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형 장갑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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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baes_la_16-9_ampv_dwd_4988.jpg
미군의 AMPV
파일:BMP-2D_IFV.jpg
러시아군의 BMP-2
1. 개요
2. 특징
2.1. 험지 돌파
2.2. 높은 중량 제한
2.3. 경제성 < 생존성
2.4. 포장도로에서의 문제점
2.5. 야전에서의 정비성
2.6. 심리적 압도
2.7. 주 용도
3. 유사품


1. 개요[편집]


무한궤도를 주행체계로 선택한 장갑차. 현재 각국의 주력 장갑차인 야전에서 운용되는 대부분의 보병전투차(IFV)와 일부 병력수송장갑차(APC)는 궤도식 장갑차이다.[1]


2. 특징[편집]



2.1. 험지 돌파[편집]


무한궤도를 채택한 덕분에 전차와 같이 어디든지 같은 속도로 동행이 가능하다. 2021년 기준 차륜형 장갑차도 험지 돌파 능력이 전보다 다소 개선되었다고는 하나 야전에서는 연약지반 등을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므로 아직까지는 궤도식 장갑차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다.


2.2. 높은 중량 제한[편집]


무한궤도의 특성상 장갑차가 감당할 수 있는 중량이 크다. 그래서 기술의 발전과 전쟁상황의 변화에 맞추어 개조나 방어력 향상, 장비의 추가탑재가 가능하다.

반대로 이 중량 때문에 대형 수송기나 군용 수송선으로만 수송할 수 있다. 따라서 신속한 투입이 힘들어 비정규전이나 전쟁 초기 긴급 투입에 부적합하다. 테러와의 전쟁에서, 미국이 스트라이커를 투입한게 이 이유 때문이다.

M1 전차나 장갑차는 지구 반대편의 아랍지방에 배치하는데 한달가량이 걸린다지만, 스트라이커는 보통 수송기, 심지어 헬리콥터로도 수송이 가능해서 지구 반대편에 보내는데 걸리는 시간이 최대 96 시간이라고 한다. 물론 지구 반대편까지 보내는데 헬기에 매달아 보내지는 않는다. 이 점은 미군처럼 전세계에 출장다니는 해외투사적 군대가 아니라, 방어위주의 군대를 갖춘 국가라면 상관없겠지만.


2.3. 경제성 < 생존성[편집]


전차보다는 싸지만, 다른 군용 수송차량보단 비싸다. 이는 제조비만이 아니며, 수리비, 유류값도 많이 들고 정비도 자주 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인해 냉전이 끝난 다음에 한 때 전세계적으로 군축과 경제성 중시라는 흐름에 따라 여러모로 싸고 운용 부담이 덜한 차륜 장갑차 붐이 일어나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런 현상은 21세기로 접어든 후, 테러와의 전쟁 당시 미국의 스트라이커 장갑차가 RPG-7 세례와 도로에 매설된 폭발물에 종이장처럼 구겨지고 찢어지는 장면을 목격한 다음에는 쑥 들어가고 말았다.

또한 과거와 달리 군 병력의 인건비와 교육 훈련비가 급상승하고, 출산율과 인권 문제로 인해 선진국일수록 군인 한명 한명의 목숨의 가치가 전쟁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가 되면서, 현재는 진짜 돈이 없어서 방위력을 포기하는 단계가 아닌 한에는 소수나마 궤도식 장갑차를 유지하고 가급적 군대를 정예화시킨 후, 정말 저강도 위협이 있는 지역(자국내 테러나 국경분쟁처럼 IED 위협이 적은)에서만 차륜식 장갑차를 투입하여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충실한 전력을 갖추고자 노력하는 국가가 많다. 비경제적이라고 여겨졌던 궤도식 장갑차가, 시대의 변화에 따라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경제적인 체계가 된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튼실한 방어력이 입증되었는데 차륜형 장갑차들이 지뢰나 포격등에도 불타서 사라져갈때 궤도형 장갑차들은 견뎌내거나 내부인원만은 살려 내보내고 있다.

2.4. 포장도로에서의 문제점[편집]


도로 상에서는 차륜 장갑차보다 속도가 느리며, 전차처럼 무한궤도를 채택하였기 때문에 포장도로에서 고속주행시 심각한 소음이 발생하며, 도로 포장을 파손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도로 보호를 위해 고무패드를 붙여놓는 경우도 있지만, 이게 제때 보급되는 경우도 드물기에 마모된 고무패드의 두께가 궤도면과 같아지면 의미가 없어진다. 물론 장갑차가 실전에서 제일 많이 쓰이는 동네에서는 이미 도로들이 다들 맛갈대로 맛간 상태라 별 의미가 없다.


2.5. 야전에서의 정비성[편집]


무한궤도가 적의 공격을 받아 무한궤도가 풀리거나 뒤틀리는 등의 고장을 일으키면 얄짤없이 정비병 긴급호출이다. 물론 조종수들도 손실된 궤도의 기초적인 교체요령 정도는 평시에 훈련받긴 하지만, 숙련된 정비병이 아니면 양쪽 무한궤도를 고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가장 큰 문제는 무한궤도가 수리될 동안 운 좋으면 정비병, 구난장갑차 올 때까지 고정포대 노릇을 하거나, 최악의 경우 전투불능 상태로 버리고 가야 한다는 것.

이 점은 전차도 가진 태생적인 문제이며, 차륜 장갑차도 동일한 수준의 공격을 받으면 차체 자체의 손상은 둘째치고라도 차체 좌우의 바퀴가 못해도 1개 이상씩 날아가서 기동불능이 되는 것은 마찬가지라서 묻힌다. 차라리 궤도식 장갑차는 고정포대라도 할 수 있지만 차륜 장갑차는 장갑이 종잇장이라 멈추면 바로 박살나니 그나마 야전수리가 가능한 궤도식 장갑차가 더 유리하다.


2.6. 심리적 압도[편집]


중동 지역에서 민병대 등과 전투가 많아지면서 새로이 발견된 장점이다. 고도의 훈련을 받지 못한 민병대 등은 궤도형 장갑차를 탱크로 보고 교전을 기피하고, 성능상 별 차이없는 차륜형 장갑차는 탱크가 아니라 보고 적극적으로 교전하는 경향이 발견되었다.

2.7. 주 용도[편집]


중량 제한이 널널한 만큼, 보병전투차(IFV), 자주대공포, 자주박격포, 다연장로켓, 자주포 등 수많은 군용 차량의 차체로 쓰인다.


3. 유사품[편집]



3.1. 반궤도 장갑차[편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Sd.Kfz.251_%2801%29_2006-10-06.jpg
참고로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등장한 하프트랙(예: M3 하프트랙이나 Sd.Kfz. 251)은 궤도식 장갑차가 아니다. 그 이유는 주행시 무한궤도 외에 타이어를 병행하여 사용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하프트랙의 경우 험지돌파력이 차륜식 장갑차보다 약간 향상되지만, 방향 전환을 타이어로 하기 때문에 차륜식 장갑차의 약점을 그대로 가지며, 감당할 수 있는 중량 면에서도 엄청난 손해를 보기 때문에 결국 이도 저도 아니라서 오늘날엔 군사용으로는 폐기된 주행 계통이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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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0년 이후로 새로 개발되는 APC는 좀 더 운용이 용이한 차륜형 장갑차으로 바꾸고 있는 추세이긴 하다.[2] 현재는 장갑차가 보급되고 트럭의 야지성능이 좋아져서 없어졌지만, 2차대전때는 이 차량들이 오늘날의 APC/IFV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