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여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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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다할 궁
남을 여
어조사 지
채찍 책

1. 뜻
2. 유래



1. 뜻[편집]


'궁한 끝에 나는 한 꾀'라는 뜻으로, 막다른 골목에서 벗어나기 위해 짜내는 계책을 의미한다.


2. 유래[편집]


궁여지책(窮餘之策)이란 말은 『삼국지(三國志) 』오지(吳志)편에 나온다. 계책은 가능한 한 자신을 희생하지 않고 상대를 굴복시키는 것이 가장 상책이라 할 수 있지만, 여건이 좋지 못해서 자신을 희생시켜 가면서 계책을 세울 수밖에 없는 경우가 있다. 이런 나쁜 상황 속에서 겨우겨우 짜낸 계책을 궁여지책이라고 한다.

조조가 군사를 몰아 오나라를 공격하고 승승장구(乘勝長驅)하다가 커다란 강, 장강(長江)을 만나 진격을 멈추게 된다. 조조의 군사는 배를 타보지도 못한 군사들이라 배를 타자마자 모두들 배멀미하느라 난간을 붙잡고 물고기 밥을 주고 있어 강을 건너는 것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시간은 위나라의 편, 언젠가는 조조의 군사들이 배멀미에 적응하게 되면 숫자로 불리한 오나라는 전쟁에서 질 수밖에는 없었다.

그 때 오(吳)나라의 장군은 주유. 매일 고민에 빠져 있는데 늦은 밤 늙은 신하가 주유를 찾아와선 무언가 작전은 짜고 돌아간다. 다음 날 작전회의 시간에 주유는 역시 고민에 빠져 있을 때 그 늙은 신하가 주유와 말다툼을 하게 되고 화가 난 주유는 늙은 신하를 몹시 때려 쫓아낸다. 이에 화가 난 늙은 신하는 강을 건너 조조에게 투항을 하게 된다.

그러나 조조도 약은 사람, 그를 믿지 않고 오나라에 보낸 첩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모든 것이 사실이라 그 늙은 신하를 믿고 자신의 참모로 쓰게된다. 그리고 그 신하는 강을 건널 수 있는 좋은 방법을 말해 주게되는데.. 작은 배들을 쇠사슬로 묶어 큰 배를 만들게 하니 배의 흔들림도 적어 배멀미를 하지 않자 조조는 많은 배를 하나의 커다란 배로 엮게 하고는 강을 건너 진격을 하게 된다.

강을 반쯤 건넜을 때까지도 강 건너편의 오나라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더니 갑자기 작고 빠른 배 몇 척이 나타나 조조의 배에 불화살을 쏘아 불을 지르게 된다. 하나로 묶여 이는 배들은 모두들 불에 타고 조조의 군사들은 물에 빠져 죽거나 하여 조조는 대패한다. 겨우 목숨만을 구한 조조는 도망가다가 장비를 만나 또 혼이 나고 결국 관우에게 사로잡히지만 관우는 그를 풀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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