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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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조(군함새)
Frigate[1] bird


파일:Fregata ariel.jpg

학명
Fregata ariel
Gray, 1845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강(Aves)
하강
신악하강(Neognathae)
상목
신조상목(Neoaves)

가마우지목(Suliformes)

군함조과(Fregatidae)

군함조속(Fregata)

군함조(F. ariel)

1. 개요
2. 상세



1. 개요[편집]


가마우지목 군함조과에 속하는 바닷새.


2. 상세[편집]


보통 적도 부근에서 아열대 지방에 걸쳐 서식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몇 년에 한 마리씩 미조(길 잃은 새)로 발견된다. 날개를 펼친 길이가 최대 2.3미터에 이르고, 활강최고속도가 약 152.888 km/h[2]를 기록했다.

가장 멀리 나는 새로 알려지기도 했던 등[3] 비행능력이 탁월하다. 80~90년대 당시 책들을 보면 당시 가장 유명했던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필두로 상식서적, 학습만화 등 모두 군함조를 가장 빠른 새로 소개하였고, 여러 다큐멘터리나 동물의 왕국, 퀴즈탐험 신비의세계 등 매체에서도 군함조의 사냥 모습을 자주 방영하였다. 2005년에 측정된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송골매바뀌었다.

먹이사냥의 경우, 수면에 가까이 접근한 물고기나 무척추동물, 새끼 바다거북 등을 낚아채기도 하지만 다른 새에게서 빼앗기도 한다. 우선 다른 바다새를 쫓아다니면서 꽁지를 물고 늘어지는 등 집요하게 괴롭히는데, 그 새가 공격을 못 견디고 먹이를 떨어뜨리거나 토해내면 먹이가 바다에 떨어지기 전 급강하해서 먹어치운다. 가히 깡패가 따로 없을 정도. 심지어는 새끼새에게 먹이를 주는 순간 끼어들어 훔쳐먹기도 한다!

이렇게 낙하하는 먹이를 먹으려고 급강하를 할 때 경이적인 속력을 낸다.#

파일:군함조.jpg
그뿐만 아니라 때로는 저 암컷 큰군함조처럼 다른 새의 새끼를 잡아먹기도 한다. 심지어는 다른 군함조의 새끼까지.

사실, 군함조가 이렇게 다른 새들을 공격해서 뺏어먹는 먹이의 비율이 높은 데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군함조의 깃털은 바다새답지 않게 방수가 되지 않아서 먹이를 잡으러 잠수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직접 사냥할 때도 날치, 오징어, 새끼 바다거북, 해파리처럼 잠수하지 않아도 수면에서 낚아챌 수 있는 먹이 같이 날먹을 할 수 있는 방식에 의존한다. 먼 친척뻘인 가마우지가 깃털이 방수가 안 됨에도 잠수를 통한 사냥을 매우 적극적으로 하는 것과는 대조적.[4][5]

암수구별은 암컷은 깃털이 하얗고 수컷은 까만색에 목에 주름진 붉은 피부가 있는데, 구애할 때 이걸 부풀려서 유혹하는걸로 유명하다. 상공에 암컷이 나타나면 목주머니를 크게 부풀린 후 부리로 캐스터네츠처럼 소리를 내는 식이다. 암컷이 수컷보다 크다.

군함조속의 종은 5종으로, 아메리카군함조, 큰군함조, 군함조, 흰배군함조, 어센션군함조가 있다. 양육기간은 새 중에서 긴 편이다.

리오, 노인과 바다에 잠깐 등장한다.

몬스터헌터에서 쿠르페코 혹은 포코팡에서는 젤로가 이 새를 모티브로 한 것 같다.

K리그경남 FC 마스코트인 경남이, 군함이의 모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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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릿깃(Frigate)은 호위함이라는 뜻이다. 초계함보다 크고 구축함보다 작은 군함호위함이라고 부른다.[2] 허나 비공식적인 기록인 탓에 기네스북에 등재된, 수평비행속도가 가장 빠른 새는 알바트로스이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알바트로스가 가장 빠르다는 것도 이상한 것은 당시 이 기록은 알바트로스의 8시간의 비행시간을 평균값으로 측정한 결과이다. 이런 기준이라면 가장 빠른 육상동물은 치타가 아니라 늑대나 말이 될 것이고, 사람이라면 100m 육상선수가 아니라 마라토너를 꼽는 꼴이다. 영국 비둘기 통제 센터는 비둘기가 평균 시속 123km에 최고 시속 150km로 날 수 있다고 한다.https://m.news.zum.com/articles/52447397 제비는 흔한 검색으로 250km의 속력을 낸다고 하는데 대체 127km의 속력으로 어떻게 가장 빠른 새라고 정하는 건지 어불성설이다. 제비나 군함조의 속도 측정도 필요한 셈인데, 이를 보면 기네스북에 없다고 해서 알바트로스보다 느린 새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 것이다.[3] 이름(Frigatebird)의 어원이 쉬지 않고 날다 바다 위의 군함(Frigate)에 잠시 쉬었다 날아가기 때문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실제로 군함새는 물 위에 내려앉을 수 없다.[4] 사실, 가마우지는 높은 고도에서 뛰어내리는 '다이빙'이 아닌 직접 물 속으로 들어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깃털이 방수가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가마우지는 깃털을 말리기 위해 일광욕을 자주 한다.[5] 군함조와 가마우지의 공통 조상들 중 다른 새들을 공격해서 먹이를 얻는 일이 많아진 쪽이 군함조로 진화하고, 적극적으로 수생동물을 잡아먹게 된 쪽이 가마우지(그리고 얼가니새가넷)로 진화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