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선수 경력/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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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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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로 혹사를 당하면 보통 최소한 다음 해는 안식년이 되기 마련이라, 또 던질거라는 기대는 사실상 팬들한테 없었다.

이미 계약기간내내 던질만한 투구를 단 한시즌에 모두 보여주었으며, 정도가 워낙 심각해서 사실 선수 커리어가 끝날 것도 우려해야 할 수준의 대혹사였다.

그러나, 스프링캠프때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소식으로 팬들을 안심시킨 권혁은 3월 15일 KBO 시범경기에서 LG를 상대로 첫 실전 점검을 마치면서 놀랄움을 안겨주었다. 기사. 그리고 2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만족스러운 피칭은 아니었다는 평가지만 시범경기였기 때문에 의의를 크게 두지 않았다.

게다가 정우람이 합류한 2016시즌은 아무래도 마무리보다는 필승조인 셋업맨으로 나올 것이라 예상되어졌다.

전체적으로 KBO 시범경기 4경기 나와서 6이닝 7K 방어율 1.50으로 철벽같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2. 페넌트레이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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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4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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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인 4월 1일, 4회까지 3실점한 송은범에 뒤이어 6회부터 등판후 8회까지 무실점 방어하며 클래스를 입증하고 있다.
이걸 보는 김성근 옹의 표정이 심상치 않은것으로 보아 올해도 결국 살려조의 톱 라인을 이어갈듯 하다.

4월 2일, 기어이 어제 긴 이닝을 소화했지만 연투하러 또 나오며 살려조가 시즌 초부터 다시 시작되었다.
1⅔이닝동안 피안타 3개 볼넷 하나로 2점을 내주는 등 매우 부진했다.[1] 그리고 투수교체 타이밍도 매우 애매했다. 개막 이틀만에 벌써 3⅔이닝 63구를 던졌다. 올 시즌도 범상치 않다.

4월 5일 경기에선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팀의 시즌 첫 승리에 공헌했다. 이번엔 변화구 구사가 늘어난 느낌. 박정진에게 이어받아 8회까지 막고 정우람에게 넘겨주면서 팬들이 기대한 2016년 승리조 계투진의 구도를 제대로 보여줬다.

4월 7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팀이 2점차로 지고있는 상황에서 등판했다. 김민성을 고의사구로 걸렀지만 다음 타자인 채태인에게 2루타를 얻어맞으면서 실점했다. 혹사 여파가 없지는 않은지 확실히 볼 끝의 구위가 작년 전반기 같지는 않은 듯 하다.[2]

4월 10일 NC와의 경기에서 팀이 1점차로 이기는 중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등판하여 1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홀드를 기록하며 선발투수 마에스트리의 승리를 지켰고, 팀의 두 번째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4월 17일 LG와의 경기에서 4회초에 등판해 3구 3피안타(홈런 1개, 2루타 1개)를 허용하며 광속으로 내려와야만 했다. "셀프 사이클링 히트 실패", "포수가 공 하나도 못 잡아봤다" 등 드립이 흥하는 가운데 작년 혹사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 같은 걱정섞인 의견이 지배적.
12일 이후 등판없이 5일을 쉬었다고는 하지만 한화에서는 불펜 투수가 등판을 안 한다고 쉬는 건 아니다.[3]

4월 28일 기아전 정우람의 뒤를이어 연장 10회 1사 1루에 등판했다.
11회까지 1⅔이닝 28구 1볼넷 3K 무실점 노히트 역투했고, 11회말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로 시즌 첫승을 얻었다.

4월 17일 경기 이후 28일 까지 8⅓이닝 2실점 무자책점의 쾌투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 초반의 모습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다.

2.2. 5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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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5월 들어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3일 SK전에서 2이닝 1실점을 시작으로 7일 kt전에서는 김태균의 희대의 패대기 송구탓도 있었지만 1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다음 날인 8일에는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애초에 8일 경기는 7일 40개 가량을 던진 후 연투한 것이기 때문에 엄청나게 무리가는 등판이라 사실상 어려웠고 정근우가 중요한 타구를 놓친 것도 결정적이었다.

이틀 푹쉬고[4] 나온 11일 NC전에선 3타자 연속 삼진 포함 1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홀드를 챙겼다.

5월 27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40구 이상을 던지며 승리를 지켜냈다. 40구가 넘어섬에도 구속이 148이 찍히는등 좋은 구위의 직구를 보여줬고, 변화구의 제구도 좋아 스트라이크를 많이 잡았다.

5월 28일 롯데전 9회 또 등판했다.
1이닝을 깔끔하게 10개 투구로 막아내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5월초 인터뷰에서 "혹사 논란. 내가 더 잘하는 수밖에 없다"라는 말을 남긴적이 있다. 이 말에 대해서 대부분 "권혁니뮤 ㅠㅠ"란 반응이었지만 한편으로는 "계속 자기 탓이다, 라는 투로 인터뷰하고 있는데 지금 혹사당하는 권혁 본인조차 감독과 똑같이 혹사 개념이 아예 없는거 아니냐?"란 비판과 FA선수고 팀의 좋은성적을 위해서 책임감이 강하다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
하지만 감독이 감독인지라[5] 어쩔 수 없다는 시각 또한 존재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대전의 아이돌이자 불꽃남자가 되었지만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

5월 31일 SK전에서 등판, 호투로 승리 투수를 챙겼다.
롯데전에서의 구위가 전혀 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거의 전성기급의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 그리고 올해 그렇게 던지고 어떻게 이런 공을 던질 수 있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수준이란 반응이 지배적이다. 정우람마저 무너진 5월말, 6월초 송창식과 함께 유이한 한화의 필승 계투조로 팀을 먹여 살리며 활약하고 있다.

2.3. 6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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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 SK전에 등판, 인생투구를 펼친 장민재에게 보답하듯 8회부터 시합 끝까지 2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아 세이브를 챙겼다. 사실 1이닝을 막고 3점차, 가장 이상적인 세이브 상황이었기 때문에 정우람이 9회에 등판하는 것이 맞았으나, 정우람이 생각지도 못하게 전날 경기에서 얻어맞으면서 무너졌고, 송창식도 6월 1일 꽤 던졌기 때문에 그나마 하루 휴식을 취한 권혁이 나머지 이닝을 소화해 내었다. 이 날의 최고 구속은 150km/h.

6월 3일 삼성전 2이닝 1피안타 2K 무실점으로 삼성의 타선을 무력화시키면서 막아냈다.

6월 5일 삼성전에서도 등판해 3이닝을 3K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이로써 14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6]

6월 7일에는 4:1 상황, 8회에 송창식이 3루에 주자를 남겨놓은 가운데 등판했으나, 볼넷하나 안타 하나로 2점을 주고 말았다. 수비가 한끗 부족했다고는 하지만 무실점 이닝이 끊어져서 아쉬운 것도 사실.
그래도 4:3 상황에서 심수창이 9회에 한 점을 지켜내면서 한화는 기세를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6월 10일 LG전에서는 놀랍게도 6회까지 무실점으로 QS를 기록하며 다시 범가너 모드에 돌입한 송은범의 뒤를 이어 등판하여 깔끔하게 1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송창식에게 마운드를 넘기면서 내려갔다.

6월 17일 넥센전 3이닝 50구 1피안타 1볼넷 2K 무실점 호투했고 정우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벌써부터 투구수 및 이닝수가 장난아니지만 게속해서 호투를 보여주고 있어 놀랍다는 반응이 많다.

이 경기를 기점으로 다시 방어율 2점대에 진입했다.
현재 ERA는 2.97, 이로써 김성근의 말도 안 되는 이론을 증명하고 있다. 사실 브레이킹 볼의 성공적 장착을 통해 레파토리가 다양해진 영향도 크지만, 작년의 혹사 때 팔꿈치에 무리가 가는 슬라이더를 거의 봉인하고 속구만 던지던 모습과는 달리, 올해도 혹사당하는 점은 별반 다를 바 없지만 작년에 비해 휴식이나 여유가 좀 더[7] 있는 덕에 슬라이더를 던질 수 있게 되었고, 성공적으로 장착한 120 초반대의 커브와 120 후반대의 싱커[8]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 권혁 상승세의 큰 요인이다.

6월 22일 NC전에서도 7회 1아웃까지 테임즈에게 솔로 홈런만 맞고 1실점으로 버틴 팀내 에이스인 1선발 범가너에 이어 구원등판했다. 3일을 쉬고 등판한지라 힘이 넘치는지 속구위주의 강력한 피칭으로 9회 1아웃까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역시 3일을 쉰 송창식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깔끔하게 홀드 하나를 챙겼다.

6월 한 달 기준으로 ERA 0.89라는 혹사를 무력화시키는 사기적인 스탯을 찍고 있다.# 속구와 변화구를 섞어가며 던진 덕에 강해졌다는 평도 있으나 불펜이 규정이닝을 채우는 비상식적 운용 탓에 전반기에 활약하다 후반기에 혹사 여파로 던지기 힘들어진 작년의 전철을 밟을까 매우 우려스럽다. 하지만 이닝이 많다는 지적에 "불펜투수면 100이닝은 던져야 어디서 던져봤다고 얘기할 수 있다"란 어이없는 말을 남겼다.[9]
지난 시즌부터 어마어마한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는데, 지치지 않는 모습으로 철인이라는 소리도 듣고 있다.

6월 23일 NC전 7회에 등판해 2⅔이닝 41구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6월 25일 롯데전 8회부터 등판해 1⅔이닝 30구 1볼넷 무실점으로 카스티요의 데뷔 첫 승을 무사히 지켜내주었다. 7점차임에도 불구하고, 김성근이 8회에 이어 9회에도 등판시켜 투구수가 늘어나고야 말았다.[10]

투수 분업화라는 개념이 정립되지 않았던 20여년전인 17년 전 애니콜 임창용 이후 무려 2년 연속 불펜 100이닝을 무난히 채울 전망이라고 한다.#

그리고 6월 28일 넥센전에서 2이닝 1실점을 30일에는 ⅔이닝 5실점을 하며 양일간 2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11]

2.4. 7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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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볼 2호점에 의하면 투수 피로도가 혹사의 아이콘이자 혹사의 산증인인 2009년의 전병두를 넘어섰다고 한다.
이로써 제2의 전병두가 아닌 제1의 권혁이라는 농담이 현실화된 상황

2일 대전 두산전에서 1⅓이닝 2실점을 기록하였다.

7일 SK전에선 투구수 17개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⅓이닝 1실점을 기록하였다.

12일 LG 트윈스전에서 블론 세이브까지 범하면서 2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넥센전 대량 실점 이후 7월에 들어설때 3.30 가량이었던 ERA도 어느새 3.77을 찍었다.

14일 LG전 9회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하였다. [12]

전반기를 ERA 3.84로 마감하며, 작년보다 ERA가 더 많이 치솟은 상태로 전반기를 마감하였다.

19일 후반기의 시작인 KT전에 8회에 올라와 1이닝 1K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13]

20일 7회에 서캠프 다음으로 올라와 1⅔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29일 두산전 9회말 1사 8:8 동점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11회까지 가는 매우 긴박하고 치열한 연장승부 끝에 무려 48구를 던지고 승리 투수가 됐다. 이는 한화이글스의 두산전 시즌 첫 승이다.

2.5. 8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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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사는 아니지 않지 않을까요?

8일 NC 다이노스전에 4⅓이닝 3실점을 하고 내려간 선발투수 윤규진의 뒤를 이어 올라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승리투수가 되었지만, NC측 타자 도태훈에게 헤드샷을 맞추고 퇴장당했다. 문제는 헤드샷을 맞은 이후 한화 이글스 구단의 미흡한 응급 시스템 때문에 도태훈 선수가 구급차에 실려 나가는데에 5분 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이로 인해 한화 이글스 구단과 KBO 리그는 많은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이 날 경기의 해설을 맡았던 서재응 해설위원도 "아, 이건 아니죠"라며 한화 구단과 KBO리그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14]

24일, 최근 빠지는 볼이나 팔 스윙이 예전만 못한 모습을 보여 우려스러웠는데, 결국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1군에서 제외되었다. 혹사를 당했어도 작년과 올해 2군에 내려간적은 없었지만 24일 처음으로 1군에서 제외되었다.

권혁이 이적 직전인 2010~2014년까지 삼성에서 던진 이닝이 2015~2016시즌에 한화에서 던진 이닝과 비슷한 만큼, 부상으로 남은 계약을 부상으로 보내더라도 그 누구도 할 말 없는 기용이다.
당장 권혁이 시즌아웃 되더라도 2년간 144경기를 나왔는데. 다시 말하자면 2년 동안 2경기에 1번씩 등판했다는 말도 안되는 수치가 나온다.[15] 이게 얼마나 말이 안되는 기록이냐면 야수도 아닌 투수고, 분업화가 매우 세밀해진 현대야구에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이다.

일단 25일 검진 결과로는 단순 팔꿈치 염증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여태껏 한화에서 선수들의 부상을 은폐해온 사실이나 별 거 아니라고 했지만, 나중에 수술한 사례도 한두명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에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당장 권혁의 부상 사실이 알려진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서 송창식까지 부상당했음이 탄로났다. 구단에서 알린 것이 아니라, 공항에서 송창식을 봤다는 카더라가 돌고 언론에서 송창식의 행방을 추궁하면서 부상 치료차 일본에 갔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2.6. 9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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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권혁이 2군으로 내려가고 시즌의 마지막 달인 9월이 되었다.

한화는 사실상 희망고문인 5강 싸움을 벌이며, 9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연속 보직 파괴와 선발투수 당겨쓰기가 난무하는 80년대에나 볼법한 야구를 선보이고 있었다.
그 와중에도 권혁은 한마디 소식조차 들리지 않아서 많은 팬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4일 넥센전을 앞두고 김성근 감독은 권혁 쓸 생각 없다는 인터뷰를 했다.
물론 이를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는 팬은 없다. 당장 쓰고 싶은데 못 쓰는 걸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우려했던대로 결국 9월 22일, 공식적으로 시즌 아웃되었다.[16]

3. 시즌 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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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10월 15일, 팔꿈치 수술#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3번째 팔꿈치 수술이며, 뼛조각 제거 수술로는 두 번째.

게다가, 10월 30일 엠스플뉴스의 보도에서, 김성근 감독이 권혁에게 무통주사를 맞으며 1군에서 던질 것을 요구했다는 충격적인 기사가 보도되었다. 권혁이 난색을 표시하자 김성근은 서산에 머물던 권혁에게 감독의 권한을 이용해 '외박 금지' 등의 규정을 만들어 권혁을 단속했다는 것이다. 감독의 권한을 이용해 권혁을 가족과도 지내지 못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11월 1일 엠스플은 김성근 감독이 권혁에게 자비 수술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 무통주사를 맞고 1군에서 뛰라고 지시 한 이후 더 큰 논란을 불러온 것인데, 사실상 무통주사 거부 이후 보복성 지시가 아닌가 하는 논란이 있다. 한국에서 수술받겠다는 선수에게 미나미공제병원으로 갈것을 강권했는데 기사를 본 팬들은 리베이트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그게 아니라 하더라도, 김성근 감독과 본격적으로 대립각을 세워 이미 이런저런 피해를 입은 권혁 입장에서는[17] 김성근과 진한 연줄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미나미공제병원을 신뢰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김성근 감독의 행보를 보면 그 병원이 김성근의 지시로 일부러 권혁을 망쳐버리거나, 수술 소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허위로 진료하여 주사를 강제 투약할 가능성 등이 없다고 할 수 있을까? 국내 병원에서 진찰을 요구하는 것은 권혁의 입장에서는 당연하다고 해도 좋을 일이다.

올시즌의 김성근의 악행과 그로 인한 권혁의 피해를 생각하면 권혁은 앞으로 선수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도 염려된다. 기회를 더 얻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적한 팀에서 이렇게 된것도 안타깝고, 그 누구보다 본인에게 매우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후속 보도로 무통 주사의 남용에 대한 기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유언비어 유포 혐의로 단장이 교체되면서 더 이상의 폭로는 나오지 않고 있다. 야구 팬들은 김성근을 대체로 싫어하지만 박동희블로거, 배지헌이 기사로서의 자질이 없다고 보는 사람도 많아서 조회 수를 위해 무리수를 남발한 게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SD/MD를 통한 분석[18]에 따르면 SD가 29로 리그 상위권이지만 MD 역시 16으로 리그 상위권이다. 상황을 가리지 않고 정말 무식하게 투입되었다는 것을 분석을 통해서도 세밀하게 알 수 있다.

다행히 17년 1월 초부터 통증이 없고, 재활에 매진하여 4월에 복귀하겠다는 본인의 인터뷰가 떠서 한화 팬들은 또다시 기뻐해야 할지 걱정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소식이 들려온다.[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