파는 드라마가 아님에도 신마적에게 한해서만 완력과 타격을 구분하는 것도 이론의 여지가 있다. 사실 구마적은 쌍칼을 상대로 박치기 전 아주 약간의 타격을 가했지만 그것 자체는 쌍칼에게 큰 위협이 아니었고(쌍칼은 본인이 무리해서 움직이며 대미지를 주어도 꿈쩍도 않는 구마적 때문에 스스로 지쳐가는 측면이 더 컸다), 김두한을 상대로 먹인 타격도 박치기를 위한 포석 & 박치기로 이미 그로기를 만들어 놓은 상태에서 요리하는 정도의 용도지 주력이라곤 하기 힘들다. 그럼에도 상술한 부분에서는 구마적을 평가할 때엔 그의 괴력을 근거로 박치기 뿐만 아니라 펀치와 발차기도 한 방 한 방이 무겁다는 아주 직관적인 기술을 해 놓고, 신마적한테는 힘은 세지만 타격력은 그것과 별개여서 쌍칼과 비슷한 레벨로 보통 수준이다라는 식의 기묘한 논리를 펼치는 것이다.

어쨌든 구마적이 쌍칼의 주먹에도 치명타는 아니라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 누적 대미지가 들어가서 피땀을 흘리던 건 사실이고, 신마적의 완력이 구마적보다 못하긴 하지만 어느 정도 맞대응은 할 수 있는 레벨로 묘사되기는 하는 만큼 쌍칼과 비슷한 민첩성으로 비슷하게 얻어터진다 하면 그 땐 가랑비 수준의 타격이 아니라 천하의 구마적이라 해도 상대가 때리다 지치는 투박한 전법을 똑같이 고수하긴 힘들 거라는 견해도 있는 것이다.

물론 앞서 말했듯이 두 사람은 종로 주먹계의 양대산맥으로 꼽혔고, 서로가 서로의 실력을 매우 높이 평가했던만큼 거의 막상막하로 보는 것도 틀린 것은 아니다. 이러한 둘의 관계는 김두한 VS 시라소니의 관계와 무척 비슷한 케이스로, 애초에 구마적이 신마적을 확실하게 꺾을 자신이 있었다면, 신마적이 자신의 눈 앞에서 우미관 패거리들을 죄다 두들겨 팰 때도 그냥 넘어가진 않았을 것이다. 자기 부하들이 죄다 털려 나갔는데도 신마적의 어깨를 두드려주며 부하의 실수를 인정한 모습도 그렇고, 우미관 패를 죄다 두들겨 팬 신마적이 마음껏 노래를 부르는데도 화를 참는 얼굴로 묵묵히 술만 마셨던 것도 그렇고, 구마적 스스로도 신마적을 어렵게 여긴 건 확실하다.

신마적 또한 성을 내는 구마적에게 그 이상 대들지 못하고 물러선 것, 구마적을 꺾고 종로를 접수하자는 학생패들의 부추김에도 종로에는 구마적이 있는 것이 낫다며 그의 영향력과 힘을 내심 두려워한 점 등을 보면, 서로가 서로를 경계하는 대등한 사이라 할 수 있겠다.

5. 명대사[편집]


이거! 이거, 최기자님 아니십니까? 하하하... 이거 오래간만입니다, 형님?


자존심? 자존심... 종로는 조선의 자존심이다... 하하! 그렇지. 역시 기자양반이라 유식하시구만. 하하.. 종로는 조선의 자존심이다!


(신마적: 마적 형님, 오늘 몸 좀 푸시는 것 같습니다?) 하하! 이게 누군가? 아우님 아니신가? 흐흐.. 이 혼마찌 놈들이 우리 경계인 수표교를 넘어와서 동생들이 혼 좀 내주고 있는 모양일세.


그만! 그만하면 됐어! 오늘 싸움은 무승부다!! 더 싸워도 결론이 나질 않아!


하하하! 대단하구만 대단해. 거 오래간만에 좋은 구경을 했네, 아우들. 하하.. 역시 이 쌍칼신마적이야. 어? 하하하...


마!! 너 지금 뭐라 그랬어? 뭐? 조센진? (일본 감찰관 : 그래! 내 말이 틀렸나?) 하... 하하...! 이 짜식이!!! (퍽!)

10회에서 고향친구를 만나 명치정에서 술을 마시던 도중 총독부 관리로 보이는 사내가 시비를 걸자 내뱉은 말.


거 되게 당했구만... 쯧쯧쯧...

같은회에서 하야시의 탄원으로 석방되어 나오던 도중, 고문으로 만신창이가 되어 유치장으로 끌려가던 김두한을 보고 나온 말.


동욱이 정말.. 자네 대단하구만. 지금까지 이 마적을 힘으로 이긴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 이제부터 자네가 마적일세.


가서 하야시한테 내가 고맙다고 하더라고 전해. 그렇게 말하면 알아들을 거야. 뭐하고 서 있어? 어서 다녀오지 않고.


(왕발: 혼마찌에 을 보내셨다구예?) 그래... 지금 쯤 도착했을 거야. (왕발: 결국은.. 하야시의 호의를 받아 들이시기로 하신 겝니까?) 글쎄... 그저 미뤄왔던 인사를 하는 것 뿐이야. 고맙다는 말 말이야. (왕발: 아.. 예...) 이 내 나이도 어느덧 중년으로 접어들고 있어. 예전처럼 힘으로 종로를 지켜내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쯧...


생각해 보면 말이야 밑지는 장사는 아니야. 적당히 길을 터주고 우리도 나름대로 이익을 챙기면 되는 거니까. 그래... 생각해 볼만한 일이야.


음, 무도라? 하하하. 그러고 보니 눈빛이 아주 좋아 보이는구만?


이거 뭐 하는 이야? 여기가 너희들 안방이야?!


어이 쌍칼, 자넨 좀 할 말이 있을 것 같은데.[64]


쌍칼, 너 내 말 똑똑히 들어 이번만은 그냥 넘어가지 않아 김두한 인가 뭔가 하는 자식을 데려오지 않으면 는 물론이고 야시장 전체를 엎어버리겠어. 내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나?


쌍칼, 놀랍다 그 솜씨. 넌 날 죽일 수도 있었어. 내가 널 이긴 것 같지는 않구나. 역시 넌 진정한 주먹이야. 뭐 하는 거야? 빨리 병원으로 모셔!


안 그러냐, 뭉치? 형편없는 놈 같으니라고. 너희들은 아주 떳떳지 못한 짓을 했어. 건달이라고 해서 다 같은 건달인 줄 알아? 너희들은 쓰레기야! 더러운 양아치 새끼들이라고!!


하지만.. 하지만 말이야... 이긴다 해도 난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겠지. 그게, 그게 서글프단 말이야..


(평양박치기: 큰형님, 시간이 다 됐습네다. 곧 두한이가 도착할 기라요!) 얼마나 남았나? (평양박치기: 십분쯤 남았시요..) 그 정도면.. 충분한 시간이로구만... (담배를 물며 천천히 부하들 쪽으로 몸을 돌린다) 담배 맛이 아주 좋아. 이렇게 맛있는 담배는 처음이구만...


김두한, 감히 나에게 도전을 하다니... 너 그동안 많이 컸구나. 너 정말... 많이 컸어.
그럼... 시작해볼까.


제법이구나.


...내가 졌다.


(구마적패가 침울한 표정으로 술집에 모여있다.)

구마적: 하아...

평양박치기: 큰형님... 술은 그만 드시라요.

(말없이 막걸리를 들이키는 구마적)

평양박치기: 고저 아직은 안정이 필요합네다...

구마적: 허허허허허... 이봐 평양박치기, 잊었나? 내가 마적이야. 한 번 지긴 했어도 난 여전히 마적이야. 마적이라는 이름이 없어진 건 아니다.

뭉치: 큰형님!

구마적: 흐으... 자자자! 다들 내 술을 받아. 한 잔씩들 하라...

(왕발이 일어나자 술 따르려다가 멈칫하는 구마적)

왕발: 큰형님... 내 두한이 이놈을 가만히 놔두지 않겠십니다. 지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두한이 이놈을 절단을 내고 말겠십니다...

구마적: 앉아라, 왕발. 앉아!

(말없이 자리에 착석하는 왕발)

구마적: 넌 두한이의 상대가 되지 못해. 아니, 두한이는 나 역시 만나지 말았어야 할 강자였다. 정말 대단했어... 흐으, 그런 완전치 못한 몸으로 이 마적에게 도전장을 냈어. 하하하...

(착잡한 표정의 왕발)

구마적: 흐으... 언젠간 후배들에게 이 자리를 물려줬어야 했었다. 하지만, 난 명예롭지가 못했어. 흐... 일본패들과 손을 잡은 것은 큰 실수였다... 그 때문에 명분에서도 지고 말았어...

왕발: 큰형님, 오늘 일은 잊어 부이소. 큰형님 뒤는 우리가 안 있십니까? 그니까 큰형님...

구마적: 아니다. 난 내일 떠난다. 너희들은 이제부터 두한이를 새 오야붕으로 모셔라. 그건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야. 두한이 또한 너희들에게 선배 대접은 해줄 것이다.

(착잡한 표정의 평양박치기)

왕발: 그, 그럴 순 없십니다. 하늘이 두 쪽이 나도 그럴 수는 없는 깁니다!

제비: 큰형님, 제발 저희를 내치지 말아 주십시오, 큰형님...

뭉치: 저희는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큰형님을 따를 겁니다.

(부하들을 비장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구마적)

구마적: 난 혼자 간다. 이것이 내 마지막 명령이야. 나를 절대로 따라와선 안 돼, 절대...

뭉치: 큰형님!

구마적: 두한이에게 고개를 숙이지 못하겠다면, 각자의 길을 가라. 난 종로의 오야붕으로서 마지막을 깨끗하게 끝내고 싶다.

구마적: 이제부턴 두한이가 종로의 오야붕이야. 이 마적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부턴 김두한의 시대야... 김두한 말이야...

야인시대 24화, 김두한과의 대결에서 구마적이 패한 후, 한 술집에서 구마적과 그의 부하들이 나눈 대화.


(경성역 플랫폼, 벤치에 앉아 담배를 피우는 구마적)

(김영태가 멀리서 플랫폼 안으로 걸어 들어오고, 구마적 쪽으로 걸어와서 모자를 벗고 인사한다.)

구마적: 김영태, 자네가 어떻게?

김영태: 떠나시기 전에 인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구마적: 허허허, 공연한 발걸음을 했군... 홀가분하게 떠나고 싶어서 우리 아이들도 나오지 못하게 했어. 헌데, 자네가 올 줄이야...

김영태: 형님의 뜻에 어긋났다면 죄송합니다.

구마적: 그런데 어떻게 알고 왔나?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는데...

김영태: 첫차로 떠나실 거 같아 와 봤습니다. 쌍칼 오야붕께서도 그러셨죠.

구마적: 두한인 주먹뿐 아니라 인복도 타고났군. 하긴 종로의 오야붕이 아무나 되는 것은 아니지. 두한이한테 마지막 인사 고맙다고 전하게.

김영태: 예...

(다시금 고개 숙여 인사하는 김영태. 열차 소리가 들리자 고개를 들어 옆을 쳐다본다.)

(일어난 뒤, 미소를 지으며 김영태를 바라보는 구마적)

구마적: 떠날 때가 됐구만. 그만 가보게...

(열차에 탄 뒤, 창가쪽 자리에 앉아 바깥에 김영태를 쳐다보는 구마적. 오른손으로 손가락 두 개를 살짝 들어 올리고 한 번 고개를 끄덕이며 마적다운 작별 인사를 한다.)

(열차가 출발하고, 김영태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끝까지 열차를 지켜본다. 그리고 야인시대 본편에서의 구마적이 나오는 장면들을 회상한다.)

야인시대 24화, 구마적이 열차를 타고 만주로 떠나기 직전에 김영태와 나눈 대화. 이 장면을 끝으로 구마적은 극에서 하차한다.



6. 구마적이 상대한 인물들[편집]


대결
결과
비고
구마적vs하야시
결판이 나지 않음
수표교에서 결투[65]
구마적vs총독부 국장
승리
상대는 일반인인데다가 나이도 많고 덩치도 작았으며, 싸움이라기보다 일방적인 폭행에 가깝다.
구마적vs신마적
패배
팔씨름으로 대결[66]/의도적인 패배
구마적vs쌍칼
승리

구마적vs김두한
패배
결투 당일밤에 부하들과 마지막 술자리를 가졌으며, 다음날에 새벽열차를 타고 만주로 떠남


7. 야인시대 합성물에서[편집]




파일:야인시대 로고.png 합성물 주요 등장인물 ·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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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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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
김두한
상하이 조
의사양반
이정재(형사양반)
심영의 어머니
조병옥
이승만
염동진
김좌진
정진영
장택상
시라소니
나레이션
임화수
박용직
김종원
미군양반
조연 등장인물1
박헌영
김형사
신불출
문영철
김무옥
이석재
문예봉
미와 와사부로
워태커#야인시대 합성물에서
줄서양반
이기붕
김영태
신영균
개코
애기보살#야인시대 합성물에서
김해숙
곽영주
눈물의 곡절
최동열#야인시대 합성물에서
백관옥#야인시대 합성물에서
신익희
유진산
고깃집 아저씨#야인시대 합성물에서
유지광
박마리아
중앙극장 관객
이화룡
임동호
신성모
금강
마이클 상사#야인시대 합성물에서
김관철
정팔
김이수
연구 대상2
황철
구마적
신마적
쌍칼
이강석
김천호
아구
황병관
삼수
박정희
휘발유
돼지
김후옥
임선규
홍만길
김두한의
친할머니

개고기 김
마루오까
하야시
나미꼬#야인시대 합성물에서
오상사#야인시대 합성물에서
와싱턴
김기홍
번개
타 작품 등장인물3
궁예
(태조 왕건)
세기중기 수리공
(영웅시대)
왕창한
(미지왕)
나레이션 양반
(태조 왕건)
홍재근
(야수)
흑곰4
(바리바리 짱)
레이
북두의 권(실사한국판)



장면
폭☆8
백병원 앞을 지나가는 자동차
1. 주요 등장인물만큼 많이 합성되지는 않지만 합성물에는 사용되거나 원작 내 이름이 없는 인물 또는 사물.
2. 아직까지 이들이 비중있게 나오는 합성물은 많이 나오지 못했지만, 부분적으로나마 쓰이고 있거나 거의 쓰이지 않았다 하더라도 여러 야인시대 합성물 제작자들의 연구 대상에 포함되는 인물 또는 사물.

3. 야인시대가 아닌 다른 작품에서 출연했지만 야인시대 출연 배우와 같은 인물이 맡은 배역이라서 합성물에 쓰이고 있는 인물 또는 사물.





본편에서 임팩트를 자랑하였고 늘상 진지한 하야시와 달리 그렇게 재미없는 캐릭터도 아니지만, 야인시대 합성물에서는 쓰인 적이 별로 없다.[67]

구마적이란 캐릭터의 발굴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던 기회는 자제마피아게임3 참가자 오디션이었다. 구마적은 다른 캐릭터들에게 없는 '신중함'을 내세우며 자신을 어필했지만, 결과적으로 심영물 시대의 인기 캐릭터들을 이기지 못하고 10명 중 7위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탈락하였고, 야인들의 마피아게임 3에 출연하는 일은 결코 없게 되었다.[68]

그래도 군소 제작자들 사이에서 단발성으로 쓰이는 시도가 없는 것은 아니며, 구마적을 주연으로 한 합성물 역시 있긴 하다.


8. 기타[편집]


드라마 상의 구마적은 나름의 신념도 있고, 또한 자신에게 대항하지만 않으면 아랫사람에게도 어느 정도는 상호간의 존중을 표하는 등 선배로서도 꽤나 모범을 지키는 것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김두한의 증언에 따르면 구마적이 하도 군기를 잡아대서 참지 못한 김두한이 구마적을 따로 불러내 싸움을 신청했다고 한다. 물론 실제론 정말로 구마적과 싸웠는지 아닌지는 명백히 알 수 있는 길은 없다. 야인시대를 포함한 김두한의 관련 일대기 모두가 김두한 혹은 그의 최측근이 풀어낸 썰을 기반으로 나왔기 때문이다.[69]

극초반부에 잠시 나오는 장면이긴 하지만, 의외로 최동열과 구마적은 구면이다. 그리고 중견 배우가 연기한지라 중년 김두한 급 비주얼을 보여주는 것과 달리, 구마적은 최동열보다 연하인 것으로 보인다. 구마적이 최동열을 형님으로 대하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로 구마적은 신마적보다 한 살 연상인 것으로 추정되며, 김두한보다는 열살 정도 연상이다. 김두한이 18살에 주먹계에 입문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구마적과 쌍칼의 결투 ~ 구마적과 김두한의 결투까지 일어났으니, 둘이 붙은 당시엔 20대 후반쯤 됐을 것이다. 그러나 드라마 야인시대에 한해선 구마적의 나이는 본인의 언급에 따른 중년으로 접어들기 직전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해주는 근거가 하나 더 있는데, 소설판에서는 상하이 박38세의 원로주먹으로 나온다. 그리고 구마적이 주먹 세계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있었는지를 감안하면 자신의 부하보다 나이가 적을 리는 없으므로 그와 엇비슷한 30대 후반 ~ 40대 초반 정도의 나이로 추정된다.

배역과 실제 나이가 가장 비슷한 인물은 안재모로, 방영 당시 한국나이 스물넷으로 10대 후반 ~ 20대 중반까지 김두한을 연기했다. 반대로 같은 김두한을 연기한 2부의 김영철은 배역/실제 나이 격차가 가장 큰 인물. 뭐 1부 끝나고 시간적으로 바로 이어지는 2부에 아버지뻘 연기자를 투입했으니 당연한 일이지만... 최철호 또한 당시 30대 초반의 나이로, 20대 후반 인물을 연기하였는데도 배우답게 동안이어서 괴리감이 없다. 다만, 누가 봐도 나이가 훨씬 많은 쌍칼이 신마적에게 형님이라 부르는 것은 뭔가 어색한데, 실제로 박준규는 최철호보다 여섯살이나 많고, 또한 노안이다. 작중 세계 주먹은 어린데 두목인 김두한이나 나이가 비슷한 우미관패 주먹들에게 형님 소리 듣는 신마적 같은 소수 예외를 제외하면 거의 짬으로 대접받는데, 이런 캐스팅 때문에 얼굴만 보면 상하관계를 짐작하기 매우 힘들다. 사실 나이 위주로 본다면 1부에 나오는 현역 주먹들은 구마적이나 평양박치기, 왕발, 김영태, 와싱톤, 그리고 경성일대 지역의 오야붕들을 제외하면 전원이 안재모 ~ 최철호 정도의 액면가를 하고 있어야 한다. 실제로 당시 네임드 주먹들은 대부분 20대 ~ 30대 초반이었다.

김두한이 쌍칼 조직의 새 식구로 들어온 직후 문영철, 김무옥과 식사하다가 그 식당에서 구마적과 대면한 적이 있었다. 당시 문영철은 김두한을 새 식구로 소개했고, 김두한도 구마적을 상부 조직 오야붕으로 소개받았다. 다만 구마적은 문영철과 김무옥이 입원했던 건 알고 있었으나, 김두한과의 싸움 때문이었던 건 몰랐다.[70] 그 후 김두한이 신마찌패를 박살낸 사건으로 하야시가 반감을 표하자 구마적은 김두한에 대해 이름은 들어본 거 같은데 누군지 모르겠단 반응을 보이며 자기 직속부하들한테 김두한이 누군지 아냐고 물었으나, 아무도 몰랐었다. 주먹세계에서 쌍칼 조직을 제외하곤 김두한을 아는 사람이 없었던 때라 당연하긴 했다. 훗날 쌍칼이 구마적에게 도전장을 내겠다는 전언을 김무옥과 문영철이 전달했을 때에야 비로소 '아~ 그 때 그 아이였군.' 이라며 알아챘다.

특기는 누군가 싸우고 있을 때 "(손뼉을 치면서)그뫄~안~, 그만하면 됐어. 이 싸움은 무승부야." 하고 끼어들기. 일종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취급을 받았다. 구승부, 구박수답다.

극 중 그려지는 모습은 시가를 즐겨 피우며 대체로 호방하고 호쾌한 성격이다. 자신에게 반기를 든 쌍칼을 진정한 주먹이라고 평하고 김두한을 기습한 뭉치에게 비겁하다고 꾸짖는 장면 등 개인적인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오야붕으로써 품위를 지키는 모습도 보여준다. 그러나 자신의 이권을 위해 일본 야쿠자들과 손을 잡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들은 독립운동가가 아니라 한낱 건달들일 뿐이고 일본패와 싸우면서 계속 유치장을 들락날락 하며 살 수는 없다고 했다. 물론 비판받을 행동이지만 후에 김두한이 우미관에 입성하고 일본을 적으로 돌리면서 수많은 대원들이 감옥에 끌려가 고문받고 심지어 고문받다 죽은 대원도 있었던 것을 보면 어느 정도 현실적인 면모를 보여준 셈.[71]

김두한에게 패배한 뒤 부하들과 을 마시면서 좀 더 빨리 이 자리를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물러났어야 했다는 자조섞인 말을 하며 부하들이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마지막회에서 김두한이 절에서 회상했을 때 하야시패와 싸웠을 당시의 위풍당당했던 모습으로 잠시 나온다.

여러 모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댔던 이 배역의 인기 덕분인지 담당 배우인 이원종은 개그콘서트 등에 특별출연할 때도 구마적이란 이름을 사용하기도 했다.

강한 발차기와는 대조적으로 주먹질은 상당히 어설프다. 쌍칼과의 결투 때는 박치기하기 전까지 주먹질만 하다가 일방적으로 얻어맞았고, 김두한과의 결투 때는 발차기로 일방적으로 몰아붙였고 김두한이 다시 일어난 이후 수세에 몰렸을 때에도 일격을 맞기 전까지는 주먹질을 할 때는 일방적으로 얻어맞았지만, 발차기로는 선전했다.

구마적을 모티브로 오! 감자 광고가 나온 바 있는데, 야인시대 방영 초기에 나왔으며 상대는 번개였다.

김두한과 1대1로 싸운 상대들 중 싸움 전 유일하게 서로 대화가 없었다.[72]

주먹패 중에 한때 최고의 인재들이 밑에 있었다고 볼 수 있는데, 협력자이긴 했지만 그래도 분명히 구마적에게 형님 대접을 했었던 신마적, 잠깐 출연하고 사라진 상하이박을 포함하여 쌍칼, 김두한 등 세계관 최강자에 근접하거나 최강자급 주먹들이 무려 4명이나 구마적의 수하에 있었거나 협력했다.[73] 구마적 본인을 포함한다면 무려 5명이었다. 그 외에도 중간보스급이었던 김무옥, 문영철, 왕발, 평양박치기, 뭉치, 빡빡이 등 일종의 드림팀에 가까운 세력을 완성하지는 못했으나 한때나마 이들의 '큰형님'이자 '오야붕'이었다.

김두한과 대립했던 메인 빌런 중에서는 하야시와 더불어 유이하게 악인이라고는 볼 수 없고, 세력은 후에 나오는 빌런에 비해 그렇게 작지는 않으나 정치적 권력은 없는 수준이다.[74] 사실상 김두한과 대립했던 적들 중에서는 하야시와 함께 좋게 끝이났다고 볼 수 있다. 미와는 작중 자살로 생을 마감했고[75] 정진영은 공산당이라는 이념에 사람이 변하더니 결국 조선공산당 산하단체 거물급 인사가 되고, 김두한의 우미관패와 대립이 격화되면서 말기에 가서는 이념에 사로잡혀 인간성을 상실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가 김두한의 손에 죽음을 맞이한다.[76] 이정재는 동대문상인연합회를 설립하고 자유당과 결탁하여 정치인 암살, 테러, 선거방해 등 구마적때와 비교하면 세력의 규모, 정치권력, 악행에서 비교 자체를 불허하는 빌런이다. 최후 역시도 쌓아온 업보가 많았기에 사형으로 마감한다. 상술한 인물들 외에는 박정희가 메인 빌런으로 거론되기는 하나 이 인물은 드라마가 거의 종결되는 극후반에서야 등장해 비중 자체도 매우 적은 데다가 김두한과 대립 관계로서의 면모도 부족하므로 논외로 친다.[77]

라디오스타에서 이원종이 캐스팅 비화를 풀었는데 장형일 감독이 삼고초려한 끝에 캐스팅을 수락했다고 한다.


9. 둘러보기 틀[편집]


파일:야인시대 로고.png 낭만파왕 구마적패

[ 펼치기 · 접기 ]
오야붕
구마적
일원
뭉치
왕발
평양박치기
제비
빡빡이
일원 (떠돌이)
와싱톤,[A],
호형호제
신마적
[A]: 스틱날을 사용.



1부 주먹패 오야붕

[ 펼치기 · 접기 ]
조선의
주먹황제

구마적김두한
종로
우미관패
2정목패
구마적김두한
쌍칼김두한
동대문패
서대문패
마포패
황소
작두
용식
시구문패
이천패
노량진패
짝코
장도리
점박이
학생패
신마적
수포교 거지패
왕초김두한개코&정진영 → 왕눈이



야인시대 메인 빌런

[ 펼치기 · 접기 ]
1부 초반
1부 중반
1부 전체 및 후반
2부 초반
2부 중후반
최종부
우미관편
혼마찌편
일제강점기편
공산당편
자유당편
군사정권편
구마적
하야시
미와
정진영
이정재
박정희




[1] 이원종은 실제 김두한과도 외모적으로 닮아서 2부의 김두한을 맡았다면, 김영철의 김두한보다 외모적인 싱크로율이 잘 맞았을 것으로 보인다.[2] 고시형은 김덕경이라는 별명이 있었는데, 김덕경은 조선시대의 천하장사로, 황소를 들고 십 리를 걸어간 전설의 인물로 일컬어지나 야사를 포함한 어떤 자료에서도 그 이름을 찾을 수 없다. 따라서 당시에 떠돌았던 전설상의 인물이거나, 극중 특정 인물을 예시로 한 허구 인물일 수도 있다. 고희경으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다.[3] 다만 외형과는 별개로 실제 구마적과 신마적의 나이 차이는 별로 나지 않았다.[4] 11회에서 번개가 이를 언급하였다.[5] 작중 초반 수표교를 양분하여 하야시의 야쿠자 패거리와 대치한 후, 근엄하게 의자에 앉아 패싸움을 관전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그 휘하에 쌍칼을 비롯한 훗날의 수많은 네임드 주먹들이 아직 그의 일개 조직원 내지 행동대장 수준의 위치로 속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그의 참모 격인 김영태와 오른팔 격의 상하이 박은 구마적과 함께 싸움을 관전하는 위치에 있다.) 즉 이 연출이야말로 다른 어떤 것보다도 그가 조선 전체를 아우르는 최강의 주먹왕이라는 그의 위치를 가장 명확히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6] 심지어 구마적이 종로를 떠나며 조직이 해체되었을 때도, 이들이 서로 성향 차이나 비열함 때문에 사이가 안 좋던 자신들이 뭉칠 수 있었던 이유인 구마적이 더 이상 없는 만큼, 더 이상 참을 필요도, 참을 이유도 없답시고 그간 쌓여왔고 참아왔던 감정을 드러내며 서로 싸우긴커녕, 오히려 동료가 잘못된 짓을 하려 하면 옆에서 말리는 등, 마지막에도 좋게 해산되었다.[7] 애초에 신마적 본인도 구마적 때려잡고 종로 먹자는 학생패들의 부추김에 종로엔 구마적이 있는게 낫다며 그의 영향력을 인정하기도 했다. 하야시조차도 그를 제껴보아야 오히려 다른 세력들이 우후죽순으로 들고 일어나 종로를 장악하기 힘들어진다고 했을 정도였고, 실제로 구마적을 몰락시킬 수 있었던 상황에서 오히려 은혜를 베풀어 구마적이 통제하는 종로로 진출하려는 정책을 취했다. 다만, 신마적 역시 높은 자리에 있어 잃을 것이 많은 구마적의 특성을 잘 이용하여 아주 잘 약올리고 다녔다.[8] 쌍칼과의 결투에서 이긴 구마적패들이 종로회관에서 회포를 풀 때 신마적은 구마적이 보는 앞에서 그의 수하들을 도발하고 흠씬 두들겨 팼는데, 구마적이 먼저 부하들이 실수한 것 같다며 먼저 양보를 한 것이 거의 맞붙기 직전의 레드 라인에 다다랐다고 볼 수 있다. 구마적은 더 이상 양보할 수 없는 선까지 뒤로 물러선 것이고, 신마적은 구마적에게 물러설 수 없는 기준선 바로 직전까지 압박한 것이었다. 이런 구마적을 더 압박했다면 구마적은 본인의 체면상 신마적과 붙을 수밖에 없게 되고, 신마적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선을 넘은 것이기에 사실상 도전으로 간주하여 이후에 꼬랑지를 내려도 우스운 상황이 됐었을 것이다. 정말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구마적이 먼저 뒤로 물러섰고, 신마적도 뒤이어 물러나 일단락 된 것이다.[9] 1라운드 보스 격의 위치는 김무옥이, 최종보스 격의 위치는 마루오까가 더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10] 한 예로 번개가 옥중에서 이야기하기를, 구마적 형님이 소싯적에 자동차 정비소 일을 하셨는데 힘이 대단한 장사라, 자동차를 통째로 번쩍 들어올려 한쪽 어깨에 턱 지고 바퀴를 갈아 끼울 정도였다고 언급한다.[11] 10회에서 총독부 관리를 두들겨 패서 유치장에 갇혀있었는데, 이 때 하야시가 종로를 먹을 기회를 버리면서까지 그를 꺼내주었다. 물론 이는 종로 진출을 포기하고 싶지 않으나 구마적이 지휘하는 종로패와의 충돌 역시 우회하고자 했던 하야시의 교묘한 술수로, 종로 진출을 두고 10여 년 간 맞수로 싸워 왔던 구마적에게 호의적인 이미지를 심기 위한 계책이었다. 실제로 작중에서도 구마적이 그에 대한 화답일 뿐이라며 애써 휘하 부하들의 의구심을 일축하고 고려청자를 답례품으로 보내자 이를 받아든 하야시가 '드디어 종로 진출의 길이 열리는 것이다'라고 기뻐했다.[12] 신마적이 구마적에게 버릇없이 구는 게 이 때문이다.[13] 이때 박치기 한 방을 맞고 두개골에 금이 갔다고 한다. 진료 결과를 보고 오함마로 맞은 것 같다는 임동호의 반응이 압권이었다.[14] 뭉치와 제비가 깨진 날 김영태가 구마적에게 대신 용서를 빌러 왔을 때도 하야시가 준 검으로 팔을 자르려다가 그만두고 그냥 살려 보냈다.[15] 참고로 하야시가 선물로 준 검은 2부 중 98화에서 이정재가 시라소니를 베어 죽이려는 환영 연출 및 김동진의 부하 독사가 쓰는 걸로 재활용했다.[16] 중년기 시절까지 합치면 금강이 구마적보다 더 김두한을 궁지로 몰아넣은 캐릭터로 볼 수 있다. 금강전에서의 김두한은 정상 컨디션이고 반대로 금강이 시라소니와의 1시간 결투로 체력을 소진한 상황인데도 김두한을 초반에 넉다운 시켰으니.[17] 그도 그럴 것이 싸움내내 붙잡혀서 내동댕이 쳐지는 것 외에는 타격을 거의 허용하지 않던 쌍칼이 후반부에 구마적에게 발차기를 맞기도 하고 곧이어 바로 들어매치기를 당하기도 하는 등, 구마적이 박치기를 시도 안 했더라도 초반의 우위를 점했던 쌍칼이 점점 궁지에 몰리기 직전이었다.[18] 다만 구마적 역시 김두한이 먼저 근접하여 달려들며 싸우기 전 까지는 쌍칼과의 싸움때처럼 근접전을 노리며 달려드는 행동은 크게 줄이며 신중하게 싸웠다. 구마적과 쌍칼의 싸움장면을 보면 그렇게 얻어맞는데도 피하기보다는 어떻게든 쌍칼을 붙잡아서 내동댕이를 치려했다. 문제는 아버지 버프를 받은 김두한이 다시 일어나자 어떻게든 빨리 확실히 끝내야겠다는 생각이 앞섰는지 초반처럼 신중하게 싸우던 스타일은 갑자기 사라지고 쌍칼과 싸웠을 때처럼 어떻게든 김두한을 붙잡으려고 달려들자 온갖 빈틈을 보여주기 시작한 것이 가장 큰 패착의 원인이었다.[19] 다만 이것만으로 구마적의 실력을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는게, 작중에서 김두한은 이미 뭉치 패거리에게 심각하게 구타 당한 상태였고 부상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일찍 구마적에게 도전했다. 때문에 처참하게 두들겨 맞긴 했으나 김좌진 버프를 얻고 각성한 뒤에는 말 그대로 압살했다. 작중 구마적과 신마적이 약우세와 약열세 정도의 비슷한 수준의 강자로 설정되었고, 멀쩡한 상태의 김두한이 신마적을 상대로 수월하게 이긴 것을 보면, 김두한이 100% 컨디션이었다면 아마 김좌진 버프를 받지 않고 승리할 확률이 높은 편이었다.[20] 회복한 이후부터는 근거리에서 맞붙어 싸우다가 구마적의 근력과 박치기에 밀렸다는 것을 인지했는지 김두한이 최대한 거리를 두고 구마적이 달려들면 두들겨 패서 밀어내거나 아니면 점프로 뛰어넘어서 뒤통수를 때리거나 아예 빠져서 발치기만 때리는 방식으로 싸웠기 때문에 박치기가 거의 무용지물이 되었다. 그리고 이는 싸움이 끝날때까지 구마적이 으아~ 하고 달려들면 김두한이 패는 방식으로 계속 되었다. 물론 김두한 역시 수월하게 구마적에게 반격하는 게 아니라 그렇게 맞으면서도 달려드는 구마적 때문에 체력이 한계까지 도달하기 직전이었다. 즉, 쌍칼 때처럼 구마적을 때리면서도 힘들어하는 게 보일 정도였다.[21] 두한이는 너희들이 부하로 들어오더라도 최소한 너희들한테 선배대접은 해줄거라고 말하며 주먹계를 떠날게 아닌 이상 가능하면 김두한을 새 오야붕으로 모실 것을 권했다.[22] 보통은 1부의 오프닝곡인 Legend of the man 바이올린 연주곡을 썼다.[23] 그런데 이 '울게 하소서'마저 합성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24] 또 구마적의 전용 OST로 추정되는 곡이 있는데 바로 신마적과 쌍칼의 대결과 상하이박과 쌍칼의 대결때 구마적이 난입하여 싸움을 중지시킬때 흘러나오는 음악이다. 그리고 구마적이 김두한과 맞붙기 하루 전 평양박치기와 술집에서 술을 마실때도 삽입되었다. 노래명은 불명이며 이후 야인시대 OST 목록에도 없지만 상당히 중후하고 영화 대부 느낌이 나는 음악이다.[25] 여기에는 시라소니, 김두한, 금강, 마루오까, 마이클 상사, 신마적, 구마적, 이정재, 이화룡, 시바루가 꼽힌다.[26] 구마적은 그를 상대하는(때리는) 쪽이 먼저 지치는 묘사가 있는 유이한 주먹이다. 다른 한 명은 신영균이 있으나, 이쪽은 육체적인 부분이 아닌 정신적인 면이 강조된 케이스이다.[27] 작중에서 구마적에 비견되는 보스 캐릭터 보정과 위상 보호를 받은 인물은 신마적 뿐이다.[28] 구마적의 주먹질이나 발차기는 작중에서 대단히 묵직하고 타격력이 굉장한 것으로 연출되고, 이는 2부 김두한에게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특히, 구마적은 육중한 거구의 몸으로도 발차기를 무척 잘 하는데 그의 후임자인 김두한도 발차기로 여러 강자들을 침묵시켰다는 공통점이 있다. 재밌게도 구마적과 김두한의 전투 때도 전반부에서는 서로 간의 주먹질은 모두 피하거나 막았는데, 발차기로는 서로 타격을 주며 팽팽하게 다퉜다.[29] 반면 신마적의 경우 시라소니의 하위호환급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30] 가장 좋게 평가를 해줄 시에는 일개 건달이 아닌 엄연한 정식 무도인인 마루오까, 군인 겸 복싱 선수인 마이클 상사를 제외하고 김두한, 시라소니, 금강 다음의 실력자로 신마적과 더불어 세계관 통틀어 TOP5 안에 든다고 간주할 수 있다.[31] 다만 육체적 노쇠는 작중 묘사가 없다. 오히려 그 나이에도 괴력이 여전하다는 묘사가 있을 정도다. 여기서 말하는 노쇠는 정신적인 부분으로 주먹패다운 패기를 잃고 하야시와 적당히 타협하려 하는 등 멘탈적인 부분을 말한다.[32] 작중 하야시는 이러한 둘의 관계를 혼자서만 판돈을 거는 불합리한 도박이라고 표현했다.[33] 애초에 고려 시절이라면 또 모를까, 고려가 멸망한 이후 500년 동안 한반도의 중심 도시이자 수도인 동시에 최대 도시는 해방 이후 서울이라 불리는 경성인 만큼 명목상의 무게감이 전혀 다르다.[34] 심지어 그나마도 어디까지나 "견줄 만 하다!"는 것이지 절대로 비슷하거나 대등하다는 의미는 아니니 주의하자. 애초에 이화룡의 명동패가 아무리 세력이 크고 또 강력했다고 하더라도, 이화룡의 명동패가 전성기를 맞이한 것은 조선인 한반도가 남과 북인 대한민국과 북한으로 분단된 뒤의 일이지만, 구마적은 아무리 일제 치하 시절이라고는 해도 아직은 남과 북이 통일되어 있던 한반도 전체를 움직이던 오야붕인 만큼, 당연히 이화룡, 이정재보다 영향력이 크면 컸지 절대로 비슷하거나 적을리가 없기 때문이다.[35] 실제로 조폭들보다 훨씬 더 철저한 자기 관리를 하는데다 구단이나 타인이 제공하는 체계적인 훈련과 같은 주변의 지원을 받는 프로스포츠 선수들도 야인시대에 나온 구마적과 비슷한 나이대이면 이미 은퇴했거나 아직 현역이라고 해도 전성기 시절보다 훨씬 떨어진 것이 눈에 보이는 것이 보통이다. 특히 권투, 레슬링, 유도, 주짓수 등 격투기 종목은 종목의 특성상 아무리 자기관리를 잘하고 주변의 지원도 최고 수준이라고 해도 단 한 번만이라도 타격을 잘못 허용했다가는 기량이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 것을 넘어 순식간에 은퇴해야 할 수도 있다. 하물며 전문 격투가 선수도 아니고 체계적인 훈련이나 자기관리의 수준도 프로스포츠 선수들에 비할 바가 못 되는 데다 나잇대도 30대에서 40대로 접어드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체 기량이 만개했을 10대 후반~20대 초중반의 후배들을 오랜 기간 동안 실력으로 압도하고 1인자로 군림하는 것 자체가 구마적이 얼마나 대단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는지 제대로 보여준다.[36] 원초적인 근력 자체는 마루오까보다는 구마적이 우세지만 유도기술을 겸비하여 기술과 테크닉과 합쳐진 마루오까가 힘 싸움에서 근소하게 우위일 것으로 추정하는 편이다.[37] 김두한이 구마적과의 전면전에서는 가능성의 희박하다고 봤는지 김영태는 김두한이 구마적과의 근접전은 아예 상정조차 하지않았고 실제로 근접전을 허용하자 위기에 몰렸었다. 마루오까와 김두한과의 결투에서도 마루오까에게 거리가 좁혀지는 순간에 마루오까는 김두한을 상대로 온갖 유도기술로 우위를 점하며 김두한이 마루오까의 턱을 가격하기 전 까지는 시종일관 열세에 몰렸다.[38] 작중 묘사를 보면 가히 현대의 스트롱맨, 파워 리프터와 비견될 정도의 괴력을 지녔는데, 소싯적에 자동차를 통째로 번쩍 들어올려 한쪽 어깨에 턱 지고 바퀴를 갈았다는 것, 혈기왕성한 시절의 엄동욱과의 팔씨름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것, 그리고 결투 상대이던 쌍칼과 김두한을 가볍게 뽑아올려 수 차례 들어메쳤다는 점 등이 있다.[39] 일례로 쌍칼과의 결투에서는 교환비가 거의 9:1 수준으로 거의 20여 대를 허용하며 일방적으로 얻어터졌으나 도리어 힘에 부치는 쪽은 구마적이 아닌 쌍칼이었고, 쌍칼 역시 그렇게 쉴새없이 두들겨 패면서도 꿈쩍도 하지 않는 구마적의 맷집에 적잖이 당황했는지 고개를 갸웃거리는 모습이 나온다. 여기에 구마적은 태연히 지금까지 수십, 수백 번을 싸워봤지만, 너처럼 빠른 놈은 처음이라며 쌍칼의 솜씨를 칭찬하는가 하면, 게다가 시종일관 긴장되고 위축된 모습이 역력한 쌍칼과는 달리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며 웃어보이기까지 한다.[40] 혹자는 쌍칼과 구마적의 결투를 축구에 빗대어 공 점유율은 쌍칼이 압도적으로 앞섰으나, 구마적의 결정적인 마지막 한 골 때문에 졌다는 비유를 남기기도 했다.[41] 또한 작중에서 청년기 김두한에게 가장 많은 유효타를 허용한 것도 역시 구마적인데, 그마저도 김두한이 정신력으로 마지막 힘을 짜내 최후의 결정타를 날리기 바로 직전까지도 계속해서 맹렬히 달려드는 괴물 같은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김두한과의 결투에서 패할 때 마루오까처럼 KO 패가 아닌, 본인의 기권패로 싸움이 끝났다는 점도 그가 얼마나 말도 안 되는 맷집을 지녔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42] 단순히 체격 조건만 눈대중으로 비교해 보아도, 체격도 체급도 모두 마루오까보다 구마적이 한참 앞선다.[43] 그 근거로 김두한을 결투에서 타격으로 다운시킨 주먹들은 신마적을 비롯해 몇 있었지만, 그를 완전히 실신시켜 일명 '아버지 버프' 사용을 강제하게 만든 인물은 구마적과 금강 단 둘 뿐이다. 마루오까 역시 김두한을 다운시키는 데엔 성공했지만, 타격이 아닌 그래플을 통한 다운이었고, 그마저도 구마적의 경우처럼 실신시키거나 아버지 버프를 사용하게 만들지는 못하였다.[44] 일격에 쌍칼의 두개골에 금이 갔다. 오함마(양손 쇠망치)로 맞은 것 같다는 의사의 언급이 이어지는데, 즉 피격자는 영구 장애를 얻거나 사망에 이를 정도의 가공할 위력인 셈. 또한 이 박치기 연출은 야인시대 드라마에서 일명 '필살기' 개념을 처음 정립하여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킨 것으로 어찌 보면 보스 캐릭터 보정의 정수를 보여준 모범 사례라고 할 수 있으며 추가로 구마적이 쌍칼에게 일방적으로 밀리자 김무옥이 구마적도 별 거 아니라며 쌍칼의 승리를 확신하는 모습을 보이자, 김영태가 불안해 하며 '아직은 모른다'고 속단하지 말라는 식으로 박치기의 복선을 내비치는 연출을 사용하는데, 이는 곧 등장하는 박치기의 공포스러운 위력을 시청자들에게 간접적으로 짐작케 해 주는 훌륭한 연출로 꼽힌다.[45] 박치기가 적중한 직후, 구마적의 승리를 확신한 듯 둘의 싸움을 관전하던 미우라가 "이만 가지." 하며 자리를 뜨는 모습 또한 이러한 절명기 속성을 잘 드러내 주었다고 볼 수 있다. 구마적의 박치기에 비견되는 쌍칼의 필살기인 주머니칼 두 자루는 일종의 상징적인 무기로서, 그의 캐릭터성을 나타내는 장치의 역할만을 수행할 뿐 그마저도 단순 위협이나 미수에 그쳤는지라 실질 타격을 입힌 사례가 전무하기 때문에 논외다. 쌍칼이 결투 마지막에 구마적을 노릴 수 있었음에도 포기하고 땅에 칼을 꽂으며 대인배성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설령 정말 구마적을 향해 던져서 죽일 수 있었다 한들 무기로 이긴 이상 정당하게 우미관을 접수할 명분은 물론 인망까지 상실하므로 애초에 쌍칼의 솜씨와 인품을 드러내 주는 것 이상의 실질적인 의미가 없는 것이다.[46] 역시 박치기로 유명하면서 아예 세계관 최강자로 설정된 시라소니의 박치기(일명 '공중걸이')도 유명하지만 구마적의 이 박치기 연출이 워낙 인상적이고, 또 너무 비현실적일 정도로 강하게 묘사되어, 팬덤에선 지금도 그가 최강자 논쟁에서 빠지지 않는 주 이유가 되기도 한다. 시라소니의 박치기 또한 강력하기는 하지만 이쪽은 콤보의 연결고리로도 곧잘 쓰는 등 빠르고 유틸성이 좋은 반면 졸개 상대로도 그거 한 방으로 K.O. 시키진 못하고 추가적인 타격을 먹이는 장면이 나오는 등, 쌍칼이라는 오야붕 급 주먹을 한 방에 거꾸러뜨린 구마적에 비하면 일격필살의 공격력 면에선 좀더 아래인 것처럼 묘사된다.[47] 오죽하면 팬들이 여타 주먹들과 구마적의 가상대결 논쟁에서, 이구동성으로 그 어떤 상대를 만나더라도 구마적이 결코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근거로 최대 변수로 작용하는 그의 박치기를 거론하는 것만 봐도, 이 박치기가 시청자들에게 얼마나 강렬한 임팩트를 주었는지 알 수 있다.[48] 여기엔 헤드시져스 휩 + 크루시픽스 암바, 저먼 수플렉스, 벨리 투 벨리 수플렉스, 베어허그를 비롯한 각종 화려한 프로레슬링 기술도 포함된다,[49] 단순히 힘으로 뽑아 올리거나 내던지는 게 아니라, 그럴듯한 '기술'을 쓰는 주먹은 마루오까가 거의 유일하다. 그래서인지 마루오까와 청년 김두한의 대결은 역대 결투씬 중에서도 돋보일 정도로, 다양한 기술들이 터져 나오는 이색적인 장면들이 연출되었으며, 또 무척이나 스피디하다.[50] 김영태가 언급한다.[51] 구마적은 선술한 박치기와 맷집 덕에 근거리에선 사실상 최강으로, 발차기 역시 매우 강력하게 묘사되나, 상대적으로 주먹질에 빈틈이 많고 원거리에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 반면 마루오까는 김무옥, 문영철, 김두한과의 대결에서 볼 수 있듯이 원근거리 모두에서 딱히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나 마루오까의 다리걸이에는 그 누구도 저항하지 못하고 맥없이 고꾸라져버린다. 이에 문영철은 물론이고, 상대적으로 체급이 더 위인데다 같은 그래플링 계열 기술을 구사하는 김무옥마저도, 그에게 멱살이 붙잡힌 뒤 발목이 걸리자 그대로 중심을 잃고 쓰러진다.[52] 일례로 마루오까는 작중에서 김두한의 공중 발차기 연속 4연타를 모두 손으로 받아친 뒤, 두 다리를 그대로 잡아 끌어내리기까지 한다. 여기에 '도저히 빈틈이라곤 없다'고 말하는 문영철의 대사는 덤.[53] 그가 작중에서 회피하지 못하거나 받아쳐내지 못하는 타격 기술은 정말 한 손에 꼽을 정도인데, 이렇게 카운터와 방어에 아주 대놓고 특화된 점은 도저히 틈이라곤 보이지 않는다는 문영철의 대사에서도 재확인 된다.[54] 그래서 마루오까는 김무옥과의 대결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다가도, 이 유리턱 때문에 순식간에 주도권을 잃게 된다. 뒤이어 펼쳐진 김두한과의 대결에서도 턱에 적중한 주먹 한 방에 그대로 그로기 상태에 걸려 주도권을 상실하며, 이후 추가타로 복부에 적중한 발차기에 완전히 실신하며 대결이 비교적 싱겁게 종료된다. 따라서 정신나간 맷집과 더불어 안면부 전체를 정면으로 타격하는 박치기를 보유한 구마적과의 대결은 안면 맷집이 너무나 취약한 마루오까로서는 그야말로 최악의 상성인 셈. 작중에서 보여준 모습을 근거로 마루오까 역시 그 특성상 결정적인 타격을 입히려면 결국 구마적에게 근접을 허용해야 하는데, 이 경우 그만큼 근접 잡기가 최고 장기인 구마적에게 자신의 약점을 노출시키고 부각시키는 큰 위험 부담을 떠안게 된다.[55] 다만 마루오까는 턱을 제외한 다른 부분의 맷집은 김두한과 필적하는 수준임이 암시된다. 과거 김두한이 문영철과의 첫 대결에서 그의 수준을 가늠하기 위해 문영철의 공격에 일부로 피격당한 것과 똑같이, 마루오까 역시 문영철의 공격을 일부러 맞아주고는 어느 정도 수준인지 파악하려 했다고 여유를 부리며 언급하는 부분이 바로 그것이다.[56] 사실 정권지르기나 뒤집기 같은 마무리 기술을 선보인 적이 있긴 한데, 구마적의 박치기 연출만큼 시각적으로 강하게 묘사되지 않아 설득력 부분에서 한참 열세를 보였으며, 또한 마루오까의 마무리 기술인 뒤집기의 경우, 자신은 피해를 거의 입지 않은 상태에서, 유효타 누적으로 상대방의 체력이 다한 상태일 때 들어간 반면, 구마적의 박치기는 오히려 구마적 자신이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는 상태에서 상대방은 유효타를 거의 맞지 않아 상대적으로 거의 멀쩡한 컨디션이었음에도 불구, 일격에 상대를 무력화시켰다는 차이점이 있다.[57] 구마적의 박치기는 그야말로 조선의 주먹왕으로서의 위상을 대변하는 그의 시그니처 무브로서, 첫 등장 이전부터 수 차례 그 위력과 존재감을 한껏 살려주는 인상적인 연출이 나온 데 비해, 마루오까의 정권지르기나 뒤집기는 그러한 연출이 없었고, 그마저도 1회성으로 끝나 그 위력을 각인시키는 데엔 실패했다.[58] 마루오까는 구마적이 김두한에게 패해 종로를 떠난 이후에 등장한 인물이다.[59] 2부의 김두한 vs 시라소니 가상대결 논쟁과 유사하다.[60] 상대방의 유효타를 그대로 허용하면서 거리를 좁힌 뒤 근접 잡기 + 박치기.[61] 구마적은 그를 상대하는, 즉 때리는 쪽이 먼저 지치는 연출이 있는 유이한 주먹으로, 신마적이 구마적 수준의 체력을 지녔다고 보기에는 그 근거가 충분치 않다. 완력이 아닌 체력적인 부분에서 신마적은 쌍칼과 대동소이한 수준이다.[62] 다른 한 명은 문영철을 상대한 신영균. 다만 이쪽은 구마적처럼 육체적인 부분이 아닌 정신적인 면이 강조된 경우이다.[63] 하술하다시피 구마적은 신마적이 자기 부하들을 다 두들겨 팰 때도 가만히 있다가 부하들이 다 쓰러지고 난 뒤에야 그만두라고 소리를 질렀다. 즉 신마적이 자기 부하들과의 싸움으로 힘이 충분히 빠지기를 기다린 셈이라고 간주할 수 있다. 또는 구마적 본인이 아직 쌍칼과의 결트에서 입은 데미지가 다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다.[64] 쌍칼에게 발언권을 주는 척 그를 협박할 빌미를 만들기 위해 꺼낸 말이다. 자신의 가치관을 부정하는 쌍칼을 일부러 자극한 뒤,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여러 지역 오야붕들이 다 보는 앞에서 쌍칼을 협박하여 그의 입장을 완전히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65] 구마적과 하야시는 나서지 않고, 그들의 부하들이 결투에 참전하였다.[66] 번개가 11회에서 이들의 맞대결을 언급하였다.[67] 물론 야인시대 합성물이 뜨기 전, 그러니까 야인시대가 한참 방영되었을 때에도 간간히 엽기물로 합성된 적이 있다. #1 #2[68] 이 작품의 대중적인 대성공을 생각해봤을 때, 만약에 오디션을 통과하여 출연하기라도 했다면 합성물에 있어서의 구마적의 인지도와 쓰임새가 대폭 늘어났을지도 모른다. 여러모로 안타까운 일.[69] 단, 확실한 것들은 김두한은 일제강점기 때 분명 싸움을 매우 잘하는 깡패였으며, 다른 주먹들이 스스로 물러나서 그 빈자리를 자신이 차지했든 아니면 진짜로 그들을 무력으로 몰아냈든 간에 주먹계의 1인자가 된 적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남은 주먹들의 반발이 전혀 없었다는 점에서 그의 전투력은 그의 별명인 '잇뽕'(한방)과 딱 어울렸을 것이다.[70] 오히려 영철과 무옥이 서로 싸운 줄로 잘못 알고 있었다.[71] 그리고 사실 구마적의 이러한 모습이 실제 역사에서 보여준 김두한의 모습과 유사하다. 실제 김두한은 하야시패와 싸우기는 했으나 일본에 대항하는 일 같은 것이 아니라 단순히 자전거 보관소 운영권 등의 이권다툼이었고 후일에는 반도의용정신대를 조직하여 친일행적까지 남아있다. 이처럼 이 당시의 실제 김두한은 '거리의 독립군' 같은 것이 아니라 그저 단순히 이권다툼하던 깡패에 불과했다. 단지 싸움을 겁나게 잘하는 깡패였을 뿐이다.[72] 구마적 혼자 많이 컸다고 얘기하고 중간에 '제법이구나'라고 말하는게 전부다. 김두한은 대꾸조차 하지 않았다. 이 외에도 마이클 상사와도 대화가 없었는데, 둘 역시 대화는 없었지만 서로 끄덕임은 주고 받았다. 1부 후반부의 유도 3인방과도 역시 서로 말은 없었지만, 완전한 1대1이라기보다는 3명 도장깨기에 더 가까웠다. 이 모든 것을 미뤄볼 때 김두한과 싸움 전 상호대화가 없었던 상대는 구마적이 유일하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김두한이 구마적을 부모의 원수마냥 미워해서 그런 것은 아니고 그 당시의 김두한은 구마적의 도전자 쪽의 입장인데다가 지면 직계 오야붕이었던 쌍칼처럼 종로를 떠나야만 하는 상황에서 그가 짊어진 상인을 비롯한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에 대한 책임감과 중암감에 더해서 상대가 어중이 떠중이가 아닌 조선의 전체 주먹의 황제인 구마적이고 당시의 김두한은 아직 뭉치 패거리들의 습격으로 인해 다친 상처가 낫기는 커녕 채 아물지도 않은 중환자 상태였던지라 구마적의 능청스러운 농담에 맞장구를 쳐줄 여유조차도 없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73] 김두한도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분명 구마적패 소속이었다.[74] 하야시와의 대립을 통해 알 수 있는데 하야시가 마음만 먹는다면 정치권력과 결탁하여 구마적을 어느 정도 쉽게 내쫓을 수 있음이 암시된다. 그렇지만 하야시가 무사도 정신을 갖고 있기에 정면승부를 생각하였고, 정정당당하게 붙어도 자금이나 조직규모에서 확연히 앞서지만 그래도 상당한 피해를 각오해야 할 정도로 구마적은 나름 세력이 컸다고 볼 수 있다.[75] 다만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것은 드라마 한정이다. 원작 소설에서는 더 비참한 형태로 타살당했다.(해방 이후에 짐을 챙기고 일본으로 도피하려고 시도했으나, 한밤중에 그의 자택으로 김두한 패거리가 찾아오자 가지고 있던 권총으로 저항을 시도하다 곧바로 제압당한 이후에 "조선 사람들이 겪은 고통을 너도 한 번 당해봐라" 라는 말을 한 김두한이 그를 권총으로 무릎을 쏘았다. 김두한은 이 행동을 한 직후 그냥 돌아가려고 했으나, 부인이 건네준 총을 받은 미와는 김두한을 다시 한 번 총으로 쏴죽이려고 시도하나 이를 본 신영균이 미와를 제압한 다음에 그의 머리를 계속해서 찍어버렸다. 김두한은 신영균을 만류했지만 이미 미와는 죽은 뒤였다.) 그리고 해방 이후에 김두한은 부하들에게 명령해서 뒷산으로 끌고 간 이후에 죽이고 암매장했다고 회고하였으나 이를 뒷받침해주는 물증이나 기록이 없어서(애초에 미와의 최후에 대한 공식적인 기록 자체가 한일 양국 모두 존재하지 않는다.) 신뢰성은 낮다. 헌데 <그와 나 사이를 걷다-망우리 사잇길에서 읽는 인문학>(김영식, 2015, 호메로스) 45~47쪽 내용에 따르면 1968년에 김을한이 일본으로 돌아가서 노년기를 보내고 있던 미와에게 연하장을 보냈다는 내용이 있다. 이것이 역사적 사실이 맞다면 미와는 해당 시점에서 멀지 않은 때에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76] 다만 원작 소설에서는 김두한이 머뭇거리는 사이에 독자적인 판단을 한 신영균이 정진영을 몽둥이로 때려죽였다. 그리고 실제 역사에서는 김두한이 휘두른 몽둥이에 맞아 죽었다.[77] 드라마에서 묘사되지 않았을 뿐, 실존 인물 역시 김두한이 사망한 지 약 7년 후, 부하인 김재규가 쏜 총에 맞아 죽었기 때문에 비참하게 삶을 마감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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