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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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계
軍鶏
Shamo


파일:군계.png

장르
느와르, 피카레스크
작가
원작
하시모토 이조우(橋本以蔵)
작화
타나카 아키오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코단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서울문화사
연재처
이브닝
레이블
코단샤 코믹스
연재 기간
1998년 ~ 2015년 1월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34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34권

1. 개요
2. 등장인물
3. 기타



1. 개요[편집]


하시모토 이조우(橋本以蔵) 원작, 타나카 아키오(たなか 亜希夫)[1] 작화의 격투만화. 34권 완결. 국내에서는 서울문화사에서 수입해 34권 모두 출간되었다.

1998년 후타바샤의 '만화 액션'에 연재를 시작했으며, 잡지 휴간으로 2005년부터 이브닝으로 이적하여 연재되다가 2008년 원작자와 작화가의 분쟁으로 소송 크리가 걸려 연재가 중단되었다. 그렇게 망한 줄 알았던 작품이었으나, 재판이 끝나고 2011년 7월부터 연재를 재개하여 2016년 10월 5년만에 26권이 발매되었다.

분쟁 이유가 작화를 맡은 타나카 아키오가 '원작자 저 새퀴가 이름만 걸어놓고 일은 졸라 안해서 스토리는 내가 거의 다 짰다. 사실상 군계는 내가 혼자 만든 작품이다'라며 폭발했던 것인데, 26권부터 원작자 이름이 빠지고 작화가 명의로만 나오고 있다고 하니 타나카 아키오가 연재 재개 권리를 따낸 듯.

연재 중단 기간이 워낙 길어서 그렇지 한때 꽤 잘나가던 만화였다. 꿈도 희망도 없는 주인공을 내세워 꿈도 희망도 없는 스토리를 펼쳐가는 극단적으로 어두운 전개가 상당한 임팩트를 주었으며, 박력있는 작화와 처절한 액션 묘사가 인상적.

스토리 전개상 커다란 단락으로 나뉜다.

  • 1부 : 소년원 편 (1권~2권)
  • 2부 : 리셀 파이트 편 (3권~13권)
  • 3부 : 중국 편 (14권~16권)
  • 4부 : 그랜드 크로스 편 (17권~)
  • 5부 : 흥신소 형제 편 (28권 중반이후~34권 완결)

4부에서 3부의 스토리를 없는 셈치고 리부트시킨 걸로 아는 사람들도 있는데, 5부에서 나루시마료의 환각 장면을 보면 그렇지 않다. 그랜드 크로스 시작편에서도 나루시마료가 완만한 비탈길을 내려오고 있었다는 묘사를 볼 때, 중국에서의 싸움 이후 폐인생활을 하며 능력을 잃어버린 것으로 보는 게 자연스러울 듯.

초중반까지는 격투기에 대해 사실적인 묘사가 강한 하드보일드 리얼 격투물이었는데, 2부 막바지부터 슬슬 과장이 심해지기 시작하면서 중국편에서 무협 장르 같은 수련 방식에 약초탕, 발경이 나오는 등 정점을 찍고, 4부에서는 중국보단 아니지만 아스트랄한 스토리[2]를 보여주었다. 5부는 그나마 원래의 범죄 폭력물로 돌아가려 한듯 보이나 바보 형제 캐릭터가 워낙 아스트랄 너머로 가버려서 이도저도 아닌 분위기로 완결. 결국 2부 이후로는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계속 하락한다.

사실 전체적인 전개가 거의 가지와라 잇키 표 암울 공수도 만화에 대한 오마주 격이다. "인간의 성은 악이다" 등의 명대사도[3] "공수도 지옥변 키바"에 먼저 등장한다. 까놓고 말해 두 작품을 한 곳에 놓고 비교해보면 가지와라 표 공수도 만화에서 시대 배경과 디테일을 현대적으로 바꾸고 최영의 사후 공수도계의 변화를 조명한 느낌이다. 디테일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초반부 소년원과 가라테와의 만남, 세계관 최강자 급 가라테 스승, 가라테 계 선배들과의 갈등이나 절차탁마, 세계로 뻗어나가는 주인공, 지 혼자 유니콘 동산에 있는 중국 무술, 타유파 무술가들과의 합동 이벤트, 링 위에서 종합격투기(과거에는 프로레슬링) 등등 거의 판박이라고까지 할 수 있다.

주인공이 막장이라는 것을 제외한다면 가라데라는 무도의 원점을 작화와 더불어 아주 적절하게 잘 표현한 수작이라는 평을 받는다. 만화 내에 등장하는 반류회(番竜会) 가라데는 극진공수도, 반류회관과 리셀파이트는 극진회관 및 극진에서 독립해 K-1을 주관했던 정도회관이 모티브로 보인다. 후반부 스토리에서 두 단체들이 몰락한 것과 현실의 단체들 또한 인기가 예전만 못하게 시들해진 것[4] 을 보면 장기간의 만화 연재기간, 중단기간 동안 벌어져버린 세월의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다.

재연재를 시작한 후 결국 2015년 1월 이브닝 3호에 실린 133화를 끝으로 완전히 완결됐다.

제법 씁쓸한 결말이다.


2. 등장인물[편집]


  • 나루시마 료
본 작품의 주인공. 만화 주인공치고 이런 막장범죄자도 흔치 않으며 인간흉기의 강의천 뺨을 후려치는 막장 인생이다. 최소한 강의천은 강간과 배신은 밥먹듯이 하더라도 양친 살해는 하지 않았다.
부잣집 집안에서 줄곧 우등생으로 자라 명문대 합격도 보장되어 있었으나, 고등학생 때 부모님을 칼로 살해하고[5][6] 소년원에 갇히게 된다.

살해동기는 부모님이 어렸을 적부터 강요해온 지나치게 엄격한 교육에 의한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이다가 폭발한 것.[7] 이후 소년원에서 다른 소년수들에게 괴롭힘과 강간(!!)[8]등을 당하면서 점점 살기 위해 몸부림치게 된다. 그러던 중 무기수인 구로카와 켄지[9]로부터 가라테를 배우고, 소년원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미친듯이 단련하면서 극도로 흉포하고 공격적인 성격으로 바뀐다.[10][11] 결국은 소년원 내 최강자로 등극했다.
이에 소년원장은 구로카와에게 '료는 사회에 다시 나갔다간 또 무슨 짓을 할 지 모르니 죽여주시오. 교육중 일어난 말썽으로 처리해주겠소.'라고 사주를 넣었고 구로카와는 이를 수락하는 듯했으나 료와의 싸움 끝에 결국은 그를 살려준다.[12][13]

출소 후에는 호스트와 폭력조직 청부사 일을 하다가 우연히 반류회 가라테 최강자이자 격투시합 리셀 파이트 우승자인 스가와라 나오토[14]를 상대할 화제성 있는 인물을 찾던 TV 프로듀서에게 발견되어 이슈 만들기를 위한 이벤트성 매치에 출전하게 된다.

그러나 스가와라 나오토는 나루시마 료 같은 쓰레기 범죄자와 싸울 마음 따위 없었고 나루시마 료의 스타성을 아까워해 매치를 하게 했던 모치즈키 관장도 낙무아이인 랑가와 나루시마 료의 시합에서 벌어진 참극[15]으로 인해 나루시마 료를 더 이상 링에 올리거나 할 생각이 없게 되었다. 스가와라 나오토가 자신과 싸울 마음이 없다면 그럴 마음이 들게 만들어 주겠다며 나루시마 료는 나오토의 연인이자 인기 배우인 후나토 모에미가 남쪽 섬으로 사진촬영을 가는 곳에 따라갔고 촬영 후 홀로 자유시간을 가지던 후나토 모에미를 강간하고 임신시키는 개막장짓을 벌인다.[16]

결국 빡이 돌대로 돌은 나오토가 시합에 응하게 되었고 스테로이드까지 맞아가며 시합을 준비하지만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는 실력 앞에서 공식 시합에서는 나오토에게 실신당하고 만다. 하지만 그걸로 모든 것을 토해내지 못한 스가와라 나오토가 나루시마 료에게 결투장을 보냈고, 폐허가 된 사찰에서 사적인 재시합을 벌이고 나오토에게 결정타를 맞고 심장이 잠시 멈춘다. 나오토는 맥박을 확인 후 마지막 공격을 하지 않고 죽었다고 확신하여 그냥 가려고 한다. 그러나 무의식중에 깨어난 료는 돌아가면서 불상 앞에 살생한 자신을 사죄하는 나오토의 연수를 가격해 식물인간으로 만든 후 도주한다.[17]

3부는 갑자기 평범한 격투만화가 되어 버린 관계로 그냥 좀 건방지다 뿐이지 상당히 상식적인 인물로 나온다.

4부에서는 자신의 실력을 과신했던 것인지 수련 때려치고 호스트질과 내기 격투 시합이나 하면서 지내다가 몸도 정신도 개좆망. 중국에서 사람 죽여가며 배워온 기술도 나오지 않는다.[18] 하지만 완전히 버린 몸이 된것은 아니며 아직도 어설픈 전직 무술가 정도는 어찌어찌 바르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 자신의 실력이 더이상 실전에서 통할 수준이 아니란 것을 깨닫고 재활을 거친 후에는 적어도 입식 타격에서만큼은 러셀 파이트 해비급 준비를 시작할 때쯤의 솜씨는 회복한듯 하다. 다만 격투판의 대세가 바뀌어 입식 타격만으로는 버텨나갈 수가 없었고, 이런 이유로 쓰레기지만 실력은 출중한 종합 격투가 고사쿠[19][20]를 개인 트레이너로 두고 맹훈련[21], 무용가 출신의 천재 다카하라 토마 팀과 승부를 겨루는 그랜드 크로스[22][23]에 출장한다. 하지만 시합을 앞두고 후나토 모에미에게 칼침을 맞는 사태가 벌어지고 만다. 당연히 2부 당시 연인 앞에서 자신을 범한 것도 모자라 연인을 불구로 만든 것에 대한 한.

이름과 신체조건으로 봤을땐 일본의 가라테 선수인 나루시마 류가 모델인듯 하다. 이름의 경우 한끝자이이고, 단신에 비교적 왜소한 체격이지만 뛰어난 실력도 비슷하다. 다만 그 외엔 정 반대로, 실존인물 나루시마 류는 가라테를 하던 아버지 밑에서 어렸을적 부터 체계적으로 가라테를 배운 정통 무술인. 이 점은 오히려 스기와라랑 더 비슷하다.

인간 쓰레기라는 점에서는 반론이 없지만 가라데의 관한 것은 그 누구보다도 진심인듯 싶다. 스가와라를 처음 만나라 갔을때 그의 친구인 도키치가 마음에 안 들면 그냥 총을 쓰라고 했지만 자신이 달려온 길이 물거품이 된다라고 하면서 거절했다.

막바지 이야기에 다다를 수록 나루시마료의 죽음을 예견하는 듯한 묘사가 종종 나오고 결국 마지막 싸움에서 큰 부상[24]을 입은 채 동생, 토키치, 애인이 있는 펜션으로 돌아가는 도중 결국 산 속에서 절명하고 그 시체는 누구에게도 발견되지 못한 채 썩고 백골화되어 자연과 하나가 된다.

자신의 생존에 집착하던 나루시마 료가 어째서 최종보스(...)형제에게 구급대를 부르게하고 혼자서 하산을 결정했는가? 상식적으로 따져보면 어차피 병원행 확정이므로 구급대가 도착하면 부상당한 형제와 함께 실려가는 편이 나을것이다. 작가가 주인공을 죽게하기 위해서 개연성을 날려버린 부분.

  • 나루시마 나츠미
나루시마 료의 하나뿐인 여동생이자, 온갖 막장을 겪으면서 인간성을 버리게 된 그가 유일하게 아끼고 사랑하는 대상.
료가 부모를 살해하고 소년원에 들어간 후 혼자가 되었지만 아무도 돌봐주겠다는 사람이 없어, 어쩔 수 없이 고등학교마저 그만두고 미성년자의 나이에 매춘꽃뱀같은 자잘한 범죄로 살아간다.[25] 번듯한 집안의 영애가 순식간에 나락으로 추락해버린 것. 작중 초반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료를 면회왔을 때, 인생에서 처음으로 야한 복장에 짙은 화장을 하고 나타나서는 그를 원망하는 듯한 말을 했으나, 한편으로는 '나도 그 사람들을 죽이고 싶었더랬어.'라는 말도 하며 그를 어느 정도 이해해주기도 했다. 작중 료를 이해해주는 몇 안 되는 인물.

료의 회상장면에서는 원래 귀엽고 해맑은 소녀였으나, 이후 오랜 시간 후에 료와 재회했을 때는 이미 각종 범죄와 약물중독으로 에 심각한 손상을 입고 완전히 폐인이 되어, 유일한 혈육이자 오빠인 료마저 알아보지 못한다.[26] 현재는 요양원에서 재활 중이지만 별로 회복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료는 그녀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중국으로 가서 낮에는 파이트 클럽에서 싸우고 밤에는 사모님들을 상대로 매춘을 하는 등 온갖 고생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후 구출되어 토키치와 료의 돌봄아래 재활생활을 하고, 강아지도 등장하면서 차츰 정신적인 회복을 해가는 중이었으나 작가가 수 많은 떡밥을 남기고(회복되어가는 여동생, 마음을 열어준 강아지, 우연히 만난 여자친구, 깨어난 스가와라 나오토, 격투의 천재 다카하라 토마, 종합격투까지 익힌 나루시마 료 등등.) 작품을 종료하는 바람에 모든것은 무의미하게 되었다.

  • 스가와라 나오토
반류회 가라데의 왕자로 작품속 최강자중 한명이다. 료가 어둠이라면 이쪽은 가라데의 빛을 상징하는 인물. 체격이 어마무시한데 일본인임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키가 190이상에 헤비급이다. 하드웨어도 어마무시하지만 그의 소프트웨어인 가라데도 작중 최고 수준으로 료와는 격을 달리한다.[27] 게다가 단순히 가라데만 잘하는 스포츠맨이 아닌 진성 무도가라 시합이 아닌 실전에서도 전혀 꿀리지 않는다. 어린시절 아버지가 사고로 식물인간이 되고 사망하자 모치즈키 관장에 의해서 거두어지게 되고 이후 가라데를 매진하여 일본 최고 격투 선수로 명성을 떨치며 일본 최고의 연애인인 모에미와 연인관계까지 되는등 말 그대로 승승장구 하지만 료와 엮이면서 그의 인생은 나락으로 빠진다. 본래 나루시마 료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 애인인 모에미가 강간 당했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그의 도전을 받아 들인다. 체격, 실력차가 엄청나게 나는 터라 작중 료를 손쉽게 압도하지만 시합 도중 손을 다치는 바람에 조금씩 밀리기도 하였지만 결국 료가 선체로 KO당해서 승리르 거두게 된다. 승리를 했음에도 이겼다는 기분이 들지 않아 모에미의 복수와는 전혀 상관없는 결투를 료에게 걸게된다. 시합 밖에서도 엄청난 실력으로 료를 압도하지만 어둠속에서 하는 공격은 익숙치 않아 초반에 조금 고전하지만 역시나 실력자 답게 어둠속에서도 료를 잡아내지만 이후 심장이 정지했던 료가 갑자기 되살아나 후두부를 강타하고 나오토를 식물인간으로 만들어 버린다.[28] 스가와라와는 달리 료는 죽일 생각이 없었기에 나오토를 병원에 데려다 주지만 스가와라는 몇년이 지나도록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걷게 되어버린다.
이후 병원으로 찾아온 료에 의해서 마침내 제정신을 차리게 되지만 오랬동안 누워있는 바람에 몸에 근육이 다 빠져버려서 근육질 몸에도 앙상한 말랑깽이가 되어버린다. 료와 싸우기 전에 재산을 전부 처리하고, 모치즈키는 사망, 반류회는 격투기 붐이 시들해져 힘이 빠져 버린 터라 누구의 도움도 없이 조그만한 월세방에서 홀로 다시 몸을 만드는 훈련을 시작한다.[29] 식물인간 상태에서 다시 일어나 훈련을 시작하였기에 료와 3차전을 기대한 독자들이 많았지만 료가 죽어버리고 작품이 완결나는 바람에 스가와라의 복수전은 영원히 물 건너갔다고 봐야 할듯.

  • 유청림(제천대성)
오른팔이 없고 제천대성 원숭이 가면을 쓰는 중국 무술가로 그 실력은 스가와라와 동급이라도 평가 받을 정도로 엄청나다. 어린 시절 어머니에 의해서 불에 타죽을뻔 하지만 노사부에 의해서 구해지고 제자가 되어서 강해지지만 그의 사악함을 간파한 노사부에 의해서 오른 팔이 잘리고 살해당할뻔한다.이후 엄청난 실력으로 암흑가의 3분의 1을 손에 넣을 정도로 큰손이 되었으며 간간히 여흥으로 텐트시합에 나가기도 한다. 이후 텐트시합에서 무패연승을 하는 나루시마 료를 잡기 위해 불려지고 료를 간단히 털어 버리지만 갑자기 나타난 노사부에 의해 승부는 흐지부지 끝난다.[30] 이후 노사부가 료와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노사부를 잡으러 부하 적후, 청후를 데리고 산으로 올라간다. 굳이 죽일 필요도 없이 노사부는 죽어가고 있었으며 본인의 눈앞에서 피를 토하며 쓰러졌지만 그래도 본인이 죽여야 한다는 생각 때문인지 굳이 노사부의 목을 부러뜨려 숨통을 끊는다. 이후 같이 지냈던 연에게 같이 산을 내려가자고 하지만 연은 당연히 거부하고 눈앞에서 자결한다. 뒤늦게 나타난 료를 부하들로 시켜서 잡을려고 하지만 료는 둘을 잡아버리고 결국 다시 재승부를 하게 되지만 료의 실력이 안타깝고 어느정도 동병상련을 느낀터라 본인 밑에서 일하라고 제안한다.[31] 하지만 료는 노사부와 연의 죽음에 빡쳐서 당연히 거절하고 덤벼들지만 넘사벽 실력차라 여전히 제천대성을 쓰러뜨리지 못한다. 그러다 료가 연의 부서진 악기를 들고 덤비다가 우연치 않게 저번처럼 가면을 망가뜨리자[32] 얼굴을 무의식적으로 가리려고 한 그 틈에 료의 발경이 제대로 들어가게 되고 토혈을 하다가 자신의 패배와 죽음을 직감하고 료를 조롱하며 절벽에 몸을 던져 자살한다.[33]


3. 기타[편집]


2007년 홍콩에서 영화화된 바 있으나, 희대의 망작이라 흑역사가 되었다. 감독은 정 바오루이. 대체적으로 원작의 내용을 따라가는 편이나 스킵해버리거나 소소하게 수정된 부분이 많다. 무엇보다 영화에선 료가 아니라 나츠미가 부모를 살해한 것으로 나온다. 여문락이 나루시마 료 역으로, K-1 스타 고바야시 마사토가 스가와라 나오토 역으로 출연했다.

제목은 일본어 훈독으로 '샤모'라고 읽는데, 이는 태국의 옛 이름인 ''이 일본에서 변형된 단어로, 태국에서 일본으로 들여와 정착한 싸움닭의 한 품종을 가리킨다. 성질이 매우 거칠고 사나워 투계용으로 키워지며, 근육이 잘 붙어서 맛도 좋은지라 전문요리점이나 매니아도 있다고 한다. 다만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상태라 키우고 먹는 데 일정한 제약이 있다.

2000년도에 한국에서 있었던 패륜사건의 범인인 이은석의 삶이 나루시마 료와 놀라울 정도로 많이 닮아있다. 강압적인 부모와 성장환경, 명문학교 출신인 것, 그리고 그가 부모를 살해한 뒤 그의 형이 '나는 동생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변호했던 것까지도 비슷해서 가끔 군계의 독자들 중 이 사건을 아는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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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야구만화 '크러쉬, 크러쉬', 노숙자 만화(?) 'border' 가부키 만화 '가부쿠몬', '글로코스' 등을 그린 작가.[2] 트란잠 버스트를 뿌리고 다니는 다카하라 토마라든지, 흑도복 집단이라든지...[3] 물론 원본은 당연히 성악설이다.[4] K-1이나 극진회관 모두 90년대~ 00년대에 비하면 인기가 많이 사그라들었다. 극진회관의 경우 최영의 총재 사후 제자들간 불화로 분파가 많이 진행된 편이라 어찌보면 만화보다 더 할지도.. [5] 한국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정서라 그런지 국내판에서는 가정부와 가정교사를 죽이고 부모님이 그 충격으로 자살했다고 나온다. 원판은 가정부 가정교사 그딴 거 없고 그냥 부모를 칼로 찔러 죽인 거. 그런데 국내판 2권 이후부터는 료가 부모를 죽인 것이 나온다. 예로 2과 3권에서는 상대가 직접적으로 료가 부모를 죽였다는 말을 하거나, 4권에서 료가 부모를 죽이는 회상 등에서.[6] 가정교사와 가정부 라는 묘사를 보면, 그 장면에서 가정교사로 표현한 남성이 다리를 꼬고 거실 쇼파에 앉아서 신문을 보고 있는데, 가정교사라는 사람이 제집에서처럼 그러고 있는 건 아무래도 어색하다. 부모가 맞다.[7] 그의 여동생인 나츠미가 그가 소년원에 갇힌 뒤 면회를 왔을 때 '난 오빠를 이해해. 나 역시 너무나 숨이 막혀서 그들을(부모님을) 죽이고 싶었어...'고 말했으며, 확실히 부모의 강압적인 교육에 여러 모로 문제가 많았다는 듯한 묘사가 작품 전반에 걸쳐 많이 나온다. 하지만 그래봐야 답없는 막장에 불과할 뿐이다. 이 쓰레기는 죽지 않으려면 강해져야 한다면서 가라테를 배우지만 이미 부모를 죽인 답없는 놈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모순을 어떻게 할 수 없다. 자기는 부모보다 강해서 부모를 죽여버린 것인가?[8] 작중묘사에서 은유마저 끔찍한데, 료가 강간당하는 장면 직후 장면에 바닥에 죽어 있는 매미 한마리만 클로즈업되어 있는 장면이 나온다. 강간당한 료를 죽어가는 매미에 비유한 것.[9] 할복자살한 소설가를 추종하며 일본의 미래를 위해 정치가 하나를 찔러죽이고 들어왔다는데, 아무리 봐도 이 소설가는 그 미시마 유키오가 모델이다. 극우주의로 돌아선 뒤의 그가 얼마나 병맛인지를 생각해보면 이 인간도 딱히 제대로 된 인간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어쨌든 작중에선 그나마 개념이 양호하게 박힌 축으로 나온다. 지키는 가라데 운운하면서 정치적인 이유로 사람을 찔렀다는 건 어떻게 봐도 에러지만...[10] 이 때 나온 명대사는 "죽임당하지 않으려면 강해져야만 한다!" 가라데 수련도 꽤나 필사적이어서 사고를 쳐서 몸을 묶인채 독방에 있는 형벌을 받을때도 상상훈련으로 자기 모습을 눈앞에 그리며 상상대련을 한다.[11] 부모 죽인 살인자가 공격적인 성격으로 바뀌었다니 하는 묘사를 넣는 게 이 만화의 막장성이다.[12] 나중에 료는 출소하던 날, '법에 감사해라. 너같은 살인자도 2년만에 출소하다니'라고 빈정거리는 소년원장의 얼굴에 썩소를 지으며 한방을 갈겨주고 나왔다.[13] 사실 말도 안 되는 만화적 표현에 불과하다. 일단 이 쓰레기를 사회에 풀어주는 게 좋을 일이 없기 때문에 이 때 다시 잡아서 감옥에 처넣었어야 했다. 그리고 그것을 떠나서 당연히 폭행은 경찰에 잡힐 일이고, 소년원장이 이 쓰레기를 봐줄 이유가 전혀 없다. 또 이런 공공연한 폭행이 문제가 된다는 것은 지진아가 아닌 이상 인지할 수밖에 없다. 그야말로 만화적 표현에 불과.[14] 모든 면에서 나루시마 료의 대척점에 있는 캐릭터로, 나루시마 료가 격투기의 어두운 면만 반영하는 인물이라면 나오토는 격투기의 밝은 면을 상징하는 인물이다.[15] 앞차기를 하는 척 발가락으로 눈찌르기를 한다. 다만, 작 중 킥복싱 단체인 러셀파이트에서 이에 대한 규정이 없어서 료의 승리로 선언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란이 일어나나 결국 무효가 선언된다.[16] 강간 도중에 모에미의 위성전화로 스가와라 나오토에게 전화를 걸어 강간당하는 중인 모에미의 신음 소리를 들려주는 짓거리도 한다.[17] 사실 심장이 멈춘 이후 완전한 무의식 상태로 묘사되며, 아예 기억을 잃어버렸다. 공격 직후 료 본인도 기절하였으며, 시간이 지나 깨어나 보니 나오토가 쓰러져 있고 죽어가는 것처럼 보이자 오히려 크게 당황하여, 쓰러진 나오토를 흔들어 깨우려 하면서 "일어나라. 무슨일이 벌어진 거냐"고 묻는다.[18] 현실성을 고려했다고 하기엔 나중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라고 딱히 현실적이지가 않다.[19] 료가 다시 격투기 대회에 얼굴을 가리고 등장할때 결승전에서 만난 상대 쿠노우의 스승이다. 근데 쿠노우는 히키코모리를 8년이나 하다가 갑자기 부처님의 환상을 보고 그 부처님이 격투가가 되라고 했다고 진짜 히키코모리를 그만두고 격투가가 된 인물. 심지어 플라스틱 쓰레기통에 대소변을 보고 살았다고 한다. 허나 료와의 격투 중 위기에 몰린 뒤 쉬는 시간에 이상한 글씨가 써져있는 망상 활성제 물을 마시면서 부처님을 다시 만나 더 힘을 내지만 결국 료의 반칙 기술에 당하고 나서 (명목상 반칙승 우승을 했지만) 충격을 받았는지 다시 히키코모리가 되었다. 대신 료가 집을 찾아내서 깽판을 부리며 격투기 가르친 사람의 정보를 내놓지 않으면 문을 부수겠다고 협박하자 쪽지에 스승 고사쿠의 정보를 적어 준다.[20] 스승인 고사쿠도 천재적 능력자인데 비해 제자처럼 히키코모리 기질이 있는지 더럽고 좁은 집에 살며, 목욕도 안하고 여자를 엄청나게 밝힌다. 집도 더럽고 고사쿠 본인도 너무 더러워서 돈 주고 부른 창녀가 도망갈 지경. 근데 집은 개판이면서 료와 훈련하는 링은 깨끗이 청소하는 이상한 습관이 있다.[21] 사실 훈련도 별개 없다. 1주일간 고사쿠가 격투기 이론을 정리했던 비전노트 10권 정도를 열심히 정독한 뒤, 2달간 고사쿠와 일대일로 붙으면서 몸으로 익히는 과정뿐. 고사쿠는 "명문대를 눈앞에 뒀었던 머리로 그 정도는 일주일 안에 머리에 넣을 수 있잖아"라고 했지만 료는 "글씨가 거지같아서 절반 밖에 못 외웠다"고 했다. 료가 혼자 공부하던 1주일간 고사쿠는 료에게 받은 훈련비로 매춘만 한다.[22] 토마 팀의 상대인 료 팀은 사실 료 외에는 아무 상관없는 인물들이다. 반류회 가라테가 어둠 속에서 키운다는 비장의 무기같은 고수들을 출전시킨다는데, 나중에 막상 등장한 걸 보면 죄다 이상환 과거나 성향을 가진 괴물들.[23] 이때 그 어둠의 반류회를 불러내는 역할로 나오는 사람은 이미 죽은 공식 반류회 선대 회장(현재는 그 아들이 2대 회장)의 친동생으로 어둠의 반류회 두목이다. 친형에 대한 애착이 심각할 정도로 과한데, 어릴때 새아버지가 오고 새아버지의 행패로 친어머니가 죽자 그가 불을 질러 온 가족을 죽이고 친형과 본인 둘만 살아남아 어둠의 세계에서 버텨 반류회가라테를 만들고 성공하였는데, 평생 그냥 집에 불나서 망한 걸로만 알던 형에게 자기가 불 지른 것을 비밀로 하려다가 30년 뒤 대략 40대 초반 중년 정도가 되어 친형에게 고백하고 사죄한 뒤 자기눈을 자기 손으로 찔러 고의로 장님이 되고 "나는 평생 최고의 길로 가지도 않고 최고인 형의 어둠만을 책임지겠다"고 했을 정도.(사실 이 상황 전에 형이 "너를 이겨야 내가 최고가 될 수 있다"며 기습 공격을 했는데 그때 더이상 안 되겠다 싶어 모든 것을 고백한 것. 자기가 나름 기습하러 왔는데 동생의 고백과 자해까지 갑자기 벌어지자 너무나 심각한 충격을 받은 형은 어찌할 바를 모른다.) 눈은 안보이지만 상당한 고수라 사람들의 기를 감지하는 능력도 탁월하며 료에게 기습공격도 하고 나서 "넌 아직 부족하니 대회전에 내가 추천하는 한명이랑 더 싸우고 오라"고 했을 정도. 그 한명은 나기나타 고수 할머니로 처음에는 포스가 있는듯 했으나 막상 료랑 붙자 생각보다 너무 간단하게 료한테 무기 뺏기고 얼굴을 쥐어터지고 당한다. 이거 추천하는거 보면 완전 장님 맞네[24] 그 동안 나루시마 료의 행보를 볼 때, 이전과 다르게 심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던 듯, 끝장을 보지않고 싸움을 중단한다.[25] 부모의 유산을 친척들이 그녀를 돌봐준답시고 다 찢어가놓고는 정작 그녀는 내버렸기 때문[26] 딱 한번, 신원불명의 환자로 정신병원에 갓 입원했을 때 스가와라 나오토와 시합 중이던 료를 우연히 TV에서 보고 "오빠..."라는 말을 하면서 알아본 적은 있다. 다른 사람들과는 대화마저 불가능한 상태였는데도 오빠만은 알아봤던 것. 하지만 그 후론 다시는 알아보지 못했다.[27] 체격을 제외하더라도 스가와라의 실력이 훨씬 료보다 뛰어나다. 그도 그런게 료는 10대 중후반 부터 뒷세계에서 가라데를 시작했고 스가와라는 어릴때부터 체계적으로 도장에서 훈련을 받아왔다. 굳이 비교하자면 프로와 아마추어 수준의 차이.[28] 다만 료도 죽은 상태에서 반쯤 정신 나간 상태로 저지른 짓이라 전혀 기억을 못하고 있다. 알고했다기 보다는 본능으로 공격했던것으로 추측된다.[29] 그와중에 반류회 후배들에게 린치를 당하기도 한다. 웃긴게 린치를 한 이유가 스가와라가 없어져서 반류회가 망했다는 이유.... 당연히 스가와라는 어떠한 상황이든 너는 너라는 말을 하면서 그들에게 설교 하지만 식물인간이 되었다가 일어난 사람을 추궁하려고 온 쓰레기들이었기에 당연히 스가와라의 설교를 씹고 그를 공격한다.[30] 료에 의해서 가면에 금이갔는데 본인 얼굴을 보이기 싫은지 가면을 잡고 얼굴을 가린채로 시합장을 떠났다.[31] 료는 강압적인 부모를 죽였고 유청림은 어머니와 노사부에 의해서 죽을뻔 했으며 노사부의 마지막 숨통을 끊었다. 부모와의 악연만 놓고 보면 둘이 비슷한편.[32] 료의 오른손은 막았지만 오른팔이 없는지라 료의 왼손 공격은 막지 못했고 이 공격이 연의 악기 파편을 가지고 찌르기를 한것이라 가면에 금이갔다.[33] 이때 료는 연의 악기와 제천대성의 오른팔이 없는 장애 덕분에 이긴것이라 사실상 노사부와 연의 도움으로 승리한것이다. 다르게 보자면 제천대성은 연과 노사부에게 살해당한것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