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이오면: 드래곤포스2

덤프버전 :


그날이오면 시리즈
그날이오면

1987

그날이오면2

1989

그날이오면3
드래곤포스
1993

그날이오면4
이카루스
1994

그날이오면5
어설트 드래곤
1995

그날이오면 for kakao
드래곤포스 2
2014


레리아 군단과의 전쟁이 끝난 지 10년,[1]
드래곤 포스에 의해 파괴되었던 레리아 여왕 하미주오가 다시 나타났다.
더욱 강력하게 부활한 여왕과 레리아 군단에 의해 세계는 폐허가 되고 사람들은 과거 레리아 군단을 잠재웠던 존재들에게 다시 희망을 건다.

미리내 게임즈에서 개발한 모바일 기반의 횡스크롤 슈팅 게임. 전작 이후, 무려 20년이 지난 2014년, 카카오 톡을 통해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부제가 드래곤포스2라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듯 그날이오면3을 의식한 후속작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4, 5편을 없었던 것 취급하는 것은 아니다. 드래곤포스2는 작중 설정상 3으로 부터 약 10년 후[2]를 무대로 하고 있다. 즉, 3과 드래곤포스2 사이에 4와 5가 들어간다는 의미이다.

카카오톡 게임으로는 보기 드물게 정통 횡스크롤을 표방하고 있으며, 스테이지 구성으로 되어 있다. 보스는 그날이오면3에 등장했던 보스들을 리메이크해서 쓰는 듯. 전작의 1스테이지 보스가 본작에서는 3-3 스테이지의 보스로 등장한다.

전술 했듯 작중 설정상 10년 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세대가 바뀐 만큼 파일럿들도 예전의 아저씨들에서 소년, 소녀들로 바뀌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 일러스트들이 섹시해서 좋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전작의 팬들은 '나의 그날은 그러지 않아!'라고 외치고 있기도 하다. 부무기 시스템이나 스테이지 구성 등은 전작과 큰 차이가 없는 듯 하다.

헝그리 앱에 공개된 일러스트들. 후방주의 참고로 해당 글에서 카키맨의 블로그를 홍보하고 있는 사람은 前 스마트조이 소속 공재규 이사다.

대부분의 여론은 재미는 있는데 어렵다라는 것. 높은 난이도는 원작의 특징이기도 했으나 아무래도 카톡 게이머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라이트 유저에게는 어필하기 힘들겠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추억팔이를 목표로 삼는 대부분의 국산 게임들이 그러하듯, 이 게임 역시 2D 원작 게임을 3D로 옮겨왔다. 시대의 흐름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문제는 3D로 표현된 게임 그래픽이 과거의 모습을 재현한 것도, 그렇다고 더욱 세련되게 표현한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표현방식이 2D냐 3D냐는 사실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적어도 이 그래픽 결과물을 보고 매력적으로 느끼는 이는 없을 것이다.

조작에서도 문제가 있다. 이 게임은 횡스크롤 슈팅게임인데다, 적들은 빠르게 움직이고, 심지어 아군 기 뒤쪽에서도 적이 나오는 게임이다. 그런데 조작은 화면을 가리는 터치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3] 하지만 기존 원작이 횡스크롤 게임이었고, 추억팔이를 지향하는 게임인 이상 이걸 쉽사리 바꿀 수는 없었을 것이다. 제작사에서도 그것을 의식한 듯, 터치와 기체 이동의 링크를 3일 만에 1:1에서 1:2로 바꿨다. 덕분에 조작성이 나아지긴 했으나, 차라리 정해진 위치에 별도 버튼을 두는 방식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또한 결제 부분에 있어서도 문제가 많다. 현질 요소가 들어간 것 역시 시대의 흐름에 따른 것이라 할 수 있겠으나, 업데이트를 할 때마다 캐릭터, 아이템 등 현질 요소가 초기화되는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는 것은 빈말로라도 좋게 말할 수 없다. 이래선 누가 믿고 현질을 하겠는가?

결국 1년도 지나지 않아 사실상 손을 놓은 것으로 보인다. 게임 접속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 게임은 단순히 전설의 부활만을 노린 것은 아니다. 과거 역사속에 사라졌던 미리내 소프트웨어의 부활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작품이기도 했던 것이다. 하지만 기존 유저들에게는 이 게임이 왜 '그날이오면' 인지를 납득시키지 못했고, 신규 유저에게는 이 게임이 왜 전설의 명작인지를 어필하지 못했다. 결국 이 게임도 추억팔이를 지향했지만 실패한 또 하나의 사례로 남게된 셈이다.

이후 게임마스터024(前 스마트조이 공재규)가 개인방송에서 드래곤포스2의 개발 비화를 밝혔다. 게임 자체가 3주만에 만들어진 날림 작품이었는데, 024는 그 원인으로 당시 개발팀을 꼽았다. 개발 자체도 날림으로 했는데 팀이 통째로 야반도주를 해서 024가 어떻게든 마무리를 했고 그렇게 만들어진 결과물이 이것. 덕분에 024는 2022년까지도 그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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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시 홍보 기사 중에는 20년 후로 언급하는 경우도 있었다. 단, 이쪽은 3편과 드래곤포스2간의 발매일 차이를 게임 설정으로 착각한 것일 수도 있다.[2] 당시 홍보 기사 중에는 20년 후로 언급하는 경우도 있었다. 어느쪽이든 3편으로부터 꽤 시간이 지난 후라는 의미.[3] 사실 터치 방식으로 조작하는 슈팅게임은 벌레공주 등과 같은 종스크롤 슈팅게임에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