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코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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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그레이트 코멧
Natasha, Pierre & The Great Comet of 1812

파일:2021 그레이트코멧.jpg

작곡
데이브 말로이
작사
극본
음악감독
김문정
안무감독
채현원
원작
레프 톨스토이의 소설 《전쟁과 평화
주요 프로덕션
2012년 오프브로드웨이
2016년 브로드웨이
2018년 상파울루
2019년 도쿄
2021년 서울
국내 공연 정보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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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초연: 유니버설아트센터
재연: 유니버설아트센터
공연 기간
초연: 2021.03.20~2021.05.30
재연: 2024.03.~2024.06.

1. 개요
2. 시놉시스
3. 줄거리
4. 등장인물
5. 뮤지컬 넘버
5.1. 1막
5.2. 2막
6. 역사
6.1. 오프브로드웨이 와 케임브리지
6.2. 브로드웨이
6.2.1. 초반기
6.2.2. 후반기
6.3. 국내 공연
6.3.1. 캐스트
6.3.1.1. 2021년 초연
6.3.1.2. 2024년 재연



1. 개요[편집]


작곡가 겸 극작가 데이브 말로이가 연출가 레이첼 챠브킨과 함께 만든 성스루(sung-through) 뮤지컬이다.

데이브 말로이는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장편소설 <전쟁과 평화>중, 제2권 5장에 해당하는 70페이지 분량에서 영감을 얻어 이 뮤지컬을 만들었다. <전쟁과 평화>는 1,200페이지를 넘어가는 대작이며, 뮤지컬의 내용은 70페이지 분량이기때문에 극히 일부의 스토리만이 나온다.

'일렉트로 팝 오페라'이란 수식어가 말해주듯 일렉트로닉, 클래식에 힙합과 록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이루어진 27곡의 뮤지컬 넘버들이 160분 동안 이어진다.

이머시브 뮤지컬로, 무대와 객석의 구분이 없고 연주자와 배우의 구분이 없으며 관객과 함께한다. 연기를 겸하는 연주자, 연주를 겸하는 배우들이 객석을 누비고 주연 배우들 역시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연기하는 '로빙 뮤지션'으로 변신하는 것이 특징이다. 피에르는 아코디언과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면서 극의 시작을 알리고, 아나톨은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흥을 돋으며 공연장을 거대한 무대이자 파티로 만든다. 19세기 배경과 현대 장르 음악의 콜라보가 이루어지며 주·조연과 앙상블이 어우러져 무대를 채운다.

2. 시놉시스[편집]



1812년 모스크바,
나폴레옹의 침공으로 도시가 불길에 휩싸이기 직전.
러시아 백작의 서자 피에르는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은 귀족이지만,
삶에 대한 회의감으로 술과 사색에 잠겨 무기력하고 권태로운 나날을 보낸다.
한편, 젊고 아름다운 여인 나타샤는
전쟁터에 나간 약혼자 안드레이가 돌아오길 기다리며
그와 재회하기 위해 모스크바에 도착한다.
그리움이 깊어져 가던 어느날,
나타샤는 매력적인 젊은 군인 아나톨을 만나고
그의 유혹에 점차 빠져들게 된다.
한순간의 끌림에 사로잡힌 나타샤가 아나톨과 함께 도주하려던 그때
이들의 무모한 계획이 발각되면서 수포로 돌아가고
나타샤는 사회적 지위와 명예를 모두 잃을 처지에 놓인다.
안드레이의 친구이자 나타샤 일가의 오랜 지인인 피에르는
절망에 빠진 나타샤를 찾아간다.
그는 삶의 의미를 모두 잃은 나타샤에게 깊은 연민을 느끼고,
그녀의 유일한 희망이 되어준다.


3. 줄거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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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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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막 >
1812년 모스크바. 나폴레옹의 침공을 받아 도시가 불타기 직전이다. 등장인물들을 모두 소개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중 피에르 베주코프 백작은 부자이지만 늙고 염세적인 귀족이다.[1] 항상 술에 찌든 채 철학 책이나 읽는 게으른 나날을 보내는 그는 삶에 대해 회의감을 느낀다. 피에르의 가장 친한 친구인 안드레이 볼콘스키 공작은 나폴레옹에 맞서 싸우러 전쟁터로 나가있다.

안드레이의 젊고 아름다운 약혼녀인 나타샤 로스토바 백작은 친척인 소냐 로스토바와 함께 모스크바를 방문하여, 대모인 마리야 드미트리예브나의 집에서 안드레이가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모스크바에서 지내는 동안, 나타샤는 마리야의 조언을 받아들여 예비 시댁을 방문해 마음을 사기로 한다. 안드레이의 집에는 치매 걸린 아버지 볼콘스키 공작과 노처녀 여동생 마리가 살고 있다.[2] 나타샤는 호기롭게 그들을 찾아가지만, 무뚝뚝한 마리가 자신을 차갑게 대한다 생각하여 위축된다. 마리 역시 나타샤의 젊음과 활발함을 허영심이라 여기고, 볼콘스키 공작마저 나타샤를 못마땅해 하며 무례하게 대한다. 울면서 집을 나오는 나타샤는 그 어느 때보다 안드레이를 그리워한다.

다음날, 마리야와 함께 오페라에 간 나타샤와 소냐는 모스크바의 상류사회에 소개된다. 공연을 보던 중, 나타샤는 아나톨 쿠라긴 공작을 만난다. 젊고 잘생긴 아나톨이 나타나자 연회장은 들썩이고, 나타샤는 멋지고 상냥해 보이는 아나톨과 대화를 나누며 지금껏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날밤, 아나톨과 그의 친구 돌로코프, 그리고 피에르는 클럽에서 피에르의 아내이자 아나톨의 누나인 엘렌 베주코바 백작부인과 맞닥들인다. 엘렌은 강제로 결혼당한 동생에게 언제나처럼 새로운 여자를 만날 수 있게 도움을 주기로 하며 나타샤에게 접근하기로 약속하는 한편, 남편 앞에서 불륜상대인 돌로코프와 노골적인 애정행각을 벌인다. 돌로코프에게 조롱을 당하자, 격분한 피에르는 술김에 돌로코프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러시아에서 제일가는 명사수인 돌로코프는 술에 취해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피에르의 도전을 업신여긴다.[3] 그러나 피에르는 본의 아니게 돌로코프를 쏴버리고, 부상의 여파로 돌로코프의 총알은 기적적으로 빗나간다. 모두가 떠나고 홀로 남겨진 피에르는 가까스로 죽음에서 벗어난 경험을 돌아보며, 이렇게 삶을 낭비한 채 죽고 싶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다음날 아침, 나타샤, 소냐와 마리야는 교회에 간다. 나타샤는 어제 느낀 감정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며, 안드레이와의 사랑을 저버렸는지 고민한다. 그 때, 엘렌이 나타샤를 방문해 아나톨의 부탁대로 그날 밤 자신이 주최하는 무도회에 나타샤를 초대한다. 요구에 응해 무도회에 참석한 나타샤는 아나톨을 만나 함께 춤을 춘다. 아나톨이 사랑을 고백하자, 나타샤는 안드레이와의 약혼을 언급하며 거절한다. 그러나 아나톨이 키스하자, 나타샤 역시 아나톨과 사랑에 빠진다.

< 2막 >
다시 게으른 삶으로 돌아간 피에르는 안드레이에게 편지를 써 나폴레옹이 사실은 적그리스도라는 주장을 내세우며 언젠가는 자신이 나폴레옹을 죽일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다.[4] 한편, 안드레이와 아나톨 사이에서 고민하던 나타샤는 아나톨의 편지들에 현혹되어 안드레이와의 약혼을 취소하고 아나톨과 달아날 것을 결심한다.[5] 그러나 계획을 알아차린 소냐는 이 선택이 나타샤 뿐만 아니라 가문 전체를 파멸로 밀어넣을 것을 감지한다. 나타샤를 설득하는 데 실패한 소냐는 우정을 저버리더라도 나타샤를 구할 것을 다짐한다.

그날밤, 아나톨은 나타샤와 함께 폴란드로 야반도주할 채비를 한다. 계획의 무모함을 인지한 돌로코프는 아나톨에게 포기하라 설득하지만, 역시 실패한다. 아나톨은 성대한 송별회를 열어 모두에게 작별을 고하고, 돌로코프와 함께 운전수 발라가의 마차를 타고 나타샤의 집으로 간다. 그러나, 계획을 알아차린 마리야가 아나톨 일당을 쫓아내 버린다. 마리야는 나타샤를 꾸짖지만, 이내 소냐와 함께 나타샤를 걱정하며 진정시키려 한다. 그러나 나타샤는 두 사람에게 울며 소리치고, 밤새 아나톨이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

마리야는 오랜 친구인 피에르에게 편지를 써 도움을 청한다. 아나톨의 송별회에서 돌아온 피에르는 그제서야 아나톨의 이번 연애 대상이 나타샤라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격분한 피에르는 마리야에게 아나톨이 폴란드에서 결혼하였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처남을 찾아나선다. 아나톨을 발견한 피에르는 순간 공격하려 들지만, 이내 이성을 되찾고 아나톨에게 모스크바를 떠나라고 말한다. 피에르가 분노를 삭히는 것을 감지한 아나톨은 기어이 언성을 높인 것에 대한 사과와 모스크바를 떠나는 데에 쓸 경비를 받아낸다. 만족한 아나톨은 페테르부르크로 달아난다. 한편, 아나톨이 혼자 도주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나타샤는 자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한다.

다음날, 안드레이가 돌아온다. 피에르는 안드레이에게 나타샤를 향해 선처를 베풀어 줄 것을 청하지만, 안드레이는 나타샤를 용서하지 못하고 약혼을 파기한다. 마지막으로, 피에르는 상심한 나타샤를 찾아가 위로해준다. 모든 것을 잃고 여전히 혼란스러워 하는 나타샤가 슬픔의 눈물을 흘리자, 피에르 역시 연민을 느끼며 눈물을 흘린다. 피에르의 위로를 통해 다시금 희망을 가진 나타샤가 감격의 눈물을 흘리자, 피에르 역시 기쁨을 느끼며 눈물을 흘린다. 커다란 감정적 깨달음을 얻은 채 집으로 가는 피에르의 머리 위로 1812년의 대 혜성이 지나간다. 피에르에게는 이 혜성이 마치 맑아진 영혼과 녹아내린 마음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자신을 위해 빛나는 것만 같다.


4. 등장인물[편집]


프롤로그에서 다음과 같은 순서로 등장인물들을 소개한다.

  • 안드레이 볼콘스키: 안드레인 떠났네
나타샤의 약혼자이자 피에르의 절친. 전쟁에 참여 중이기 때문에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볼콘스키 공작 역을 맡은 배우가 아들과 아버지를 같이 연기한다.

  • 나타샤 로스토바: 나타샤는 어려
19살의 어린 처녀. 순수하고, 아직 세상물정 모르고, 사랑에 집착하는 전형적인 공주님과. 안드레이의 약혼녀로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며 전쟁에서 돌아와 결혼하길 기다리고 있다. 모스크바에 사는 마리야를 소냐와 함께 방문하던 중, 운명같이 다가온 미남자 아나톨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 소냐 로스토바: 소냐는 착해
나타샤의 친척이자 절친. 나타샤에게 마음을 다해 헌신하고, 그녀의 안녕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나타샤와 함께 모스크바를 방문하며, 나타샤와 아나톨의 관계를 가장 먼저 눈치챈다.

  • 마리야 드미트리예브나: 마리야는 엄해
나타샤의 대모이자 피에르의 오랜 친구. 엄하지만 친절하다. 나타샤와 소냐가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때, 마리야의 집에서 지낸다. 나타샤를 아주 사랑하며, 그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한다.

  • 아나톨 쿠라긴: 아나톨은 핫해
귀족적이고 유혹적인 쾌락주의자로, 한순간에 여자들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미남 장교이다. 폴란드에서 강제로 결혼당하고 모스크바로 왔다. 자기과시를 위한 여자, 술, 사교를 즐기며, 자신의 입장과 욕구 밖에 생각할 줄 모르는 나르시시스트. 오페라 공연에서 나타샤를 만나 유혹한다.

  • 엘렌 베주코바: 엘렌은 헤퍼
아나톨의 누나이자 피에르의 아내. 바실리 공작의 딸로 퇴폐적인 러시아 사교계의 여왕. 돈을보고 결혼하였기에 남편과의 관계가 나쁘며, 돌로코프 등과 외도를 즐긴다. 아나톨과 같이 성적 매력이 강하며, 동생의 각종 요구들을 들어주기 위해 노력한다.

  • 페댜 돌로코프: 돌로코프는 쎄
아나톨의 절친이자 엘렌의 내연남. 러시아에서 손꼽히는 사격 실력자다. 캅카스에서의 무용담 덕분에 모스크바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이 되었다.

  • 볼콘스키 공작: 볼콘스키 공작은 노망
안드레이와 마리의 아버지. 나이가 들어 거동이 불편하고 건망증이 심하며, 마음씨가 고약하다. 안드레이 역을 맡은 배우가 연기한다.

  • 마리 볼콘스카야[1]: 마리는 노잼
안드레이의 여동생이자 볼콘스키 공작의 딸. 친구 없이 아버지를 보살피며 집에서만 지낸다. 아버지의 폭언과 폭행에 시달리지만, 그래도 늙은 아버지를 불쌍히 여긴다.

  • 발라가: 발라가는 그냥 웃겨
유명한 삼두마차 운전사. 아나톨과 친구들에게서는 운행비를 일절 받지 않을 만큼 친하며, 그들과 함께한 무용담이 많다.

  • 피에르 베주코프: 혼란스럽고 어정쩡한 우리의 피에르! 돈은 많은데 안 행복한 유부남 피에르!
힘있는 러시아 귀족 집의 서자.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아 돈은 많지만 상류 사회와 어울리지 못한다. 항상 어색하고 우울한 상태이며, 나태한 삶을 살아가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한다. 엘렌의 남편이지만, 아내의 노골적인 불륜행각을 애써 외면한다. 안드레이의 절친으로, 전쟁에 나가있는 그를 대신해 나타샤를 주시한다.


5. 뮤지컬 넘버[편집]


러시아 전통 음악과 클래식 음악이 주 장르이나, 인디 록과 EDM의 영향 역시 들어가 있다.

작곡가인 데이브 말로이는 이 작품을 "일렉트로팝 오페라"라 소개한다. "오페라"라는 설명답게 거의 모든 대사가 노래로 되어 있는 "성스루 (sung-through)" 뮤지컬이다. 노래가 아닌 평이한 대사는 나타샤와 피에르가 만나는 장면에서 딱 한 구절 등장한다.

배우들이 노래와 악기 연주를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피에르 역의 배우는 아코디언피아노 등을 소화해야 하며, 아나톨 역의 배우는 바이올린 솔로가 있다.

원작자가 ‘그레이트 코멧’의 넘버를 ‘일렉트로 팝 오페라’라고 설명한만큼, 극에서 흥을 돋우는 인물인 아나톨의 넘버는 '초고음 음역대' 로 되어있다. 아나톨 역을 맡았던 고은성은 아나톨이 부르는 넘버가 존재하는 뮤지컬 중 기본 톤 세팅이 제일 높은 캐릭터 곡 이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 ‘겟세마네’라든지 ‘난 괴물’이라든지 그렇게 하이를 찍는 곡들이 몇 개 있잖아요. 그런데 그런 곡들도 고음 한 방을 찍고 단계, 단계가 있는데, 아나톨은 시작부터 막 B(시) 이래요. 다른 뮤지컬에서는 하이라이트 최고음으로 쓸 수 있는 음인데 아나톨은 그런 음들이 시작부터 막 여기저기 분포돼 있어요. 아나톨이 내는 최고음이 하이 E♭이거든요. 3옥타브 미♭, 굉장히 높아요. 그리고 마지막에 퇴장할 때 내는 음이 C#(도#)인데 유명한 ‘Nessun dorma(네순 도르마)’ 마지막에 ‘빈체~로~’ 할 때 ‘체’보다도 두 키가 높아요. "

원 영어 가사의 대부분이 전쟁과 평화에서 단어 하나 빼먹지 않고 그대로 복붙해 온 구절들이다.


5.1. 1막[편집]


  1. "Prologue" – 앙상블
등장인물들이 자신을 소개한다.
【한국어 가사/접기】
피에르
저 멀리 전쟁은 끝나지 않고
또 안드레이는 떠났네
저 멀리 전쟁은 끝나지 않고
또 안드레이는 떠났네
모두
저 멀리 전쟁은 끝나지 않고
또 안드레이는 떠났네
저 멀리 전쟁은 끝나지 않고
또 안드레이는 떠났네
피에르
라즈, 드바, 트리! (Raz, dva, tri!)
모두
자 보셨죠 프로그램북
이건 오페라야
등장인물 이름 정돈 외워둬
이따 졸지 않으려면
원작은 악명높은 러시아 소설
이름 외우다 집에 갈걸
자, 함께 예습해주시면
매우 감사하겠습니다
다다다 다다다 다다다
나타샤!
나타샤
나타샤는 어려
안드레이만 완전 사랑해
모두
안드레이만 완전 사랑해
또 나타샨 어려 안드레인 없다네
소냐
소냐는 착해
나타샤의 사촌 베스트 프렌드
모두
나타샤의 사촌 베스트 프렌드
소냔 착해 또 나타샨 어려
안드레인 없다네
마리야 D
마리야는 엄해
모스크바의 어른
나타샤의 인자한 대모님
모두
나타샤의 인자한 대모님
마리얀 엄해 소냔 착해
또 나타샤는 어려
안드레인 없다네
자 보셨죠 프로그램북
이건 오페라야
등장인물 이름 정돈 외워둬
이따 졸지 않으려면
원작은 악명높은 러시아 소설
이름 외우다 집에 갈걸
자, 함께 예습해주시면
매우 감사하겠습니다
다다다 다다다 다다다
아나톨!
아나톨
아나톨은 핫해
와인과 여인엔 환장하지
모두
와인과 여인엔 환장하지
아나톨 핫해 마리얀 엄해
소냔 착해 또 나타샨 어려
안드레인 없다네
엘렌
엘렌은 헤퍼
아나톨 누나 피에르 부인
모두
아나톨 누나 피에르 부인
엘렌은 헤퍼 아나톨 핫해
마리얀 엄해 소냔 착해
또 나타샨 어려
안드레인 없다네
돌로코프
돌로코프는 쎄
근데 안 중요해
아나톨 친구 상남자야
모두
아나톨 친구 상남자야
돌로코픈 쎄 엘렌은 헤퍼
아나톨 핫해 마리얀 엄해
소냔 착해 또 나타샨 어려
안드레인 없다네
샹들리에와 캐비어
전쟁이 나든 말든!
또 다른 조연들-
볼콘스키
볼콘스키 공작은 노망
마리
딸 마린 노잼
볼콘스키,마리
안드레이 집안 개판이야
발라가
발라가는 걍 웃겨
모두
발라간 걍 웃겨
발라간 웃겨
볼콘스키는 노망
마린 노잼
돌로코픈 쎄
엘렌은 헤퍼
아나톨 핫해
마리얀 엄해
소냔 착해
또 나타샨 어려
안드레인 없다네
그 다음은 피에르
혼란스럽고 어정쩡한
우리의 피에르
돈은 많은데 안 행복한
유부남 피에르
위기의 피에르
우리의 피에르-

  1. "Pierre" – 피에르, 앙상블
피에르가 자신을 소개한다. 불행한 결혼생활에 갇혀 술에 취해 책을 보며 나날을 보내는 자신의 의미 없는 삶을 한탄한다.
【한국어 가사/접기】
피에르
문득 난 깨달았지
아무런 이유도 없는
내 인생 더는 살 수 없다고
타버린 삶의 열정
앙상한 가지만 남아
결국 썩어버렸어
왜 이렇게 됐나
왜 이렇게 됐나
왜 이렇게 됐네
한땐 좋았는데
한땐 좋았는데
한땐 좋았는데
코러스
아-
오- 피에르
만만한 술친구
다정한, 착한, 멋진, 조금 별난
맘 따뜻한 고리타분한 남자
그의 지갑은 늘 텅텅
우릴 위해 펑펑
오- 피에르
여기 모스크바에 흔한
하루하루 죽어가는 남자
피에르
난 취했어
친군, 피 흘려 싸울 때
앉아 책이나 읽어
하루 종일
하염없이
뭐든지, 뭐라도
정신을 팔 수 있게
다 잊을 수 있게
술잔 속에 날 빠뜨린다
몰랐어 내가 이렇게 될 줄
왜 이렇게 됐나
여자들 모두 날 동정해
사랑 없는 결혼 끝에
고개 숙인 남자
여자들
일 레 샤르망(Il estcharmánt) 매력적이야
근데 짠해 그는 섹스리스!
코러스
오 피에르
만만한 술친구
다정한, 착한, 멋진, 조금 별난
맘 따뜻한 고리타분한 남자
그의 지갑은 늘 텅텅
우릴 위해 펑펑
오- 피에르
여기 모스크바에 흔한
죽지 못해 살아가는 남자
피에르
머릿속 가득 울려
세상의 신음소리
다들 알지만
그저 고개 돌릴 뿐
다 나중으로 미뤄
나중은 온 적 없어
피에르, 남자들
셀 수 없이 많았던
좋은 사람들
진실하고 선했지만
피에르
멀쩡하게 저 문으로 들어와서
결국엔 다 썩어버렸지
텅 빈 머릴 달고
배만 부른 채
안일한 저 꼰대들
난 너희와 달라
난 너희와 달라
아직 뭔가 하고 싶어
너 또한 그렇다면
난 동정해 불행한 널 불행한 날
난 동정해 불행한 널 불행한 날
코러스
아-

  1. "Moscow" – 마리야, 나타샤, 소냐
나타샤와 소냐가 모스크바에 사는 마리야를 방문한다. 안드레이를 그리워 하는 나타샤에게 마리야가 볼콘스키 가를 방문할 것을 조언한다.
【한국어 가사/접기】
피에르
라즈, 드바, 트리! (Raz, dva, tri!)
나타샤
마리야 드미트리예브나 아크로시모바
마리야 D
카운테스 나탈랴 일리니츠나 로스토바
나타샤
그냥 짧게 나타샤
소냐
마리야 드미트리예브나 아크로시모바
마리야 D
소피아 알렉산드로브나 로스토바
소냐
그냥 편하게 소냐
마리야 D
웰컴 여긴 모스크바
철부지 공주들아 환영한다
이 몸이 돌봐주마
세심한 터치 또 가끔 때찌
내 사랑하는 대녀 나타샤
내가 예뻐해줄게
나타샤,소냐
저흰 정말 기뻐요
대모님이랑
전쟁 나간 두 약혼자
기다리라니
마리야 D
짐을 날라
빨리 빨리
홍차나 끓여
여긴 겨울왕국
럼주 팍팍 넣어
봉쥬르 소냐스키
오 나타샤 내 새끼
포동포동 참 예쁘다
나타샤
내 뺨이 꽁꽁 얼었죠
소냐
나타샨 두 눈을 반짝이며 말했었죠
마리야 D
웰컴 여긴 모스크바
편하고 무릎 나온 헌 옷 같은 곳
소냐
카운테스 나탈랴
나타샤
소피아 알렉산드로브나
소냐
흰 눈 속의 넌 참 예뻤어
나타샤
사랑하는 사촌
난 너뿐이야
힘든 기다림 속에
난 울고 울어
안드레이 어디에
둘이서 꼭 붙어
서로 안을 수 있다면
다들 몰라 이맘
사랑해 난 알아
그도 날 사랑해
어서 돌아와 날 데려가길
그날이 오길
그날만 오길
Hmm-
마리야 D
내일 할 일은 옷 가게 가기
드레스, 드레스 싸게 싸게 사 입기
저녁엔 앉아 빙고 게임
넌 책 읽고 난 1일 1팩
니들이 오니 좋구나
찡징이 쫑알이가 아니라
나타샤,소냐
우릴 이끌어줘요
세심한 터치 또 가끔 때찌
소냐
사랑하는 대모 마리야가
예뻐해주실 거야
마리야 D
자, 이제 본론
약혼 진짜로 축하한다
꽤 잘 만났구나
러시아 통틀어서 최고의 조합
뿌듯하고 기뻐
그는 너희 가문의 영광
나타샤
저도 기뻐요
마리야 D
근데 부친 볼콘스키
이 결혼 반대라지
영감탱이 안 죽나
안드레인 애가 아니니 괜찮지만
어른 뜻 거스르면 못 쓰는 거야
이왕이면 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넌 똑똑하니까
안드레이의 여동생
그녀 맘에만 들면
다 잘 될 거야 만사형통

  1. "The Private and Intimate Life of the House" – 볼콘스키 공작, 마리
볼콘스키 공작과 마리가 자신들의 일상에 대해 설명한다. 늙은 볼콘스키 공작은 딸을 학대하지만, 마리는 여전히 아버지를 불쌍히 여긴다.
【한국어 가사/접기】
볼콘스키
늙었어 나 너무 늙었어
밥 먹다 비몽사몽에
수저는 수직 하강
또 천방지축 날뛰다 기억상실
종일 추억 타령
난 폭삭 늙었어
근데 인기 폭발
손님 오면 복고풍 의상착장
왕 뽕 가발에 청산유수
입 열면 촌철살인
꼬장꼬장한 지나간 역사의 산 유물
딸은 요조숙녀
난 위풍당당한 귀티 좔잘한 노익장
마리
짧은 티타임 두 시간
손님 다 떠나고
남아 있는 무려 스물두 시간
이 집안의 사적이고 은밀한 일상사 개봉박두
볼콘스키
어딨냐 신발
마리
네 아빠 네 아빠
볼콘스키
어딨냐 술
마리
네 아빠 네 아빠
볼콘스키
바쁘면 관둬라 어찌나 공사다망하신지
마리
아니에요 아빠
저는 갈 데 없고 친구도 없어요.
불러도 안 가 자나깨나 경로효친
볼콘스키
저거저거
볼콘스키, 마리
입만 살아
마리
어머 미쳤나봐 경거망동을
난 아빠를 공경해요
인생무상 시간은 쏜살
지리멸렬한 내 팔자에
갑자기 눈치없이 나타샤 깜짝 등장
나타샤
날 좋아하겠지
이놈의 인기 피곤해
볼콘스키
나타산 어려 참 예쁜 깡통!
마리
인생무상 시간은 쏜살
내 인생은 이대로 끝?
희로애락도 없이 죽는 날까지 독수공방
볼콘스키
오 자네? 내 사윗감!
오 반갑구만 근데 누가 앉으래
참 듬직해 싹수도 노랗고
자 반가웠네 멀리 안 나가네!
혼인도 위아래 있거늘
경국지색!
오 완전 내 스타일
오 너랑 나랑 오늘부터 애인
마리
이팔청춘 났네! 어머 희희낙락
설상가상에 점입가경
너무 망측해 못 보겠어
볼콘스키
어디 가
혼례 치러줘야지
마리
호시탐탐 아빨 노린 팜므파탈
약한 아빨 이용해 일확천금
어이상실 기막혀
볼콘스키
내 돈 내 맘대로 쓰겠다는데
넌 빠져!
그리고 안드레이 꽃뱀도
건방진 것 요망한 것
어 어 근데 어딨지
내 안경, 안경 어딨어
주여 나 무서워요
오 나 왜 이렇게 늙었지
안경 어딨어, 어딨는 거야!
마리
머리 위에 있어요
샘솟는 측은지심
다시 살신성인
아빤 또 기억 못해
밥먹다 꾸벅꾸벅
수저는 아래로 툭 머리도 툭
접시에 박힌 늙고 약한 아가
감히 미워했던
내가 싫어요
정말 싫어요

  1. "Natasha & Bolkonskys" – 마리, 나타샤, 볼콘스키 공작
나타샤가 볼콘스키의 집을 방문한다. 나타샤와 마리는 서로 어울리지 못하고, 볼콘스키 공작은 나타샤를 노골적으로 무시한다.
【한국어 가사/접기】
하인
백작 따님의 방문
나탈랴로스토바
마리
오 왔군요 반가워요
나타샤
저도
마리
제 점수는요
사실 별로였어요
저 요란한 차림 허영과 가벼움
그 미모 젊음 또 행복도
오빠의 사랑도
맘에 안 들어
볼콘스키
빈 수레가 요란하다
마리
교양있게 미치신 아빠의 깜짝 등장
나타샤
걱정돼요 공작님 건강
볼콘스키
뭐래!
나타샤
난 절대로 안 쫄 거예요
근데 저 어색함
뭔가 꺼리는 태도
제 점수는요
완전 꽝이었답니다
무미건조하고 안하무인해
잔뜩 주눅 드네
틱틱 댈 수밖에
마리
그건 나도 이하동문
나타샤, 마리
어색어색- 불편 불편-
어색어색- 짜증 폭발-
볼콘스키
오!
마리
아빠!
볼콘스키
오 네가 바로 나타샤
별 볼 일 없네
나는야 벌거벗은 임금님
대충 입어 촌뜨기 애잖아
착한 사람 눈에는 보일걸
마리
궁시렁대시다
위아랠 보고 가셨죠
나타샤
전 가겠어요
마리
잠깐 나 좀 봐요
우리 오빠가 행복해져서
진심으로 기뻐요
나타샤
진짠가요?
그 말 지금 듣기에는 좀 불편해요
공녀님
마리
그 말
너무나도 싸늘했죠
나타샤
내가 왜 그런 말했을까
펑펑 울었죠
오 독한 사람들
오 내 마음이 찢어져
안드레이 어디에

  1. "No One Else" – 나타샤
볼콘스키 가에서 끔찍한 경험을 한 나타샤가 안드레이의 얼굴을 떠올리며 그를 그리워한다.
【한국어 가사/접기】
나타샤
저 달
그대 날 부를 때
달빛 쏟아진 순간
그 두 눈 속에 그 미소 안에
활짝 열린 거야
내가 꿈꾸던 세상에
숨을 쉬게 해
활짝 웃게 해
음악 들려와
그댈 생각하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오- 저 달
오- 흰 눈 깃든 달빛
그대 맑은 눈 아련한 미소
이보단 행복할 순 없어
그대와
그대와 나
우리는 오래 전
함께 날았던 천사였었죠
영혼과 삶의 기쁨 늘 함께했던
이 운명은 (쉿) 비밀이죠
이 겨울 밤
난 잠 못 이루죠
이런 밤은 처음인 걸요
두 팔로 무릎을 감싸안고
또 그댈 품에 안듯이
날아간다면
이렇게
오- 저 달
오- 흰 눈 깃든 달빛
그대 맑은 눈 아련한 미소
이보단 행복할 순 없어
그대와
그대와
그대와
그대와 단 둘이서
올지 몰라 오늘
이미 왔는지도
벌써 저 앞에 와 있는데도
내가 깜빡한 건지도

  1. "The Opera" – 나타샤, 소냐, 마리야, 엘렌, 앙상블
나타샤와 소냐가 오페라를 관람하러 가 돌로코프, 엘렌, 아나톨[2] 등 모스크바 상류 사회 인물들에게 소개된다.
【한국어 가사/접기】
마리야 D
자, 오페라다 오페라
감성팔이 그만
서둘러 어서!
하인
여러분
이제 진짜 오페라
소냐
드러낸 어깨
예쁜 드레스와 보석들
눈부시게 반짝여
시기와 질투
저 복잡한 관계와
터질듯한 욕망들
나타샤 드레스 펴
코러스
나타샤 드레스 펴
나타샤
거울 속의 난
아름다운 여인
소녀가 아니야
처음 느껴보는 이 기분
수많은 눈
나에게 꽂혔어
내 기다란 목 두 팔 드러낸 어깨
코러스
저기 눈에 확띄는 두 미녀
이 동네에선 몇 년간 없었지
다들 대충은 알고 있어
나타샤 약혼
러시아 통틀어서 최고의 조합
소냐
봐, 알렉시야
전쟁에서 돌아와
마리야 D
완전 확 쪘네
마이클 키릴로비치
완전 훅 갔네
코러스
저 보리스와 줄린 약혼
저 안나 미하일로브나
머리장식 끝내줘
엘렌
저 애가 나타샤?
코러스
그녀가 나타샤
그녀가 나타샤
나타샤
모두들 나만 봐
다들 내 얘기만해
다들 날 좋아해
다들 부러워해
질투 누가 좀 말려줘
하인
자, 주목
페드야돌로코프
남자 중의 남자
또 탑 오브 탑
사실 도둑놈
당신 시선을 훔쳐간 도둑
놀랄 거 없죠
그의 흔한 일상일 뿐
마리야 D
돌로코픈 예전에 코카서스에서
왕족을 죽여
지금은 매력 쩔어
다 껌뻑 죽어
치명적인 암살자
하인
다음은 카운테스 엘렌 베주코바
사교계의 여왕님
예쁘고 물오른
목과 어깨
좀 추워보여
짱 비싼 진주 목걸이 칭칭
코러스
엘렌과 돌로코픈 팔짱을
바람난 아낼 둔 피에르
피에르는 집에 처박혀
불쌍해
피에르
괜찮아 난 집돌이라
혼자서 잘 놀아
나타샤
오, 멋져
눈부셔
엘렌
참 예쁘네
매력 넘치는 걸
홀리겠네
나타샤
얼굴이 화끈
마리야 D
카운테스베주코바
피에르 부인
여기 계셨네?
남편분은 어디?
못 본 지 오래됐군요
나타샤
네, 피에르 좋은 분
통통하고 다정한 분
또 뵙고 싶어요.
엘렌
그에게 전해줄게요
마리야 D
그녀와는 거릴 두는 게 좋을 거야
자, 나타샤 막이 오른다
코러스
막이 오른다
나타샤
극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 숨죽이고
남녀노소 모두 쫙 빼입고 앉아 있죠
주렁주렁 보석 단 홀 안의 여자들
시선 싹 돌리고 다같이 무대 위로 집중
오페라 가수(여)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오페라 가수(여)
라라라라라라라라
오페라 가수(여)
아~
오페라 가수(여)
오- 오-
오페라 가수(여)
오-
나타샤
기괴해 이상해
따라갈 수 없는 오페라
귀에 안 들리는 음악
알록달록한 무대 희한한 의상
조명 아래 기묘한 배우들
과장되고 어색해
왠지 오글거려
다 이게 뭐야 표정 짓는데
또 재밌는 척은해
소냐
저 쏟아진 불빛속에서
뜨거운 공기 분위기 후끈
나타샨 조금씩 점점
변하기 시작하는데-
점점 취해가네
오페라 가수들
후-
나타샤
후- 후- 후- 후

오 나 기분이 이상해져
후- 후- 후- 후- 후
오 막 뛰쳐나가고 싶어

소냐
그때 찬 바람이 훅
나타샤, 소냐
진짜 엄청 잘생긴 남자 등장
젠틀함과 자신감 폭발
엘렌
잘생긴 내 동생
아나톨쿠라긴
눈 뜨고는 못 봐
너무 심해 멋있는 척
지가 잘생긴 건 알아
무대 위에선 공연 중인데
통로 가로질러
철컹 소리 내며
그 훈훈한 머릴 드네
그의 시선 끝에 그녀
아나톨
메, 샤흐망! (Mais chamante!)
엘렌
갑자기 프랑스어 날려
매력 넘친대
나타샤
아 너무 멋져
뭔가 빠져들어
소냐
무대 위엔 묘비가 등장
저 달빛 조명 이래
여러 악기들
단검 망토 두른 이들
나타샤
뒤돌아보는데 또 마주쳐
내 얼굴 뚫어지겠어
나에 대해 얘기해
소냐
핏빛 왕좌는 불타고
황제의 슬픈 노래
다 손을 흔들며 환호성 질러
"브라보, 브라보!"
나타샤
그 사람 볼 때마다 눈 딱 마주쳐
그 사람 볼 때마다 눈 딱 마주쳐
그 사람 볼 때마다
소냐
엄청난 소리 군중들 환호성
폭풍같은 음악과
화려한 화음들
넋 나간 얼굴들
미친듯한 열광
비명지르듯 "브라보!"
코러스
브라보 브라보 브라보
브라보 브라보 브라보
소냐
다시 찬 바람이 훅
아나톨이 그녀 옆에

  1. "Natasha & Anatole" – 나타샤, 아나톨
나타샤와 아나톨이 이야기를 나눈다. 아나톨은 나타샤를 보며 욕망이 차오르고, 나타샤는 신비로운 아나톨에게 빠져든다.
【한국어 가사/접기】
아나톨
기다려 왔어, 그댈 만나길
지난번 그 무도회 후
그댈 본 뒤 기억 속에 새겨진 설레임
공연은 볼 만한가요
지난주 어떤 배우
넘어졌대요
나타샤
뭔가 꾸밈없고 편해
거침없고 과감해
근데 유쾌해 전혀 과하지 않은데
저 천진한 웃음
온화하고 밝아
점점 더 멋져 가까이서 본 그대
훨씬 더 멋져 코앞에서 본 그대
아나톨
참, 그런데 나타샤
우린 가장 무대회를 열 거예요
당신도 와줘요
나타샤

아나톨
제발 꼭 와줘요
나타샤
아, 난
아나톨
촉촉한 그 눈빛, 내 눈을 뗄 수 없어
그 목 하얀 팔
달콤한 이 향기, 내 미소 숨길 수 없어
그 얼굴, 표정
나타샤
난 알아
그대가 내게 반했다는 걸
난 알아
나에게 완전히 빠졌다는 걸
살며시 스치던 시선이
점점 날 휘감는걸
아나톨
그대 눈을 바라봐
나타샤, 아나톨
그대 눈을 바라봐
나타샤
두 눈 보고 있으면
난 무서워
타인을 대할 때 그어왔던
그 선이 사라져
너무나 가까이에
너무 겁이 나
내 뒤로 와서
내 목에 키스를!
모스크바는 어때요?
아나톨
처음엔 좀 별로였죠
아름다운 여인이 없어
너무 따분했죠
하지만 이젠 달라졌어
여기가 천국
꼭 와줘요 가장무도회
제발 와요!
그댄 제일 예쁠 거야
그댄 가장 빛날 거야
제발 와줘요
이 꽃으로 약속해줘요
우린 태연하게 얘기했지만
나타샤
하지만 난 느꼈죠
누구보다 훨씬 가까워진 걸
단 둘이서만
그누구도 모르게
그대 그 눈
오 그대 눈빛
아나톨
괜찮아 나타샤
날 봐
나타샤, 아나톨
우리
단 둘뿐이야
웃어줘
우리 단 둘뿐이야

  1. "The Duel" – 아나톨, 돌로코프, 피에르, 엘렌, 앙상블
아나톨, 돌로코프와 피에르가 클럽에 가 엘렌을 만난다. 엘렌과 돌로코프의 조롱을 참지 못한 피에르가 돌로코프와 결투한다. 한편, 아나톨은 엘렌에게 나타샤를 유혹해 줄 것을 부탁한다.
  1. "Dust and Ashes" – 피에르, 앙상블
결투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피에르가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 아직 사랑을 하지 못한 자신은 "잠을 자고"있으며, 죽기 전에 "깨어나게"해달라 신에게 부르짖는다.
【한국어 가사/접기】
피에르
이렇게 죽나?
우습고 어설픈 광대처럼
이대로 죽나?
증오의 독주에 찌든 채
돌아본다
그저 버려왔던 시간
잠들어 있던 순간
밝은 빛이 비출 때도
두 눈 질끈 감았지
이렇게 죽나
아이같이 떨다 바보처럼
이대로 죽나
허세 가득한 위선자처럼
돌아본다
좋은 사람으로 살았나?
충분히 사랑했나?
바라본 적 있나 저 하늘을
달빛과 별들을
난 왜 보지 못했나
아직 잠든 거야
사랑하기 전엔
우린 잿더미 속 잠든 아이
사랑에 빠지면 깨어나
천사들도 눈물 흘리지
오늘이 나의 끝이라면
난 잠든 채 죽네
평생을 찾아 헤맨 가르침
시인과 성인 학자들의 말
하지만 내가 알게 된 건 바로
난 아무것도 일 수 없단 결말
도망치긴 쉬워
핑계대기도 쉬워
어둔 방 안에 숨어
겁쟁이처럼
할 수 있던 모든 것
해낼 용기 없었어
사랑과 삶
누릴 자격도 없어
그래, 난. 살 만큼 다 산 거야
관 속에 드러눕겠어
붉은 와인 부어줘 미련 없어
눈물 따윈 흘릴 필요 없어
이렇게 죽나?
내 인생에 또 다른 길 없었을까
이대로 죽나?
가슴 속 폭풍을 끌어안은 채로
소리 없는 변명
이상한 떨림
뭘까, 내가 놓쳐버린 건
중요한 걸 잃어버렸나,
행복은 이미 내 안에 있었나?
아직 잠든 거야
사랑하기 전엔
우린 잿더미 속 잠든 아이
사랑에 빠지면 깨어나
천사들도 눈물 흘리지
오늘이 나의 끝이라면
난 잠든 채 죽네
모두
아-
피에르
아직 잠든 거야
사랑이 내겐 없으니
난 준비 됐어
다시 깨어날
깨고 싶어 난
이대로 죽을 순 없어
깨고 싶어 난
신이여 내가 잠들지 않게
날 깨워주소서
신이여 내가 잠들지 않게
나 이제
나 이제
깨어나-

  1. "Sunday Morning" – 나타샤, 소냐, 마리야
나타샤와 소냐가 미래의 남편을 알아보는 놀이를 하다 마리야와 함께 교회에 간다. 나타샤는 아나톨에 대한 감정과 놀이의 불길한 결과 때문에 안드레이와의 미래에 대해 불안해 한다.
【한국어 가사/접기】
소냐
이른 주말 아침
나타샤와 촛불을 켜고
거울 봤죠
나타샤
내가 보여
소냐
아냐, 잘 봐
쭉 늘어선 촛불 사이
미래가 보일 거래
거울 속 끝도 없이
이어지는 불빛 속
멀리 흐릿한 끝에
죽음 아니면 한 남자
남자가 보인대
나타샤
보여, 거울 속
끝도 없이 늘어선 빛들 너머
어둠 속 저 검은 형체
그일까 그이가 누워 있어
아, 소냐 왜 누워 있을까?
난 무서워
안드레인 오지 않아
틀림없이 안 좋은 일 생긴 거야
마리야 D
주일 아침! 교회로!
나타샤
난 점점 괴로워져
그 극장과 아나톨
불쑥 치미는 이 끔찍한 감정들
나 왜 이럴까?
배신한 걸까? 나의 안드레이
이 죄책감
소냐
예배 후 마리야는
볼콘스키 집에 돌진
마리야 D
그 못된 영감 손 좀 봐야겠네
나타샤
그 끔찍한 기억
난 생각도 하기 싫어
내 방에 들어가
새 옷 입어나 볼래
소냐
그때 누가 찾아와
그녀의 문 두드려
나타샤는 그 소리에
고개를 돌렸죠
얼굴을 붉힌 채

  1. "Charming" – 엘렌
엘렌이 아나톨의 부탁대로 나타샤를 무도회에 오게끔 유혹한다. 나타샤는 매력을 뽐낼 기회라는 엘렌의 설득에 넘어가 동의한다.
【한국어 가사/접기】
엘렌
오 나의 요정
오 이 어여쁜 것
매력 넘쳐
사람을 미친듯이 홀리네
다 잘 어울려
이건 금빛 실크
파리 직구
그대가 주인
오 여신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랐어
달콤한 앵두처럼 몰이 올랐어
샤망테(charmante) 샤망테
손대면 톡 터지겠어 오 귀여워
그동안 어딨었니 숨겨진 보석
샤망테 샤망테 예뻐
드레스가 울잖아
입고 나가줘
여긴 바로 모스크바
갈 덴 널렸어
누굴 사랑한다 해도
스스로 가둬둘 필요는 없어
약혼을 했어도
저 드레슨 나가길 원해
어제 저녁에 내 동생이
아무것도 못 먹어
온통 네 생각뿐
온종일 한숨 쉴 뿐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랐어
달콤한 앵두처럼 몰이 올랐어
샤망테 샤망테
손대면 톡 터지겠어 오 귀여워
그동안 어딨었니 숨겨진 보석
샤망테 샤망테 예뻐
나타샤
꺼려졌던 것들이
왠지 괜찮은 것 같아
내 약혼 알면서도
저리 태연한 걸
그럼 괜찮겠지?
엘렌
자기야 오늘 밤 무도회 와야 해
오 저 초롱 초롱한 눈
자긴 제일 빛날거야
둘을 붙이는 상상만해도 완전 신나!
꼭 와줘
나타샤
좋아요

  1. "The Ball" – 나타샤, 아나톨
무도회에서 아나톨과 나타샤가 함께 춤을 춘다. 계속되는 아나톨의 유혹에 나타샤는 끝내 아나톨과 사랑에 빠진다.
【한국어 가사/접기】
아나톨
그녈 기다려
그녈 기다려 이 밤
문이 열리길
문이 열리길 이 밤
사랑스러운 소녀여
문 활짝 열어줘
나타샤
무섭지만
나 살짝 들뜬 것 같아
흐려져 둘 사이의 선이
저 속삭임 내 귓가를 울려
사라져 둘 사이의 선이
황홀한 달콤함
눈과 귀 뒤덮어버렸어
내 모든 감각이 사라져
점점 아득해
뭐가 맞는 걸까
아나톨 아나톨
난 두려워
아나톨
난 빠져들어
나타샤
왈츠 출 때 내 허릴 휘감고
속삭여 내게
나타샤,아나톨
반했어
아나톨
난 사랑해
나타샤,아나톨
빠졌어
아나톨
널 사랑해
나타샤
다음은 에코세즈(Ecossaise)

나타샤,아나톨
바라보며
나타샤
그저 춤만

나타샤,아나톨
마주칠 뿐
나타샤
떨리는 눈
그 당당함 다정함
그 어떤 말도 다 잊게 해
아나톨
고개를 들어 사랑해
빠져버렸어 난 사랑에
날 바라봐 사랑해
너에게 빠진 나 어떡해
그대 오 어떡해
날 놔줘요
난 그 사람
그이를 사랑해
아나톨
오 듣기 싫어 난
내 말 들어줘 난
널 미칠 듯 사랑한다고
사랑하는 건 죄가 아니야
나타샤
무서워요 모든 일들이 이해가 안 돼
아나톨
나를 봐
나탈리!
나타샤
나를 휘감는 그 눈빛에
아나톨
그녀 앞에 다가서 더 가까이
나타샤
활활 타오른 그 두 눈
너무 가까워 그대만 보여 지금
아나톨
이젠 할 수 없어
너와 떨어질 수 없어
미칠 것 같아 안되나요 나탈리?
나타샤
날 놔줘요
아나톨
나탈리
나타샤
제발 놔줘요
아나톨
나탈리
나타샤
모르겠어요
할 말 없어요 난
(키스)
뜨거운 그 입술
뭐였을까 이 느낌
무서워 두려워
안드레이
사랑했어
그를 사랑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내게
어떻게 우리가?
어쩌면 처음 본 그 순간부터
그댄 따뜻하고 빛나고 멋져
나 어쩔 수 없던거야
사랑할래 아나톨
난 뭐든 다 할 수 있어
나타샤, 아나톨
그대 위해 뭐든지


5.2. 2막[편집]


  1. "Letters" – 나타샤, 피에르, 마리, 아나톨, 앙상블
피에르가 안드레이에게 편지를 써 모스크바의 근황과 자신이 생각하는 나폴레옹의 실체에 대해 설명한다. 한편, 마리가 쓴 사과의 편지와 아나톨이 쓴 유혹의 편지를 받은 나타샤는 안드레이와 아나톨 사이에서 고심한다.
【한국어 가사/접기】
모두
지금은 19 세기
우린 쓰지 편지 쓰지
마음 속에 있는 말을 적어내려가
일단 시작하면
기분 좋아 기분 좋아
다 쓰고나면 뭔가가 좀 더 분명해지지
피에르
디어 안드레이
전쟁은 어때 친구?
적은 끝내주게 밟아줬나
대포 펑펑 쏴주고
총알 탕탕 튕겨주고
연기 따뜻한가
죽음의 문턱
함께 넘을 걸
돌로코프는 나아지고 있어
녀석 괜찮아질 거야
나타샤도 잘 있어
너의 피앙세
활기차게 잘 지낸다고 하더군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답다던데
자넨 행복하겠어 부럽군
난 매일 퍼마셨고 책 읽고 마셨어
근데 이제 알아냈어
내가 원했던 걸
카발라 점을 쳤더니
여기 짐승의 숫자들이 계산됐어
바로 나폴레옹
육백과 육십의 육
언젠가는 꼭 죽이리
그 어느 누구도 위인이 아니야
역사의 파도에 휩쓸릴 뿐
다 똑같아
대단한 삶도 하찮은 삶도 없어
오 끔찍한 현실 속에서
각자의 전쟁일 뿐
모두
지금은 19 세기
우린 쓰지 편지 쓰지
마음 속에 있는 말을 적어내려가
나타샤
디어 안드레이
무슨 말 할까
이미 터져버린 일
뭐라 해야 할까
둘 다 사랑한다 할 순 없어
끝내야겠지?
이 괴로운 질문
나타샤, 피에르
거울 속엔 그저 촛불 하나뿐
보이지 않는 미래
홀로 헤맬 뿐
나타샤
마리에겐 뭐라 해?
마리
디어 나타샤
우리 사이 생겨난 오해들 때문에 맘 아파요
우리 아빤 신경 쓰지 마요
날 믿어줘요
어떻게 당신을 싫어하겠어
약하고 늙은 우리 아빨 용서해줘요
다시 와줄 거죠?
나타샤
디어 마리 공녀
오 뭐라고 쓰지?
무슨 말을 어떻게 해?
다시 좋아질 수 없는데
피에르
이 괴로운 질문
마리
홀로 헤맬 뿐
나타샤, 피에르
홀로 헤맬 뿐
마리
보이지 않아 거울
나타샤, 피에르
거울 속엔 그저 촛불 하나뿐
보이지 않는 미래
홀로 헤맬 뿐
모두
지금은 십구 세기
우린 쓰지 편지 쓰지
마음 속에 있는 말을 적어내려가
아나톨
디어 나탈리
오 러브레터 오 러브레터
오 러브레터
나타샤
내 사랑하는 남자가 보낸 글
돌로코프
내 영혼 갈아 넣은 글
모두
오 러브레터 오 러브레터
오 러브레터 오 러브레터
아나톨
나탈리 나탈리 나탈리
죽을 것만 같아
나탈리 나탈리 나탈리
내게 대답해줘
내가 그댈 훔칠 수 있게
어둠 속에서 널
나탈리 나탈리 나탈리
그대만 원해
나탈리 나탈리 나탈리
죽을 것만 같아
나탈리 나탈리 나탈리
내게 대답해줘
내가 그댈 훔칠 수 있게
어둠 속에서 널
나탈리 나탈리 나탈리
그대만 원해
좋다고 "네"라고
말해줘
나타샤
네, 사랑해요
아니라면 이걸 왜 들고 있어
스무 번 읽었죠
서른 번 마흔 번
점 하나까지도
사랑해 사랑해

2. "Sonya & Natasha" – 소냐, 나타샤
아나톨의 편지를 훔쳐 읽은 소냐가 나타샤에게 아나톨에 대해 경고한다. 그러나 분개한 나타샤는 소냐와 절교한다.
【한국어 가사/접기】
소냐
왜 내가 못 알아챘나
어느새 이렇게
그 사람 사랑할 리 없잖아
나타샤
나타샤
안녕, 소냐
난 그때 잠에서 깨
항상 그랬듯이
부드럽게 내 친구를 꼭 안아줬죠
하지만 곧 그녀
당황한 표정에
내 표정까지 혼란스러뤄져
그의 편지 읽었어?
소냐

나타샤
오 다행이야
이제 감출 필요 없어
그와 난 사랑하고 있어
그 편지에 사랑을 한 자 한 자 썼어
소냐
안드레이는?
나타샤
오 소냐
넌 모를 거야 이 행복한 맘
사랑이 뭔지도
소냐
그럼 모든 게 다 끝난 거니?
나타샤
무슨 말 하는 거야?
소냐
안드레일 거절할 거니?
나타샤
오 너는 절대로 이해 못해
내 말 잘 들어줘
소냐
믿기 싫어
이해가 안 돼
그 사람을 사랑했던 시간
물거품 됐어 단 삼일 만에
오, 장난이라 해줘
나타샤
삼일?
이 사랑 백년쯤 된 것 같은걸
이 사랑 누구와도 해본 적 없는걸
이제 난 할 수 없어
난 그의 것
그가 원한 건 다 할 거야
어쩌지
나 이제 어떡할까
나 정말 좋아
나 정말 겁나
이해해줄래 날
내 사랑도
소냐
이대로 둘 순 없어
말할 거야 눈물 머금고
나타샤
그러지 마
그럼 넌 이제 나의 적이 된 거야
날 불행하게 만들고
우릴 확 갈라놓고
오, 제발 괴롭히지 말아줘
말하지 마
난 너만 믿어 제발
소냐
무슨 일 있었던 거니?
무슨 말 나눴니?
왜 여기에 오지도 않고
청혼도 하지 않아?
왜 다 비밀인 건지
왜인지 이유 생각해봐
나타샤
난 몰라 분명히
사정이 있을 거야
의심하지 않아
소냐
사랑한대?
나타샤
넌 봤잖아
그와 그가 보낸 편지도
그이가 날 숨쉬게 해
소냐
나타샤, 가족을 생각해
안드레이 공작도
나타샤
안드레인 자유를 주고 갔잖아
소냐
사랑했었고 기다렸잖아
나타샤
어쩌면 다 이미
끝나버린 사이인지도 몰라
좋게 생각해줘 오 제발
소냐
내 생각 달라지진 않아
나타샤 난 안 믿어
나타샤 네가 걱정 돼
나타샤 너의 마음 망가져버릴걸
나타샤
그럼 망가질 거야
그럴 거야 아주 빠르게
근데 상관하지 마 신경 꺼
힘든 건 나일 테니
내버려둬 날 내버려둬
네가 싫어 소냐
널 미워해 소냐
증오해 증오해
넌 내 원수야 영원히
소냐
터져버린 울음
나타샤
이제 아무 거리낌 없이
편지를 쓸 거야
디어 마리
그동안 꾹 참아왔던 말들
이제 우리 불편할 필요는 없죠
모두 다 잊고 용서해요
우린 끝났으니까

3. "Sonya Alone" – 소냐
소냐가 나타샤를 걱정한다. 나타샤의 결정을 거부하고, 친구를 보호하기로 마음먹는다.
【한국어 가사/접기】
소냐
힘든 날들 흐르는 시간
지켜봐요
낯설어진 내 친구를
내 눈에 갇힌 그녀
멍하니 앉아있다 갑자기 웃다
편지를 또 읽죠
창밖만 보는 너
너만 지켜보는 나
그러다가
슬픈 얼굴 속에 보게 됐죠
맘속의 끔찍한 계획도
난 널 알아
뭐든지 할 거란 걸
널 잘 알아 친구야
그와 몰래 떠나겠지
나 어떡할까?
도움을 청할까?
아니면 모두
내게 달렸나?
오 어둔 밤을 밝혀줄게
손 내밀어 널 잡을게
너의 문 앞에 내가 있어
난 널 지킬 거야
너의 이름, 마음까지도
널 되찾기 위해
넌 날 잊었겠지만
널 잘 알아 친구야
넌 네 자신을 던지겠지만
내버려두진 않을 거야
내가 있어
가족들 얼굴 떠올라
다정한 그 모습들
다신 잠 못 든다 해도
어둔 밤을 밝혀줄게
손 내밀어 널 잡을게
너의 문 앞에 내가 있어
난 널 지킬 거야
너의 이름, 마음까지도
널 되찾기 위해
널 되찾기 위해
예전의 너를, 다시

4. "Preparations" – 아나톨, 돌로코프, 피에르
아나톨이 나타샤와 폴란드로 떠날 준비를 한다. 돌로코프가 아나톨을 말리지만, 아나톨은 듣지 않는다.
【한국어 가사/접기】
피에르
오, 아나톨
너 어디 가냐?
아나톨
피에르 친구
오늘 난 떠나네 모험을 향해
당분간 날 못 볼 거라네
새 행복과(/새 여자와) 함께 멀리 떠버릴 거야
편지할게 폴란드에서
피에르
하, 도피라니(/여자라니)
넌 이미 결혼했잖아
아나톨
그 얘긴 집어쳐
절대 놓칠 수 없는 여자야!
이 밤 우린 떠난다
나 오십 루블만
피에르
와 대단하다
오늘만 사는 놈
저렇게도 살 수 있다니
돌로코프
자 이제 나탈리 로스트바를 데리고
도피할 계획과 준비는 완료
그건 바로 소냐가 나타샤 지킬 결심한 날
이제 게임은 시작
나타샤는 밤 열 시 뒤뜰 밖에
아나톨 태운 마차가 그녈 낚아채
사십 마일 달려 카멘카에 도착
파문 신부 주례로 결혼 완료
새 신부와 새 신랑은 날아가
폴란드의 신방 침대로 골인
아나톨
여권과 말
엘렌이 내게 땡겨준 일만 루블에
돌로코프의 일만이면 충분하지
돌로코프
몇몇 인물들이 모여 은밀하게 작당
아나톨과 두 명의 증인들 일당
지폐와 주판 섞여 어지러운 책상
방 안 분위기는 꽤나 괴상
아나톨의 상태 정신 이상
왔다리 갔다리 왔다리
아나톨, 돌로코프
왔다리 갔다리 왔다리 갔다리
돌로코프
잠깐, 그런데 너 잘 생각해
진짜로 저지를 건지
이쯤에서 포기해 정신차려
아직 기회 있을 때
아나톨
뭐? 장난하냐
헛소리 집어쳐
차라리 지옥에 가고 말지
농담할 시간 없어
돌로코프
농담이 아냐 난 진지해
이건 위험한 도박 만만치 않아
마! 정신차려 아나톨
왜 내가 농담을 해 내가 너한테
심지어 난 돈도 주고 말과 여권까지 줬어
아나톨
고마워 땡큐, 친구
내 얼굴에 다 써 있잖아
돌로코프
도망을 친다 해도 그들이 널 가만둘까
생각이 없냐 간땡이가 큰 거냐
자 들어봐봐 내 마지막 충고야
네가 법정에서 받을 건 유죄 선고야
넌 이미 결혼하고 어린애와 놀아나
안 그래 맞잖아 아니냐?
아나톨
닥쳐 닥쳐
짜증이 나려 하네
대체 몇 번 반복해야 알아듣냐
돌로코프
역시 아나톨 우기느라 애쓴다
소심한 인간이 막상 사고치려니 용쓴다
또 다시 소설을 쓴다
백 번째
아나톨
예전 결혼 무효라면 걸릴 건 없어
또 유효하다 해도 아무 상관없어
어차피 다른 나라 아무도 모를걸
안 그래 맞지 말해봐
말하지 마 또 또 뭐 뭐
지옥에 가버려
머리 터져
뭐가 씌인 건가
심장 터지네
오 내 사랑아
그 눈 그 얼굴 작고 예쁜 발
그 눈빛 내 여신!
조금 기다려
멋진 입술 달려 갈 테니
바로 지금!
자 준비해 서둘러 빨리 가
오 드디어 왔어 마부님이
발라가 등장!

5. "Balaga" – 발라가, 아나톨, 돌로코프, 앙상블
운전수 발라가가 자신의 운전실력과 오지에서의 무용담을 소개한다.
【한국어 가사/접기】
아나톨, 돌로코프
헤이 발라가 호 발라가
헤이 헤이 호 발라가
헤이 헤이 발라가
마부계 슈퍼스타
헤이 발라가 호 발라가
헤이 헤이 헤이 발라가
헤이 헤이 발라가
이 업계 지존이셔
발라가
내가 바로
뛰는 놈 나는 미친놈
내가 바로
말보다 빠른 놈
오, 멋진 신사분 꽉 잡으세요
아나톨, 돌로코프
오, 발라가!
발라가, 아나톨, 돌로코프
눈감고 이백 키로
발라가!
발라가
이 몸 나가신다 살고 싶음 비켜라
아나톨, 돌로코프
발라가!
발라가
말에는 채찍 사람도 채찍
아나톨, 돌로코프
발라가!
발라가
내 목숨 일 년에 스무 개
멋진 한량 부르면
옛썰 항시대기
옛썰옛썰옛썰!
아나톨, 돌로코프
수십 번
발라가
팔도강산 하루 만에 왕복
아나톨, 돌로코프
수백 번
발라가
삼두마차를 타고 요리조리
아나톨, 돌로코프
수천 번
발라가
진상 손님이 싸다구 날려도
아나톨, 돌로코프
수만 번
발라가
술 한 잔에 내 맘 싹 풀려
모두
헤이 발라가 호 발라가
헤이 헤이 호 발라가
헤이 헤이 발라가
마차를 씹어먹는
헤이 발라가 호 발라가
헤이 헤이 호 발라가
헤이 헤이 발라가
전설의 레전드야
아나톨
술 취하면 미친듯이 구르는 굼벵이
발라가
더우신 분들, 쉬베리아 보내드릴까요?
발라가귀요미
모두
오 발라가!
발라가
뒤로 가도 삼백 키로
아나톨, 돌로코프
발라가!
발라가
이 몸 나가신다 살고 싶음 비켜라
아나톨, 돌로코프
발라가
발라가
집시와 취해서 발라당 춤춰봐
아나톨, 돌로코프
발라가
발라가
지구 끝까지 가자
미친 한량 부르면
옛썰 항시 대기
옛썰옛썰옛썰
모두
수십 번
발라가
세상 여자 무릎에 앉혀
모두
수백 번
발라가
세상 어디든 이 한 몸 바쳐
모두
수천 번
발라가
말이 봐도 말이 안 되는 그 속도로
모두
수만 번
발라가
하늘 가르며 날아올라-
근데 돈은 됐습니다
아주 가끔은 빼고
딴 이유 없습니다
다좋아서 하는 일!
모두
우리도 당신 좋아
아나톨
워-
모두
워-

6. "The Abduction" – 앙상블
아나톨이 송별회를 열어 친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한 후, 돌로코프, 발라가와 함께 나타샤를 데리러 간다. 그러나 마리야의 방해로 작전은 실패한다.
【한국어 가사/접기】
아나톨
다같이 잔 들어 워-
자, 모두 즐거웠다
사랑했다 벗들이여
또 만나게 될까
난 멀리 간다
안녕 집시 연인들
나의 유희는 끝났다
잘 있어 마트로샤
마지막 키스를 워-
날 기억해줘 스테시카
안녕히 안녕 안녕
행운을 빌어줘 모두
자 안녕 안녕 안녕
모두
안녕 집시 연인들
이제 유희는 끝났다
잘 있어 마트로샤
마지막 키스를 워-
날 기억해줘 스테시카
안녕히 안녕 안녕
행운을 빌어줘 모두
자 안녕 안녕 안녕
아나톨
이제 마셔!
모두
후라! (Hurrah)
술잔 던져버리자
헤이! 헤이! 헤이!
피에르
워!
삶과 자유와 행복 위해
너의 앞길이 술처럼 술술 풀리길
모두
워- 워-
피에르
너의 슬픔은 비워질 내 잔에 남겨진
보드카 방울처럼 싹 날아가길
모두
워- 워-
피에르
자 행운을 빈다!
너의 앞길에 축복을
브셰보하로쉐봐
나빠사쇽빠예할리
(Всегохорошего
НапосошокПоехали)
모두
자 행운을 빈다!
너의 앞길에 축복을
브셰보하로쉐봐
나빠사쇽빠예할리
나빠사쇽빠예할리!
아나톨
잠깐 문 닫아!
일단 다 앉아봐
그렇지
러시아 전통대로
(잠시)
좋아!!
돌로코프
잠깐, 워워워!
털망토는?
사랑의 도피의 필수 아이템
보통 바로 뛰쳐나와
맨몸으로 막 튀지
늦으면 온몸이 꽁꽁 얼어
엄마 아빠
울고불고 질질 짜다 되돌아가
그러니 털옷은 필수
꽁꽁 싼 채로 썰매로
그래야 성공해
모두
그래야 성공해
발라가
삼두마차를 달려 대로 질주해
헤이 발라가 호 발라가
헤이 헤이 호 발라가
헤이 헤이 발라가
천천히 빨리가는
헤이 발라가 호 발라가
헤이 헤이 헤이 발라가
헤이 헤이 발라가
사랑의 도피 전문
돌로코프
문 앞에 도착, 신호를 보내
대답 들은 후에 하녀가 달려나와
하녀
이쪽으로 와요 안 들키게 쉿!
곧 오실 거예요
돌로코프
돌로코픈 대문 앞에
아나톨은 하녀 따라 뒤뜰로 가고
층계 모퉁이 도는 순간
마리야 D
어딜 기어와 감히
이 쥐새끼 같은 놈!
돌로코프
아나톨! 돌아와!
들통났어 배신당했어
완전 실패!
아나톨 가자!
계획 실패!

7. "In My House" – 마리야, 나타샤, 소냐
마리야가 나타샤를 크게 꾸짖고, 소냐와 함께 나타샤의 마음을 풀어주려 한다. 그러나 나타샤는 밤새 아나톨을 기다린다.
【한국어 가사/접기】
마리야 D
이 양심도 없는 것
이 뻔뻔한 것
여긴 내 집, 여긴 내 집
참 잘한다 잘해
이 발칙하고 앙큼한 것
입 뻥끗 하지 마
여긴 내 집, 여긴 내 집
파렴치한 것
운 좋은 줄 알아라
잡히기 만해
내가 말하잖아 내 말 잘 들어
내가 말하잖아 내 말 좀 들어
여긴 내 집, 여긴 내 집
지금 내 말은 듣고 있니?
소냐
나타샨 떨고 있죠
이 악 물고 흐느껴
마리얀 그녀 뺨을 잡고
나타샤
그만해 그냥 죽어버릴래
내버려둬
마리야 D
아버지껜 뭐라 말할까?
여긴 내 집 내 집
안드레이한텐 뭐라 해?
네 약혼자님한테는?
나타샤
더 이상 아냐
이미 끝냈어
소냐
나타샤 그만
내가 눈물 닦아줄게
나타샤
가! 싫어!
마리야 D
왜 뒷문으로 왔겠니
왜 떳떳이 청혼을 안했겠니
내가 널 가둬둔 것도 아닌데
왜 집시처럼 훔쳐가
또 도망은 왜 치니
너희 아버진 가만 계시겠니
불 보듯 뻔하지
그놈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참그림좋네. 응?
참 망나니 양아치 아니니
나타샤
그는 당신들 누구보다나아
그는 당신들보다 훨씬 나아
왜 내 앞길을 방해해
왜 그랬어, 대체 왜?
당신이 뭔데 날 간섭해?
소냐 왜? 나가줘!
모두 다 나가요!
마리얀 무슨말을 더 하려 했지만
난 듣기 싫었어
나가줘! 다 나가!
내가 밉지 우습지!
내 맘 알아주는 건 침대뿐
마리야 D
나타샤!
나탈랴-
머리에 베게 대어주고
이불 덮어주고
물에 꽃잎을 띄워 바쳐봐도
저건 대꾸도 안 하네
그래, 잠이나 푹 자, 푹 자라
나타샤
사실 잠들지 않았어
창백한 채 두 눈만 깜빡
밤새 눈물도 안 났죠
다시 돌아올 그를 기다릴 뿐

8. "A Call to Pierre" – 마리야, 피에르
마리야가 피에르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도움을 청한다. 피에르는 마리야에게 아나톨이 유부남이란 사실을 알려주고, 아나톨을 수색한다.

9. "Find Anatole" – 피에르, 아나톨, 엘렌, 나타샤
피에르는 아나톨을 찾는 동시에 나타샤에 관한 소문들을 무마시키려 노력한다. 한편, 엘렌이 아나톨과 피에르를 불러 상황을 정리하려 한다.

10. "Pierre & Anatole" – 피에르, 아나톨
피에르가 아나톨에게 모스크바를 떠나라 명하며, 나타샤와의 관계를 누설하지 말라 당부한다. 아나톨은 피에르의 요구대로 도주한다.[3]
【한국어 가사/접기】
피에르
그녀와 결혼(을) 약속한 사실과
도망칠 계획한 적 있나?
아나톨
몽쉘(Moncher)
그따위 말투에 꼭 답할 필욘
없다는 게 사실이지
피에르
분노로 파랗게 질려 구겨진 내 얼굴
어느새 멱살을 잡아챈 내 주먹
뒤흔들고 또 흔들지
그 얼굴이 공포로 질릴 때까지
너, 내가하는 말잘들어
아나톨
왜 이러는 거야
왜, 대체 왜!
피에르
비열한 놈 더러운 자식
나도 몰라 내가 참을 수 있을지
그 머리통 깰 수도 있어
결혼 약속을 했었나?
아나톨
그러진 않았어
난 절대 약속 따윈
피에르
그녀가 보낸 편지들은, 갖고 있나?
해치진 않아 걱정 마라
첫째, 이 편지들
둘째, 내일이 오면 넌 여길 떠난다
아나톨
근데, 어떻게?
피에르
셋째, 절대 너와 그녀 사이에 있던
어떤 일도 뱉어선 안돼
내가 일일이 다 막진 못해도
일말의 양심 남았다면
피에르는 침묵 속에
방안을 오가고
아나톨
아나톨은 가만히 앉아
입술만 꽉 깨물고
피에르
이제는 넌 알아야 해
너의 쾌락 이전에
또 다른 누군가의
행복과 평화 존재한다는 걸
그걸 넌 다 박살낸 거야
그저 순간의 재미 위해
그 재미는 딴 데서 알아봐
내 아내 같은 여자랑 (/너와 똑같은 여자랑)
근데 그 어린 여자에게
결혼을 속이고 납치까지
그건 어린애와 노인을
때리는 것만큼 잔인한 일
아나톨
난 몰라
그런 거 몰라
듣기 싫고 알기도 싫어
근데 아까 뭐라 했나
비열하다고?
남자의 명예 걸고
용납 못하고 참을 수 없다
피에르
원하는 게 결투인가?
아나톨
적어도 취소해야겠지
내가 떠나길 바란다면
피에르
좋아, 그러지, 취소한다
내가 사과도 하겠다
이곳 떠날 때
돈이 필요하면
아나톨
아나톨은 웃지
그 섬뜩한 미소
익숙한 잔상
자기 아낼 본 느낌처럼
소름돋지
피에르
저 악독한 핏줄
아나톨
다음 날 난 떠났지
멀리 저 멀리!


11. "Natasha Very Ill" – 소냐
자살을 시도한 나타샤는 실패했지만, 여전히 허약한 상태이다.

12. "Pierre & Andrey" – 안드레이, 피에르
안드레이가 돌아온다. 피에르는 나타샤를 용서해 줄 것을 청하지만, 안드레이는 이미 약혼을 파기하기로 결정하였다.

13. "Pierre & Natasha" – 피에르, 나타샤
피에르가 나타샤를 찾아간다. 나타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며 피에르 자신도 연민와 사랑에 북받쳐 눈물을 흘린다.
【한국어 가사/접기】
피에르
나타샤는 그방에 한가운데 서있었죠
창백하고 담담하게
내가 문에 다가서자 조금 당황한거같았죠
손내미는가 싶었지만
가만히 선채 깊은 한숨만
저 축늘어진어깨
그녀가 어릴때 저방한가운데 서서
노랠 부르던 모습이 떠올랐지만
그때 표정과는 너무나도 달라

"나타샤"
피터 키릴로비치

"피에르"
피에르

"나타샤"
피에르 오랜만이네요 안드레인 말햇었죠
당신은 믿을수있다고

"피에르"
나는 가만히 보았죠 아무말없이
맘속으론 책망도 원망도 했었지만
또 막상보니 마음이 아파
그런생각들은 사라져버렸죠

"나타샤"
말해줘요 그에게 날용서하라고

"피에르"
그럴께요 용서하라고 편지는 돌아왔지만

"나타샤"
나도 알죠 다 끝난걸 되돌아갈수는 없죠
괴로울뿐이죠 내가 다 잘못한게
이말은 꼭 전해주세요 용서해달라고 모든 일들을

"피에르"
그래요 모두다 전해드리죠
그런데 하나만 묻고싶어요
정말 사랑했나요 그런 나쁜놈을

"나타샤"
나쁘지 않아
모르겠어요 정말 아무것도


14. "The Great Comet of 1812" – 피에르, 앙상블
사랑이라는 감정을 처음 느낀 피에르가 1812년의 대혜성을 본다. 피에르는 이 아름다운 광경을 바라보며 밝은 미래를 그린다.
【한국어 가사/접기】
피에르
이제 난 어디로 가나
정처 없이 홀로 걷네
모든 존재는 약하고 초라해
고마움의 눈물 반짝이던
그 눈빛에 비하면
코러스
차고 맑은 밤
어두운 지붕 위
더러운 길 위
별이 빛나는 하늘
피에르
저 드넓은 창공
(내) 눈물 너머로 펄쳐져
코러스
그 한가운데로
넓은 길과 광장 너머로
둥글게 흩뿌려진 저 별들 속에
위대한 혜성
찬란하게
빛나는 해성
밝아오네
피에르
저 별을 누군가는 두렵다고
세상 끝이라 해
하지만 난 두렵지 않아
난 환희로 가득 차
저 눈부신 별
멀리 돌고 또 돌아와
순간의 속도 넘어
무한의 공간 지나
날아오다 날 비춰!
지금 여길, 찾아온 듯
날 위해
저 별과 나
마치 하나된 듯
내 영혼 벅차오르고
밝아오는 내 가슴
다시 뛰네
새로운 삶 향해-


6. 역사[편집]



6.1. 오프브로드웨이 와 케임브리지[편집]


작곡가 데이브 말로이맨해튼 헬스 키친의 오프 브로드웨이 극장인 아스 노바 (Ars Nova)로 부터 뮤지컬을 제작해 달라는 의뢰를 받는다.[4] 휴양지에서 감명 깊게 읽은 <전쟁과 평화>에서 영감을 얻은 말로이는 작곡, 작사, 각본 모두 도맡아 작업하고, 신예 감독인 레이첼 차브킨과 함께 연출을 계획한다. 감독직 외 다른 역할에도 신예들이 대거 기용된다. 대학을 갓 졸업한 필리파 수가 나타샤 역에 발탁되고, 연기 경험이 거의 없는 말로이 자신이 피에르 역을 맡으며, 조연에도 인디 포크, 실험 음악 등 타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2012년 10월 부터 11월까지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짦은 기간동안 공연하며 첫선을 보였고 <그레이트 코멧>은 전반적으로 큰 호평을 받는다. 특히, 관중들 앞에 무대를 설치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버리고 극장 전체를 무대로 삼아 관중들 사이에서 공연하는 파격적인 이머시브 뮤지컬 세트 디자인이 이목을 끌었다. 마치 실제 러시아 상류 사교 클럽에 있는 듯한 분위기가 공연을 훨씬 실감나게 만들어 준다는 평을 받는다. 클래식과 전자 음악이 뒤섞인 말로이의 음악도 문학계의 대작을 현대적으로 세련되게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신예 필리파 수의 연기 역시 좋은 인상을 남긴다.

2013년 5월, <그레이트 코멧>은 맨해튼그리니치 빌리지에서 재연한다. 거의 동일한 무대 연출을 위해, 극장을 빌리지 않고 임시 건물을 세워 공연하는 독특한 방식을 택한다. 출연진 역시 큰 차이가 없었다. 비록 그 해 8월 막을 내렸지만, 계속되는 인기 덕에 건물을 타임 스퀘어로 옮겨 2013년 10월 부터 2014년 3월까지 앙코르 공연을 하고, 캐스트 앨범까지 녹음한다.

2015년 12월, <그레이트 코멧>은 브로드웨이 진출을 목표로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의 A.R.T.에서 공연을 시작한다.[5] 규모가 커진 공연장에 맞게 무대를 새로 디자인 해야 했지만, 무대를 돌출형으로 빼내고, 많은 관중석을 무대 중앙에 놓는 등 노력으로 인하여 소극장 때의 분위기를 재현하는 데에 성공했다. 휴식기를 가지는 동안 나타샤 역의 필리파 수가 <해밀턴>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된다.[6] 그를 대신해 새로 나타샤 역을 맡을 배우로 웨스트엔드더 북 오브 몰몬 출신이지만 브로드웨이 경험은 역시 전무한 신예 배우 드네 벤튼이 선정된다. 2016년 1월, 약 1개월 만에 케임브리지에서의 시범적인 공연을 마친 후, <그레이트 코멧>은 본격적으로 브로드웨이에 입성할 준비를 한다.


6.2. 브로드웨이[편집]



6.2.1. 초반기[편집]


2016년 11월, <그레이트 코멧>은 브로드웨이의 임페리얼 씨어터에 입성해 막을 올린다. 개막 이전부터 피에르 역에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 조쉬 그로반이 출연에 동의하는 큰 호재가 찾아온다. 뮤지컬 계의 오랜 떡밥 중 하나였던 그로반의 브로드웨이 데뷔를 드디어 현실로 만든 <그레이트 코멧>은 단숨에 장안의 화제가 된다.[7] 말로이가 그로반을 위해 "Dust and Ashes"라는 피에르의 솔로 곡을 추가로 작곡하고, 제작자들은 그로반을 홍보에 전면적으로 내세우는 등, <그레이트 코멧> 팀 역시 새 스타의 유명세를 이용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피에르를 제외한 모든 배역들은 오프브로드웨이 시절 혹은 케임브리지 시절에 연기한 배우들이 다시 맡았다. 의상이나 조명 등 기술적인 부분도 초연 때부터 함께 해 온 인물들에게 맡겼으며, 무대 디자인도 케임브리지 시절과 거의 동일하게 연출하려 앞줄의 약 200석을 무대 안으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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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에서 본 <그레이트 코멧>의 브로드웨이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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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 본 <그레이트 코멧>의 브로드웨이 극장

브로드웨이의 <그레이트 코멧> 역시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는다. 뉴욕 타임즈에서 "<해밀턴> 이후 가장 혁신적인 뮤지컬"이라 칭했을 정도. 전 뮤지컬 업계가 관심있게 지켜보던 그로반은 목소리 만큼이나 성숙한 연기를 보여주며 큰 박수를 받았고, 함께 브로드웨이에 데뷔한 벤튼 역시 그로반에 맞먹는 찬사을 받는다. 초연 때부터 주목을 받았던 무대 디자인은 이번에도 평론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규모가 훨씬 큰 극장으로 옮겼지만 특유의 장점이 오히려 더 잘 살아났다는 것이 중론.

호평에 힘입은 <그레이트 코멧>은 그 해 토니상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기염을 토해낸다. 이는 2016-17 시즌 뮤지컬들 중 가장 많은 갯수이다. 편곡상, 무대디자인상, 조명상 등 기술적인 부문들은 휩쓸 것이 예상되었고, 대상이나 감독상 등 비중있는 상에도 와일드카드로 거론되었다. 그러나...


6.2.2. 후반기[편집]


<그레이트 코멧>은 정작 토니상 시상식에서 12개 부문 중 2개 부분을 수상하는 초라한 성적표를 거두었다. 미미 리엔이 무대디자인상을, 브래들리 킹이 조명상을 수상했다. 대상이나 남, 여우주연상 등 큰 상을 놓친 것은 물론이고, 기술 관련 상에서도 청소년 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은 <디어 에반 한센>과 전설적인 뮤지컬 배우 베트 미들러의 복귀작인 <헬로 돌리>의 리바이벌에 밀려 힘을 펴지 못한다.[8] 심지어 믿고 있던 편곡상 부문에서도 <디어 에반 한센>에게 밀린다.

토니상에서의 실패로 인해 <그레이트 코멧>은 토니상 특수를 전혀 누리지 못하게된다. 그러자 지지부진한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제작자들은 바로 옆 건물에서 역대급 흥행을 기록 중인 <해밀턴>의 유명세를 이용하기로 한다. 참 지겹도록 엮인다. 떠나는 그로반의 후임으로 <해밀턴>에서 허큘리스 멀리건 및 제임스 매디슨 역으로 인기를 얻은 오키에레테 오나오도완을 새 피에르로 발탁한다. 또한 유명 싱어송라이터잉그리드 마이클슨에게 임시로 소냐 역을 맡기며 스타파워를 더욱더 높인다. 그러나 오나오도완의 데뷔가 1주일 미뤄지면서 오나오도완과 <그레이트 코멧>의 동행은 시작부터 삐걱거린다. 오나오도완이 피에르 역에 필요한 피아노와 아코디언 파트를 익히지 않은 것이 이유였지만, 본인은 처음 피에르 역을 제의 받았을 때 <그레이트 코멧>측에서 악기 연주를 병행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오나오도완의 캐스팅에도 적자가 심해지자, 제작자들은 맨디 파틴킨을 후임 피에르로 점지해 둔다. 토니상 남우주연상 수상 경력이 있는 전설적인 뮤지컬 배우인 파틴킨은 잦은 영화와 미드 출연으로 대중적인 인지도가 상당하다.[9] 게다가 15년 넘게 뮤지컬 무대에 서지 않은 파틴킨의 브로드웨이 복귀는 화제거리가 되기 충분했다. 하지만 파틴킨은 스케줄의 문제로 오나오도완의 계약 기간의 마지막 3주 동안만 공연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결국 제작자들은 오나오도완을 3주 일찍 내보내고 파틴킨을 기용할 것을 결정한다.

그러나, 파틴킨의 캐스팅 소식은 생각지도 못한 역풍을 맞게된다. 백인이 흑인을 부당하게 밀어내는 인종차별적인 이미지가 부각되며 유명 흑인 배우들과 일부 팬들의 심기를 건드리게 된 것이다.[10] 전통적으로 스테레오타입 외의 연기 기회가 현저히 적었던 흑인 배우들에게는 당연히 민감하게 다가올 수 밖에 없는 사태였다. 거기다 오나오도완의 주요 팬층이자 사회정의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 팬들이 합류하면서 비난여론이 형성되게된다. 한편, <그레이트 코멧>은 오프브로드웨이 시절부터 다양한 인종의 배우와 스태프를 적극 고용한 공로를 인정받아 브로드웨이의 공연 배우 노동조합 (Actors' Equity Association)으로부터 '우수 다양성 상 (Extraordinary Excellence in Diversity on Broadway Award)'을 수상한 적이 있는 뮤지컬이다.[11] 유색인종 한 사람의 해고에 분노하여 다른 유색인종 수십명을 먹여 살이는 뮤지컬을 폐막으로 내모는 것은 근시안적이고 위선적인 행동이라는 옹호여론 역시 다른 팬들로부터 큰 지지를 얻었다. 팽팽한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제작자들은 "오나오도완이 파틴킨의 하차 후 돌아온다면 환영할 것이다"는 성명을 내었고, 말로이는 <그레이트 코멧>의 재정적 어려움을 트위터로 공개하는 초강수를 두게된다.

결국, 여론을 의식한 파틴킨이 계약을 취소했다. 논란이 커져만 가는 가운데, <그레이트 코멧>은 적자를 극복하게 만들어 줄 희망이었던 파틴킨마저 놓치게 된다. 폐막의 위기를 느낀 배우들은 오나오도완을 찾아가 "공연을 계속 할 수 있게 여론을 진정시킬 성명을 내달라"고 설득을 시도했다. 하지만 하차를 일방적으로 통보받아 여전히 심기가 불편한 오나오도완은 침묵을 지켰다. 2017년 8월, 오나오도완은 통보 받은 대로 3주 일찍 하차하였고, <그레이트 코멧>은 2017년 9월, 오나오도완의 정상 계약 마지막날에 폐막하였다. 1년도 채우지 못하고 막을 내린 것이다. 파틴킨에게도, 오나오도완에게도 퇴짜를 맞은 논란의 마지막 3주 동안에는 결국 말로이가 다시 피에르 역을 맡아야 했다.

2018년 8월, 브라질의 상파울루에서 라센 공연을 시작했다. 다음해 일본판 공연이 2019년 1월에 개막했다. 런던 웨스트엔드에서의 공연과 한국판 공연이 2020년 연말에 올라올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으로 무산되었다. 2021년 한국에서 공연이 성사되었다.


6.3. 국내 공연[편집]


2020년 7월 13일, 국내 초연이 확정되어 제작은 (주)쇼노트에서 담당하며 공연일은 2020년 9월 16일부터 11월 29일까지이고 장소는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본공연 전, 14-15일 이틀동안 프리뷰기간을 가진다고 공고했으나, 이후 9월 4일, 공연이 2021년으로 연기되었다고 공지가 떴다. 이머시브 공연 특성상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극을 올릴 수 없다고 판단하였으며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는 추후 공지 될 것이라고 알렸다.

2021년 3월 20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3월 21일부터 5월 30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초연이 올라왔다. 캐스팅은 2020년에 발표된 캐스팅에서 큰 변동없이 그대로 진행되었다.기사 공연장은 7개의 원형 무대와 객석 사이사이 나선형으로 뻗어나가는 길이 만들어져서 관객이 무대로, 배우가 관객석으로 들어갈 수 있게 했다.

유니버설아트센터의 좌석을 새로 뜯어 고치는 대공사를 거쳐서 무대가 완성되었으며, 기존 객석의 1층 1열부터 7열까지의 좌석을 전부 철거하고 무대를 확장시켰다. 또한, 일반 객석과는 다른 코멧석을 만들어 브로드웨이 공연과 비슷하게 구현하려고 노력했다. 본래는 연주자인 배우들이 공연장 로비부터 직접 관객을 맞이하고 공연 내내 객석을 누벼야 하지만, 안전을 위해 이를 최소화 했으며 배우들이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고, 음료를 나눠 마시는 등의 퍼포먼스등도 제외됐다.

브로드웨이처럼 국내 공연 역시 무대 중앙에 오케스트라가 자리했다. 일반적으로 오케스트라는 보통 객석의 시야를 가리지 않는 무대 아래에 자리 잡기 마련인데, ‘그레이트 코멧’은 악사들이 배우이기도 해서 오케스트라도 무대 위로 올라왔다.

3월 20일, 첫공연이 올라오기 약 7시간 전, 코멧석 F구역 2열의 13개 좌석을 취소시키는 일이 일어났다. 해당 좌석 예매자들에게는 당일 다른 구역의 코멧석 좌석과 50% 할인쿠폰을 지급했다.

파일:그레이트코멧무대.jpg

2021년 5월 27일 작곡가이자 오프 브로드웨이 피에르역을 연기한 데이브 말로이가 한국을 방문해 2주 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후 관람했다.[12] 또, 2021년 5월 30일 폐막일 당일, 낮공연과 밤공연을 모두 관람해 총 3회를 관람하였다. 밤공에서는 객석에서 관람하다가 배우들과 원작자로서의 무대인사까지 함께했다.[13] 커튼콜도 춤추며 끝까지 즐기고 배우들과 함께 무대 뒤로 퇴장했다.

여담으로 KBS 2TV 예능프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도 김문정 음악감독을 보스로 코멧팀의 관찰이 펼쳐지기도 했었다.

제 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앙상블상, 프로듀서상, 안무상, 무대디자인상, 조명디자인상을 수상했다.

2024년 3월부터 6월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재연이 확정됐다.


6.3.1. 캐스트[편집]



6.3.1.1. 2021년 초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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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21 홍광호 피에르.jpg


파일:2021 케이윌 피에르.jpg

피에르 | 홍광호
피에르 | 케이윌

파일:2021 정은지 나타샤.jpg


파일:2021 해나 나타샤.jpg

나타샤 | 정은지
나타샤 | 해나

파일:2021 이충주 아나톨.jpg


파일:2021 박강현 아나톨.jpg

아나톨 | 이충주
아나톨 | 박강현

파일:2021 고은성 아나톨.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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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톨 | 고은성
소냐 | 이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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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21 홍륜희 엘렌.jpg

엘렌 | 방진의
엘렌 | 홍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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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21 이연지 마리.jpg

마리야D | 류수화
마리 | 이연지

파일:2021 최호중 돌로코프.jpg


파일:2021 김대호 발라가.jpg

돌로코프 | 최호중
발라가 | 김대호

파일:2021 강정우 안드레이.jpg


파일:쇼노트 코멧.png

안드레이 / 볼콘스키 | 강정우



2020년 캐스팅 발표 당시에는 있었지만, 2021년 공식적인 초연이 올라오면서 하차한 배우는 취소선이 그어졌고, 2021년에 합류는 볼드체로 구분지었다.

  • 피에르 役 홍광호, 케이윌
  • 나타샤 役 정은지, 해나
  • 아나톨 役 이충주, 박강현, 고은성
  • 소냐 役 이효은
  • 엘렌 役 방진의, 홍륜희
  • 마리야D 役 주아[14] 류수화
  • 마리 役 이연지
  • 돌로코프 役 최호중
  • 발라가 役 김대호
  • 안드레이 / 볼콘스키 役 강정우 (1인 2역)
  • 앙상블: 강수정, 박형규[15], 허재연, 이호진, 김성희, 김서노, 백두산[16], 심건우[17] , 김지유, 권기중, 박기준, 김수영, 권서하, 이상준, 고예일, 유성재, 이종석, 정소영, 이지현, 양성령, 이정은, 최희재, 홍경아[18], 유지은, 이준원
  • 스윙: 한연주, 전기수


6.3.1.2. 2024년 재연[편집]


  • 피에르 役
  • 나타샤 役
  • 아나톨 役
  • 소냐 役
  • 엘렌 役
  • 마리야D 役
  • 마리 役
  • 돌로코프 役
  • 발라가 役
  • 안드레이 / 볼콘스키 役
  • 앙상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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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작 소설에서는 "마리야 볼콘스카야"라는 이름으로 등장하지만, 뮤지컬에서는 위에 언급된 "마리야 드미트리예브나"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마리야"를 영어로 번역한 "마리"라는 이름을 차용한다.[2] 아나톨의 등장을 기점으로 음악에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추가되기 시작한다.[3] 아나톨의 퇴장을 기점으로 음악에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자취를 감춘다.[4] 아스 노바는 수용인원이 100명도 채 되지 않지만, 해밀턴의 작곡가인 린-마누엘 미란다, 유명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의 제작자 보 윌리먼 등의 인재들을 배출한 극장이다.[5] 보스턴에서 강 건너편에 위치한 도시로, 보스턴의 일부 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다. 세계적인 대학들인 하버드, MIT등 많은 대학들이 자리 잡고 있어, 연극 문화가 활발한 곳이다.[6] 해밀턴은 후에 토니상에서 16번 후보에 오르고 11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티켓 한 장 값이 $1,000을 넘어가는 등,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운다. 여주인공인 "일라이자 해밀턴" 역을 맡은 필리파 수 역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나, 수상은 실패한다.[7] 그로반은 대학에서 뮤지컬을 전공하고, 뮤지컬 관련 콘서트에 자주 공연하는 등, 뮤지컬 장르에 어느 정도 경험이 있던 인물이었지만, 그 역시 배우로서 뮤지컬 무대에 서 본 경험은 없었다연기 경험이 거의 없는 말로이 자신이 피에르 역을 한만큼 피에르 역이 연기력을 요하는 역이 아니었다.[8] <디어 에반 한센>은 대상 및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등 6개 부문에서 수상했고, <헬로 돌리> 역시 리바이벌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한다. 한편, 작은 캐나다 마을이 9.11 테러 당시 체류된 비행기의 승객들과 함께 지내는 감동 실화를 다루어 호평을 받은 <컴 프롬 어웨이> 역시 감독상 하나를 받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9] 영화 <프린세스 브라이드>의 이니고 몬토야, 미드 <홈랜드>의 사울 베렌슨이 바로 이 사람이다.[10] 신디아 에리보, 오드라 맥도날드 등 브로드웨이의 거물 흑인 배우들이 나서서 <그레이트 코멧>의 결정을 비판했다.[11] 여주인공인 나타샤를 연기한 두 배우 모두 유색인종이다. 필리파 수는 중국계 혼혈, 드네 벤튼은 흑인이다.[12] 주변에 앉았던 관객들 후기로는 발라가와 업덕션 때 굉장히 신나하셨다고..[13] 그레이트 코멧은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함성과 함께 즐기지 못하는 관객들이 흥을 칼박(시시각각 변하는 박자에 따라 칼처럼 맞는 박수를 치는 것)으로 분출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이에 데이브 말로이가 감명을 받았는지 무대인사 때 박수가 정말 인상 깊었다며 따로 언급하기도 했다.[14] 뮤지컬 팬텀에 출연하게 되면서 하차했다.[15] 5월 13일 7시 30분 공연을 모종의 사유로 안드레이 역의 강정우 배우가 무대에 서지 못하여 대신 공연했다.[16] 위키드에 출연하면서 하차했다.[17] 뮤지컬 검은 사제들에 출연하게 되면서 하차했다.[18] 소냐 커버