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일이 일어난 방: 백악관 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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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이 일어난 방: 백악관 회고록
The Room Where It Happened: A White House Memoir


파일:그 일이 일어난 방 - 백악관 회고록 한국어판 표지.jpg


원서 표지 ▼
파일:그일이일어난방_.jpg

장르
회고록
작가
존 볼턴
번역가
박산호, 김동규, 황선영
출판사
Simon & Schuster (원서)
시사저널 (한국어판)
발매일
2020. 06. 23.
2020. 09. 28 (한국어판)
쪽수
592쪽 (원서)
760쪽 (번역서)
ISBN
9791189970048
1. 개요
2. 신뢰도
3. 주요 내용
3.1. 시진핑과의 밀실유착
3.3.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관련
3.5. 트럼프의 발언
4. 인용
5. 반응



1. 개요[편집]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였던 존 볼턴이 쓴 회고록. 2020년 6월 23일에 공개되었다.[1][2] 출간 직전인 6월 17일 언론을 통해 공개된 내용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곤경에 빠트릴 수 있는 주장과 의혹으로 논란이 되었고, 대한민국 내에서도 2018~2020년까지의 대북 외교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에 대한 비판적 내용이 담겨 있어 논란이 되었다. 책이 나오기 훨씬 전부터 백악관은 국가기밀과 안보 문제를 제기하며 출간을 계속 저지했고,[3] 2020년 6월 16일에는 기어이 볼턴을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회고록의 제목은 뮤지컬 해밀턴의 넘버 중 'The Room Where It Happens'에서 따왔다.
시사저널에서 2020년 9월 23일 정식 한국어 번역판을 출간 예정이다. #

미국 연방검찰이 기밀정보를 잘못 취급했을 가능성에 대한 범죄 수사에 착수했다#


2. 신뢰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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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과 분노(Fire And Fury), 불안정한 백악관(Unhinged),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에 이어 백악관 내부의 사정을 폭로한 네 번째 책이다. 출간 전부터 세계적으로 뜨거운 감자(핫 이슈)가 된 책이지만, 책의 내용을 전부 신뢰할 수 있다고 볼 수는 없다는 의견도 있다. 무엇보다 진술을 뒷받침해줄 추가 증인들이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여러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한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와 가장 큰 차이점이기도 하다. 진보 계열에서는 그가 전에는 트럼프 탄핵 국면 당시 의회 진술을 거부하다가 이제 와서 폭로를 하는 모습을 두고 장사꾼이라 비판하기도 했다. 다만 볼턴에 의하면 당시 진술을 하지 않았던 이유는 민주당이 본인들의 정치적 입장을 위해 성급히 탄핵을 진행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백악관이 계속 국가기밀 문제를 들먹이면서 출간을 막은 것을 보아 사실에 가까운 부분도 상당하다는 추측도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처음에 ‘반쪽짜리 진실’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으나 이후 볼턴이 주요 회의에 끼지도 못했던 점을 지적하며 ‘온통 허위에 거짓말로 가득 차 있다’고 입장을 바꾸었다. 하지만 거짓말 중 가장 위험한 부류가 바로 거짓에 사실이 뒤섞여 있는 경우이기 때문에 사실로 여겨지는 부분이 있다고 전체 내용을 함부로 신빙하는 건 위험하다.



3. 주요 내용[편집]



3.1. 시진핑과의 밀실유착[편집]


2019년 6월에 오사카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담에서 시진핑과 미중 양자회담을 진행하던 도중, 느닷없이 대화 방향을 2020년 미국 대선으로 틀어 노골적으로 자신의 재선 지원을 요구했다고 한다. 그리고, 중국의 대두, 밀 수입 증대가 미국 대선에 미칠 영향을 강조하면서 시 주석에게 자신이 대선에서 이기게 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고 폭로했다. 그리고 시진핑이 자신의 무역 관련 요구를 들어주자 트럼프는 시진핑을 '300년 역사상 최고의 지도자'라고 칭찬했고, 몇분 뒤에는 '중국 역사상 최고의 지도자'라고 극찬했다.#

  • G20 정상회담 개막 만찬에 앞서 트럼프는 위구르 수용소 건설이 "매우 옳은 일이기 때문에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3.2. 북미정상회담[편집]



3.2.1. 2018년 북미정상회담[편집]


트럼프는 정상회담에 비핵화 문제보다는 자신의 재선에 도움이 될 보여주기로 생각하며 회담에 임했다고 한다. 스스로 핵심내용이 빠진 공동성명을 서명하고 빨리 자리에 뜬 뒤 대북제재를 이어갈 생각이라 밝혔다고 한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끝난 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외교가 성공할 가능성이 제로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그리고 회담 중 트럼프가 김정은에게 '상원에서 비핵화 합의를 비준받을 것'이라 말하자 대통령을 거짓말쟁이(He is so full of shit)라고 욕한 쪽지를 존 볼턴에게 슬쩍 넘기기까지 했다. 사전에 전혀 논의가 없던 한미 훈련 축소까지 선언하면서 김정은은 북한 내 강경파들이 감명받을 거라며 좋아했고 볼턴은 이런 모습을 보며 트럼프가 김정은에게 낚였다(hooked)고 생각했다.

회담 이후 후속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트럼프는 폼페이오를 로켓맨 음반과 함께 보냈지만 김정은을 만나지 못해 크게 화를 냈고 볼턴은 한국전쟁때 미군이 왜 북한과 싸웠는지에 대한 이유라며 트럼프의 반응에 만족스러워 했다고 한다.

트럼프는 이때 한미자유무역협정을 볼모로 삼아 남한이 북한에게 제재를 강화하도록 유도하려 했다.

또한 회고록에 따르면, 2018년 6월 북미정상회담에서 공식적으로 미국북한 사이에 종전선언이 나오지 못하게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방해했다고 한다. "트럼프, 북미 종전선언 집착했지만…아베가 막았다" “트럼프, 북-미 종전선언 원했지만, 아베가 반대했다”


3.2.2. 2019년 북미정상회담[편집]


2019년 북미정상회담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도 폭로했다. 트럼프는 확대 회담이 시작되자 김정은에게 "(참모들과) 휴식시간에 어떤 얘기를 나눴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정은이 "(지금까지 논의됐던 것과 비교해 아주 새로운) 제안을 갖고 먼 하노이까지 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만족을 못 하니 기분이 좋지 않다"고 답했다고 한다. 김정은은 평양에서부터 열차를 이용해 '먼 길을 왔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트럼프는 미국이 생각하는 비핵화에 대한 자료를 건넸는데, 여기엔 비핵화로 얻을 북한의 '밝은 미래'에 대한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는 것이 볼턴의 회고록에서의 주장이다.

트럼프가 "예정된 만찬을 취소하고 (내) 비행기로 북한까지 데려다주겠다"고 말했다고 볼턴은 책에 썼다. 하지만 김정은은 웃으며 "그렇게 할 순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트럼프도 진심은 아니었다는 듯 "실현된다면 꽤 그럴듯한 그림이 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고 한다. 볼턴은 김정은이 비행기를 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 정상회담 때 판문점이나 평양에서 만나기를 원했다고 지적하면서다. 볼턴은 김정은이 곧 부서질지도 모르는 비행기를 타고 미국이 회담 장소로 제안했던 제네바나 싱가포르까지 갈 수 없고, 평양에서 너무 멀리 떨어지는 것도 달가워하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김정은은 싱가포르 회담 때 리커창 중국 총리의 전용기를 빌려 타고 갔다.

볼턴은 회고록에서 회담 전에 브리핑을 받고 트럼프는 스몰딜은 비핵화는 얻지 못하고 제재 약화만 내줄 수 있다면서 거부하겠다고 결정했고 회담에서 김정은에게 영변보다 많은 비핵화 조치를 요구했으나 김정은은 자기가 지도자지만 자신의 행동에도 명분이 필요하다며 영변 외에는 어떤 것도 내놓지 않으려 했고 트럼프는 노딜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서술했다. 볼턴은 "빅딜은 김정은이 핵포기 선언을 위한 전략적 결정을 기꺼이 내리려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지 않을 일이었다."고 말하며 노딜에 만족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김정은을 달래기 위한 맞춤형 트윗을 날렸다고 했다.

지난해 3월 21일 미 재무부가 북한과 불법 환적 의심을 받는 중국 회사 두 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자, 트럼프는 "나는 오늘 그러한 추가 제재들의 철회를 지시했다!"는 트윗을 보냈다. 볼턴과 믹 멀베니 비서실장이 만류했지만, 트럼프는 '하노이 노딜'을 후회하면서 김정은과 다시 협상하기를 원했다고 한다. 결국 백악관과 재무부의 실무진은 "트럼프의 트윗은 재무부가 이미 발표한 것과 관련이 없고 향후 추가 제재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하며 트럼프의 뜻과 달리 제재를 유지하는 것으로 봉합했다.

볼턴은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한국 정부의 개입을 비판했다. 2019년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고 며칠 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흥미로운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정의용 실장은 “김정은이 하노이에 올 때 영변 핵 시설 포기와 모든 제재 해제라는 한 가지 전략만 가져왔고 플랜 B가 없었다는 점에 놀랐다”고 말했다. 그리고 정 실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정신분열적(schizophrenic)인 생각도 전했다고 회고했다. 문 대통령이 “북한의 ‘행동 대 행동’ 방식을 거부한 것은 올바른 일이었다”고 했지만, “김정은의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은 영변 핵 시설 폐기 의지는 매우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서 비핵화가 돌이킬 수 없는 단계로 접어든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는 것이다. 볼턴은 북한의 수많은 핵 시설 중 일부인 영변만 내놓겠다는 것이 ‘행동 대 행동’의 단계적 접근법인데, 행동 대 행동은 안 된다면서 영변 포기 의지는 높게 평가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본 것이다.


3.2.3. 2019년 남북미정상회동[편집]


볼턴은 트럼프와 김정은이 둘만 회담하기로 이미 약속을 했는데 문재인이 부득부득 우겨서 회담에 끼어들었다고 비판했다. 이때 볼턴의 심정은 차라리 문재인이 억지로 끼어든 것에 김정은이 화가 나서 회담을 취소하고 돌아가버리면 트럼프가 김정은에게 또 낚이지 않을테니 더 나은 결과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을 정도였다고 기술하면서 존 볼턴의 입장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북한 외교의 방해꾼에 지나지 않는 인물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볼턴은 판문점 자유의집에서 남·북·미 3자 정상이 회동했던 2019년 6월 30일 오찬을 함께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주고받은 대화를 소개했다. 김정은과 만나기 위해 이날 오후 판문점에 갈 예정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짧지만 매우 성공적인 회담을 할 것 같고 문 대통령에게도 매우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한국인들은 트럼프를 좋아하고 존경한다”고 말하자, 트럼프는 우쭐대며 자신이 대통령이 된 뒤로 한국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강연했다고 볼턴은 회고했다.

트럼프는 “김정은이 트위터를 통해 만나기로 한 것은 거대한 신호 같다”며 “다른 누구도 어떻게 그와 연락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문 대통령은 “한국이 김 위원장과 핫라인을 개설했지만 그것은 조선노동당 본부에 있고 그는 전혀 거기 간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confessed)고 볼턴은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또 “그 전화는 주말에는 작동하지 않는다”고도 말했다고 한다. 우리 측 핫라인 전화기는 문 대통령의 여민관 집무실 책상 위에 있다.

볼턴의 주장에 따르면 회동 당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 측은 문 대통령의 참여를 수차례 거절했다고 한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일단 판문점 내 관측 초소까지 같이 가서 결정하자"며 동행을 요구해 결국 관철시켰다고 볼턴은 주장했다. 회고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 등 미국 측 대표단은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판문점 회담에 참여하지 말 것을 3차례나 완곡하게 요청했다고 한다.

볼턴은 “트럼프는 문재인 대통령이 근처에 없기를 바랐지, 문 대통령은 완강하게 참석하려고 했고 가능하면 3자 회담으로 만들려고 했다고 썼다. 그래서 미·북 정상의 만남을 탐탁지 않게 생각했던 볼턴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분쟁이 모든 것을 망칠 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었다”고 했다. “왜냐하면 김정은도 문재인 대통령이 근처에 오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란 것이다. [4]


3.2.3.1. 신빙성 의문 제기[편집]

볼턴이 회담 당시 몽골을 방문하고 있어 정확한 상황을 알지 못 해 신빙성이 떨어지고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는 반론도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1박 2일 방한 때 첫 볼턴은 트럼프와 한미정상회담에는 배석했으나, 청와대 만찬이나 판문점 오찬, 판문점 회동 일정때 볼턴은 아예 배석받지도 못했다.# 판문점 회담 당시 영상을 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변에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 비건 대북특별대표 등은 쉽게 눈에 띄지만 정작 볼턴은 보이지 않는다.# 판문점 회동 이후 트럼프는 폼페이오를 치켜세우고 힘을 실어주었고 볼턴은 트럼프와 주요 보좌진들이 판문점갈때 혼자 쓸쓸하게 몽골행 비행기를 타야 했다.# 당시 트럼프가 강경파인 볼턴을 의도적으로 배제한게 아닌가하는 이야기가 떠돌더니... 결국 몇 달뒤 트럼프는 볼턴을 경질했다.

다만 해당 사실은 볼턴 뿐 아니라 회담에 참여했던 그 마이크 폼페이오도 사실이라고 했다.

우리 땅을 거쳐서 판문점을 가는데 청와대가 가만히 있는 것이 훨씬 더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었다는 반론 주장도 존재한다. #


3.2.4. 대한민국 정부 및 여권 반응[편집]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으로 재직중이었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사실관계에 부합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다"며 "6·30 판문점 남북미 정상 회동의 실무 책임자로서 이야기한다. 당신이 아는 것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다. 정확한 것은 더욱 아니다. 자신이 아는 것이 세상의 전부라고 믿는 착각과 오만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 이어 "모든 사실을 일일이 공개해 반박하고 싶지만, 볼턴 전 보좌관과 같은 사람이 될 수는 없어 참는다. 할 말이 없어서 안 하는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조현병" 발언에 “본인이 그럴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싶다”는 말을 남겼다고 전해진다.


3.3.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관련[편집]


트럼프는 전세계에 주둔하는 미군의 전략적 가치를 잘 이해하지 못했다. 2019년 7월에 주한미군주일미군의 분담비를 높이기 위해 전체 미군을 철수하는 걸 위협용 카드로 사용하라 지시했다. 미 국방부의 분식회계 기술로 어떠한 금액도 정당화될 수 있다는 것이 트럼프의 논리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6월 3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주한미군 철수를 시사하며 한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인상을 압박했다고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선임보좌관이 주장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으로부터 매년 200억 달러를 무역에서 손해보고 있다. 관세를 높여서 380억 달러는 받아내라는 사람도 있지만 내가 문 대통령과의 관계를 생각해 막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런데 한국은 방위비 분담금으로 10억 달러 미만을 내고 있다. 우리는 매년 40억 달러를 손해보고 있다”고도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이 ”한국은 미국의 LNG가스 최대 수입국이며, 미군 기지 비용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한국 측 기여분을 길게 설명하기 시작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눈에 보이게 실망하는 듯한 몸짓과 표정”을 보이면서, “거기는 우리 땅이 아니기 때문에 토지세를 우리가 내서는 안 되고, 상황이 평화로워진다면 어쩌면 (미군은)한국을 떠날 수도 있다(perhaps we would leave)”고 말했다는 것, 이는 문 대통령한테 직접 방위비를 더 안 내면 주한미군을 철수시킬 수 있음을 시사했다는 얘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익(profit)을 얻으려는 게 아니라, 부유한 나라를 북한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에 대한 보상을 원할 뿐”이라고 했다고 볼턴은 적었다.


3.4. 2019년 베네수엘라 정치 위기 비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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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베네수엘라 문제에는 큰 관심이 없었고 볼턴 본인이 사건의 처음부터 끝까지 개입했기 때문에,베네수엘라 문제를 다룬 챕터 9는 볼턴 본인이 주체인 것이 명확하게 드러나며 자신의 일이 매우 자랑스럽다는 투로 서술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볼턴 본인의 의도와는 정 반대로 볼턴에 대한 평가를 깎아먹기 좋은 내용이다.

  •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뒤집기 위해 다른 각료들을 설득하였는데, 재무장관인 스티븐 므누신이 전복 가능성이 확실한지 회의를 가지고 반대하자 가능성은 확실하지 않지만 므누신은 과거 민주당 당원이었던 윌버 로스 상무장관보다도 보수적이지 못하고 중국 견제에도 반대 목소리를 내는 유약한 자라고 하면서 무시했다. 이후로도 므누신이 내부에서 제제파의 무리한 요구에 반발하고 저항할 때마다 볼턴은 므누신이 유약하고 어리석다고 비난한다.

  • 후안 과이도를 비롯한 베네수엘라 야권이 과장한 베네수엘라 내 반정부 세력의 규모를 철석같이 믿었다. 베네수엘라 야권의 말대로면 군대와 국민의 8할 이상이 그들을 지지한다는 것이었는데 진짜 그 주장대로면 굳이 미국의 도움 없이 스스로 뒤집었을 것이다. 더군다나 베네수엘라는 반마두로 감정만큼이나 반미 감정도 극심한 국가[5]이기에 미국의 도움이 오히려 방해가 되었을 상황.

  • 볼턴은 정권 전복이 미국의 지원을 받은 쿠데타라는 인상을 심지 않기 위해 쿠쿠타에서 칠레, 파라과이, 콜롬비아 대통령과 미주기구 의장이 모여서 베네수엘라의 국경 봉쇄 해제를 요구하는 한편 브라질에게도 베네수엘라의 남쪽 국경이 열리도록 압박을 가하라고 요구했다.[6] 또한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미국이 배후로 보이면 안 되니까 베네수엘라 관련해서는 언급을 조심해야 한다고 입단속을 시키기까지 했다. 그런데 정작 볼턴 본인은 트위터로 마두로가 해변에서 편히 쉬기를 바란다 운운하며 트위터로 마두로 정권을 도발하고 있었고, 마두로와 정권 관계자들의 계좌를 적극적으로 제제하는 식의 압박을 대놓고 하고 있었다.[7][8] 심지어 과이도는 지원을 받기 위해 콜롬비아의 수도인 보고타를 다녀오기까지 했는데 결국 마두로가 과이도 세력이 미국의 지지를 받는 괴뢰 세력이라는 비난에 힘을 싣는 계기가 된다.

  • 베네수엘라의 뒤에는 쿠바의 지원이 있기 때문에 무너지지 않는다 확신하고, 오바마 정권 때 쿠바와의 협정으로 풀어 줬던 메이저리그 쿠바 야구 선수들의 진출권을 막아버리고[9] 여러 제제로 쿠바의 베네수엘라 석유 수입을 막는 한편 전향한 베네수엘라 장군을 통해 쿠바의 지원을 받는 베네수엘라 의료의 열약함을 폭로하게 만든다. 또한 베네수엘라의 생명선인 베네수엘라 석유를 제제하는 한편 석유회사에 투자한 러시아와 중국에도 제제를 가했다.

  • 4월 30일에 마두로 정권이 만든 의회를 베네수엘라 최고 법원(미국의 연방대법원 지위)에서 무효로 선언한 후 이를 명분으로 야권과 군부가 일제히 들고 일어나는 봉기를 계획했으나 쿠바 첩보조직에 계획이 샜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이미 계획이 들통난 게 아닌가 지도부들이 위축되어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그 결과 내부에서 이미 쿠테타는 실패한 것 아니냐는 회의와 함께 지도부들의 동요와 분열이 일어났다. 결국 5월 1일에 과이도를 지지하는 민중들을 모아 봉기하지만 봉기에 호응은 없었고 친 야권 군부 인사들과 야권 지도자들이 도주하면서 마두로 정권 전복은 실패로 돌아간다.

보다시피 2019년 베네수엘라 정치 위기미국의 지원을 받은 쿠데타라는 것을 자기 입으로 입증해버렸다. 심지어 누가 연루되어 있는지도 전부 다 실명으로 언급했고 정권 전복을 위한 베네수엘라 군부와의 지속적인 접촉과 제3국을 내세워 인권 문제를 비난하는 것 같은 국가기밀급 공작을 전부 다 누설해버렸다. 더욱 웃긴 건 이 모든 것을 엄청나게 정의롭고 옳은 일을 한 것 마냥 자랑스럽고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심지어 정권 전복 실패 이후로도 잔존 야권 세력이 아직도 강해서 마두로가 피의 숙청을 할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고 쓰면서 마두로 정권의 정당성을 반석위에 올려놓기까지 했다. 이래놓고 정신을 못 차리고 "정권 전복에 실패한 것은 러시아쿠바의 개입이 그만큼 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인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용기를 얻고 다시 야권과 함께 저항할 것이다!!"라고 하고 있다.

즉, 초강대국 미국을 뒤에 업고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 콜럼비아를 압박하고 마두로도 함부로 숙청 못하는 야권세력을 포섭하고도 이역만리 떨어진 러시아와 경제력이 미국의 수십분의 1인 쿠바와 저유가로 반병신된 마두로에게 패배했다는 것...도 볼턴에 대한 고평가고, 실질적으로는 볼턴이 주제도 모르고 나대서 베네수엘라 정권 정복을 스스로 말아먹어놓고 자기 책임이 아니라고 우기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냉정하게 말해서 볼턴이 주장한 대로 쿠바와 러시아의 지원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지만, 볼턴이 베네수엘라 정치 위기 당시 벌였던 짓은 배후에 쿠바나 러시아가 없었어도 실패할 계획이었다. 볼턴은 미국-베네수엘라 관계에서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역사적 은원 관계 때문에 반미 감정이 매우 심각하기 때문에 미국이 과이도의 배후에 있다는 것이 드러나면 정권 전복을 실패할 것을 잘 알고 있었고, 말로는 미국이 베네수엘라 정권 전복을 지원하는 모양새를 내서는 안 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볼턴은 자기 입으로 과이도 정권의 후원자가 자신들이라고 노골적으로 광고하고 있었고[10] 결과적으로 그것 때문에 국민 여론이 돌아서면서 실패했다.


3.5. 트럼프의 발언[편집]


  • 아래 발언들은 트럼프가 했다고 볼턴이 주장한 내용들이다.
    • 영국이 핵보유국임을 몰랐다.
    • 존 켈리 전 비서실장에게 핀란드가 러시아의 일부인지 물어본 적도 있다.
    • "'베네수엘라 침공은 멋진 일일 것'"(would be cool)이라고 하며 "'이 나라(베네수엘라)는 사실상 미국의 일부"'라고 하기도 했다.

  • 2019년 뉴저지에서 열린 회의에서 기자들이 뉴스의 출처를 공개하지 않으면 감옥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 볼턴은 트럼프 탄핵 심문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외에 정치적 간섭을 받는 다른 사례를 조사했다면 다른 결과가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트럼프의 최측근들이 사적으론 트럼프 대통령을 폄하했다.
    • 존 켈리 전 비서실장: "내가 여기서 얼마나 나가고 싶어하는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볼턴도) 알게 되겠지만 이곳은 일하기 좋지 않은 곳이다."
    •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자신(볼턴)에게 "트럼프는 완전 개소리쟁이"(He is so full of shit)라는 쪽지를 남겼다.
    • 2018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전 트럼프와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를 들으며 '임사체험'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걱정했고, 폼페이오는 '심장마비가 올 정도'라며 트럼프를 흉봤다.

  •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직전 일본의 야치 쇼타로 국가안보국장이 백악관을 찾아와 북한의 방식에 속아넘어가지 말라며 회담을 견제했다.

  • 트럼프는 싱가포르 회담 이후 김정은에게 엘튼 존Rocket Man CD를 전달하는 일에 집착했다.[11][12] 폼페이오가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을 만나는 데 실패한 뒤에도 트럼프는 몇달간이나 이를 최우선 과제로 두었다.

  • 트럼프는 국가 정상 중 아베 신조를 좋아해 전화도 자주 하고 골프치는 것을 즐겼다고 한다. 특이하게도 아베의 아버지 아베 신타로가 가미카제 대원이 되어 죽기 직전에 종전이 되어 살아남은 걸 언급하길 좋아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것도 황당한 게, 그냥 언급한 정도면 절친의 가정사에 대한 이야기로 호감을 쌓는 수준이겠지만, 아베의 아버지가 가미카제 작전에 참여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고 한다.[13][14] 그 밖에도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취임한 이후 그에게도 아베와 비등하게 호감을 표시했지만,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 대해선 일관적으로 부정적이었다고 한다. # #

  • 문재인의 대북 비핵화 구상에 대해 상반되는 주장을 동시에 한다며 조현병적(Schizophrenic) 아이디어라고 폄훼했다. 그런데 후술하겠지만 일본의 이란, 북한에 대한 외교정책에도 똑같이 조현병을 앓고 있단 말을 써서 그냥 볼턴의 맘에 들지 않으면 쓰는 말버릇이라고 보는게 맞을 것이다.

  • 일본도 이란과 북한에 대해 조현병을 앓고 있다고 했다. 일본은 이란에 대해 석유 때문에 부드럽게 대했고, 북한에 대해 암울한 현실 때문에 강경하게 했다. 볼턴 본인은 일본에게 이란과 북한, 이 두개의 위협이 얼마나 비슷한지 알게 하기 위해서 거듭 노력했으며, 트럼프는 아베가 실패할 것을 알면서도 이란과의 중재를 위해 아베를 보냈다고 적었다.# 추가로 볼턴은 만약 일본이 테헤란을 위해 제안한 것을 유럽연합(EU)의 한 국가가 평양을 위해 똑같이 제안했다면 아베는 단호하고 주저없이 반대했을 것이라고 보았다.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적 행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 볼턴은 회고록에서 "트럼프는 문재인이 미국과 다른 아젠다를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어느 정부나 국익을 우선시 하기 때문에 그러한 것으로 이해를 했다."라고 썼다. 출처 이에 대해 정부를 지지하는 측은 "한국 대통령이 한국 국익을 최우선하는 게 당연하지, 뭐가 불만이야?라는 반응을 보인다. 그런데 이런 반응은 해당 대목을 잘못 읽었거나 의도적으로 일부만 소개한 것이다. 위의 링크된 출처를 읽어보면, 볼튼은 바로 다음 문장에서 "한국 정부가 비핵화보다 북한과의 관계를 더욱 중시하는 것 같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일반적 의미에서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을 문제삼은 것이 아니라, 비핵화 대 남북관계의 우선순위라는 구체적 현안을 두고 자신의 견해를 나타낸 것이다.
  •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의 관계도 이를 드러난다.#
  •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트럼프에게 넌더리가 나서(in disgust or frustration) 사임을 고려했었다.
  • 볼턴은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대화에 끼어들면서 양쪽에게 모두 실현될수 없는 약속을 하는 정신분열적 태도를 보였고, 이미 지나간 역사 문제를 다시 꺼내들어 동맹인 일본을 공격했다고 맹비난했다.

  • 볼턴은 문 대통령이 일본 군대가 한국에 들어오면 한국 국민들에게 역사를 상기시킬 것이라고 발언했으며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과 정반대였다"고 기술하며 "역사 문제를 일으킨 것은 일본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나(볼턴)의 관점에서는 한국의 다른 정치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문 대통령이 국내 상황이 힘들 때 일본을 이슈화하기 위해 애썼다 고 비판적 관점을 드러냈다.


4. 인용[편집]


Of course, South Korean President Moon Jae-in was going all out for domestic political purposes to highlight his “success” in having high-level North Koreans attend, particularly Kim Jong Un’s younger sister, Kim Yo Jong (sanctioned by the US as a known violator of human rights). In fact, Kim Yo Jong did have a mission, inviting Moon to the North, which he accepted instantly. It trickled out later that Seoul had paid Pyongyang’s costs of participating in the games, not from any Olympic spirit, but following a sad, well-established pattern. South Korea’s left worshipped this “Sunshine Policy,” which basically held that being nice to North Korea would bring peace to the Peninsula. Instead, again and again, it merely subsidized the North’s dictatorship.


한국 대통령 문재인은 내수적 정치 선전을 위해 북한고위관료들, 특히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인권 침해로 인해 미국 제재대상)을 초청하고 싶어 안달이 난 상태였다. 사실 김여정의 목적은 문씨를 북한에 초청하는 것이었고 문씨는 이를 즉각 수락했다. 그리고 훗날 우리가 배운 것은 남한이 북한의 참가비를 모조리 대주었다는 것이었고 이는 올림픽 정신때문이 아니라 슬프지만 한국인들의 널리 알려져있는 패턴 때문이었다. 한국의 좌파들은 "햇볕정책"을 숭배했고, 이 정책은 북한에 친근하게 나오면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온다는 개념이었다. 실제로는 계속해서 햇볕정책은 북한의 독재정권에 지원을 한 것이었다.


Moon was trying to upend a 1965 treaty between the two countries. That treaty aimed, certainly in Japan’s view, to put an end to the animosities created by Japan’s colonial rule over Korea from 1905 to 1945, especially World War II’s hardships and the well-known “comfort women” issue. Moon said that history should not interfere with the future of relationships, but, from time to time, Japan made it an issue. Of course, it wasn’t Japan that was raising the history, but Moon, for his own purposes.


문씨는 1965년 한일조약의 사항들을 뒤엎고 싶어했다. 그 조약은 일본의 관점에 의하면 일본 식민지배에 대한 반감을 끝내기 위함이었고, 이는 위안부 문제와 2차대전 당시 징용문제까지 포함이었다. 문씨는 이에 대해 역사가 양국관계의 미래를 가로막으면 안된다고 말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이를 문제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물론 역사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일본이 아니라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한 문씨였다.


I spoke a few days later with South Korea’s Chung Eui-yong, who had an interesting take. He said they were surprised Kim Jong Un had come to Hanoi with only one strategy and no Plan B. Chung also reflected Moon Jae-in’s schizophrenic idea that while we were right to reject North Korea’s “action for action” formula, Kim’s willingness to dismantle Yongbyon (never defined clearly) was a very meaningful first step, showing that the North had entered an irreversible stage of denuclearization.


며칠 후 나는 한국의 정의용과 다시 대화를 나눴다. 그는 한국인들이 김정은이 하노이에 플랜 B 없이 온것에 놀랐다고 말했다. 정씨는 또한 김정은의 영변 해체(한번도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았다)는 북한이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의 단계에 들어선 것이라는, 우리가 거부한게 옳았던 문재인의 조현병스러운 견해를 내비쳤다.


Later in the morning, I met with my Japanese counterpart, Shotaro Yachi, who wanted me to hear their perspective as soon as possible. Tokyo’s view of the looming Trump-Kim meeting was 180 degrees from South Korea’s—in short, pretty much like my own. Yachi said they believed the North’s determination to get nuclear weapons was fixed, and that we were nearing the last chance for a peaceful solution. Japan wanted none of the “action for action” formula that characterized Bush’s failed Six-Party Talks. “Action for action” sounded reasonable, but it inevitably worked to benefit North Korea (or any proliferator) by front-loading economic benefits to the North but dragging out dismantling the nuclear program into the indefinite future. The marginal benefits to Pyongyang of even modest economic aid (or release from pain, like easing sanctions) was much greater than the marginal benefits to us of the step-by-step elimination of the nuclear program. Kim Jong Un knew this just as well as we did. At that point, Japan wanted dismantlement to begin immediately upon a TrumpKim agreement and to take no longer than two years. I urged, however, based on the experience in Libya, that dismantlement should take only six to nine months. Yachi only smiled in response, but when Abe met Trump at Mar-a-Lago the following week , Abe asked for dismantlement to take six to nine months!


그 날 오후, 나는 일본의 국가안보실장인 야치 쇼타로와 만났고 그는 일본의 견해를 설명했다. 김씨-트럼프 회담에 대한 일본의 견해는 한국의 견해와 완벽히 정반대였고, 줄여말하자면 이는 나의 견해와 일치했다. 야치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 의지는 고정되어있으며 평화적 해법을 사용할 수 있는 마지막 찬스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 부시의 6자회담에서 나왔던 "action for action" 포뮬러를 전혀 원하지 않았다. "Action for Action"는 이론상으로는 그럴듯하지만 이는 결국 북한에 이득이 될 뿐이었다--북한에 경제 제재를 해제하고 경제지원을 하는 것은 당장 일어나지만 북한의 비핵화는 머나먼 미래로 계속해서 지연을 시킬 수 있었기때문이다. 이는 우리만큼 김정은도 잘 알고 있는 것이었다. 일본은 트럼프/김씨 회담이 일어난 직후부터 비핵화를 시작해 2년 내로 완료할 것을 원했다. 나는 그 대신 리비아에서의 경험을 살려 6-9개월내로 비핵화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야치는 이에 미소만 지었다. 그리고 Mar-a-Lago에서 트럼프를 만나자 아베는 내가 했던 말처럼 6-9개월 내 비핵화를 요청했다!


One important point Trump made at the end of June underscored the potential of a division growing between the US and Moon Jae-in, which increasingly concerned us. Having watched Moon in action, Trump came to understand that Moon had a different agenda from ours, as any government prioritizes its national interest.


6월 말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문재인 대통령 사이에 간극 이 커지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이 간극은 우리를 불안하게 했다. 문재인의 행동을 지켜보면서, 트럼프는 문재인이 미국과 다른 아젠다를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어느 정부나 국익을 우선시 하기 때문에 그러한 것으로 이해를 했다.[15]



5. 반응[편집]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당연히 이 내용에 대해 정면반박하는 것과 동시에, 볼턴이야말로 북미회담에 훼방을 놓은 장본인이라며 비난에 나섰다. 폼페이오도 해당 내용을 부인했지만 '반쪽짜리 진실'이란 표현을 쓰며 내용이 일부는 사실임을 인정했다.

비슷한 시기에 회고록을 출판한 사라 샌더스 백악관 전 대변인은 볼턴은 권력에 취해있고, 거만하고, 이기적이고, 백악관 동료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으며, 회고록 내용을 정작 본인 재임기간에는 말하지 못한 겁쟁이이자, 현임정권을 비난한 배신자 라고 힐난했다.

대한민국 청와대에서도 사실을 크게 왜곡했다며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볼턴은 나는 진실만을 기록했으며, 아무리 듣기 싫은 사실이라도 사실대로 밝히는 것이 한국 국민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것이라고 반론했다.

일본에서도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국내 언론에서는 보수 언론과 진보 언론의 보도가 명확히 갈린다.
  • 보수 언론쪽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한 볼턴의 회고록을 적극적으로 보도하고 있으며, 특히 조선일보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북한 관계의 장애물이라는 볼턴의 회고록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
  • 이에 반해 진보 언론 쪽에서는 볼턴이 네오콘중에서도 초강경주의자이고 트럼프에게 경질됐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네오콘 극단주의자의 허황된 주장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국내 야권에서는 미래통합당 김기현 의원이 문재인 정부가 저지른 위장평화쇼가 볼턴 덕분에 드러났으니 국회 국정조사를 발동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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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래는 2020년 3월 17일 출간 예정이었지만 백악관의 계속된 저지로 5월을 거쳐 6월로 연기되었고, 6월 16일에는 백악관에서 볼턴에게 출판금지 소송까지 걸었다. 연방법원에서는 법무부의 금지요청을 기각했지만, 담당 판사는 회고록 출간을 허용하면서도 출간 강행이 심각한 국가 안보상 우려를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백악관의 경고에도 출간되었다. 백악관 '감옥 간다' 경고에도 볼턴 회고록 공식 출간[2] 내용이 세계적 이슈로 등극하자 출간 전 해적판이 돌아다니기도 했다.[3] 본래 출판 예정일은 2020년 3월 17일이었는데 5월 12일로 미루어졌다가 또다시 6월 23일로 연기되었다.[4] 하지만 회담 당시실제 영상을 보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나서고 한국 경호원과 통역사와 함께 나와 트럼프와 김정은이 만나는 걸 뒤에서 처음부터 살펴본다 # [5] 사실 남미 국가들은 더러운 전쟁이나 포클랜드 전쟁 등의 이유로 인해 중동만큼이나 반미 감정을 가진 사람이 많은 편이다.[6] 미주기구의 이런 반미 정권 전복 지원은 역사가 매우 유구하며 베네수엘라 사태 이전에 벌어진 볼리비아의 모랄레스 퇴진 사태에서도 미주기구의 투표 조작 의혹 제기 등 베네수엘라에서 개입한 것과 비슷한 움직임이 벌어졌다.[7] 과이도의 아내인 로잘레스가 "볼턴 씨가 하는 트윗을 마두로의 지지자들이 제일 두려워합니다"라고 아첨하자 매우 좋아하기까지 한다.[8] 한편 트럼프는 로잘레스가 기혼자인데 너무 젊은 점, 그리고 결혼반지를 끼고 있지 않은 점을 들어 마두로에게 맞서기엔 너무 연약한 것 아니냐는 개드립을 날렸다(...).[9] 이 챕터에서 볼턴은 오바마 정권이 라틴 아메리카에서 잘못된 정책으로 독재자들이 자기들 멋대로 날뛰고 미국의 라틴 아메리카 통제력을 약화시켰다고 여러 차례 비난한다.[10] 심지어 본인이 자기 책에서 신나게 떠벌려 놓았다고 써 놓고도 자기가 떠벌렸다는 자각조차 없다(.....).[11] 김정은을 이전에 '리틀 로켓맨'이라며 비하했지만 이를 사실 애정이 담긴 별명이었다고 믿도록 하려 했다는 것.[12] 헌데 책에는 'Rocket Man' CD라고 나와있지만 이 노래는 Honky Chateau 앨범의 수록곡일 뿐 CD로 나온 적이 없었다. 더 뉴요커이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사인 CD라고 하는데 (트럼프인지 엘튼 존인지) 누구 사인인지도 불분명하다'고 더했다.[13] 참고로 아베 신조는 전후 태생으로, 부친이 가미카제 출격을 했다면 태어날 수 없다. 받아들이는 입장에선 네가 안 태어났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로 해석할 여지가 매우 충분한 것. 게다가 아베의 탄생 문제는 넘어가더라도 이 말은 네 아버지가 전쟁에서 자살하지 못해 아쉽다는 명백한 패드립이다.[14] 그리고 놀랍게도 이는 트럼프가 진심으로 좋은 의미라고 말했을 가능성이 큰데, 2019년 8월에 있었던 트럼프의 재선 모금 행사에서 트럼프는 예전에 아베와 회담을 할 때 아베가 "가미카제 비행사들은 나라에 대한 사랑을 안고 비행했다"며 자신에게 설명했고 그런 가미카제의 모습을 높게 평가하는 발언을 했었다. 아베 스스로 가미카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고, 트럼프도 아베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였던 것.[15] 이 대목의 바로 다음 문장에서 볼튼은 "한국이 비핵화보다 남북관계를 더 중시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국이 스스로의 이익을 추구하는 자연스러운 행태를 문제삼은 게 아니라, 비핵화를 남북관계보다 경시하는(동맹인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 내에서도 논란의 여지가 큰, 집권층에서 중시하는 목표를 앞세우는) 것에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본 문서의 위쪽 "트럼프의 발언" 항목에도 관련 설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