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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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창작물에서


1. 개요[편집]


歐冶子

생몰년도 미상

중국춘추시대 말기, 전국시대 초기 월나라의 인물. 《월절서》와 《한서열전》 등에서 거론되는 인물로 대장장이의 비조(鼻祖)이며 중국의 대장장이들에게서도 사당에서 신으로 모셔진다고 한다#


2. 상세[편집]


월왕 윤상의 명을 받은 구야자는 칼을 만들 금속[1]을 채취해 담로(湛盧), 거궐(巨闕), 승사(勝邪), 어장(魚腸), 순구(純鉤)의 다섯 자루 명검을 벼렸으며, 후에 초나라 소왕의 초빙에 따라 오나라의 명장(名匠) 간장과 힘을 합쳐 용연, 공포, 태아라는 세 자루 보검을 만들기도 했다. 이외에도 촉루지검, 벽려 등의 무기가 있다고 한다.

월절서에서는 10년에 걸쳐서 순구를 완성한 뒤에 진이 빠져 사망했다고 한다.

간장과의 관계에 대해서 동문 또는 간장의 스승이라는 설이 있으며, 오, 월이 철제 기술이 발달했기에 두 국가에 명장이 나왔다는 의견도 있다.

한비자에서 용모로 사람을 평가하지 말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 비유로 쇠의 질감과 검의 빛깔만을 살펴서는 구야자라도 검의 좋고 나쁨을 판단할 수 없다는 것으로 언급되었다.


3. 창작물에서[편집]


춘추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연의 소설 열국지에서는 간장이 제자로 들어오기를 청하자 오나라는 월나라의 적이라는 이유로 들어 거부했지만 간곡하게 청하자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으며, 간장에게는 잔심부름만 시키고 작업장 안에는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

구야자는 윤상이 명검 다섯 자루를 요구하자 용연, 태아, 공포, 담로 등을 만들었지만 나머지 한 자루를 만들기 전에 쇠약해 일을 할 수 없어서 재능이 뛰어난 세 명의 제자에게 검을 만들게 했는데, 이들이 만든 것을 보고 실망했고 목함에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비수를 보고 크게 놀라면서 그 비수를 만든 사람을 수제자로 삼겠다고 했다. 이 비수를 간장이 만들었다는 것을 알고 작업장에서 일하게 하고 수제자로 삼았다.

자객열전을 비롯한 민담에서는 간장이 제자일 때 간혹 막야의 부친이라는 이야기도 떠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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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절서에는 적근산의 주석, 약아곡의 구리, 한서에서는 자산에서 채취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