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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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2011)
那些年, 我們一起追的女孩
You Are the Apple of My 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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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구파도
출연
가진동, 천옌시
장르
멜로, 로맨스
배급사
씨너스 엔터테인먼트
개봉일
파일:대만 국기.svg 2011년 8월 19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2년 8월 22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3년 9월 14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6년 12월 22일 (재개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1년 4월 29일 (재개봉)
상영 시간
107분[1]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 시놉시스
3. 예고편
4. 줄거리
5. 등장인물
6. 기타
6.1. 결말 해석
6.2. 캐스팅 및 캐릭터
6.3. 오마쥬와 모티브
6.4. 기획 및 제작
6.5. 촬영 뒷이야기
6.6. 로케이션
6.7. 원작 소설
6.8. 그 외
6.9. 현실과의 관계
7. 흥행
8. 수상 및 평가
9. OST
10. 선정성 논란
11. 일본 리메이크: 그 시절, 너의 뒤를 쫓았다
12. 명대사



1. 개요[편집]


중화권에서 기록적인 흥행에 성공한 영화로, 대만에는 2011년 8월 19일, 한국에는 2012년 8월 22일에 개봉한 로맨스 영화.

소설가 구파도의 영화 감독 데뷔작으로, 자전적인 첫사랑을 소재로 했다. 원작은 구파도가 직접 쓴 동명의 소설이다.


2. 시놉시스[편집]


영원히 내 눈 속의 사과 같은 너..

그 때 너도 날 좋아했을까?

이제 막 17살이 된 나, 커징텅(가진동)은 시도 때도 없이 서 있는 ‘발기’ 쉬보춘과 어떤 이야기건 꼭 등장하는 ‘뚱보’ 아허,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잘 생겼다고 생각하는 ‘머저리’ 라오차오, 재미 없는 유머로 여자들을 꼬시려는 ‘사타구니’ 랴오잉홍이라는 친구들이 있다. 고등학교에서도 같은 반이 된 친구들과의 유일한 공통점은 최고의 모범생 션자이(진연희)를 좋아한다는 것! 어느 날, 커징텅은 여느 때처럼 교실에서 사고를 친 덕분에 션자이에게 특별 감시를 받게 되고 이를 계기로 모범생과 문제아 사이 백 만년만큼의 거리가 점점 좁혀지는 듯 했다. 하지만 마음과 달리 잘해보려는 일도 자꾸만 어긋나고, 커징텅과는 달리 친구들은 션자이의 사랑을 얻기 위해 아낌없이 표현하고 경쟁한다. 게다가 애써 한 고백에 션자이는 대답하지 않는다. 그리고 15년 후 다시 만난 션자이는…

32살의 내가 17살 나에게 보내는 고백, 그 시절 너는 반짝반짝 빛이 났었다!



3. 예고편[편집]



예고편[2]


2021년 재개봉 예고편


4. 줄거리[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첫 장면에서 커징텅(가진동)은 서둘러 결혼식에 가자는 친구들의 말에 사과를 한 입 베어물고는 미소 짓는다. 그리고 1994년 대만 장화(彰化)시를 배경으로 회상을 한다.

자신의 친구들을 한명씩 소개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중 션자이는 많은 남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여학생이다.

커징텅은 수업 시간에 쉬보춘과 총질을 열심히 하다 쉬보춘이 차오가 날린 고무줄에 맞아 신음을 내 결국 걸린다. 그 상황이 웃겼는지 커징텅은 웃다 같이 걸린다. 그런데 선생이 그 자리에서 그대로 일어나라 하는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션자이는 영어 교과서를 깜빡하고 학교에 가져오지 않았다. 안절부절 못하던 순간, 커징텅은 자신의 교과서를 뒷자리에 있는 션자이에게 건내주고는 의자를 들고 복도에서 대신 벌을 서게 된다. 이후로 션자이는 커징텅에게 매일 수학 숙제를 내준다. 이때부터 두 사람의 사이는 조금씩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대입 시험이 끝나고, 모두가 다른 학교로 진학하면서 뿔뿔이 흩어진다.

대학 생활을 하면서도 커징텅과 션자이는 연락을 자주 하면서 지내고, 1학년 첫 크리스마스 때 타이베이 근교로 함께 놀러간다. 그러나 기차 레일 위를 걸을 때와 천등 날리기를 할 때, 서로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엇갈리게 된다.

커징텅은 션자이에게 남자다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교내에서 자유 격투기를 개최하고, 션자이에게 관람하러 오라며 얘기한다. 커징텅이 크게 다치는 것을 본 션자이는 걱정이 됐는지 경기가 끝나고 커징텅에게 잔소리를 한다. 그런데 목소리는 점점 커지면서 결국 커징텅은 션자이에게 버럭 화를 내버리고 그곳에서 헤어지게 된다.

션자이와 싸웠다는 소식을 들은 친구들은 곧바로 션자이를 찾아가는데, 결국 아허가 제일 먼저 찾아가 사귀게 된다. 하지만 5개월만에 서로 헤어지고 만다.

어느 날 밤에 큰 지진이 일어나자, 커징텅은 기숙사를 빠르게 빠져 나와 션자이에게 연락을 한다. 이때 서로가 함께 했던 순간을 이야기 하면서 통화가 끝난다.

커징텅과 친구들은 어느덧 대학을 졸업하게 되고, 커징텅은 션자이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받고 친구들과 결혼식에 참석한다.

기념 촬영을 하고 곧바로 협상을 하자면서 라오잉홍은 신랑에게 션자이와의 키스를 요청한다. 신랑은 그냥은 안되고 자신과 먼저 해야 신부와도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때 커징텅이 기습적으로 신랑에게 키스를 한다.

이후 과거 장면들과 평행세계[해석]의 두 사람이 키스를 하는 장면이 클로즈업 된다. 평행세계라는 해석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으나 부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쨌든 "결혼 축하해, 나의 청춘."이라고 적힌 축의금 봉투가 클로즈업 되면서 영화가 끝난다.


5. 등장인물[편집]


호기심 많고 장난끼 있는 문제아 소년이다. 줄여서 커텅으로 불린다.

커징텅과 친구들이 좋아하는 소녀. 모범생에다 미녀로 인기가 많다.

  • 쉬보춘 (언승우)
시도때도 없이 발기를 해서 별명이 발기다.

  • 아허 (학소문)
뚱보 그러나 실상은 능력자. 여자 꼬시는 법을 잘 알고 친구 5명 중 유일하게 션자이와 만남을 가졌다.

  • 차오궈성 (오견)
잘난척을 잘한다. 그래서 엿차오[3]라고 불린다.

  • 후자웨이 (만만[4])
션자이의 단짝 친구.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 라오잉홍 (채창헌)
사타구니를 치켜올리는 습관이 있다. 터무니없는 마술을 개발해 보여주고 다닌다.

  • 교장 선생 (뇌병휘)
졸업식에 잠깐 나온다.

  • 학생주임 선생 (고명위)
성적이 좋으면 착한 학생, 성적이 나쁘면 나쁜 학생이라 생각하고, 성격이 엄격하여 커징텅 등의 학생들은 교화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매사에 그들을 겨냥하는데 맨 뒷자리서 음란한 짓을 하다 걸린 커징텅과 쉬보춘의 자리를 앞으로 옮겨버린다.

  • 커징텅의 아버지 (가의굉[5])
커징텅이 집 안에서 벗고 다니는 것을 그냥 내버려두고 자신도 집 안에서 벗고 다니나, 학교의 전화를 받은 뒤 커징텅에게 잔소리한다.

  • 커징텅의 어머니 (왕채화)
커징텅이 집 안에서 벗고 다니는 것을 싫어한다.

  • 교내 교관 (이봉신[6])
1990년대 대만 학교의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학교 내 교관. 교문 앞에서 두발 등을 지적한다.

  • 션자이의 남편 (구언상)

  • 영어 선생 (이유유)


6. 기타[편집]



6.1. 결말 해석[편집]


복잡한 플롯이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결말에서 이야기하는 평행세계에 대해서는 해석의 여지가 좀 있다.

영화 마지막의 긴 회상씬에서, 커징텅이 션자이에게 돌아가 눈물을 닦아주는 장면은 분명한 평행시간이라고 감독이 밝혔다. 이때의 최종 대사는 '미안해, 내가 너무 유치했어(對不起,是我太幼稚了)'이나, 실제 대본에는 '미안해, 앞으로는 이렇게 유치하지 않을게(對不起,我以後不會那麼幼稚了)'였다. 커징텅을 정의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유치함을 고치겠다는 버전인 셈. 그리고 관계의 회복을 분명히 나타내는 대사다. 그리고 최종본에는 빠졌지만, 션자이 또한 커징텅 얼굴의 상처와 빗물을 닦아주는 장면도 대본에는 있었다. 어쨌든 감독은 (상대적으로 덜 구체적인) 전자를 선택했다.

감독 구파도는 이 영화는 다른 무엇보다도 우선 자기 자신을 위한 평행시간이며 타임머신이라고 여러차례 밝혔다. 이 장면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 적이 있다. '나는 아직도 다시 회복하고 싶다..더 좋은 선택을 하고 싶고, 더 좋은 결정을 하고 싶다. 그래서 션자이는 서른두살의 나를 위해 크게 한번 울어주었다. 그 아름다운 눈물은 모두 필름에 담겼다. 내 회한은 영화 속에서 커징텅의 더 나은 결정과 함께 영원히 사라졌다.'

크리스마스 데이트 장면에서 커징텅이 무심하게 '우리 이거 데이트 맞냐?(我們這樣算約會嗎)'고 묻는 대사가 있는데, 이 또한 감독을 위한 타임머신이다. 감독은 현실의 션자이와 전화 통화는 많이 했지만, 데이트라고 부를 수 있을 만한 만남은 추운 겨울날 딱 한 번밖에 없었다고. 그날 일출을 보면서 고백할 계획을 세우고 갔지만 날씨가 흐려서 수포로 돌아갔고, 그리고는 격투대회 사건 후 영영 멀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그 한 번을 데이트로 인정받고 싶은 감독의 마음이 담긴 대사다. 그러나 영화 속 션자이의 대답은 '그걸 왜 나한테 물어?(幹嘛問我)'다.

감독은 영화를 만든 이유에 대해 농담조로 자기 치유를 위해 소설을 썼는데 소설로는 치유가 다 안되길래 결국 영화까지 만들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

6.2. 캐스팅 및 캐릭터[편집]


  • 감독 구파도에게 있어 여주인공 역을 맡은 천옌시는 이 영화의 시작이자 끝이다. 그 이전까지 수정에 수정을 거듭했던 시나리오는 천옌시에게 션자이의 모습을 발견하고서 여주인공으로의 기용을 결심한 후에야 자리가 잡히기 시작했다고 한다. 나머지 캐스트들을 정할 때도 천옌시와의 조합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거나 천옌시의 의견을 중시했다고.

  • 감독과 천옌시는 소속사가 같았기에 이미 조금 알던 사이였는데, 어느날 감독의 집들이 파티에 온 천옌시로부터 자신의 첫사랑 션자이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마치 감전된 듯한 느낌이었다고.[7] 감독 스스로의 돈을 들여서라도 천옌시를 주연으로 영화화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 천옌시로 결정하기 전까지 감독은 션자이 역을 위해 꽤 많은 여배우들을 만나보았다고 한다. 그러나 누구에게서도 션자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 천옌시가 캐스팅된 후, 상당한 수의 남주인공 후보자들을 오디션 본 뒤 최종적으로는 별다른 연기 경험이 없는 가진동을 발탁했다. 첫 오디션 때의 인상이 별로 좋지 않아 크게 염두에 둔 후보가 아니었으나, 오디션을 볼 때마다 나아지는 연기력과 진지하고 열심히 임하는 태도에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 남주인공의 조건으로는 명랑하고 사랑스러울 것, 그리고 보기 좋은 외모여야 하겠지만 지나친 꽃미남은 곤란하다고 한다.

  • 천옌시 또한 남주인공 최종 후보 3명 중에서 가진동을 골랐다고 한다. 실제로 연애 감정이 느껴지는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가진동을 골랐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감독 구파도의 2012년 내한 당시 인터뷰에 따르면, '감독과 가장 닮아서 이 사람이라면 상대역으로 연기를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고...

  • 가진동(커전둥, 柯震東, Ko Chen-tung)의 이름은 우연이긴 하지만, 남주인공의 이름이자 감독 구파도의 본명 가경등(커징텅, 柯景騰, Ko Jing-teng)과 비슷하다.[8] 게다가 성씨인 가(柯)씨는 대만에서 흔한 성씨가 아니다.

  • 천옌시가 워낙 동안이라 두 주인공의 나이가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천옌시가 가진동보다 8살 위이다. 오히려 현실의 션자이가 천옌시와 4~5살 차이밖에 안 난다. 이 영화는 개봉 시점으로부터 18년 전 고등학생 시절의 과거를 다루는 영화인데 천옌시는 27살 근처에서 16세 여고생 역할까지 맡은 것이다.

  • 천옌시는 캐스팅 확정 후 배역을 위해 특별히 다이어트를 했다고 한다.

  • 천옌시의 실제 목소리는 이미지와는 달리 상당한 허스키 보이스이다. 이 작품을 위해 신경 써서 10대 여고생 발성을 하였다.

  • 주변에서 감독에게 남녀 주인공으로 스타급을 캐스팅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을 많이 주었다고 한다. 투자자로부터 여주인공 교체 요구도 있었다고. 그러나 아무리 스타고 미남미녀라도 역할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을 캐스팅 할 수는 없다는 이유로 거절했다고.[9]

  • 사실 두 주인공은 그 이전까지 연기력을 인정받는 배우들이 아니었다. 스타들은 더더욱 아니었다.[10] 연기 경험이 아예 없었던 가진동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이전에 다른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은 적이 있는 천옌시도 연기력을 인정받는 편은 아니었다.[11] 경력도 짧았고. 그러나 감독 구파도는 두 배우를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었다고. 특히, 이전의 작품에서 감독으로부터 연기력에 대해 신뢰를 받지 못해 지옥같은[12] 경험을 한 적이 있는 천옌시는 매우 감격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리허설 첫 날, 감독은 천옌시에게 '누가 뭐라해도 나에게는 당신이 션자이다. 나는 끝까지 당신을 지지할 것'이라고 격려를 해주었는데, 천옌시는 이에 말할 수 없는 자신감을 얻었고 이 작품에 최선을 다하게 되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이 작품은 천옌시의 출세작이 되었으며, 대만의 금마장 여우주연상에도 노미네이트되어 여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13] 대만에서는 국민 여신으로 불렸을 정도였다고. 가진동 또한 같은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해 성공적인 연기 데뷔가 됐다.

  • 천옌시는 직전에 출연한 영화 초련풍폭(初戀風暴, The Tempests of First Love)에서 대만 최고 명문 여고에서 대만 제일의 대학 국립대만대학에 진학하는 역할을 맡았다. 엉성한 성격의 상대 남자 주인공의 공부를 도와주는 내용도 있다. 이 작품의 캐릭터에 일정 부분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 일어난 일에 더 가깝다는 원작 소설을 보면, 영화에서만큼 온달평강공주의 구도는 아니다. 영화에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고 넘어가지만[14], 션자이는 결국 커징텅이 합격한 곳의 커트라인에 못 미치는 점수를 받았다.[15][16]

  • 천옌시는 실제로 학교 공부를 썩 괜찮게 했던 듯하다. 미국으로 조기유학을 가 파슨스 디자인 스쿨USC를 다녔는데, 둘 다 미국 최상위권에 속하는 학교들이며 더불어 학비도 만만치 않다.

  • 극중에서 션자이는 엄친딸에 가까운 느낌이지만, 제작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부는 잘하지만 자신감은 다소 부족한 설정이다. 스스로도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공부밖에 없다'는 대사를 반복하는 장면이 있으며, 커징텅에게 다가가는 방법도 결국은 공부를 통해서이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대입에서도 실망스러운 결과를 받는다. 그 자신감 부족이 커징텅과의 관계를 발전시키지 못하는 걸림돌로도 작동한다는 설정. 반면 커징텅은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 충만형[17]으로 그려진다. 션자이 앞에서만은 예외.

  • 가진동은 지금은 훈남이지만, 어렸을 때는 비만에 여드름도 있어[18]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한다. 그러나 극중의 커징텅처럼 함께 성장한 친구 그룹이 있었고, 그 친구들이 가진동을 항상 지지해 주었다고. 감독 구파도는 가진동에게 그 친구들과의 좋은 관계를 연기에 반영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 커징텅의 아버지 역할로 가진동의 실제 아버지가 출연하였다.


6.3. 오마쥬와 모티브[편집]


  • 과거를 추억하는 영화답게, 그 시절의 대만이나 대만의 지역성과 강하게 연관되는 모티브들이 여러가지 등장한다. 영화에 등장하거나 언급되는 순서대로 나열하면, 늑대 7[19], 장우생[20], 장학우, 장혜매, 대만 프로야구 리그, 또우장(중국식 두유), 교관, 소년쾌보(1990년대의 일본 만화 잡지), 에어 서플라이[21], 주걸륜, 루단(滷蛋), 야쿠르트, 오방떡[22], 버블티, 왕조현, 대만식 죽[23],대만식 고기 완자 로우위엔[24], 강시, 팔괘산[25], 셴차오미(대만 전통 음료), 파맛크래커, 웨이리 자장면, 쭝쯔, 천등(天燈) 날리기, 태권도, 왕젠민 등이 있다.

  • 주인공이 자전거를 타고 텅 빈 고가도로를 달리면서, 자신을 포함한 등장인물들을 소개하는 장면은, 1989년 대만 영화 늑대 7(원제: 칠필랑, 七匹狼) 도입부에서 장우생이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서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장면에 대한 오마주다.영화 도입부 링크

  • 영화 극초반 NBA 농구 카드 이야기가 나온다. 대사 중 나온 스카이박스는 미국 스포츠카드 제조사. 영화의 배경이 1990년대인데 당시 한국도 농구 카드 인기가 상당했다. 참고로 대만의 농구 인기는 엄청난데 나이키, 아디다스 후원을 받는 NBA 농구 선수들이 여름 오프시즌 중국, 일본과 함께 반드시 방문하는 나라다.

  • 야구의 인기가 높은 대만답게 야구가 여러번 나온다. 영화 도입부의 대만 프로야구 리그 드래곤스-엘리펀츠 라이벌전이나, 조폭들에 의한 승부조작이 언급되고, 921 대지진 장면은 야구공이 떨어지면서 시작되며, 영화 마지막 장면은 등장인물들이 야구 연습장에서 타격을 하면서 끝난다. 션자이의 결혼식 참석 후 야구 연습장에 들어가기 직전, 2005년 당시 대만의 국민적 영웅이던 뉴욕 양키스의 왕젠민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는다.

  • 영화 초반 대만 가수 주걸륜의 이름이 마치 동급생인 것처럼 교내 알림 방송에 언급된다. "3학년 2반 주걸륜 지금 바로 선도부로 올 것(3年2班周杰倫,馬上到訓導處來)". 이는 주걸륜의 히트곡 <3학년2반>의 도입부를 그대로 가져다 쓴 것이다.[26][27] 실제로 주걸륜은 극중의 주인공들과 같은 나이이기도 하다. 감독 구파도 본인이 주걸륜의 팬이기도 하여, 카메오 출연을 타진하였으나 성사되지 못했다고 한다. 대신 주걸륜의 곡이 영화에 삽입되었는데, 격투 대회 포스터를 붙이면서 홍보하는 장면의 배경음악으로 <쌍절곤>이 사용되었다.

  • 당시의 버블티는 아직 본격 해외 진출을 하기 전이라, 지금 같은 밀봉 포장이 아니었다. 현재의 테이크아웃 커피와 같은 용기에 담아 마시는 것을 볼 수 있다.

  • 교관이 영화 초반부터 꽤 여러번 등장하는데, 대만은 국민당 계엄 독재 시절부터 군대가 학교에 교관을 파견하는 제도가 내려온다.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다른 대만 영화들에도 교관이 빠짐없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제도는 조만간 폐지될 예정이다. 이 영화에서 교관이 비교적 부정적으로 그려지는 것도 그런 이유가 있는 것이고, 국민당 계엄통치에 대한 풍자 코드도 있을 것이다.[28][29] 예를 들어, 남주인공이 교관을 향해 사나이라면 바지를 벗어보라고 소리치는 부분의 대사는 표준중국어가 아닌 대만토착어다.[30]

  • 대만 청춘 로맨스물이 홍수를 이루는 지금으로서는 언뜻 상상하기 힘들지만, 이 영화가 촬영될 때만 해도 대만의 학원물들은 전반적으로 심각하거나 무거운 분위기였다고 한다. 그래서 감독 구파도는 이전의 대만 학원물들을 거의 참고하지 않았다고. 대신 워터보이즈69 식스티나인 등의 유쾌한 일본 청춘물들을 많이 참고했다고 밝혔다.

  • 곳곳에 일본 문화의 영향이 강하게 드러난다. 그나마 영화는 덜한 편이고, 원작 소설에 많이 드러난다.

  • 그 세대 대만 사람들의 일반적인 경향이기는 하지만 감독 본인이 일본 문화의 대단한 팬이다. 대만에서 한류가 일본 문화를 능가하는 것을 아쉽게 생각할 정도로.

  • 감독은 일본 만화들로부터 구도나 컷 연결 등의 아이디어를 많이 얻어 이 영화에 적용했다고 한다.

  • 격투 대회 시합을 할 때, 심판이 든 책은 드래곤볼[31], 심판이 말한 룰은 드래곤볼에 나오는 천하일무도회 룰이다.

  • 기숙사에서 커징텅이 '왼손은 거들 뿐(左手只是輔助), 오른손은 마우스를 잡아야 하니까'라고 말하는데, 이는 슬램덩크[32]의 유명한 대사.

  • 영화 내용에는 나오지 않지만, 감독은 제작기간 중에 제작팀과 배우진들을 합쳐 슬램덩크의 북산고팀[33]이라고 불렀다.

  • 남녀 주인공이 대학 진학 후에 모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그려지는데, 실제로 대만은 대학생들의 기숙사 거주 비율이 한국보다 훨씬 높다.

  • 격투 대회의 상대방이 태권도부 부주장이라는 설정인데, 태권도는 대만에서 대단히 인기있는 스포츠이다. 국제 대회가 열리면 흥행이 될 정도. 타이베이 시내에만 1,000 곳이 넘는 태권도장이 있다. 대만의 첫 올림픽 금메달이 2004 아테네 올림픽 태권도에서 나오기도 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태권도 판정 문제로 반한 감정이 크게 불거진 일도 있다. 태권도 모티브는 일본 리메이크에도 유지되었다. 태권도가 일본에서 상당한 마이너 스포츠라는 것을 감안하면 의외이다. 감독 구파도는 태권도에 강한 동경을 느끼고 있으며, 가진동과 함께 태권도를 테마로 하는 영화를 찍기 위해 시나리오를 집필중이다. 둘이 같이 태권도장에도 다녔는데,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할 정도로 맹연습을 했다고.

  • 영화 중 일어나는 지진은 921 대지진으로, 대만에 큰 피해를 입힌 지진 중 하나다. 영화에는 타이베이가 진앙인 것처럼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타이완 중부 산간지역에서 발생했다. 물론 타이베이도 큰 피해를 입었다.

6.4. 기획 및 제작[편집]


  • 영화에 묘사된 것처럼, 구파도는 2005년 현실의 션자이 결혼식 직후부터 원작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해 2006년에 출간했다. 그리고 바로 영화화 계획을 세웠으나, 마땅한 감독을 찾지 못하다[34] 결국 2010년에 본인이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

  • 제작자로 대만 연예계의 Angie Chai(채지병/柴智屏)와 Adam Tsuei(최진동/崔震東)가 참여했고, 특히 Angie Chai는 캐스팅 결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한다. 천옌시에게서 스타 가능성을 봤기에 적극 추천했고[35][36], 가진동 캐스팅에도 동의했다고 한다.[37]

  • 촬영 개시 직전에 가장 큰 투자자가 투자를 철회하면서[38], 자금 압박을 심하게 받으면서 촬영을 시작했다. 감독이 본인의 사재를 다 털고 살던 집으로 담보 대출까지 받아 제작비에 보탰다고 한다. 촬영 초반에는 관련 티셔츠를 만들어 팔아서 한 푼이라도 더 보태려는 노력이 있었다. 공동 제작자 Angie Chai가 자금 조달을 많이 도왔다고. 그랬음에도 한화로 약 20억원 정도의 제작비로 완성했다.

  • 대만 영화계는 제작비 조달이 매우 어려운 열악한 상황이기에, 대부분의 영화에 감독 개인의 돈이 들어간다고 한다. 그것이 대만 영화 발전을 가로막기도 하지만, 역설적으로 자본에 휘둘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되기도 한다고 구파도는 생각한다.[39] 구파도는 만약 제작비가 넉넉했다면, 이 영화는 이렇게 만들어지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 감독 구파도는 제작비에 개인 돈을 투자하다보니, 결과적으로 원작, 각본, 감독, 거기에 투자까지 맡게 되었고, 심지어 원작의 주인공이 자기 자신이다보니, 1인 5역인 셈이 되었다. 그런데 그것이 중요한 결정을 과감하게 빨리 내릴 수 있는 동력이 되어줬다고 한다.

  • 이 영화의 제작팀은 대부분 영화 작업이 처음이었다고 한다. 감독 구파도는 물론, 조감독, 촬영감독, 그리고 공동 제작자들까지 모두 영화는 처음이었다고. 다른 스탭들도 영화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게다가 남주인공 역 또한 신인 연기자였다. 그런데 팀 안에 베테랑이 없다는 것이 오히려 자유로운 토론과 과감한 시도를 가능하게 해주었다고 감독 구파도는 자평한다.


6.5. 촬영 뒷이야기[편집]


  • 실제 촬영은 2010년 7월부터 9월까지 45일간 진행했다. 살인적인 무더위였으나 그 기간 동안 태풍이 오지 않아 일정대로 진행할 수 있었다고 한다.[40][41] 몇 장면을 다시 찍거나 추가하기 위해 이듬해인 2011년 2월 16일에 재촬영했다. 감독에 따르면 첫 촬영날과 마지막 촬영날 모두 무지개가 떴다고 한다. 신의 축복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특히 천등을 함께 날리는 장면을 촬영할 때 쌍무지개가 떠 믿을 수 없었다고 한다.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촬영 포기 직전까지 갔으나 거짓말같이 구름이 걷혀 촬영을 할 수 있었다는 뒷이야기.

  • 감독이 촬영 기간중 출연진들에게 수시로 실제 옛날에 있었던 일들을 얘기해 주었다고 한다.

  • 감독은 커징텅 역의 가진동에게는 연기와 관련해서 여러가지를 단정적으로 주문했다고 한다. 그럴 수 있는 것이 가진동은 결국 젊은 날의 감독 구파도를 연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션자이 역의 천옌시에게는 그럴 수 없었다고 한다. 션자이가 어떻게 생각했을지 잘 생각해서 연기해 달라고 부탁할 수 밖에 없었다고.

  • 감독은 촬영 기간 내내 천옌시를 션자이라고 불렀다고.

  • 촬영 당시 만 27세의 천옌시가 여고생 역을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었던 것은 배우 본인이 동안이라는 점도 있으나, 감독은 거기에 한 가지 이유를 더 드는데 촬영감독[42]이 조명 세팅에 매번 엄청난 공을 들였다고 한다.

  • 천옌시는 촬영 기간 중에도 대본을 끝까지 읽을 때마다 울었다고 한다. 그것을 본 감독 구파도는 배우에게 미안해서라도 영화를 반드시 잘 만들어야 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 커징텅이 션자이 공부 특훈의 성과를 처음 보이는 수학 시험 점수가 75점인데, 같은 시험에서 션자이는 93점을 맞은 것으로 나온다. (쉬보춘은 25점.) 다만 영화에는 빠졌다.

  • 감독은 신인 가진동의 연기력에 대해 불안감이 없을 수 없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일부러 첫 촬영을 교실에서 사고치는 장면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 곤란한 촬영을 처음에 해 내면 그 다음부터는 긴장하지 않고 수월하게 연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 감독이 가장 즐겁게 촬영한 장면은 커징텅과 션자이가 교실에 남아 함께 공부하는 씬이라고 한다. 배우들과 스탭 모두 행복하게 찍었다고.

  • 영화 중반에 두 주인공이 시험 성적 내기를 걸고 같이 공부하는 장면에서 칠판에 써놓고 푸는 순열 조합 문제가 있다. 꽤 어려운 문제인데 칠판을 보면 과정은 말도 안되게 풀어놓았으나 답은 맞다.

  • 2010년 여름에 모든 촬영을 종료한 후 크리스마스 데이트 장면에 매미 소리가 많이 깔린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한다.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면 매미 소리를 지울 것인지, 배우들을 불러 후시녹음을 할 것인지, 아니면 아예 배경을 여름으로 바꾸고 다시 찍을 것인지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살인적인 더위에도 겨울 옷을 입고 촬영에 임해준 배우들에게 미안해서라도 방법을 찾고 싶었지만 동시녹음을 포기할 수 없었다고 한다. 매우 중요한 장면이기 때문에 재촬영을 결정했는데, 이번에는 가진동이 삭발을 해 걸림돌이 되었다고. 결국은 머리가 다시 자라나기를 기다려 이듬해인 2011년 2월 16일 하루를 잡아 재촬영을 했다고 한다. 크리스마스 데이트 장면의 계절적 배경을 바꾸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감독은 그럴 수 없었다고 한다. 왜냐하면 감독 본인이 현실의 션자이와 유일하게 데이트라고 부를 수 있는 만남을 가진 것이 추운 겨울이었고, 실제로 그날 영화에 묘사된 것처럼 털장갑을 둘이서 나눠 꼈다고 한다. 감독은 가장 개인적인 것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것이 영화의 호소력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촬영의 편의를 위해 계절적 배경을 바꿀 수 없었다고.

  • 레일 위를 걸을 때와 천등 날리기를 할 때 두 번 모두 서로의 얼굴을 볼 수 없도록 설정했다. 감독은 상대방에게 얼굴을 보이지 않을 때 가장 솔직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연출을 하고자 했다고 한다.

  • 격투 대회 직후 다투는 장면에 두 주인공의 얼굴이 같이 잡힌 컷이 없다. 이유가 있는데 현실에서는 전화로 다퉜기 때문이다. 영화에서는 극적인 연출을 위해 장대비 속에서 직접 대면해 싸우는 것으로 묘사하였지만, 원래 일어난 일에 조금이라도 가깝게 표현하기 위해 얼굴을 같이 잡는 컷 없이 촬영했다고 한다.

  • 격투 대회 문제로 션자이와 다툰 후 커텅이 학교 트랙에서 우는 장면이 있는데 촬영 당시 OK컷 싸인이 났음에도 가진동은 그 감정에 빠져 한동안 정말 서럽게 운 모습이 담긴 메이킹 필름이 있다. 감독 구파도는 가진동이 너무 울어 걱정되었다고 하며 현장에 있던 스태프 몇 명은 너무 서럽게 울어 자기도 모르게 따라 울었다고 한다.[43] 이 우는 장면은 2011년 2월 16일 재촬영날 추가로 만들어졌다. 제작자 Angie Chai가 영화에 커징텅이 우는 모습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고, 그렇다면 어차피 재촬영이 잡혔으니 그날 확실하게 우는 장면을 찍기로 결정했다고. 다만 어설프게 우는 장면에 그친다면 최종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생각을 하고 촬영에 들어갔다고 한다. 감독은 배우에게 안약을 쓰게 할 생각이 없어 실제로 울어달라고 주문했다. 스탭들이 한명씩 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가진동이 진짜 울도록 노력했다고 한다. 1시간이 넘도록 아무리해도 눈물이 터지지 않자 마지막에는 감독이 나섰다. 그때 가진동은 실제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격려 전화[44]를 받았는데, 그 순간 드디어 눈물샘이 터졌고 나중에는 스탭들이 걱정을 할 정도로 울음이 멈추지 않았다고. 감독 구파도는 그 순간이 가진동이 배우가 된 순간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기숙사 앞에서 둘이 다툰 장면은 NG 없이 한번에 촬영했다. 감독은 여주인공에게 이 장면은 다시 찍을 생각이 없으니 한번에 끝내달라, 눈물을 위해서 안약도 쓰지 않겠다, 당신이 한번 연기한 만큼으로 끝내겠다, 그러니 부탁합니다 션자이라고 했다고. 천옌시는 매우 슬픈 감정선을 잡은 상태에서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고 NG 없이 한번에 촬영했다. 실제 당시 촬영 장면을 찍은 스냅샷들을 보면 천옌시가 울면서 모니터 화면을 본다. 이 장면에서 션자이가 '그러면 그만 좋아하던가(那你就不要追啦)'라는 대사를 하던 순간 감독 자신의 얼굴이 눈물 범벅이 되었다고.

  • 커징텅이 기숙사 앞으로 돌아와 션자이의 눈물을 닦아주는 평행세계 장면에서 션자이 또한 커징텅 얼굴의 상처와 빗물을 함께 닦아주는 장면이 있었으나 최종본에는 빠졌다.

  • 영화에서는 뚜렷하게 묘사하지 않지만 실제 대본 기준으로는 격투 대회로 다툰 후 션자이가 기숙사 앞에서 새벽까지 기다린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커징텅은 기숙사로 돌아가지 않고 학교 안의 연못가에서 밤을 새워 두 사람은 엇갈린다는 설정이다.

  • 졸업식 직전에 등장인물들이 모두 모여 교실에서 훠궈를 함께 먹는 씬이 있었으나 최종적으로는 빠졌다.

  • 결혼식 기념 사진을 찍는 장면에 구파도 본인이 나온다.[45]

  • 지진 직후 션자이가 커징텅의 전화를 받는 장면은 타이페이 시먼딩에서 촬영했다. 2011년 2월 16일 단 하루 추가 촬영이 있던 날의 저녁이었다고 하며 영화의 최종 촬영이 되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촬영한 대사가 '나를 좋아해줘서 고마워(謝謝你喜歡我)'가 되었다고.

  • 영화에서 독백은 커징텅만 한다. 그러나 실제 배우들이 봤다는 대본에는 마지막 장면에 션자이의 독백이 한번 나온다. 사실 자기는 그 시절 커징텅 뒤에 앉고 싶었다는 고백인데 최종본에는 빠졌다.

  • 감독은 촬영 기간 중 유일하게 유감스러웠던 일은 마지막 키스신 촬영시에 가진동이 멈추지 않고 계속했다는 점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촬영 전에는 키스신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엄살을 부리더니만 실제로는 그러지 않았다면서 열받더라고 유쾌하게 말한 적이 있다.

  • 마지막 촬영날이 잡힌 후 감독 구파도는 천옌시의 매니저를 통해 다음과 같은 부탁을 했다고 한다. 현실의 션자이에게 사귀자는 고백을 결국 못한 것이 너무 후회가 되니 마지막 촬영 후에 모든 스탭을 다 보낸 후 영화 속의 션자이에게 고백할 기회를 얻을 수 없겠는지, 그리고 션자이가 그 고백을 받아들여 줄 수 있겠는지. 천옌시는 매니저를 통해 승낙을 했으나 구파도는 결국 고백할 용기를 내지 못했다고 한다.


6.6. 로케이션[편집]


  • 영화가 시작되는 무대는 감독 구파도와 현실의 션자이의 고향 장화 시와 그들의 모교 사립 징청중고등학교이다. 학교의 여름방학 기간 동안 촬영했다.

  • 주인공들이 함께 졸업 여행을 가는 곳은 대만 최북단에 있는 바이샤완이라는 해변이다. 또 다른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도 이곳에서 촬영한 장면이 있다.

  • 대학교 로케이션은 가능한 한 모두 실제 학교들에서 하고 싶었으나, 제작비 문제로 모두 타이베이 내에 있는 학교들에서만 진행했다고 한다.[46]

  • 주인공들이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하는 곳은 타이베이 동쪽 근교에 있는 징퉁이라는 곳이다. 데이트 코스 및 관광지로 잘 알려졌으며, 신베이의 산댜오링역에서 핑시선을 타고 갈 수 있다. 한국 관광객들에게도 잘 알려진 스펀이 같은 핑시선 구간 안에 있다. 일본 리메이크도 해당 장면은 같은 장소에서 촬영했다.

  • 지진 직후에 션자이가 커징텅의 전화를 받는 장면은 타이베이의 번화가 시먼딩에서 촬영했다.


6.7. 원작 소설[편집]


영화에 묘사된 것처럼 구파도는 2005년 현실의 션자이 결혼식 직후부터 원작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해 2006년에 출간했다.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원작 소설이 한국에 출간했다. 다만 현재는 절판되고 e북만 존재한다.

소설은 좋게 말하면 섬세하고 입체적이며, 나쁘게 말하면 지리한 면도 있다. 결정적으로 첫사랑의 대상인 리샤오화라는 여학생이 한 명 더 나온다. 그러나 핵심적인 장면들의 중요한 대사들은 소설과 영화가 거의 토씨 하나 틀리지 않다.

천옌시는 연예계 데뷔를 준비하던 시절에 원작 소설을 읽었다고 한다. 재미있게 읽었지만 그리고는 잊어버렸고, 본인이 나중에 영화의 히로인이 될 줄은 조금도 상상해보지 못했다고.

차이점이 자세하게 정리된 동영상이 있다.


6.8. 그 외[편집]


  • 국내에 많이 언급되는 대만 하이틴 로맨스[47] 중 하나로 2016년 12월 22일과 2021년 4월 29일 두 차례 재개봉했다.

  • 감독 구파도는 촬영을 시작하면서 커징텅 역의 가진동에게, 션자이 역의 천옌시와 사랑에 빠지라는 명령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명령은 실행되지 않았다고.

  • 이 영화에서 여주인공 션자이를 연기한 천옌시는 2016년에 중국 배우 천샤오와 결혼식을 올렸는데,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가진동은 자신의 웨이보와 페이스북에 "오늘은 소년이 소녀에게 가는 마지막 날. 넌 분명 내 상상보다 예쁠 거야. 결혼 축하해 내 청춘(今天男孩要赴女孩最後的約!等會兒見妳一定比想像美! 新婚快樂!我的青春)"이라는, 영화 음악 가사와 대사를 합친 글을 올렸다. 링크

  • 감독 구파도는 천옌시의 결혼식에 참석해 신랑(천샤오)에게 실제로 입술 뽀뽀를 하였다.

  • 두 사람이 결정적으로 엇갈린 격투 대회날, 사실 션자이는 커징텅을 보러 밤늦게 멀리까지 커징텅이 그려준 티셔츠를 입고 머리까지 묶고 찾아간 것이다. 적어도 영화 안에서는 션자이는 커징텅을 위해서만 머리를 묶는다.

  • 영화 최종본을 최초로 공개한 시사회 날, 감독은 주연 천옌시 옆에 앉아 영화를 관람했는데 션자이가 머리를 묶고 나타나는 장면에서 고개를 돌려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고마워요, 다른 사람이 션자이를 연기하는 모습은 도저히 상상이 안되네요(謝謝妳,我真的沒辦法想像其他人演沈佳宜的樣子).'

  • 대만은 가을 학기제라 졸업은 6월에 하고 대입연합고사는 7월에 본다. 그리고 입학은 9월에 한다. 그 순서나 계절이 한국과 다르기 때문에 약간 어리둥절할 수도 있다.

  • 대만식 표현이나 대만 속어가 많이 나온다. 그래서 대륙 중국인들도 정확히 이해를 못 하고 물어보는 경우가 있다.

  • 인터넷에 떠도는 한국어 자막들에 오류가 상당히 많다. 그중에 상대적으로 개선된 버전이 있긴 하나, 여전히 오역이 많다. 반대로 영어 자막은 매우 정확하게 번역되었다. 2020년 기준으로 매우 정확한 한글 자막을 곰플레이어 자막 자료실과 opensubtitles에서 구할 수 있다.[48]

6.9. 현실과의 관계[편집]


  • 위에서도 여러차례 서술했듯, 구파도의 자전적인 내용을 담은 영화다. 감독이 직접 쓴 원작 소설[49]이 먼저 나왔다.[50] 영화의 무대인 장화시 징청중고등학교가 감독의 모교이다. 교복 또한 그 당시의 것을 재현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본명 또한 커징텅(柯景騰)이고, 첫사랑의 이름 또한 션자이[51]라고 한다.

  • 현실의 션자이도 국립타이베이교육대학을 졸업했고, 고향 장화시와 가까운 대도시인 타이중의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다.

  • 영화가 대만에서 흥행 대박이 나는 바람에, 현실의 션자이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1년 휴직을 하고 중국에 부임한 남편을 따라 잠시 피해있었다는(관련 대만 뉴스) 식의 대만 미디어 보도가 있었으나,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이사는 원래 계획된 것으로,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 이미 일어난 일이라고.

  • 영화에서도 느낄 수 있고 감독 자신도 여러번 밝혔지만,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감독 스스로를 위해 만들어진 측면이 강하다. 그리고 감독 구파도가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관객은 현실의 션자이'라고 수차례 밝혔다.

  • 현실의 션자이도 이 영화를 보았다고 한다. 2012년 한국 개봉 당시 내한한 구파도는 실제 션자이가 이 영화를 보았나는 질문에 엄청나게 쩔쩔매면서 '아마 안 본 것 같다'는 답을 하였다.(인터뷰 영상) 다만 일반인인 현실의 션자이를 미디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관련 질문에는 의도적으로 아무렇게나 대답한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이듬해인 2013년 일본 개봉 시에는 여러번 머뭇거리다 사실은 현실의 션자이가 이 영화를 봤다고 실토했다.

  • 현실의 션자이는 커징텅 역의 가진동 캐스팅은 더 잘생긴 것 빼고는 아주 정확한 캐스팅이라고 칭찬해 주었다고 한다. 행동거지나 성격, 말투가 감독 구파도 본인의 어린 시절과 거의 같다는 평을 했다고 한다. 션자이 역의 천옌시에 대해서는 그렇게 예쁜 배우를 캐스팅해서 어쩔려고 그러냐, 창피하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 현실의 션자이는 감독 구파도를 포함한 영화에 나오는 친구 그룹과 단톡방에서 계속 연락을 주고 받으며, 영화가 만들어지는 동안 꾸준히 응원을 해주었다고 한다. 개봉 후에 본인이 미디어에 시달릴 것보다, 구파도의 당시 여자친구가 질투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지를 더 걱정해 주었다고.

  • 실제로 감독 구파도는 현실의 션자이와 격투 대회 후 심하게 다퉈 영영 멀어졌다고 한다. 다만 영화에서처럼 장대비를 맞으며 다툰 것은 아니고 전화로 싸웠다고. 원작 소설에도 전화로 싸운 것으로 묘사했다.

  • 영화에서는 격투 대회의 부상이 그렇게까지 심한 것으로 묘사되지는 않는데, 실제로는 훨씬 더 크게 다쳤다고 한다. 입을 너무 크게 다쳐 음식을 먹지 못할 정도였다고. 원작 소설에도 자세히 묘사했다.

  • 영화에서는 커징텅이 격투 대회를 또 열 것이라는 대사를 한다. 그러나 그 내용은 그려지지 않는다. 그러나 현실의 커징텅은 반년 후에 기어코 두번째 대회를 열었다고 한다. 물론 션자이와는 멀어진 후에.

  • 여주인공 천옌시는 대학교 때 사귀던 남자친구와 비슷하게 싸우고 헤어진 경험이 있다고 한다. 졸업식 전날 전화로 다투고 헤어졌는데[52], 서로 깊이 사랑했기 때문에 그 상처를 극복하는데 3년이 걸렸다고. 나중에 전 남자친구로부터 그때 미안했었다는 연락이 왔고, 누가 누구에게 미안할 일이 아니라고 답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영화 DVD를 전 남자친구에게 보내줄 생각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 영화 최종본을 최초 공개하는 시사회 날, 영화에 나오는 친구들의 실제 인물들과 션자이 가족을 모두 초대했다고 한다. 현실의 션자이는 이미 중국에 거주중이었기 때문에 초대하지 못했다고.

  • 대만 네티즌들에 따르면, 현실의 션자이의 젊었을 때 모습이 대만 총통 차이잉원의 젊은 시절과 매우 비슷하다고 한다.

  • 영화에 나오는 후자웨이(만만, 胡家瑋)의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성공담 역시 실제 이야기이다. 그리고 후자웨이가 배우의 본명이기도 하다. 구파도와 후자웨이가 학창 시절부터 친구로 알려진 경우도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둘은 나이도 차이가 나며 출신 지역도 다르다. 사회에서 성공한 후에 알게된 사이로 후자웨이가 이 영화에 우정출연한 것이다. 후자웨이는 천옌시의 바로 다음 영화 애적면포혼(愛的麵包魂, The Soul of Bread)에도 카메오로 출연하였다.

  • 영화에 나오는 굵직한 일화들은 거의 감독의 경험에 기반했으나 가장 호불호가 갈릴 뿐더러 중국에서는 삭제되기까지 한 수업 중 문제의 장면은 감독 개인의 경험담이 아니라고 한다. 사고 치고 벌받는 장면에서 커징텅이 '저는 안 X는데요'라고 말하는 대사가 있는데, 그 대사가 재미있어 그것을 써먹기 위해서 넣은 장면이라고.

  • 영화에서 결혼식은 2005년에 올리는데 현실의 션자이 또한 2005년에 결혼식을 올렸다고 한다. 그리고 영화에 묘사된 것처럼 나이가 많은 남자(8살 위)와 결혼했다.

  • 현실의 션자이 결혼식에서 실제로 신랑이 신부에게 뽀뽀하려면 나에게 먼저하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다만 하객들이 신랑에게 뽀뽀를 하지는 않았다고.


7. 흥행[편집]


  • 대만 영화 사상 최단 기간 1억 타이완 달러 수익을 거뒀고, 사상 최장 기간인 5개월간 상영해 2011년 전체 영화 흥행 3위에 올랐다. 영화의 원작 역시 2011년 대만 문학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흥행 실적도 실적이지만 사회현상에 가까울 정도의 인기를 얻었다.[53][54]

  • 중국에서도 역대 최고 흥행 대만 영화가 되었으며, 최종적으로는 대만의 흥행 수익에 버금가는 수익을 올렸다.

  • 더불어 홍콩에서는 쿵푸허슬이 보유한 중국어 영화 사상 역대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7년 만에 갈아치웠고, 2011년 전체 영화 흥행 3위를 차지했다. 마카오에서도 흥행에 성공했으며, 싱가포르에서는 2011년 아시아 및 중화권 영화 최고 흥행작이 되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2011년 중국어 영화 흥행 4위를 기록하는 등 범중화권에서 매우 인상적인 흥행 기록을 남기며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 중화권에서의 흥행 대성공 이후 수년간 속편이 제작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감독 구파도와 주연 천옌시가 인터뷰에서 긍정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은 실현되지 않았다.

  • 범중화권에서는 메가 히트를 기록했음에도, 중화권 밖으로의 첫 진출인 한국에서의 극장 흥행은 4만명을 넘기지 못했을 정도로 부진했다. 그럼에도 왓챠에서는 무려 75만명으로부터 별점을 받았는데, 이는 천만 흥행에 성공한 한국 영화들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VOD나 다운로드 등의 경로를 통해 상당한 수가 이 영화를 보았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래서였는지 2016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재개봉을 하였으나, 역시 이번에도 극장 흥행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55]

  • 일본에서는 2년 늦은 2013년에 개봉했으나, 인상적인 흥행 기록을 남기지는 못했다. 이후 후술하듯 2018년에 일본에서 리메이크가 되었다.


8. 수상 및 평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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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년 대만 금마장 영화제에서 가진동이 신인상을 수상하였고, 감독 구파도와 천옌시가 각각 신인감독상과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2012년 홍콩 금상장 영화제 중국&대만 최고의 영화상, 2011년 타이베이영화제 관객상까지 수상해 관객과 평단의 인정을 모두 받았다.

  • 감독은 이 영화가 상업적 계산으로 만들어졌다는 평가에 그랬다면 내가 왜 주변의 숱한 권유에도 불구하고 스타 배우들을 기용하지 않았겠는가, 그리고 뭐하러 심의를 통과 못할 내용들을 구태여 넣었겠는가라고 반박한다.

  • 그와는 별개로, 감독은 이 영화의 촬영이 시작되기 전 스탭들을 모아놓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이 영화가 성공했다는 증거로 나는 두가지 이야기를 듣고 싶다. 하나는, 이 영화는 상업적 계산으로 만들어졌다는 비판이고, 또 하나는 구파도가 직접 만들었을 리가 없고 이름만 빌려줬을 것이다는 평가다. 결국 이 영화는 성공했고 예상대로 두가지 이야기를 다 들었다고.

9. OST[편집]


영화의 흥행으로 OST도 사랑받았다. 영화는 평단이나 팬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꽤 갈리는 면이 있다. 그러나 음악에 대해서는 대체로 호평이 많다.

특기할 만한 점이 있다면 1990년대라는 배경을 강조하면서도 음악만큼은 그 시절의 분위기를 애써 내려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십세기 곡이 딱 두 곡 들어가기는 하지만 둘 다 리메이크하여 사용했다. 저작권 문제가 풀리지 않아 사용하지 못하거나[56][57], 감독 개인이 원곡에 아쉬움이 있어 다른 버전을 만들었기 때문[58]이다. 리메이크를 하면서도 굳이 1990년대 스타일을 살리려 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OST 전체적로도 특별한 시대 분위기를 의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원래는 피아노를 제외하고는 모두 컴퓨터로 찍은 버전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중화권 가수 왕리훙이 가편집본을 관람한 후 영화가 너무 잘 나왔는데 생악기가 아니라서 아쉽다는 지적을 했다고. 그러자 소니 뮤직 타이완 측에서 비용을 더 들여 10명 이상의 오케스트라를 불러 다시 녹음했다고 한다.

음악감독은 대만을 대표하는 뮤지션 중 한 명인 설충명(薛忠銘)[59]이 맡았다.
피아노 연주곡은 대만의 제작자이자 뮤지션인 후지견(侯志堅)이 직접 작곡하고 연주했다.
영화의 주제곡 '那些年(그 시절)'은 일본 뮤지션 기무라 미츠토시(木村充利)가 작곡했다.

트랙
곡명
1
制服上的藍點(교복 위의 파란 점)
2
永遠不回頭(Never Turn Back)
3
打手槍(총질)
4
戀愛症候群(연애증후군)
5
女孩的馬尾(소녀의 포니테일)
6
最後的浪花(마지막 파도)
7
各自的翅膀(저마다의 날개)
8
孩子氣(아이처럼)
9
獻給妳的格鬥賽(너에게 바치는 격투시합)
10
笨蛋(바보)
11
寂寞的咖啡因(외로운 카페인)
12
沒有你的青春(너의 청춘을 잃었어)
13
人海中遇見你(사람들 속에서 너를 찾아냈어)
14
那些年(그 시절)
15
迴憶(추억)
듣기

2번 트랙의 永遠不回頭(Never Turn Back)는 1989년에 개봉한 대만 영화 늑대 7(원제: 칠필랑, 七匹狼, 주연: 왕걸, 탁종화, 엽전진, 장우생)의 주제곡 永遠不回頭[60]를 리메이크한 곡이다. 두 주인공과 조연들이 함께 불렀다.

3번 트랙의 打手槍가 바로 문제의 장면에 나온 곡이다. 그 장면에 맞는 빠른 템포의 곡으로 그들의 몸짓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감독은 그 장면의 손동작이 기타를 치는 동작과 비슷하기 때문에 특별히 기타가 리드하는 곡으로 부탁했다고 한다.

5번 트랙의 女孩的馬尾(소녀의 포니테일)는 커텅과 션자이의 내기에서 커텅이 졌음에도 션자이가 머리를 묶고[61] 등장하는 장면에 사용했다. 주제가 那些年의 멜로디 일부를 약간 변형해 피아노로 연주했다.

7번 트랙의 경우 삼시세끼에서 BGM으로 사용한 후 꽃보다 청춘에서도 사용했다.

8번 트랙의 孩子氣(아이처럼)는 션자이 역을 맡은 천옌시의 자작곡이다. 주인공들이 첫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하는 장면의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다. 통기타로 쉽게 칠 수 있으며 곡 자체가 좋아 중화권과 외국에서 커버곡으로 인기가 많았다. 촬영 중 배우 대기실을 찾은 감독에게 천옌시가 '제가 작사, 작곡을 좀 하는데, 영화 내용을 생각하면서 만든 곡들이 있으니 마음에 들면 저작권 같은 건 신경쓰지 말고 쓰면 된다'며 쑥쓰러운 듯이 두 곡을 제안했다고 한다. 감독 구파도는 곡들을 처음 들은 그 자리에서 펑펑 울었다고. 이어 음악감독 설충명(薛忠銘)에게 강력하게 건의를 했고 음악감독은 그럼 孩子氣를 사용하자고 제안했다고. 이 곡의 성공은 원래 배우보다는 뮤지션을 지망한 천옌시에게 자신감을 준 계기가 되었다. 천옌시는 그 후 2013년에 자작곡 앨범을 내 뮤지션의 꿈을 이루게 된다.

10번 트랙의 笨蛋(바보)은 격투 대회 후에 기숙사 앞에서 장대비를 맞으며 다툴 때 사용했다.

11번 트랙의 寂寞的咖啡因(외로운 카페인)은 가진동이 직접 불렀다. 감독 구파도가 현실의 션자이와 가까웠던 시절에 직접 작곡한 곡이다. 원래 느낌을 살리기 위해 가진동에게 직접 부를 것을 부탁했다고 하다. 永遠不回頭(Never Turn Back) 첫 소절에서도 느낄 수 있지만, 가진동의 노래 실력이 썩 나쁘지 않다. 가진동 또한 이 영화의 성공 이후 2012년에 솔로 앨범을 냈다.


13번 트랙의 人海中遇見你(사람들 속에서 너를 찾아냈어)는 대만 가수 Jimmy Lin(임육군/林育群)이 불렀으며 션자이의 결혼식 장면에 사용했다. 션자이가 커징텅에게 첫 문제지를 건너주는 장면에서 자전거를 닦던 커징텅이 흥얼거리던 것도 이 노래이다. 목소리가 고와 여자 가수 같지만 남자 가수이다. 원곡은 대만 가수 Johnny Yin(은정양/殷正洋)이 1994년[62]에 불렀으나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감독 구파도는 어렸을 때 이 곡을 듣고는 '그대여 나는 얼마나 행운인가, 사람들속에서 너를 찾아낼 수 있었으니(親愛的,我多麼幸運,人海中能夠遇見你)'라는 가사에 너무 감동해 언젠가 (션자이와) 결혼하게 되면 이 곡을 결혼식에 사용하리라고 결심했다고 한다. 그래서 영화의 결혼식 장면에 쓰려 했으나 스탭을 포함해 단 한명도 찬성을 해주는 사람이 없었다고.[63] 그럼에도 구파도는 영화는 가장 개인적인 것을 이야기할 때 사랑의 힘으로 꽃을 피울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 곡의 사용을 강행했다. 다만 원곡의 창법과 편곡이 곡의 잠재력을 충분히 뽑아내지 못했다고 생각하여 Jimmy Lin에게 리메이크를 부탁했다고 한다. Jimmy Lin 버전을 결혼식 장면의 배경음악으로 깔자 관련자 모두가 납득했다고.


14번 트랙의 那些年(그 시절)이 이 영화의 주제가로 OST 앨범의 타이틀 곡이다. 孩子氣와 마찬가지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중화권에서는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가수는 대만의 오디션 프로그램 《초급성광대도》(超级星光大道) 시즌 6에서 우승한 후샤이다. 감독 구파도는 영화의 마지막 10분을 책임질 주제곡을 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영화 전체를 담아낼 수 있는 일격필살의 곡이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20곡 이상을 추천받았지만 마땅한 곡이 없어 모두 패스했는데, 어느 날 일본인 뮤지션 기무라 미츠토시(木村充利)의 곡을 전달받고는 침대에 누워 듣다 30초만에 말 그대로 벌떡 일어났다고 한다. 영화의 느낌을 완벽하게 담아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그럼에도 곡의 멜로디에 조금 아쉬운 점이 있어 거절당할 것을 각오하고 수정을 부탁했다고 한다.[64] 기무라 미츠토시는 흔쾌히 3가지 수정 버전을 보내주었고 그 중 가장 영화와 어울린다고 생각되는 버전을 낙점하여 구파도 본인이 가사를 붙였다. 대만에서 일반 개봉 전날 뮤직비디오를 온라인에 공개했는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제작진은 그것이 영화 흥행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듯. 이 곡은 2011년 금마장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원래 감독은 영화의 주요 장면들[65]요한 파헬벨카논을 편곡해 사용할 생각이었다.[66][67] OST의 마지막 곡 迴憶(추억)은 명백하게 카논풍의 멜로디이다. 그러나 기무라 미츠토시가 작곡한 주제곡을 접한 이후로는 그 곡을 중심으로 배경음악들의 선율을 정리하였다.

감독은 회상 장면을 포함한 마지막 10분이 영화의 핵심이라 생각해 그 장면의 편집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당연히 배경음악 또한 100% 만족할 수 있을 때까지 주문했다고 한다. 회상 장면에 사용한 음악은 기무라 미츠토시의 원곡을 후지견이 편곡한 것이다. 감독은 이것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 잠을 이루지 못할 지경이었다고 한다. 이 버전은 OST에 수록되지 않았다.

2015년 일본의 whiteeeen이라는 그룹이 anokoro -jin jin bao zhuo ni- (あの頃〜ジンジンバオヂュオニー〜)라는 곡으로 리메이크하여 발표하였다.

10. 선정성 논란[편집]


마냥 순수한 영화는 아니고 구파도의 성향 때문에 하이틴 로맨스물 답지 않게 선정성이 높다. 집안에서 속옷도 안 입고 돌아다니는 남주인공이나 수업 시간에 자위 대결을 한다던가, 시도때도 없이 발기하는 조연 등 작품성과는 별개로 은근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이다. 성적 묘사 때문에 거북하다 표현하는 이들도 있을 정도.[68]

구파도는 청소년 등급을 생각했는데 대만에 개봉하려 했을 때 3번이나 성인 등급(限制級, 한제급)을 받았고 4차례 편집 끝에[69] 겨우 청소년 등급(輔導級, 보도급, 12세 이상 관람가)을 받았다. 기사

중국판(107분)은 대만판(110분)에서 6개 장면을 잘라냈고 대사도 바뀌었다.[70][71] 말레이시아판(109분)은 대만판에서 1분 잘라내고 18금을 받았다. #

대한민국은 대만과 비슷하지만 3분 정도 길이가 다르다.[72] 불법으로 대만판을 보면서 "이게 우리나라에서 겨우 15금이라고?"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심의를 받은 대한민국판은 대만판에서 총 3분 분량을 자른 버전이다.

대만 속어가 상당히 많이 나온다.


11. 일본 리메이크: 그 시절, 너의 뒤를 쫓았다[편집]




2018년 일본에서 리메이크했다. 야마다 유우키사이토 아스카가 주연으로 확정되었다.

일본 원제는 'あの頃、君を追いかけた'인데, 원작 영화의 일본 개봉명과 동일하다. 한국은 미디어캐슬에서 일본 원제를 직역한 '그 시절, 너의 뒤를 쫓았다'로 수입했다. 시네마캐슬 상영관(메가박스 신촌, 부산대, 씨네큐 신도림, CGV 용산아이파크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각각 1회씩만 상영(메가박스 신촌은 영사 사고로 1회 추가 상영)하고 VOD 직행.

영화 개봉에 즈음하여 삿포로에 큰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에 영화 내용 상 개봉 시기를 조정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결국 예정대로 개봉했다.[73]

내용은 대동소이하며, 일본 내에서는 지나치게 원판을 의식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만은 가을 학기제를 하는 나라이다 보니 수험 생활과 졸업 과정에서 일본과 시계열이 다를 수밖에 없는데, 일본 영화에서 졸업식 후 친구들이 여름 바다에 놀러갔다가 대학에 들어가는 일이 벌어진다. 설정상 소소한 변경점도 있다. 예를 들면 주인공의 친구들 중 한 명인 스기야마가 게이라는 설정. 또한 원작의 아허 캐릭터에 해당하는[74] 친구의 아버지가 대만 사람으로 설정되었다.

중요한 장면의 미장센들이 대부분 비슷하다. 남주인공이 집에서 부자간에 올누드로 지내는 것은 원작과 같다. 남주인공이 여주인공의 앞자리에 앉게 되는 이유는 수학 선생이 우등생 앞에 앉아 공부 좀 하도록 시켰기 때문인데[75] 이는 원작 소설의 내용과 같다. 학급비 도난 사건 때는 일본에는 학교에 교관이 없기 때문에 대신 경비원이 나온다. 격투 대회의 상대방이 태권도를 한다는 설정도 동일하다. 사실 일본에는 가라테합기도가 있기 때문에 태권도는 매우 드문 스포츠인데도 원작을 존중하기 위해 살린 듯하다. 격투 대회 직후 다투는 부분에서 일본 리메이크는 여주인공이 '너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해서 이야기한다.

원작과 같은 곳에서 촬영한 장면도 있다. 주인공들이 처음으로 데이트를 하면서 천등을 날리는 부분인데 대만 여행을 갔다는 설정은 아니다. 감독은 애매한 감각으로 관객에게 보여지길 바랐다고 한다. 레일 위를 걸으면서 이야기하는 부분은 높은 도보다리 위로 배경을 바꾸었다.

시대 배경은 2008년에서 시작한다. 시점 정보로 한류, 2008 베이징 올림픽, 그리고 도쿄 스카이트리 건설이 언급된다. 수업 중 자위 행위나 대학 기숙사에서의 자위 행위 등의 장면은 일본 리메이크에 없다. 도가 약간 지나친 속어도 나오지 않는다. 상상 속의 나를 좋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여주인공의 질문에, 원작은 남주인공이 자신은 상상 같은거 잘 안 한다는 답을 하지만, 일본 리메이크는 상상 속의 너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고 확실하게 부정을 한다. 그럼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그냥 좋다(ただ好き)'고 밖에 답하지 못한다. 지진 후 두 사람이 전화 통화를 하면서 알게 되는 두 사람이 엇갈린 이유도 원작과 다르다.[스포일러][76]

12. 명대사[편집]


常常聽到別人說,戀愛最美的部份就是曖昧的時候。

사람들이 항상 그러지..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사랑을 할듯 말듯 한 순간이라고..

션자이(천옌시), 서로의 추억을 공유하며 통화를 하던 중.


成長,最殘酷的部份就是,女孩永遠比同年齡的男孩成熟。女孩的成熟,沒有一個男孩招架得住。

성장하는 동안 가장 잔인한 것은, 여자아이는 같은 나이대의 남자아이보다 영원히 더 성숙하며, 그 성숙함을 견뎌낼 남자아이는 없다는 것.

커징텅(가진동)


謝謝你喜歡我。

날 좋아해줘서 고마워.

션자이(천옌시)


原來,當你真的非常非常非常喜歡一個女孩,當她有人疼,有人愛,你會真心真意祝福她,永遠幸福快樂。

원래, 한 여자를 정말 정말 정말 좋아한다면, 그녀가 누군가에 아파하고 누군가와 사랑한다면, 정말 진심으로 영원한 행복을 빌어 줄 수 있다.

커징텅(가진동), 결혼식장에서.


我沒有問妳,所以妳也不可以拒絕我。請讓我,繼續喜歡妳。

좋아한다고 물어본거 아니니까 너도 거절할 수 없어. 계속..널 좋아하게 해줘.

커징텅(가진동), 션자이와 연등을 날리던 중.


我也很喜歡 當年喜歡你的我。你永遠是我眼中的蘋果。

나도 널 좋아하던 그 시절의 내가 좋아. 넌 영원히 내 눈속의 사과야.

커징텅(가진동), 션자이와 2년만에 통화를 하던 중.


新婚快樂 我的靑春。

결혼 축하해, 나의 청춘.

커징텅(가진동), 결혼 축의금 봉투에 써진 글.


座位前,座位後。男孩衣服背上開始出現藍色墨點。一回頭,女孩的笑顏,讓男孩魂牽夢繫了好多年,羈絆了一生。那些年,我們一起追的女孩。

앞자리, 뒷자리 소년의 등에는 파란색 잉크 자국이 생기기 시작했고, 뒤돌아보면 미소짓던 소녀의 얼굴, 소년을 오랜 세월동안 잊지 못하게 만들고, 평생을 사로잡았던..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커징텅(가진동), 커징텅이 노트북으로 쓰던 소설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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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내 개봉 기준. 대만은 110분[2] 자막에 오역이 상당히 많다.[해석] 지진이 일어난 당일 통화를 하면서 커징텅이 말한 평행 세계다. 만약 커징텅과 션자이가 싸운 날에 커징텅이 션자이에게 사과를 했다면 두 사람은 사이가 좋았을 것이고, 영화에서 커징텅과 션자이가 키스하는 장면이 평행세계에선 이루어졌을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3] 한글 자막에 엿으로 번역된 경우가 많으나, 중국어 원래 표현은 남성의 성기를 뜻하는 좀 더 저속한 단어(雞吧)이다. 이 단어도 중국에서는 '시시하다, 재미없다(机车)'로 바뀌었다.[4] 만화가이기도 하다.[5] 가진동의 실제 아버지이다.[6] 40세까지 실제로 헌병 소교(대한민국 국군 소령에 해당)로 근무하다 전역 후 연기를 시작했다. 이런 이력 때문인지 대만에서는 주로 경찰 전문 배우로 등장한다.[7] 유명한 일화로, 먼저 자리를 뜨는 천옌시를 배웅하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같이 탔는데, 거기서 자기도 모르게 집 열쇠로 자기 귀에 상처를 낼 뻔 했다고. 그러다 다친다는 천옌시의 이야기에 번쩍 정신이 들었다고 한다. 자신은 정말 누구를 만나더라도 결코 긴장하지 않는 스타일인데 그날의 천옌시 앞에서는 얼어붙었다는 사실에 스스로도 놀랐다고 한다.[8] 그래서 자료에 따라서는 가진동의 발음이 커징텅이라고 잘못 나온 경우가 있다.[9] 스타급 배우들도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10] 천옌시는 알려진 배우지만 톱스타라고 하기는 어려웠다.[11] 영화 청설로 금마장 신인상에 노미네이트된 적이 있긴 하다. 다만 농아를 연기했기 때문에 좀 특수한 케이스.[12] 천옌시 본인의 표현. 구체적으로는 2008년 천옌시가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드라마 저리발현애(這裡發現愛, 여기서 널 기다릴게) 때의 이야기이다. 촬영이 진행되는 7개월동안 거의 매일 야단을 맞았다고.[13] 대만 흥행이 성공하자 감격한 천옌시는 영화에 나오는 표현인 'Everything happens for a reason'을 인용하며, 연기자로서 지금까지 겪은 어려움들은 이 작품을 만나기 위해서였을 것이라는 내용을 개인 블로그에 포스트했다.[14] 대만인이거나 대만 사정을 아는 이들이라면 상식이기 때문.[15] 사실 이 부분은 스토리 전개에 있어 중요한 요소일 수도 있다. 지방의 명문 사립고등학교에서 전교 1등 수준의 성적을 유지했으며 스스로 생각하기에 공부가 전부인 션자이가, 대입에서 분명한 좌절을 맛본 것이다. 그 와중에 한때 바보 취급했던 커징텅은 대만의 명문대에 진학하였고. 사실 커징텅뿐만 아니라 아허가 진학한 국립칭화대학이나 오견이 진학한 국립성공대학 역시 국립대만대학 바로 밑 라인인 수위권 대학교들이다. 아허야 원래 공부파라는 설정이 있지만 오견 역시 커텅 못지 않은 꼴통으로 나오는 것임에도 대학을 잘 갔는데 전교 1등인 여주인공만 실패했다.[16] 현실의 션자이, 커징텅이 합격한 학교들과 영화에서 그들이 다니는 학교들이 같다.[17] 감독 스스로가 좀 이런 스타일.[18] 영화에서도 고화질로 보면 흔적이 역력하다. 게다가 고등학교 때는 100kg이 넘었다고.[19] 아래에 후술.[20] 1997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요절한 대만의 전설적인 뮤지션[21] 당시 대만에서 대단한 인기였다. 에어 서플라이의 대만 공연이 라이브 앨범으로 발매되어 히트했다.[22] 중국어로는 紅豆餅이라고 한다.[23] 대만을 대표하는 메뉴 중 하나이자 아침 식사.[24] 대만의 지우펀이라는 곳에서 장소 모티브를 얻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도 이것을 먹는 장면이 나온다.[25] 영화의 무대인 장화시의 대표적 관광지.[26] 대만 사람이라면 모를 수가 없을 것.[27] 이 장면에서 심지어 생뚱맞게 복도에서 탁구공을 치는 동급생이 뒤에 등장하는데, 이것도 해당 노래와 관련 있다.[28] 졸업식 장면에서 한 무리의 학생들이 교관을 린치하러 달려가는 풍경이 코믹하게 그려지기도 한다.[29] 후술할 바지를 벗어보라고 소리치는 씬이 시작될 때, 교실의 모든 불이 꺼지고 창문에도 모조리 커튼이 쳐지면서 교실 밖이 아예 보이지 않게 되어 쑨원의 초상화에도 어둠이 드리우는 장면이 나온다. 학생들은 모두 처음에는 교관에게 복종하듯 얌전히 일어나지만 저항자가 등장하자 모두 일어나 반항하며 교관에게 가방을 던진다.[30] 대다수의 대만인들은 표준중국어를 식민통치자의 언어를 배우듯이 배웠다. 지금은 표준중국어가 많이 뿌리를 내렸지만, 몇십년 전만 하더라도 다수의 대만인들의 제1언어는 대만토착어였다.[31] 대만 제목은 '일곱개의 여의주(七龍珠)'.[32] 대만 제목은 '덩크의 고수(灌籃高手)'.[33] 중국어로는 湘北隊.[34] 홍콩 영화계에서 판권을 사들여 영화화할 계획이 있었으나, 몇가지 권리 문제로 성사되지 못했다.[35] 구체적으로는 당시 대만 스타 서희원의 뒤를 이을 재목이라고 생각했다고.[36] Angie Chai는 천옌시를 노력을 많이 하는 성실한 연기자로 평가했다.[37] 실은 Angie Chai는 천옌시와 가진동의 당시 소속사 Star Ritz의 사장이다. 말하자면 소속 연예인들 중에 골라 주연을 시킨 것. 감독 구파도도 같은 회사 소속이었다.[38] 대만 영화계가 자금 조달이 어렵기도 하지만, 남녀 주인공 캐스팅이 투자자들을 설득하지 못한 면도 있었다고 한다.[39] 2012년 내한 당시 대만 영화의 장점으로 진정성을 거론했다.[40] 2010년 7월부터 9월까지 대만에 약간이나마 영향을 준 태풍은 6호 태풍 라이언록, 8호 태풍 남테운, 10호 태풍 므란티로 3개 정도며 전부 열대폭풍 상태로 영향을 주거나 상륙했기에 약한 비바람 정도만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41] 참고로 11호 태풍 파나피가 강타하기 이전에 촬영을 끝냈을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파나피는 대만을 최전성기인 세력(3등급, 54m/s)을 가진 채로 강타하여 막대한 인명(105명 사망) 및 재산피해(10억 달러)를 안겨주었기 때문이다.[42] 뮤직비디오 촬영감독 출신.[43] 메이킹 필름을 보면 감독도 운다.[44] 아빠가 항상 너의 뒤에 있다는 걸 기억하라는 내용이었다고.[45] 등장인물들 바로 앞 차례 화면 기준 오른쪽 아래에 있다.[46] 커징텅이 다닌 대학교는 타이베이가 아닌 신주시에 있다.[47] 말할 수 없는 비밀나의 소녀시대도 많이 언급된다.[48] opensubtitles는 2CD 버전이 아닌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파일명이 그렇게 올라왔다.[49] 소설에는 작가 자신의 첫사랑의 대상으로 다른 여학생이 한 명 더 나온다.[50] 원작 소설과 영화 모두 가능한 한 실제 이야기에서 크게 벗어남이 없도록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51] 다른 점이 있다면 영화상 션자이의 한자 표기는 沈佳宜이지만 실제 션자이의 한자 표기는 沈佳儀라고 한다.[52] 밤새 울고서 퉁퉁 부은 얼굴로 졸업식에 갔다고.[53] 한 예로, '그 시절, 우리가 ** 했던 **' 류의 신조어나 밈이 범람했다. 한 훠궈 전문점은 '그 시절, 우리가 같이 먹었던 훠궈(那些年,我們一起吃的火鍋)'라는 카피를 남용했다고. 감독은 처음에는 재밌다가 나중에는 짜증이 날 지경이었다는 심정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54] 대만에서는 이런 종류의 밈이 아직까지도 종종 보일 정도.[55] 반면 같은 대만 하이틴 로맨스물 나의 소녀시대는 40만명이 넘는 관객수를 기록하였는데, 그 이유를 작품의 시점 차이로 보는 분석도 있다. 나의 소녀시대가 여자의 시점이라면, 이 영화는 철저하게 남자의 관점이자 기억이다.[56] 永遠不回頭(Never Turn Back)가 이 케이스.[57] 생각보다 저작권 문제가 까다로웠다고 한다. 그래서 영화 전체적으로 음악은 1990년대 분위기를 포기했을 수도 있다.[58] 人海中遇見你(사람들 속에서 너를 찾아냈어)가 이 케이스.[59] 대만판 대학가요제 출신 뮤지션이자 현재는 소니 뮤직 타이완의 부사장.[60] 원곡 영원불회두는 1989년에 발표한 곡으로 왕걸, 장우생, 태정소, 요가걸이 불렀고 성성(호효청), 월량(마췌여), 태양(김옥람)이 코러스를 맡았다. 동력화차의 목소리로 리메이크된 영원불회두는 삼국군영전M 유희 주제곡으로 2020년 10월 12일에 발매했다.[61] 그리고 커텅과 친구들은 벙쪄서 션자이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바라봤다.[62] 영화가 시작되는 시점.[63] 구글 검색에도 잘 나오지 않는 곡이었다.[64] 구파도 본인은 작가로서 내용의 수정을 요청받으면 출판사를 바꾸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수정해주지 않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래서 곡의 수정을 요청하는 것이 더 미안했다고.[65] 격투 대회 후 장대비 속에서 다투는 장면과 마지막의 회상 장면[66] 그래서 장대비 속 다툼 장면의 배경음악 笨蛋(바보)은 단조의 카논스러운 느낌이 난다.[67] 마지막 회상 장면에는 피아노를 중심으로 하는 교향곡풍의 카논을 반드시 쓸 계획이었다.[68] 감독 구파도는 수업 시간 자위 장면이나 집에서 옷을 다 벗고 지내는 등의 장면들 때문에 가진동의 앞길을 막는 것이 아닌지 살짝 걱정을 했다고.[69] 씬 기준으로만 보면 빡빡 깎은 커징텅의 머리를 쉬보춘이 만지면서 여자 가슴같다고 표현하는 씬만 삭제되었다. 그 외에는 대학 기숙사에서 룸메이트들과 함께 자위를 하는 장면에서 도가 지나친 영상 표현들을 삭제했다고 한다.[70] 영화 초반 대만의 청천백일기를 게양하는 부분, 그 외에 속어나 성적인 암시가 있는 부분들을 잘라내거나 변경했다. 또한 강시 이야기에서 대륙에서 건너 온 밀항자를 베트남 출신으로 바꿨다. 감독은 처음에는 크게 상심하여 중국 최종 버전을 보지도 않았다고 한다. 물론 나중에는 상황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중국 홍보에 나섰다.[71] 이 부분은 중국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 중국은 영화 등급제가 없다. 따라서 모든 영화가 전체관람가이거나 상영을 못하거나 둘 중 하나이다. 과거에 등급제를 시행한 적이 있었으나, 오히려 그것이 자극적인 홍보 수단으로 악용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되자 등급제 자체를 폐지하였다.[72] 대만은 110분인데 대한민국 개봉 버전은 107분이다.[73] 시대 배경상 영화 중의 지진은 2011년의 도호쿠 대지진일 가능성이 높지만, 의도적으로 발생 시각을 다르게 설정해 구체성을 흐려놓았다.[74] 완전히 같지는 않다. 예를 들어 뚱뚱한 친구는 다른 인물로 설정되었다.[75] 전체관람가용으로 편집된 중국판과 같다.[스포일러] 원작은 여자 주인공이 말하기를, 사귀고 나면 좋아하는 감정이 줄어들까 걱정됐다고 한다. 일본 리메이크는 자기 본 모습을 알게 되면 실망할 것이고, 남자 주인공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이해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가까이 가는 것이 두려웠다고 한다.[76] 이것을 꼭 다르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 원작에도 같은 내용이 암시가 된다. 같은 내용을 약간 다르게 표현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