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드라마의 15화/등장인물

무슨 짓을 해서라도 집에 돌아가 그 녀석 등짝을 때리고 말겠다고 오늘도 다짐했다. _{_1화}

주인공. 정신을 차려보니 동생이 좋아하던 드라마, '빌더쓰'에 들어와 있었다. 통장 잔고가 여섯 자리인 채로. 문제의 15화에 도달하기 전에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92년생 원숭이띠(19년 기준 28세). 키는 반올림해서 180cm[1]. 마지막으로 본 한국드라마는 궁녀가 요리를 하는 사극. 박서원의 사인을 받은 티셔츠를 화장실 문 앞 발 걸레로 사용 중이다. 예의바름과 매정함이 혼재된 성격. 새날 등급산정부서 소속이었다.
회사에서 명절 선물로 받은 천도복숭아를 먹고 보호막과 차단막을 펼칠 수 있는 능력자로 각성한다.[2] 최초 각성 등급은 5등급.
참고로, 정해준은 '빌더쓰'의 주인공을 처음에는 박서원, 그 다음에는 손요운으로 추정했으나, 작중 초반에 나온 설정, 즉 '빌더쓰'는 '약하던 주인공이 여러사건을 겪으며 점점 강해지는 내용이다'라는 묘사에 가장 잘 들어맞는 건 정작 본인이다.

내 새끼 얼굴만 뜯어먹어도 난 100년은 살 수 있다. _{_3화}

해준의 동생. 98년생 호랑이띠(19년 기준 22세). 해준과는 흔한 대한민국의 남매 사이로 그의 살생부 첫번째 자리에 올라있다. 1화로부터 2개월 전 내 새끼가 나오는 빌더쓰에 푹 빠졌다. 빌더쓰를 본 날이면 해준을 찾아와 감상을 말했으나 정작 중요한 내용은 말해주지 않았다. 해준은 그를 만악의 근원으로 생각하고 있다[3]. 어렸을 때부터 최종보스와 사천왕을 좋아했다고 한다.

11등급에 가까운 10등급. 메인 능력은 중력으로 지정한 공간의 중력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4]. 새치름하게 올라간 눈꼬리. 오른쪽 눈 밑에 점 두 개가 나란히 있는 미남이다[5]. 신발 신었을 때 180cm[6].
칼을 여러 자루 휴대하며 중력을 이용해 칼을 조종해 전투하는 타입이다. 이기어검술? 가지고 다니는 칼자루에 붉은 술이 달려있다. 여동생이 있다. 강남구 부티나는 동네에 산다.[7]
가족들을 죽인 산함박에게 복수의 칼을 갈고 있다. 본래 정해준은 박서원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했으나, 메인 악역으로 밝혀졌다.

5.8등급. 메인 능력은 불(4.3)[8], 서브 능력은 바람(2.8). 메인과 서브 능력의 궁합이 좋아 총 등급이 오른 케이스. 유명하다[9].
첫 만남인 연수 기간 강사 때는 날카롭고 지적인 이미지였지만, 막상 임무 때 만나면 털털하고 모자란 동네 형.

해준의 연수원 룸메이트였다는 것을 계기로 친해졌다.

차장. 차시영과 대학교 선후배 사이다. 11월엔 퇴사하겠다고 하지만 매년 12월에 국가의 부름을 받는다. 박서원에게 정해준이 당신과 사진 찍고 싶다고 전해 해준의 살생부 두번째 자리에 올랐다. 박서원에게 '김 아저씨'라고 불린다.

부드러운 갈색머리, 새하얀 얼굴, 오밀조밀한 이목구비. 원래 세계에서는 해외에서도 인기있는 유명 아이돌. 연기는 못했던 것 같다[10].

대리. 정해준보다는 아니지만 꽤 잘생긴 얼굴. 치아가 가지런하다.

부장. 김태욱과 대학교 선후배 사이다.

정해준 외의 또하나의 한국인 보호능력자의 손자. 유명한 독립운동가 집안이라고 한다. 다루는 능력은 물+일종의 정화능력.

육체 강화 능력자. 정해준이 주인공으로 점찍을 만큼 올곧은 성격.

단청의 부회장. 공적으로는 박서원의 스폰서이자, 음지로 박서원 팀이 산함박을 죽이는 일을 돕고 있다.

'구민석'의 조카이나, 공식적으로는 구민석의 비서이며 혈연관계가 아니다. 이유는 아래 '인외' 항목 참조.

수사관. 오늘의 후배.

수사관. 순하고 앳된 얼굴에 소심한 태도를 취하지만 생각보다 성격있다.[11] 도수가 높은 안경을 쓴다.

위 두사람의 상관.

관자놀이에 흉터가 있는 무서운 인상의 공무원. 서천꽃밭의 현대판인 서천농원 제주지부를 관리하고 있다. 살살이꽃을 재배중. 살살이꽃밭은 제주에 남은 게 유일하다고 한다.
인간 개다래나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호랑이들이 좋아한다. 여기서 호랑이란 산신으로 일제 때 몰살을 당했는데 화를 피한 새끼 산신들을 강원도에서 관리 중이었다. 업무차 강원도에 갔던 장규혁에게 산신들이 붙어 떨어지질 않아 그대로 키우게 된 듯.
제주도에서 겨울잠을 자던 반달곰 영물 혜사가 얼굴도 취향인 데다가 호랑이 냄새가 나서 산신인줄 알고 대쉬했다. 인간이란 걸 안 뒤에도 산신을 육아할 정도의 도력있는 인간이라면 낭군감이라며 같이 사는 중.

동해바다 출신 용왕. 여의주를 소유하고 있다. 본체로 잠실 타워(또는 다른 빌딩들)를 감싸 일조권 침해 논란의 중심이 되었다. 매주 화요일이면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권에 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인기가 많아[12] 시즌마다 다양한 굿즈가 출시되고 있다. 내일의 날씨를 물어보면 알려준다.

청룡의 막내아들. 아직 어리고 힘이 약해서 형들이 남긴 인형들에게 도움받고 있다. 산함박에게 잡아먹힐 뻔했으나 보호능력을 가진 인간[13]의 도움으로 살아났다. 이후로 인간에게 호감을 갖고, 인간들 사이에서 정체를 숨긴체 활동하고 있다. 현재 쓰는 신분은 위에 나온 '이산래'.

제주도 한라산 동굴에서 겨울잠을 자고 있는 반달가슴곰. 단군신화 속의 그 웅녀는 아니고 200년 묵은 영물 곰. 10년 전에 발견해 깨어날 때까지 나라에서 관리 중이다. 겨울곰에서 깨어난 곰은 배가 고파 성격이 예민하고 영양분을 보충하려는 경향이 있어 근처에 있는 제주서천농원의 살살이 꽃밭을 헤칠 것이 우려됐었다.
박서원과 정해준, 장규혁이 깨어날 때 접선했고 웅녀답게 호랑이 냄새 풀풀 풍기는 장규혁에게 반해 낡은 한복을 입은 쳐녀로 변해 같이 산다. 인간 모습일 때 이름은 혜사.
제주도에서 잠든 이유는 겨울잠이 자기 싫어서 따뜻한 곳으로 옮기다가 결국 잠이 들었다고 한다.

새끼 산신들. 민족의 정기를 몰살시키겠다며 일제강점기 때 산신들이 많이 죽었고 화를 피한 새끼 산신 5마리를 정부가 강원도에서 보호 중이었다.
그러다 인간 개다래나무인 장규혁에게 매달려 떨어지지 않아 현재는 장규혁이 관리하는 서천농원 제주지부에서 장규혁이 보살피는 중.
생김새만 호랑이지 그냥 강아지 수준의 행태를 보인다. 밥도 개사료 그래도 영물이라고 서천농원의 살살이꽃을 호시탐탐 노려 틈만나면 들어가서 헤쳐놓아 장규혁이 골치를 썪는 중.
일반 호랑이 3마리와 백호 2마리가 있다. 이름은 황일, 황이, 황삼, 백일, 백이.

일족들 다수, 어쩌면 거의 전부가 인간사회에 숨어들어 활동하고 있다. 한 마리는 단청의 부회장. 또 한마리는 그 비서. 나머지 여우들 대부분은 정계에 몸담고 있다.

손요운. 좀 미묘하긴 하다. 일단 출생 자체는 인간이니까.

경상북도 도지사. 태어나기 전 가난한 어부였던 아버지가 그물에 걸린 청룡의 아들을 도와주었다. 어부는 아들이 배곯지 않고 큰 사람이 되길 바란다는 소원을 빌었고, 청룡은 보답으로 여의주의 힘을 '쪼오오오금' 사용해 그 소원을 이루어주었다. 저서로 ⟪용의 보은, 개천에서 용 난 남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