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체이스 for kakao/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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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프롤로그
3. 월드 1: 크릭트리아
4. 월드1 에필로그: 테로카 공성전
5. 월드2: 마우스피아
6. 월드2 에필로그: 시간의 사원
7. 월드3: 코우나트
8. 월드3 에필로그: 코우나트 대폭발
9. 월드4: 마계-크림슨 리버
10. 월드4 에필로그: 연옥
11. 월드5: 마계-버닝캐니언
12. 월드5 에필로그: 명계열차
13. 월드6: 명계
14. 월드6 에필로그: 기억의 탑
15. 월드7: 베르메시아
16. 월드7 에필로그: 소멸의 탑
17. 월드8: 엘리아 반도
18. 월드9: 판데모니엄


1. 개요[편집]


스토리는 기존 그랜드체이스의 스토리를 계승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기존의 세계였던 에르나스와 부속 대륙은 나오지 않으며[1] 관련 인물은 나오지만 초반에 주어진 오리지널 캐릭터 2명으로 시작하기에 그랜드체이스와 연관성을 직접적으로 체감하기는 어렵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점차 그랜드체이스 대원들이 하나둘씩 합류하고, 플레이어도 여러 가지 입수 경로를 통해 그랜드체이스 대원들을 얻고 원작과의 접점이 조금씩 생기는 식이다. 물론 그체의 엔딩을 아는 사람들은 대부분 평행세계, 혹은 스토리 외전 정도로 취급하는데, 스토리가 이어지기는 하더라도 소멸의 탑 스토리가 PC 버전에서는 애매하게 끝났고, 10층에서 카제아제를 쓰러뜨려도 FAILED가 뜨면서 패배로 처리되었다.(물론 클리어는 되었다.)

소멸의 탑 이후는 엘리시스가 일행들을 떨어뜨려놓고 '약속의 때와 장소'에서 만나자고 부탁한 다음 후퇴시키고, 혼자서 카제아제, 그리고 그녀와 함께 있는 의문의 존재[스포일러]와 전투한다. 이후 뿔뿔이 흩어져서 헤어진 일행들은 엘리시스가 말한 '약속의 때와 장소'에 모이고, 근처 숲에서 지켜보는 우노와 비슷하게 근처에서 둥둥 떠있는 베이가스를 마지막으로 모두가 모이자 일행의 뒷쪽으로 엘리시스가 나타나고, 더이상 에르나스에 무언가가 쳐들어오길 기다리는 것은 사양이라며 오히려 녀석들의 본거지를 쳐들어가려고 하고 이를 함께 해달라며 일행에게 부탁하지만 일행은 흔쾌히 수락한다. 이후 하늘이 어두워지며 자그맣게 균열이 생겨나 점차 원형으로 커지고 엘리시스는 다들 고맙다며 일행에게 감사를 표하고 무사히 돌아오길 기원하며 균열로 향하는 열린 결말로 엔딩을 끝맺었던 것이 원작이다.

그러나 정작 이 게임의 프롤로그는 소멸의 탑에서 카제아제를 쓰러뜨리고 탑 내부에서 발생한 차원의 균열로 빠진다는, 기존 엔딩과는 확연히 다른데다가, 이미 최종 던전의 이전 던전인 코우나트 붕괴지에서 폭주하는 바르디나르와 함께 자신이 만든 환영의 미궁 속으로 스스로를 가둔 그랑디엘이 다른 차원이라는 '크릭트리아'라는 곳에서 나오는 등, 전체적으로 스토리를 계승한다고 하던 그랜드체이스의 원래 스토리와는 많이 다르다. 소멸의 탑 스토리부터 이어진다고 했지만 정작 연관이 없어보인다. 즉 게임 스타팅 직후에는 과거 그랜드체이스 PC판과의 연관성을 두고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코그에서도 이걸 예상했는지 게임에 접속하면 가장 먼저 그체 기존 스토리를 보여준다. KOG 종합 블로그

그랜드체이스 PC판에서 이어지는 스토리라는 스탠스를 취함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먼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기존 그랜드체이스의 스토리 확인이 어렵다. 이 점은 그랜드체이스를 for kakao로 처음 접하는 유저들에게 있어서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새롭게 이어지는 스토리 역시 시작부터 오리지널 세계관을 끼워넣음으로써 그랜드체이스 대원의 이야기보다는 새로운 캐릭터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기에 기존 유저들은 과거 그랜드체이스와의 스토리적 연계성에 충분히 불만을 가질 수 있다. 다만 모험 후반기로 갈수록 스토리 전개를 함에 있어 그랜드체이스 대원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을 고려할 때 향후 전개에 따라서 평가가 달라질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하며, 영웅 합성에서도 운이 좋으면 성급은 낮을지언정 원작 캐릭터가 등장하기 때문에 차라리 낮은 성급에서라도 합성으로 따 놓은 다음에 진화시켜서 6성을 채우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 물론 6성을 채우기 전에는 합성으로 등장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지만 혹시 성공하면 강화 등급도 그대로 계승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선 더 효율적일 수 있다.


2. 프롤로그[편집]


12사도예언의 끝에서 나타난
소멸의 탑
그랜드체이스 일행들을 기다리고 있는 존재
그것은 카제아제 였다.
그들은 힘겨운 전투 끝에
에르나스를 또 한번 위기에서 구해내고
모든 것
끝났다고 생각한 그 순간
차원의 균열열리고
거대한 어둠휘말리게 되었다.

차원의 틈에 떨어지고 흩어진 그랜드체이스 일행들 중 지크하트와 아르메는 하누트의 습격을 받는다. 아르메가 위험할 뻔했지만 지크하트 덕분에 위기를 모면하고, 지크하트는 상대할 시간이 없다면서 하누트를 일시적으로 제압하고 다른 일행들에게 간다. 그곳엔 라스, 라이언, 로난, 마리가 있었다.[2] 지크하트가 다들 괜찮냐고 묻고, 로난이 만만찮은 놈들이니 조심하라고 한다. 그리고 로난 일행이 상대하고 있던 라스엘이 부하들을 소환하며 한꺼번에 처리해주겠다고 한다. 어떻게든 적들을 처리한 그랜드체이스 일행이지만 다시 하누트가 가세한다. 라스는 이렇게 해서는 끝이 없겠다며 '팬텀 블레이드'를 사용해 단숨에 하누트를 처리한다. 하지만 차원의 틈에서는 힘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는지 라스는 칼 끝이 무디다며 힘들어 한다.

그때 엘리시스가 나타난다. 엘리시스는 함정이라며 설명할 시간은 없으니 빨리 도망쳐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마족들의 우두머리인 베라일이 나타나고, 네놈들의 무덤은 여기라며 도망칠 수 없다고 말하며 일행들에게 공격을 날린다.


하지만 엘리시스가 베라일의 공격을 막아내고, 그 충격으로 일행들은 또다시 흩어지게 된다. 이때 아르메는 어딘가의 하늘에서 유성처럼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 시점이 바뀌며, 환영의 미궁에 있어야 할 그랑디엘과 그랑디엘이 가르치는 제자들(카일, 신디)가 나오며 프롤로그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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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 '언젠가는 그랜드체이스를 만날 수 있을까?'

그랑디엘 : '글쎄요. 운명이라면...만나게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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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위대한 추적멈추지 않는 한...



3. 월드 1: 크릭트리아[편집]


Act별 자세한 설명과 그림은 해당 문서 참고.

차원의 틈에서 벌어진 싸움의 여파로 아르메가 떨어진 곳은 '크릭트리아'라고 불리는, 에르나스와는 전혀 다른 차원이었다. 하늘에서 떨어진 아르메를 카일이라는 검성을 꿈꾸는 소년과 그런 카일을 걱정하며 그랑디엘에게 마법을 배우는 신디라는 소녀가 발견하고 그들을 자식처럼 거두어 키우던 그랑디엘에게 데려가 치료해준 것이었다. 그랑디엘이 깨어난 아르메와 얘기를 나누기 위해 카일과 신디에게 약초를 구해오라는 명분으로 바깥으로 내보내고, 아르메에게 모든 걸 설명해준다. 하지만 아르메를 쫒아온 마족 일당이 그랑디엘의 집과 마을을 불태우고, 약초를 구해오던 카일과 신디가 그걸 보고 놀라 서둘러 뒷문으로 이어진 집으로 들어와서 포위된 아르메와 그랑디엘을 발견한다. 아르메는 본인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휘말리게 할 수 없다며 순순히 투항하려 하지만, 카일과 신디를 본 베라일이라는 강경파 마족이 저 둘이 '마지막 조각'이라며 어서 잡으라고 소리치자 그랑디엘이 아르메, 카일, 신디를 데리고 잃어버린 힘을 무리하게 사용하여 단거리 텔레포트를 사용하여 도망친다. 그러나 도망치기 직전에 카일이 베라일에게 상처를 입어서 영혼의 에너지 '프라나'를 잃어가고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카일을 살리기 위해서 생명의 숲에 거주하는 신수 네피림에게 찾아가기로 결정한다.

마을과 연결된 광산의 길을 걸어가 양블린들을 보게 되는데, 자신들을 괴롭히는 흡혈귀를 퇴치하기 위해 '어떤 의문의 주술사'로부터 불사의 존재 발자크를 되살려야 한다는 말을 듣고 부활 의식을 치르는 것을 목격한다.[3] 하지만 발자크는 악마라는 그랑디엘의 말에 이를 저지하기 위해 나서지만 결국 실패하고 발자크는 부활한다. 그리고 의문의 마족 '데카네'가 나타나 발자크를 데리고 가버린다.

다시 이어서 생명의 숲을 향하던 카일 일행은 바다를 건너가기 위해 부둣가에 왔지만 이상한 안개가 부둣가를 감싸고 있어서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이상하다고 생각한 아르메와 그랑디엘이 도중에 만난 '리디아'라는 소녀를 도와서 부둣가에 도사리는 음모를 해결하는 와중에, 차원의 틈에서 헤어졌던 마리와 조우한다. 그리고 광산에서 만났던 의문의 마족 데카네와 다시 맞닥뜨리게 되어 부둣가의 이상한 안개는 데카네가 꾸민 일인 걸 알게 되지만 이번에도 자기는 아직 할 일이 남아있다며 가버린다. 부둣가의 일을 해결하고 어느 노인의 배를 공짜로 얻어타 생명의 숲으로 가게 됐지만 노인의 정체가 바로 '데카네'였고, 그녀는 모두가 잠든 틈을 타서, 배를 바다 한가운데에 침몰시켰다.

결국 카일 일행은 바닷속에서 만난 어인들에게 신의 대리인 '발자크', '포세이돈', '가이안', '네피림'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4] 어인들을 얼마 전에 마족 부대의 습격을 받아 신의 대리인 중 한 명인 포세이돈이 위험에 처했다고 알려주자, 이들을 도와 포세이돈을 마족으로부터 지키려 달려가지만 이미 포세이돈은 마족들의 손에 넘어가버린 상태였다. 이들을 노리는 마족이 베라일 부대인 걸 알게 되고는 뭔가 심상치 않다며 나머지 신의 대리인들을 지키기 위해 한시라도 빨리 생명의 숲으로 갈 수 있는 지름길을 모색하다가 바다 위의 '임프왕국'이라는 사막을 통해서 가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임프 왕국에도 이미 마족무리가 잔뜩 깔린 상황이었다. 아르메와 마리의 힘이 온전하지 않으니, 그랑디엘은 이들을 피해서 움직이자고 판단한다. 이후 피라미드 앞에서 고전하고 있는 라스를 발견하고, 라스가 손에 넣은 피라미드의 열쇠를 사용해 피라미드에 들어간다. 그가 얻은 정보에 의하면, 베라일 마족 군단은 신의 대리인의 힘을 흡수하여 헤이타로스를 되살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 이를 막기 위해 카일 일행은 서두르지만, 사실 이미 오시리스는 마족들의 손에 넘어갔고 마족들이 카일 일행을 잡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위기일발의 순간, 사막에서 간간이 보았던 수수께끼의 소녀가 나타났는데, 알고 보니 그게 임프 왕국의 여왕 클레오였다. 그녀는 피라미드를 무너뜨려서 자폭하려하자, 카일 일행은 출구를 막고 있는 마족을 처리하고 바깥으로 나온다. 하지만 아직 죽기 직전 마족의 간부 마조람이 신디에게 기습공격을 날리자 카일이 그걸 대신 맞아주고 아무렇지 않은 척 넘어가준다.

생명의 숲에 도착하여 네피림을 찾으려 숲의 주민인 요정들에게 길을 물어보지만, 어째선지 우호적인 요정들이 난폭하게 변해있었다. 그러다가 말이 통하는 한 요정과 라이언을 만나고 이게 어찌된 일인지 물어보자 며칠 전 생명의 나무가 위험하다는 이방인이 찾아와 그를 안내해줬지만, 이방인은 주민들을 무참히 살해한 사건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것 때문에 주민들이 난폭하게 변해버린 것이었다. 일행이 생명의 나무에 다다르자 데카네가 나타났다. 의문의 이방인이 바로 데카네였다.(라스가 이때 이상한 기분을 느낀다.) 나무 위까지 따라오면 재미있는 걸 보여주겠다며 다시 사라진다. 그런데 갑자기 카일이 힘들어하며 쓰러지고, 카일은 시간을 지체할 순 없다며 계속 가자고 한다. 나무 위에 다다른 순간, 일행을 기다리고 있던 데카네가 마기에 타락해버린 네피림을 꺼내보이고 일행이 네피림을 쓰러트리지만, 엎친데 덮친 격으로 베라일이 나타나 카일을 공격한다. 그 장면을 본 네피림이 마지막 의식과 힘을 끌어내어 카일에게 자신의 모든 힘을 넘긴 채 사라진다. 네피림의 힘을 받은 카일이 무의식적으로 깨어나 베라일을 골로 보내버리려고 하지만, 위기를 느낀 베라일이 도망쳐버리고 제정신으로 돌아온 카일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 한다. 일행은 도망친 베라일이 테로카로 도망쳤다는 걸 확신하고 테로카에 있는 로난을 찾으러 떠난다.

테로카에 도착한 일행은 곳곳에서 마족 군세를 상대로 싸우게 되고, 공격해온 마족들을 상대로 싸우다가 의기소침해진 자경대 검병들의 기운을 북돋아주고 있는 로난을 발견하고, 같이 성벽 위로 올라간다. 한편, 테로카성 안쪽에서 치명상을 입은 베라일과 데카네가 있었고 베라일이 데카네에게 소리치다가 힘이 다 빠졌는지 헤이타로스에게 신의 대리인의 힘을 전해달라고 하지만, 데카네는 조용히 자기가 왜 헤이타로스에게 힘을 줘야 하냐며 읊조린다. 결국 성 내부를 헤집어놓은 카일 일행이 치명상을 입은 베라일을 쓰러뜨리고 데카네도 노리지만, 데카네 뒤의 신의 대리인들이 타락해버린다. 일행이 고전하자 데카네가 비장하게 무언가를 말하려고 하는데, 사실 데카네의 정체는 그랜드체이스가 에르나스에서 놓쳤던 '카제아제'였다. '데카네'라는 마족은 카제아제의 인간과 마족 시절의 기억과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 별개의 다른 인물이라는 것이다. 다시 데카네의 모습으로 돌아와 일행을 끝내버리려고 하자, 갑자기 루퍼스가 총을 쏘며 난입해 데카네로부터 시간을 벌어주고, 일전에 카일 일행이 두 번이나 도움을 준 적이 있었던 요상한 고양이 '키위'와 '애플'이 나타나서 일행을 데리고 도망친다. 이후 키위와 애플이 자신들은 차원무역거래소의 직원들이라고 소개하고, 돌아가는 루퍼스가 라스를 보고 "약해빠졌군요."라는 말을 내뱉고 사라지자, 라스가 분하게 여긴다. 그리고 그랜드체이스 대원들이 약해진 이유가 차원 이동의 충격으로 대부분의 힘을 잃어버린 것이라며 해명해주고 자신들과 함께 힘을 되찾아보자고 한다.


4. 월드1 에필로그: 테로카 공성전[편집]


힘을 되찾을 생각을 하는 라스에게 카일과 신디가 급한 일이라며 찾아오고, 테로카에서 탈출한 병사가 마족들이 이상한 음모를 구민다며 도와달라고 하자, 서둘러 테로카로 돌아간다. 주위 환경이 변한 테로카에 자리잡은 마족 군세를 쓰러뜨리고, 다시 성안으로 들어와 데카네를 찾는데, 영혼술사의 계략으로 성안을 헤메다 영혼술사를 발견해 그를 쓰러뜨리고, 열받은 영혼술사가 그랜드체이스를 죽이려들지만 다시 나타난 루퍼스가 영혼술사를 죽이고, 그가 가지고 있던 영혼들을 돈이 된다는 이유만으로 수거해가며, 데카네는 단순히 강해지려고 힘을 모으는 게 아니라고 충고하고는 사라진다. 다시 데카네를 찾으려 하지만 마족의 수가 너무 많아 아르메, 마리, 로난, 라스, 라이언 5명의 힘을 모아 약한 마족들을 모조리 처리한다. 마침내 성 내부에 있던 데카네를 찾아내지만 타락한 포세이돈과 발자크를 꺼내 이들을 상대하게 만들고 자신은 좋아라 감사하며 포세이돈과 발자크에게서 힘을 흡수하고, 그랜드체이스 앞에 언데드로 살아난 타락한 베라일을 꺼내 그랜드체이스를 상대하게 하고 소멸의 탑에서 함께 사라졌던 '엘스커드'와 함께 다른 차원으로 떠나버린다. 이에 키위가 데카네가 다른 차원으로 이동한 걸 알아채고, 같이 가자고 하며 다른 차원의 세계 '마우스피아'로 떠난다.


5. 월드2: 마우스피아[편집]


마우스피아에 도착한 일행에게 키위와 애플이 데카네가 특별한 물건을 옮기라는 첩보를 확인했으니, 그 물건을 훔쳐 데카네와 접촉하자고 말한다. 한달이 넘도록 데카네가 보이질 않자 싫즘을 내던 찰나 애플이 마우스피아 갱단의 보스가 굉장한 실력의 소유자들을 데리고 있다는 정보를 말해주고 수배서 몽타주를 건네주는데, 수배서에 진과 레이의 얼굴이 찍혀있었다. 진과 레이를 찾아보자 하는 일행은 갱단의 보스를 쓰러트리고 나타난 진과 레이를 발견한다. 나중에 얘기를 들어보니 진과 레이는 우연찮게 같은 차원에 떨어져 갱단을 장악해논 것이라고. 왜 그렇게 번거로운 일을 한것이냐 묻자 진이 에이미의 얼굴이 그려져있는 창조주의 아침이라는 교단의 홍보전단지를 보니 에이미가 그곳에 있을것이라고 확신하고, 갱단이 운반하던 데카네의 사주를 받고 운반되던 고대의 유물을 먼저 가로채 진이 소유하고 있었던 것. 진이 시계형태의 유물을 꺼내자 갑자기 마리가 격렬한 반응을 보이며 이상한 곳으로 텔레포트된다. 이동된 곳은 차원의 틈과 닮았지만, 차원의 틈이 아니고, 시간의 틈이라고 마리가 설명한다. 시간의 틈에서 몬스터들을 해치우며 다른 시간대로 이동하게 되는데, 정말 우연히도 그 시간대에 데카네와 엘스커드가 있었다. 데카네가 시간벌이 용으로 베라일이 숨겨놨던 가이안을 꺼내고 가이안을 쓰러뜨리자마자 갑자기 또 다른 시간대로 텔레포트가 된다. 다시 이동된 시간대는 그랜드체이스가 사라진 지 3일이나 지나서 키위와 애플이 수색을 하고있을 때였다. 키위와 애플에게 서로 어떻게 된 일인지 해명하고 3일이 지난 지금으로선 믿을 구석이라곤 에이미가 있다는 창조주의 아침 교단으로 향하는 것이었다. 비공정을 타고 나아가야 하는데, 갑자기 승객들이 도망치고 경비병들이 몰려와 잡으려고 한다. 그 이유가 진과 레이가 마우스피아의 현상수배범이기 때문이었다. 하는 수 없이 줄지 않는 경비병들을 피해 한적한 곳에 숨고서 어떻게 교단의 위치를 찾을까 고민하던 그때에 키위와 애플이 만든 위치추적장치가 탑재된 가짜 유물을 보내준다.

그리고 이 가짜 유물을 교단에게 넘겨 쫒아가는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교단과의 약속 시간이 다가와도 경비병의 숫자는 줄지 않고, 어쩔 수 없이 그냥 그대로 돌파한다. 그리고 '피노'라는 교단의 사람을 발견하고 피노를 따라 신부님과 수녀를 만나러 간다. 접선장소에서 가짜유물을 건네주고 피노와 수녀가 돌아가자, 신부가 기다렸다는 듯이 옷을 찢고 근육질 마초남으로 변신하지만, 역시 그랜드체이스에게 당하고 만다. 그리고 일행은 위치추적을 따라서 교단의 뒤를 쫒아 비공정에 올라타지만, 갑자기 승객 중 하나가 경기를 일으키더니 머리에 꽃이 달린채로 이상하게 변해버린다. 일행은 이 일을 벌인 주모자를 찾고, 그 와중에 공격받던 피노를 구해준다. 그리고 조금 전, 피노와 함께갔던 수녀가 자기들이 이 일을 저질렀다고 자백하며 기타를 들고서 락 스타일로 변해서 일행을 공격한다. 그러고는 웬 식물학자가 나타나 도움을 주겠다고 하는데, 그랑디엘이 시민들의 몸 상태와 이런저런 단서를 유추해내어 범인이 식물학자라고 판결짓는다. 식물학자가 진짜 유물을 내놓지 않으면 비공정 안의 시민들을 모두 죽여버리겠다고 말하자 로난이 어쩔 수 없이 진짜 유물을 내어준다. 이렇게 교단을 쫒아갈 방법이 없어진 셈. 그런데 갑자기 피노가 자신이 교단의 위치를 안다면서 일행을 안내하길 자처한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풀 한 포기 없는 황량한 땅. 피노 자신이 이곳에서 잡일을 해왔다고 하며, 앞으로 나아가는데 앞서 보았던 식물 좀비의 강화형이 군데군데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근처에 식물학자의 농장이 있으니 그곳에서 사람들을 납치해 좀비로 만들고 있는것 같다고 말한다. 계속해서 자책하는 피노와 그를 격려하는 일행의 앞에 식물학자가 나타나 일행을 공격하지만, 정원을 파괴하자 식물학자가 두고보자며 물러난다. 피노가 계속해서 교단의 샛길로 안내하고, 뒷문에 도착해서 들어가려던 찰나에, '몰리'라는 박사가 쫒아와 방해하려 하지만 결국 도망친다. 방해꾼도 없으니 교단이 입고 있던 로브를 훔쳐입어 피노, 아르메, 카일, 진 4명이 에이미를 구하기 위해 들어서고, 마침내 교주의 옆에 서있는 에이미를 발견. 에이미를 찾아가지만 신도들이 물러가라고 하며 내쫒으려하자 갑자기 아르메와 진이 아픈척 생쇼를 하자 에이미가 눈치를 채고 잠시 자리를 비켜달라 말하자, 그제서야 서로 인사를 나누며 엘리시스가 왔었다고 하는데, 엘리시스가 자신에게 와서 며칠만 기다리면 아르메가 구해줄거라고 말한 뒤 사라졌다고, 그러곤 코우나트의 숲에서 기다리겠다고 했다. 신도들이 돌아오자 서둘러 빠져나가고, 그러다가 교주를 맞닥뜨리는데 교주가 구원을 내려주겠다며 피노를 죽여버린다. 분노한 일행이 교주를 처단하고 일행과 합류한다. 그런데 죽은 피노의 앞에 이제 그만 일어나라는 말과 함께 데카네가 나타나는데 '역시나'라는 표정으로 죽은 줄 알았던 피노가 일어난다. 그러곤 헤이타로스의 명령이냐며 묻자, 데카네가 노선을 어떻게 정할지는 예상했다고, 데카네와 함께 있는 엘스커드가 없었으면 피노는 곧바로 데카네에게 칼을 빼들었을 거라고 말한다. 자신은 승산이 확실한 싸움만 하는 주의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은 헤이타로스에게 보고하러 마계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데카네에게 한 가지 충고를 해준다. 베이가스가 실각된 지금, 마계는 헤이타로스의 것이므로 어딜 가더라도 마계는 물론, 마계근처에도 오지 않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말하고는 사라진다.


6. 월드2 에필로그: 시간의 사원[편집]


시간의 틈이 있는 사원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수호자가 나타나 일행을 앞길을 막아버린다. 그 순간, 갑자기 어디선가 빛나는 화살이 날라와 단번에 수호자를 격퇴하는데, 그 화살의 정체는 차원의 틈에서 헤어졌던 리르였다. 자신도 마우스피아에 떨어져 엘리시스의 흔적을 쫒다가 여기까지 무작정 찾아오게 된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사원에 들어가 전에 만났던 몰리박사와 식물학자를 처리하고, 폐쇄되는 다리에서 데카네가 만든 교단의 교주를 쓰러뜨리고 시간의 틈앞까지 오게 되었으나 이상한 장면을 보게 된다. 그것은 바로 일전 데카네와 만났던 그랜드체이스였던것. 그리고 일행은 이게 어찌 된 일인지 알아챈다. 그때 당시 과거의 진이 가지고 있던 유물과 지금 현재 데카네가 가지고 있는 유물이 한장소에서 만나 미래로 왔던 일행을 다시 과거로 돌려보낸 것. 과거의 그랜드체이스가 다시 과거로 돌아가고, 데카네를 막으려 하지만, 결국 가이안이 타락해 버려 데카네와 엘스커드는 포세이돈과 발자크의 신성력을 사용해 1500년 전 과거의 에르나스, 코우나트로 도망쳐버린다. 하지만 그랜드체이스 일행은 과거로 갈수있는 신성력이 없어 곤란해 하던 찰나, 제정신을 차린 가이안이 자신을 희생해 그랜드체이스 일행을 코우나트로 날려보낸다.[5] 그리고 카일 혼자 코우나트의 숲에서 깨어나는데, 정신이 드냐는 말과 함께 카일의 등 뒤에 엘리시스가 서있다.


7. 월드3: 코우나트[편집]


시간의 틈에서 날려진 곳이 어딘지 몰라하는 카일을 보고 엘리시스는 카일이 코우나트의 아이가 아니란 걸 알아채고, 갑자기 난입한 몬스터를 처리하려 하는데 카일이 먼저 나서서 몬스터를 처리하는데, 카일의 어설픈 검 동작을 보고서 자신의 기술인 크리티컬x를 어렴풋하게 알아본다. 그러면서 동작이 크다고, 검을 사용하는 충고를 알려주고 다시 사라진다.[6] 그렇게 카일도 일행을 찾아서 숲을 헤메는데, 근처에서 몬스터들과 싸우던 신디를 발견한다. 신디가 숲이 이상하다고 하는데 무언가 엄청난 존재때문에 숲이 울부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런데 갑자기 땅이 울리고, 지진인가 싶은 신디에게 이건 지진이 아니고 누군가가 격렬한 전투를 치르고 있는 것 같다고 카일이 말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그랑디엘이 나타나고, 카일과 신디는 반가워 하지만, 두 사람이 마주한 그랑디엘은 1500년 전 코우나트에 살던 과거의 그랑디엘이기 때문에 카일과 신디는 그랑디엘에게 공격 받고 근처 막사에 포박당한다. 그런데 갑자기 또 땅이 울리고 막사가 불타버린다. 카일은 경비병들이 도망친 틈을 이용해 불로 포승줄을 끊어버리고 신디와 도망치는데 그 와중에 이성을 잃고 날뛰는 에인션트 마족 듀엘을 보게 된다. 다른 사람들을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카나반 부대의 부관 바로나스와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을 바로나스를 쓰러뜨리고 또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이성을 잃은 듀엘을 맞닥뜨리게 된다. 위기일발의 순간에 코우나트의 최고대신인 바르디나르와 코우나트의 최고 마법사이자 세르딘 왕국의 시초이며 건국왕인 스카르드 뷔 세르딘, 그리고 그랑디엘이 듀엘을 막는다. 하지만 바르디나르가 카일과 신디를 보자 갑작스레 공격을 중지하고, 듀엘이 바르디나르를 공격하려 하자 그랑디엘이 마법으로 듀엘을 밀어낸다. 그러자 바르디나르는 쓸데없는 짓을 했다고, 카일과 신디를 다음에 또 보면 죽여버리겠다고 말하고는 사라진다.

어안이 벙벙한 두 사람을 그랑디엘이 마을 입구 근처까지 안내해주고, 두 사람은 로난, 리르, 마리, 레이와 만난다. 그리고 4명에게 지금껏 자기들이 겪은 일을 말해주자 그에 대한 답변을 해주고 여기에 와서 보았던 그랑디엘이 과거의 존재란 것도 알게 된다. 6명이서 다른 사람들도 찾아보려 하지만, 레이가 몬스터들이 이상함을 느끼고, 리르가 숲의 정령들의 상태가 안 좋음을 느껴 엄청난 존재가 날뛰고 있다는 것 같다고 하는데, 신디가 엄청난 존재가 듀엘이 아니냐고 묻자, 카일과 신디를 제외한 4명이 놀란다. 그러면서 레이는 듀엘이 나타나면 자기가 처리할 거라고 하자 말 마치기 무섭게 듀엘이 6명의 앞에 나타난다. 이에 레이는 화들짝 놀라고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지만, 갑자기 듀엘이 레이의 얼굴을 보고서 자신의 여인인 에드나를 떠올리며 레이를 껴안고 쓰려져버린다.[7]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일행이 의문을 품는데, 레이가 지금 듀엘의 상태가 폭주 상태라고 말한다. 자신이 듣기로는 몇 천 년에 한 번씩 폭주해 날뛴다고 한다. 그리고 이때가 폭주한 상태였다고 결론을 낸다. 정신을 차린 듀엘이 에드나는 이미 죽었음을 다시 자각하고 사라진다. 그리고 다시 코우나트를 향해 걷다가 '페르마'라는 소장과 '하루'라는 아이를 만나고, 코우나트에 도착한다.

코우나트에 도착한 것까지는 좋았으나 레이의 뿔 때문에 마족이라고 오해받아 어쩔 수 없이 레이는 망토를 뒤집어써서 변장한다. 마리도 공주라는 게 알려지면 귀찮은 일이 날 테니 안전문제로 레이를 따라서 함께 변장한다. 감시를 나온 병사들의 검사도 무사히 피하고 도시로 들어서는데 이상한 괴생명체들이 나타나고 하이랜더 부대도 실종됐다고 하자 마리는 코우나트 멸망의 날이 얼마 머지 않았다고 판단한다.[8] 그리고 아직 시간이 있으니 잘하면 폭발을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렇게 정보수집 겸 동료들을 찾기 위해 도시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나르'라는 여검사를 보게 되고 그 앞에 이성을 잃고 신음하는 마족과 마족의 뿔을 보자 레이가 아기오스 가문의 마족인 것을 알아채고 마리가 마족의 몸에 신성력을 주입했다고 한다. 그러자 레이가 경악하며, 빨리 아기오스를 처리해야 한다고 한다. 마족에게 있어 신성력은 더할 나위 없는 치명적인 맹독이라고, 죽음보다 더한 고통에 그만 이성을 잃고 날뛸 수밖에 없었던 거라고 말한다. 아기오스를 처리하는 걸 본 나르가 감탄하며 지금같은 사태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자 로난이 나르를 수사관같은 사람으로 착각하고 사람을 찾고있으니 도와줄 수 없냐고 말한다. 그러자 나르는 선뜻 도와준다고 한다. 단, 자신이 하고있는 수사를 도와달라고 하자 그렇게 하겠다고, 해가 진 다음에 보자고 하며 헤어지는데, 마리를 보고 어디선가 본 것같은데 기분탓이라 생각하고 넘겨제친다. 그리고 밤이 되어 다시 만난 나르와 본격적으로 수사를 진행하는데 페르마 연구소라는 곳이 수상하니 그곳으로 갈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가는 도중 병사들이 나르를 알아보는 듯한 반응을 보이자 나르가 컨디션이 안 좋다는 핑계로 뒤에 빠져서 나머지가 싸우는 것을 지켜보다 카일의 검 솜씨를 지적해준다.

그러자 카일이 엘리시스의 조언과 나르의 조언이 똑같다는 걸 깨닫는다.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데 병사들이 너무 많은 걸 이상하게 여기던 찰나 코우나트의 입구 근처에서 보았던 하루를 다시 만나게 된다. 왜 여기에 있냐는 리르의 질문에 배치된 병사들이 너무 많아 연구소로 돌아갈 수가 없다고 하는데, 나르가 마침 그 연구소 가는길이니 동행해 주겠다고 한다. 가는 와중에 하루가 자신의 병에 대해 말해주는데 사실 하루는 괴생명체가되는 전의 단계인 마족화 질병에 걸린 사람이라고 한다. 하루와 함께 있던 페르마가 병을 고쳐줄 것이라고 한다. 병사들을 때려 눕히고 연구소에 도착했는데 다짜고짜 나르가 검을 들이밀면서 페르마를 체포하겠다고 한다. 그러자 페르마가 증거도 없이 이런 일을 벌이냐며 ' 카나반 대장군'이라고 말하자 로난이 놀라 바로 무릎을 꿇으면서 "카나반 폐하를 뵙습니다!"라고 말하자 나르가 미친 거냐며 로난의 목에 칼을 겨눈다. 나르의 정체가 바로 코우나트 왕국의 대장군이며 카나반왕국의 시초이자 건국왕인 '이스나르 딘 카나반'이었던 것이다. 그 광경을 보던 페르마가 카나반을 조롱하고, 하루의 병을 치료한지 꽤 됐으니 치료의 효과를 보려주자고 말하자 갑자기 하루가 몸을 감싸안으며 고통스러워하다 결국 마족화 되어버린다. 일행은 어쩔 수 없이 하루를 쓰러뜨리고, 카나반은 로난의 행위를 잠시 뒤로 묻어두겠다고 말하지만, 마리가 후드를 벗고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카나반을 놀라게 한다. 그리고 카나반이 겪을 미래의 일을 얘기해준다. 그러자 카나반이 당혹스러워 하면서 마리가 거짓말을 하진 않으리란 걸 알기는 하지만, 듣지 않은 것으로 치겠다고 말하며, 지하 통로로 향하는 레버를 당기고 다같이 그 안으로 들어간다.

계단 아래로 내려간 일행은 어떻게 도시 아래에 이런 공간이 있나며 경악을 금치 못하고, 경비병들을 상대한다. 카일이 경비병을 상대하기 힘들다고 하자 카나반이 원래 맹수들보단 사람들이 더 상대하기 힘든 법이라고 한다. 그러고는 갑자기 사부로 모셔도 되겠냐는 뚱딴지 같은 소리를 한다. 카나반이 검을 잘 쓰는 게 아닌 마음가짐이나 행동, 말 하나하나가 너무 멋지다고. 그러자 카나반이 박장대소하며, 자신에게 검을 배울지언정 마음을 배우겠다는 사람은 처음이라며 카일을 제자로 받아준다. 하지만 그런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였고, 카나반이 서있던 위치가 왕궁의 밑이란 걸 알아채고서 생각보다 큰 배후가 있음을 예상한다. 그 예상이 맞아떨어지기라도 하는 듯, 지하에서 도시에서 보았던 괴생명체들을 배양하고 있었고, 더 안쪽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마리가 배양관에 아기 형태로 가둬져있는 카일과 신디를 발견한다. 계속해서 카나반이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말하고 마리가 드물게 분노하는 티를 낸다. 그러면서 이런 일을 벌일 사람은 한 명밖에 없지만 아니길 바란다며 앞으로 나아간다. 연구소 끝자락에 있던 페르마를 발견하고 일행이 페르마를 제압한다. 그러면서 배후가 누구냐고 묻지만, 페르마는 카나반이 생각하는 그 사람이 맞는다는 의미의 질문을 날리자 카나반은 이 일을 저지른 배후가 최고대신 바르디나르라고 결론 짓는다. 그리고 때마침 바르디나르가 병사들을 이끌고 등장한다. 카나반을 체포하려고 하지만, 카나반이 큰소리로 대장군인 자신의 명을 따르라고 소리친다. 그러자 혼란스러워하는 병사들에게 카나반은 죄인이니 더 이상 대장군이 아니다라고 일갈하자, 카나반이 인지했다는 듯, 대장군이 아닌 검성 카나반으로 상대해주겠다고 한다. 그러자 바르디나르가 한심하다는 듯이 앞으로 나서서 국왕의 친필이 담긴 칙서를 보여주고 따라오라고 하자 자신은 코우나트의 기사이므로 이에 따라야 한다며 순순히 연행된다. 그러면서 여기 있는 사람들은 돌려보내달라고 하자 바르디나르가 그 정도 조건은 얼마든지 들어주겠다고 하며 카나반을 데리고 떠난다. 그리고 바르디나르가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데, 그랜드체이스보다 먼저 코우나트로 와있던 데카네였다.

한편 어느 방에 갇힌 6명은 이제부터 어떻게 할지 머리를 짜는데, 갑자기 세르딘이 바깥의 경비병들을 재우고 방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미래에서 오신 분들이냐고 묻고 잠시 상황을 정리한 뒤 리르가 놀라며 세르딘 여왕이라는 걸 알아챈다. 그리고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미래의 나머지 일행이 있다고 6명을 데리러 왔다고 한다. 도시를 빠져나가 숲으로 진입해 나머지 일행들과 다시 조우하고, 미래의 그랑디엘이 지금의 그랑디엘을 만나러 가자고 하며, 6명을 뒤쫓아온 병력을 상대하게 된다. 그리고 과거의 그랑디엘의 전투의 흔적을 느껴 집 바깥으로 나오고, 그제서야 두명의 그랑디엘이 만나게 된다. 그리고 에르나시스의 해머는 이미 폭주하기 시작했으니 우리가 폭발을 막아도 코우나트는 멸망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미래와 현재의 그랑디엘이 얘기를 나누는데, 자신 또한 미래에서 온 자신을 보았으나 따라온 사람들 중에선 카일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니 카일의 존재 여부로 코우나트가 폭발하더라도 멸망할지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고... 그러니 과거의 그랑디엘에게 꼭 성공하라고 기원한다. 계속해서 그랑디엘이 만나야 할 또 다른 사람이 있다며 숲길을 계속 걸어가는데 그 길의 끝엔 엘스커드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엘스커드가 해야할 일은 할테니 더 이상 관여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는 그랑디엘의 말에 더 이상의 대화는 무의미하다며 그랜드체이스를 다신 코우나트로 들여보내지 않겠다고 하며 검을 빼든다. 전투를 치르다가 카일이 크리티컬x를 사용하는데, 어슬픈 동작에 그렇게 사용하는 게 아니라며 큰소리를 치면서 자신의 크리티컬x를 사용해서 카일을 쓰러뜨리고 끝을 내려던 그때, 엘리시스가 달려와 엘스커드의 검을 받아친다. 엘리시스를 보자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물러나고, 그런 아버지를 보고 엘리시스는 다시보자는 말을 건넨다. 리르와 아르메가 무척이나 반가워하고 어떻게 왔느냐는 말에 시간의 틈을 해메다 왔다고 한다. 그러자 라스가 그걸 진짜로 해냈냐며 놀란다. 그리고 대강의 사정은 소멸의 탑에서 아버지에게 들어서 알고 있으니 카제아제와 바르디나르를 막으러 가자고 하며 다시 코우나트로 돌아간다.


8. 월드3 에필로그: 코우나트 대폭발[편집]


카나반 장군의 처형식이 거행되기 바로 전날에 카나반과 그녀의 부하들이 갇혀 있는 알파트라즈 감옥에 잠입해 카나반과 부하들을 풀어주기로 한다. 일전 카일과 신디가 만났던 바로나스 부관과 참모장 테베스, 그리고 부대장 나루시를 구하고 감옥을 돌파해 카나반이 있는 감방까지 오지만, 그랑디엘의 예상대로 카나반은 지금 자기가 나가면 반역자가 되는 것이라며, 계속 남아있겠다고 한다. 하지만 이 모든 상황을 꿰뚫어 보고 있는 참모장 테베스가 이미 알고 있는데도 이러는 건 자살 행위라고 팩폭을 날린다. 하지만 자신은 폐하를 믿어보고 싶다고 하자 부하들은 마지못해하면서 내일 멋지게 구해낼 테니 기대하라는 말과 함께 그랜드체이스와 함께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날이 밝은 처형날 당일, 수많은 국민들이 모여들었다. 처형대 앞에선 카나반이 처형을 하는 대신 한 번만이라도 폐하를 알현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지만, 바르디나르는 되도 않는 변명과 핑계를 대며 카나반의 요청을 거절한다. 과거의 그랑디엘이 처형에 이의를 제기하지만 바르디나르가 폐하의 칙령이 떨어졌으니 왕족이라도 오지 않는 한 처벌할 수 있다고 하자, 그랑디엘의 옆에 서있던 마리가 후드를 벗고 카나반의 처형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한다고 바르디나르를 몰아세운다. 그런데 바르디나르가 낄낄거리며 웃더니 어차피 오늘 다 죽여버릴 작정이었다며 국왕을 소환하는데, 놀랍게도 국왕이 100살은 넘어보이는 할아버지처럼 늙어있었다. 그러자 그랑디엘이 아직 왕은 40채 넘기지도 않았다고, 카나반이 "폐하에게 무슨 짓을 한 거냐!"라며 소리치지만 바르디나르는 가볍게 넘겨버리고 낙뢰를 내리쳐 국민들을 죽이려 했으나, 세르딘이 난입해 처형장에 있는 국민들을 전원 텔레포트 시켜버린다. 그제서야 그랜드체이스가 나타나며 바르디나르와 그의 군대를 처리하며 바르디나르를 노리지만 바르디나르가 카나반을 죽이려고 하자 바로나스가 바르디나르의 공격을 막고 나루시가 바르디나르에게 활을 쏴서 카나반의 포박을 풀고 검을 잡게 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번다.

그리고 카나반이 검을 잡고 바르디나르에게 다가서는데, 엘스커드와 데카네가 나타나 카나반을 막는다. 그 사이에 데카네가 바로나스와 바르디나르의 졸병 두 명이 가지고 있던 무기를 가져와 국왕을 꼭두각시 인형으로 돌려놓는다. 그 광경을 본 카나반이 로난에게 자기가 왕이 되냐고 묻자 로난은 1500년에 빛나는 기사의 나라를 세운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좋은 왕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인형이 된 국왕을 단칼에 베어버려 고통받는 국왕을 죽인다. 그리고 바르디나르에게 달려가 베어버리려고 하지만 엘스커드가 빈틈을 노려 카나반을 베어버린다. 하지만 그 장면을 보고 방심한 바르디나르에게 달려가 카일에게 해준 충고를 떠올리며 바르디나르를 베어버려 치명상을 안긴다. 데카네가 놀라 바르디나르를 안고 엘스커드와 함께 에르나시스의 해머가 있는 곳으로 텔레포트하고, 카나반은 바르디나르의 뒷일을 그랜드체이스에게 맡기며 자신은 부하들과 세르딘과 함께 국민들을 데리고 피난하겠다고 한다. 그렇게 왕국 지하의 페르마 연구소로 들어가 페르마를 쓰러뜨리고 해머가 있는 곳까지 다다르자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데카네가 직접 싸움에 나선다. 시간을 버는 데카네가 엘리시스를 죽이려 하지만 엘스커드가 그 공격을 대신맞고 죽는다. 그리고 데카네는 이대로 세상이 멸망하든 폭발로 죽어버리든 어느 쪽이든지 자신에겐 즐거운 일이라 말하며 사라진다. 그리고 불완전한 창조주가 된 바르디나르가 폭발을 일으키는 듯 싶었지만, 카일과 신디의 의식 속에서 바르디나르가 나타난다. 그리곤 두 사람과 그랜드체이스를 원래있던 곳으로 돌려보내주겠다며 카일의 몸 안에 있던 네피림의 힘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카일은 지금 여기에 모든 걸 걸겠다며 바르디나르가 옛날의 자신을 떠올리게 한다는 의미불명한 말을 꺼내며 그랜드체이스와 함께 크릭트리아의 마을로 돌려보내준다. 하지만 차원 이동의 댓가로 네피림의 힘을 써버려서 카일은 힘을 다시 잃고 주저앉는다.

이에 레이가 마계로 가자는 말을 꺼낸다. 애초에 그랜드체이스는 마계로 가서 헤이타로스를 막는 게 목적이었으니, 게다가 데카네도 도망쳐서 마계로 갔을 테니 레이를 살려줬다는 마법사에게 가서 카일도 살릴 겸 마계로 가기로 결정한다. 그러면서 그랑디엘은 이제 지나간 시대의 사람이므로 여기서에 여생을 보내고 싶다고 말하며 카일과 신디에게 힘들면 언제든 돌아오라는 자상한 면모를 보여준다. 그리고 마계 어딘가에 베이가스가 구속되어 갇혀있는데[9] 그런 베이가스의 앞에 디오와 지크하트가 나타난다.[10]


9. 월드4: 마계-크림슨 리버[편집]


마계를 장악했으리라고 예상되는 헤이타로스를 막기 위해서 일행이 마계의 입구에 도착한다. 키위와 애플은 자신들의 신분상 마계에 들어갈 수가 없으니 그랜드체이스를 위해 준비해준 서류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마계입국 절차는 괜찮을 거라 말하지만, 성미 급한 레이가 자신은 vip 입국 심사대를 사용한다. 레이의 얼굴을 본 심사원이 화들짝 놀라더니 황급히 달려가 경비병들을 데려온다. 무언가 이상한 것을 느낀 레이와 그랜드체이스는 경비병들을 피해 마계스테이션의 한적한 곳으로 도망치고 키위와 애플에게 어찌된 일인지 물어보니, 며칠 전 신강경파라는 새롭게 생겨난 세력이 쿠데타를 일으켜 마계 의회를 장악했다고 한다. 아까 심사원이 레이를 보고 놀라서 도망친 이유가 레이는 온건파의 이름 있는 귀족가문 크림슨리버의 영애니 신강경파가 요주의 인물로서 잡아가려고 경비병을 데려온 것이다. 결국 마계에 첫발을 내딛기도 전에 입구에서부터 전투를 치르게 된다. 하지만 경비병이 쫙깔린 스테이션을 벗어나더라도 딱히 갈 곳이 없는 상황에 난처해하는 일행의 말에 레이가 자기 가문의 영지까지만 가면 안전할 것이라고 한다.[11] 그렇게 레이의 영지까지 가기로 결정한 그랜드체이스는 스테이션의 동력을 차단해서 잠시 정전을 일으키고, 그 틈을 타서 스테이션의 역장과 경비병들을 돌파해 포탈을 타고 크림슨리버 가문의 영지로 향한다. 도착하자 저멀리 성처럼 생긴 크림슨리버 저택이 보이기 시작하며 레이는 일행들에게 자신의 영지에 온 것을 환영해준다.

그렇게 레이를 따라 저택 안으로 들어서자 '다니엘'이라는 집사와 메이드들이 레이와 일행들을 환영해준다. 일행들이 저택이나 고용인들을 보자 감탄을 내뱉으지만, 레이가 메이드랑 집사들이 많이 바뀐 것 같다는 발언을 하자 다니엘이 말단 직원들은 심심찮게 바뀌는 거라며 얼버무린다. 그렇다고 해도 레이는 딸이 집에 왔는데 아버지랑 지브스가 어딜 간 거냐고 하자 다니엘은 진땀을 빼며 두 사람 모두 일이 있어 출타했다고 한다. 때마침 마계에 와서 아무 것도 먹지 못한 일행을 위해 다니엘이 연회를 연다고 하지만, 레이는 그냥 평소 먹던 걸로 달라고 한다. 음식을 배부르게 먹은 일행이 잠깐의 휴식을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리르와 라이언이 이상한 소리를 듣고 라스와 아르메가 이상한 것을 느껴 레이에게 저택조사의 허락을 맡고 커튼을 조사하다가 커튼 아래에 포박되어 숨겨져 있던 가정부들을 발견한다. 일행이 가정부들을 풀어주자 가정부들은 레이에게 큰 일이 터졌다며, 지금 저택의 사람들은 모두 배신하거나 신강경파에서 보낸 가짜들이라고 한다.[12] 아버지와 지브스는 어떻게 됐냐는 레이의 말에 방금 전까지 같이 있었지만 어딘가로 끌려갔다고 한다. 이 소리를 듣자마자 레이는 아직 성 어딘가에 계실 아버지와 지브스를 만나봐야겠다고, 황급히 일행들을 데리고 아버지의 방으로 올라가며 위기에 처한 카일과 신디, 진과 에이미, 마리도 구해준다.[13]

하지만 레이의 아버지, 피터 폰 크림슨리버의 방에서 마주한 것은 다니엘이었고, 다니엘은 크림슨리버 가문에 오기 2000년 전, 헤이타로스의 충실한 부하였다고 한다. 아버지와 지브스의 행방을 알기 위해 레이와 일행이 다니엘을 쓰러뜨리지만, 다니엘은 이미 늦었다며, 지금쯤 피노에 의해 연옥에 수감되었을 것이라고 한다.[14] 그러자 레이가 연옥에 대해 설명하며[15] 경악하는데, 그럴 틈도 없이 갑자기 저택의 불이 꺼지고, 빨리 저택 바깥으로 나가야 할 일행에게 디오의 집사 알프레드가 나타난다. 그리고 저택 바깥으로 나가면서 알프레드가 마계의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해준다. 저택 바깥으로 나가면서 저택 안에 침입한 침입 부대의 대장 율리아를 돌파하고, 크림슨리버 영지와 바깥을 이어주는 다리를 달려가는데 갑자기 지휘관급의 마족이 나타나 다리를 부숴버리고, 일행 모두가 강에 빠지려는 위기일발의 순간에 어렸을 적의 레이를 살려준 마계 제일의 대마법사 오즈 폰 라인하르트가 나타나 일행을 구해준다. 그런 오즈를 레이가 알아보고, 오즈 또한 레이를 알아본다. 그러면서 레이가 오즈에게 카일을 살려달라 말하지만, 오즈 자신은 디오의 부탁 때문에 여기에 온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오즈가 카일을 보자마자 세상에 이런 걸 만들어내는 자신 같은 작자가 또 있었냐고 되새기며 마음을 바꾸어 카일의 상태를 봐주겠다고 한다. 물론 그 대신, 신강경파가 자리잡은 자신의 연구소를 되찾아주면 카일을 봐주겠다고 한다. 치료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지만... 그렇다고 하지만 별다른 수가 없던 일행은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오즈의 실험실이 있는 과거 에인션트 마족들이 살았던 천공도시로 이동한다.

천공도시에 도착하자 디오가 실력있는 검사를 구해서 연옥에 갇힌 베이가스를 구하러 갔다고 말하고, 베이가스가 에르나스에 온 것도 헤이타로스의 계략이었다는 것도 알아차린다. 그런데 갑자기 레이가 이상한 소리를[16] 듣고 잠시 쓰러지고, 그새 마주한 신강경파의 군세와 싸우게 된다. 곳곳에서 천공도시를 지키던 유적들을 발견하고, 태양열로 움직인다는 오즈의 정보에 밤이 되면 강행돌파하기로 한다. 해가 질 때까지 카일은 엘리시스에게 검술을 배우지만 엘리시스가 너무 놀랍도록 기본이 안 잡혀있다고 하며 제대로 된 검술을 알려준다.[17] 밤이 되면서 유적은 움직이지 못할 테니 계속해서 나아가는데, 일행 앞에 파비안이 나타난다. 일행들은 파비안을 가볍게 쓰러뜨리고 도시의 지하로 들어선다. 지하로 들어서서 갑자기 제로처럼 생긴 이상한 사람이 사라지고 그걸 따라가니 '요한나'라는 마족이 오즈에게 가벼운 인사치레를 건네고 방금 전 보았던 양산형 병기를 꺼내고 도주한다. 하지만 양산형 병기를 쓰러뜨려도 계속해서 일어서버리기 때문에 일행이 지쳐가던 찰나, 갑자기 하늘에서 제로가 병기 하나의 머리를 땅에 처박으면서 등장한다. 그리고 상황이 연옥에 도착한 디오와 지크하트로 옮겨지는데, 디오는 자기가 왜 베이가스를 구해야 하느냐며 귀찮아 죽어버리겠다며 불평하는 지크하트를 데리고 연옥으로 들어선다.


10. 월드4 에필로그: 연옥[편집]


연옥으로 들어온 디오와 지크하트는 베이가스를 풀어주기 위해 베이가스가 구속된 방을 찾고, 연옥의 미궁을 돌파해 가까스로 베이가스의 방에 도착한다.[18] 그리고 베이가스를 풀어주어 자신과 동맹을 맺자는 계획을 설명하는데, 베이가스는 지크하트, 디오와 있는 게 구역질 난다며 동맹을 맺지 않으려고 하는데, 디오가 힘이 봉인당한 주제에 뭘 할 수 있냐며 일침을 날리자 이에 분통해하면서 헤이타로스를 처리하고 힘을 되찾을 때까지는 협력하기로 한다. 그러고는 연옥의 죄수들을 석방시켜 아예 연옥 내부에서 쿠데타를 일으키자고 하며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랜디'라는 명계의 바인티 헌터를 풀어주고, 차원의 틈을 떠돌아다니다가 혼자 마계로 떨어져서 불법포교 활동을 하다가 갇혔던 라임을 구해준다. 계속해서 움직이다가 현재 연옥의 주인인이자 정령왕이며 불과 얼음의 용 테카리온을 보게 되고, 테카리온은 디오 쪽을 보지 못해서 화룡포를 설치하라는 명령과 함께 사라진다. 테카리온이 뭔지 몰라하는 일행에게 베이가스가 설명해주길, 원래 연옥에는 마계와 정령계, 2명의 주인이 있었는데 10000년 전, 듀엘이 탈옥할 때 마계쪽 주인을 죽여버렸다고 한다. 그러면서 계속 쿠데타 작전을 진행하다 베가, 알테링을[19] 마주치는데 베이가스가 둘을 알아보고 죽이려고 하지만 둘은 연옥의 상층부로 도망친다.

하지만 연옥에서의 소동이 신강경파의 귀에 들어갔는지, 피노가 후드를 쓴 붉은머리의 누군가에게[20] 연옥에 다녀오겠다고, 이젠 인간의 몸도 꽤 익숙해졌다고 말하고 연옥으로 출발한다. 연옥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피터 폰 크림슨리버 백작을 만나고, 지브스도 만나고, 피터가 디오를 보자마자 욕이나 다름없을 정도의 심한 독설을 내뱉고, 디오는 태연하게 받아넘긴다. 그러면서 지크하트가 얘기에 끼어들자 피터가 미천한 인간이 어딜 끼어드냐며 지크하트가 열받게 만들고, 디오의 계획을 듣고 마지못해 하면서 승낙한다. 하지만 같이 있는 베이가스가 탐탁치 않은 모양. 연옥 상층부에서 화룡포의 포격이 시작되자 디오일행이 테카리온을 저지하러 올라가는데 베이가스에게 무서운 경고를 해준다.[21] 피터가 막아주고 있는 시간을 타서 연옥의 위로 올라가는데, 일행의 앞에 피노가 나타난다. 근데 피노가 랜디에게 돈은 수뇌부에서 받아가라고 하는데, 애초에 랜디는 일행을 연옥에 들어온 피노에게 안내하려던 것이다. 그리고 피노와의 전투가 시작되는데 처음에 오합지졸이었던 팀워크가 차차 맞아가다 피노를 궁지에 몰리게 되고, 피노는 어쩔 수 없이 일보 후퇴한다.[22]

방해꾼도 없이니 계속해서 올라가다 도망쳤던 베가와 알테링이 싸우다가 또 도망쳐버리고, 잡졸들 하나하나 신경 쓸 시간 없는 일행은 테카리온의 앞에 다다른다. 그리고 테카리온과 싸우다 궁지에 몰린 테카리온이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보이고, 테카리온의 본체마저 쓰러뜨린것을 눈치챈 피터가 큰 소리로 연합군이 승리했다고 소리친다. 하지만 그 시끄러운 상황이 싫은 지크하트가 마족은 모두 죽여야 한다고 생각 하는데, 라임이 그걸 보고 메모를 해댄다. 그리고 한편, 명계쪽의 루퍼스는 의뢰를 마치고 돈의 정산을 확인한 뒤 떠나는데, 루퍼스에게 돈을 건네준 하로스가 어려운 의뢰가 있으니 할 생각이 있냐고 묻는데, 루퍼스가 얼마나 힘든지가 아니라 얼마짜린지를 말해주면 된다고 말한다.


11. 월드5: 마계-버닝캐니언[편집]


스토리가 시작되기 전, 10000년 전 에인션트 대전의 모습이 비춰지는데, 연이은 패배에 열뻗친 피터에게 디오의 아버지 베르너가 생각이 있다고 한다.

천공도시에 나타난 제로를 보고 일행이 놀라 왜 여기있느냐고 묻는데, 그 질문은 자기가 해야 한다며 제로가 맞받아치다가 오즈를 발견하고, 왜 돌아왔냐는 오즈의 말에 듀엘을 쫒아서 마계로 돌아왔다고 한다. 그러자 일행이 지금 듀엘이 마계에 와있는 거냐며 묻고 제로에게 설명을 듣는다. 그리고 엘리시스와 아르메, 리르가 담소를 나누고 카일은 오즈에게 검사를 받지만, 오즈는 헛수고라며 고칠 방법이 없다고 말하자 카일이 그말을 듣고나니 차라리 속이 후련하다고 한다. 그러자 오즈가 카일을 별나다고 칭하며 알프레드에게서 디오의 연락을 다른 사람들과 전해 듣는다. 연옥을 탈취했다는 디오는 버닝캐니언 영지로 향할 것이라고 하자 일행도 버닝캐니언 영지로 향하기로 한다. 나무와 풀이 온통 붉고, 그 숲속에서 살아가는 하피들을 상대하며 나아간다. 근데 여기서도 레이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데, 예전에 레이가 하피들의 서식지에 눌러살 때, 하필이면 버드맨이라는 영웅이 유행할 때라서... 버드맨 의상을 만든답시고 하피들의 깃털을 싹다 뽑아버려서 엄청난 원망을 사게 되었다...

다시 10000년 전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베르너가 무슨 계획을 말한 건지, 피터가 완강하게 반대한다. 그 계획이 베르너 자신이 직접 듀엘을 불러내는 미끼가 되어 듀엘과 그의 군대를 떼어놓겠다는 계획이다. 그러자 피터가 헤이타로스를 보내자고 하지만, 듀엘이 헤이타로스와의 싸움을 승낙할리 없다고 베르너가 단정짓고, 이렇게 하면 베르너의 명예가 땅바닥으로 곤두박질 칠 거라고, 디오는 제 아비의 얼굴을 두번다시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해도 베르너는 뜻을 굽히지 않았고, 피터에게 뒷일을 부탁한다고 한다.

계속해서 버닝캐니언의 영지로 걸어가는 일행이 에너지 중계장치를 보게되고, 이를 본 엘리시스와 로난이 버닝캐니언 영지에 전초기지가 있다는 생각을 하고, 마계 전대 식탐의 실버이자 아르메와 카일, 신디가 크릭트리아의 광산에서 보았던 양블린 꼬맹이 '카르네로'와 마주친다. 카르네로를 제압한 일행은 카르네로를 추궁하고, 카르네로는 여기에 전초기지를 세우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 카르네로가 도망 치고 지원군을 불러올 카르네로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버닝캐니언의 지하묘지로 들어가기로 한다.[23]

다시 10000년 전의 이야기로, 에드나가 베르너의 협상을 수상하게 여기지만, 듀엘이 에드나의 의심을 접게 하고, 에드나에게 말을 하려다가 관둔다.

버닝캐니언의 지하묘지로 들어온 일행은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으나, 리르가 주위에 유령과 언데드가 있음을 확인하고, 진에게 무슨 변고가 생겼다는 걸 예상한다. 그리고 알프레드의 안내에 따라 움직이며 베르너의 관이 있는 곳에 도착하지만, 커다란 낫을 든 마족이 일행을 보고 그들에게 덤비지만 역시 그랜드체이스에게 무참히 저지당한다.

다시 10000년 전, 베르너와 듀엘이 격전을 치르는데 듀엘의 압도적인 힘에 베르너가 당하고 만다. 왜 이런 무의미한 싸움을 하냐는 듀엘의 말에 베르너는 속여서 미안하다고, 전쟁은 자기들이 이겼다는 말과 함께 듀엘의 눈에는 불타는 광경이 펼쳐진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베르너의 유품인 데스스타는 아들인 디오에게 전승된다.

지하묘지를 통해 버닝캐니언 저택의 성벽으로 올라온 일행은 외성의 입구를 사수하며, 다시 밤이 되고, 엘리시스는 카일에게 계속해서 검을 가르쳐주며 카일의 단점을 지적해주는걸 감시를 서던 제로가 보고 그런 제로를 엘리시스가 쉬지 않는거냐며 걱정한다. 이게 자기 일이라는 제로를 믿고 잠시 엘리시스도 쉬러 가고 카일과 얘기를 나눈다. 충분히 쉰 일행들이 계속해서 나아가고 웬 이상한 아티스트가 나타나서 원정군의 위문공연을 왔을 뿐이라고 말해도 일행에게 제압당한다.[24]

그리고 10000년 전 에인션트 대전이 끝나고 오즈의 과거가 펼쳐지는데 카일을 봐준 에인션트 마족의 도시에 실험실을 만들고 요한나를 처음 만나게 된다. 그런데 실험이 잘못됐는지 이런일이 세상에 알려져선 안된다고 머리를 쥐어잡고 한탄하는데, 그걸 요한나가 지켜보고 있었다.

엘리시스와 로난이 방금전 비에프가 원정군이라고 말한 걸 떠올려서 버닝캐니언 가문을 전초기지로 하여 어딘가로 원정을 가는 것 같다고 결론 짓는다. 그러다가 적들의 태세가 달라지고, 그런 적들을 상대하다가 갑자기 제로가 요한나를 감지한다. 그리고 요한나와 마주하는데 오즈가 요한나가 여기에 있는것을 보고 헤이타로스가 찾는 물건이 명계에 있단것을 알아채자 헤이타로스는 명계를 침공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일행들이 당황하며 공격을 한다고 할 수가 있는 대상이냐고 묻고 제압당한 요한나가 제로의 복제형 병기를 꺼내지만, 때마침 라임이 하늘에서 망치를 찍어내리고, 그 뒤로 디오와 지크하트, 베이가스가 나타난다. 그제서야 요한나는 상황파악을 하고서 도망치고, 4명에게도 헤이타로스의 속셈을 말해준다.[25] 한편, 의뢰를 받은 루퍼스는 의뢰자인 랜디를 찾아갔는데 의뢰자가 랜디인걸 알자 의뢰를 포기하려는 발언을 내뱉기도 하지만,일단 받은 의뢰이니 누구 2명을 데려오겠다고 한다. 다시 그랜드체이스로 돌아와 헤이타로스의 속셈을 들은 베이가스가 자기가 왜 그 생각을 못했냐며 한탄한다. 디오가 오즈에게 정보를 캐묻지만, 베이가스는 옛적에 헤이타로스와 손을 잡았던 오즈에게 켕키는게 있는걸 알고 정보를 털어내려 하지만 오즈를 지키려는 제로 때문에 막힌다.

그런데 분위기를 깨고 마리가 명계로 향할 듀엘이 이리로 올 것이라는 말을 하자 서둘러 명계로 가기위해 버닝캐니언 영지 아랫쪽에 있는 명계열차가 마지막으로 정차하는 심연이라는 곳으로 향해서 어느 바운티헌터의 길안내를 받기로 하고 오즈와 알프레드와 헤어진다. 도망쳤던 요한나가 피노가 만났던 후드 쓴 사람 앞에 무릎을 꿇고 보고를 올리자 옆에서 붉은 마족하나가 나타나 자기가 나설 차례라고 한다. 심연에 도착해 만난 바운티 헌터는 다름 아닌 루퍼스. 라스가 수상히 여기지만 일단은 명계열차가 있는 곳으로 가야하니 어쩔 수 없이 루퍼스의 안내를 받기로 한다. 계속해서 길안내를 받으며 몬스터들과 싸워가다 헤이타로스에게 굴복한 심연의 여왕에게 방해를 받지만 여왕을 물리치고 명계열차 앞에 다다른다. 열차 앞은 신강경파 군세로 가득했으며, 군인 하나가 명계 대사라는 사람에게 조심히 가라고 하며 대사라는 사람은 열차안으로 사라진다. 열차앞을 점거한 군대를 처리하고 루퍼스가 카일과 신디, 그리고 루퍼스를 감시하기 위해 라스가 열차에 올라탄다. 군세를 다 정리하고 바로 앞에서 전투가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승객 한 명도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며 나머지 일행들도 명계 열차에 올라타려고 하는데, 지크하트가 듀엘을 발견하고 모두가 듀엘과 전투를 치른다. 하지만 열차가 떠날 시간이 다 되었고, 어쩔 수 없이 제로와 디오가 남아 시간을 벌기로 한다. 제로와 디오를 제외한 나머지가 명계 열차에 올라타고 듀엘의 공격을 받는 디오를 보고 죽지 말라는 레이의 외침은 명계를 향해 나아간다. 듀엘은 그제야 조용해졌다는 디오를 보고 10000년 전 자신을 속인 베르너를 떠올린다.


12. 월드5 에필로그: 명계열차[편집]


가까스로 열차에 올라탄 일행은 자신들을 적으로 간주하는 명계 열차의 승객들과 승무원들을 처리하며[26] 기차 앞쪽으로 간 라스와 카일, 신디를 찾는데 카일과 신디는 없고 라스 혼자 열차직원에게 막혀 어쩔줄 모르고 있다가 일행과 합류해 명계열차의 직원을 제압하고 루퍼스가 카일과 신디를 납치해갔다고 말한다.[27] 루퍼스에게 꿍꿍이속이 있어서 계속 감시하고 있었으나 마지막에 그만 방심해버려 루퍼스를 놓쳤다고. 그렇게 말하는 사이 직원이 열차 안쪽으로 도망치고, 루퍼스는 카일과 신디를 데리고 계속해서 열차 앞쪽으로 나아가는데, 방금 전 열차에 올라탄 명계대사라는 사람과 요한나가 보고할때 나타난 붉은 머리의 마족, 마계전대 교만의 레드이자 강경파 드라이필드 가문의 카프라는 마족이 카일과 신디를 데려가는 루퍼스를 욕한다. 그런 두 사람에게 그랜드체이스에게 당하고 도망친 직원이 찾아와 문제가 생겼다며 보고한다. 그리고 두 사람이 있는 열차칸으로 그랜드체이스가 들어오고 카프가 그랜드체이스를 잡으려 했으나 명계 대사 현오 귀랑이 손님대접을 해주겠다며 실력행사에 나서지만 결국 수적으로 밀려 패배. 쓰러지는데 참으로 유치한 말을 하며 쓰러진다.

그걸 본 카프가 화를 내지만 레이를 보면서 놀라고 벌벌 떤다.[28] 근데 레이는 카프를 기억하지 못 하는 걸 보면서 카프는 더 충격먹는다. 그리고 갑자기 열차가 멈춰서는데 명계로 가기 위한 중간 기착지에 도착해서 명계 열차에 탄 사람들을 다 내려야 했던 것이다. 라이언이 창문 너머로 루퍼스와 카일, 신디를 발견하고 일행이 서둘러 루퍼스를 쫒아간다. 하지만 루퍼스는 그랜드체이스를 가볍게 무시하고 다른 열차에 올라타고, 일행도 그 뒤를 쫓으려고 하지만, 카프와 지금껏 만났던 마계전대 6명이 모여 방해한다. 하지만 결국 마계전대 7명 모두 무참히 깨지고, 일행은 서둘러 루퍼스를 쫓아간다. 열차 안에서 루퍼스는 자기를 방해하는 승무원들과 말싸움을 하다가 카일과 신디가 도망친걸 알고 둘을 쫒아간다. 결국 카일과 신디는 열차 위로 도망치다 루퍼스에게 다시 잡혔으나 때마침 그랜드체이스가 나타나 루퍼스와 전투를 치른다. 수적으로 밀리는 루퍼스가 둘을 데리고 튀려고 하지만 카일이 신디를 밀쳐서 그랜드체이스에게 보낸다. 결국 루퍼스는 카일만 데리고 열차로 들어가고 일행도 그 뒤를 쫒아가야 하나 싶었지만 그러는 것보다 차라리 라스가 열차를 멈추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한다. 그리고 루퍼스는 카일만 데리고 랜디 앞에 보여주지만 랜디는 한 명만 잡아온 거냐며 실망스러워 한다. 그러자 루퍼스가 한 명이라도 데려온 걸 감지덕지하라며 랜디가 의뢰인을 보여주는데 갑자기 루퍼스가 화들짝 놀라며 의뢰인에게 총을 겨눈다. 위장을 한들 자신의 눈을 속일 수는 없다며, 돈을 받아선 안될 상대의 의뢰였다며 계약을 무효로 무르고 카일을 데리고 내뺀다. 그러다 그랜드체이스가 차장을 처리하고 열차를 멈추고, 갑자기 나타난 마계전대 길티 세븐이 변신해서 진면목을 발휘하지만 결국 또 깨지고 만다.

그러다가 루퍼스에게 끌려다니던 카일이 라스를 발견하고 루퍼스도 라스의 힘을 느껴 라스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라스는 루퍼스의 목에 칼을 겨눈다. 마침 루퍼스는 카일을 맡길 수 있는 사람들에게 카일을 돌려주고 정의를 운운하는 카일을 짜증나게 여긴다. 그리고 그랜드체이스와 잠시 동맹을 맺고 베이가스와 지크하트를 화나게 한 랜디를 상대한다. 그런데 랜디가 갑자기 지독한 마기를 뿜어대며 마족화하고, 그랜드체이스는 그런 랜디를 쓰러뜨린다. 쓰러진 랜디의 시체를 누군가 회수하는데, 바로 명계열차의 승무원으로 변장한 데카네였다. 루퍼스가 승무원으로 변장한 의뢰인인 데카네를 보고 놀라 카일을 들고 내뺀 것이다. 그리고 그랜드체이스에게 악연이라면서 명계에서 보자고 하며 사라진다. 데카네가 사라지기 무섭게 열차가 앞으로 기울고 급기여 통제가 되지 않아서 폭주하는 상황에 이르자 열차가 불타며 명계에 추락한다. 그리고 그 추락하는 열차를 보고 있는 빨간 수염의 누군가 있는데, 바로 엘리시스를 지키고 죽은 엘스커드였다.


13. 월드6: 명계[편집]


명계를 침공하려던 헤이타로스와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듀엘을 막기 위해 나선 그랜드체이스에 의해 명계열차가 명계의 황야에 추락하자, 명계는 발칵 뒤집어 지며, 이를 지켜보는 어린 소녀가 있으며, 바깥에서는 명계 역과 황야에 떨어진 열차를 조사하기 위해 조사대를 파견하기 시작한다.

한편, 황야에 떨어진 그랜드체이스는 명계열차에서 싸웠던 직원인 '하이드'와 함께 명계에 대해 샅샅히 알고있는 루퍼스의 안내를 받아 움직이기 시작한다. 하이드와 루퍼스의 안내에 따라 명계 도시까지 가려 하였으나, 어쩐 일인지 명계 병사들이 그랜드체이스는 몰라도 명계의 시민인 하이드까지 공격하기 시작한다. 명계 병사들의 공격을 피하다 예전에 카일&신디&마리&아르메 일행이 크릭트리아에서 만난 '스타브로긴'이라는 악덕기업 사장을 발견하고, 자신의 이름도 잊어버리게 된 스타브로긴을 보고 하이드는 명계의 망자들은 모두가 기억을 꺼내어 업보의 무게를 재는데 이용된다고 설명해준다. 즉, 명계에 오면 생전의 기억부터 잊어버린다는 얘기.

그 시간에 또 다른 곳, 명계 열차의 종착점인 명계역에서는 제로와 디오를 따돌리고 열차를 타고 명계로 건너온 듀엘이 나타나고, 듀엘이 나타나서 열차와 역을 파괴해 버리자 명계 간부들과 시민들은 모두 벌벌 떨며 도망가 버린다. 그런 듀엘의 뒤로 데카네가 나타나고, 듀엘은 데카네를 믿지 못하면서 할 얘기 하며 데카네로부터 '기억의 탑'으로 가라는 얘기를 듣고 그리로 향한다.[29] 그리고 데카네의 뒷편에서 라스와 루퍼스의 아버지인 레지스의 절친한 벗인 '트리스탄'이라는 바운티 헌터가 나타나고, 트리스탄은 듀엘을 부른 데카네를 보고 위험한 인물이라 칭한다.

다시 그랜드체이스로 돌아와서, 루퍼스의 안내로 황야민들의 마을까지 온 그랜드체이스는 어린 소녀가 황야민들에게 찝쩍당하는 꼴을 보자 로난과 하이드가 나서서 물러가게 하고, 하이드는 소녀의 이름이 '명 화린'이라는 명계의 명왕이라는 것을 알자마자 곧바로 넙죽 업드리며 존대를 하고, 그랜드체이스에게 명 화린을 소개해준다. 그때 뒤쪽에서 명 화린을 찾던 사내의 목소리가 들리고 목소리가 난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로난이 소스라치게 놀라는데, 사내의 정체는 바로 로난의 가장 친했던 벗이자 기사인 하르페 노이어였다. 로난은 하르페를 너무나도 반가워 하지만, 생전의 기억을 잃어버린 하르페는 로난과 그랜드체이스를 기억할 리 만무했고, 낯이 익다고한 말할 뿐,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말한다. 그제서야 명 화린도 그랜드체이스가 명계가 아닌 살아있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엘리시스와 베이가스는 곧 침공해올 헤이타로스의 군세를 막아야 한다고 하지만, 명 화린은 실제로 그저 이름뿐인 명왕일 뿐이지, 지금 명계조정의 모든 것은 최고대신에게 있다며, 자신은 힘이 없다며, 명계가 절대왕권의 표상이 된것은 이미 옛날일이라며, 자신의 무력함을 밝힌다.

그러자 로난이 그럼 왜 황야까지 왔냐고 반문하자, 명 화린은 자신에게 도움이 될 존재들인 '하로스 의병대'를 만나러 왔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그랜드체이스는 의병대를 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해 명 화린을 도와주기로 한다. 그러다 명 화린은 자신을 억지로 신부로 맞이하려하는 스토커같이 생긴 못생긴 귀족에게 끌려갈 뻔 하다가 그랜드체이스의 도움으로 무사히 벗어나자, 갑자기 '러셀'이라는 황야민과 '마커스'라는 황야민, 그리고 '에바'&'브레디'라는 황야민도 나타나 자기들이 하로스 의병대라며 정체를 밝히고 명 화린을 반긴다. 그리고 그 다음날, 전에 상대한 스토커 귀족이 모은 병력들로 인해 위험에 빠지자 그랜드체이스는 명 화린을 먼저 대피시키고, 그랜드체이스는 명 화린을 먼저 대피시키는게 저들의 노림수였다는 것을 알자마자 서둘러 명 화린이 대피한 동굴로 향한다. 동굴의 끝자락에는 스토커 귀족이 있었고, 로난과 루퍼스를 비롯한 의병대가 위험하다고 판단했는지, 관군대장을 부르는데, 그 관군대장이 바로 엘스커드였다. 1500년 전 코우나트에서 데카네의 공격을 대신맞고 죽은 엘스커드도 하르페처럼 기억을 잃었기에 아버지를 외치는 엘리시스를 기억할리 없었고, 그대로 귀족을 데리고 도주해버린다. 러셀이 말하기를 엘스커드는 한 차원을 망가뜨리려 한 죄로 10000년 형의 중죄를 치뤄야 한다고 한다.

한편, 듀엘을 놓친 디오와 제로는 버닝캐니언으로 돌아와 신강경파 군세를 몰아내고, 한숨을 돌리며 헤이타로스가 무슨일이 있어도 명계로 간다는 것을 눈치채자 오즈의 조력을 얻어 게이트를 타고 명계로 향하기로 한다. 그리고 도망친 스토커 귀족은 관문으로 도망치지만, 이미 관문은 의병대가 장악한 뒤였고, 상황파악 하나만큼은 무진장 잘하는 스토커 귀족이 중앙 도시로 도망친다. 뒤이어 그랜드체이스가 도착하자 명 화린은 더 이상은 안 된다며 극구반대하지만, 이미 명계조정과 귀족들에게 썩을대로 썩어있던 황야민들은 오히려 명 화린을 죽여 제물로 바치려 하며 혁명을 외치며 폭주하기 시작한다. 그랜드체이스는 이 혁명을 가장한 폭주가 누군가에 의해 선동된게 틀림 없다고 판단하고 어쩔 수 없이 의병대를 상대하고, 앞길을 막은 에바&브레디 콤비도 상대한다. 라스는 관문을 장악한 것조차 의병대의 속셈이라고 판단하고, 이에 에바&브레디 콤비가 헤이타로스가 쳐들어온들 명계조정에서 누가 침공 대비나 하겠냐고 열불을 내자, 뒤에서 트리스탄이 나타난다. 루퍼스는 아버지의 절친이었던 트리스탄을 단박에 알아보고, 트리스탄은 혁명이 옳다고 하자, 명 화린은 혁명이 옳은 방식일지언정 극단적인 변화이며 그 변화에는 피가 많이 난무할 것이라며 말려보지만 오히려 트리스탄은 역정을 내면서 영혼 노예들에 대한 얘기를 꺼내면서 그 노예들이 귀족들을 위한 부품이 된다는 것이라 설교하며 그 노예들 때문에 자기들이 황야로 쫒겨난 것이라 말하며, 하르페를 머리를 부여잡고 고통스럽게 만들며 생전의 기억을 조금 되살려주고는 도주해 버린다. 이때 카일도 조금이나마 영향을 받는다. 같은 창생의 존재인 신디는 전혀 영향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하르페가 생전의 기억과 감정이 돌아오면서 정신을 차리질 못하자 옆에서 보던 하이드가 명 화린은 자기가 지킬테니 몸을 추스리라고 한다. 그와 동시에 카일도 이상해 지는데, 이를 지켜보던 지크하트가 카일과 신디, 하르페를 안전한 곳에서 쉬게 해준다. 하지만 쉬고 있던 세 사람의 앞에 명계 병사들이 들이닥치고 카일이 이를 상대하려 하나 갑자기 신디에게서 바르디나르의 옛 연인의 모습을 보게 되자,[30]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모습이 변모하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트리스탄과 다시만난 그랜드체이스는 카일이 변모하며 내뿜던 파동을 느끼고, 트리스탄은 서둘러 명계군을 피해 도망친다. 트리스탄이 도망치자 그랜드체이스는 어쩔 수 없이 명계군을 상대하게 되었고, 명계군을 상대하다 모습이 검게 물들은 카일을 보게 되고, 지크하트는 카일을 보자마자 아스타롯이라며 분노하기 시작한다. 그때 오즈의 포탈을 통해 명계로 넘어온 제로와 디오가 나타나고, 오즈가 카일을 보자 카일의 마음속 본성이 깨어난 것이라며 카일을 원래모습으로 되돌리고, 그랜드체이스에게 카일의 몸상태를 해명한다.

그리고 지크하트는 카일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있던 마리와 얘기를 하는데, 마리는 카일은 아스타롯의 탄생과 관련이 없다고 해명하지만, 지크하트는 그 말을 믿지 않았고, 다른 곳에 있던 오즈와 카일도 얘기를 나누는데, 오즈가 말하길 카일의 무력함이 카일의 본성이 깨어나는 계기가 된 것이라고 말한다. 힘을 잃고 난 때부터 이미 본성이 드러나는 때가 다가왔던 것.

그리고 그 시각, 마계의 신강경파에선 피노가 드디어 출정준비가 완료되었다며 보고를 올리자 누군가가 드디어 일어서는데...
파일: 그체 카카오 헤이타로스.jpg
바로 바르디나르가 불완전하게나마 부환시킨 헤이타로스였다. 바르디나르의 힘으로 부활을 해서 그런지 바르디나르와 많이 유사하게 생겼다. 바르디나르와 눈동자 색과 머릿결이 길어졌다는 것을 제외하면 똑같이 생겼다.

한편 디오와 명 화린은 얘기를 나누며 현 상황을 전파받고, 다시 그랜드체이스와 나아가다 러셀을 만나고 러셀은 부디 마커스를 막아달라고 부탁하며 그랜드체이스에게 순순히 길을 내어준다. 마커스를 만난 그랜드체이스는 마커스와 얘기를 나누며 그를 막으려 하지만, 더 이상 명계ㅡ이 귀족들에게 놀아나지 않겠다는 마커스의 마음을 본 루퍼스는 이를 역겹다고 칭한다. 쓰러진 마커스를 보며 베이가스가 그 마음은 혁명이나 투쟁심이 아닌 그저 한심한 '복수심'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고, 그 복수심을 헤이타로스를 막겠다는 대의명분으로 포장하는 것부터가 역겹다고 한다. 그제서야 마커스가 의병대가 트리스탄에게 속은 것을 알게 되고, 러셀이 나타나 우리가 속았다고 못을 박는다. 그말을 대조하듯이 명 화린이 나타나 왕으로서 정말 미안하고 자신이 밉다는 것또한 이해한다고 한다. 상황이 일단락 마무리 되자, 오즈는 모두의 앞에서 헤이타로스와 듀엘의 속셈을 말해주는데, 바로 레지스가 훔쳐서 명계의 기억의 탑에 있는 에인션트 마족들의 핵을 합쳐서 만든 열쇠가 있다고 말하자, 그제서야 다들 듀엘의 노림수를 알아차린다. 명 화린은 자신을 따르는 하르페와 하이드, 의병대와 함께 조정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한다고 하자, 갑자기 천지가 흔들리는데, 베이가스가 쓰윽 미소짓더니 "후훗, 마침내 오는건가? 헤이타로스!!" 라고 말하자마자 하늘에 거대한 구멍이 열리고 그 안에서 마족들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한다.

명계에 도착한 신강경파 군세는 곧바로 해야 할 일로 들어가며, 도시에 있던 트리스탄과 데카네도 다시 손을 잡고 동맹을 맺는다. 이윽고 신강경파 군세가 명계로 쳐들어오자 명 화린과 마커스는 의병대를 모아 당당하게 선언하며 신강경파에게 맞서기 시작하며 러셀은 자기들이 헤이타로스의 발목을 여기에서 붙잡아 놓을테니 안심하라며 그랜드체이스의 무운을 빌어준다. 그리고 그랜드체이스도 두 팀으로 나뉘는데, 명 화린을 지키고 의병대를 도울 엘리시스&카일&신디&리르&아르메&라이언&마리&로난[31] 그리고 헤이타로스의 계획을 막기 위해 명계 도시로 향하는 지크하트&라임&라스&루퍼스&진&에이미&디오&레이&베이가스로 나뉘어 통신기를 나누어받고 헤어진다.

도시로 들어온 일행은 하누트와 라스엘을 만나고 그 둘을 쓰러트려 죽이려다가 커리앤더의 장점인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 때문에 라스엘과 하누트는 베이가스에게 선처를 바라며 항복하고 물러난다. 한편 '넬리아'라는 명계의 마족이 베이가스와 강경파의 수장자리를 놓고 싸우던 악몽을 떠올리며 깨어나고,[32] 넬리아의 하수인이 괜찮냐고 물어보며 헤이타로스군의 정세와 듀엘의 행방에 대해 묻자 조급해하지 말라며 안심시킨다. 도시에 들어와서 친헤이타로스파 명계병사들을 상대하다가 명 화린의 측에서 활동중이던 명계 대신을 보자 현 사태를 전파해주고 대신은 명 화린을 감명스러워 하며 곧바로 명 화린을 돕기 위한 지원군을 보내러 간다. 그리고 도시에서 남몰래 일행을 도와주던 트리스탄이 나타나 자신의 목적을 설명하며 길을 터두었으니 어서 빨리 기억의 탑으로 가라고 재촉하며 일행을 보낸다. 일행을 보내는데, 라스를 진즉에 알고있던 모양이다. 레지스와 같은 푸른 불꽃의 힘을 가진 라스를 보자마자 레지스의 또 다른 아들이라 눈치챘던 듯.

한편, 명 화린을 도와 농성을 펼치고 있던 나머지 일행은 길티세븐에 의해 당할 뻔하나 타이밍 좋게 명 화린의 지원부대가 나타나서 위기를 모면한다. 카프는 이들을 피해 달아나 한 자리에 모인 피노와 요한나, 그리고 넬리아에게 가서 상황을 전달한다. 그러자 넬리아가 살기를 내뿜으며 그게 지금 자기 탓이냐 묻자 카프가 벌벌 떨며 변명을 내보지만, 카프같은 어중이떠중이에겐 관심없던 넬리아는 헤이타로스가 먼저 가버렸다는 피노의 말을 듣고 헤이타로스를 만나러 간다. 그 시각에 일행은 도시르 지나 기억의 탑의 앞까지 다다르고, 탑의 입구를 지키던 넬리아의 하수인을 발견. 곧장 전투로 들러가 하수인을 쓰러트린다. 이를 미루어서 베이가스는 명계의 최고대신이 넬리아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베이가스에게 걸린 영구봉인이 넬리아가 건 사실이 밝혀졌다.

넬리아의 하수인을 쓰러트린 일행은 서둘러 탑으로 들어가려 하지만, 갑자기 듀엘이 나타나서 레이에게 이상한 짓을 한다. 그 직후 레이는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디오가 다가와 레이를 안고 괜찮냐고 묻지만, 깨어난 것은 레이가 아닌 레이의 안에 내장된 에인션트 마족의 핵의 자아인 듀엘의 연인 에드나였다. 레이의 몸으로 깨어난 에드나는 디오를 공격하고 듀엘의 손을 잡고서 기억의 탑으로 들어가버리고, 농성전을 편치던 마리에게서 신강경파 군세가 기억의 탑으로 몰려가고 있으니 서둘러 철수하라는 말을 듣자 라스가 루퍼스에게 안내인이면 살 길로 안내하라는 말을 던지자 루퍼스는 기억의 탑으로 들어가는 것이 살 길이라며 일행을 데리고 기억의 탑으로 전진한다.


14. 월드6 에필로그: 기억의 탑[편집]


한편, 바깥쪽에서 농성을 치르던 나머지 일행은 기억의 탑으로 들어간 일행이 걱정되어 명계대사들의 조력을 얻자는 명 화린의 작전하에 기억의 탑으로 들어가게 된다. 기억의 탑으로 들어가자, 헤이타로스를 따라 들어온 요한나를 발견, 때마침 일행을 데리고 기억의 탑안으로 숨었던 루퍼스가 나타나 요한나를 총으로 쏘고, 일행을 데리고 간다.[33] 기억의 탑에 들어와 다시 하나가 된 그랜드체이스였지만, 어째서인지 기억의 탑 시스템이 명 화린의 제어를 따르지 않았다. 이에 마리는 시스템 접속 권한을 갱신해야만 제어가 가능할 것 같다 말하자, 명 화린은 사서실로 가서 시스템을 보자고 하며 사서실로 안내한다. 그리고 디오에게서 듀엘이 레이를 데려갔다는 얘기를 듣자, 오즈는 자신이 에드나의 핵을 이용해서 레이를 치료한 전적을 얘기해준다. 이에 디오는 분개하지만, 오즈의 항변에 어쩔 수 없이 넘어간다. 그리고는 듀엘의 목적이 에인션트 마족의 부활이라는 것도 알아차린다.

사서실로 향하다 여러가지 환영을 만나게 되는데, 갑자기 카제아제의 환영이 나타난다. 라스를 보더니 갑자기 혼란스러워하며, 자기가 왜 이런모습을 하고있는 것이냐며 당혹스러워하며, 그랜드체이스에게 덤벼들고 패배한다. 어찌저찌 사서실에 당도하나, 사서장은 명 화린의 명령을 듣지않고 침입자를 배제하려든다. 결국 어쩔 수 없이 사서장도 쓰러트리고, 명 화린의 제어권을 갱신시킨다. 그러면서 라스가 방안이 온통 난장판이라며 이상함을 느끼자, 갑자기 누군가의 기억이 재생된다. 어린 라스를[34] 끌어안고 떨고 있던 누군가와 바깥에서 들려오는 총소리. 그리고 바깥에선 레지스와 트리스탄이 총싸움을 하고 있었으며, 라스의 어머니가 둘을 말리기 위해 나온다. 그런데, 여기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데, 라스의 어머니는 루퍼스의 어머니인 멜라니였다! 트리스탄이 말하기를 브로커를 꼬드겨 거액을 안겨주고 나서야 멜라니를 인간으로 환생시킨 것이라고 하며, 루퍼스와 라스는 피가 반씩은 똑같을 지언정 이복형제가 아닌 친형제임이 밝혀졌다. 결국, 레지스는 라스와 멜라니를 지키기 위해 트리스탄에게 동귀어진 하자며 덤벼들게 되고, 여기서 기억의 재생이 멈춘다. 이를 보게 된 일행은 당혹스러워 하며, 특히 라스는 눈물을 흘리며, 루퍼스는 이 상황이 대체 어떻게 된거냐며 당황스러워한다. 그러다 하르페가 트리스탄의 기척을 느끼고, 루퍼스는 트리스탄을 보자마자 격한 분노심을 내보이며,[35] 명 화린은 트리스탄이 의병대의 배신자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자신에겐 선택권이 없음을 알고 트리스탄에게 제어권을 넘겨준다.

한편, 기억의 탑 내부, 사서장의 시신을 확인하던 데카네는 헤이타로스와 마주치고 짧은 대화를 내누고 그대로 갈 길을 가버린다.[36] 그랜드체이스는 트리스탄의 뒤를 쫒아가고, 라스와 루퍼스는 격하게 분노하며 트리스탄을 상대한다. 그러다가 트리스탄이 명 화린을 쏘려고 하자, 이를 카일이 막으려하나 결국 자빠져 뒤로 날아가버린다. 이때를 틈타 트리스탄은 다시 도주하고, 지크하트가 카일을 구하러 잠시 헤어진다. 떨어진 카일은 바르디나르의 모습으로 변장한 헤이타로스와 만나게 되고, 헤이타로스의 사탕발림에 넘어가 다시 다크카일로 타락해 버린다. 그리고, 듀엘과 레이의 몸을 차지한 에드나는 기억의 탑 정상쪽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었고, 그 틈을 비집고 그랜드체이스가 나타난다. 하지만 듀엘은 무언가를 하고있었고, 이를 막기 위해 에드나가 그랜드체이스를 상대한다. 디오는 에드나에게 분노하며 레이를 내놓으라 소리치고, 에드나가 슬슬 성질머리 뻗치려 할때, 헤이타로스를 따르는 넬리아와 트리스탄, 휘하의 마족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넬리아는 나타나자마자 자기 손으로 죽인 에드나를 다시 만날 줄은 몰랐다며 농락하고,[37] 에드나와 베이가스는 넬리아를 보고 질세라 말싸움을 한다. 그러다가 지크하트가 타락한 카일에게서 도망쳐오고, 그 뒤에 있던 바르디나르의 모습을 취한 헤이타로스를 듀엘이 바로 알아본다. 헤이타로스를 본 듀엘은 곧장 힘을 개방해 에인션트 마족들의 병대 일부를 불러내고, 그것을 본 헤이타로스도 힘을 개방해 듀엘과 한판승을 벌이기 시작한다. 두 마족의 싸움에 모두가 경악하고, 그 경악할 틈도 없이 넬리아가 바로 싸움에 들어간다. 기억의 탑에 오기 직전 소멸된 수하를 다시 불러내어 설욕의 때가 왔다며, 나머지 조각인 신디도 받아가겠다며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 싸우게 되나, 의외로 순순히 물러난다. 이를 디오가 수상쩍게 여기며, 마계의 아우르는 4대 군주인 마계사황의 옥좌에 앉아있는 탐욕의 마왕 넬리아는 이렇게 쉽게 쓰러질만한 상대가 아니라며 의심스러워한다.

그 시각, 듀엘과 싸우던 헤이타로스는 갑자기 몰려온 그랜드체이스&에드나를 보고 넬리아가 당했냐며 의외라고 판단한다. 에드나는 우리의 시대가 끝났다며, 이젠 오랜 시간 동안 움직인 듀엘도 쉬어야 할 때니 레이의 몸을 계속 빌려야 겠다고 한다. 누군가가 계속 듀엘의 옆에 있어줘야 한다면서. 그것을 보던 트리스탄은 헤이타로스에게 이 싸움을 계속할 이유가 없다며 방법이 있다면서 헤이타로스와 카일을 도주시킨다. 그리고 트리스탄은 곧바로 누군가의 무덤에 이상한 수를 쓰고, 자신은 이제 마신과 동등한 존재가 되었다며 좋아라 하다가 갑자기 무덤에서 부활한 고대 마계의 명왕 플루톤에게 흡수당한다. 명 화린이 플루톤을 알아보고 그랜드체이스는 명계를 지키기 위해 잠깐 듀엘과 손을 잡아 플루톤을 쓰러트린다.[38]그리고 듀엘은 자신의 칼을 땅바닥에 꽂아놓고는 에드나가 다시 잠든 것을 확인하고 이제 쉬어야 겠다며 물러간다.

한편, 카일을 데리고 도주한 헤이타로스는 피노와 함께 카일을 당장 흡수하지 않고, 카일을 이용할 계획을 세우고 마계로 돌아가고, 명계의 개혁을 꿈꾸는 명 화린은 당당히 선언하며 그랜드체이스에게 대국민 감사 인사를 올린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서로를 스쳐지나가는 라스와 루퍼스도 은은한 미소를 띄고있는데, 좋든 싫든 일단은 형제라고 인정을 하거나, 미운 정이라도 붙은 모양이다. 엘리시스는 엘스커드를 찾으려고 하나, 들려오는 얘기에 따르면 명계군이고, 엘스커드도 갑자기 다 사라져버렸다고 한다. 그런 화기애애한 시간속에서 다른 장소에선 죽은 줄 알았던 넬리아가[39] 명계성 어딘가에 숨어있던 라스엘과 하누트에게 나타나 자기가 직접 마계로 돌아갈 때까지 베이가스의 비위나 맞춰달라는 지령을 내린다. 그 시각, 엘스커드는 다시 데카네와 합류하여 담소를 나누고, 어디로 가냐는 엘스커드의 말에 데카네는 차원의 문을 열면서 에르나스로 간다고 한다. 이젠 에르나스가 좌절할 차례라면서...


15. 월드7: 베르메시아[편집]


에델, 린, 아신의 주역 스토리다. 다른 그랜드체이스 멤버들은 그냥 언급만 되는 정도. 여기부터 카제아제=데카네=카리나 동일인물로 지칭한다.

잠깐 과거로 돌아가 차원의 틈. 린과 에델이 차원의 틈을 헤메다가 아신의 도움을 받아[40] 무사히 베르메시아로 복귀한다. 베르메시아의 바이올렛 메이지 길드의 사람이 서둘러 차원의 틈을 닫아야 한다고 하지만, 린과 에델이 저 안에 있는 동료들은 어찌 할 것이냐며 반문하자, 그럼 일단은 차원의 틈을 봉인만 해두고, 닫는 것을 보류로 미루고, 여유가 된다면 바이올렛 길드로 와서 차원에 관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보라고 하며 돌아간다. 세르딘 왕국에서 린과 아신은 잠시 여유를 즐기고, 에델은 군인이다 보니 쉴 수가 없어서 순찰을 돌러간다. 그 와중에 오른쪽 눈이 계속 지끈 거려오는 듯하다. 린이 이솔렛에게 불려가고 린과 아신은 잠시 산책을 즐기는데, 갑자기 이성을 잃고 시민들을 해치는 기사들을 발견. 그들을 무력화시키지만, 뭔일인가 싶어 달려온 기사가 상황 파악을 잘못해버려 린과 아신을 범인으로 오해한다. 린과 아신은 자기들의 무죄를 증명해줄 에델에게 달려가 무죄를 증명받는데, 갑자기 에델과 함께 있던 기사가 폭주해 세 사람을 공격한다. 기사를 쓰러트리고,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알아보고자 할 때, 갑자기 '스텔라'라는 바이올렛 길드의 마법사가 나타나 조사를 위해 파견되었고, 조사를 위해 일대는 통제구역이 되었으니 나가라고 하며 3명을 내쫒다시피 내보낸다.

이를 의심쩍게 여긴 에델은 파견을 온 것이 빨라도 너무 빠르고, 협력자를 부르지도, 조사원이 온다는 얘기도 없었는데 어떻게 기사를 쓰러트리자마자 바로 나타난 것인지 이상하게 여기고 다시 한번 순찰을 돌기로 하며, 린도 싫다는 아신을 데리고 도와주겠다고 한다. 순찰을 돌다가 수상한 행색을 한 이상한 소녀를 발견. 소녀의 뒤를 밟아 그녀의 뒤를 따라가 마주한 뒤에 체포하겠다고 하며 순순히 투항하라고 한다. 이에 소녀는 자기가 뭘 잘못했냐며, 정당방위라며, 그러면서 자기 변장이 이상해도 자기는 에델, 린, 아신과 같은 피해자의 처지라며 자기 앞에 있는 병사들을 원래대로 되돌린다. 병사를 되돌린 소녀는 자신은 신비 탐정 '이오'라고 신원을 밝히고, 병사들은 지금 누군가의 영혼이 덧씌워져 영혼이 오염된 나머지 이성을 잃고 무차별적으로 날뛰는 것이라고 한다. 이에 에델은 정확한 설명을 요구하고, 이오는 세 명에게 자세하게 얘기해준다. 하로스가 아닌 누군가가, 에르나스에 대해 어마어마한 원한과 증오심을 품은 악마가 명계에서 명부를 훔쳐와 영혼을 오염시켜 날뛰게 만드는 것이라 해명한다. 그말에 에델은 카제아제가 그런 것이냐 중얼거리자 이오는 영특하다며[41] 에델의 오른쪽 눈에 마법을 하나 사용해주고 떠난다.[42] 떠난 직후에 스텔라가 나타나 쓰러진 경비병들을 회수해가며, 이를 이상하게 여긴 세명은 스텔라의 뒤를 밟는다.

스텔라의 뒤를 밟아 따라온 곳은 세르딘 왕성의 지하공간. 이 지하공간에 그동안 영혼이 오염되었던 사람들을 가두어놓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 일을 꾸민 사람이라 예상되는 스텔라를 만나고, 스텔라는 더욱 강해질 수 있다면, 더 높은 마법의 경지에 올라갈 수 있다면 이런 방법은 아무래도 상관없다며 미친 말을 늘어놓다가 일행에게 제압되자, 공간을 무너뜨릴 셈으로 마법을 시전하지만, 이를 가로막는 누군가가 있었으니, 바로 바이올렛 메이지 길드의 수장이자 아르메를 입양한 양할아버지인 그랜드 메이지였다. 그는 스텔라가 이리 타락하게 되었음에도 자신이 여지껏 몰랐다며 자책하고, 그렇게나 빛나던 아이가 어찌 아렇게 추하게 되었냐며 한탄하지만, 스텔라는 이것이 자신이 원한 것이라며 자신은 이제껏보다 훨씬 더 반짝이고 있다며, 그랜드 메이지보다 훨씬 더 위대한 마법사가 되어 돌아오겠다며 후퇴한다. 그랜드메이지는 세 명을 데리고 곧바로 기사단장 이솔렛에게 가서 이 모든 상황을 설명하고, 다시 왕국전쟁이 될 수 있을 것을 우려한 이솔렛은 세 명을 엘프의 숲을 경유해 카나반 왕국으로 보낼 것을 명한다. 그리고 세르딘 왕국 어딘가에서 이오는 누군가와 얘기를 나눈다. 누군가에게 존대하며 격식을 갖추는 이오는 누군가에게서 네가 보고 들은 모든 것이 증거가 될 것이라면서, 지금은 이오의 판단에 맡기겠지만, 함부로 개입하지 말라는 엄명을 들은 이오는 명심하겠다며 길을 나선다.

엘프의 숲에 도착한 세명은 위기에 처한 릭쿤 한 마리를[43] 구해주고, 릭쿤은 세 명에게 길안내를 해주면서 상황을 듣게 된다. 그러면서 세르딘의 사람들처럼 타락한 몬스터 엘리자베스와,[44] 설상가상 드루이드들도 똑같이 세뇌당해 날뛰고 있었다. 그러가 오크부대를 만나게 되고, 오크부대의 대장인 오크 로드도 만나게 되어 그를 쓰러트리는데, 그의 뒤에 오크로드와 얘기를 나누던 '바이스'라는 정체불명의 마녀가 있었다.[45] 바이스는 오크 로드가 쓰러질 줄이야 몰랐다며, 세 명이 영혼의 오염에 대해 알아낸 것까지 맞추자 미소를 보이며 그런 것도 알아냈냐며 넘어가고, 그랜드체이스 대원인 셋을 알아본다. 그리고는 카제아제의 말과는 다르게 명계에 떨어진 것이 세명을 제외한 나머지 그랜드체이스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아신이 그딴 허튼 소리에 놀아날 것 같냐며 흥분하다가 린과 에델이 아신을 끌고 가고, 이를 보던 바이스는 저 셋은 물론이고, 지금 지켜보는 이오도 그냥 보낼 수는 없다며 말하고는 사라진다.

그 뒤로 바이스를 쫒아가려던 이오는 무언가의 습격으로 발목이 잡히고, 세 명은 바이스의 말을 긴가민가하다가 세뇌당한 드루이드를 보고, 그 앞에 드루이드에게 쫒기던 이오도 발견한다. 이오와 얘기를 나누다 카나반 왕국쪽으로 가던 일행은 '라이오드'라는 신수를 발견하고, 그도 세뇌되어 있는 것을 알아차린다. 정화를 하려던 이오는 라이오드의 힘이 너무 강해 정화가 가능할까 싶어하다가 린의 힘을 빌려 정화를 시도한다. 그러자 이오의 모습이 천사의 모습으로 변함과 동시에 세뇌당한 라이오드가 원래대로 돌아오며, 이오는 린이 있었기에 이정도의 힘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린을 칭찬한다. 그리고 웬만하면 카나반으로는 가지말라고 충고와 설명을[46] 하고, 다시 사라진다.

한편, 카나반 왕국쪽에선 카나반의 여왕인 '아뉴메다 딘 카나반'과 기사단장이 붉은 기사단이 여왕의 명에 불복종한다는 얘기를 나누다 현재 임시적으로 이끄는 붉은 기사단장이 엘리시스의 부관이자 붉은 기사단의 부단장인 '제라드 파렌화이트'라는 소식을 듣는다. 카나반 왕국에 입성한 세 명은 왕국에 들어오자마자 카나반 왕국 사람들에게 잡힐뻔하고, 결국 어쩔 수 없이 전투를 치르며 이동한다. 그런 세 사람의 앞에 제라드가 나타나고, 제라드는 세 사람에게 상황을 전파받는다. 역시 제라드는 배후가 있었던 것이냐며 중얼거리고, 자기가 상황을 파악하러 여기에 온것이 맞았구나 싶어하며, 지금 당장 아뉴메다를 만나야 겠다며 이동한다. 이동하면서 세명이 그랜드체이스라는 것을 알게 되고, 엘리시스는 대체 어디서 뭘 하는 거냐며 타박하지만, 린이 연락이 안 닿는 먼 곳에 있다며 살살 타이른다. 아뉴메다를 만나러 왕궁에 왔지만, 근위대장이 이를 막아서고, 설상가상 도망쳤던 바이스와 바이스의 옆에 카제아제가 데리고 온 엘스커드가 있었다. 명계에서 모든 기억을 잃은 엘스커드는 그저 카제아제와 그녀의 수족인 바이스의 말에 따를 수밖에 없었으며, 바이스는 궁정 마법사인 자신이 어찌 반란을 도모하겠냐며 일행을 조롱하고, 그 와중에 엘스커드를 알아본 제라드는 그 자리에서 바로 굳어버리고, 네 명은 바이스의 명에 따르는 기사들에게 포박되어 지하감옥에 수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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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감옥에 수감되었지만, 전직 도둑질 소년이었던 아신이 미리 열쇠를 빼내어 한번 진실을 알아보자며 탈옥을 하고,[47] 감옥내부는 무작정 잡아넣은 사람들로 인해 시끌벅적 해서 이를 기회로 삼으려던 네 명은 서둘러 움직이지만, 탈옥할 것을 예상한 바이스가 감옥내부의 침식된 병사들을 보낸 상태였다. 애초에 카나반의 근위병사들은 세뇌당한 병사들을 감옥에 가두어놓고 세뇌를 풀겠다고 했지만, 풀기는 커녕 왕국전쟁의 병력으로 써먹기 위해 고스란히 보관해놓은 것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바이스는 일행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멩세의 계곡에 서식하는 드릴몬 한 마리를 세뇌하여 일행에게 내보내지만, 일행이 드릴몬도 처리해버린다. 드릴몬을 처리하고 바깥으로 나온 일행은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 머리를 굴릴 때, 에델이 이오라면 무언가 좋은 수가 있지 않겠느냐 얘기하고, 아신은 못마땅해 하지만, 지금껏 우리가 위험할 때마다 튀어나온 그녀이니 믿어보자고 하며 에델은 이오의 이름을 부르며 이오를 찾는다. 그걸 보던 이오는 누군가와 나눈 대화를 떠올리며 고민하다가 결국 에델의 부름에 나타난다. 이오는 일행에게 카제아제가 아뉴메다의 모습으로 둔갑해 그녀를 폐위하고 자신이 그 자리에 앉았다고 하며, 제라드는 그 말에 화들짝 놀란다. 에델은 그렇다면 세르딘에서 아무리 방비를 한다고 한들 전쟁을 피할 수단은 없다며 걱정하고, 아신은 자기들이 살아남는 것부터 생각하자고 귀뜸한다. 그리고 기사단들이 일행이 상대하던 몬스터들을 상대할 동안 다섯은 왕성으로 들어가고 왕궁에 들어가려 하지만, 바이스가 나타나 카리나에겐 보낼 수 없다며 앞을 막아서자, 이오가 바이스를 보고 경계한다. 바이스가 이오에겐 방관자라 칭하고, 이오는 바이스를 힘을 탐내 타락한 마녀라 칭한다. 그러자 바이스가 아무것도 모른다며, 하긴 워낙에 높은 곳에 있는 분들이니 이 세상의 일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오를 조롱한다. 그 말에 빡친 이오가 자기가 잠깐 바이스의 발목을 잡을 테니 서둘러 왕궁으로 들어가라고 하고, 일행은 그 말에 따라 왕궁으로 들어간다. 이오는 바이스와 전투를 벌이다 바이스를 포박하고, 바이스는 이오를 바라보며 방관자가 아니었냐며, 왜 세상이 카리나를 등졌을 때는 그 때는 대체 왜 모른 척을 한거냐며 분노하며 울분을 토로한다. 그러자 이오는 불행을 이유로 도움의 손길을 주지 않은 자를 원망하는 바이스를 보고 역시 카제아제에게 굴복한 인간답다며 맞받아친다. 바이스는 애초에 기대따위 하지도 않았고, 카리나가 바로잡으려는 모든 것을 막지 말라며 포박을 끊어낸다.

한편 이 모든 사태를 보는 아뉴메다는 자기때문에 엘스커드도 카제아제에게 사로잡혔다며, 이제 자기가 엘스커드의 주인이라 불릴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 자신이 없다고 말한다. 그 말에 동의하는 카제아제가 아뉴메다의 모습으로 나타나 그녀를 조롱하고, 아뉴메다는 카리나라고 부르자, 카제아제가 자길 그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냐며 아뉴메다가 부정한 이름이 아니냐며 아뉴메다를 엿먹인다. 그리고는 사사로운 옛날 이야기는 그만 하고, 이제부터 시작될 왕국전쟁으로 다시 풀어나가자며 이번에 시작될 전쟁은 베르메시아 대륙을 집어삼키기 전엔 멈추지 않을 것이라 선언한다. 그걸 바라보는 아뉴메다는 더 이상 카리나를 불쌍하게 볼 수 없다 말하고, 그 말에 카제아제는 이제부터 불쌍해질 꼴은 아뉴메다가 당하게 될 것이라며 끝까지 그녀를 조롱한다. 그러다 갑자기 문이 열리며 에델, 린, 아신, 제라드가 들어오며, 카제아제는 또 당신들이냐며 얼굴이 일그러져 분노한다. 에델은 카제아제의 음모가 밝혀졌으니 더 이상 전쟁이 일어날 리는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카제아제는 나름 괜찮았었는데 아주 시원하게도 망쳐줬다며, 아직 클라이맥스를 하지도 못했다고 미소짓는다. 그 옆에 이오와 싸우던 바이스가 나타나 아직 만회할 기회라면 있다고 말하려다가 카제아제가 바이스의 입을 막고, 지금 바이스는 따로 해야 할 일이 있으니 돌아가자며 한발 물러선다. 제라드는 엘스커드에게 왜 그 마족과 함께 있는 것이냐 소리치지만, 기억을 잃은 엘스커드는 제라드가 누구인지도 모르기에 그저 입을 다물고 카제아제를 따를 수밖에 없었고, 그대로 카제아제와 함께 후퇴한다. 바이스는 사라지기 전에 이대로 끝낼 수는 없다며 소리내고는 카제아제의 뒤를 따라 사라진다.

바이스: 그들은 알아야 합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래서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를...



16. 월드7 에필로그: 소멸의 탑[편집]


시작하자마자 카제아제의 옛 모습인 카리나가 등장. 아뉴메다의 마법 실력이 갈수록 늘어나기에 이를 축하하기 위한 조촐한 연회라도 하자며 부하들을 보내고, 뒤이어 나타난 바이스와 마주한다. 바이스는 카리나와 함께 오순도순 얘기를 나누고, 아뉴메다를 축하하기 위한 연회를 준비하러 간다.

카제아제와 바이스가 물러간 것으로 잠시 한숨을 돌리나 싶었지만, 갑자기 결계가 이상해지더니, 결계가 뒤틀리기 시작한다. 이를 알아차린 이오는 서둘러 결계를 손봐야 한다며 에델일행을 데리고 간다. 이오가 결계의 틈을 느끼고 간 곳에는 누군가의 기억이 환상으로 구현된 카리나와 아스타롯이 있었으며, 이 기억에 의하면 아스타롯이 카리나를 습격해 마족화질병을 만드는 마법을 걸었던 것이었다. 바이스가 아뉴메다는 대피했으니 서둘러 빨리 도망치라고 하지만, 카리나는 아스타롯을 막아도 아뉴메다가 왕성으로 이동하지 못하면 대피한 것이 아니라며 다시 바이스를 돌려보낸다. 그 말에 바이스가 어쩔 수 없이 꼭 무사히 돌아오라며 먼저 돌아가고, 아스타롯은 이를 역겨워 하면서 카리나를 공격, 마족화질병마법을 걸었다. 왕성으로 돌아간 카리나는 원로들에게 아무리 해명을 해도 그 누구도 믿어주지 않았으며, 카리나를 역겹다며 칭하며 배제하기 시작했다.

아스타롯의 환상을 처리한 일행은 결계의 틈을 찾아 이오의 안내에 따라서 틈으로 들어간다. 틈안에서 도착한 곳은 바로 옛적의 카나반 왕국. 환상이라 자각한 일행은 다시 한번 기억을 보게 된다. 깊디 깊은 절망과 슬픔에 빠진 카리나는 전부 다 죽어버리라며, 마족화 질병으로 인한 마기를 발산하고, 이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다치거나 죽는 사태가 벌어진다.[48] 그런 카리나가 향한 곳은 아스타롯이 있는 곳. 아스타롯을 따라가려하는 카리나를 뒤따라온 바이스가 가면 안된다고 소리치며, 가려거든 차라리 자기도 데려가 달라며 애원하지만, 카리나는 아스타롯에게 지배당하는 상태였다. 이 기억을 보고 린은 카리나가 카제아제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알아차릴 틈도 없이 세르딘에서 도망친 스텔라를 만나게 된다. 스텔라는 이렇게 계획을 만들면 어떡하냐며, 덕분에 자기도 결계에 휘말려 버렸다며 불평을 늘어놓는다. 그런 스텔라도 일행을 발견하고는 당황하고는 서둘러 텔레포트로 결계의 중심부로 도주한다. 이를 따라간 일행은 소멸의 탑으로 오게 되고, 이오는 결계에 숨어서 어떻게 이런 짓을 하냐며 경악한다.

일행을 뿌리치고자 하는 스텔라는 뭐든 나와서 막아보라며 소리치고는 다시 도주하고, 일행은 스텔라의 부름에 나타난 하수인들을 처리하다 소멸의 탑에 구현된 온라인 이후로 한 번도 나오지 않았던 '원령의 가이코즈'도 쓰러트린다. 한편 일행을 뿌리치고 도망쳐온 스텔라는 바이스에게 신경질을 내며 이렇게 계획을 엉망진창으로 만들면 어쩌자는 것이냐며 화를 내고, 이에 바이스는 계획이라면 네가 망치는 것이라며 맞대응한다. 그러자 스텔라가 카제아제와 직접 얘기하겠다며 가버리고, 바이스는 널 찾는다며 아뉴메다의 모습에서 데카네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카제아제를 맞이한다. 데카네는 과거의 내가 왜 바이스를 데려가지 않았는가를 후회하지만, 바이스는 이제 다시 만났으니 그딴 것은 아무래도 좋다며, 욕심으로 똘똘 뭉친 스텔라에게 이런 일을 맡길 수는 없다며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한다. 그 말에 데카네는 어디 마음대로 해보라고 하며 바이스에게 일을 맡긴다.

스텔라의 뒤를 계속 쫒다가 이번엔 소멸의 탑의 어둠의 고르고스와 마주친 일행은 고르고스를 상대하지만, 한 마리가 아닌 것에 잠시 고전하게 된다. 그래도 다행히 고르고스를 쓰러트리고, 린이 어떻게 같은 자리에 상처를 낸거냐며 에델의 칼쏨씨를 칭찬하자, 에델이 이건 자신이 낸 상처가 아니고, 훨씬 이전에 생긴 상처라고 말한다. 그 말에 이오가 에델의 말이 맞다며, 이 몬스터들은 복제된 것이라고 한다. 아신이 궁금해하자, 이오는 소멸의 탑이 새롭게 만들어져 소환된 것이 아닌, 온라인 그랜드체이스에서 겪었던 소멸의 탑 전체가 복제되어 소환된 것 같다고 한다. 그마저도 공간이 뒤틀려 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복제한 것은 아니지만.

스텔라는 자기 부하들과 함께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 머리를 꽁꽁 싸매 카나반의 삼류 마법사인 바이스가 고작 카제아제와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저렇게 행세해도 되는 것이냐며 불평불만을 늘어놓으며, 바이스를 어떻게 해야하나 머리를 굴리고 있는데, 하필 이 타이밍에 일행이 오게 된다. 일행을 본 스텔라는 소멸의 탑 최심부를 향해 도망치며, 린은 차원의 틈새의 얘기를 듣고, 에르나스는 세 여신의 가호로 지켜지고 있던 것이 아니냐 묻자, 이오는 아직 세 여신의 가호는 건재하기에, 그렇기에 소멸의 탑 같은 뒷문을 통해서 차원의 문을 열려고 하는 것이라 알려준다. 애시당초 차원의 문을 자기 마음대로 열 수 있었으면, 소멸의 탑을 불러내는 번거로운 일따윈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그 말에 에델은 차원의 문을 열어야 하는 이유가 있으리라 직감하고 서둘러 쫒아가기로 한다. 도망칠 곳도 없는 막다른 길에 몰린 스텔라는 자신의 연구 가설이 맞아 떨어지길 바라며, 결국 차원의 틈새를 통해 정령계의 힘을 빌려와 일행을 상대한다. 하지만 그마저도 밀리게 되자, 다시 한번 정령계에서 정령왕의 힘을 빌려오려 한다. 하지만 틈새가 스텔라의 통제를 벗어나게 되고, 틈새가 폭주하게 되자 이오가 뭐하는 짓이냐며, 모두에게 조심하라면서 곧 놈들이 올것이라 일러둔다. 그리고 그 틈안에서 나온 것은 온라인 그랜드체이스에서 베이가스의 튜토리얼 스토리에서 나오던 차원의 경계의 배회하던 존재들. 통칭 : 차원교란종, 보이드 일족의 수장인 공허의 보이드 군주가 나타난다.

이오는 성가신 거물이 나왔다며 이를 갈고, 에델이 뭐냐고 묻자, 바로 설명해준다. 보이드 일족은 결코 물질계에, 물질계 뿐만 아닌 다른 세상에서 존재해선 안되는 존재들이라고 한다. 먼 옛날의 마도 전쟁 이후에 세 여신의 가호로 마족들이 에르나스를 침범하지 못하게 했지만, 그 이전부터 막아왔던 존재들이야 말로 바로 보이드 일족이었던 것이었다. 온라인 그랜드체이스에서 베이가스가 증명했듯이, 마족보다는 강하지는 않을지언정 마족보다 더한 악질들이라며, 이들의 발길이 닿은 곳은 모두 멸망한 것이나 다름없게 된다고 한다. 그말을 들은 일행은 스텔라와 잠깐 손을 잡아 자신들에게 덤벼오는 공허의 군주를 쓰러트리지만, 스텔라가 이미 차원의 틈새가 폭주했고, 어떻게 된 일인지 틈새가 확장되어버렸기에 손 쓸 방도가 없다고 말하자, 이오가 틈새가 확장된 것을 살펴보고는 소멸의 탑이 하나가 아니었다며, 에르나스 뿐만 아니라 에르나스 근처의 인접한 각각의 차원에 소멸의 탑이 소환되고 세워져 차원과 차원을 연결하고 있다고 한다. 그걸 바라보던 아신은 스텔라에게 네가 한 일이니 어떻게든 수습해보라며 등을 떠밀어 버린다.

스텔라에게 차원의 틈새를 막아보라고 하고, 이오는 소멸의 탑을 소환한 이유를 묻는다. 그 말에 스텔라가 말하기를, 카제아제는 물질계를 하나로 합쳐 죽음이 없는 영원한 세상으로 이뤄지는 제 2의 명계를 만들 것이라고 한다. 그 말에 린은 허황된 것같다고 말하자, 이오는 허황된 것이 맞다며, 명계에 대해 하나도 모른다고 스텔라를 깐다. 그리고는 명계는 죽음을 제어하는 곳이 아닌, 죽음이 존재하기에 그것을 관리하려고 만들어진 세상이라고 알려준다. 그 말에 린은 현재 카제아제가 지금 이 세상을 명계로 만들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아신은 탑을 제어하고 있는 카제아제가 어디 있냐며 스텔라를 협박(?)하고는 일행과 함꼐 스텔라를 내버려 두고 가버린다.

소멸의 탑을 제어하는 곳에는 흑백의 옷에서 백의의 옷차림으로 바뀐 바이스가 있었고, 일행은 바이스를 마주한다. 바이스는 스텔라가 끝까지 도움이 안된다며 신랄하게 까고는, 아신에게서 사람은 가려 쓰라는 충고를 듣는다. 이오는 바이스에게 영생의 세계는 오지 않는다며, 카제아제에게 속고있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카제아제를 미칠듯이 신봉하듯이 믿고 있는 바이스에겐 그런 말이 먹히지 않았다. 그리고 소멸의 탑이 소환된 이상 일행의 목숨은 끝난 것이나 다름 없다고 하자, 린은 길고 짧은 것은 대어봐야 아는 것이라며 아무리 작은 가능성일지라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하자, 바이스는 어쩌면 그 말이야말로 자신이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일지도 모른다고 말하지만, 세상은 왜 카리나를 저버린 것이냐며 물어본다. 그 말에 아신은 스스로 물어보라며, 바이스도 마냥 다른 사람들을 탓할 수 없다는 일침을 가하자, 바이스가 그 말에 순응하며, 자신도 카리나에게 있어선 더할나위 없는 죄인이라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기억을 보여준 보람이 있다 말하자, 에델은 이미 카제아제는 오래 전에 선을 넘었으며, 피해자라고 해서 그런 악행을 저지르는 것은 결코 정당화 되지 않는다고 알려준다. 그러자 바이스가 어째서 카리나에게만 죄를 묻는 것이냐며,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죄인이니, 그 죄를 인정하고 죗값을 치르라고 소리친다. 그 말과 함께 바이스가 힘을 집중하더니, 하얀 나비의 날개가 달린채로 하얀 옥좌에 앉은 괴물이 되어버린다.

이오는 어리석은 선택이라며 스스로 괴물이 되는 것이냐 말하자, 바이스가 인간이기를 고집할 이유가 과연 있어야 하냐며 조소하고는 죗값을 치르라며 일행을 공격한다. 원래대로 돌아온 바이스는 괴물이 된 대가인지, 눈과 귀가 멀어버려 일행의 말에도 대답하지 않고 카리나의 이름만을 중얼거리는 모습만을 보여준다. 이에 이오는 얼마 자기 못하고 죽을 것이라며, 저런 악인들의 최후는 다 똑같다고 말한다. 바이스는 몸이 서서히 나비가 되어 사라져가고 있었고, 일행은 저대로 놔두면 그냥 죽을 테니 신경끄고 차원의 틈새를 막고 있는 스텔라에게 돌아가기로 한다. 틈새를 막고있던 스텔라는 더 이상 못 막는다며 헉헉거리고 있었고, 아신은 돌아오자마자 틈새에서 뭔가 나오려는 것을 보고는 스텔라에게 비티라고 소리치고는 틈새를 향해 공격을 날린다. 틈새에서 나온 것은 명계에서 돌아온 에이미. 에이미는 틈새에서 나오자마자 날벼락을 맞을 위기에 처하고, 아신은 빨리 비키라고 소리치지만 에이미가 피할 수 없는 상태. 그 상태에서 진이 나와서 아신의 공격을 대신 막아준다. 그렇게 틈새에서 나온 에이미, 진, 로난, 아르메, 신디, 그리고 이들을 에르나스로 안내해준 키위. 에델은 모두 무사했던 것이냐며 안도하고, 린은 신디에게 인사를 건넨다. 그리고 아르메는 빨리 애플이 데리고 있는 나머지 일행을 데려오라고 연락을 치라고 한다. 그리고 로난이 이곳이 소멸의 탑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상황설명을 부탁하자, 에델이 설명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여기 있다며 스텔라를 보여주자, 아르메가 자신의 선생인 스텔라를 보고는 왜 선생님이 여기에 있던 것이냐고 묻자, 스텔라는 어색하게 웃으며 인사를 한다.

한편 죽어가는 바이스는 데카네에게로 가고, 데카네는 에르나스가 바이스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명계의 고리에서 빠져나갔다며 말하지만, 어차피 새로운 명계가 만들어지면 저들의 최후는 다 똑같다고 한다. 과정이 달라진 건 영 마음엔 안 들지만. 그러자 한가지 묘안을 떠올렸는지, 바이스가 세뇌술로 준비해놓은 병정인형들로 전쟁을 일으키면 저들은 고통받다 죽을 것이라며 바이스를 칭찬해준다. 그리고 바이스에게 운이 좋으면 명계에서 바이스가 보고싶어했던 카리나를 볼 수도 있다면서 명계로 보내주려는 순간, 바이스가 데카네의 팔을 잡아 막는다. 그리고 자신을 부정하지 말라며, 너는 카리나라며 말하고, 데카네의 품에서 숨을 거두어 빛나는 꽃잎과 나비가 되어 흩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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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스 : 그러지 마... 카리나.. 자신을 부정하지 않아도 돼... 넌.. 카리나니까.. 누가 뭐라고 해도.. 설령 네가 그렇게 믿지 않더라도.. 너는 나의 카리나야.

데카네 : ...아니 나는...

바이스 : (눈물을 흘리며) 또.. 도움이 되지 못했구나.. 하지만, 다시 내 앞에 나타나줘서 고마워.. 안녕. 카리나..


그리고 누군가에게 이 사실을 보고중인 이오. 누군가는 이제 의회도 움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오를 칭찬하지만, 에델에게 함부로 접근하지 말랬는데도 함부로 규칙을 어긴 이오를 꾸중한다.[49] 그리고 준비를 마치고 대기하고 있으라고 이오에게 명령을 남긴다. 마지막으로 바이스의 죽음과 소멸을 지켜본 데카네는 이전 스토리에서는 단 한번도 보이지 않던 굉장히 어두운 표정을 지으며 어디론가 사라지고 그녀의 뒤를 소멸한 바이스의 나비가 뒤따라가는 컷씬으로 월드7 베르메시아의 스토리가 마무리되는데 바이스의 소멸 이후 데카네의 모습에 차후 월드8에서의 데카네의 행보에 궁금증을 자아내고있다.


17. 월드8: 엘리아 반도[편집]


시간은 잠시 과거로, 명계에서의 일이 마무리되고 각기 갈 길을 가기로 한다. 베이가스는 마계로 돌아갔을 헤이타로스의 목을 따러 넬리아의 첩자로서 움직이는 하누트와 라스엘을 데리고서 마계로 복귀하고, 디오 또한 에드나에게 몸을 빼앗겨 몸이 편치 않은 레이와[50] 제로, 오즈 박사를 데리고서 마계의 체계를 다시 바로잡으러 마계로 이동하고, 나머지는 다시 에르나스로 돌아가기로 한다. 그렇게 키위가 데리고있는 아르메, 로난, 라이언, 진, 에이미, 신디가 무사히 에르나스에 도착해 에델, 린, 아신과 만났다는 좋은 소식을 알리는 애플. 하지만 나쁜 소식도 있었으니, 바로 에르나스로 향하는 차원의 틈에 소멸의 탑에 생기고 사라진 여파로 인해 생겨난 시공 난류가 휘몰아 닥쳐 갈 수 없게 된 것이다. 거기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데카네가 기억의 탑에서 오로지 명왕 명 화린만이 제어할 수 있는 명부를 훔쳐갔다는 소식을 듣자, 이를 들은 명 화린은 마커스를 데리고서 그랜드체이스 일행에 합류한다.[51] 하지만 아까 말한 시공 난류 때문에 접근조차 쉽지 않고, 에르나스로 향하는 것이 불가능인 수준, 결국 이들은 명계에서도 꺼려하는 위험한 길로 가기로 한다.

한편 소멸의 탑에서 나와 아뉴메다와 해후한 로난. 아뉴메다는 바이스에게 당한 정신을 침식당한 기사들이 날뛴다는 다시금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고, 이오는 소란스러운 것은 잠시뿐이며, 곧 있으면 진정될 거란 얘기를 한다. 이에 아신이 어떻게 진정될 거라는 말을 던지고, 이오는 세상엔 인간 모르게 일어나는 일이 있다며, 지금쯤이면 도착했을 것이라고 아신에게 말한다.[52]

그리고 어딘가에서 주저앉은 데카네와, 그런 데카네에게 손을 뻗혀 말을 하는 이오의 동족이자 친구인 천족 '에우로파 유피테르'.
파일: 신캐 에우로파.jpg

시공을 흔들어 역사를 바꾸려 한 죄,[53]

생과 사의 균형을 무너뜨리려 한 죄[54], 그리고... 감히 세상에 존재한 죄. 이 모든 죄를 물어 당신을 심판하겠다.


데카네는 참으로 신중한 분들이 왔다며 조롱하는 듯이 말하고, 에우로파는 심판자의 강림을 기다렸냐 묻자, 데카네는 니들이 느려빠졌다는 식으로 말한다. 이에 에우로파는 균형을 지키기 위해 균형을 깨뜨리는 일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며 데카네의 말에 약간은 동의 하지만, 데카네같은 문제의 근원은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에우로파를 상대로 데카네가 무언가를 꺼내고, 에우로파는 당황한다. 데카네가 꺼낸 것은 기억의 탑에서 명 화린 몰래 훔친 인간들의 명부. 데카네는 명부를 이용해 에우로파에게 무언가 수작을 부리고, 에우로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소리친다. 이에 데카네도 자기도 믿겨지지가 않는다며, 이렇게 무방비한 상태로 자기한테 나타나준 것에 얼마나 오만방자한 짓이냐고 조롱하고는 엘스커드에게 에우로파의 처리를 맡기고 가버린다.

한편, 카제아제가 다시 나타났던 소식에 로난과, 리르의 오빠이자 에류엘 섬의 지도자 중 하나인 리드미르가 찾아오고, 세르딘 왕국의 최고 마법사인 그랜드 메이지도 합세해 회의를 하기 시작. 그랜드 메이지는 예전처럼 엘리아 반도에서 자신의 근거지를 만든 것 같다는 얘기를 하고, 리드미르는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는 소리를 한다. 그러다 그 뒤로 이오와 린, 에델, 진, 아신, 에이미, 라이언, 신디가 출동하겠다는 얘기를 하고, 아신은 이오를 추궁한다. 이에 이오는 그분께서 의회를 설득하지 못한 것은 아닐 것이라는 의구심과 왜 이리 일정이 늦어지고 있냐는 혼잣말을 내뱉는다. 곧바로 배를 준비하겠다는 그랜드메이지의 말에 몬스터들의 습격이 불 보듯 예상하던 로난이 이를 반대하고, 아르메가 자기들이 아는 지름길이 있으니 그리로 가겠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하고 모두와 함께 엘리아 반도로 향한다.

온라인 그랜드체이스를 해본 사람이라면 모두가 알듯이, 지름길은 다름아닌 파투세이의 바다에 위치한 해저에 위치한 심해. 아르메의 마법에 모두가 숨을 트고 안심하려던 찰나, 갑자기 나타난 심해 몬스터 랍스터들에게 둘러싸여 전투로 속행하게 된다. 그러다가 '탈록'이라는 심해 몬스터에게 쫒기던 에우로파를 발견한 일행. 탈록은 일행을 보더니 숫자로는 안된다 싶어 도망간다. 이오가 에우로파를 보더니 네가 왜 여기있냐며 당황하고, 에델이 아는 사람이면 소개해달라고 부탁하자, 이오는 어물쩡 거리더니 자기 탐정 조수라고 얼버무려버린다. 에우로파는 잠시 입을 다물더니 이오를 데리고 가서 둘이서 얘기하자고 하며, 이오는 어쩔 수 없이 따라간다. 둘이서 조용한 곳으로 오자마자 에우로파가 세상에 믿을 수가 없다며, 인간들에게 무엇을 대체 얼마나 얘기한 것이냐고 소리친다. 그 말에 이오가 사정이 있다며, 믿을 만한 인간들이라며 말하고는, 에우로파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그런 이오의 말에 에우로파는 힘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며 데카네가 명부를 이용해 자신을 운명에 구속시켰다는 말을 꺼낸다. 운명에 구속되 힘을 쓸 수 없게 되자,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지사한 일이었고, 가까스로 도망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이오가 일행과 함께 하자고 하자, 에우로파가 그분께서 용납하지 않을 거라는 말과, 특히나 천족에게도 요주의 인물인 에델이 있기에 더더욱 싫어한다. 그런 에우로파에게 아직 금기를[55] 어긴 것은 아니라며, 괜찮다고 하며 함께하자고 설득하고, 이에 에우로파는 마지못해서 함께하기로 한다.

에우로파는 시간적 여유만 충분했으면 일행에게 개입하지 않았을 테지만,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소멸의 탑을 제거한 일행에게 힘을 되찾아 데카네를 처리할 때까지는 협조하기로 한다. 그러다가 일전에 온라인 그랜드체이스에서 부숴먹은 파투세이가 다시 움직여 일행을 공격하고, 일행은 이를 막고서 서둘러 물바깥으로 나가려고 한다. 이를 본 탈록이 누군가와 대화하는데, 누군가는 탈록에게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주었다며 탈록을 재촉하고는 탈록을 내보낸다. 바다 바깥으로 나가려던 일행의 앞에 엔몬군단이 나타나고, 아르메는 자기와 마법 배율이 비슷한 수중 호흡마법을 사용하는 거냐며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다가 에우로파가 자신이 고생한 구역을 알아보고 근처에서 난류를 타고서 빠르게 움직이자며 일행을 안내한다. 하지만 탈록이 일행의 앞을 막아서고, 일행은 탈록을 처리한다. 하지만 탈록을 처리함과 동시에 에우로파를 제압한 누군가. 그녀는 과거 온라인 그랜드체이스에서 카제아제에게 충성을 다한 마족 카미키이자 아르메의 옛 선생, 엘레나였다. 엘레나는 과거의 미숙한 나는 이제 없다며 일행을 도발하고는, 에우로파를 데리고서 도주한다.

엘레나에게 붙잡혀 어느 감옥에 투옥된 에우로파, 그녀의 앞에 데카네가 나타나 그녀를 조롱하고는 무언가 또 수작을 걸기 시작한다. 한편, 명계에선 그랜드체이스에 합류해 그들을 따라서 에르나스에 가려는 명화린과 마커스. 이를 막는 대신들을 상대로 하르페가 이들을 막는다. 그런 상황속에서 명 화린은 담담하게 왕성 바깥으로 자신이 감당할 왕관의 무게를 짊어지기 위하여 발길을 내딛는다. 그리고 물 바깥으로 나온 일행은 서둘러 엘레나가 있는 카미키 성채로 들어선다. 그 와중에 앨리시스에게서 무전이 오고, 에르나스로 쉽게 올 수가 없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좀 위험한 길로 오고있다는 얘기를 꺼내 일행과 꼭 만나자고 약속하고 무전을 끊는다.

그리고 성채 어딘가에서 얘기를 나누는 엘레나와 엔몬군단의 여왕. 엘레나는 알아서 잘 처리해보라며 엔몬여왕을 내보낸다. 하지만 엔몬여왕이 생각한 계책과는 달리, 일행이 모두 무사하자, 엔몬여왕은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덤벼든다. 엔몬여왕이 쓰러지고, 그 타이밍에 엘레나가 다시 나타나 상황을 설명해준다. 본디 엔몬일족은 여왕이 죽으면 여왕을 죽인 상대들을 미친듯이 쫒아다니다가 결국엔 살해한다는 것인데, 엘레나는 일행이 여왕을 죽이는 이를 노린 것이었다. 여왕은 이것을 노린 것이냐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 직후 바로 엔몬들이 돌변해 일행을 추격한다. 결국 엘레나의 꾐에 빠진 일행은 성채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엔몬을 처리하게 되었지만, 엘스커드가 계속 작은 소리를 내어 일행을 엘레나가 있는 곳으로 안내해주고 있었다. 그것을 눈치챈 엘레나가 엘스커드에게 마지막 자유를 네 손으로 날려버린 거라며 조롱하고, 엘스커드는 기억을 잃은 지금이라도 옳고 그름은 판단할 수 있다며, 지금 이 행위가 옳다 믿는다고 소리친다. 그 말에 엘레나가 주위에 있던 어둠사제들에게 엘스커드를 끌고가버리라고 지시한다.

그 이후, 엘레나를 찾아온 일행을 상대로, 엘레나는 곧바로 카미키로 변신해 일행을 상대한다. 전투에서 패배한 카미키는 예상외의 결과에 당황하고, 이오는 데카네도, 엘레나도 어차피 거짓된 창조물이라고 말하며, 카미키는 얼마든 그렇게 불러도 좋다며 데카네가 모든 것을 바꾸고 있으니 세상은 자신과 같은 존재들로 인해 바꿀 것이라는 소리를 남기고, 에우로파는 데카네에게 있으니 자신을 잊지 말라며 언젠가 다시 만나자는 유언을 남기고 사멸된다.

그리고, 헬 브릿지에 도착한 나머지 일행인 엘리시스와 지크하트, 리르와 라스, 마리와 라임, 그리고 명 화린과 마커스. 명 화린은 헬 브릿지의 상태가 명계와 다름 없을 정도로 좋지 않음을 느끼고, 라스와 마커스는 이런 길이 있었냐며 놀란다. 그러자 명 화린이 너무 위험한 길이기에 오래 전에 폐쇄되었다고 말하고, 보다 안전한 길을 강구하기 위해 명계열차를 운영하는 것이라고 해명한다. 그러다가 에우로파가 데리고 있던 천공골렘들을 발견하고, 모두가 헬 브릿지에 진입했음을 알게 된다. 계속해서 천공골렘들을 쓰러트리는 로난 일행의 앞에 데카네가 나타나고, 데카네를 본 이오가 결국 제대로 빡쳐 사슬을 날리지만, 데카네에게 정신을 지배당하는 에우로파가 나타나 이오의 공격을 막고서, 이오와 한판승을 벌이기 시작한다. 이를 틈타 데카네는 천공골렘들로 다시 일행을 공격하려고 하지만, 때마침 나타난 엘리시스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디오와 레이, 제로와 베이가스를 제외하고서라도 다시금 완전체가 된 그랜드체이스. 명 화린은 에우로파가 데카네에게 사로잡힌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되자, 이에 화들짝 놀란다. 본디 운명은 물질계의 인간들만이 지닐 수 있는 것, 그렇기에 마계에 사는 마족, 천계에 사는 천족, 신계에 자는 신족과, 정령계에 사는 정령들은 운명에 구속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명부가 있으면 운명에 구속받지 않는 네 종족에게 운명을 불어넣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렇기에 제아무리 천사라고 하더라도 명부에 이름이 올려진 이상 운명에 구속되는 것이라고 한다. 이유인 즉, 스스로 필멸자가 되길 바란 존재들이, 소멸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필멸자들에게는 죽음 뒤에 환생을 할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그러다가 한바탕 싸우던 이오와 에우로파가 내려오고, 모두를 향해 공격방향을 돌린 에우로파는 곧바로 덤벼들지만, 일행에게 제압된다. 그리고 운명은 정화의 힘으로 통하는 범위가 아니었기에, 운명을 다스리는 명왕 명 화린의 힘으로 제정신으로 돌아온다. 제정신으로 돌아온 에우로파에게 마커스가 명 화린을 소개하고, 에우로파와 이오는 곧바로 예우를 갖추어 명 화린에게 감사를 표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일 뿐, 서둘러 데카네에게서 명부를 되찾아와야했다.

데카네를 쫒아가기로 하는 일행의 앞에, 보이드 일족이 나타나고, 이를 본 명 화린이 소멸의 탑이 없어도 세계에 개입할 만큼 세계의 균형이 정말로 크게 기울어졌다며 더 서둘러야한다고 한다. 일행은 데카네를 향한 각오를 다지며 나아가고, 그 와중에 아신이 이오와 에우로파의 정체를 알아보자 에우로파가 이게 어떻게 된거냐며 이오를 추궁하자 이오도 놀란다. 그렇게 나아가다 드디어 데카네를 마주한 일행. 명 화린은 바로 명부에서 손을 떼고 물러나라 소리친다. 그러지 않으면 데카네의 명운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크게 바뀔 것이라고 경고하지만, 데카네는 재미있다는 듯이 명 화린을 보고 오만방자하다며, 죽음의 권능을 다루는 것이 당신만이 아니라며 가도센을 불러낸다.

절벽의 끝에서 거대화한 가도센마저 처리한 일행, 서둘러 명부를 회수하려고 하지만, 명 화린이 명부를 보고는 환상이라고 말한다. 그 말마따나 명 화린이 데카네가 숨긴 진짜 명부의 위치를 알아차린 듯이 경악하며, 그와 동시에 주위가 크게 요동치더니, 엘리시스가 모두 손을 잡으라고 지시. 온 주위가 검게 물들어가기 시작한다.

막아냈다고 생각하나요? 틀렸어요. 당신들은 저를 막지 못했어요. 결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그 결과를 지금 보여드리죠.



18. 월드9: 판데모니엄[편집]


데카네에 의해 알수 없는 이상한 차원으로 전송된 그랜드체이스. 잠시 모두의 상태를 살피고, 진짜 명계에 비견될 정도로 이상한 곳이라 판단하는 명 화린의 말에 모습이 색다르게 변한 데카네가 나타난다. 그야말로 타락한 여신처럼 모습이 변한 데카네가 명 화린에게 앞으로의 명계를 대신할 새로운 죽음의 세계라고 소개하고, 이곳의 이름을 판데모니엄이라고 설명한다. 데카네의 말에 당황하는 명 화린의 앞으로, 의식을 잃고 떨어졌던 에우로파와 이오가 나타나서 헛소리 말라면서 데카네를 상대하고, 데카네는 두 사람의 말을 아주 여유롭게 받아치며 어디론가로 사라진다. 죽음의 기운이 만연하고 날뛰는 판데모니엄의 공기 속, 일행은 천천히 나아가기 시작하고, 일행의 앞에 명계의 영혼병들이 나타나는데, 이들의 상태가 이상했다. 명 화린도 영혼병의 숫자가 많다는 것에 이상하다고 느끼고, 이에 로난과 진이 어디서 왔느냐고 물어보지만 영혼병들은 기억을 잃고서 자신을 찾고싶다는 이상한 의미를 품은 말과 함께 미쳐가고 있었다.[56][57]

그 와중에 자신을 '칼라크'라고 이름만 기억하는 정체불명의 존재가 나타나고, 다짜고짜 일행을 공격하고 패배한다. 그랜드체이스를 죽이면 기억을 주겠다고 데카네가 꼬드겼기에, 칼라크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미끼에 걸려 그녀의 수족이 되어버린 것이었다. 명 화린이 기억을 인질삼아 어찌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지르냐고 경악하는데, 갑자기 그 앞에 엘리아 반도에서 소멸했던 카미키가 재등장. 나타나자마자 명 화린에게 팩폭을 날리며 그녀를 모욕한다. 그러면서도 아르메를 모욕하는 카미키의 뒤로, 데카네가 다시 나타난다. 에우로파와 이오는 데카네를 보자마자 창조주의 힘을 휘두르니 좋냐며 그녀를 조롱하고, 데카네는 헤이타로스 같았으면 정말로 신나서 쪼물딱댔겠지만, 자신은 그저 필요한 조치만 취했을 뿐이라는 궤변을 내놓는다. 이 말에 카미키가 판데모니엄의 첫 번째 지옥, [심옥]의 규칙을 정한 것이 심옥의 지배자이자 관리자인 자신이라며 소리치고는, 자신에게 맡겨달라며 데카네를 돌려보낸다.

그러면... 진정한 지옥, 판데모니엄의 환영식을 시작해 볼까?


카미키를 보고 웃겨서 못 참겠다 싶었더니, 아신이 카미키에게 만들어진 존재이며, 인형이나 다름없다고 조롱하자, 카미키가 단숨에 분노해 당장 일행에게로 덤비려고 든다. 그 모습에 지크하트와 린이 실컷 도발하고는 뒤로 내빼는 거냐며 어이없어 하고는, 일단은 살길을 정말 잘 찾는 아신을 따라 다 같이 후퇴한다. 에우로파는 이때다 싶어 아신을 안내인처럼 말하고, 데카네를 계속해서 쫒아간다.[58] 쫒아가던 도중, 다시 카미키와, 카미키의 뒤에 서있는 누군가를 조우하는데, 그 누군가의 정체는 바로 진의 사형이자 아신의 스승, 실버나이츠 단장인 빅터 다음으로 최강자였던 아신 타이린이었다. 아신과 진, 그리고 에이미가 단숨에 아신을 알아보지만, 기억을 잃은 아신으로서는 세 명을 기억할리는 만무, 카미키의 거짓말에 속아넘어가 일행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일행의 협공에 쓰러진 아신은 지금의 이름이, 기술이 자신일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라며 일행을 믿지 않자, 이를 본 아신은 서서히 검은 분노에 잠겨가고, 진은 불처럼 타오르며 명백한 분노심을 표출한다.

당장 카미키를 쫒아 달려가는 진과 아신. 이를 본 에이미가 막무가내인 두 사람을 쫒아 서둘러 쫒아간다. 일행을 마주한 카미키가 해맑게 일행을 조롱하자, 아신은 격노하여 카미키에게 아신의 기억을 돌려달라고 협박하지만, 카미키는 이미 기억을 소화했다며 못 돌려준다고 말한다.[59] 그 말에 진이 먹었으면 당장 토해내서라도 기억을 돌려달라며 절벽에 있던 카미키와 함께 동반투신을 감행, 이를 본 아신과 에이미는 나머지 일행들과 함께 서둘러 진을 쫒아간다. 울음을 그치지 않는 에이미를 대신해 에우로파가 안내하여 진을 찾아간다. 다행히(?) 방향을 잘 찍어낸 에우로파 덕분에 진과 카미키를 발견, 이미 화가 오를대로 오른 카미키가 일행에게 덤비지만, 머릿수를 당해내지 못해서 결국 쓰러지고 만다. 무력화된 카미키를 상대로 차사 망량을 보내는 명 화린의 힘에 아신은 다시 기억을 되찾고, 기억을 되찾은 아신은 일행에게 사과하며 그 자리에서 소멸되고만다. 마지막으로 죽어가는 카미키를 보는 아르메의 앞에 카미키가 이 앞은 진짜 지옥이라는 경고 겸 유언을 남기고 다시 소멸한다.

한편, 판데모니엄 가장 깊은 곳에 있는 데카네와 어느 수정에 갇혀 고통스러워 하는 엘스커드. 데카네는 엘스커드를 보고는 그것이 당신의 운명이라며 말하고, 엘스커드는 기억을 되찾았는지 데카네의 이름을 부르며 미련한 것은 너라며 스스로 영혼이 안주하는 것을 거부한다며 일침을 날리지만, 데카네는 세상이 허락하지 않았다며, 세상이 자신을 끝까지 몰아세우거나, 아니면 자신이 세상 전부를 삼켜버리거나, 둘 중 하나일 뿐이라고 답한다. 그말에 잠시 침묵하던 엘스커드가 너에게도 마음을 지탱해주던 기둥이 있을 것이었을 것이었고, 그것을 걷어차버린 것이 데카네라고 설득하지만, 데카네는 그딴게 있었을 것 같냐며 판데모니엄을 지탱하는 기둥의 역할이나 제대로 수행하라며 말하고는 다시 어디론가 사라진다. 이때, 사라진 데카네의 자리에 바이스의 흑백 나비가 팔랑이고 있었다.

카미키가 사라지고, 이동하려던 찰나, 갑자기 명 화린의 앞에 망량이 꿈틀대더니, 명부 조각을 뱉어낸다. 명 화린은 틀림없는 명부라고 확신하고는, 에우로파와 이오도 역시 이럴 줄 알았다며, 명부의 힘으로 판데모니엄을 만든 것이라고 확신하게 된다. 그런데 갑자기, 온 몸이 얼어붙인 이상한 영혼병들이 찾아오고, 그들은 자신이 '빙옥'이라는 두 번째 지옥에서 왔다고 해명하다가 몸이 녹아내려 소멸하게 된다. 빙옥, 그곳은 기억을 잃지는 않았을지언정 육신이 얼어붙어 설인과도 같은 괴물처럼 변해버린 영혼병들이 가득한 곳이었다. 신디조차 불도 얼어버릴 것 같다는 말을 하고, 명 화린이 이들을 구원해주겠다는 말을 하지만, 이들은 이미 육신을 잃은 자신들에게 무슨 구원이 있냐며 일행에게 덤벼들기 시작한다.

그 마당에 지크하트와 라임, 둘이서 일행들과 떨어져 앞서 나오게 되고, 두 사람의 앞에 지크하트의 동료, 하이랜더 기사단의 단장 '그레이엄'이 나타난다. 단번에 그레이엄을 알아본 지크하트가 다가서자, 그레이엄 또한 지크하트를 알아보고, 너 때문에 왜 우리가 다 죽어야 하냐며 덤벼들지만, 지크하트는 이건 가짜라며 초조해하는 라미을 안정시킨 뒤, 그레이엄을 쓰러트린다.

지크하트: 나를 화나게 하는게 목적이라면, 제대로 성공했어!

데카네: 심옥이 마음에 들지 않던가요? 하긴, 당신들이 기억을 잃으면 썩 서운할 것 같네요.


두 사람의 앞에 나타난 데카네, 악연도 인연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라며 다시 조롱하는 모습에다, 육신을 잃는 빙옥이 더 나을 것 같다고 더더욱 일행을 조롱한다. 이에 지크하트와 라임도 끝까지 막아볼 거라는 말을 하고, 데카네도 지지않고 궤변을 늘어놓으며 사라진다. 앞서간 두 사람을 찾아낸 일행[60], 지크하트는 왜 이제 오냐며 데카네를 잡을 수 있었다고 소리치고, 진이 무슨 짓을 했는지 대강 알아차린다. 그리고 다시 모인 일행이 나타난 괴수를 쓰러트리고 데카네를 다시 쫒아가기 시작한다.

잠시 시간을 바꿔, 정령계. 정령계의 왕앞에 선 어느 소녀...가 아니라 상위 정령 아이스 드래곤 '티아'.[61] 그녀는 데카네가 저지르고 있는 만행에 정령계의 이변을 느끼고, 왕에게 달려가 어떻게든 해보라고 방관하지 말라고 소리치지만, 왕은 이 또한 섭리의 일부일지도 모른다며 개입하지 않으려고 하자, 이에 티아가 등을 돌려 스스로 판테모니엄으로 향하기 시작한다.[62]

자격? 그딴 건 필요없어. 멋대로 해. 나는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대로 움직일 테니까.


잠시 회의를 거친 일행, 잠시 데카네의 수색을 중단하고, 명부부터 찾자는 결론을 내려 움직이려 하는데, 리르가 등 뒤의 빙벽에 숨어있는 티아의 기척을 느껴 주변을 살펴보지만 기분탓인가 하고 그냥 넘겨버린다. 앞으로 나아가는 일행의 앞을 막는 빙옥의 망자들, 점점 더 강해지는 빙옥의 망자들의 힘에 의문을 느낀 신디에게 마커스가 각자가 지닌 죄의 무게가 다르기에 그렇다고 설명한다. 그러다가 빙옥을 유지하는 명부 조각을 가진 괴수를 발견한 명 화린의 말에 일행이 냅다 괴수를 처리하고 명부를 가져온다. 빙옥을 해방시키고 다음 지옥으로 건너가려는 그때, 숨어있던 티아가 나타나서는 명부 조각을 탈취해버린다. 이에 리르가 활을 겨누지만, 티아가 살기를 띄우며 당장 무기를 내려놓지 않으면 인나드릴의 체면을 지켜주는 건 이번이 마지막일 것이라고 협박한다. 이에 에우로파와 이오는 티아가 정령계의 드래곤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무능한 하로스와 천계인들은 꺼지라며 하늘로 뛰어오른다. 그리고는 빙옥을 유지하는 정령의 원천을 흡수하기 시작하고, 빙옥이 무너진다는 것을 눈치챈 명 화린과 에우로파, 이오.[63] 티아를 막는 것을 포기하고 서둘러 다음 지옥으로 이동한다.

일행을 조롱하고 다시 자신의 거처로 이동한 데카네에게 피노가 찾아오고, 피노가 이만한 결과를 보여주었으니 헤이타로스도 용서할 거라는 말에 데카네는 자기가 왜 그래야하냐며 용서를 구해야하는 것은 헤이타로스라며 피노와 설전을 벌인다. 피노는 농이 지나치다며 말하고, 어차피 헤이타로스가 만들어낸 피조물이 아니냐며 그녀를 칭하지만, 데카네는 지지않고 그것이 죄라며 카리나로 죽었지만 카제아제조차 되지 못했다며 피노에게 울분을 토한다. 그 모습에 피노가 헤이타로스를 등지고도 무사할거냐며, 천계나 정령계 또한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는 팩트를 날리고, 데카네를 [혼돈의 씨앗을 뿌리는 존재]라는 이름으로 말하고 사라지고,[64] 데카네는 조심스레 헤이타로스에 대한 복수를 진행하려 한다.

파일:데카네 각성.jpg

내가 왜... 주어진 운명대로 살아야 하죠? 결코... 당신 뜻대로는 되지 않을 거에요.


이를 바라보던 엘스커드가 미래의 가능성을 닫을 셈이냐며 바라보고, 데카네는 시간은 당신들의 편이 아니라며 엘스커드에게 잘 버텨보라고나 조롱하고 다시 사라진다. 그리고 빙옥을 빠져나와서 판데모니엄의 마지막 세번째 지옥, '영옥'에 다다른 일행. 이번엔 티아에게 명부를 빼앗기기 전에 서둘러 움직이기로 한다. 이곳의 망자들은 기억도 잃고, 육체도 잃어 영혼과 마음마저 잃어버려 모습이 괴이하게 변해버린 망자들뿐이었다. 하지만, 엎친데 또 덮친격으로, 판데모니엄에 보이드 일족이 다시 침략하기 시작하고, 이를 본 에우로파와 이오는 티아가 날뛰고 있기에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티아에게 선수를 빼앗기기 전에 서둘러 움직이지만, 명부 조각이 사납기로 유명한 영혼 수확자, '세르키움'이라는 머리 셋 달린 메탈시드라몬처럼 생긴 거대 괴수의 뱃속에 있었다. 세르키움을 처리하고 나서, 명부를 회수하고, 티아가 오기전에 냉큼 튀지만, 티아가 이를 감지하고 일행을 쫒아간다. 온전한 명부가 된다면 판데모니엄을 해방시킬 수 있을 테지만, 그걸 모르는 티아이기에 아델이 설득할 수는 없냐고 묻자, 이오가 성격이 썩은 드래곤이라 안된다고 평한다. 이윽고 일행을 쫒아온 티아, 티아를 상대로 일행은 그녀를 어찌저찌 설득해 명부를 하나로 되돌리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판데모니엄을 감싼 망자의 죄의 무게인 이른바 '업'이라 불리는 '카르마' 에너지가 만연하고 있기에 데카네를 처리하기 전엔 판데모니엄의 해방이 불가능한 상황. 결국 티아도 합세해 데카네에게 함께 가기로 한다.

영옥의 최심부, 데카네의 거처에 갇힌 엘스커드를 발견한 일행, 뒤이어 나타난 데카네가 최후의 수단으로 엘스커드가 가지고 있던 카르마를, 판데모니엄의 모든 기운을 흡수하여 일행을 상대하려 든다. 하지만 쉽게 쓰러지지 않는 데카네, 이때 때마침 검을 들고 일어선 엘스커드도 합세하여 데카네를 상대하고, 마침내 그녀를 무력화시킨다. 라스가 그녀에게 검을 겨누며 크릭트리아에서부터 시작된 악연을 끝내겠다고 소리치자, 데카네는 실소를 흘리며 그때가 처음이 아니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꺼낸다. 데카네의 얘기로는, 온라인 그랜드체이스에서의 소멸의 탑에서 등장했던 카제아제는 바로 현재의 데카네 자신이었고 기억의 탑에서 등장한 카제아제는 그랜드체이스가 해치웠던 진짜 카제아제라는것이다. 헤이타로스가 자신의 계획을 메꾸기 위해 거짓된 창조주의 힘을 이용하여 데카네라는 존재를 창조해내어 카제아제로서 연기하라는 목적에 의해 행동한 것,[65] 이야기를 듣던 엘스커드가 다가오고, 하늘에서 흑색 나비가 내려오자, 엘스커드는 마음의 기둥이나 다름 없던 그녀를 밀어낸 것은 데카네 본인이라고 일침을 날린다. 그리고 일말의 의식속 에서 함께하던 마음 속의 기둥을 지탱해주던 바이스의 사념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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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스: 드디어 돌아봐 주는구나.

데카네: 나답지 않았네요. 얼마든지 더 괴롭힐 수 있었지만, 이제는 상관없어요.

바이스: 결심이 선 모양이네. 이번에는 나를 두고 가지 않을 거지?

카리나: 응, 바이스.


바이스의 사념과 함께 과거의 카리나의 모습으로 회귀하여 스스로 바이스와 함께 명계로의 여생을 택한 데카네는 결국 죽음을 맞이하여 일행의 앞에서 숨을 거두고 만다. 처음은 비록 고통스럽고 거지같은 운명이었을지언정, 마지막 끝은 그나마 자신만을 바라봐주던 둘도 없는 친구와 함께 하는 길을 택한 것. 데카네가 숨을 거두고, 엘스커드가 그녀의 시신 위로 떠오른 검보랏빛의 구체를 흡수하지만, 다시 쳐들어오는 보이드 일족의 침공에 일행이 다시 무기를 꺼내들지만, 다행히도 판데모니엄을 뚫고 들어오는 명계열차의 소리와 함께온 루퍼스와 하르페의 조력으로 에르나스로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그랜드체이스 멤버들이 하나 둘 명계열차에 탑승하고 마지막으로 신디가 열차에 올라타려 할때 뭔가 이상한 기척을 느끼고 뒤를 돌아보더니, 이내 고개를 돌려 열차에 탑승해 다 같이 에르나스로 이동한다. 이후 쓰러진 데카네의 시신에 찾아온 피노와 검은 후드를 쓴 정체불명의 인물이 나타난다.[67] 그들은 데카네의 시신에서 엘스커드가 흡수했던 무언가를 흡수해 마계로 복귀한다.

명계열차를 타고서 무사히 헬 브릿지에 도착한 일행. 헤어지기 전, 명 화린은 엘스커드의 재심판결을 내릴 것을 명왕의 이름으로 약조하고, 엘리시스와 엘스커드 부녀 또한 훈훈히 서로를 위한 배려와 선의의 마음을 담아 따스한 말을 건네고 헤어진다. 그리고 다시금 찾아온 평화, 로난에게서 데카네의 소식을 들은 아뉴메다 또한 슬픈 얼굴을 지으며 그녀를 위로하지는 못할지언정 후회스런 말을 건네며[68], 라이언도 엘프의 숲으로 복귀하고, 리르도 엘프의 섬으로 돌아가 친오빠인 리드미르와 해후한다.[69] 세르딘으로 돌아온 아르메도 할아버지와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에델도 어딘가에 있을 이오와 에우로파가 떠나는 것을 지켜보는데 이오는 에델을 따라가려했으나 에우로파가 단호하게 반대하여 결국 울며 에우로파와 같이 천계로 되돌아갔다 엘리시스도 자기 대신 붉은 기사단을 지키던 제라드와 만나 농담을 주고받으며 훈훈하게 돌아간다.[70]

그리고, 마계 어딘가. 명계에서 살아돌아온 넬리아가 누군가와 만나고 있었다. 넬리아는 현 마계의 상황을 얘기하며 자기를 도와달라는 듯이 얘기하는데, 그때 갑자기 넬리아를 언니라 부르는 반신반마(半神半魔) [아바돈], 천계인과 마계인의 혼혈족인 라피스가 나타나 그녀를 맞이한다. 하지만 넬리아는 라피스를 쌈박하게 무시하고, 과거의 일을 떠올리더니 라피스를 몰아세우지만, 라피스는 너무나도 태연하게 과거의 일을 얼버무려버린다. 그 말을 듣고 등을 돌린 넬리아를 본 라피스는 자신의 편이 아니라는 걸 확인하고는 다른 누군가를 찾아 나서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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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아: 놀랍지 않나봐?

??: 뜻밖이긴 하군. 그래서 무슨 볼 일이지?

넬리아: 베이가스는 언제나처럼 제멋대로고, 온건파는 버닝캐니언의 도련님이 돌아와 기세등등이야. 설명이 더 필요해?

??: 오늘만 벌써 두 번째 제안이군.

넬리아: 뭐?

라피스: 반가워요, 언니. 살아 계셨네요?★

넬리아: .....

라피스: 제게는 어떤 제안을 할 생각이시죠?★

넬리아: .....

라피스: 거짓말! 언니!!

라피스: 정말 제게 할 말 없나요?

넬리아: ...딱히, 그런 짓을 저지르고도 신뢰해달라 억지를 부리진 않겠지?

라피스: 아이참~ 그건 실.수. 였다니까요?★ 언니 너무해

넬리아: 변명도 너무 늦었어.

라피스: 제 진심이 닿지 않는다니 유감이네요!★

라피스: 그럼... 어쩔 수 없죠. 다른 사람을 알아보는 수 밖에.


이렇게 다음은 다시 마계로 떠날 것을 암시하며 월드9의 스토리가 끝난다. 최종보스급 아우라를 보여준 데카네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가냐는 평이 좀 있다. 헤이타로스와 최종보스 자리를 다투던 데카네가 월드9를 마지막으로 퇴장함에 따라 헤이타로스가 최종보스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1] 코우나트가 나오는 만큼 아케메디아는 나온다고 할 수 있겠다. 어차피 과거의 아케메디아를 말하는 거겠지만[스포일러] 엘리시스의 아버지이자 붉은 기사단의 전 단장 엘스커드.[2] 라이언과 마리는 정신을 잃은 것인지 대사가 없다.[3] 다만 발자크 부활 확률은 낮아서 같은 의식이 여러 군데에서 동시에 진행됐는데, 그 중에서 한 의식에서 지크하트가 소환된다. 불멸의 기사 하이랜더니까 불사의 존재는 맞지만... 소환이 덜 된 지크하트가 주술사들을 없애버리자 다시 역소환된다. 그리고 카일에게서 이상한 느낌이 난다고 하는데, 이는 후에 후술한 카일이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는 복선이다.[4] 발자크를 불사의 악마로 알고 있던 그랑디엘은 세월이 흘러 후손들에게 잘못 알려진 것 같다며 넘긴다.[5] 이때 가이안이 카일에게 이상한 말을 하는데 인간이 아닐지언정 강한 마음을 잊지 말라고, 아직 그랜드체이스가 실패한 게 아니라고 말하고 소멸한다.[6] 충고가 효과가 있던 모양인지 근처에서 보던 신디가 카일 보고 상당히 빨라진 것 같다고 언급했다.[7] 레이는 아주 어릴 적에 불치병에 걸린 적이 있었는데, 레이의 아버지인 핏빛의 지배자 '피터 폰 크림슨리버' 백작이 레이를 안고 마계 제일의 대마법사 '오즈 폰 라인하르트'를 찾아가 레이를 살려달라고 애원했다고 한다. 그렇게 오즈가 레이를 살리던 와중 자신이 수집한 에인션트 마족의 핵인 에드나의 핵을 사용하게 되고, 이 때문에 레이는 불치병이 완치되고 목숨을 건졌으나 자랄수록 점점 에드나와 비슷한 외형과 성격으로 자라나게 되었던 것이다. 게다가 원래 크림슨리버 가문은 아이가 무척이나 귀하다고.[8] 하이랜더 부대 실종 이후 13일이 지나고, 코우나트가 멸망했다고.[9] 베이가스가 잡힌 이유가, 마우스피아에서 죽은 줄 알았던 피노가 다시 마계로 돌아가서 헤이타로스를 돕고 있었기 때문에, 마계로 돌아온 힘이 봉인된 베이가스를 잡아 마계 최고의 감옥인 연옥에 가둔 것이었다. 애초에 마왕 수준으로 힘이 높은 마족들은 다른 차원으로 가기 위해선 힘을 일부 봉인해야 한다고 한다.[10] 시점은 그랜드체이스가 크림슨리버 저택에 있었을 때[11] 아무리 쿠데타를 일으킨 세력이라도 외부에서 영지를 침범하긴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12] 배신한 게 레이 때문이었는데 레이가 어렸을 적에 집사들과 메이드들에게 심하고 못된 짓을 많이 했다고 한다.[13] 카일이 네피림의 힘을 잃어버려 약해진 상태에 엘리시스가 또 쐐기를 박는데, 강해지고 싶은 카일에게 여기에서 벗어나 안전할때 검술을 가르쳐주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키위와 애플에게 신강경파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원하는데, 키위가 말하길 신강경파의 총사령관은 헤이타로스고, 강경파 수장인 테르 가문의 영지와 온건파 수장인 버닝캐니언 가문의 영지를 이미 함락시켰다고 한다.[14] 이때 진이 피노의 이름을 듣고 잠시 놀랐지만 흔한 이름이니 넘겨제친다.[15] 역사상 딱 한 명의 탈옥자가 있었는데 그 탈옥자가 바로 에인션트 마족 듀엘.[16] 에인션트 마족들의 원혼을 들은 것.[17] 그러면서 카일이 엘스커드에 대한 일을 위로하지만, 자신은 괜찮다고 신경쓰지 말라고 한다. 그래도 마음이 안 놓인 카일이 엘스커드를 다시 살릴 방법이 있지 않을까 싶지만 그러면 명계의 율법을 위반하는 짓이라고, 명계의 바운티 헌터들의 눈을 모두 속을 수만 있다면... 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18] 코우나트 스토리 마지막에서 보았던 장면.[19] 베가는 남자처럼 생겼는데 여자고, 알테링은 여자처럼 생겼는데 남자다.[20] 정황상 헤이타로스일 가능성이 높다.[21] 베이가스 曰: 여기서 포격이나 맞고 뒤져버렸으면 좋겠군. 피터 曰: 뒤통수가 싸늘하면 나인 줄 알아라. 기회를 봐서 두동강 내줄테니.[22] 베이가스가 떡밥을 날리는데, 피노는 모든 힘을 내지 않았다고, 자기들을 시험해보려고 했던 것 같다고 한다.[23] 엘리시스는 귀신을 무서워하니... 잠시 식겁했지만 다른길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가게 된다.[24] 사실 이 사람의 정체는 '비에프'이다. 지구에서 왔다는 설정.[25] 레이가 베이가스에게 까불자 베이가스가 빡쳐서 레이에게 "왜? 너도 마족이었던 무언가로 만들어줄까?" 라는 이상한 말을 내뱉는다. 아무래도 레이에게 이상한 떡밥이 또 있는 모양. 레이가 디오에게 아버지는 어쩌고 왔냐고 묻자 디오는 피터가 영지로 돌아갔다고 한다. 그러자 레이가 잘됐다는 듯이 디오가 걱정돼서 갈 것 같냐고 말하자 디오가 질색한다...[26] 로난이 살짝 힘들어하는데 온라인 그랜드체이스를 한 사람들이라면 다 아는 명계열차 스토리.[27] 열차 직원이 라스를 들여 보내줄까 말까 한 모양인데, 라스는 인간과 하로스의 반인반마이니 열차직원이 헷갈려서 좀 애먹고 있었던 듯. 그러다가 그랜드체이스가 오니 라스가 반인반마라는 걸 확실히 알아차린 모양새를 보인다.[28] 옛날에 레이와 디오, 카프가 어렸을 때 카프가 디오에게 수작을 부려 유치원에 못 나오게 했다고 한다. 그래서 레이가 디오 대신 카프에게 자신이 눈으로 보고 배운 버드맨의 레슬링 기술을 시험삼아 사용한 것이다. 이게 트라우마가 되었던 것이다.[29] 데카네가 듀엘을 명계로 오라고 불렀다고 한다.[30] 카일은 바르디나르의 옛날 모습을 본따서 만들어진 바르디나르의 영혼 조각이며, 신디는 바르디나르의 옛 연인의 모습을 본따서 만들어진 영혼조각이기 때문.[31] 엘리시스는 엘스커드를 보게될까봐 걱정돼서, 카일은 정체를 알아버린 지크하트가 같이 있기 껄끄럽다며 남겨놨다.[32] 이때 월드5 에필로그에서 밝혀진 베이가스의 영구 봉인이 걸린 모양이다. 넬리아는 헤이타로스를 따르는 마족이다 보니 베이가스를 쓰러트리려고 건 모양. 근데 호감도 스토리에서 밝혀지기를, 이마저도 자신의 강격파를 자신의 손아귀에 넣고자 하는 야욕을 위해서 건 봉인이었다. 애초에 넬리아는 헤이타로스를 따르는 척만 하는거지, 진심으로 따르지는 않았다. 근데 이런 넬리아의 속셈을 뻔히 알고 있는 헤이타로스도 베이가스를 능가하는 제거대상 1순위인 넬리아를 살려두는 것을 보아 무슨 꿍꿍이가 있는 모양.[33] 잠시 과거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오매불망 레지스를 기다리는 루퍼스의 어머니 멜라니. 그리고 멜라니의 뒤에 서서 멜라니를 안타깝게 쳐다보는 어린 루퍼스가 있다. 이때 시점에 루퍼스의 아버지 레지스와 트리스탄은 오즈에게서 어떠한 의뢰를 하나 받게 되는데, 아마도 열쇠를 훔치는 의뢰인 듯 하다. 이때부터 오즈는 두 사람에게 마계의 정보를 넘겨주고 있었다고 한다.[34] 얼굴에 돌같은 이상한게 붙어있다. 어머니를 잃고 서커스에 들어가기 전인 듯.[35] 루퍼스가 작중에서 이렇게까지 감정을 드러내는 일은 없었다. 진실을 마주하고 나니 진짜로 분노한 것.[36] 뭔가 노림수가 있기는 한 모양. 데카네가 헤이타로스를 아주 적절히 까버렸다. 헤이타로스도 심기가 불편해진건지 뭐든 해보라며 조롱하는 건 덤.[37] 이와 관련해서 호감도 스토리에 밝혀지길, 넬리아가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에인션트 마족의 목숨을 갖고 놀아서 듀엘이 폭주를 했던 거라고 한다. 추측이지만, 마지막 에인션트 마족은 에드나였던 모양. 이 때문에 피터가 누구 때문에 마계의 절반이 날라가는 이 지경이 되었냐고 화를 내었다.[38] 명계 역사상 최강이자 최악의 명왕이었다고. 바르디나르처럼 창조주의 힘에 도전하려 들었다가 끌어내려져 폐위당했다고 한다. 그래도 꼴에 명왕이랍시고 무덤을 만들어준 듯.[39] 기억의 탑에 보낸 자신은 분신이었다고 한다. 디오가 약하다고 느낀게 이것 때문이다. 힘이 봉인되었다 해도 뒤틀린 마왕인 베이가스의 힘을 우려해서 혹시 몰라서 분신을 보낸 것이라는데, 봉인되었는데도 힘이 이렇게 강할 줄은 본인도 예상치 못했다고 한다. 자신이 예상한 것보다 상상 이상이었다고. 봉인을 풀었을 때 힘이 얼마나 늘어날런지 궁금하게 됐다.[40] 도와줄 생각 없었는데 린이 길치라서 도와줘야 했다고 한다. 그 덕에 복귀했지만.[41] 명계의 기억의 탑에서 데카네가 그랜드체이스가 처리한 사서장의 시체를 회수해 가는데, 이 과정에서 명부를 훔쳤다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42] 본인 말로는 앞으로 이제 오른쪽 눈이 고통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한다.[43] 라이언의 친구다. 라이언이 올 때까지 자기가 숲을 지키겠다 약속했다고 한다.[44] 온라인 그랜드체이스의 '망각의 늪'의 냄새나는 보스몹.[45] 카제아제의 원래 모습인 카리나의 오랜 절친이다. 카리나의 무죄를 알아주지 못한 세상에 똑같이 증오와 원한을 품고 있으며, 카리나가 마족이 되자 세상을 원망하며 똑같이 타락했다. 그래도 마족까지 된 편은 아니다.[46] 영혼 오염이 카나반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것을 처음으로 목격한 것이 이오였기 때문.[47] 린과 제라드는 언제 훔쳤냐 감탄하고, 에델은 한숨을 푹 쉬면서 제법 한다며 칭찬했다. 위의 이미지를 보면 된다.[48] 소멸의 탑의 2스테이지는 유일하게 보스를 쓰러트리는 형식이 아닌, 누군가를 지키는 디펜스 모드의 스테이지다.[49] 이오의 대사로 보아 '유피테르'라는 신인 듯.[50] 레이는 그랜드체이스를 따라가려다가 몸 상태나 걱정하라면서 디오에게 막혔다.[51] 하르페와 루퍼스는 제외. 하르페는 명왕 대리로서 남아있을 가능성과, 무엇보다 한번 죽어 명계에서 환생한 혼령이기 때문에 명계로 나가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루퍼스는 왜 안 따라가는지 불명.[52] 이게 복선이었다. 소멸의 탑 막판에서 이오와 얘기하던 어느 신이 의회를 설득한다고 했는데, 이를 뜻한 것. 아래에서 또 후술.[53] 챕터3, 코우나트때의 일을 말하는 거다.[54] 데카네가 명계를 만들어버리려 한 것.[55] 자신들의 정체를 들키는 금기.[56] 애당초 영혼병들은 기억을 잃고 다시금 환생을 하기 위해서 명계에서 몇십년, 몇백년, 몇천년에 달하는 노역을 하는 것이다.[57] 이 와중에 태클을 거는 아신과 에우로파가 다시 스파크를 튀긴다. 거기다 월드5 에필로그 명계열차에서 만난 2스테이지 보스 현오 귀랑이 나타난다. 예상대로, 이 작자도 기억을 잃고 미쳐가던 중이었다.[58] 그러면서도 명 화린과 아르메는 망자들을 정말 가련한 자들이라 진심으로 불쌍해한다. 기억을 잃고 스스로의 정체성을 의심하다, 결국 스스로조차 믿지 못할 수준에 이르었다고.[59] 기억을 먹어서 정보를 얻었다고 한다. 그리고 기억을 소화해서 일행에 대한 정보를 얻은 것.[60] 마리가 말하길, 두 사람으로도 충분히 서둘러야 할 조합이다(...)라고.[61] 드래곤은 정령 중에서도 상위, 최상위 존재라고 한다. 그렇기에 정령왕은 모두가 드래곤의 모습을 한다고 한다. 월드4 에필로그 연옥의 최종 보스 불과 얼음의 정령왕 테카리온이 증명했듯이.[62] 추측이지만, 이 왕이 에르나스를 수호하는 정령왕일 수도 있다. 에르나스의 엘프들이 믿고 따르는 '폭풍의 정령왕 인나드릴'일지도 모른다.[63] 이 와중에 에우로파가 또 실언을 할 뻔한 이오를 막는다.[64] 데카네의 얼굴이 구겨진다. 이 별칭을 정말로 경멸하듯이 싫어하는 듯.[65] 데카네의 정체와 관련해선 월드1에서부터 어느 정도 복선이 있었는데 생명의 숲에서 네피림의 힘을 받은 카일의 일격에 빈사상태로 본거지로 도망쳤던 베라일 앞에 나타난 데카네에게 베라일은 "만들어진 인형 주제에"라는 발언을 하였고 이후 월드8 엘리아 반도에서 그랜드체이스가 카미키와 대처할 당시 에우로파의 행방을 찾던 이오가 분노하여 "너(카미키)도 데카네도 과거를 복제한 마족일 뿐이다."라는 발언을 함으로서 데카네의 정체를 짐작할수있게끔 되었다.[66] 카일과 신디는 인간이긴하나 바르디나르가 자신의 과거의 모습과 사랑했던 연인을 그리워하며 만들어낸 생명체라는것을 생각해보면 신디가 카일의 기척을 느꼈다고해도 이상한것은 아니다[67] 스토리상 대사도 일절 없어 누군지는 전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황상 헤이타로스가 어떤 수작을 부린 카일이 유력하다는 추측이 많다. 바로 전에 언급된 신디[66]가 열차에 탑승 직전 뭔가를 의식하여 "?"를 띄우며 뒤를 돌아보았던 씬이 있었고 피노가 오랜만에 인사라도 나눠도 괜찮을 것 같은데 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보아 카일이 제일 유력해보인다.[68] "아뉴메다: 끝까지 미워할 수는 없구나. 추억에 담지 못할 오랜 친구여. 부디 평안하기를.."[69] 리르를 보자마자 바닥에 철푸덕 엎드리더니, 펑펑 울어제껴 뒤에있던 다른 엘프들과 리르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70] 이때 제라드가 떡밥을 투척하는데, '그 녀석'도 온다고 언급한다. 누구인지는 아직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