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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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기생충 국문광.png


이름
문광
성별
여성
출생
1974년 1월 27일 (작중 44세)[스포일러1]
국적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직업
입주 가정부[스포일러2]
가족
부(父): 국경호
모(母): 정희연
[스포일러3]
주소
서울 종로구 창신동 143-29
등록 기준지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308-12[1]
배우
이정은
더빙
파일:일본 국기.svg 사이토 코즈에(소프트판) / 타무라 세이코(NTV판)

1. 개요
2. 작중 행적
3. 평가
4. 기타


1. 개요[편집]


기생충의 등장인물.

박 사장 가족의 가정부이며 마당 책상에 엎드려 자고 있는 연교를 박수를 쳐서 깨우거나 다송이가 사고를 칠 때 뒤에서 쫒아다니는 등[2] 개그 캐릭터다.

강아지 3마리(쭈니, 베리, 푸푸)를 산책시키는 일도 문광이 하는 등 전형적인 가정부의 모습을 보여준다.


2. 작중 행적[편집]


기우가 집으로 들어오자 집 내부와 설계자 남궁현자 선생에 대한 얘기를 해주고, 연교를 깨워 기우와 만나게 해 준다. 이후로는 기우를 케빈 쌤이라고 부르며 기정이 미술 선생님으로 올 때 기정한테 가정부는 내려가달라는 말을 듣고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이후 문광은 복숭아 알러지[3]가 있다는 사실로 이용당해 기택 일가의 함정에 빠져 가정부 자리에서 나오고, 쓸쓸하게 여행 가방 두 개를 끌며 박 사장의 집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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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택 일가족이 박동익 사장 가족이 없는 틈을 타 박 사장의 집에서 술잔치를 벌일 때 집에 두고 온 게 있다며 재등장한다.[4] 그리고는 충숙의 허가를 받아 집에 들어온 뒤 지하실에 내려가고, 충숙의 도움을 받아 음료 진열대를 옮기는데, 그 뒤어는 방공호로 연결되는 문이 하나 있었고, 문광은 자신의 남편 오근세그 안에서 4년 동안 살게 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이후 충숙에게 제발 근세를 여기서 살게 해달라고 비나 충숙은 오히려 경찰에 신고하려 한다. 그때, 몰래 뒤따라온 기우, 기정, 기택이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기우가 기택에게 "아 아버지!" 라고 부르는 것을 듣는다. 국문광은 이 일을 토대로 전세를 역전하여 기택 가족을 역으로 핸드폰으로 촬영하여 박 사장에게 신고하려 하고 일단 오근세를 신선한 공기를 마시게 하려 1층으로 올려보낸다.[5] 국문광은 기택 가족을 제압하고 조선중앙텔레비죤리춘히 흉내를 내며 기택 가족을 놀려댄다.

(01:12:51)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오늘 이번 일가족 사기단의 동영상을 보시면서 그들의 악랄하고 저급한 도발에 대해서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하시였다. 이에 위대한 수령께서는 작금의 한반도[6]

비핵화의 과정 속에서 마지막 남은 단 한 발의 핵탄두를 저들 미치광이 일가족의 간악한 아가리에 처박으라는 궁극의 지령을 내리시였다. 저들의 구린내 나는 오장륙부를 최후의 핵폐기장으로 삼아 마침내 비핵화와 세계 평화를 이룩하시려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은동지...


문광은 기택 가족이 박 사장네 저택에서 한 짓을 영상으로 찍고 근세와의 오붓한 과거를 회상한다. 그때 기택 가족중 충숙이 문광의 빈틈을 타 소파를 박치기로 엎어버리고 싸움이 시작된다. 문광은 술병으로 기택 가족의 머리를 후려치나 이성을 놓은 기정에게 복숭아로 제압당하고 결국엔 기절한다.

후에 기택에 의해 방공호로 끌려가지만 그때 깨어나 문광을 묶으려던 기택을 밀쳐내고, 그새 돌아온 연교에게 모든 것을 일러바치러 갔지만 발소리를 들은 충숙이 계단에서 뒷발차기로 밀어버려 계단에서 구르고, 결국에는 벽에 머리를 박아 크게 다친다.

나중에 다시 깨어나서 포박당한 근세[7]에 감겨있는 테이프를 이빨로 찢으려 한다. 후에 기택 가족의 시점이 나오면서 기정이 화장실로 들어가는 장면에서 문광이 구토를 하는 장면이 나오고[8] 결국에는 쓰러져서 "충숙이 언니가 진짜 좋은 분인데... 날 발로 밀었어... 나 따라해봐... 충...숙..."이라는 말을 유언으로 결국 죽는다. 이후 근세가 칼을 들고 파티장에서 난동을 부릴 때 '충숙 언니!'라고 외치는 이유다.[9]

이후 박 사장을 죽인 기택이 집으로 숨고 나서 박사장 가족이 이사를 간 사이 기택이 문광을 묻어준다. 기택은 모스 부호 메시지에서 헛웃음이 나오는 수목장 드립을 치는데,[10] 실상은 암매장이다.[11] 박사장네 가족이 아무리 빨리 이사를 갔다고 쳐도 문광의 시체는 이미 부패가 꽤 진행된 후였을 것이라 기택의 입장에서는 죄책감은 둘째치고 위생과 안전의 이유로도 그 사이를 틈타 빨리 처리해야 될 상황이었다.


3. 평가[편집]


박 사장 가족의 집 지하실에 남편을 몰래 숨기고 있었고, 자신의 봉급으로 남편을 먹여살린건지 박 사장의 돈으로 먹여 살린건지는 알 수 없지만, 충숙에게 뒷발차기로 맞아 계단에서 굴러떨어지고도 그를 두둔하는 것으로 보아 본성은 선한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박동익, 오근세와 더불어 작중 최대 피해자.

윤기사처럼 기택 일가에 의해 억울한 일을 당하며 짤린 희생양이며 안타까운 비밀을 갖고 있었던 인물. 남편 근세를 구하러 박 사장 집에 돌아오면서 기택 일가의 계획은 크게 틀어지기 시작한다.

엄밀히 말해 협박을 하려 한들 기택 일가도 위험하기는 하지만, 문광 부부도 파멸할 것은 마찬가지다. 본인 역시 절대로 들켜서는 안될 지하 방공호와 그곳에 숨어산 남편의 존재를 이미 기택 일가에게 들켰기 때문이다.[12]

장르적으로 보면 레베카제인 에어 같은 고딕 저택물에 등장하는 음침한 고용인 역에(레베카로 따지자면 댄버스 부인) 가깝다. 하지만 댄버스 부인이나 여타 음침한 고용인과 다르게 굴러들어온 돌인 기택 가족에게 역관광당하다가 비참하게 사망하면서 클리셰가 깨져버렸다.

한편, 문광 역의 이정은이 압도적인 연기력을 보여줘 캐릭터에 역동성을 크게 부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중후반부 이정은의 등장[13]으로 극이 스릴러 장르로 전환되며, 이후 보여주는 연기에서 그야말로 역대급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이 역할로 이정은은 각종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휩쓸고 있다.


4. 기타[편집]


  •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문[門]을 열고 미친[狂] 사람이 온다는 뜻으로 작명했다고 한다.
  • 문광이 해고될 때 박 사장이 문광의 갈비찜을 그리워할 때 언급한 문광의 단점은 많이 먹는 것이다. 맨날 2인분은 드셨다나, 뭐라나... 얼핏 보면 근세의 존재에 대한 복선 같지만 문광은 근세의 식사 비용은 자신이 직접 부담했다고 말한다. 또는 애초에 식사 비용에 대한 언급은 그 상황을 빠져나가기 위한 거짓말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 당초 각본 상에는 문광의 남편 '오근세'가 아닌 아버지 '국경호'가 출연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그 역할은 봉준호의 페르소나 변희봉이 맡을 예정이었지만 건강 문제로 합류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애시당초 봉준호 감독은 이름과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배우를 기용하려고 마음먹고 있었고, 애초에 부부와 아이들이 나오는 4인가족 설정이였다가 부부만 남기게 되었다.
  • 작중 지하실에 있는 혼인신고서가 잠깐 보이는데, 문광은 74년 출생이고 근세는 77년 출생이다. 즉, 연상연하 부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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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인 이정은은 이 영화의 인기로 이후 몸값이 수직상승해 CF를 많이 찍었는데, CF 대부분에서 극중 문광의 모습으로 나왔다. 사실 이전부터 오 나의 귀신님, 검사외전, 미스터선샤인등에 출연하면서 주가가 점점 올라가고 있었는데 이 작품으로 초대형 홈런을 쳐버렸다. 그 이후에 타인은 지옥이다, 동백꽃 필무렵에 출연하면서 흥행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사실상 2019년 최고의 여배우로 꼽혀도 손색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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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1] 사망: 2018년 7월 1일 오전[스포일러2] → 무직(해고 이후)[스포일러3] 남편 오근세.[1] 1시간 22분 46초경에 혼인 신고서에 잠깐 나온다. 참고로 여긴 광명뉴타운으로 광명에코자이위브로 재개발되었다.[2] 사실 다송이와 매우 친한 사이다.[3] 복숭아 알러지가 심한 사람의 경우 혀가 심하게 부으면서 인후부를 막아 호흡곤란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만약을 대비해 에피펜 주사기를 휴대해야 한다.[4] 이 시점 이후 영화의 장르적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급변한다는 평이 많다. 극장 상영시에는 기택 가족의 술주정에 관객들이 웃어대다가, 비 맞은 몰골인 문광의 갑작스런 인터폰과 함께 웃음 소리가 싹 죽기도 했다. 사실상 영화 전후반을 가르는 중요한 부분.[5] 이때 흘러나오는 음악은 잔니 모란디의 'In Ginocchio Da Te'.[6] 사실 북한 매체를 정확히 따라하려면 '조선반도'라고 해야 옳다.[7] 손은 묶였지만 입에는 재갈을 물리지 않았다.[8] 이때 기택의 집에 있던 변기에서 구정물이 솟구치는 장면이 문광의 구토와 이어지듯 연출된다.[9] 머리를 심하게 다친데다 복숭아 알레르기가 더해져 후유증까지 겹치면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10] 이때 기택이 하는 말: "그 뭐냐, 저기... 문자(字) 광자(字), 문광 님을 예의를 잘 갖춰서 보내드릴 수가 있었는데, 요즘 인기있다는 수목장을 한 거니까... 씨발 뭐 최선을 다한 거지."[11] 나무뿌리 때문에 시신을 찾기 힘들고, 나무 아래를 일부러 파헤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나무 아래 암매장은 이미 클리셰다.[12] 기택 일가에 머리가 꽤나 잘 돌아가는 기정이 있는데도 이 협박이 통한 이유는, "말도 안 되는 짓을 하고 있는, 잃을게 없는 놈들이니 수틀리면 너 죽고 나 죽자로 보내버릴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굳이 전송 버튼을 북핵 미사일에 비유하는 것도 이게 은근 북핵 문제와 비슷한 심리전이라서 그런 듯하다. 반대로 다음날 다시 대화로 풀어보자고 지하에 내려간 것도 이것 때문이다(생각해보니 서로가 서로의 약점을 쥔 상태라 공존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13]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니콜 키드먼이 이정은을 만나고 'ding-dong?'이라고 얘기했다는 후일담이 있다. 그만큼 장면이 각인되었다는 방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