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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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권성욱
출생
1970년 1월 20일 (54세), 대구광역시
학력
동국대학교
직업
아나운서
소속
KBS N 아나운서
경력
PSB 아나운서(1998~2001)
KBS N 편성기획팀장
KBS N 콘텐츠본부 편성국장

1. 소개
2. 중계 스타일
3. 기타
4. 정전을 불러오는 사나이?


1. 소개[편집]


야구 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권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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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중계를 시작할 때 스스로를 소개하는 멘트. 뒷부분의 "권성욱입니다."는 2019 시즌에 들어서 붙여졌다.


좌익수 뒤로! 좌익수 뒤로! 좌측 담장!! 좌측 담장!!




KBS N 소속 아나운서로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중계를 맡고 있다.

1998년 PSB 부산방송(현 KNN)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입문. 입사 초기부터 주로 프로야구 중계를 전담했으며, 위의 사진에서 보듯 KBL 중계도 진행했다. 또한 PSB 뉴스와이드 앵커를 하기도 했다.

2001년 KBS N(당시에는 KBS SKY)으로 이적, 스포츠 채널에서 현재까지 프로야구를 중심으로 농구, 아이스하키, 핸드볼, 복싱 등의 캐스터로 활약해 왔다. 특히 복싱 해설에 잔뼈가 굵기로도 유명하다. 그래도 역시 그의 진가는 야구 중계, 특히 홈런이 터졌을 때 여실히 드러난다.

2011년엔 대구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 장내아나운서를 맡게 되어서 자리를 잠시 비웠었다.

2014년 KBS N편성기획팀장으로 영전하면서 프로야구 중계방송 라인에서 빠졌다. KBS joy, KBS drama 등 채널 편성 업무를 맡게 된 것. 스포츠와는 전혀 다른 업무을 하게 됐지만 그는 ‘또 다른 경험을 하는 중’이라며 ‘방송을 떠난 것도 아니고 잠깐 다른 일 한다고 생각한다’는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2014년부터 KBS N 스포츠의 프로야구 중계는 이기호를 중심으로 강성철 캐스터가 새로 투입됐다.

그러다 2015년 5월 2일 넥센 히어로즈 vs LG 트윈스 경기 중계부터 다시 마이크를 잡게 되었다. 기사 여전히 편성기획팀장 신분이라 많은 경기를 소화할 수는 없지만, 그의 샤우팅을 기다린 많은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그리고 2015년 10월 21일 플레이오프 3차전의 중계를 맡았다.

2016년 3월에는 KBS N 콘텐츠본부 편성국장으로 승진했다.[1] 그럼에도 2016 시즌부터 프로야구 중계진에 정식 복귀했다. 횟수는 적지만 때때로 캐스터로서 현장을 누볐다.

2018년에는 편성팀으로의 외도(?)를 마치고 아나운서 팀으로 복귀해 더 자주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 현재는 KBO 리그WKBL 중계를 주로 맡는다.

2. 중계 스타일[편집]


권성욱의 매력 포인트는 한 구간을 정확한 발음으로 또박또박 반복한다는 점이다. 특히 경기 중 중요한 순간[2]이면 톤이 크게 올라가면서 경쾌한 샤우팅을 지르며 시청자까지 흥분시키는 방송 스타일로 스포츠 팬(특히 야구)들에게서 적잖은 인기도 받는다. 좌측담장[3], 권간지, 샤우팅 권 등의 별명으로 칭송받고 있다.

확실히 권성욱이라 하면 다른 많은 말보다도 아래 장면으로 정리가 된다. (2011년 4월 13일 LG-삼성 경기 10회말에 박용택이 날린 끝내기 홈런 장면)

영상

권성욱: 원 스트라이크 투 볼[4]

~ 4구 맞습니다. 제 4구, 밀었습니다! 좌익수 뒤로! 좌익수 뒤로!! 좌측담장!! 좌측담자앙!! 넘어갔습니다!!! 좌측담장~!! 넘어가는!!! 박용택!!! 끝내기!!! 호~옴런입니다!!! 시즌 3호 홈런!!!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을 하는!!! 박용택!!! 선수입니다!!!!

하일성: 아~ 이 홈런은~ 다소 그 LG의 기세가 주춤거렸던 어떤 그 순간을 갖다가 넘어가는 말이죠~

권성욱: 눼~

하일성: 다시 그 상승세에 불을 지피는 그런 홈런이었고~

권성욱: 눼~

하일성: 또 이 홈런이 다른 선수가 아닌 팀의 중심선수인 4번타자 박용택 선수가 끝내기 홈런을 쳤다는 것은...

권성욱: 그렇습니다!!

하일성: 더 큰 시너지 효과가 있다는 얘기예요!!

권성욱: 눼~ 야~ 이것을 밀어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군요!! 박용택의 끝내기 홈런!! 4대 3으로 결국!! LG 트윈스가 오늘 경기를 가져갑니다!!! 이하 생략.


당연히 가운데, 우측을 넘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다들 좌측만 기억한다. 좌측담장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위에서 언급된 좌담선생이라는 별명도, 座談이 아니라 (장)이라서 좌담선생인 것이다.[5][6]

그 외 단골 멘트는 균형, 장식, 잡아 당겼습니다!(또는 밀었습니다!) 등의 멘트.

  • 균형을 맞추는 솔로 홈런! , 단번에 균형을 무너뜨립니다!
  • 팀의 X번째 득점(자신의 X번째 홈런)을 솔로 홈런으로 장식을 하는 OOO 선수입니다!
  • 잡아 당겼습니다!!(밀었습니다!!) 좌익수 뒤로~ 좌익수 뒤로~!!
  • (홈에서 접전일 때)홈에서! 홈에서! 홈에서! 세잎!!(아웃!!) 홈에서 세잎!!(아웃!!)
  • (풀카운트 상황일 때)O구 바깥쪽/몸쪽/헛스윙 삼진아웃!!
  • 우익수 뒤로~ 우익수 뒤로~ 오른쪽 담장! 오른쪽 담장! 넘어갔습니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균형을 무너트리는 OOO의 쓰리런 홈런이 터집니다! 점수는 X:Y입니다!
  • 눼~

그가 애초부터 좌측담장을 외친 것은 아니다. 평소 특색없는 방송 스타일 때문에 뭔가 특별한 멘트를 만들고자 고민하고 있던 차에 하일성 해설위원이 "그냥 네가 원하는 거 해봐~" 라는 조언을 듣고 떠올린 것이 좌측담장~ 좌측담장~! 이라는 것이다. 하일성의 숨겨진 업적

2011년 시즌 프로야구 중계 때 유독 극적인 경기를 중계하는 사례가 잦았다. 이대수의 끝내기 홈런이 나온 406 대첩, 위에 언급된 박용택끝내기 홈런이 나온 4월 13일 경기. 두 경기 모두 좌월 끝내기 홈런이 터지며[7] 권성욱의 전매특허인 좌익수 뒤로~ 좌익수 뒤로~! 가 작렬했고, 거기다가 정전 사태가 벌어진 4월 16일 삼성 vs 두산 경기까지 권성욱 캐스터가 중계한 경기였다. 프로야구 명승부의 역사와 함께 살아숨쉬는 권간지[8]

406 대첩 당시엔 끝내기 홈런으로 마무리를 장식한 이대수를 두고 종결자 드립을 시전한 바 있다.



권성욱: 이대수, 원볼 노 스트라잌~

이용철: 2009년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뒷문에서의 활약이 필요한데... (딱!) 어!

권성욱: 잡아 당겼습니다!! 좌익수 뒤로!!! 좌익수 뒤로!!!! 좌측담장!! 좌측담자앙!!! 넘어갔습니다!!! 좌측담장 넘어가는!! 이대수!!! 끝내기!!! 홈런입니다!!! 오늘의 종결자는!!! 이대수!! 선수입니다!!! 이대수가!! 경기를 마무리 짓습니다아!!!

이용철: 한대화 감독이 이제는, 활짝 웃겠네요~ 활짝 웃겠어요.

권성욱: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이대수!! 오늘의 종결자!!! 이대수입니다!!!

이용철: 자 오늘 정말, 10대 9라는 스코어가 얘기해 주듯이 대단한 승부였습니다!

권성욱: 대단합니다!!! (이하생략)


또한 두산과 한화가 맞붙은 그 유명한 돡 꼴라칰코 2011년 6월 17일 경기에서도 중계를 맡았다. 갈금님이 극적인 끝내기 우월 쓰리런 홈런을 날렸을 때 권간지의 폭풍간지 샤우팅은 그야말로 빛을 발했다. 다만 가르시아의 타구는 우측 담장을 향했기 때문에 전매특허인 "좌익수 뒤로" 대신 "우익수 뒤로!!"가 작렬했지만... 이 순간 직전에, 10회초 최준석의 좌중간 장타를 고동진이 잡아내면서 '역전의 위기에서 팀을 구원해내는' 호수비를 펼치는 순간에도 권 캐스터의 샤우팅이 터졌다. 중계장면 시그널송과 겹치는 권간지의 멘트가 인상적이다

2013년 8월 8일 롯데와 LG의 잠실 경기에서, 전준우의 끝내기 호수비에도 권간지의 샤우팅이 나왔다. 당시 속기록중계 장면

2013년 9월 21일 두산과 KIA의 잠실 경기에서 이원석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쓰리런 때도 샤우팅 작렬! 잡아 당겼습니다! 좌익수 뒤로! 좌익수 뒤로! 좌측 담장! 좌측 담장! 넘어갑니다! 좌측 담장 넘어가는 쓰리런 홈런! 역전 쓰리런! 이원석 선숩니다!

2015년 시즌 잠깐 중계 현장에 복귀한 권성욱은 2016년 4월 1일 인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kt wiz와의 정규시즌 개막전 중계석에 등장하여 안치용 해설위원과 합을 맞추었다. 마침 이날 헥터 고메즈, 윤요섭이 좌월 홈런을 날리며 참으로 오랫만에 전매특허인 좌익수 뒤로! 좌익수 뒤로! 좌측담장!!!이 작렬했고, 권성욱의 샤우팅을 그리워하던 야구팬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김연훈도 홈런을 때렸지만 우측 담장행이라 임팩트가 약했다 (...)

중계 파트너로는 이용철, 이병훈, 하일성이 있다.근데 캐스터가 누구인지를 떠나서 당시에는 저 셋 빼고 볼게없잖아 그 중 이용철과 파트너로 입을 맞출 경우에는 팬들도 인정한 최고의 중계조합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경기 내에 마다 가장 임팩트 있는 중계 조합으로 평가되고 있다.[9] 한 가지 특이한 점이라면 권성욱은 대구출신, 이용철은 삼성 편파 중계라서 그런 듯 하다. 또한 이 중계조합은 항상 중요한 경기가 나올 때마다 그야말로 진수를 보여준다. 이병훈과의 중계라인은 안정적이면서도 적절하게 어울렸다는 평가. 하일성과의 중계조합은 하일성+이기호 캐스터와의 중계보단 낫지만... 그냥 그저 그런 편.

우리말에서는 ‘ㅓ’ 모음이 장음일 때는 ‘ㅡ’에 가깝게 발음되는 고모음화가 일어나는데[10] 스포츠 캐스터들 중 이를 가장 잘 살린다. 대표적으로 ‘석점’을 ‘스억점’으로 발음한다.

이외에도 인 플레이 상황에서 1루수를 1루, 2루수를 2루, 3루수를 3루라고 부른다.

3. 기타[편집]


중계전에 오프닝 멘트를 직접 작성한다. 개성있는 목소리에 오프닝 멘트를 들어보면 할 말은 하는 타입인 듯하다. 한 예로 2011년 8월 19일 오프닝 멘트가 있다.

30년 프로야구 역사에서 가장 인상깊고 충격적이었던 하루가 무심한 듯 지나갔습니다.

떠난 이도 남아 있는 이도 할 말은 많지만 할 수 있는 말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일상처럼 우리 곁에 마주하던 야구가 오늘 낯설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요?

그리고 우리에게 그들에게 야구란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전날인 8월 18일, SK 와이번스 프런트는 재계약 문제로 충돌한 김성근 감독을 중도 경질했고, 이에 반발한 김 감독 지지성향 SK 팬들에 의해 문학구장 소요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KBS N SPORTS가 SK 경기를 중계하지 않았음에도(두산-한화) 권성욱 캐스터는 이 오프닝 멘트를 한 후 중계에 들어갔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서 사상 초유의 개막 연기가 된 2020시즌 프로야구의 개막 3연전 둘째 날이었던 5월 6일에는 다음과 같은 멘트를 하고 중계에 들어갔다.

일상이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님을 깨우쳤습니다.

당연한 것이 결코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세상에는 감사할 일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습관처럼 하던 한 마디였지만 그 한 마디를 지금 이렇게 다시 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11]


PSB 아나운서 시절 경기는 삼성 쪽으로 기울고란 표제어로 불려지는 1999년 플레이오프 7차전을 중계했었다. 하지만 사건이 터진 순간인 호세의 홈런이 나오기 직전 SBS 8 뉴스로 넘어가면서 PIP중계를 이어나가기 위한 1차 클로징을 하고 있던 순간이라 권성욱의 코멘트는 나오지 못했다. 이후 KNN 허형범 캐스터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PSB 중계 풀버전이 공개되었다.

4. 정전을 불러오는 사나이?[편집]


사상 2번째이자 21세기 초유의 정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기록된 2011년 4월 16일 대구 경기에서는 모두가 당황한 돌발상황에서도 천연덕스럽게 여기는 불꺼진 대구구장 입니다(...) 라는 광고 전 멘트를 시전하여 야빠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어 2013년 4월 30일 잠실 야구장경기에서도 또다시 정전을 경험(...) 같이 중계하던 이병훈 해설위원이 "왜 이렇게 자꾸 불을 꺼트리십니까?"라고 핀잔(?)을 줬다.당시 중계영상 [12]

한번도 경험하기 힘든 상황을 두번이나 겪은 대단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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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BS joyKBS drama 채널 프로그램을 보면 끝날 때 ‘편성책임 권성욱’이라는 크레딧을 확인할 수 있다.[2] 예컨대 야구라면 홈런이나 적시타가 터졌을 때[3] 이 말로도 리다이렉트된다.[4] 2011년 당시에는 볼카운트 표기를 스트라이크-볼 순으로 표기하였다. 현재의 표기 순서는 2012년부터 변경된 것.[5] 사실 우타자가 좌타자보다 많으며, 밀어친 타구보다 당겨친 타구가 홈런이 될 가능성이 훨씬 높기 때문에 좌측으로 날아가는 홈런이 상대적으로 더 많을 수밖에 없는 게 당연하다. 따라서 좌측담장 샤우팅이 우측담장 샤우팅보다 더 많이 나오고, 시청자들 또한 좌측담장에 더 익숙해지는 것. 또한, 야구 사이트인 엠엘비파크에서 게시판 최다추천글로 Today Best에 등록되면 좌측담장을 넘겼다고 표현한다. 최고 조회를 기록하면 가운데담장, 최다 리플을 기록하면 우측담장. 3개 다 먹으면 트리플 크라운 등극.[6] 당연한 이야기지만 해담선생 정수근과 좌담선생이라는 별명은 관련없다. 정수근의 해담은 바다이야기를 한자로 쓴 것이고, 권성욱의 좌담은 좌측담장의 준말이기 때문.[7] 보통 좌타자의 홈런타구는 우측으로 향하지만, 4월 13일 경기에서 박용택의 홈런은 밀어서 넘긴 홈런이었다.[8] 사실 2010년의 한싸홈이라든가 KBO 역사상 2번째로 구장 정전 사태가 벌어진 2013년 4월 30일 KIA vs 두산 경기 등 굳이 2011년이 아니어도 KBO 역사에 남을만한(...) 경기들을 중계한 적이 많은 편이다.[9] 끝내기 홈런과 전준우의 끝내기 호수비 등등...[10] 표준발음법 4항[11] 여기서 말하는 "그 한 마디"란 바로 "야구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라는 인사멘트다.[12] 이때는 그라운드 리포팅은 현재 방송인 윤태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