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안의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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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김현철이소라의 듀엣곡
2.1. 가사


1. 1992년한국 영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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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상
제13회
(1992년)


제14회
(1993년)


제15회
(1994년)

-

그대 안의 블루

태백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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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이현승. 주연 안성기, 강수연. 1992년 12월 25일 개봉.

1990년대 초반 한국 영화판을 풍미했던 페미니즘적 코드를 담은 영화. 일과 결혼이라는 여성의 고민거리인 소재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냈다.

다른 페미니즘 코드 영화들, 예를 들면 최진실 주연의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이 너무 선정적이었고 <물 위를 걷는 여자>가 너무 진부했다면 "그대 안의 블루"는 적절하다고 볼 수도 있고 시대를 앞서나갔다고도 볼 수 있다. 그 덕에 1993년 상반기 한국영화들 중 흥행 순위로는 2위에 들 정도였고, 서울 개봉관 15만이라는 성공을 거두었다. 서울은 피카디리, 부산은 부영극장에서 상영되었는데, 설 특선작 개봉 관계로 더 흥행할수 있음에도, 간판을 내려야했다. 당시는 단관이었고, 배급문제로 어쩔수가 없었다.

당대 한국 영화중에선 색채 효과가 두드러진 작품이기도 하다. 그 덕분인지 청룡영화상에서 기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수 김현철이 이 영화의 OST를 맡아 아래 곡을 발표하였다.

OST와는 다르게 유달리 구하기가 힘들었던 영화. VHS 시대에서 DVD 시대로 넘어왔지만 DVD로는 발매가 되지 않았고 인터넷상에서도 찾을 수가 없어 OST의 뮤직비디오 외엔 이 영화를 볼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2018년 10월 경 네이버 N스토어 등을 시작으로 VOD 서비스를 시작하여 구할수 있게 됐다.

정성일 음성해설


2. 김현철이소라의 듀엣곡[편집]




원래는 김현철이 1번 항목의 영화 <그대 안의 블루>의 OST를 제작하면서 타이틀 곡으로 만들었던 노래였다. 그런데 김현철이 곡을 워낙 잘 썼고 90년대 대중들이 듣고 싶어하던 몽환적인 사운드[1]와 도회적인 두 가수의 보컬이 일품인지라, 2000년대 이후에 와서는 '그대 안의 블루'라고 하면 1번의 영화보다 이 노래가 더 먼저 떠오르는 실정이 되어버렸다. 또한, '낯선 사람들'로 알음알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던 이소라의 첫 출세작이기도 하다.

가사는 본 영화의 감독인 이현승 감독이 썼는데, 저작권료가 쏠쏠하게 들어온다고 한다. 이를 들은 봉준호 감독은 영화 주제가를 만들 일이 생기면, 곡은 몰라도 가사 작업은 무조건 감독 본인이 참여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나온 곡이 영화 <기생충>의 주제가 '소주 한 잔'이다. 나아가 봉준호 감독은 만나는 후배 감독들에게 "너희도 무조건 주제가 만들 일이 생기면 꼭 가사 쓸 준비를 하고 있어라. 이현승 선배를 봐라."며 조언을 하고 다닌다고 전해진다.

김현철의 그때까지의 작품 중 가장 큰 인기를 얻었고, 영화의 컬러에 딱 맞으면서도 이전 시대 발라드와는 차별화돠는 현대적인 스타일의 가사 내용이나 고급스러운 작편곡 등 지금 들어도 전혀 세련미가 떨어지지 않는 명곡으로, 이 곡의 히트로 김현철은 대중성을 추구하는 팝 아티스트의 방향으로 이후의 행보를 정하게 된다.

그러니 아이러니하게도 이 곡의 큰 성공 이후, 그의 음악적 정체성은 눈에 띄게 달라지기 시작한다.

김현철의 포크와 재즈에 영향받은 초기작들에서 보이듯 여리면서도 풋풋한 소년같고, 실험적이면서도 젊은, 도회적인 아티스트로서 그를 좋아했던 매니아 팬들 가운데는 이 곡을 그들이 아껴온 김현철이 변화하는 시작점으로 보는 이들도 있었다.

이들은 김현철의 잦은 방송출연과 후속작 달의 몰락으로 그 예상이 적중했음을 실감했다. 그럼에도 김현철은 90년대 최정점에 달했던 우리나라 대중음악계를 대표한, 가장 중요한 싱어송라이터들 가운데 하나로 남아있다. 그의 몇몇 곡들에서 외국곡들과 표절 시비가 크게 일기는 했지만 이 또한 타고난 감각이 없으면 자기화하지 못할 곡들이었다. 나중에 쏟아져 나왔던 무수한 90년대 싱어송라이터들을 봐도 가사 와 작편곡, 프로듀싱, 대중성 모두에서 김현철을 능가하는 전천후 아티스트는 그리 많지 않다.

2006년에 이 리메이크를 했는데 god의 멤버 김태우와 함께 불렀다.

복면가왕에서는 세 번이나 듀엣곡으로 사용되었다. 7회 방송에서 고주파 쌍더듬이우리 아빠 힘내세요와의 대결에서 사용되었고, 결과가 54:45밖에 안될만큼 둘 모두 멋진 가창력을 보여주었다. 이후 47회에서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날고 싶은 비행소년의 대결에서 사용되어, 이번에도 멋진 무대를 보여주었다. 또한 177회에서 원조 방수시계 물시계이제 나에게 양보 해시계가 미성과 깊이감이 조화롭게 이루어 멋있는 무대가 나왔다.

2018년 레알 소시에다드의 원클럽맨이자 주장인 사비 프리에토이천수와 룸메이트였던 시절, 방에서 배웠던 한국 노래가 이 곡이었는데, 15년이 지났음에도 끝까지 따라부르면서 놀라움을 보여주었다. #


2.1. 가사[편집]


난 난 눈을 감아요 빛과 그대 모습 사라져

이제 어둠이 밀려오네

저 파란 어둠 속에서 그대 왜 잠들어가나

세상은 아직 그대 곁에 있는데

사랑은 아니지만 우리의 만남 어둠은 사라지네 워~

시간은 빛으로 물들어 또 다시 흐르네 흐르네

내 눈빛 속 그대

난 난 꿈을 꾸어요 그대와의 시간은 멈춰지고

이제 어둠이 밀려오네

빛바랜 사랑 속에서 그대 왜 잠들려 하나

시간은 워~ 아직 그대 곁에 있는데

사랑은 아니지만 우리의 만남 어둠은 사라지네 워~

시간은 빛으로 물들어 또 다시 흐르네

그대 눈빛 속에 나 속에 나

내 눈빛 속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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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블루라는 말 자체가 당시 군사독재시대를 벗어난 젊은이들의 자유와 개인주의를 반영하는 매우 매력적이고 중요한 코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